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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8 19:06
어제 김동현 선수가 UFC 약물에 관해 영상을 올렸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SOQJUCMQ1HQ 이거 보니.. 사실 거의 못 잡는 것 같아요. 우리가 모르는 약물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검사기술(?)이 약물기술(?) 보다 뒤쳐진다고 하네요. 특히 이미 정상에 올라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선수들은 많은 돈을 들여 더 좋은 의사에게 더 효과 좋고 (현대 기술로는) 걸리지 않는 약물을 처방 받는 다고 하네요.
19/11/18 19:11
검사를 아예 하지 않는 스포츠는 없죠
다만 테니스의 도핑검사기술이 후진적이고 저렴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불시검사가 힘들다는 점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전현직 관계자들이 국제테니스연맹에 대해 공개 비판한 점 테니스 대회의 일정과 게임의 격렬함이 지나치게 과다한 점 전 도핑디자이너였던 사람이 콕 집어서 (육상을 제외하고) 테니스가 세계에서 제일 약물이 성행하는 스포츠라고 발언한 점 그리고 이상하게 나이가 들고 나서도 전성기 이상의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은 점 등등을 근거로 봤을 때 그렇습니다
19/11/18 19:09
궁금한게 있는데, 약물이 의심되는 지점이 어떤 건가요?
노장들이 약을 하기 때문에 오래 해먹는다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면 젊은 선수들은 약물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필요한 것 같은데, 노장들이 한다면 젊은 선수들이 안 할 유인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19/11/18 19:57
체력은 도핑으로 커버가 되지만 기술은 도핑으로 어떻게 안되잖아요.
젊은선수들에 비해 나이든 선수들이 약발을 잘받는건 사실입니다. 노장들과 젊은선수들이 모두 약물을 했을때 어느쪽이 유리한지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간 비교할만한 사례를 들자면 MLB에서 약물단속이 철저해지니까 에이징 커브가 달라졌거든요. 대 스테로이드 시대보다 절정이 더 빨리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타자 기준으로 대약물 시대에 보통 정점이 30세 정도라고 했지만 지금은 26세 정도로 당겨졌거든요. 리그의 상황이나 이런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약물이 기본적으로 노장한테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11/18 20:13
이게 테니스 같은 스포츠는 단순히 근육을 많이 붙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좋은 신체밸런스와 체력/민첩성/순발력 유지가 중요할텐데 이것은 약물효과가 나이든 선수에게 더 많이 작용한다는 거겠죠.. 한두명의 크랙이 아니라 여러명이 나이들어도 기량을 유지한다는 건 좀...
19/11/18 20:25
간단하게 프로스포츠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젊을 때 신체능력, 늙어서 경험이 강점인데 늙은이들이 약물을 하는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거죠.
19/11/18 18:59
솔직히 내년이야말로 빅3 입장에서 정말 쉽지 않은 해라고 봅니다. 메드베데프, 치치파스만 하더라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빅3 누구든 꺾을 것 같네요. 앞으로 3년이 GOAT를 확실히 결정지을 마지막 순간이라고 볼 때 정말 매 그랜드슬램마다 다 챙겨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달이 21개로 확실한 GOAT에 등극했으면 하네요..
19/11/18 19:27
썰에 의하면 테니스는 체력전이 아니라 화학전(?)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나달 조코비치 페더러 전부 약물 전이 아닐까 의심되고 있고 이는 도핑 검사가 강화된 해에 기량이 떨어진 것이 이 이유가 아닐까 라는 말도 있습니다. 멜도늄 EPO 이외에 꽤 많은 약물이 이름이 떠돌고 있죠. 협회 차원에서 장려(?)한다는 말도 있는데 나달이 약물 의심 받을때 프랑스 협회에서 지원사격 해주는 것이 좀 과해 보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기량이 되니까 약물도 효과를 보는 거지 라고 하면 할말이 없긴 하지만.. 테니스 약물 치면 나오게 되는 기사를 죽 읽고 있으면 이거 약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쓰는 걸 아는 사람이 승리하는 건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듭니다.
19/11/18 20:32
그런데 바브린카는 나달 보다도 한 살 많은 85년생...
참고로 머레이는 호주 오픈에서만 준우승 5회... 나머지 그랜드슬램 대회씩도 한 번씩 준우승 해서 준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19/11/18 22:02
약물이야기들어보니 그럴듯하게 들리긴합니다
페나조 세선수 모두 부상이후에 적지않은 나이에 다시 반등해서 최정상의자리를 차지했다는거.. 사실 다른스포츠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긴합니다..테니스가 널널한 스포츠도아니고 그래도 페나조는 아니길빕니다...
19/11/18 23:15
흙신 덕분이죠 크크크
페더러나 조코나 한 대회 실패했을 때 보면 다 흙신입니다. 물론 15조코는 바브린카한테 막혔지만, 어쨌든 흙이니깐 흙신 덕분입니다 크크 반대로 나달도 막힌 한해에 하필 호주에서 페옹한테 막힌게 아쉽긴 합니다. 그것만 먹었어도 캘린더슬램에 더블 슬램이였는데ㅠㅠ
19/11/19 00:12
음... 댓글내용들처럼 만약 테니스계에 약물이 판치고 있다면 가장 청정대회인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머레이경 의문의 고트행...
19/11/19 12:32
고인 물, 썩은 물이라고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긴 시간 동안 페나조를 능가하는 선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게 더 신기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이미 페나조에게 길들여져버려서 세대가 바뀌는 것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나 이바노비치 만세.
19/11/20 18:45
크크
그런데 사실 (말도 안되는 가정이지만) 프랑스 오픈을 통째로 빼고 보면 페더러의 시대에서 조코비치의 시대로 넘어가는 모양새이긴 합니다. 나달은 3인자 정도의 포지션이 될테고, 17/18년에 선대 황제의 노장의 투혼이 발휘가 새 황제의 짧은 슬럼프와 겹친 느낌이 될테고요. 하지만 흙신! 그런걸 용납하지 않죠 크크크
19/11/20 21:26
골프같이 상대적으로 체력소모가 덜한 경기라면 노련한 선수가 오랫동안 해먹는게 이해가 되는데, 테니스는... 왠만한 운동기구들 광고할때 꼭 나오는게 "테니스 xx분을 뛴 효과"일 정도로 체력소모 심한 운동의 대명사인데, 킹리적 갓심이 안 생길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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