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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27 23:51:21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북한] 독일 전 외무장관 Sigmar Gabriel 개인 자격으로 북한 방문
http://m.newspim.com/news/view/20190327000022

독일 전 외무장관 Sigmar Gabriel이 북한 평양을 방문하여 리수용 외무상과 면담을 했습니다. 독일 외무부는 그의 방문은 개인자격으로, 독일연방정부를 대표해서 간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였으나, 그렇게 단순하게 보기란 사실 어렵습니다.

그는 독일 외무장관을 지내고, 그보다 더 오래 부총리를 지냈으며 경제부장관도 지냈고 또한 독일 양대정당 SPD의 총재를 지낸 인물입니다. 빌리 브란트 이후 가장 오래 사민당의 총재를 지낸 인물로, 독일 정계에 앙겔라 마르켈을 제외하면 그보다 더 영향력 있는 거물은 없습니다.

그는 현재 현역 의원으로, 유럽외교위원회, 삼각위원회 등 여러 영향력 있는 단체의 회원이며 아울러 지금도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유럽의 미래 관련 수차례 칼럼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는 중국에 대해 아주 강경한 강연을 하면서 유럽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그런 그가 북한에 무려 일주일이나 여행을 한다는 게 다소 의아스럽습니다.

독일의 거물 정치인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동독 제외).

한편 한독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기민당 의원은 다른 동료 의원 8명과 함께 올해 5월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정말 숨막힙니다. 감도 안잡히네요.

이제와서 독일이 갑자기 적극적인 역할을 맡는 것도 분명 어떤 의도가 있어서일텐데, 그 의도가 무엇일지 짐작도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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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해가뜬다
19/03/27 23: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건 실제로 아무 의미 없더라고요. 딱히....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ExedExes
19/03/28 01:31
수정 아이콘
통일을 해본 나라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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