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2/16 14:02
장완과 동윤이 세상을 떠났다는 글 말미가 이번 촉한사영편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암시하는듯 하여 슬픕니다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12/16 16:29
제갈량은 저들을 데리고 일했고, 저들 외에도 더 많은 인재들이 있었으며, 장완은 비의, 동윤과 일을 분담했지만, 비의는 정말 혼자했죠.
내정이건 군정이건 비의가 같이 일을 할만한 인재는 정말 없었습니다. 오히려 비의가 더 괴물이 아니었을까요...
19/12/16 16:56
동윤의 자리는 진지가 이어받았고 그가 행실에 문제있는 인물이기는 했지만 능력은 있었습니다. 군정에는 이제 짬밥 꽤나 먹은 강유도 있었고요. 비의가 능력자는 맞지만 내정-군정의 전결권을 가진 제갈량에 비하면 부족하죠. 심지어 비의 대는 유선의 개입도 늘어났다는걸 생각하면 더욱이요.
19/12/16 17:54
제갈량이 사람보는 눈이 없었다는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 게 후계구도뿐 아니라 인재양성 측면에서 제갈량만큼 안정적이고 능력있는 인물을 배치하고 죽은 인물이 삼국지 통틀어서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거의 유일한 게 제갈량 당사자를 뽑아준 유비 정도일까요. 아마 그 유비를 보고 배운 게 제갈량일텐데 마속의 이미지가 너무 뇌리에 박히는 사건이라 제갈량은 다 뛰어난데 인물보는 눈이 없다 라는 이미지가 생긴 거 같아요.
19/12/16 18:39
제갈량 특성상 행정에서는 인재를 잘 보지만 군략에는 자기 수준 이상의 인재를 잘 못본게 아닐까요?
정사에서 제갈량이 군사에 있어서 큰 성공은 남만 경략 정도인데, 그건 적어도 두 수는 떨어지는 상대를 데리고 한 것이라서 말이죠.
19/12/16 23:41
왕평,강유,장익,장억,요화 등등 제갈량 이후 촉한의 군부는 꽤 탄탄한 편이었죠. 오히려 요화는 7,80대 강유가 60대까지 혹사될 정도로 그 이후 인재가 없었고.. 직접적인 후계자들인 장완이나 비의도 대장군을 맡을 정도로 문무 겸비한 사람들이었구요
19/12/17 02:22
근데 직접적인 후계자라 할수 있는 장완 비의 같은사람들도 임관은 유비시절입니다. 그사람들이 유비시절에 맡았던 직책을 생각하면 제갈량시절부터 출세가도 달렸죠. 유비사후 제갈량에게 주어졌던 시간은 10여년 정도였고 그뒤 20년동안 촉은 그럭저럭 잘굴러갔습니다. 그 뒷세대를 육성하는건 이미 제갈량 손을 떠난 문제였죠.
19/12/16 22:12
내민이라는 사람은 뭔가요.
바둑만 두고 병사나 군량을 내준다거나 계책같은건 알려주지도 않고 훈수 한마디 두고 떠난건가요?
19/12/18 00:12
이런 말씀 드리면 실례일 걸 알지만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을 최근에 다시 정주행했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스페셜리스트이자 제너럴리스트가 쓰는 출사표가 보고 싶습셉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