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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5 20:59:35
Name swear
Link #1 http://www.tbc.co.kr/tbc_news/n14_newsview.html?p_no=161214026
Subject [일반] [잔인함주의] 경산 편의점 알바생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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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황당하네요...알바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불친절하게 군 것도 아니고, 당연하게 요구해야 할 봉투값을 요구했는데
살인을 저지르다니.. 이해가 가지 않네요..

봉투값 50원 달라는 게 그렇게 화가 나는 일이었을까요?
집에 다시 가서 흉기를 가져와서 살인을 저지를 일이 절대 아닌데..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애꿎게 돌아가신 분만 참 안타깝게 됐네요..

평소에도 편의점 밤 늦게 혼자 일하시는 분들 보면 참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무언가 처우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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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5 21:07
수정 아이콘
오늘부터 편의점 야간 알바 뛰는데 무섭네여
16/12/15 21:08
수정 아이콘
편의점을 안전한 피신처로 지정한다는 얘기도 전에 있던데,
요즘 편돌이 하려면 이종격투기 프로선수 정도는 돼야 하겠네요...
Tyler Durden
16/12/15 21:10
수정 아이콘
하 이게 무슨 개죽음입니까..
50원 봉투때문에 사람목숨이..
카루오스
16/12/15 21:12
수정 아이콘
하...
아리아
16/12/15 21:13
수정 아이콘
미니스톱에서 일을 했을 때는 봉투값은 공짜였어서 트러블이 없었는데 덜덜
16/12/15 21:15
수정 아이콘
근데 아마 가게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전 요새 편의점 좀 자주 가는편인데 제가 가는 gs나 cu는 봉투값 안 받고 다 그냥 주더라구요..
16/12/15 21:17
수정 아이콘
신고당하면 벌금이기 때문에 무조건 받아야 하는 걸로 압니다. 일정 규모 이상 매장이면요. 뭐 근데 자영업자들은 모르고 안 받는 경우가 있긴 하더군요.
16/12/15 21:17
수정 아이콘
범인이 조선족이라고 하더군요. 편견은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흉악범죄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걸 보면 찜찜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6/12/15 21:26
수정 아이콘
전에 강력범죄 통계 봤던 바로는... 통계적으로는 내국인과 별 차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외국인 범죄가 강한 인상으로 남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요.
16/12/15 21:30
수정 아이콘
네 편견이라는걸 알면서도 기분이 그러네요 크크
Mighty Friend
16/12/15 21:32
수정 아이콘
통계적으로 내국인과 별 차이가 없는진 모르겠는데요. 전에 제가 구 소련 변두리에서 어학연수할 때 중국인이랑 현지인이랑 패싸움이 붙었는데 중국애들이 바로 부엌에 가서 중국칼 갖고 내려오더라고요.
언어물리
16/12/15 21:56
수정 아이콘
편견이죠. 어떤 한국인이 흉악범죄 저질렀으면 그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에는 주목하지 않을테니까요.
16/12/15 21:20
수정 아이콘
올해 초였던가 시범적으로 편의점 알람벨 설치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것도 그거지만 어떻게 신체를 방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해요. 편의점 알바의 2/3 정도가 폭언을 경험한다고 하던데... 폭력을 경험하는 경우도 꽤 되겠죠.
안토니오 산체스
16/12/15 22:37
수정 아이콘
편의점 알바 뿐만이 아니고 모든 서비스직의 2/3이상은 폭언을 경험할겁니다.
16/12/15 23:25
수정 아이콘
아마 그렇겠죠. 타인의 감정노동은 당연하다 생각하는 양반들이 널리고 널렸으니
16/12/15 21:41
수정 아이콘
또 조선족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겠군요.
곧내려갈게요
16/12/15 21:48
수정 아이콘
아...
16/12/15 21:55
수정 아이콘
어제 네이버엔 이유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다며 알바가 불친절했을거라는둥 꼰대들 댓글이 가득하더만... 이젠 조선족 탓밖에 없더군요.
16/12/15 23:01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 범죄율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한국에서 체류중인 외국인 노동자(개발도상국에서 온)가 인식하는 범죄와 폭력의 수준은 한국인의 그거랑은 많이 다릅니다. 법질서나 경찰에 대한 인식도 완전히 다르죠. 언론에서 외국인의 강력범죄에 대한 통계를 이야기할 때마다 주로 인용되는 그 논문「외국인 밀집지역의 범죄와 치안실태 연구」를 봤는데. 언론에서는 잘 안나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통계에 관해서도 좀 이야기가 있긴하든데. 일단 문화 차이 부분만 인용하죠.

"다. 법교육의 필요성
외국인 강력범죄의 사례분석과 외국인 대상 심층면담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문화 또는 법문화의 차이로 발생하는 범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중국사회에서 음주 후 패싸움을 할 경우에는 쌍방이 상호 양해를 하면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던 경험 때문에 그러한 습성이 한국생활에서도 나타난다거나, 중국인 혹은 동남아시아계 외국인들이 자기보호나 방어를 위해 흉기나 무기를 소지하는 경향이 있다거나, 폭력행사시에 먼저 폭력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의 잘못을 주로 따진다는 생각 등이 그러한 차이를 말해준다.68) 이러한 사실은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의 기본적인 법지식 혹은 법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게 되면 일정 부분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서 법문화의 차이로 인해 범할 수 있는범죄에 대한 예방을 위해 한국사회의 기초적인 법지식 및 법문화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가령 한국(인터넷)에서는 상대방이 때리면 맞고, 합의금을 뜯어내란게 인식이죠.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는 다릅니다. 개인이 칼을 소지하고 다니는게 당연하다보니, 가산이나 안산에서는 도검(...)을 어깨나 허리에 찬 채 돌아다니다가 한국 경찰관에게 단속 당하는 사례 많습니다. 외국인 거주 구역에 가보면 불법무기 소지 금지 현수막들이 있는데. 경찰서 앞에 지나가다 보는 그거랑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 목록이 되게 구체적이죠.(비수라던가..)

흉기가 단순 소지품이 아니고 호신용이다보니, 분쟁이 일어나면 뽑는 경우가 당연히 많겠죠. . 한국인 감각에는 호신용(?)으로 칼 항상 소지하다가 싸움나면 칼 뽑아드는게 조폭들이나 하는 짓으로 느껴지는데, 조선족들 분쟁 목격 사례들 들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 아니더라도, 경찰에 가서 사적인 분쟁을 해결한다는 개념 자체가 낯설겁니다. 그 나라들에선 경찰이 그러라고 있는 존재들이 아니거든요.
Korea_Republic
16/12/16 10:39
수정 아이콘
필리핀 같은 경우 경찰에게 돈을 안주면 수사 자체를 안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우리나라 국민보다 더 한것 같습니다.
CoMbI COLa
16/12/16 00:54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르르
16/12/16 01:01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12/16 09:37
수정 아이콘
죽인놈이 미친거지 저 사건에서 알바가 뭘했든 살인을 납득할만한게 어딨겠습니까..

편의점은 안해봤지만 각종 서비스 직종 알바 많이 해봤는데 딱봐도 루저같은 인간들이 와서 얼쩡거리면서 만만해 보이면 시비터는 광경이야 흔하죠.
Korea_Republic
16/12/16 10:38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12/16 11:06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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