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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6 17:47:30
Name 테크닉션풍
Subject [일반] 영화캐츠 감상후기(약스포)
어제 캐츠 보고왔습니다....

똥이다똥이다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고와서 정말 기대하나도 없이 봤구요

뮤지컬 캐츠는 본적은 없으며 평소에 뮤지컬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내용은 고양이들의 천국을 가기위해 고양이들이 노래와 춤 경연을 해서 1등을 뽑는 거라 서사적인 내용도 거의없고 심지어 대사도 거의없습니다.

고양이 소개하고 모여서 공연하고 끝~~(물론 이야기가 조금있긴합니다)

영화내내 노래노래노래 중간에 춤이 계속이어지니 중반부에 졸렸습니다....

감독의 의도는 조금 알거같긴합니다.

노래빵빵하고 그래픽 좋고 배우들도 좋고 심지어 춤까지 예술적으로 추는 뮤지컬영화!! 를 만들고싶어한거같은데...

제생각으로는 영화 5 뮤지컬 95 느낌이었습니다.

뮤지컬영화라도 기본적인 서사에 감정이나 상황에 맞는 노래를 부르면 노래가 확 느낌이오는데 영화내내 노래만 부르니 보기 힘들더군요

생각보다 그래픽이나 배우들연기는 어색한거없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고양이 몇마리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영화화했으면 의외로 괜찮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 : 잘만들어진 똥이다..... 뮤지컬캐츠를 보고싶은분은 봐도되지만 굳이 이걸  영화관에서 볼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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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6 17:55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그랜즈레미디
19/12/26 18:07
수정 아이콘
메모리 ~~ 64기가 ~~ 메모리 ~~~
퍼플레임
19/12/26 18:22
수정 아이콘
용산에서 샀어요~
강가딘
19/12/26 18:52
수정 아이콘
원작 뮤지컬도 내용이 없습니다.
감독이 원작 재현에 충실했군요
단 문제는 원작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기기에는 무리였다는거..
키비쳐
19/12/26 19:11
수정 아이콘
잘 만들어진...뭐요!?
19/12/26 20:51
수정 아이콘
pgr이랍니다. 꼭 봐야겠네요.
조말론
19/12/26 19:11
수정 아이콘
뮤지컬로 보면 야옹이들이 실제로 비벼주고 손이라도 잡아주지 이건..
19/12/26 19:42
수정 아이콘
잘 만들어진 똥이면 포상 아닌가요?
한가인
19/12/26 20:28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2시간동안 OST를 틀어주지
아니 2시간 동안 유튜브로 캐츠 OST를 틀어줬어도
이것보다는 더 잼있을거라고 확신 합니다.
이건 그냥 똥이에요. 의심 하지 마세요 진정한 똥입니다.
신류진
19/12/26 21: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렌트 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그것 보다는 나으려나요?
테크닉션풍
19/12/26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그영화를 못봐서...
동년배
19/12/26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늘 보고 왔습니다. 제작비는 캐스팅비로 다썼나봅니다.
감독이 아무리 k방한 잘했다해도 용서가 안됩니다. 제니퍼 허드슨이 기깔나게 노래부른다지만 메모리 부르는 동안 얼굴만 진짜 얼굴만 클로즈업 합니다. 중간에 다른 고양이들 리액션 잠깐 보여주고요. 유투브 리액션 비디오인줄 알았습니다. 레미제라블은 원작 뮤지컬 이전에 원작 소설이 워낙 뛰어난 작품이라 얻어걸린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 배역을 맡은 배우가 원래 발레리나여서 그런지 무용은 끝내줍니다. 그런데 그 무용이 이 기괴한 무엇과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간달프옹이 반지의제왕에서 상대역 없이 CG연기하는것에 울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를 찍고 나서는 확실히 울었을겁니다.
테크닉션풍
19/12/26 23:20
수정 아이콘
메모리가 임팩트있게 터질수있게 스토리를 각색했으면 생각보다괜찮았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뜬근없이 감정잡고 노래부르는데.... 노래는좋은데 이게먼가싶더라구요
감독이 뭔가 무용과 춤에 의미를부여하고싶어했던거 같은데...
동년배
19/12/26 23:24
수정 아이콘
뮤지컬과 달리 영화니까 영화가 할 수 있는 것들 교차씬등 편집을 통해 왜 메모리를 부르고 왜 선택되었는지 보여주기만 했어도 지금 먹는 욕이 반으로 줄었을겁니다. 원작 뮤지컬을 끝내주는 배우에다 그래픽 좀 떡칠하면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낳은 영화적 참사입니다,
당근병아리
19/12/27 06:24
수정 아이콘
뮤지컬 영화를 보다가 첨으로 잤습니다
테크닉션풍
19/12/27 09:01
수정 아이콘
저는 졸려서 눈물흘리고있는데 와이프가 감동해서우는줄알았다고...
만사여의
19/12/27 09:15
수정 아이콘
뮤지컬 내한공연을 본적이 있어서 스토리 없는건 알고 있었는데 뮤지컬과 달리 왜 이렇게 재미가 없었을까.. 생각을 해 봤는데
뮤지컬은 빵빵한 음향과 바로 앞에서 움직이는 생동감이 있는데 영화는 그게 없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일례로 기차 고양이 스킴블생크스 는 고양이들이 기차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음악도 굉장히 신나는데 영화는 그냥 맥이 탁 풀릴 정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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