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프랑스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시합에

우리나라선수로는 유일하게 차준환선수가 주니어남자싱글선수로 출전했는데요.

쇼트,프리에서 점프가 하나씩 실수가 있었구요.

그렇지만 무난하게 메달권에 진입해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실수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긴 하지만,

스포츠에서 만약이란 의미가 없는것이니까요.



쇼트영상





쇼트순위




쇼트프로토콜





프리영상




프리결과




프리프로토콜




최종순위





쇼트에서 오프닝점프부터 큰 실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요소들은 언제 그런실수를 했냐는듯한 스케일과 퍼포먼스!

프리에서도 후반부 점프하나를 날렸지만 끝까지 침착하게 다음 요소들을 수행하는걸 보면 침착함과 멘탈이 대단한것 같아요.

특히나 쿼드살코의 경우 매번 대회때마다 심판들 평가도 너무 좋구요. 다음시즌에 쇼트에서 하나 넣어온다면 정말 대박일것 같아요.

그럴려면 선수의 몸상태가 정말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계속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문제는 당장 다음달 초에 종합선수권대회가 있고, 2월에는 전국체전, 3월에는 주니어월드 까지는 나가야 한다는것이죠.

3월말이나 4월초에 있을 종별선수권은 스킵하더라도,

차준환선수같이 메이저한 국제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할만한 선수는 각종 국내선발전이나 대회는 적당히 스킵하게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3월에 주니어월드가 여러모로 중요한 대회니 그 대회에만 집중할수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하는 ....

(어쨌든 주니어월드가 isu챔피언쉽이라 주니어선수가 출전할수 있는 가장 큰 대회이고, 이 대회 결과로 다음시즌 주니어그랑프리 출전티켓숫자가 결정되니까요.)

게다가 다음시즌(17~18시즌)이 당장 평창올림픽이 열리는시즌인데, 국내남싱선수는 차준환선수의 출전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가 부상관리가 안되어서 무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제기량을 발휘하지못하는 불상사가 생긴다면 더없이 안타까운 일이겠지요.

선수에게 알아서 하라고 하기 보다는 좀더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우승을 내심 기원했던터라 동메달이 상당히 시원섭섭하긴하지만,

프로그램을 보면, 프리후반에 트악을 넣는 등 나름대로 좀더 기초점을 올려보려는 노력도 계속 하는것 같고

정체되어있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주니어선수느낌이 나는것이,

결과는 동메달이지만 많은 가능성을 보게 된것 같아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