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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4 15:08:42
Name 로빈
Subject [일반] 원한의 언어를 생산하고 가부장제 언어를 재현하는 그들의 말과 언어


얼마전 강릉 펜션에서 사고로 죽은 학생들 소식을 들었을 때 먼저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불현듯 워마드가 떠오르더라고요. 강릉 펜션으로 체험학습을 간 10명의 학생이 모두 남학생이었기 때문이었죠. 남성이 사고로 죽었을 때마다 무슨 잔치를 하듯 쏟아내는 그들의 혐오 발언이 이번에도 반복될 것 같은 걱정이었죠. 그런데 혹시나 했던 저의 우려를 확인 시켜주는 그들의 증오와 혐오의 현실을 또 다시 목도하네요.

저는 그 말들을 보며 이수역 사건이 오버랩 됐어요. 두 여성이 남성들을 향해 퍼붓던 말들과 닮아 있었기 때문이었죠. 내용상의 차이는 있었지만 워마드의 언어를 학습한 그들의 언어는 진보 언론과 지식인들이 아낌없이 지원하고 인정하면서 의미를 부여했던 전복의 언어가 아니었죠.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페미니즘은 여성의 언어로 세상을 설명하고 해석하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한 기록이라고 생각해요. 여성을 하나로 묶어서 말할 수 없지만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은 자기 언어를 획득하지 못한 채 지배의 언어, 남성(생물학적 남성을 말하는 건 아니예요)의 언어, 권력의 언어로 자신과 세계를 바라봤기 때문이죠. 그런 조건에서 여성이 언어를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여성이 어떤 조건과 환경에 처해 있는지를 다각적으로 들여다봤죠.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다양한 학문적 성과와 철학적 사유, 윤리적 접근, 사회학적 관점 등을 확보해가며 여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형성되는지를 드러냈죠. 여성들은 익숙했던 언어를 낯설게 보기 시작했고, 질문을 했고, 성찰을 하면서 자신들의 언어(불충분하고 한계가 있고 편향적인 면이 있지만)로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이해한 페미니즘의 역사는 그런 언어를 발굴하고 획득해가는 여정이죠.

하지만 제가 지금 겪고 있는 페미니즘, 정확하게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구사하는 언어는 여성의 말과 언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기존 체제의 언어를 재현하고 있어 보여요. 저는 그들의 말속에서 여성 주체의 말과 언어를 볼 수 없었어요. 이수역 사건의 두 여성의 언어는 기존의 여성성을 전복하는 것도 아니고, 저항의 언어도 아니었어요. 여성을 객체화 하고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가부장적 문화의 한 단면인 음담패설을 즐기던 것을 차용한 것에 불과했죠. 사실 그 말들은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며 낄낄거릴 내용을 감정이 고조 되서 술김에 뱉어냈을 뿐이죠.

이번 강릉 사고로 고인 된 학생들을 향한 조롱과 혐오의 언어 역시 끔찍한 패륜적 언어일 뿐이죠. 그들의 증오와 혐오의 말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짙은 자기혐오의 그림자일 뿐이예요. 자기 현실에서의 무력감을 혐오라는 통로를 통해서 배설하고 있을 뿐이죠. 그러면서도 자신들은 전위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기존의 페미니즘의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라고 말해요. 기존의 페미니즘도 권력에 포섭됐다고 여기기 때문에 페미니즘 자체를 거부하기도 하고요. 그런 워마드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는 페미니스트들도 적지는 않죠. 하지만 상당수는 비판 보다는 아픈 손가락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분명히 문제가 있고,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까지 독해지고 일탈적인 언어를 사용하게 된 것은 사회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자신들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라내지 못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온갖 패륜적인 말과 행동을 해도 공개적으로 비판을 하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하거나 모른 척 하죠. 이제 워마드는 극우와 결합한 기이한 혼종이 되어가고 있는데도요.

이런 페미니즘 계열의 지식인과 언론, 그리고 이론가들의 어정쩡한 모습은 워마드류에게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 되고 있죠. 여성의 말을 대표할 수 없음에도 마치 대표성이 있는 것처럼 승인해 줬고, 사회적 의제로 이슈화하는 데 공이 있기 때문에 이제와서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하기도 난감하긴 하겠죠. 그나마 젠더 이슈를 주도하면서 사용하는 래페의 언어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는 언론에서 별로 주목하지 않고 외면하죠. 결국 페미와 메갈·워마드가 동의어처럼 붙어서 호명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죠.

그런 면에서 현재 여성주의가 그토록 갖기 위해 벌였던 여성의 말과 언어는 흐려지고 그렇게나 비판했던 가부장제의 여성 버전을 욕망하는 이들이 대표성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여성들이 느끼는 차별과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가부장제와 지배 구조를 전복하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언어 보다는 피해 서사를 앞세우면서 남성을 배제하고 성수자를 배제하고 (남성)장애인을 배제하는 등의 가부장 권력의 언어인 ‘배제’를 공격적으로 수행하고 있죠. 같은 여자라고 해도 자신들과 의견이나 생각이 다르면 ‘흉자’가 되고 조림돌림 당하고 내쳐지죠. 사회로부터 강요된 여성성을 벗어버리고 자유로운 자신이 되자는 탈코르셋이라는 언어도 그들 사이에선 압력이 돼서 선택을 강요당하기도 하죠. 그 역시 다양성과 자율성을 훼손하고 배제를 낳는 이데올로기적 언어의 흔적이죠.

더욱이 심각한 건 그들의 언어에는 페미니즘이 실현하고자 했던 가치인 성평등이 없다는 것이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것도 아니예요. 그들의 거칠고 날선 언어의 기저에 있는 감정은 원한이죠. 실제로 여성으로서 겪었던 피해가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만들어진 분노의 감정이 연대의 중요한 고리가 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지금 래페는 분노가 아닌 원한의 언어를 학습하고 확대하면서 재생산하고 있어요. 그들은 원한 감정을 강력한 동력으로 삼고 있죠. 또한 그러한 원한 감정은 강력한 보상을 요구하죠. 그것은 성평등한 세상을 구현하는 방향이 아니라 여성이 지배하는 세상이죠. 그들은 앞서 말했듯이 가부장제의 여성 버전을 원할 따름이죠. 그래서 그들의 언어는 새롭지도 창의적이지도 여성적이지도 않아요. 가부장제의 언어를 여성이라는 외피로 포장하고 피해 서사를 알리바이로 삼으면서 재현하고 있을 뿐이죠.

물론 그들의 언어는 일정한 성과를 거두긴 했어요. 하지만 점점 더 페미니즘을 쪼그라뜨리고 협소하게 만들고 고립시키고 있죠. 그럼에도 페미니즘 계열에서는 이슈화를 위해 그들을 당분간은 이용할 거예요. 여전히 서로는 필요가 통하기 때문이죠. 또한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슈를 계속해서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서로 치고 받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대로 좀더 밀고 가면 자신들이 얻을 과실들이 더 많기 때문에 침묵이나 방조를 택하고 있어 보여요. 더욱이 남성성으로 상징화된 일베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핑계 삼아 워마드류가 벌이는 잘못이 있을 때마다 일베를 소환해서 물타기를 하면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은 하지 못하더라도 부담은 덜어낼 수 있죠. 그렇게 페미니스트들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낡은 언어와 이론을 통해 그럴 듯하게 포장하고 세탁을 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죠.

-물론 페미니즘은 수많은 갈래가 있고, 중심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가 콘트롤 타워가 돼서 지휘하고 방향을 잡는 건 아니죠. 다만 피해 서사를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계열의 여성(남성)학자와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은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그 방향에서 이론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죠. 그들은 젠더 이슈와 관련해서 목소리를 내고, 언론에서는 젠더 이슈와 관련해서 주로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기사화하면서 여성주의적인 담론을 구성하고 있죠. 래페의 극단성과 혐오성에 대해 말하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과도기적 현상이기 때문에 부작용과 폐해가 더러 있지만 그간의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받은 피해와 상처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진통을 겪는 거라고 말하기도 하죠. 하지만 과거와는 다른 다원화된 사회의 복잡성과 수많은 입장과 이해관계속에서 여성의 피해자성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이런 순환 논리는 별로 효과적이 않죠- 그래서 저는 페미니스트들에게 묻고 싶은 거죠. 지금껏 페미니즘이 다시 구성하고, 구성하려고 했던 여성의 말과 언어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페미 논쟁에서 과연 얼마나 찾아볼 수 있는지를요.

여성에겐 말과 언어가 필요해요. 더 나아가 여성‘들’이기 때문에 개별자들에겐 주체의 언어가 필요하죠. 기존 지배체제의 언어, 이데올로기화 된 언어로부터 빠져나와 자신을 다시 구성할 수 있는 언어는 (개별자 인간에게 있어서) 자신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세계 속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해석 능력을 갖게 하죠. 사실 여성에게만 말과 언어가 필요하진 않죠. 남성에게도 말과 언어가 필요해요. 남성도 남성‘들이기 때문에 자기 말과 언어를 갖는 게 중요하죠. 그간 남성의 언어라고 했던 것들이 과연 남성의 언어였는지 질문을 해야겠죠(이 부분은 기회가 되면 써보고 싶어요).

여하튼 가부장제와 남성 권력의 언어가 아닌 자신의 언어로 세계를 해석하고 다시 구성하려면 지금처럼 풍자에도 미치지 못할 수준의 (사회화 되지 못한) 패륜적이고, 일베화된 언어로는 균열을 내기가 어렵죠. 그들은 미러링이라는 무기를 갖게 되었지만 충분하게 숙련하지 않고 칼을 잡아서 휘두르다가 오히려 자신의 손을 벤 얼치기 무사와도 같은 꼴이죠. 미러링이 갖는 사회적 의미와 그 언어의 전복적인 면에 대한 면밀한 탐구와 고민 없이 마구잡이로 사용하다가 스스로 유효성을 떨어뜨리고 말았죠. 제아무리 페미니즘 계열의 지식인이나 이론가들이 승인을 해주고 진보 언론이 담론으로 유포해도 혐오발언을 혐오발언으로 돌려주는 것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죠. 오히려 혐오와 증오에 먹혀버린 그 언어는 오염이 되서 제 빛을 발하지 못하죠. 원한의 피가 묻어 있는 언어는 잠깐의 주목은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세계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기엔, 독소가 많아서 더 큰 상흔을 남기죠. 그들이 끊임없이 피해서사를 내면화하고 원한의 언어를 생산하고 있는 지금, 그들이 말하는 여성의 말과 언어는 제대로 길을 밝히고 있는지 되묻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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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로크루소
18/12/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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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여성의 언어와 가부장제의 여성 버전 언어를 서로 다른 것으로 보시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페미니즘이 주창한 언어 중에 본질적으로 가부장제의 여성 버전이 아닌 여성의 언어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들 자신들부터가 미러링이라고 하는데요 뭐.
허울좋게 메갈과 페미니즘은 다르다라고 하지만 그 페미니스트들 중에 메갈 반대하는 세력은 얼마나 될까요? 이 부분도 결국 같은 지점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그 처음부터가 여성우월주의였던 것이고 가부장적이지 않은 여성의 언어 그런 것도 실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18/12/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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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남혐 혐오종자들이 쿵짝이 잘 맞는 여혐 혐오종자들인 일베 언어 가져와서 써먹은거지 미러링이라는 무기를 숙련이 안되어 휘두른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자칭 패미니즘 남혐종자들은 그냥 자기들 의도에 맞게 일베 언어를 잘 휘두르고 있습니다.
거기다 양성평등으로 가면 되는데 왜 여성우월주의인 페미니즘이 필요한지도 모르겠구요. 타이틀에까지 페미가 들어가는 여성우월주의 사상은 남성, 기타 이반들을 포함하지 못하는 시대착오적 성혐오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Zoya Yaschenko
18/12/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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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어 기저에 있는 감정은 원한이 아니라 재미입니다.
18/12/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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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언어와 권력의 언어는 왜 이렇게 쓰레기같은것으로 규정되었을까요?

1. 인류로서는 정말 지독하게도 운이 없이 처음에 하필 쓰레기들이 권력을 잡고 이후 철저히 쓰레기들끼리만 되물림해서
2. 수많은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지만 그들이 지배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위치에 올랐을땐 그만한 언어가 없어서

뭘 혐오하고 원한이 기폭되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도 해보니까 재밌으니까 계속 하는거죠.
18/12/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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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좀 엇나간 얘기지만, 여성 담론의 문제는 언어의 빈곤이 아닌, 언어의 과잉 아닌가요.
필요한 건 남성 담론이 아닐지..우리는 페미니즘의 눈을 통해서만 젠더를 고찰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남녀갈등엔 늘 테제와 반테제의 도식 밖에 없고..
18/12/24 17:11
수정 아이콘
"남성 담론"이 필요하다는 요조님이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저도 페미 이슈를 보면서 가장 답답하고 아쉬운 것이 그 부분이었죠. 페미니즘도 하나의 시각이고 관점인데, 그게 마치 젠더 담론을 대표하는 것이 되버리고 있죠. 그런데 남성(학) 연구서도 그리 많지 않고, 대개는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해석한 남성학이라서 협소하더라고요.
도들도들
18/12/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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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매끄럽게 잘 읽히네요. 평소에 고민이 많으셨다는 거겠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펠릭스30세(무직)
18/12/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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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배애들이 노통에 얼마나 원한이 있어서 그랬겠습니까 걍 재미죠. 여자일배도 마찬가지지요. 저걸 빨아주는 놈들이 머리가 장식품인게 문제지
조시라이언
18/12/24 15:42
수정 아이콘
공격이 주는 재미. 그것도 집단적으로. 일베와 다를바 없는 그것이었으나 진보꼰대 아재아짐과 강단페미들이 그냥 뭣모르고 물고빨다 이 지경까지 온 것이죠.
18/12/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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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커뮤니티에 쓰셨으면 좋은 글일 듯 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8/12/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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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얘기 들으면 라캉주의가 아직 살아 있긴 있구나 하는게 새삼 느껴집니다
언어/기호학 컨셉을 끌어다가 페미니즘식 남성은 여성을 억압했다는 주장과 버무리면 남성은 혐오의 언어로 여성을 억압했다는 듣기에 뭔가 좀 있어보이고 그럴싸한 물건이 나옵니다. 보부아르쪽 같이 계보가 있는 원조 페미니즘도 아니고, 마르크스식 이분법에 남성이 여성을 차별해왔다는 땡깡질을 덧입힌 모양새다 보니까 인문학쪽에서 권위있는 작가/학자의 서포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주디스 버틀러같이 "젠더는 수행이다" 하는 과학적으로 전혀 입증이 안되어 있는 인문학적 개념들을 끌어안다 보니까 유사과학이나 진배없이 되어버리고... 유사과학을 방어하려면 인문학적 그럴싸함이 있어야 하니 "남자의 언어는 폭력의 언어다" 따위의 입증도 못할 말인지 방구인지도 모를 얘기나 하고 앉아있고...

여성의 언어라는 것이 대체 어떤 것인가요?
사악군
18/12/24 15:50
수정 아이콘
꿈보다 해몽
수지느
18/12/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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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개념들로 떡칠 해놨지만 요약하면
페미가 지금 그모양인건 결국 남자탓이네요 크크크
남자들이 폭력적 언어를 쓰니까 어쩔수 없어버렷구요~
18/12/24 16:14
수정 아이콘
일베가 전부 남자라면 그렇겠죠.
foreign worker
18/12/24 16:07
수정 아이콘
언어의 사회성은 인정하지만 남성의 언어라고 딱 잘라서 말하고 배격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여성의 언어가 도대체 뭔지도 모르겠고요.
일베, 워마드요? 걔네는 훌리건입니다. 뒤에서 조종하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다들 힘없고 빽없는 억압당하는 인간들 모임이죠.
자기들을 그렇게 만든 세상에 복수한다고 하는데, 결국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처지에 있는 서민들 말고는 걔들이 건드리지도 못합니다.
그냥 그렇게 억압당하는 이유도 모르고 개선도 못하고 그냥 증오만 분출하면서 살다가 가는거죠.
젠더 이슈는 그냥 껍질이고 포장지입니다. 실제는 이권 다툼이죠. 나서서 시위하고 싸워대는 사람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18/12/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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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언어는 팩트라 폭력적인가보군요
말코비치
18/12/24 16: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성의 언어에 대한 예시를 들면 이해하기가 쉽겠죠. 단적인 예로 몇년 전만 해도 '남녀평등'이란 말 참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남녀평등은 양성평등이 됐고, 이제는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하는게 맞냐 안맞냐를 따지는 수준으로 진화를 했죠. 남자를 앞에 두는 '남녀평등'이 양성 중에서는 강자였던 남성의 언어였다면, 이제는 '양성평등'이라는 성중립적인 용어가 대세가 됐죠. 그 과정에서 일부러 '여남평등'이란 말을 여성계에서 많이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있게 읽었던 '이갈리아의 딸들' 역시 일부러 여성중심적인 언어를 써서 현실을 전복하는 느낌을 준 '여성의 언어'의 예시라 할 수 있겠고요. 물론 제가 이해하기로 '이갈리아의 딸들'은 풍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책에 나온 '이갈리아'를 현실에 만들어야 한다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서 거론하기가 좀 뭣한 책이 됐네요.

당장 생각나는 예시를 들자면 제가 중딩이던 20년 전에는 여중 여고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나왔지만 남중 남고는 100% 자연스러운 단어는 아니었죠. 쓰면서도 뭔가 어색한 느낌이 강했던 단어죠. 하지만 요새 중고딩들 사이에선 '남중 남고'나 '여중 여고'나 거의 차이 없이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예시로 여교수, 여검사, 여사장은 자연스럽지만 남교수, 남검사, 남사장은 여전히 부자연 스러운 면이 있죠. 하지만 남교수, 남검사를 쓰는 대신에 요새는 여교수, 여검사란 표현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신문기사를 봐도 여성에 대해서는 '그녀'란 표현을 많이 썼다면 이제는 남성 여성 구별 없이 '그'라는 3인칭을 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고요.

그 외에도 '남성의 언어'로 볼만한 표현은 많죠. '남녀평등'이란 말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형제자매, 남매, 소년소녀 등의 표현은 남아 있습니다. 당장은 대체어가 없기에 저도 '형제자매, 소년소녀'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남녀평등->양성평등처럼 성중립적인 표현이 개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빈님이 말한 '여성의 언어'의 본래 의미는 이런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x마드, 메x리아 등에서는 jaji를 boji로 바꾸고, '남녀'를 '여남'으로 쓰는게 '여성의 언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니.. 본래 의미가 아무리 좋아도 응용을 개떡같이 한다면 원뜻의 이미지도 이렇게 나빠지는구나 싶습니다.

추가 > 제가 생각하기에 페미니즘이 발달한 서구 문명에서는 대명사나 동사변화형 등에 남성형과 여성형이 있기 때문에 석권 사람들에겐 '남성의 언어' '여성의 언어'란 말이 쉽게 이해될 겁니다. 한국어에서는 아예 문법적으로 남성형, 여성형이란게 없기 때문에 예시 없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8/12/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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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것이 원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것인데...
남교수를 교수라고 얘기하고 여자 교수를 굳이 여교수라고 구분해서 얘기를 하는건 단순히 지칭의 편의를 위해서 그리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페미니스트가 주장하는 바는 남성이 언어를 통해 여성을 억압하려고 교수/여교수를 구분해서 얘기를 한다... 하는 식의 남성의 폭력적 의도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게 틀렸다는 것이지요. 간호사/남간호사를 구분하는건 성비가 편향된 직종에서 하위그룹을 구분해 지칭할때 편의상 그리 하는 것이지 남간호사한테 너희는 비주류다, 원래는 간호사할 자격이 없는데 하고 있다 따위의 압박감을 행사하려고 그리 하는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이런식으로 언어에 마치 정치성이 있는 양 주장을 하면서 포용성을 강조한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내자는게 얼핏 보면 취지는 좋은데...
문제는 PC충들이나 프로불편러들은 기존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마치 반여성주의/반성소수자주의인양 공격을 하니까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오히려 자신들이 표현의 자유에 대해 폭력을 가하고 있다는 모순이 드러납니다. 이게 극단적으로 발현이 되면 "내 기분이 나쁘면 안되니까 너는 내가 싫어하는 단어는 쓰지 말아야함," 고로 "나의 기분이 너의 표현의 자유보다 먼저." 라는 웃기지도 않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조금있으면 남성이 말실수로 "여교수" 라는 말을 하면 "저 사람이 여교수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내가 수치심이 들었다. 포용주의가 먼저인 대학에 저런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해고되어야 마땅하다" 라는 주장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말코비치
18/12/24 18:20
수정 아이콘
작성자가 말하는 ‘여성의 언어’의 의도가 제가 생각한 것과 거의 비슷하다면 이정도 생각은 있을 수 있구나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반응을 보면 그냥 워xx 대하듯 하는게 안타깝네요.. 댓글 단 사람들 문제가 아니라 x마x에서 워낙 쌩 난리를 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페미 묻으면 자연스레 고개 부터 돌리게 되는게 아닐지..
아울러 표현 강요하는 pc충만 아니라면 성중립적 용어 쓰기는 좋다고 봅니다. 근데 댓글에서 자꾸 폭력적 의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문에서 수정된 건지 제가 못찾은건지 안보이네요.
18/12/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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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워마드의 과잉 배설 때문에 욕을 먹지만, 미러링이란 굉장히 섬세한 방법론이죠. 모방 자체로 권력구조를 전복시킨다. 사실 젠더문제를 떠나 권력 문제는 언어 사용의 근원 문제이기도 하죠.
18/12/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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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워마드를 비롯한 페미나치들의 혐오행위는 스탈린 히틀러등 독재자들의 전범행위의 연장선상에 있다 생각하는게 맞다생각해요
아유아유
18/12/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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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초가 일베화됐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문제는..일베는 그래도 모든 인터넷 사이트나 사회에서도 배척받았기때문에 자기들도 감히 [외부]에서 드러내질 못했다면,
[메갈, 워마드 등의 페미]는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외부에 떠벌리고 다닌다는거죠. 정부도 옹호하고 언론도 옹호해주니 무적이죠.
그걸 적나라하게 보여준게 [이수역 사건]이라고 봅니다. 어딜 그 따위 발언을 밖에서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나요.
그런 여건이 조성되었으니 그랬던거지.
本田 仁美
18/12/24 16:27
수정 아이콘
여자 일베 그뿐...
그 닉네임
18/12/24 16:29
수정 아이콘
제 평소생각이랑 비슷하네요.
한줄요약하자면 이겁니다.
"쟤네는 누구보다도 일베를 닮고 싶어하면서 왜 본심을 숨기는걸까?"

본문의 남성의 언어, 여성의 언어는 잘 모르겠네요. 저런 혐오,폭력의 언어는 남성의 언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언어, 파시즘의 언어]라고 봅니다. 갑자기 생겨난게 아니고, 이 나라는 원래 이랬어요. 아마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그 주제가 여성이든, 외국인이든, 성소수자든. 배운게 그거밖에 없거든요.

상상이상으로 이 나라는 파시즘 국가입니다.
퀵소희
18/12/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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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없이 많은분들이 지적했듯, 페미본진 = 메갈 워마드 입니다. 남초는 일베를 적극적으로 쳐냈으나, 여초는 단 한번도 메갈 워마드와 척을진적이 없어요.
Bemanner
18/12/24 16:31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워마드 다시 들어가보니까 첫 화면에 남성 시체훼손 짤 여러 개 올려놓으면서 빨리 남성살해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댓글은 동조 일색이네요. 이 글에서 여성의 언어 어쩌고 하는게 얼마나 공염불인지.. 현재의 페미니즘은 얼치기 무사가 아니라 당장 박멸해야할 기생충이에요.
메갈리아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늘 하는 말인데, 이론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뜬구름 잡는 소리 하는 사람 중에 몇 명이나 직접 가보고 하는지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유아유
18/12/24 16:3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박멸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최소한 외부에서 감히 그 따위 발언을 못할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냥 딱...일베와 마찬가지의 존재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되기는 커녕 반대로 가니...;;;)
flowater
18/12/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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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나마 나아진 거죠. 초기엔 그들을 이해해 줘야하고 보듬어 줘야한다고 했는데요. 크크크크
파이몬
18/1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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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참 쟤미있는 의견이에요~
18/12/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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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겁니다!
18/12/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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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con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795#hi

대성고 애들도 모독했네요. 사람이 아닙니다 저것들은
뜨와에므와
18/12/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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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어본 글 중에 제일 웃기는 글이네요.

여성의 언어는 남성의 언어보다 훨씬 더 지저분합니다.
남성의 언어는 단순하고, 거칠고, 저급한 느낌을 주지만 그게 다죠.
하지만 여성의 언어는 상대를 짜증나게 하고 신경을 건드리고 열받게 하는 데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비열함의 극치죠.

자신이 공격성을 숨긴채 상대의 공격을 유도하기에 최적화되어있는... 그렇게 정당성을 확보하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널리 알려진대로 그러한 파국이 신체적 폭력으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죠.

세간의 이미지는 전쟁을 하는 것은 남자고, 여자는 무슨 평화왕인 것마냥 되어있는데
평화롭기는 커녕 전쟁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은 여자인 경우가 많았죠.
그게 단순히 여자 그 자체를 원하는 남자의 욕망일 때도 있었고, 여자의 달콤한 혀때문일 때도 있었고...

여자가 남자보다 언어능력이 발전 한 건 언어가 여자의 생존도구이자, 투쟁을 위한 무기였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신체적 폭력성이 두드러지고 언어가 보조수단인데 반해
여자는 언어 자체를 폭력의 도구로 사용하는데 익숙합니다. 루머를 양산하고, 이간질하고, 상대의 평판을 파괴하고...
여성간의 정치질, 싸움질을 보면 대부분 저런식으로 이루어지죠.
메갈 워마드는 거기에다가 남자들 언어의 특징인 단순하고 거친 폭력성까지 섞어낸 겁니다.

[굉장히 야만적이고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물리적 폭력]에 비해
[화나고 짜증나게 하고, 상대의 공격을 유도해내는 언어적 폭력]에 대한 처분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관대하고 유한 것을 이용한
공격일 뿐이죠.

어떤 것이 더 폭력적인가? 는 그냥 개인의 판단이겠으나
솔직히 말해 지금같은 상황이면 그냥 주먹으로 두들겨 패는 게 훨씬 이성적인 느낌까지 들 정도죠.


애초에 여성이 덜 폭력적이라는 것부터가 잘못된 전제죠.
여성은 생각보다 훨씬 비열한 방식의 폭력을 수천년간 연구해 온 종족이고
만약에 물리적인 폭력을 가할때는 남성보다 더 무서울 때도 많습니다.
원수가 아닌 이상 남성의 폭력은 상대의 제압에 목적이 있지만
여성들이 저지르는 물리적 폭력의 양상은 상대방 신체의 훼손에 방점이 찍혀있죠.
면도칼로 얼굴을 긋고, 담배로 피부를 지지고, 머리카락을 뽑고...


[그래서...뭘 잘못했는데?] 류의 여자어 정도는 애교의 범주에 넣을 수 있지만
여자어가 덜 폭력적이라거나, 부드럽다거나 하는 건 그냥 개그입니다.
솔로14년차
18/12/24 16:49
수정 아이콘
가해자에 대한 온정적이며 안타까워하는 시선을 멈추세요.
20대 남자들이 화를 내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겁니다.
제발 수십년전, 백여년전 이야기를 가져오지 마세요.
지금 여자들이 겪는 일이 아닙니다. 과거에 겪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도 아닙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경험한 적 없어요.
시시비비를 가려야하는데, 암수를 확인하니까 폭발하는 겁니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암수를 확인하는 것, 그게 성차별이예요.
퀵소희
18/12/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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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를 가려야하는데, 암수를 확인하니까 폭발하는 겁니다'. 팩폭 전문가시네요. 솔직히 동일사안에 남여 누군지 모르게 해두면 메웜분들조차 반반 갈릴거에요. 애초에 지금처럼 거의 100퍼 한쪽으로만 쏠리는 의견이 민주사회에서 비정상이죠
수지느
18/12/24 16:58
수정 아이콘
암수확인하고 페미들이 혼란에 빠지는거 하루이틀일도 아니죠
언냐 이거 피해자 남자고 여자가 그런거래 내려;; 최근에도 여러건 있었으니 크크
그들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암 수로 세상을 평가하는 종족이란거 다 까발려졌는걸요
18/12/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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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베덧인듯..
18/12/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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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은 늘 재미를 주네요.
저는 본문글에 동의하는 것과는 별개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8/1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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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음.. 미러링이 그냥 하는 행위만 따라한 수준이 아니라, 그냥 본질 자체도 똑같아 졌다고 봅니다. 누가 피해자라거나 어설프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라.. 지금 저건 일베든 뭐든 걔네랑 똑같은 것들이에요. 단순하게 "미러링 한다"고 저런 언행을 서슴지 않는다? 그건 그냥 짐승이죠.. 너무 좋게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미러링이 말이 미러링이지 그냥 양아치 또라이짓에 맛들린 것 아닌지.. 전에 이해를 해보려고 작성자 분처럼 좀 다르게 생각도 해봤었는데 생각할수록 이게 뭔 이유가 있고 그런게 아닌거 같더라구요.
Zoya Yaschenko
18/12/24 18:57
수정 아이콘
미러링도 그 전부터 난리치다 지적받으니
해명이랍시고 한게 우리는 미러링인데라서요..
백곰사마
18/12/24 17:10
수정 아이콘
그냥 상식으로 생각하면 안되나요?
혐오표현을 하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 일베처럼 극단에 포지션에 있는 정신병자들에게 여지를 주지 않는 것.
사회에서, 메갈을 워마드를 말 그대로 일베처럼만 대했다면 아무도 뭐라 안했을겁니다.
현학적 수사는 걷어치우고 직관적으로 그냥 봐도 역사고 나발이고, 도를 넘은 인간들이고 논리도 이해가 안됩니다.
들어줄 만한 구석이 있어야지 앉아서 얘길하죠.

근데 들어주잡니다. 경청할 지점이 있답니다. 몇십년전, 내가 아직 걷기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부터 역사를 읊으며
이해해야 한답니다. 분노가 폭팔하는 지점이 바로 여깁니다.
정신병자들은 어디에나 있죠. 처음 메갈이니, 워마드니 해도 절대로 이런 분위기가 아니였습니다. 또라이들끼리 또 헛소리하는구나
정도였죠. 근데, 정부에서, 여성부에서, 고위직부터 지금 정신병자들하고 면담을 하고, 답변을 하고 있어요!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던 문재인 정부 특화 아닙니까? 이것만으로도 이미 사실 게임은 끝났어요. (청와대 청원 답변도 웃기지만 넘어가고)

페미가 흥할려면, 실력으로 누르면 됩니다. 피우진 대령 같은 사람이 보훈처장 발탁되었을 때, 다들 파격적이며 신선하다고 했죠.
그건 그 피우진 대령의 걸어온 길을 보면, 아 자격이 되는 사람이구나 싶은 겁니다.
문재인 정부가 안타까운 지점이 이겁니다. 남자든 여자든 실력이 되는 사람이 올라와야해요. 여자 40%가 중요한게 아니라
단 1명의 여성 장관이든 고위직이라도 어떤 사람이 올라오느냐가 중요한거고, 그래야 인정을 받는겁니다. 사실 지금 고위직을 올라갈려는
여성들이 즐비한 가운데, 올라간 롤모델이 제대로 된 사람이어야 대한민국 경쟁력도 올라갑니다.
진선미? 유은혜? 이런 사짜들 데리고 뭐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그 말로가 뻔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퀵소희
18/12/24 17:17
수정 아이콘
미러링이라는 이야기하에 모든걸 허용하면 우리나라는 그냥 무법천지에 여성은 모든걸 해도 사면권을 가지게 되는거죠. 말도안되는 헛소리입니다. 정치인들이 바보도 아니고, 알고 있겠죠. 이쯤되면 민주당측에서 계산기 돌려보고 2030 남성 버리고 페미표 받는쪽으로 간거라고 봅니다. 페미표는 극단적으로 몰릴태고, 남성 친위대도 있을태고, 대충 각 나온거죠. 국가의 미래는 그들에게 관심 밖이고요, 기득권 유지가 우선이겠죠.
아유아유
18/12/24 17:49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을 잘쓰실수가....
18/12/24 17:16
수정 아이콘
여성의 언어에서 스크롤 내렸습니다. 죄송합니다-_-;;
세종머앟괴꺼솟
18/12/24 17:23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실현하고자 했던 가치인 성평등]

이거 어디 지구 얘기인지
파이몬
18/12/24 17:2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육성으로 빵터졌습니다
18/12/24 17:38
수정 아이콘
배대슈가 흥하고 어벤저스가 똥망한 지구랍니다. 지구-696969 정도는 될듯
Zoya Yaschenko
18/12/24 18:54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가장 관계없는 두 단어가..
界塚伊奈帆
18/12/24 18:58
수정 아이콘
그 문장 이후로 읽는걸 포기했습니다. 뜬금없다 못해 어이가 없어서...
18/12/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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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충 이하의 사회적 쓰레기들에게 별 같잖은 의미를 부여하고 원인을 이해하려 노력하시는데,
역겹네요. 딱 진보쓰레기꼰대들이 메갈 비호하던 논리 그대로라.
유소필위
18/12/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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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고찰끝에 나온 정성이 보이는 글이네요. 긴글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로선 글읽는 내내 좀 붕뜬 느낌이 들었네요. 이 글의 토대인 "여성의 언어", "남성의 언어"가 제대로 정의가 안된 채로 논의가 진행되서 인듯합니다.
여성의 언어는 뭔지 그리고 페미니즘 이전 언어를 다 남성의 언어라 정의할수 있는지. 이거 부터 좀 확실히 하고 들어가야 할거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여성의 언어 남성의 언어라는 용어는 뭔가 합리적인 근거 끝에 나온 단어라기 보단 정치적 레토릭 처럼 들려요.
18/12/24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글을 쓰면서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이 됐어요. 근데 저도 아직 여성의 언어와 남성의 언어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해서요. 사실 좀 더 다양한 시각을 녹여내야 된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더 들어가기가 어렵더군요. 특히 남녀할 것 없이 인간이 처한 상황과 조건은 복잡하고 다원화 되어 있는데 기존의 페미 담론이 만들어낸 남성과 여성의 구도는 너무 단순화 되어서 낡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18/12/24 18:08
수정 아이콘
의견 쓸려고 했다가, 추천만 누릅니다. 그게 맞는거 같네요...
SCV처럼삽니다
18/12/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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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단 해몽을 위해 애쓰신거 같지만 현실은 일베라서요
18/12/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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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과 워마드 구분하고 메갈까진 괜찮아(괜찮았어) 하는 분들의 논리를 정제하면 딱 본문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냥 페미니즘 자체가 한물간 사상 같아요. (양)성평등보다 페미니즘이 나은 점이 얼마나 되는지...
18/12/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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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사상이 수입되어 들어와서 정착하고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토착 사상과 결합하는건 흔히 있는 일입니다. 대중의 정서에 맞아야 대중화가 가능하니까요.
사회주의의 경우 한국에서는 한국의 토착사상인 민족주의, 군국주의 등과 결합을 하게 됩니다. 북한을 혁명의 수뇌부로 추종한건 민족주의에서 파생되어 나간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사회주의+토착사상의 형태로 크게 대중화되는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사회주의가 대중화되는 와중에 사회주의 그 자체는 오히려 거의 사라져 껍질만 남고, 민족주의, 북한, 군국주의만 남게 됩니다.
페미니즘은 어떨까요. 페미니즘은 사라지고, 이 글의 제목대로 '가부장제 언어'만 오히려 남아버렸죠.

그런데 페미니즘의 경우는 조금 특이합니다.
대중화를 위해 자연스럽게 토착화하는 그런 정도를 훨씬 넘어, 컨셉을 미러링으로 잡는다는 명분하에 가부장적 언어를 비현실적일 정도로 극단화하고 그것을 차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위에서 예를 든 사회주의의 경우와 달리 단순히 대중의 정서에 부합하는 토착사상만 남는 그런 수준이 아니게 됩니다. 아주 극단적인것만 남게 되죠.
그 결과, 페미니즘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쪽이 오히려 페미니즘의 이상과 가깝게 되고, 페미니즘을 받아들인 사람들 쪽이 오히려 차별과 혐오를 일삼으며 페미니즘의 이상과 크게 멀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18/12/24 19: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이런 얘기에 대해 논의가 더 많아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메갈리아를 위시한 페미들이 난장판을 쳐 놓은 상황에서 이런 논의도 달가워하지 않으실 분이 많을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 유의미한 젠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이죠.
18/12/24 19:06
수정 아이콘
워마드와 일련의 운동으로 페미니즘에 낙인이 찍힌 건 맞습니다. 다만 그건 워마드가 활개칠 때 침묵했던 페미니즘이 업고 가야 할 원죄이죠. 그 원죄가 씻어지고 나서야 제대로 된 젠더에 관한 담론이 사회에 다시 올라올 수 있을 겁니다.
사악군
18/12/24 19:30
수정 아이콘
사실 이 논의를 안한게 아니라 2년전에도 했죠..2년전에도 다 들었던 얘기에요. 똑같은 근거 똑같은 논리. 일리는 있는 얘기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더이상 메갈현상을 이런 틀로 해석할 수 없는거죠. 거짓이거나 틀린 해석이 되어버린 거죠.
18/12/24 19:35
수정 아이콘
2년 전의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이 2년동안 담론이 어떤 식으로든 진전되지 않았다는 의미이죠. 비슷한 이야기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꼭 그 철학의 한계가 거기 있어서때문은 아니에요. 특히 페미니즘이나 기득권자들의 '언어'같은 복잡한 이야기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많은 철학적 논의가 그렇듯이 수 십년 수 백년 간 토론을 할 복잡함이 있는 개념들이에요. 그런데 서로 논쟁하며 싸우고 이념의 깊이를 넓힐 수도 있었는데 남성을 단어 그대로 "혐오" 하는 이들 때문에 논의가 소모적인 감정싸움 내 탓 네 탓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겨난 것이라고 봅니다.
사악군
18/12/24 19:39
수정 아이콘
어딘가에 담론과 철학은 있겠죠. 부처의 이상을 이야기하는 것과 조계종의 비리를 이야기하는것, 성경말씀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과 목사의 비리를 이야기하는 건 궤가 다른겁니다.
메갈의 폭거를 이야기하는데 페미철학 담론을 이야기해봤자 안물안궁인 셈이죠.
18/12/24 19:4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래서 워마드의 패악질이 지금 현재 젠더담론에 치명적인 것이었고, 거기에 더해 기존 페미니즘이나 기득권의 옹호는 그 젠더 담론에 사형선고를 내려버린 일일 것입니다. 그게 현재 한국사회의 페미니즘에 지워진 원죄라고 봅니다.
스토너 선샤인
18/12/24 19:42
수정 아이콘
저기 미러링이라는 단어부터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만...
세상에 저런 미러링이 어디에 있습니까?
저건 그냥 카피캣이라고 불러야하는거 아니던가요;;;
Complacency
18/12/24 20:02
수정 아이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4/2018122401621.html
[단독] 대학 학생회 女간부, '男학우 성추행' 자진사퇴

이것도 '남성의 행동'을 한 것일까요?
성별이라는 요소를 배제하고 생각해보면, 권력을 가지면 누구나 휘두르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는 것으로 설명이 끝납니다.
그런데 성별을 우선 생각하니까 설명이 복잡해지고 난해해집니다. 남성(혹은 남성성이든, 어쨌든 남성에서 기인한 것)에 책임을 지워야만 하기 때문이죠. 페미니즘은 여성은 옳고 선한 길로 나아가는 존재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남녀가 다르다고 믿고 있습니다.

남성성 때문에, 남성적인 것을 학습해서... 더 간단한 설명이 있지 않을까요? 인간 중에선 원래 가면뒤에서 남 욕하고 패드립치면서 욕구를 푸는 사람이 있는 겁니다. 그게 일베고 워마드입니다. 사람은 원래 이성을 농담거리로 삼고 때때로 혐오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일부 여초 사이트와 남초 사이트입니다. 과거에는 남자가 주류였으니까, 인터넷이라면 남성 유저가 더 많으니까 눈에 띄지 않았을 뿐입니다.

페미니즘은 남성성을 죄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성이 한번이라도 밟았던 길은 무조건 잘못이고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기에 남성의 언어라는 걸 쓰는 여성을 가짜 여성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인상까지 듭니다.
성별 논리 떼고 봤으면 합니다. 본문에서 지칭하는 남성의 언어라든가 가부장제의 권력, 지배의 언어, 남성들이 누렸던 그 맛을 나도 한번 맛보고 싶어하는 여성분들이 왜 없을까요. 여성이기 전에 -남성과 마찬가지로-인간으로써 욕망이 있고 부도덕이 있습니다. 워마드가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과도하게 표출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지, 여성의 언어를 쓰지 않는 잘못을 하고 있다는 의견에는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만약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태생적으로 어떤 경우에도 성별 논리를 뗄 수 없는 사상이라면.. 이부분은 페미니즘이 가진 한계로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유리
18/12/24 20:06
수정 아이콘
글에 동의하다가도 댓글들을 보니 언어의 문제를 떠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Steinman
18/12/24 20:30
수정 아이콘
이건 주류 사회에서 인지하는 페미니즘 국면이고, 실제는 온라인 여초 지형의 확대와 진보진영의 의제 선점 욕구가 맞물려 벌어진 '정치의 팬덤화(혹은 팬덤의 정치화)' 현상에 가깝다고 봅니다.
자루스
18/12/24 21:3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생각을 알 수 있는것들중 언어만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행동은 모호한 부분이 있기도 해서요.
더구나 언어와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나오기도 하는 것이라서 생각 그대로 튀어나기도 하니까요.
18/12/24 23:43
수정 아이콘
정성어린 글 감사합니다. 전 복잡한 현상을 한두 개의 서사로 설명하려는 시도에 쉽게 동의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그런 제 개인의 생각과는 별도로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스칼렛
18/12/25 00:44
수정 아이콘
전통적으로 널리 쓰여왔던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들도 이제는 좀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왜 남성성이라는 단어는 늘 폭력적인 구체제로 연결될까요? 최초의 누가 이 말을 꺼냈는지 몰라도 너무나 무책임한 딱지 붙이기죠.
18/12/25 02:0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본문 비판하는 글 중에서도 생각해볼 만한 관점들이 많이 있네요.

저는 언어는 권력을 반영하고 vice versa 하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자의 언어, 남자의 언어...가 따로 있나요? 라는 질문에 분명 현 사회의 권력관계를 대변하는 양상들이 알게 모르게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본문글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몇몇 알게모르게 당연시 되었던 남성 위주의 단어들을 새로운 관점에서(설사 그게 욕이라 하더라도..) 생각하게 해주는 언어들은 신기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jazi를 bozi로 바꾼 단어들 조차 그렇습니다. 발랄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한번 워마드를 들어가봤는데...
썩 기분이 좋지 않네요...

우리 사회는 조금이라도 자유를 주면 파시스트가 되버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 파시즘 조차도 주체적이지 못하고 기존 권력의 도구가 되버리는 듯 보입니다.

위 댓글에 비슷한 의견이 있네요. 동감합니다.
다리기
18/12/25 07:5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냥 걔네는 xx들일 뿐인데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많은 주목을 받고 그 관심을 먹으면서 마치 정말로 무슨 이념을 갖고 있는 양 분석의 대상이 되고 여러 담론이 오가고...

전 페미인 척 레페인 척 하는 메웜애들은 인간 취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똥통에 뒹굴면서 길가는 사람한테 똥튀기고 노는 애들을 분석하고 왜 저럴까 우리탓일까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세상은 넓고 xx은 많은데 인터넷 덕분에 다들 알게 된 거죠 뭐.

폐기물들을 사람이란 전제하에 이해하고 분석하려는 노력은.. 옆에서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생각없이 재밌어서 패륜을 일삼는 무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있어요. 일베라는 이름으로 메갈 워마드라는 이름으로 지들끼리 모여있으니 분리수거하기 편한 세상이죠
-안군-
18/12/25 21:24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힘(근력)이 강하고. 여성은 남성보다 말(언어)이 강합니다.
그런데, 남성이 여성에게 힘을 써서 공격하면 안되는데, 여성은 남성에게 말을 써서 공격하는 게 허용되죠.
사회적 합의가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게다가 페미진영에서는 이런 상황을 오히려 더 극단적으로 활용하고 있고요.
굉장히 치사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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