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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8 00:00
긍데 뭐 뭐 어쩌라고 식의 마인드가 필요한데
상대가 헛소문 퍼뜨려서 망하게하려면 진짜 대응할 방도가 없죠... 대응해도 이미 가게가 풍비박산나있는데... 그거에 대안 대안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함.
19/11/18 00:03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자영업할때 만취손님때문에 경찰까지 부른적도 있어서요. 요즘세상에서 자영업하면 절대을이죠.
생판 모르는 진상만취손님은 거의 자연재해급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팁도 드릴게 없네요. 저는 자금이 없어서 소규모로 맛만 본 후 시간과 돈 모두 손해보고 빠져나왔습니다. 그래도 자영업은 잘 풀리면 돈만지기 좋으니 희망을 가지고 힘내십시오.
19/11/18 00:05
술 마시는 분들을 상대하는 입장에서 아직 글쓴 분께서 말씀하시는 정도의 진상은 만나본 적은 없는데 만약 제가 글쓴 분의 상황이라면 어떨까 생각하면 앞이 아득하네요. 힘내세요!!!
19/11/18 00:13
반말하거나 욕하면 그냥 녹음기켜놓고 경찰부릅니당 욕할려면 더 해보라고
사람은 절대 선하지않습니다 돈없는사람일수록 돈쓸때마다 대우받고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요 글쓴분 힘내십시오
19/11/18 00:50
고생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달래보면서 끌고가려던것에서 조금만 이상하면 빨리 버리고, 조금만 심하면 바로 112 전화하고, 많이 심하면 무조건 고소하게 되죠... 지금도 고소한 한명 검찰로 사건 넘어갔네요
19/11/18 01:01
지인이 식당을 하는데 양아치같은 인간들이 시비를 걸어서 경찰을 불렀더니 양아치와 아는 사이인 경찰이 왔다더군요. 경찰이 지인한테 뭐라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동영상 촬영 후 상위기관에 동영상으로 신고해서 사과받은 적이 있습니다. 쫌 이상한 낌새 있으면 바로 촬영 혹은 녹음하세요. 진짜 별에별 인간 다있습니다.
19/11/18 01:49
남 일이 아닌게 저도 비슷한걸 겪었습니다.
촌동네라 인근 전문대학이 하나있는데 거기 교수라고 하는데 돈이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어쩌라는식으로 일행분이 대신 계산하면 되겠다고 답변을 드렸죠. 근데 그게 몹시 기분에 거슬렸나봅니다.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져서는 자기가 가만히 안내버려둔다고... 에혀... 결국 돈내고 문밖에서 있는 욕 없는 욕 많이 들었네요. 누가 잘못했다고 생각한거지;;
19/11/18 01:58
세상에 crazy man 들은 넘치고 넘치죠. 하나 하나 신경 쓰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운전대만 잡아도 마찬가지인데요. 쉽진 않겠지만 만사 그려려니 하면서 넘기는 멘탈 수련이 필요합니다. 힘내셔요!!!
19/11/18 03:06
와이프 옷가게 도와줄때 혼자있는데 술취해서 들어와서 담배피던 또라이 아저씨 생각나네요. 건너편 식당 단골로 낮부터 맨날 술 먹던 사람인데 딱봐도 시비걸로 온게 보여서 저 싸이코가 뭔짓할지 모르니 웃으면서 그냥 상대해줬습니다. 말꼬리 하나 잡아서 지롤하는 패턴을 알기에 옷말고 여자는 파냐? 죽은애들 옷도 파냐? 라며 계속 약을 올리기에 담배는 끄고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동네양아치들이 많다보니 어중이 떠중이 같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섣부르게 상대하다가는 진상을 떠나서 나중에 우리가게에 해꼬지나 와이프 혼자있을때 뭔짓을 할지 모르니 적당히 말상대하다가 돌려보내는게 좋죠. 도인이되죠..도인이.. 결국 그동네 2년 장사하고 다른곳으로 가게 옮겼는데 진짜 동네에 따라 손님이나 사람유형이 바뀝니다. 요즘은 진상보다 저런부류 술취한손놈들이 참 문제 입니다.
19/11/18 08:47
차라리 진짜 그냥 미친놈이면 녹화하고 신고하고 하면 말텐데.. 소속기관 있으면 거기에 넣어줄텐데..
취한사람들은 취해서 그랬다 기억안난다가 거의 만능키라... 죄책감조차 없다는게.. 군인이 저러면 녹화해서 보내주면 처리해줬으면 좋겠지만 취해서 그랬다로 만사오케이될거같고 보복하러 올거같고..
19/11/18 09:22
거의 건드리지 않은 안주라고, 환불 해달라고 하다가 안된다니까 계산한 다음에 니 다 쳐묵어라 하고 면전에 집어던진 사례가 일하던 가게에서 목격한 맥시멈입니다. 112 왔는데 아무것도 안(못)하고 중재만하다 가더라고요.
19/11/18 14:16
진상은 진상을 만들죠.
진상한테 당하고 나서 분풀이를 또다른 자영업자에게... 학원 원장님도 하소연하더군요, 학원비 안내고 몇 달을 버티다 내고...못받고 잠적하는 경우도...근데 높은 확률로 월급쟁이보다 자영업자들이 그런다고 하소연을....
19/11/18 19:32
술장사 하는 가게는 어떤 의미에서 극한 직업 인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노래방하는 어떤 여사장이 술취한 아저씨들도 능숙하게 다루는 것 보고 감탄했던 적은 있죠.
19/11/19 12:43
술장사 10년차이며 초보 검도인인데, 타격대라고 검도용 샌드백 치다가
'타격대 참 자영업자같다. 타격감도 좋고 움직일 수도 없고 입도 없네. 쳐맞기 딱 좋네.' 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괜히 화나서 있는 힘껏 후려치다가 관장님에게 한소리 듣고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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