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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05 11:21:49
Name 초록옷이젤다
Subject [일반] 수도권 및 6개 특광역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되었습니다. - 이과의 산수놀이로 보는 실효성
백년만에 PGR에 글을 올리는군요.
불편함을 토로하기 위한 글이라는 것을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12월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작되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3048123

제도의 근거와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거)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 대책의 일환으로, 고농도 계절 (12월 ~ 3월) 동안 
수도권 및 6개 특, 광역시(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세종) 소재 국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목적) 12월~3월은 기상여건에 따라 언제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제적으로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대첵을 강구하여 고농도 발생의 강도와 빈도를 낮추고자 함.

제외 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경차
취약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생업활동, 임산부/유아)
특수목적 (긴급, 보도, 외교, 경호, 경찰, 소방 등)
대중교통 (통학, 통근버스, 미운행)
기타 (민원인, 기관장 승인)

[4개월동안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보통 사람은 2부제 참여하세요]~~ 라는게 정책의 요지입니다.

개인적 불편함으로 인해 실효성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네, 그럼 이과감성으로 저게 얼마나 효과적인지 따져보겠습니다.

공공기관 차량이 미세먼지를 얼마나 발생하는지 따져보려면
1. 미세먼지의 발생요인 (A)
2. 그 중 자동차 발생비율  (B)
3. 자동차를 모는 사람 중에서 공공기관에 다니는 사람 (C)
4. 기타 요인 (D)
를 따져볼 필요가 있고, A*B*C*D를 하면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1. 발생요인 분석
http://news1.kr/articles/?3052683
이 기사를 보면 [국내 요인이 52%]네요. 봄에 조사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칩시다.

2. 그 중 자동차 발생 비율
http://www.keaj.kr/news/articleView.html?idxno=964
국내 발생요인 중 차량에서 유발되는 비율은 기사에 따라 다르지만 비산먼지 포함 [최대 30%] 정도네요.

3. 운행 자동차 중 공공기관 자동차 비율
맨 위에 링크한 기사에 31만대가 대상이라고 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등록된 차량은 2018년 2320만대이고,
해당되는 장소에 등록된 차량은 1492만대이고, 
전체 등록차량 대비 자가용 비율이 대력 93%쯤 되므로 1385만대가 해당 지역에 존재합니다.

해당지역에 등록된 자가용 1385만대 중에서 절반은 매일 운행안한다치면(근거자료없음)
700만대가 매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요인일겁니다. 
영업용 차량에서도 발생하겠지만 일단 빼고 생각하겠습니다.
700만대 중 공공기관 차량 31만대의 비율은 [4.4%]군요.
이는 공공기관 자동차는 모두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입니다.

4. 기타 
2부제이고 일주일 중 5일만 해당되기 떄문에
기존 7일 내내 운행하는거에 비해 
월화수목금 0.5, 토일 1이 운행하면 일주일에 4.5/7 = [65%] 만큼의 차량만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겠군요.

그럼 정리해봅시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미세먼지 절감 효과는
0.52(국내발생)*0.30(차량)*0.044(공공기관차량)*0.65(실제적용일수)만큼의 효과
계산 완료하면 0.0045, 즉 [0.45%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비율 정하기 애매해서 본 정책 면제차량은 하나도 없다는 가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놓친 요소들이 존재하겠지만 1%는 안 넘을거라 생각합니다.
지침문서를 보면 정성적인 이야기만 적혀있습니다.
애들 반장선거 공약도 아니고
[미세먼지가 많아 2부제를 시행한다]가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했고 이는 차량의 배출가스가 이만큼 영향이 있어,
2부제를 하면 이만큼 줄어드는게 기대되서 2부제를 수행한다.] 정도의 논리는 펼쳐줬으면 합니다.
뭐라도 해야겠으니 일단 하고 보는 정책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러고 내년에 경보 발생 줄어들면 홍보할까봐 두렵네요.

12월 1일부터 시행된 2부제 덕에 요 며칠 공기가 좋습니다. 모두 환경부에 감사하십시오.

길게적었지만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 다음차는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로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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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와매트
19/12/05 11:2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결론을 유도하기 위해 이런정책을 펼치는게 아닐까 싶네요
최초의인간
19/12/05 11:26
수정 아이콘
SUV? 그랜져? 핫하 죽어라
블랙스타
19/12/05 11:27
수정 아이콘
군대랑 똑같죠. 실효성은 모르겠고 일단 뭔가 한다는게 목적인 행위
19/12/05 11:31
수정 아이콘
전국민 대상으로 2부제하면 전국민을 적으로 돌리게되지만,
공무원만 2부제하면 공무원을 제외한 국민에게 칭찬받을 수 있죠.
19/12/05 11: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 조치 자체로 획기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기보단, 공공기관부터 풍조를 만들어 나가서 사회적 정착까지 바라보고 두는 포석이 아닐지요.
타마노코시
19/12/05 11:37
수정 아이콘
이쪽 의견에 동의합니다.
초록옷이젤다
19/12/05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당장 불편하니 화가 납니다 크크
19/12/05 12:04
수정 아이콘
나중에는 전국민 2부제를 하겠다는 건가요? 그게 가능이나 한가요?
딸기콩
19/12/05 12:44
수정 아이콘
사회적인 정착이 목표라면 더욱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죠.
19/12/05 11:32
수정 아이콘
승리의 그랜저 하이브리드
봉쿠라츠
19/12/05 11:32
수정 아이콘
원내 출입할때만 차번호 검사. 기관 외부에 주차. 오피스까지 걸어가는데 추워서 고통....
전국 미세먼지 측정을 공공기관에서 하는건 아닐까 킹리적 갓심이...
사악군
19/12/05 11:33
수정 아이콘
공용차량..? 공무용 차량도 2부제해야하는건가요?

그럼 출장갈 때 하루는 차를 못 쓰거나, 번호 홀짝다른 관용차가 한대 추가로 필요해지겠군요. 차를 사려는 수작 아닌가싶어지는데
초록옷이젤다
19/12/05 11:39
수정 아이콘
아 차를 두대 사면 되는군요!!
사악군
19/12/05 1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 해결하는 곳이 꽤 많을겁니다..차 두대인 사람들에게는 전혀 불편할게 없는 규제인 셈이죠.
초록옷이젤다
19/12/05 11:43
수정 아이콘
전 그런 생각을 못 했네요 흐흐 부자되어야겠군요
19/12/05 11:43
수정 아이콘
공무용 차량을 자체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차량으로 구매하도록 진행이 되겠죠.
예산을 주면서 시키면 다행인데.....
사악군
19/12/05 11:44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결국 차를 새로 사게 유도하는 셈이죠.
마지막좀비
19/12/05 13:17
수정 아이콘
공무용 차량은 제외되지만...
강화된 정책이 내려올 시에는 기관내의 판단에 따라서 공무용 차량의 운행도 제한할 수 있다는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마약남생이
19/12/05 20:51
수정 아이콘
자치단체는 모르겠지만 중앙부처는 차량 이부제때문에 차를 산다고 예산안을 올리면 기재부는 커녕 소속부처 예산부서도 통과 못할껍니다.
특수목적 차량을 제외한데는 다 이유가 있죠.
너무 우리나라 행정을 물로 보시는 듯하네요
사악군
19/12/05 2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쓰고싶어서 죽어가는 중이라 많이 허용해줄거 같은데요? 하고싶을 때는 잘하죠.

2부제도 시행되고 하이브리드로 교체할 필요성 블라블라 해서 낡은 ㅡ 하지만 별일없었으면 5년쯤 더 썼을 10년 넘은 차들 꽤 교체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약남생이
19/12/05 2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 쓰고 싶어 죽어가더라도 국민들 어필하는데 쓰지 말단 공무원들 편하게 차타라고 차량 대수를 늘려 주는데 쓸리가요.
그리고 관용차량은 내구연한이 명시규정으로 있어 사용연수와 주행거리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차가 아무리 골골대도 안바꿔주죠. 국회나 감사원 단골지적사항이니까요. 미세먼지때문에 공무원들 차바꾸겠네라는건 기우에 가깝습니다.
19/12/05 11:34
수정 아이콘
2부제 어길시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의 공직 2부제는 높으신 분들부터 지키지를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초록옷이젤다
19/12/05 11:53
수정 아이콘
저희 기관은 입구를 안 열어준다고 하는데 어떻게 처리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크크
possible
19/12/05 11:38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교사인데 저렇게 공지 날라왔다고 하더군요. 둘다 차로 출퇴근 중인데...
제차가 하브라서 바꿔타야 할 것 같네요.
wannaRiot
19/12/05 11:3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차를 바꾸면서 가장 고려한게 디자인과 가성비를 제치고 환경.
미세먼지로 고통받으면서 마스크는 쓰고 매일 모는 자동차는 탓하지 않는게 스스로 우습더라구요.

유럽은 이미 예전에 자동차로인한 미세먼지때문에 고통받아서 경유차를 줄이고 자동차를 경량화하면서 환경이 크게 좋아졌다는데 우리는 지난 10년간 경유차는 늘고 차의 크기는 더 커지고 있죠.
우리나라에서 차가 얼마나 미세먼지와 연관이 있는지는 몰라도 유럽은 큰 비중이라고 보더군요.

그래도 2부제는 정말 불편. 다같이 하이브리드타고 2부제를 없앱시다.
StayAway
19/12/05 11:42
수정 아이콘
저거 해봐야 중국에서 날아오면 의미 없을거 같은데..
하우두유두
19/12/05 11:52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중국은 도심지내 차량운행을 엄격하게 규제하더라구요. 공장은 모르지만
Alcohol bear
19/12/05 11:56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공장지대는 외곽...
아이지스
19/12/05 11:44
수정 아이콘
시기상조당 가입하라는 거네요
Polar Ice
19/12/05 11:45
수정 아이콘
하이브리드랑 전기차 구매가 더더욱 늘겠군요.
19/12/05 11:45
수정 아이콘
이거때문에 와이프가 차량번호판 교체하러 갔습니다...하아...날마다 바꿔타야 할거 같아요.
19/12/05 11:54
수정 아이콘
코리아를 무시하는 처사네요

어떤 식이든.꼼수로 무력화 시킬겁니다 크크

공공기관 근방 주차장은 대박나겠네요
몽키매직
19/12/05 11:58
수정 아이콘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건 세계적인 추세니까 어떻게든 장려해보려고 하는 것 같네요...
19/12/05 11:58
수정 아이콘
세종시 대중교통이나 늘려주고 저런 정책을 펼치든가..
사업드래군
19/12/05 12:00
수정 아이콘
예전에 88 올림픽 전에 서울시 전체 2부제를 시행했었는데, 당시 김용래 시장이 매일 관용차 번호판를 바꿔달고 다니다 기자들에게 걸려서 개망신당했었죠.
네이버후드
19/12/05 12:01
수정 아이콘
기관장 승인 이게 핵심인거 같아요 저거만 보면 윗 사람들은 그냥 승인해서 막타고 다니면 그만
19/12/05 12:01
수정 아이콘
이 정책은 진심 개념없는 정책이죠..
말마따나 전국민한테 강제로 시행하는 거면 또 모르겠는데
공무원 차량이 전체 차량에서 얼마나 차지한다고 그거 한다고 뭔 변화가 있겠어요?
뭔 생각인지 이해가 잘 안가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어쩌고 저쩌고 논리에 그닥 맞지도 않음..
그리고 공무원들은 아닌 사람들보다 그냥 미세먼지 더 먹어도 된다는 소린감??
초록옷이젤다
19/12/05 12:2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듣지 않겠지만 일단 민원은 넣으려 합니다.
19/12/05 14:00
수정 아이콘
원래 정책은 한번에 시행하는 것보다 시범 정책으로 평가 후 확대합니다.
전국민 강제 시행하면 안티중국 외치면 민란 날 수준이죠.
19/12/05 14:10
수정 아이콘
과연 확대 시행할까요? 전국민 대상으로?
애초에 3월까지 한정적으로 운영되는 거구요. 겨울철 대상이고.
19/12/05 14:28
수정 아이콘
뭔가 효과가 있으면 한정적 시즌만 자율2부제 하다 강제 2부제 하겠죠. 미래는 알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데이터 기반의 정책이나 의사결정을 하는거구요.
19/12/05 12:07
수정 아이콘
중국한테 얘기라도 할려면 이런저런거 해야겟죠
어차피 안들어주겟지만 그래도 얘기라도 해볼려면 ㅠㅠ

한국사람들이 포기하면 모르겟는데 공기얘긴 계속 나오고 있으니
BERSERK_KHAN
19/12/05 12:13
수정 아이콘
지방에서 차 못타면 출퇴근 어떻게 하란거지... 대중교통도 한계가 있는데 대책은 있고 하는 소린가;;
아르거스의사도
19/12/05 12:26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 1시반 이상 또는 , 자차운행 편도 30km 면 면제조건이있긴 합니다만 위글처럼 전체적인 실효성은 의문이죠
날아라 코딱지
19/12/05 12:28
수정 아이콘
이건 우리도 뭘하고 있다는 명분쌓기용이기도 하죠
우리자신부터 이런노력을 하고있는데 니들은 뭐냐 할려는 목적도 포함된겁니다
19/12/05 12:36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보다 크다고 볼 순 없지만, 여러측면에서 효과는 있습니다.
민원인은 주차할곳이 없던 문제도 나아지고요. 퇴근길 병목현상으로 인한 정체도 줄어들죠.
직원들이 차를 들 가져오면, 점심때 과장 이상의 높은 분들과 외부인들과 단체회식이란 명목으로 1인당 만원을 훌쩍 넘는 비싼데서 회의비 긁어대진 않겠죠.
상사의 손님 픽업이나 배웅에 의전으로 동원하는 행태도 줄어들테구요.
초록옷이젤다
19/12/05 12:44
수정 아이콘
다양한 각도에서의 효과를 생각하시는군요.
쇄빙님의 관점도 생각하면서 좀 속에 쌓인 화를 다스려야겠습니다.
11시30분
19/12/05 13:31
수정 아이콘
대신 차가 있어서 술을 못마신다는 핑계는 못댈수도 있습니다
어제의눈물
19/12/05 13:04
수정 아이콘
이건 공무원부터 점차 사회 전체로 자동차 사용을 줄이려는 의식 전환을 늘리기 위해서지 당장 지표 변화를 주려는 것이 아닐겁니다. 국가가 효율성만으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미세먼지 문제는 수동적으로 중국 탓만하며 중국 변화만 바라보기엔 위험 수위입니다. 이미 3국 연구 결과에서 국내 요인도 50%가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 부분부터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이에요.특히 자동차 경우 내 자가용 내가 쓰는데 라고 불편을 토로하기엔 자동차가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세먼지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있는데 차량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19년 6월 기준으로 등록된 차량은 2350만대 가까워지고 있고 10년 동안 600만대가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서울 스모그 문제가 본격적으로 언론에 언급해서 국민들에게 환기 시킨 시기가 91년이고 90년대 중간인 95년 차량대수가 850만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차량이 증가했고 대기에 악영향을 주는 비율이 증가했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자동차가 발달해서 배기 가스가 줄어들었다해도 차량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우리나라는 기름값 싸다고 많이 쓰는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인 디젤차가 너무 많은 나라입니다. 정부가 차량을 미세먼지 대책의 한 요인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어요.
초록옷이젤다
19/12/05 13:10
수정 아이콘
정책적으로 시작하는 한 걸음인것을 피지알러분들 댓글들 보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네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일주일만에 공문내려서 강행해서 시행하고, 심지어 그 정책 필요성의 설득 논거조차 빈약하게 나오면 사람들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젤차도 마찬가지인게 정권이 바뀌긴 했지만 언제는 클린 디젤 사라고 하다가 지금은 오염의 주범 취급받는 것도 사실 웃기는 일이죠.
어제의눈물
19/12/05 13:26
수정 아이콘
당사자가 되시니 불만이 크신 것은 이해가 갑니다.하지만 정부는 작년부터 꾸준히 차량 2부제 실시를 예고해왔어요. 디젤차는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대중적으로 퍼뜨린 첫단추가 잘못되었죠. 이제부터 줄여나가는 수 밖에 없겠지만 이쪽도 여러가지로 정책을 피기엔 고려할 문제가 많아서 골치 아프더군요.
공무원은 국민 세금으로 먹고 사니깐 희생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건 입버릇처럼 공무원 욕하는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정책 결정권자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저러면 정부부터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이기 좋고, 정책에 대한 정부 통제가 가능하니까요. 이번 미세먼지 문제는 공무원 입장에선 불만을 가질 순 있어도 반대할 명분을 가지긴 쉽지 않을 문제로 보입니다.
초록옷이젤다
19/12/05 13:29
수정 아이콘
월급 주는 주체가 정부여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게시판에 불만을 좀 토로했더니 좀 화가 가라앉네요. 크크
동년배
19/12/05 13:12
수정 아이콘
환경정책은 효과 적다 이런거 따지면 할게 없습나다. 미국인이 미국땅에 쓰레기 막 버리니 우리가 조금 쓰레기 덜 만들어야 뭐하나 우리도 우리땅에 막버리고 살자, 마트 박스 줄여봐야 뭐하나 불편하기만 하지..

애시당초 환경정책이라는게 우리가 그냥 편하게 살면 쓰레기고 공해고 나오기 때문에 뭔가 편하지 말아야 한다는게 환경정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편한 환경정책 따위는 없다는거죠.
19/12/05 13:17
수정 아이콘
연구소 같은 곳에 근무 하는 사람들은 대중 교통으론 통근이 불가능 할 텐 데... 답은 경차인가
초록옷이젤다
19/12/05 13:21
수정 아이콘
거리가 30킬로미터 이상이고, 대중교통으로 90분 이상 걸리면 면제 대상이라는 기준이 있어
저 범위에 속하지만 대중교통 안 좋은 곳에 있는 분들은 꽤 많이 면제 대상이 될 겁니다.
프랑켄~~
19/12/05 13:44
수정 아이콘
하이브리드 차 구매혜택이 점점 줄어드는데, 좀 늘려줬으면 좋겠네요..
겨울삼각형
19/12/05 14:08
수정 아이콘
올해 집사람출퇴근용차를 하이브리드로 바꿨는데,

이것 때문에 안그래도 기분좋아보이더군요.

뭐 연비도 만족스럽고요
브리니
19/12/05 15:28
수정 아이콘
수치계산을 넘어선 흐름 안에 있습니다
19/12/05 15:33
수정 아이콘
승리의 모델3
공노비
19/12/05 16:19
수정 아이콘
휴.. 이것때문에 너무힘듭니다 ㅠㅠ
나름쟁이
19/12/06 04:32
수정 아이콘
주차장이 작아서 이미 오래전부터 2부제 시행중입니다?? 하이브리드인데도요...
마우스질럿
19/12/06 1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매형이 일요일 저녘만 되면 대학다니는 딸내미 서울 자취방에 직접 데려다 주는데

전부터 이거 때문에 이를 박박 갈면서 박원순 엄청 욕하더군요

90년대부터 심심하면 나오는 정책인데 이거 주먹구구식인데 더 나은 해결책을 못 찾는걸까요?

예전에 조사해 봤는데 91년 자동차 등록대수가 100만여대에서 90년대 말이 되면서 1천만대로 폭증할때

이 제도가 나온걸로 알고 있었는데

근래에 또 자동차 등록대수가 폭증한것도 아니고

그동안 참고 지내왔던 미세먼지 대책인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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