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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7 11:24:42
Name 랜슬롯
Subject [일반] [100일 다이어트 도전중]간헐적 단식 8일차 짧은 중간보고. (수정됨)
안녕하세요. 글올린지 한 일주일 정도 됬는데


다이어트가 역시나 만만치 않아서 이렇게 중간보고 (를 가장한) 한탄을 올려봅니다.

요새 자게에 별에 별 글들이 다 올라오는데, 그로 인한 긍정적 효과 중 하나가 글쓰기 버튼이 가벼워짐 이라고 생각해서 (크크크) 부담없이 올립니다.


전글을 못읽으신분들을 위해 적자면 저는 현재 간헐적 단식에 들어간 8일차 초보 다이어터입니다.

3번의 다이어트 (13kg)를 시도했고, 모두 일년이후 원상복귀했으며


현재 체중, 98kg이 인생 최대 수치라, 위기감을 느껴서

이러다가 내 황금기를 건강걱정하겠다 싶어서 4번째 도전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다이어트 방식은, 안먹는 다이어트가 아닌, 16시간 금식 다이어트. 8시간동안은 평소처럼 먹고 남은 16시간을 금식하는 다이어트입니다.



8일차라 뭐라 보고를 할 건 없지만, 짧게 보고를 하자면, 일단, 변화는 있습니다.

제가 나중에 마지막으로 올릴 글에 사진을 올리겠지만, 일주일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미세 하나마 몸에 변화가 있습니다.

당장 제가 매일 입는 꽉 끼는 바지도 조금 이지만 널널해졌구요.

[체중]

체중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을때 수치를 정확하게 몰라서.. 다만 현재 체중은 96.2kg 으로써

지난주에 비해서 적게는 1kg~많게는 1.5kg 정도 변화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고 적고 싶지만,

처음 수치를 정확하게 몰라서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도 96이였었던 때가 있었어서요 -_-;

하지만, 사진도 그렇고 실제로 눈에 띄이게 뱃살이 줄었다는건 확실해서,체중 감량이 있었다는건 확실합니다.

근데, 이번엔 체중은 그렇게 신경안쓸 예정입니다. 중요한건 눈에 보이는 수치가 아니라, 체지방률이니까요.

[식단]

식단이라고 할만큼 거창하게 고구마 혹은 단백질만 먹는 식단 그런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말씀드렸다 싶이 제가 요산이라는 건강문제를 안고 있어서 닥터에게 단백질 섭취는 조심해라 라는 말을 들었기때문이고

두번째로는 급격하게 식단을 바꾸면 나중에 무조건 요요가 온다라는걸 제가 수차례 경험해봤기때문입니다.

따라서 현미밥에 닭가슴살, 이런건 절대 아니고,

평범한 가정식 ㅡ 든든한 아침밥 + 점심은 군고구마 3~4개 + 사과 하나, 로 하고 있습니다.

칼로리를 정확하게 계산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매일 1200~1400kcal 정도 섭취한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운동]

운동은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고 처음 3일은 꿈도 못꿨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지난주 목요일. (단식은 월요일에 시작)

처음에는 런닝도 힘들어서, 거의 10분 가볍게 달리고 근력운동부터 시작했으나,

바로 어제부터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말씀드렸다싶이 전 예전에 유산소 운동만으로 체중을 뺐다가 다시 도로 찐 경험이 있어서 요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데

제가 전문 PT를 받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도 아니라, 인터넷에 최대한 찾아보고

처음엔 예전 체육관 다닐때의 경험을 살려서 부위별 근력운동 (첫날, 팔, 어깨, 등. 둘째날, 가슴, 등, 다리.) 이런식으로 하다가

아직 제가 부위별 단련을 하기보다는 좀더 베이직한 운동이 필요할 것같아서

기구를 쓰지않고 몸으로만 하는 운동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푸쉬업 + 스쿼트 + 플랭크 + 크런치 + 풀업 (하나도 못하지만 계속 시도중).


이 운동들이 익숙해지면 부위별 운동으로 들어가겠지만 아직은 전체적인 근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서 이 운동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1주차 결론]

ㅡ 체중계에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분명히 말도 안되게 튀어나와있던 배가 약간 줄었음. (일주일만에 찍은 배사진과 비교해서)

ㅡ 식단 조절 X. 아침 가정식으로 든든하게 먹고 점심도 군고구마 + 사과. 다만, 단백질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듬. (삶은 달걀 추가예정) 먹는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 그 이후로 단식.

ㅡ 8일차인데, 오후 6시로 찾아오는 허기가 만만치 않음. 특히 밤에...

ㅡ 운동은 유산소 (가벼운 런닝) + 무산소 (푸쉬업 플랭크 크런치 스쿼트 풀업) 중. 아직은 기구 운동은 안하는중.


간헐적 단식이 든든하게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 라고는 하나, 밤에 먹는 건 조심해야하니, 허기와 필연적으로 싸우게 되는데

역시나 쉽진 않네요 크크.

내 몸의 왕자를 위해 열심히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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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조련가
19/04/17 11:31
수정 아이콘
말만 간헐적 단식이지 그냥 저녁굶기 아닌가요?? 특히 1400은 성인남자의 필요칼로리도 충족을 못합니다. 이런식으로 다이어트하면 결국 리바운드가 오기 때문에 말짱 도루묵입니다. 덤으로 지독한 배고픔을 달고 살아야합니다. 사회생활하는 성인이 저녁을 안먹을수는 없죠.
랜슬롯
19/04/17 1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쵸 그냥 저녁굶기죠. 1400kcal 라고 적었지만 사실 정확하게 칼로리 계산을 하진 않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렇다는거지 아마 실제칼로리는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계산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가정식 백반 = 700~900kcal, 점심 군고구마 + 사과 = 500~600 kcal 라고 생각해서요. 그렇다고 점심먹고 나서 아 배가 안차는데 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든든한데.. 든든하게 먹어도 저녁때 되면 배가 고파지더군요.

제가 아침 활동이 많은게 아니면, 그냥 12~8시 단식을 하는게 나을것같긴한데 아침에 일찍 활동을 시작하는 편이라.. -_-;
19/04/17 11:35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 응원합니다.
pt하면 좋지만 유튜브에도 좋은 정보 많으니 관심있게 찾아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11개월 정도 야매 저탄고지로 다이어트 하다가 8개월차부터 웨이트를 병행했고, 이번달부터는 저탄고지 버리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시작했습니다.
저탄고지로 108kg -> 86kg까지 감량했고 정체기가 4개월 정도 있었는데 저탄고지에서 단백질 위주 식단으로 변경 후 정체기 탈출 하고 83kg까지 감량했습니다. 확실히 허기는 지네요. 허기 방지에는 증말 저탄고지가 짱인듯.
점차 몸이 변화하면 재미집니다. 같이 다이어트 성공합시다.
랜슬롯
19/04/17 11:41
수정 아이콘
화이팅하시죠. 저탄고지는 제가 할수가 없었어서.. 일단은 기초 근력부터 키우고 천천히 기구 써가면서 근력도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다이어트는... 평생같이 가는 거라고 생각해서, 100일차라고 적었지만, 아마 16:8 단식은 앞으로 제가 계속 쓸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사조련가
19/04/17 11:44
수정 아이콘
저도 저탄고지 좀 했는데 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저탄고지 효과로 살이 빠지는레 아니라 저탄고지에 맞는 식품만 먹다보니 맛있는걸 못먹어서 살이 저절로 빠졌다는 느낌이 크크크 새콤한 비빔국수 한그릇 먹으면 소원이 없겠다 싶더라구요
19/04/17 11:50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확실히 있죠. 꿈에 짜장면이 아른 거리고 밥하는 냄새 맡으면 속에서 꿈틀꿈틀합니다.
여기에 공복감이 느껴지면 못 참았을텐데 확실히 공복감이 없는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허기짐 없음이 일단 한번 본능을 걸러줌. 크크
사실 개인적으로 빵, 과자, 과일, 라면, 피자 같은 걸 원래 안 좋아하니 이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 허기지는데 새콤한 비빔국수 땡기네요. 흐흐
19/04/17 11:41
수정 아이콘
제가 빼고 있는 방법이랑 비슷하긴 하네요.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회사다니면서는 고탄수 고지방 될게 뻔해서 그냥 덜 먹기로 빼고 있는데..저는 그냥 평일은 하루한끼, 주말은 먹고 싶은거 먹습니다. 배달음식을 먹든 외식을 하든, 과자는 안 먹고요.

운동빡세게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경우엔 기초대사량보다 칼로리 적게 먹는거 말곤 방법없죠 뭐. 저도 1시간 조깅은 1주일에 3~5회정도 나갑니다만 이거 해봐야 칼로리로는 한번에 200은 될런지. 다행히 공복이 심하게 오거나, 공복에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은 아니고 입 궁금할때 음식에 손 대는 스타일이라 생각보단 스트레스가 덜하네요. 주말에 먹기도 하고.

지금 10개월동안 딱 10kg 뺐는데(94->84) 주말에도 좀 안 먹었으면 75kg 목표점 이미 찍고 다이어트 종료하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그렇게 했으면 아마 10개월씩 계속 하지는 못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요즘엔 적응이 되서 그냥 다이어트개념이 아니라 계속 이렇게도 살만한거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드니. 장기적으로 하려면 스트레스 덜 받는게 최고니 적당히 스트레스 풀면서 하세요.
19/04/17 11:44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는 계산기로 칼로리 1500 1600정도로 유지하면서 자기 전에 케틀벨 + 파워밴드로 200칼로리정도씩 소모중입니다. 다만 의사 선생님이 저녁에 아무것도 안먹는건 건강에 안좋다고 해서 과일을 조금씩 섭취하고 있습니다.
기사조련가
19/04/17 11:54
수정 아이콘
과일이 더 살찔꺼같아요. 지금의 과일은 비정상적으로 당도를 끌어올린거니까요. 차라리 현미밥 귀리밥 같은걸 살짝 드셔주는게 훨씬 효과적일것 같네요. 흔히 범하는 오류가 과일먹으면 살 안찌겠지 이거인듯.
19/04/17 12:00
수정 아이콘
과일은 그래도 칼로리 조절하는데에 편합니다. 이정도 먹으면 몇 칼로리다 라는게 쉽게 예측 가능하죠.
비타민 섬유질같은것도 쉽게 먹을수 있구요.
기사조련가
19/04/17 12:05
수정 아이콘
현미/귀리밥도 그람수당 칼리로가 딱 나와있어서...
19/04/17 12:23
수정 아이콘
노맛..
기사조련가
19/04/17 12:26
수정 아이콘
넹 결국 다이어트가 아니라 맛 때문에 과일이죠 칼로리 계산이 잘된다고 스스로를 속일뿐...근데 잘하시는거에요 그런 소소한 낙이라도 있어야 다이어트를 계속하지 맨날 닭가슴살 귀리밥 이딴거만 먹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수명이 짧아질듯해요 크크
아웅이
19/04/17 11:57
수정 아이콘
너나우리 파이팅입니다
요플레마싯어
19/04/17 12:44
수정 아이콘
저는 간헐적 단식이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식시간을 지켜도 많이 먹으면 찌고 안 지켜도 적게 먹으면 빠지더군요. 그냥 적게 먹기 위해 고안한 하나의 원칙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들깨수제비
19/04/17 1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간헐적 단식의 이론적 바탕은 비만은 호르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공복 시간없이 꾸준히 음식물, 특히 탄수화물을 먹으면 이를 분해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쉼없이 분비되어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더 살이 잘찐다는 논리에요.
간헐적 단식만하면 뭘 얼만큼 먹든 살빠진다는게 아니기에 말씀하신대로 간헐적 단식한다면서 폭식을 한다면 소용없죠.
요플레마싯어
19/04/17 20:20
수정 아이콘
폭식까진 아니고 2000~2500칼로리 정도 먹은 거 같은데 잘 안빠지더라구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OvertheTop
19/04/17 12:58
수정 아이콘
간헐적 단식은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랍니다. 애초 태생자체가 말이죠.......특히 FMD식단...
"노화방지를 위한 다이어트"인거죠. 물론 체중감량에 대한 효과도 있지만 다른 연구주제로 인해 만들어진거라고 본 기억이 있네요.
19/04/17 13:17
수정 아이콘
체중감량은 무조건 고통과 함께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요는 다이어트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성의 문제입니다.

영구적인 체중감량은 존재 하지않아요. 섭취하는 칼로리와 소모하는 칼로리의 상관관계가 있을뿐이죠.

체지방은 감랑을 하면 무조건 따라옵니다. 지방을 먹던 단백질을 먹던 탄수화물을 먹던 말이죠.

감량없이 체지방을 줄이는건 무산소 운동으로 근육량을 키울때 뿐이고. 운동을 안하면서 감랑을 하면 무엇을 먹던 체지방과 근육량은 동반 하락 합니다.

건강을 위해 감량은 좋은 선택입니다. 유산소 운동과 식단조절은 최고의 효율이구요. 하지만 중단하면 요요는 무조건입니다.

체중감량에 성공했으면 체중유지를 위한 평생 지속가능한 식습관을 찾아야 합니다.
랜슬롯
19/04/17 14:2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저도 그렇게 공감합니다.

애시당초 전 3번 다이어트 하고 느낀게 요요란 일시적인 신체 현상이 아니라 그냥 평생 안고가야할 숙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생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 하나의 일환이 제가 먹고 싶은 것을 충분히 먹으면서 자중하는 저녁 안먹기 방법인데.. 모르죠. 일단 지켜보려고 합니다.
공업저글링
19/04/17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그냥 안드시는건데요..ㅠ

정확하게 영양상태 확인하셔서 전문의분께 식단 처방 받으셔서..
그대로 하시는게 낫습니다.

저탄고지 제가 지금 하면서 야매로 하는데도 지속적으로 감량이 되고 있는데,
핵심은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하라가 아닌, 백미 같은 정제탄수의 섭취를 제한하는것과..
당류 섭취를 막는게 핵심입니다.

저도 과일 너무 좋아하는데, 거의 안먹고 있는데..
막상 또 안먹으니 안먹어도 살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백미 안먹고 밥 먹어도 현미 반공기 정도 먹고..
야채를 듬뿍 먹고 있습니다.

저탄고지는 탄수화물을 먹지마라가 아닌 정제탄수를 제한하라는 거에요.
야채 배 터지게 먹어도 백미 한공기 탄수만큼 먹을수가 없어요.

그리고 말 그대로 고지방식을 하라는거라서..
굳이 고기 못드시는 분들이 고기로 억지로 채우실 필요가 없어요.

보통 달걀 스크램블 등에 좋은 포션버터 하나 등으로 지방 첨가해서 먹는정도로 충분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특별한 운동을 아직 하지 않고 있는데 계속 지속적으로 감량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운동 시작하면서 감량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보려구요.


전 원래 아침은 학창시절부터 거르는 편이라 그래서 더 편할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아침은 일어나면 8-9시 사이 방탄커피 한잔 머그잔으로 타먹구요.
굳이 구분하자면 점심, 저녁 2끼는 배고플때 그냥 배부를 만큼 먹습니다.

삽겹살 기준으로 치면 300-400g 정도에 야채 곁들여서 먹는거 같네요.
달걀 스크램블 기준으로는 2-3개에 돼지고기 함량 높은 소시지 정도 같이 해서 먹어요.

저도 엄청 먹는거 좋아하는데도 특별히 식사 후 배가 금방 고프다거나 한적은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저탄고지 지금 2달째 되어가는데 느끼는건.. 칼로리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는건 행복합니다.
사실 그전까지 저도 다이어트 할때 칼로리 계속 신경쓰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탄수랑 당만 신경씁니다.

어떤날은 3000이상 먹고 해도 다음날 더 빠져있을때도 있어 초반엔 너무 황당했었거든요.

그냥 이런 숫자에 신경은 덜쓰게 되서 그나마 행복하긴 합니다.
랜슬롯
19/04/17 14:25
수정 아이콘
일단은 의사분하고 이야기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안먹긴 하나보네요. 사실 전 점심을 엄청 적게먹는다고는 생각하진 않거든요 -_-; 먹고나면 포만감은 있어서. 문제는 저녁먹을 타이밍에 배가 고파진다는거지..

딴것보다 전 이번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 수치를 낮추는게 아니라 근육량을 키우면서 낮추는걸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단백질량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은 정말 많이하는데, 그부분에 좀 신경을 써야겠네요.
공업저글링
19/04/17 15:52
수정 아이콘
네 한번 의사분께 상세히 물어보시고 식단 한번 체크하시는것도 좋으실거에요.

운동하러 가면 항상 트레이너분들이 그러시잖아요.
운동하는거 보다 먹는게 더 중요하다고..

근육량도 유지가 아닌 키우면서 지방만 커팅하려면, 운동 후 먹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어차피 의사분과 이야기 중이시라고 하니 한번 체크 해보시는게 좋을거에요!
네파리안
19/04/17 1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간헐적 단식이 저탄고지나 당질제한식이랑 같이하면 강량효과가 어마어마 하다는데 저는 저탄고지랑 하는데 드라마틱하게 빠지지는 않더라구요.
어도 지금 저탄고지 + 간헐적단식 3개월했는데 10kg정도 빠져서 빠지긴했는데 느끼는 고통에 비해 만족스럽지는 않내요.
칼로리는 기초대사량정도는 먹어야 요요가 안온다는데 사실 평생 다이어트를 달고사는거지 요요안오는 다이어트법이 어디있나요.
지금 방식에서 탄수화물만 조금 줄이고 샐러드같은걸 추가하는식으로하면 감량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내요.
탐나는도다
19/04/17 14:02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운동 시작했는데
한 2주했는데 저울은 전혀 변동이 없네요
단걸 끊고 식사량도 더 줄여야겠습니다
확실히 근육은 붙는거같은데 눈에 띄는 변화는 없네요
랜슬롯
19/04/17 14:22
수정 아이콘
인간이 참... 어쩔수없이 결국 체중계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아무튼 저도 3달정도로 잡고 가고 있습니다.
19/04/17 14: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다이어트 할 때 참고했던 유튜브 영상인데 시간 나실 때 보시면 분명 도움 될겁니다.
https://youtu.be/g1Bxte0PlbM
한줄 요약) 섭취 칼로리량이 같다면 간헐적 단식이나 하루 세 끼를 나눠 먹는 것이나 체중 감량 효과는 똑같다.
물론 인슐린/렙틴 민감성의 상승으로 대표되는 장점과, 끝없는 허기로 대표되는 단점을 차치하긴 했지만 간헐적 단식은 그저 하나의 전략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게에 글도 썼었는데 간헐적 단식 유지하면서 위장 관계가 아주 아작이 나서... 거의 회복하긴 했습니다만 꽤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간헐적 단식 유지하실 계획이라면 좀 더 심도 깊게 접근해보시고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총 10분 가량인데, 앞 4분 정도만 보세요. 뒤의 6분은 헬스 관련 얘기라서 관심 없으시면 영양가 없는 내용
아 그리구 [말씀드렸다싶이 -> 말씀드렸다시피] 입니다. 종종 헷갈리는데 [-다시피]가 하나의 어미라고 기억하면 틀릴 일 없더라구요.
랜슬롯
19/04/17 14:21
수정 아이콘
와우! 정말 좋은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살도 빼고 근육도 키우면 좋으니 참고할만한 영상인것같지만서도... -_-; 문제는 그 두마리 토끼를 잡는게 가능할까 싶긴합니다만... 일단, 간헐적 단식을 하면 근육량을 늘리기 힘들다는 아예 몰랐던 사실이라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식욕이 무지막지하게 많은 사람이고, 특히 밤에 엄청 과식을 하기 일쑤라 기본적으로 틀은 간헐적 단식을 하는게 맞아보이긴 하나, 단식보다는 운동후 쉐이크를 먹던, 삶은 달걀을 먹던 식으로 해야겠네요. 감사드립니다.
19/04/17 14: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식사량을 어마어마하게 줄였다는 가정 하에 운동 후에는 뭐라도 먹는 게 좋습니다.
킹냐, 너무 배고프기 때문에 식욕 조절에 애로사항이 꽃 핍니다.
운동 간 근육에 적절한 타격이 가해졌다면 그 상처를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개 24시간 이내, 길게는 48시간 이내입니다.
이 때에 적절한 단백질 보충이 이뤄지면 근육이 성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적절한 단백질 보충이 뭐냐,
사람마다 적정량은 다르지만 대략 20~25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순간 근육 손상을 회복하는 메커니즘이 일어나는데요.
그 생리적 현상... 이름이 r...뭐시기였던 거 같은데 까먹었습니다 -_-; 아무튼 근육이 성장하는 원리가 이렇습니다.
덧붙여 (너무 오래 전에 영상을 봐서 찾질 못하겠는데) 운동 직후에 단백질 보충 하는게 낫다 vs 꼭 직후에 보충 할 필요 없다
즉 흔히들 말하는 기회의 창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결론은 섭취하는 단백질량과 횟수가 똑같다면 운동 직후 섭취 vs 운동 직후 섭취 x의 근육 성장 효율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그나마 운동 직후의 섭취하는 게 유의미하진 않더라도 약간의 우세를 보이는 정도였어요.
더군다나 이건 모든 헬린이, 헬창들이 동의하는 사실인데 운동 극초기에는 살이 빠지면서 근육이 성장하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저 또한 프리웨이트하면서 식사량 조절할 때 그 효과를 톡톡히 맛 봤고요.
약 1년 가까이 다이어트하면서 체지방 20kg 정도 날리고 골격근은 1kg정도 빠졌으니...
보통 체지방 3kg 빠지는데에 골격근 1kg정도 빠진다고 생각한단 걸 감안하면 근육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거죠.
열심히 하셔요. 그 노력은 분명하게 몸으로 남습니다.
그리구 풀업이 영 안 되는 것 같다 싶으면 풀업밴드 강력 추천드립니다.
풀업 0개에서 8개까지 늘린 이후에도 속된 말로 어떻게든 더 등 조지고 싶을 때 마지막 세트 이후에 덤으로 풀업밴드 꼭 썼습니다.
칸나바롱
19/04/17 14:37
수정 아이콘
피티 왠만하면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운동 안하는 일반 직장인이면 몸은 유튭에 있는 존잘러들의 몸만큼 움직일수가 없어서 그대로 따라하다가는 오히려 골병들수가 있어요...
19/04/17 14:45
수정 아이콘
요즘 의사들도 간헐적 단식 추천 많이 하더라구요
16시간 단식이래도 어차피 자는 시간 포함이라 저는 저녁 먹고 밤에 야식만 안하고 다음날 점심때까지만 참으면 저는 16시간 나와서 할만 하더라구요
19/04/17 14:52
수정 아이콘
간헐적 단식이 별거 있나요 가장 기본적인 16대8 if가

그냥 져녁식사후에 잘때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 한끼 거르면 되는건데

if를 의도 하지 않아도

세상에 간식 안먹고 아침안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16대8 정도면 말이 단식이지 간식이랑 아침 안먹기 입니다.

단식이라는 단어만 보고 건강이 어쩌고는 웃기지 않나요

글쓴이분은 화이팅 하세요
싸구려신사
19/04/17 15:02
수정 아이콘
성공 기원합니다. 저도 95.xx 에서(측정기준: 기상 직후) 4키로정도 뺐는데 앞날이 걱정됩니다. ㅜㅜ 정체기가 이렇게 빨리 찾아올줄이야
홈런볼
19/04/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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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시네요. 제 얘기를 해보자면......
하루 두 끼만 먹습니다. 점심이랑 저녁이요. 배불리 먹습니다. 식단은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두 끼 외에는 물(생수)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취미로 댄스스포츠 하는데 이게 굉장한 운동이 되죠.
그리고 집에 오면 배가 고픈데 캔맥(500) 세캔에 마른안주 먹으면 허기가 달래지죠.
이정도 하는데 살이 빠지더군요.
중요한건 단거랑 간식 안 먹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미뉴잇
19/04/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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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5주차인데 82kg ->76kg 으로 6kg정도 감량했습니다.
허리둘레는 37정도 되었는데 지금 32-33 정도되구요.
전 아침을 안 먹고 점심 한 끼 밥먹고 저녁은 단백질위주에 탄수화물 조금 해서 먹고 일주일에 한 번은
술도 먹고 치킨도 먹고 했는데 분명 효과는 있는거 같아요.

허기진게 문제인데 저는 보리차 티백을 사서 저녁에 물을 2-3L씩 먹었습니다. 보리차가 생수보다 넘기기가 쉽고
배부르게 먹고 나면 한 2-30분간은허기진것도 덜하더라구요.
빠따맨
19/04/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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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단식을 최대 30일까지 해봤습니다
물과 천일염 소금만 섭취하는 정도만 허용됩니다
건강차원과 종교적차원에서 단식했습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제가 단식을 해본 후에는 효소 단식이니 뭐니 이런거 하면서 단식한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저게 무슨 단식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간헐적 단식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단식이라고 할수없습니다

아는 의사와 해당 프로를 보고 이야기해보고 제가 단식해보고 느끼는걸 말해봅니다

중요한건 영양균형과 운동입니다
인간의 몸을 자동차에 비유합니다
자동차에 기름만 계속 채우고 운행하지 않는다면 차는 망가집니다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먹기만 하고 그만큼 몸 움직여서 쓰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됩니다

다이어트한다면 당연히 덜먹어야 하고 먹은 만큼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각자마다 부족한 영양균형이 있습니다
누구는 당이 부족하고 누구는 염분이 부족하고 누구는 어떤 비타민이 부족합니다
이런 것을 맞추는게 일단 기본적으로 깔아놓고 음식 섭취량 조절하며 운동해야 합니다
말은 쉽지만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도 단식하면서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매일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전에 알던 사람이 몸무게 120킬로에서 70대까지 빼고 유지하고 살았습니다
모든걸 다 해봤다는데 살빼고 싶다면 먹는거 조절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쉽고 편한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하며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비추천합니다
왜냐면 우리 몸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요라는건 다시 예전의 몸과 예전의 습관으로 가려는겁니다
이걸 교정하느냐가 다이어트의 관건인데 그만큼 인내하고 옛습관을 버려야 하는데 사람이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데 성공한다면 글쓴분의 다이어트는 성공할겁니다
니시노 나나세
19/04/17 16:46
수정 아이콘
국밥다이어트해보세요.

하루 세끼 국밥으로 한달하니까
살이 5k빠지더군요.

국밥류가 보통 땀을 흘리면서 먹게되서 실제 칼로리보다 적게 들어가고

대부분 국밥류가 소화를 잘시키고 위장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고 포만감도 많죠.
마티스
19/04/24 15:59
수정 아이콘
글 또 써주세요
저도 간헐적 단식 하는데 힘이 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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