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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18 18:32:14
Name Rorschach
File #1 고이다못해썩은물.png (36.6 KB), Download : 62
Link #1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Grand_Slam_men%27s_singles_champions
Subject [일반] [테니스] 얼마나 고여있는지 다시 한 번 알아보자 (수정됨)



현존하는 프로 스포츠 중에서 규모도 크고 인기도 있는데도 이 정도로 고이다 못해 썩어가는 스포츠가 테니스 말고 또 있을까요. 그래도 이번 ATP 파이널에서는 '어쩌면 세대교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모습이 나와서 그동안 얼마나 고여있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물론 결과는 "또 속냐!" 일 수도 있지만요 크크

사실 pgr에 테니스 대회 관련 글을 몇 차례 쓰긴 했지만 상당히 라이트하게, 나달/페더러 경기 위주로 큰 대회들만 '시간이 되면' 챙겨보는 정도라서 아주 깊이 알지는 못합니다만, 스포츠 기록관련해서 살펴보는걸 좋아하다보니 영문 위키피디아 좀 보다가 한 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대부분의 데이터는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얻은 데이터들입니다. 지난 글에서 ATP 파이널 조 이름 설명하면서 비예른 보리 잘 모른다고 썼었는데 이번에 찾다보니 18세에 첫 우승 하셨고 이후에 총 11차례나 우승하신 분이더구만요 크크 (14회 우승의 피터 샘프라스에 이은 다승 역대 5위) 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말씀해주시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첨부한 이미지는 페더러가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한 2003년 이후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자입니다. 각각의 목록의 우측에 표기된 알파벳은 페나조가 준우승을 한 경우만 따로 표기한 것입니다 (D는 조코비치 Djokovic).

페나조만 색깔을 입혀놨는데 그냥 딱 봐도 셋이서 얼마나 해쳐먹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페더러가 첫 우승을 한 2003 윔블던 이후로 2019년 까지 66번의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페나조가 83%가 넘은 55회의 우승을 했습니다. 나달이 첫 우승을 한 2005 프랑스 오픈 이후로는 59개 대회에서 페나조가 없는 결승이 단 두 번! 밖에 없었습니다. 2014 US오픈에서 칠리치vs니시코리 (4강에서 페더러 머레이에게 패배, 조코비치 니시코리에게 패배), 2016 윔블던에서 머레이vs라오니치 (페더러 4강에서 라오니치에게 패배) 이 두 대회가 전부입니다. 부연설명 했듯이 4강으로 확장하면 2004 윔블던 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의 모든 대회의 4강에 페나조 중 적어도 한 명이 있었습니다.

* 첨부링크를 보시면 오픈시대 이전 1800년대 부터의 그랜드슬램 우승자 목록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저 페더러(1981, 오타아님)는 1998년 프로 데뷔를 했고 1999년 호주오픈으로 첫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 2003년 윔블던에서 첫 그랜드 슬램 결승 진출이자 우승을 달성합니다. 이후 이 대회 포함 15개 대회만에 2007 호주오픈 우승으로 두자릿수 우승을 달성하고, 그 뒤로도 우승기록을 늘려가며 총 20회의 우승을 기록, 현재 그랜드 슬램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입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14회 째 우승에 와서야 2009 프랑스 오픈을 가져가며 달성했는데, 이 전에 06~08년 3년동안 나달과의 매치에서 모두 패배를 했었습니다. 우승기록 기준으로 봤을 때 페더러의 최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2009년 까지 나달과 결승에서 총 7번 맞붙었고 그 중 앞 서 말한 세 번의 프랑스 오픈을 포함해서 다섯번을 패배합니다.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지만, 정말로 만약에 나달이라는 흙신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쩌면 남자 단식에서는 오픈 시대(1968) 이후로는 1969년 로드 레이버가 기록한 단 한 차례 뿐인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한 해의 모든 그랜드슬램 석권)을 무려 2년연속으로 달성했을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10연승은 덤.
페더러는 총 20회의 우승 중 16회의 우승을 2010년까지 매 해 기록하다가 2011년 이후로는 총 네 차례만을 우승했습니다. 2016년 후반기에는 부상 등으로 아예 휴식을 가지면서 당시에도 이미 많은 나이였기 때문에 정말로 황제의 시대는 끝나나 싶었습니다만...
2017년 호주오픈에서 황제의 귀환을 알리며 3회의 우승을 더 추가합니다. 하지만 페나조 중에서도 나달보다도 다섯살이나 더 많다보니 앞으로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시즌 랭킹 3위...). 그래서 페더러 본인과 팬들에게는 2019 윔블던에서 눈앞에 왔었던 우승이 더 안타깝지않나 싶습니다.

기록들:
- 통산 그랜드슬램 20회 우승 (결승 31회, 4강 45회, 8강 56회 - 상위라운드까지 올라간 결과도 모두 포함)
- 호주오픈 6회, 프랑스오픈 1회, 윔블던 8회, US오픈 5회
- 통산 그랜드슬램 매치 357승 58패 승률 86% (다승 1위, 압도적 1위)
- 윔블던 5연패(2003~2007), US오픈 5연패(2004~2008)
- 윔블던에서만 매치 101승
- 10회 연속 결승 (2004 윔블던 ~ 2007 US오픈) - 2008 호주오픈 4강에서 조코비치에게 지지 않았으면 그 뒤에 다시 8연속 결승에 갔기 때문에 19회 연속이 될 뻔 했습니다.
- 첫 우승을 한 2003 윔블던 부터 16번째 우승인 2010 호주오픈 까지 27개 대회에서 22회 결승 16회 우승 달성




라파엘 나달(1986)은 2001년 프로에 데뷔, 2003년 윔블던으로 첫 그랜드슬램 출전, 2005년 첫 결승진출이자 우승을 프랑스오픈에서 이루어내며 흙신의 서막을 알립니다. 이후로 현재까지 총 19회의 우승으로 페더러에 이은 다승 2위에 랭크되어있으며, 흙신이라는 별칭 답게 프랑스오픈에서만 무려 12회의 우승을 달성한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첫 우승인 2005년부터 15년간 12회 우승 (4연속-x-5연속-xx-3연속 진행중). 라 데시마 때 해설이 한 대회에 10회 우승자는 또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11회는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12회까지 달성해버린 상태죠. 아직도 더 해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지난 2년간 프랑스오픈에서 연속으로 맞대결을 한 도미니크 팀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 같긴 합니다. 나달이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막았다면 페나조 중 둘은 어쩌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기도 합니다. 페더러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만 나달에게 5번 패배했고, 조코비치도 두 차례 패배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나달이 없었던 결승에서 프랑스 오픈을 들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덜성했습니다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바브린카에게도 한 번 패배). 반면 호주오픈이 1회 우승으로 가장 저조한 기록입니다 (4회 준우승).
2014년 롤랑가로스 5연패이자 통산 8회우승을 달성한 후 긴 슬럼프로 들어가 2016년까지 10개 대회동안 단 한 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아무래도 체력이 받쳐줘야하는 스타일상 예전 기량을 회복하긴 힘들지 않나 하는 예상도 조금씩 나오던 중에...
2017년에 페더러와 함께 돌아옵니다... 이후로 프랑스오픈을 다시 3연패 한 것을 포함 총 5회의 우승을 추가하며 페더러의 기록을 턱밑까지 쫒아간 상황입니다.

기록들:
- 통산 그랜드슬램 19회 우승 (결승 27회, 4강 33회, 8강 40회)
- 호주오픈 1회, 프랑스오픈 12회, 윔블던 2회, US오픈 4회
- 통산 그랜드슬램 매치 271승 38패 승률 88% (다승 3위)
- 프랑스오픈 4연패/5연패/3연패(진행중)
- 통산 3회 무실세트 우승 (08, 10, 17 프랑스 오픈) - 오픈시대 이후로는 비예른 보리와 함께 유이한 기록
- 안드레 아가시와 함께 유이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올림픽 단식 금메달 포함 기록,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노박 조코비치(1987)는... 사실 이유는 모르겠고 그다지 선호하진 않는 선수라서 자세히 알아본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 기회에 좀 더 찾아봤습니다. 2003년에 프로 데뷔를 했고 2005 호주오픈으로 첫 그랜드슬램 출전, 2007 US오픈으로 첫 결승 (페더러에게 패배), 그리고 다음 대회인 2008 호주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합니다. 앞서 페더러 이야기에서 언급했던대로 이 대회 4강에서 페더러를 꺾고 올라가서 페더러의 당시 기준 10연속 진행중이던, 결과적으로 19연속이 될 뻔 했던 기록을 브레이크 시키기도 했습니다. 다만 1회 우승 이후로는 거의 2년동안 결승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2011년 부터 우승레이스에 가담, 현재까지 총 16회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페더러와 나달이 이젠 확실히 내리막길인가 싶었던 2015, 2016년을 휩쓸며 이젠 노박 조코비치의 시대다 라고 외치는 듯 했습니다만 조코비치는 그대로인데 어째 페더러와 나달이 다시 돌아와버려서 다시 페나조 고인물 파티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조코비치는 흔히 노박슬램이라고도 부르는 논-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1년간의 그랜드슬램 석권은 아니지만 4개대회 연속 석권)을 남자단식 선수로는 유일하게 기록한 선수가 됩니다. 당연히 4개대회 연속 우승 역시 로드 레이버 이후 처음.
페더러와 나달이 돌아온 2017년에 슬럼프를 겪긴 했지만 고인물들 답게 다시 1년만에 돌아와서 2년간 4회 우승을 추가, 총 16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로, 나달 보다도 한 살 어린, 셋 중에서는 가장 젊은 선수라서 본인의 기록을 좀 더 많이 늘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 1위 페더러와 아직은 4승이나 차이나서, 그리고 나달과도 3승 차이라서 그 기록을 깰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부분이겠네요.

기록들:
- 통산 그랜드슬램 16회 우승 (결승 25회, 4강 36회, 8강 45회)
- 호주오픈 7회, 프랑스오픈 1회, 윔블던 5회, US오픈 3회
- 통산 그랜드슬램 매치 280승 32패 승률 87% (다승 2위)
- 유일한 남자단식 논-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 기록 보유자 (2015 윔블던 ~ 2016 프랑스오픈)




뭐 아무리 썩은 물이라 해도 결국 스포츠 선수는 나이가 들면 기량이 떨어지게 마련이니 언제 오는지가 문제지 세대교체는 분명히 오긴 올겁니다. 내년엔? 내년엔? 해도 아직 안왔지만요. 그래도 팀, 즈베레프, 메드베데프에 치치파스 까지 어린 선수들 선전해주고, 페나조도 아직은 우리다 라고 하면서 어느정도 기량 유지해주고 하면 내년 시즌은 더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은 전 나달을 가장 응원하고, 페더러도 한 번 쯤은 더 그랜드슬램 먹는걸 보고싶긴 하네요.
김재환에 대한 취급 포함 여러 이유들로 KBO도 좀 멀리하고 있고, 벵감독님 나가신 뒤로 애정이 많이 식은데다 에메리까지 저러고 있어서 해축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었고, GSW 상태도 말이 아닌 상황인데 이젠 국내 중계도 제법 많이 해주니 내년엔 테니스나 좀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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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그릇
19/11/18 18:34
수정 아이콘
테니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럽지만
테니스야말로 약물의 힘이 가장 크게 뻗치고 있는 리그가 아닐까 싶네요
포프의대모험
19/11/18 18:35
수정 아이콘
검사를 아예 안하나요?
HYNN'S Ryan
19/11/18 19:06
수정 아이콘
어제 김동현 선수가 UFC 약물에 관해 영상을 올렸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SOQJUCMQ1HQ

이거 보니.. 사실 거의 못 잡는 것 같아요.
우리가 모르는 약물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검사기술(?)이 약물기술(?) 보다 뒤쳐진다고 하네요.

특히 이미 정상에 올라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선수들은 많은 돈을 들여
더 좋은 의사에게 더 효과 좋고 (현대 기술로는) 걸리지 않는 약물을 처방 받는 다고 하네요.
곰그릇
19/11/18 1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검사를 아예 하지 않는 스포츠는 없죠
다만 테니스의 도핑검사기술이 후진적이고 저렴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불시검사가 힘들다는 점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전현직 관계자들이 국제테니스연맹에 대해 공개 비판한 점
테니스 대회의 일정과 게임의 격렬함이 지나치게 과다한 점
전 도핑디자이너였던 사람이 콕 집어서 (육상을 제외하고) 테니스가 세계에서 제일 약물이 성행하는 스포츠라고 발언한 점
그리고 이상하게 나이가 들고 나서도 전성기 이상의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은 점
등등을 근거로 봤을 때 그렇습니다
불가촉천민
19/11/18 19:0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약물이 의심되는 지점이 어떤 건가요?
노장들이 약을 하기 때문에 오래 해먹는다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면 젊은 선수들은 약물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필요한 것 같은데, 노장들이 한다면 젊은 선수들이 안 할 유인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DownTeamisDown
19/11/18 1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체력은 도핑으로 커버가 되지만 기술은 도핑으로 어떻게 안되잖아요.
젊은선수들에 비해 나이든 선수들이 약발을 잘받는건 사실입니다.
노장들과 젊은선수들이 모두 약물을 했을때 어느쪽이 유리한지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간 비교할만한 사례를 들자면 MLB에서 약물단속이 철저해지니까 에이징 커브가 달라졌거든요.
대 스테로이드 시대보다 절정이 더 빨리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타자 기준으로 대약물 시대에 보통 정점이 30세 정도라고 했지만 지금은 26세 정도로 당겨졌거든요.
리그의 상황이나 이런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약물이 기본적으로 노장한테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가촉천민
19/11/18 20:51
수정 아이콘
아하 젊은 선수들이 가지는 상대적인 강점이 희미해진다는 거군요!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Albert Camus
19/11/18 19:57
수정 아이콘
뭐 둘 다 약을 할 경우에 둘 다 안했을 때에 비해 늙은 선수가 유리할 순 있겠죠. 상상의 영역입니다만
율리우스 카이사르
19/11/18 20:13
수정 아이콘
이게 테니스 같은 스포츠는 단순히 근육을 많이 붙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좋은 신체밸런스와 체력/민첩성/순발력 유지가 중요할텐데 이것은 약물효과가 나이든 선수에게 더 많이 작용한다는 거겠죠.. 한두명의 크랙이 아니라 여러명이 나이들어도 기량을 유지한다는 건 좀...
Le_Monde
19/11/18 20:25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프로스포츠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젊을 때 신체능력, 늙어서 경험이 강점인데 늙은이들이 약물을 하는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거죠.
D.레오
19/11/18 20: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올림픽에 나가지 않나요?
도라귀염
19/11/18 22:25
수정 아이콘
nba도 약물영향력이 매우 큰 리그라 생각하는데 테니스도 그런 이슈가 있군요
총앤뀨
19/11/18 18:51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리 오래 있을수가 있는거지요?? 대단하네요
한량기질
19/11/18 18:53
수정 아이콘
2014 US 오픈은 칠리치가 니시코리 케이를 꺾고 우승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6 윔블던이 머레이가 라오니치를 꺾었구요.
Rorschach
19/11/18 19:05
수정 아이콘
엇 감사합니다. 메모장에 잘 기록해놓고는 적을 때 반대로 적었네요. 우승자는 안틀리고 그 뒤로 왜 다 틀린거지;;
풀풀풀
19/11/18 18:57
수정 아이콘
나달이 턱밑까지 왔네요 이러다 동률로 은퇴하면?!
한량기질
19/11/18 18: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내년이야말로 빅3 입장에서 정말 쉽지 않은 해라고 봅니다. 메드베데프, 치치파스만 하더라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빅3 누구든 꺾을 것 같네요. 앞으로 3년이 GOAT를 확실히 결정지을 마지막 순간이라고 볼 때 정말 매 그랜드슬램마다 다 챙겨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달이 21개로 확실한 GOAT에 등극했으면 하네요..
이재인
19/11/18 19:10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가 나이먹고 챔피온을 유지할수있다는게 덜덜 사실말이안되는데 대단하네요
웃어른공격
19/11/18 19:20
수정 아이콘
체력소모가 그 어떤 스포츠랑 비교해도 딸리지 않는게 테니스 인데....몇년이야...
19/11/18 19:27
수정 아이콘
썰에 의하면 테니스는 체력전이 아니라 화학전(?)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나달 조코비치 페더러 전부 약물 전이 아닐까 의심되고 있고 이는 도핑 검사가 강화된 해에 기량이 떨어진 것이 이 이유가 아닐까 라는 말도 있습니다.
멜도늄 EPO 이외에 꽤 많은 약물이 이름이 떠돌고 있죠.
협회 차원에서 장려(?)한다는 말도 있는데 나달이 약물 의심 받을때 프랑스 협회에서 지원사격 해주는 것이 좀 과해 보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기량이 되니까 약물도 효과를 보는 거지 라고 하면 할말이 없긴 하지만..
테니스 약물 치면 나오게 되는 기사를 죽 읽고 있으면
이거 약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쓰는 걸 아는 사람이 승리하는 건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듭니다.
19/11/18 22:17
수정 아이콘
약빨 받는것도 유전자빨이죠... 잘받는것도 유전자 부작용 적은것도 유전자
19/11/18 19:56
수정 아이콘
죠기 프랑스가 그 클레이코트인가 그건가보네요
19/11/18 20:26
수정 아이콘
바브린카가 눈에 띄네요
딱 한가운데 시대에 무려3회 우승이라니
Rorschach
19/11/18 20:3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바브린카는 나달 보다도 한 살 많은 85년생...

참고로 머레이는 호주 오픈에서만 준우승 5회... 나머지 그랜드슬램 대회씩도 한 번씩 준우승 해서 준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친절겸손미소
19/11/18 20:27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해보면 발롱도 메호대전 10년째..
츠라빈스카야
19/11/18 20:53
수정 아이콘
사실 흰색이라 고인물이 아닌것같지만 2003년의 아가시같은 선수들은 그 앞세대의 고인물이라는게 함정...
테크닉션풍
19/11/18 22:02
수정 아이콘
약물이야기들어보니 그럴듯하게 들리긴합니다
페나조 세선수 모두 부상이후에 적지않은 나이에 다시 반등해서 최정상의자리를 차지했다는거..
사실 다른스포츠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긴합니다..테니스가 널널한 스포츠도아니고
그래도 페나조는 아니길빕니다...
19/11/18 22:44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처럼...
고인물이 약물빨이 아니길 바라는 페더러빠 1인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9/11/18 23:10
수정 아이콘
어느 선수건 한해에 4개 대회를 모두 싹쓸이하는 것은 필사적으로 막았나 보네요.
무적LG오지환
19/11/18 23:15
수정 아이콘
흙신 덕분이죠 크크크
페더러나 조코나 한 대회 실패했을 때 보면 다 흙신입니다.
물론 15조코는 바브린카한테 막혔지만, 어쨌든 흙이니깐 흙신 덕분입니다 크크

반대로 나달도 막힌 한해에 하필 호주에서 페옹한테 막힌게 아쉽긴 합니다.
그것만 먹었어도 캘린더슬램에 더블 슬램이였는데ㅠㅠ
대학생이잘못하면
19/11/18 23:19
수정 아이콘
프랑스 오픈의 나달은 인간이라고 볼 수가 없는 수준이네요...
가고또가고
19/11/19 00:12
수정 아이콘
음... 댓글내용들처럼 만약 테니스계에 약물이 판치고 있다면 가장 청정대회인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머레이경 의문의 고트행...
Knightmare
19/11/19 00:34
수정 아이콘
프랑스 오픈은 나달이 거의 전세냈네요 크크크크
역시 흙신;;;
19/11/19 04:44
수정 아이콘
테이블 테니스인 탁구는 회전이 엄청 빠르던데... 아무튼 말이 안되네요. 골프도 타이거우즈가 결국 돌아왔던데...
파란무테
19/11/19 09:19
수정 아이콘
바브린카 윔블던 먹으면 그냥.......... 임팩트 제일 없는 그랜드슬램이 되겠...........
raindraw
19/11/19 11:30
수정 아이콘
2009년 나달과 페더러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맞교환한 덕에 둘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네요.
19/11/19 12:32
수정 아이콘
고인 물, 썩은 물이라고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긴 시간 동안 페나조를 능가하는 선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게 더 신기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이미 페나조에게 길들여져버려서 세대가 바뀌는 것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나 이바노비치 만세.
퀀텀리프
19/11/19 14:37
수정 아이콘
페나조가 짠거 아임미까 ? 야, 우승은 셋이서 나눠먹기 하자..
Rorschach
19/11/20 18:45
수정 아이콘
크크
그런데 사실 (말도 안되는 가정이지만) 프랑스 오픈을 통째로 빼고 보면 페더러의 시대에서 조코비치의 시대로 넘어가는 모양새이긴 합니다. 나달은 3인자 정도의 포지션이 될테고, 17/18년에 선대 황제의 노장의 투혼이 발휘가 새 황제의 짧은 슬럼프와 겹친 느낌이 될테고요.

하지만 흙신! 그런걸 용납하지 않죠 크크크
불굴의토스
19/11/20 12:20
수정 아이콘
마스터즈 우승자 봐도 굉장히 고여있죠. 그나마 작년부터는 조금 나눠먹고요
19/11/20 18:01
수정 아이콘
심하긴 심하네요 크크
19/11/20 18:22
수정 아이콘
고인물인줄 알았는데 커스텀 에임핵을 쓰고 있던건가요...
-안군-
19/11/20 21:26
수정 아이콘
골프같이 상대적으로 체력소모가 덜한 경기라면 노련한 선수가 오랫동안 해먹는게 이해가 되는데, 테니스는... 왠만한 운동기구들 광고할때 꼭 나오는게 "테니스 xx분을 뛴 효과"일 정도로 체력소모 심한 운동의 대명사인데, 킹리적 갓심이 안 생길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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