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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3 20:41:16
Name 아유
Subject [일반] 학생부 종합전형이 굉장한 파급력이 갖게 된 이유
솔직히 고민해봤습니다.
사실 제가 잘 모르는 제도일 수 밖에 없죠. 경험해보질 않았으니까 그리고 막연히 생각하면 참 이상적인 제도입니다.
문제는 그 이상적인 제도가 요즘은 변질이 많이 되고 있다는 점에 있죠.
그럼에도 이 제도를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늘어나버린 현실을 잘 살펴봐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2019학년도 입시전형 비율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학생부 교과 41.4% : 이게 바로 예전 수시를 장식했던 내신을 기본으로 따지는 전형입니다. 성적만 보는 곳은 대부분 수능 최저 등급을 따지는 경우가 많으며, 면접을 같이 보는 경우도 있죠.

학생부 종합 24.3% :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입니다. 그런데 비율을 따지고 보니 실상은 그리 많지 않아요. 수능 전형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왜 문제가 되었는지는 바로 다음에 확인해보겠습니다.

논술 3.8% : 논술전형은 이제 거의 없애기로 결정한 전형입니다. 서서히 줄어들고 있죠.

실기 및 기타 6.8% : 뭐 여러가지 전형이 섞인 겁니다.

정시 23.8% : 수능이 거의 대부분으로 판단기준이 되는 전형입니다. 2020학년도 입시에도 비율이 줄었는데 정부는 이것을 30%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죠.

수시비중이 높긴 하지만 이른바 학종비중이 거의 전부는 아닙니다. 아니 학종으로 선발되는 학생수는 전체의 1/4 수준입니다.
그런데 왜 문제가 생기느냐 바로 학종의 기형적인 비율에 있습니다.

대학교 기준을 뭘로 삼느냐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구분해서 삼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 비중입니다.

중하위권 15.6%
상위권 34.7%
TOP11 45.2%
서울대 77.2%

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학생수는 1/4밖에 안 뽑는 학종인데 문제는 상위권 대학교에서는 이 비중이 엄청 높아집니다.

전체 212개 대학교 중 상위권 64개 나머지 중하위권 148개의 비교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위권
학생부 종합 35.5%
수능 30.1%
학생부 교과 19.6%

중하위권
학생부 교과 60.9%
수능 20.4%
학생부 종합 16.5%

여기서 발생한 문제점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결국 이른바 학종을 줄이고 수능중심으로 가고자 한다면 상위권 대학교들부터 건드려야 한다는 것이 됩니다.
또한 수시 전형을 줄이려면 역시 중하위권 대학교들 역시 건드려야 합니다.

참 어려운 문제죠. 이게 단순히 정부의 정책대로 대학교들이 따라갔다고 보는게 맞을까요?
그건 아니라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대학교들은 학생선발에 있어서는 상당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가 대학입시에 관여하는 것은 수능 출제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솔직히 대학교 자유죠. 그들이 누구를 뽑아가느냐 이런 것은 말이죠.

이 문제는 입학사정관제 도입부터 따지고 가야 합니다. 이게 도입된 시기가 2009년입니다. MB정부의 정책이었죠.
MB정부는 교육에 있어서 시장성을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특목고와 자사고 같은 학교들의 이른바 특권을 허용했었고
일제고사를 통해 이들의 특권이 공고해지도록 만든 감도 있죠.
그러면서 사학의 총체인 대학교들에게도 사실상의 학생 선발의 자유를 준게 바로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이라 봅니다.
이걸 약간 변형시킨게 바로 학생부 종합전형인 셈이죠.

대학교들 특히 우수한 인재 유치를 원하는 상위권 대학교들이 학생부 종합전형을 늘려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것 보다도 이들은 언제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게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상 고등학교의 아무리 뛰어난 인재들도 기계적인 학습법에 익숙하고 그로 인한 고등교육 문제는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었죠. 특히 수능체제가 공고해지면서 문제패턴에 있어서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려워진 측면도 강해졌고
그로 인해 문제풀이식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기 시작했죠. 이건 시험체제에서 가질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죠.
문제풀이식 인재들은 아주 뛰어난 인재들을 제외하면 대학교 입장에서 원하는 창의적 인재상과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또한 학원식 교육이나 이런 것에 익숙해진 인재들이 대학교 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보장도 없었죠.
알다시피 애매한 인재들은 자꾸 다른 대학교로 가려는 경향이 강해서 편입이 잘 이루어진다는 점도 있죠.
혹은 우리 대학교에 들어올 수 있는 수준의 인재가 결국 더 상위 대학교에 가기 위해 재수를 선택하는 비율도 있구요.

그래서 선택한게 바로 학생부 종합전형이죠. 이것이 참 상위권 대학교들 입장에서는 매력적입니다.
왜냐하면 어찌 되었든 학교 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티가 나거든요. 써준다 뭐다 하지만 대학교 입장에서는 대충 눈치 챈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 판별능력은 됩니다. 괜히 상위권 대학교들이라 자부하는게 아니죠. 학생부 종합전형의 상당수는 면접평가도 꽤나 중요시하죠.
그들 입장에서 필요한 인재는 대학교 생활에 충실한 인재들. 그리고 그러한 인재들은 고등학교 생활도 충실히 했을 것이다.
이리 생각하고 결국 그 비중을 늘려온 것이죠.

그런데 이 학생부 종합전형이 이른바 돈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이른바 일반고에서 환영하고 늘리는데 가만 있지는 않았죠.
하지만 이게 일반고 입장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특목고 자사고 체제로 인해 일반고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들을 먼저부터 특목고 자사고에 다 내주게 됩니다.
만약 수능체제가 그대로 유지중이었다면 대다수 일반고는 사실상 죽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일반고가 죽어나가는 현상이 한동안 사회의 문제로 작용했죠.
왜냐하면 전국의 상당수 고등학교는 일반고니까요. 자사고 특목고는 그야말로 특정비율에 불과하죠.

그런데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서 일반고에서도 이른바 높은 상위권 대학교에 가는 비율이 꽤나 늘어나게 됩니다.
뭐가 되었든간에 일반고에서 열심히 활동한 학생들을 대학교에서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들은 어찌 되었든 충실하거든요. 대학교에도 충실할 것이고 당연히 환영할만한 일이죠.
또한 지역균형이니 뭐니 하면서 교육특구에서 밀려난 학생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도 역시 상당한 매리트가 있죠.
대학교에서는 학종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선택권을 빼앗겼을텐데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학종이 굉장한 파급력을 갖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것이 최근들어 이른바 변질이 되고 있다는 점에 있죠.
변질의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죠. 어찌 되었든 학종으로 선발되는 비율은 24%에 불과합니다.
상위권 대학교들은 학종을 중심으로 뽑아갑니다. 결국 이 한정된 비율에 들어야 하는 또 다른 경쟁의 서막이 열린 것이죠.

그래서 예전에 수능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 학생들을 열심히 감금시켜가며 공부시켰던 것처럼
그리고 내신점수를 잘 받고 위해서 절대평가 시절 때 내신을 부풀리기 했던 것처럼
또 다시 그러한 것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그러다보니 역시나 공정성의 측면에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죠.

문제는 공정성의 문제를 따지면서 수능이 괜찮다라 보고 있는데 수능의 경우 벌써 한 10년전부터 공정성에 의문을 갖게 되었죠.
EBS가 있으니 괜찮다 인강이 있으니 괜찮다 하는데 EBS 비율로 인해 물수능이 되어서 수능의 변별력이 사라져버렸고
인강도 결국 돈입니다. 돈 없으면 듣지 못하죠. 이것도 결국 그것의 대안이 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리고 이른바 중하위권 대학교 입장에서는 정시를 늘리는데 탐탁치 않을 것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또 다시 상위권 대학교들과 같은 선상에서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을 원하지 않죠.
그들이 괜히 학생부 교과전형을 잔뜩 늘려놓고 학생들을 미리 뽑아가는데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어찌 되었든 수시 합격하면 정시 지원 못하니까 이른바 상위권 대학교 눈치랑 관계가 없는 것이죠.

이 어려운 문제의 해결점은 결국 입시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즉 지금과 같이 사실상 거의 모두가 10%를 향해 달려가는
이 체제를 그대로 유지시킬 것인가에 있다고 봅니다. 이것을 유지시키는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할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제가 몇번 글을 올렸지만 정부는 사실상 대안 마련을 포기하고 그냥 현상에서 살짝 조정하는 정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던 수시와 정시의 통합은 그냥 논의도 해보지 않고 포기해버렸고
대학교 수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여전히 손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공론화에서 공론을 정하는 것이 정시와 수시의 비율을 칼로 자르면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 원인에 대한 분석과 통계를 통한 결과 분석을 하고 이러한 제도를 근본적으로 생각하고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갔어야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애매모모한 결론만 내려놓는 바람에 솔직히 획기적인 변화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교육계 종사자 입장에서도 어려운 문제라 봅니다.
하지만 교육계의 발전을 위했다면 좀 더 획기적으로 변화를 가져갔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안타깝게도 그게 실패해버리는 바람에 저는 대학교들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봐서 학종은 지속적인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도 정시 30%까지 늘려봤자 결국 이른바 특목고 자사고 쪽에서야 가능성이 좀 더 생겼을 뿐이지
일반고에서는 별로 가능성이 높아진건 아니라서 여전히 학종 중심으로 가는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더군요.
물론 학생부의 문제를 고친다고 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인 신뢰의 문제가 깨지는 상황에서 그게 통할지도 의문시 되고 있구요.
이 과정에서 솔직히 피해를 보는건 학생들이라 봐야죠.
차라리 내신부터 절대평가제로 가는것도 좋다고 보는데 이 역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고...

문제는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이를 바꿀만한 방법이 딱히 없네요. 대학입시에 있어서의 권한은 거의 대학교들이 쥐고 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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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사냥개
18/12/23 20:45
수정 아이콘
특목 자사고는 무슨 특권이 있나요?
18/12/23 20:47
수정 아이콘
학생 선발을 먼저 해가잖아요. 수시가 우수한 학생을 먼저 선발해서 수시 VS 정시 대학교 비교가 무의미한 것과 같은 이치죠.
생각보다 굉장한 특권이에요. 우수 학생들이 특목고/자사고를 먼저 지원해서 빠져나간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주인없는사냥개
18/12/23 20:48
수정 아이콘
상위권 중학생을 먼저 채간단 말씀이신가요? 그건 이명박 정권 전부터 그랬을텐데요
18/12/23 20:50
수정 아이콘
그게 MB정부의 목적이었죠. MB정부는 사학을 무지 좋아했잖아요.
또한 교육에 있어서 기능주의를 철저하게 신봉했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은 우수한 고등학교에서 미리 채가는게 당연한 것이고
그러한 체제를 공고히 하는게 그들이 좋아하는 상류층 문화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죠.
주인없는사냥개
18/12/23 20:52
수정 아이콘
아니 이명박 정권 전에도 그랬는데요. 2006년 2005년 과고 준비했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18/12/23 20: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때는 일반고도 그래도 할만 했던 시절이죠.
그 시절 잘나가는 학교는 자사고가 아니라 특정 학군의 일반고였죠.
그러다 MB가 자사고 키우면서 덩달아 특목고도 자사고에 함께 들어가버린 것에 불과해요.
잘나가던 특구의 일반고가 자사고에게 그 자리 내주게 되었고...
주인없는사냥개
18/12/23 20: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 때나 지금이나 할만하면 할만한거고 안 할만하면 안 할만한 정돈 것 같습니다만... 뭐 자사고 우후죽순 생겨난 타이밍이 그 쯤인것 같긴 합니다
전경준
18/12/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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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도입 직후 자사고 선생님께 개새끼들은 들어오지 않아서 좋다는 말을 들었죠. 최상위권의 선택지는 변하지 않았지만 학교의 학습분위기를 형성하는 상위권 및 중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자사고로 빨려들어간건 사실입니다
에스터
18/12/23 20:57
수정 아이콘
그 당시 고등학교는 아직도 지역 명문고등학교라는 인식이 남아있는 때였던것같습니다.
저 살던 동네는 고등학교시절에 자립형사립고가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할때였는데, 당시의 과고 외고는
아직 그렇게 우수인재 집중화가 되던 시기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번개맞은씨앗
18/12/23 23:21
수정 아이콘
학생 선발을 먼저 해가는 것, 이것이 매우 강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입시도,
대학교 입시도,
심지어 기업에서도...

먼저 낚아채야 우수한 인재들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거죠.

다른 시기에 뽑으면서, %를 조정하는 것보다
동일한 시기에 하되, %는 대학자율에 두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12/23 20:49
수정 아이콘
우수한 인재를 뽑는다기보다, 번듯한 집안 자제들을
뽑게 된게 맞지 싶네요...
ioi(아이오아이)
18/12/23 20:49
수정 아이콘
교육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전제인데 별 생각 없이 적용되는 것 중 하나가

고등학교 까지는 누구나 다 노력만 하면 된다. 즉 투자의 가성비가 개창렬 게임이다. 라는 건데

이거부터 파고 들어서 증명하거나 설득하지 않으면 아무리 교육부에서 떠들고 해봐야

결국 대중은 "야 공정한 수능으로 가즈아~~~~" 하게 되죠
아이는사랑입니다
18/12/23 20:50
수정 아이콘
그냥 내신도 한날 한시에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문제로 시험봐서 절대평가로 줄 세우기 하는게 학종이니 뭐니 하는 것보다 훨씬 공정할거 같네요.
18/12/23 20:51
수정 아이콘
네 차라리 평가원 출제문제로 절대평가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학교생활에서의 점은 수행평가 정도로 만회가 가능하니까요.
내신의 절대평가가 필요한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아요 솔직히 그 안에서는 경쟁해봤자 거기서 거기거든요.
뭘 더 잘하냐 못하냐를 가르는 것 보다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는게 맞다고 봐요.
그 내신의 절대평가를 수능의 상대평가가 만회시켜주면 되는 것이구요.
Chandler
18/12/23 20:56
수정 아이콘
추억 보정이 아니라 진짜 제 입시때가 제일 합리적인듯요.

07년도인데..등급제 직전 마지막세대라..

열심히 해서 대충 수우미양가에서 평균 우만 맞추면 대학가는데 (정시에선)손해 안보던 시대라... 우는 맞춰야 하니깐 수업을 다 쌩까지는 않고 수행평가도 얼추 대충내긴 냈습니다.
ioi(아이오아이)
18/12/23 21:01
수정 아이콘
07년도 수능이 좋았죠. 올림픽 세대라 사람도 많고,

소위 인생 수능 한방 시대였는데 적절한 난이도의 수능으로 나온 덕분에 개천용이 나오기 최적인 조건이였죠.
애패는 엄마
18/12/23 21:02
수정 아이콘
학종 관해서 교육 정책 욕할때 많지만 정작 가장 학종 형태를 선호하는게 대학들일겁니다 예전부터 연구 조사에서 내신이 높은 학생들이 대학생활 성실도랑 대학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아서. 계속해서 그런쪽으로 변화주고 싶어했거든요
18/12/23 21:04
수정 아이콘
중하위권 대학들이야 상관 없지만 상위권 대학교 입장에서는 한방 문제 풀이에만 집중한 인재들과 지속적으로 신경쓴 인재들과
비교하자면 당연히 지속적으로 신경쓴 인재들을 좋아라 할 수 밖에 없었죠.
대학교 생활은 한방이 거의 안 되잖아요. 학기마다 과목도 바뀌고 지속적으로 신경 써야 하고...
주인없는사냥개
18/12/23 21:14
수정 아이콘
각종 고시류는 한 방 되죠
그러고보니 주변 봐도 그런 경향성이 있긴 하네요
내신은 학점(거의 교양 쪽)
정시는 각종 시험 류
삶은 고해
18/12/23 21:17
수정 아이콘
대학 입장에서는 당연히 지네 맘대로 뽑을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학종을 좋아하겠죠
18/12/23 21:42
수정 아이콘
상위권 대학에서는 그럴 수 있겠죠
근데 중하위권 대학 입장에서는 경쟁률 잘나와서 빵꾸 안나는 전형이 제일 좋지 학종을 좋아하지 않아요
중하위권 대학에서 교과100%전형과 학종 경쟁률 비교해보면 보통 두배이상 차이나요
학종은 중하위권 아이들에게는 아직도 부담스러운 전형인듯 합니다
삶은 고해
18/12/23 21: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상위권대학으로 갈 수록 학종 비율이 올라가는거겠죠
18/12/23 21:46
수정 아이콘
대학입맛 대학입맛 하지만 대다수 지방 사립대들은 생존이 먼저에요
대학들이 지들 맘대로 뽑을 수 있다고 학종선호한다는 말 중하위권 대학들은 공감이 하나도 안될겁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12/23 21:20
수정 아이콘
저는 학종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현재 변질되었다고 할만한 것이 무엇인지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그리고 저는 아직도 입시에서 정부의 규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학생 선발과 관련하여 대학의 권한과 자율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12/23 21:30
수정 아이콘
제 대학생활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데 말은 대학에서 창의력 있는 인재 중시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닌거 같던데
펠릭스30세(무직)
18/12/23 21:34
수정 아이콘
학종의 인재가 창의적이지 않다는 것에 제 라파에를 걸 수 있습니다.
학종의 '인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뻔히 다 아는데....

굳이 장점을 따지면 성실하지요. 대학이 좋아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고.
잉여레벨만렙
18/12/23 21:41
수정 아이콘
'창의적'이라는 것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그건 정시의 인재도 못하는 겁니다. '창의력'이라는 것이 자료를 종합, 분석, 이해하여 사고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의견을 전개하는 것이라면, 그건 정시보다 학종의 인재가 잘하는 것입니다.
애패는 엄마
18/12/23 22: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꽤나 과거의 경험이긴 하지만 학종형이 자료를 종합 분석 이해를 잘해서 자신만의 의견 전개하는 부분에 잘할 것이라는 것에는 동감하기 어렵네요 전 정시로 들어왔고 학종으로 들어온 절친이나 예전 여친이 수석이나 차석 졸업했지만 분석 이해는 오히려 저한테 물어보는 경우를 훨씬 많이 봐서 사실 대학 공부는 순식간에 고등교육이 시작되면서 이해하는 것보다는 외우는 게 효율적이기도 하고 유게에도 나왔듯이 학점 받는데 유리하기도 해서. 물론 외우다 보면 차차 이해되는 시기가 오긴 하지만 윗 댓글대로 대학 공부는 한가지를 진득히 파기보다는 여러가지를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맛보는 경우가 많으니 학종이나 학점 잘받기 위한 공부에 최적화된 애들은 단기간에 외우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교수님들도 분석, 이해 자체에서는 저와 같은 부류가 낫다는 동감한 의견들도 많이 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수업 성실하고 열심히 따라가면 평타이상은 가니깐 그런 학생을 훨씬 선호하죠. 어쨌든 정시형 부류가 학종형보다는 학점 관리는 밀려도 고시류 시험에 보통 강하다는 게 개별적인 체감적이지만 여러 군데 들려오는 중론이긴 한데 이는 성실성이나 단기 암긴는 약해도 오히려 이쪽이 종합 분석 이해에는 강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잉여레벨만렙
18/12/23 22:07
수정 아이콘
한두 명의 사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정시 출신이지만 분석, 종합, 표현을 잘하는 친구들도 많을 겁니다. 다만 확률적으로는 학종으로 입학한 학생이 의견 전개 능력이 뛰어나다고 봐야겠지요. 애초에 그런 학생들을 대학에서 데려가겠다고 만든 제도니까요.

개인적으로 지금 학종의 문제는 내신 평가에 지나친 공정성을 부여하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공정성을 다른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하다 보니 시험 출제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을 외운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을 압도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학종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도의 취지와 실제가 다른 현실이라 봐야겠지요.
애패는 엄마
18/12/23 22:12
수정 아이콘
의견 전개 능력이 뛰어나다고 봐야된다고 보긴 어렵죠. 애초에 그런 제도니깐 그럴 걸이라는 것은 순환 논증이니깐요.

한두명의 사람이 아니라 뭐 딱히 학종이 그럴 것이라고 증명되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체감상도 그렇구요 사실 위에 언급했듯이 용역 조사로 학종형을 선호하기 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의견 논리 전개 과정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전부터 학종형이 학교 성실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듯이 학교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수업을 듣고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느냐가 핵심이었고. 또한 대학 만족도랑도 연관된 것이 컸죠. 학종형은 보통 대학을 목표로 삼고 준비하는 만큼 입학시 만족도가 높고 만족도가 높을 수록 반수나 전과 확률이 낮아지고 이는 학교 생활의 성실로 또 이어진다는게 장기적인 데이터로 증명되어서 학종을 선호하는 거지 그것이 의견 논리 전개 과정이 이유라고 보긴 어렵죠. 제도 자체가 의도가 있어도 증명은 데이터로 해야하는데 딱히 데이터도 없으니깐요.

학종 문제를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잉여레벨만렙
18/12/23 22:23
수정 아이콘
분석력, 표현력을 정량 평가하는 것은 현재는 불가능에 가까우니 데이터를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겠지요. 알파고님이 이 부분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신다면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제도니까 그럴 걸'이 순환 논증이 아니라, 근거가 있는 추측이라고 봐야겠지요. 그것이 증명되었는지와는 별개로요.

다만 정시 입학한 학생은 분석력이 없고, 학종으로 입학한 학생만이 대학 레벨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학종이 도입되면서 수업과 평가가 변화해 오고 있고, 정시러든 수시러든 이런 수업들을 받으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했을 테니까요. 애패는 엄마님도 이전 세대보다는 분석, 표현하는 경험을 쌓아 오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애패는 엄마
18/12/23 2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후자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죠. 그들이 좀 더 높은 종합 분석 이해를 가졌다는 것이라기보다는 기존의 데이터도 그렇고 오히려 성실함과 관심도 등이 더욱 중요한 요소였을 거라고 보는 거죠.

그리고 교육인 이상 완전히 정량적인 데이터는 불가능하겠지만 애초에 사회과학 조사 자체가 변수를 제거한 관찰 조사이고 이부분이 중점이었으면 그 부분에 대한 용역 조사가 이미 이루어졌을 거라고 보는데 제가 보는 자료들에서는 오히려 대학 생활, 만족도, 학점, 관련 진로인 걸 봐서는 그부분을 보고 판단했을 거라고 보긴 어렵네요. 그럴듯한 추측이라고 보는 것은 저는 좀 동의하기 어렵고. 이부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거 같으니 저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잉여레벨만렙
18/12/23 21:38
수정 아이콘
공교육 입장에서는 이런 면도 있습니다.

10년동안 계속 공교육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학습에 대한 흥미'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의 학습보다, 대학 때의 학습, 직업 세계 진입 이후의 학습이 필요한 시대로 향하고 있기에 공교육은 학생들에게 항상 흥미를 불어넣으려 합니다. 보다 학습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년이든 강의식 수업보다 활동, 토의 중심의 수업, 평가가 이뤄져야 하고 그런 방향으로 사범대학 수업도 진행되고 있고, 교사들도 양성하고 있습니다. 실제 임용고시 문제도 반응 중심 학생 평가, 수업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입시 체제가 수능 일변도로 나아가게 되면 수업 혁신이 힘들다는 거죠.

학부모들의 반대를 부르고 있는 혁신 학교 등도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이 신화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러한가와는 상관없이 사람들은 교육으로 서열을 매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 왔고, 극단적인 서열화를 추구한다는 것이죠.
번개맞은씨앗
18/12/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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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에 대한 흥미에 관심을 갖는다니, 좋은 현상이네요.

다만 세 가지 의문이 남습니다.

1. 이론에만 한정되어 있는 건 아닌지... ( 임용고시 관련 )
2. 외적동기는 내적동기를 억압하거나 왜곡시킬 위험이 큰데, 점수를 매기고 기록하면 과연 그게 잘 될지... ( 대학입시 관련 )
3. 흥미가 중요하지만, 흥미에 과도한 비용이 들어가면, 전체로서 해로운데, 과연 생산성 높은 흥미를 만들 수 있을지... ( 혁신학교 관련 )
잉여레벨만렙
18/12/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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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선발되는 교사들이 활동, 토의 중심 수업과 평가에 대한 훈련을 받고 오기 때문에 이전 세대의 교사와는 조금 다릅니다. 강의식 수업이 분명 필요한 지점이 있으므로 강의식 수업의 사이사이에 활동을 끼워 넣는 것이죠. 물론 활동이 아예 안 되는 친구들이 많긴 합니다.... 학습 무기력이 심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2. 그래서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한다고 교육부, 교육청에서 나서고 있습니다. 시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3.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무어라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일단 학부모 입장에서는 반대가 큽니다. 일단 현재는 ‘가르쳐야 할 것을 안 가르치고 이상한 것만 하는’ 학교쯤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저도 언론상에 보도되는 혁신학교의 내용들이 조금 과하다고 생각하고요.
18/12/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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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대학교들이 학종을 안뽑는 이유는
학종으로 뽑을 자원이 없어요
아직도 생기부 세특 창체 독서활동 텅텅 비어있는 친구들이 수두룩 해요
다크템플러
18/12/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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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장에서 보면, '그나마' 학생부를 통해 뽑은 학생이 그 전공에 관심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특히 이건 마이너한 학과들일수록 심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관심도도 낮고 진로도 애매하지만 매니아층은 있는 전공출신인데
지금같은 학종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학종비스무리한 입시체제가 있고, 거기에 학생부 내신전형과 정시 전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로 보면 전공살리는 비율은 압도적으로 학종이 높았습니다. 그 다음이 내신전형. 정시는 정말 낮았어요. 학점 뭐 이런건 제껴두더라도, 대학원 가려하는 비율이나 학계 아니더라도 전공쪽으로 가려는 비율이 꽤나 눈에띄더라구요.
몇년전 잠깐 학종 없애고 정시를 8할정도 뽑았는데, 그 학번대에 8~9할 정도는 타 전공으로 돌리기도.. 심지어 입학하자마자 그렇게 선언함.
내신/정시가 일단 준비한 뒤 점수대맞춰서 쓰는 경우가 많다면, 학생부는 어찌되었든 일찍부터 관리해야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있는 경우가 높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과 입장에선 학종에 매달릴만하겠구나..싶더라구요. 어쨌거나 고등학생 수준 고마고마한거 관심없는학생 뽑아서 다른곳 보내느니, 좀 못하더라도 관심있는학생 이 분야에서 키우는게 낫다는 마인드?

이게 아마 위에 잉여레벨만렙 님이 남겨주신, 현 공고육이 지향하는 방향과도 맞는듯하구요.
MyBubble
18/12/23 22:08
수정 아이콘
저도 학종에 굉장히 비판적인 사람이지만, 이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학종 자체는 전공에 관심도 있고, 재능도 있어 보이는 학생과 아닌 학생을 판별하기에는 좋은 제도라고 봅니다. 다만, 해당 학교 해당 학과의 입학 자체가 사회적으로 어떤 혜택이나 특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필수이죠. 각종 사교육으로 무리해서 학종을 만들 필요가 없으면, 학종이 수능보다 더 나은 제도죠. 지금 문제의 대부분은 모두가 원하고 싶어하는 대학/학과 - 부동산으로 치면 강남 한복판의 아파트 - 를 학종으로 하다보니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정성평가에다 평가기준도 애매모호해서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는 편법이 판치고, 학생 본인의 능력보다는 부모의 능력이 더 중요하게 되거든요. 대학교에 서열이 있고, 학과도 선호학과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경쟁이 치열해질 만한 곳은 정시로, 아닌 곳은 학종으로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번개맞은씨앗
18/12/23 23:45
수정 아이콘
상위권 대학 입장에서 보면,
학종과 수능 중에 선택할 권한은 사실상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학종을 먼저 뽑으니까요.
번개맞은씨앗
18/12/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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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만약 수시에 앞서 IQ 테스트로 학생들을 뽑는다면,
상위권대학들은 바로 그 IQ 전형에 집중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BetterThanYesterday
18/12/23 22:03
수정 아이콘
지난 글 댓글에서 제가 달았던 것도 같은 내용입니다...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이

이 상위권은 학종을 진짜 미친듯이 뽑아요.....

서울대 77프로는 충격이네요....
다크템플러
18/12/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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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댓글보고 본문에서 찾았네요. 서울대 77% 절대 아닙니다;;
2019기준 지균(내신) 741, 일반전형(학종) 1712, 정시 684해서 54%입니다
아마 지균+일반을 모두 학종으로 치신것같아요.
지균은 학생부 내신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일반전형이 많은 이유는.. 뭐 다른이유도 있지만 이공계에서 과학고 및 영재고를 선발할 수 있는 전형이자 예체능계를 실기로 뽑을 수 있는 전형인게 크죠
저격수
18/12/23 22:19
수정 아이콘
서울대 이과는 무슨 수를 써도 특기자->학종을 늘리고 싶어하죠 크크크
여기 해당되는 사람들은 수능도 대충 치고 (준비 안 하고) 내신도 개판이라서 이걸로는 뽑기 좀 그렇거든요
18/12/23 22:26
수정 아이콘
대학 입장에서 학종을 선호하는 현상을 보고, 학종이 적정성 있는 방식이라고 결론내는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제가 아는 A교수가 있습니다. 한 평생 최고사립대학의 교수로 살아왔으며 (당연히 서울에 있는 학교지요), 대학총장까지 해냈으며 자식 또한 본인이 재직중인 대학에 합격시켰습니다. 농어촌 전형으로요. 아버지가 계속해서 서울에 재직했고, 와이프가 농어촌에서 농사를 지었던 것도 아닌데 농어촌 전형 스펙을 만들어 냈다는게 참.. 이런분들의 입맛에 맞기 때문에 대학은 학종을 선호할 수도 있는거지요.
이른취침
18/12/24 02:00
수정 아이콘
농어촌전형은 학종과는 크게 관계 없는 내용 같습니다. 예전에도 사회적배려자나 농어촌 전형이 있었고 학종이 아닌 일반 교과전형에서도 농어촌 전형은 있거든요.
제도에 허점이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18/12/23 23:32
수정 아이콘
한 가지 확실한건, 학종으로 오는 친구들이 대개 "선생님 말을 잘 듣습니다". 사실 이건 창의랑은 상당히 거리가 멀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만, 교수들이 좋아할 만한 요인은 되죠.
18/12/24 00:17
수정 아이콘
다만 고등학교도 각종 활동 위주로 많이 꾸미는 편이라 과거보다는 창의적이기는 합니다.
강의식 수업의 비중이 꽤나 줄었어요.
유자농원
18/12/24 01:26
수정 아이콘
학생만싫어하죠.
펠릭스30세(무직)
18/12/24 03:00
수정 아이콘
이게 본질이죠. 학종은 모두가 행복한 제도입니다. 대학도, 학교도. 그러니 제도권에서 체계적으로 밀어주는 거구요.



단 한계층만 불행하지요. 학생. 아니, 학부모도 포함이 되나.
18/12/24 03:5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수능100%가 창의성은 더 길러질듯요.
고1 고2때는 하고싶은거 하다가 고3때 수능 준비하면 되니. 실제로 학벌 좋은 가수들 많은 수가 이렇게 살았죠?

학원 강사 입장에서는 수능100%보다 학종 환영입니다. 수능 100%면 고1 고2때 학원 다니는 학생 확 줄어요.
고3때는 학종이던 수100이던 학원&인강은 필수고.

글에 살짝 태클을 걸 부분이 있는데요. 인강도 돈 드는건 맞지만 대성마이맥 1년패스가 19만원입니다..
인강은 현강에 비하면 공짜급이에요..
뒷산신령
18/12/24 09:42
수정 아이콘
인강 돈이라고 하기엔...전국 1위 강사를
동네 학원 비용도 안되게 만나는건데
이거도 돈이라고 하기에는..
자소서 한장에 300씩. 그이상 한다고 하는데 이런게 돈이죠
전경준
18/12/25 09:36
수정 아이콘
수시기간중 매일 자소서 상담 첨삭 등등으로 서울대 빼고 대부분의 학교를 보낸 입장에서는 자소서 한장에 0원이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18/12/25 09:56
수정 아이콘
사교육이 있어야 대학교를 간다는 체제가
솔직히 망한 입시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굳이 자소서에 그 정도 돈 안쓰고도 잘만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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