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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7 18:21:0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애인의 프사엔 내가 없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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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잘먹는남자
16/12/07 18:24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님의 바람을 응원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20:48
수정 아이콘
욕먹을거라 생각하고 올렸는데.. 감사합니다.
花樣年華
16/12/07 18:25
수정 아이콘
A: 글쓴이
B: A의 동성 애인
C: B의 이성 애인

다 읽고 났는데 멍한 기분만 드네요. 정작 왜 이리 C에만 감정이입이 되는지;;;
MirrorShield
16/12/07 18:40
수정 아이콘
C는 저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미안한 감정이 들죠.

사실상 양다리 관련 글이라..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花樣年華
16/12/07 18:49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불쾌하긴요. 그냥 멍하다... 그 정도입니다.
전 완전 제 3자인걸요. 제 댓글에 불쾌하셨을까봐 그게 더 걱정이네요.

마지막 줄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모든 사랑 화이팅입니다.
(내 애인님은 언제 모니터에서 나오시려나... 기술이 좋아진다고는 하던데 ㅠㅜ)
MirrorShield
16/12/07 20:49
수정 아이콘
으음.. 모니터 안의 애인님이 안나오시면 역시 밖에서 찾아보시는게..?!
강배코
16/12/07 18:30
수정 아이콘
소위 선진국이라는 곳에서도 아직 어려운 관계가 동성애 관계이니 더욱더 보수적인 한국에서야 더하죠. 언제가 되어야 인정될진 알수 없지만
응원의 한마디는 보내드리고 싶네요.
jjohny=쿠마
16/12/07 18:31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속히 성소수자의 시민결합/결혼의 권리가 인정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저도 보탤 수 있는 힘을 보태겠습니다.
16/12/07 18:32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두분을 응원합니다만, 미러실드님의 애인분과 교제중인 여성분께는 지금 상황이 굉장히 실례되는 게 아닌지...
MirrorShield
16/12/07 18:4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래서 서두에 불쾌할 수 있다는 말을 썼습니다. 불쾌하셨으면 죄송해요.
그런데.. 막상 저렇게 사귀게 됐다고 저에게 말하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할까요..
처음엔 그 여자애한테 가서 머리끄댕이 잡고 이남자는 내남자야! 할까 하는 생각도 불쑥 들었는데..
저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굳이 죄를 찾자면 거절을 못한 제 애인에게 있는건데... 그런 애인이지만 사랑하는걸요..

네가 잘못했다고 말은 했지만.. 제가 뭘 어떻게 할 수는 없었던것 같아요. 그저 여자 후배가 빨리 애인을 차버렸으면.. 하고 생각할뿐이죠.
16/12/07 19:13
수정 아이콘
저는 세분과 전혀 관계가 없는 완벽한 제 3자라 딱히 제가 불쾌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당사자인 여성분과 글쓴 분께는 지금 상황이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가능하면 애인분을 잘 설득하셔서 한쪽 관계는 청산하시게끔 하시는 것이 좋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19:46
수정 아이콘
사실 애인 성격상 울면서 절 청산하려 들것 같아서...

제가 싫어서 청산하는거면 감내하겠는데

절 여전히 사랑하는데 그러려고하니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와인하우스
16/12/07 18:32
수정 아이콘
씁쓸하네요. 여성분께도 못할 짓이겠다 싶고.
성애란 게 참 대체 뭐기에....
사상최악
16/12/07 18:33
수정 아이콘
동성애가 일반적 사회현상이 된다한들 저런 관계는 인정받을 수 없죠.;;;
이성애자를 만나든 동성애자를 만나든 양성애자를 만나든 다 이해가 되지만, 저런 관계를 구축하는 상대방을 만나는 건 이해가 안 되네요.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18:48
수정 아이콘
애인 관계를 넘어서 게이지만 결혼까지 해서 유부남인 케이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들이 전부 비정상인걸까요?
마리아나스
16/12/07 19:40
수정 아이콘
네, 제 가까운 친구도 자식 둘이나 낳아 키운 게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정을 유지하고 있는 과정에서도 동성과의 연예를 지속한다는 점이고 그를 통해 알게된 상당수의 게이 분들이 그런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19:43
수정 아이콘
네 그런 케이스가 상당히 많죠

슬픈 일입니다.
자마린
16/12/07 20:24
수정 아이콘
당장 제 사촌누나가 8개월간 만난 남자와 결혼을 했는데,
그 사람이 게이란 사실을 신혼여행 첫날밤에서 알았죠. 그리고 이혼했습니다.
저도 사람 좋아보여서 괜찮게 생각했던 분인데 뒷통수가 얼얼해서 정신을 못차렸었네요.
취향 존중합니다. 남은 피해주면 안되죠 :)
MirrorShield
16/12/07 20:50
수정 아이콘
네 면죄부를 주자는 말은 아닙니다. 위장결혼은 나쁜 짓이 맞습니다.

다만 죄를 저지르지 않게 도와주는 건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이었습니다.
16/12/08 02:37
수정 아이콘
아니오, 비정상은 아니고 이해도 가는데 나쁜 거죠.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6/12/08 09:30
수정 아이콘
그냥 동성애문제를 빼고 생각해보세요. 저는 동성애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말은 즉 동성애자라고 해서 비난받을 일이 비난받지 않을 일이 되는게 아닙니다.

애인이 있는데 애인을 두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고서는 부인몰래 애인을 계속 만납니다.
나쁜놈이죠..-_- 아닙니까?

애인이 있었는데 애인말고 스테디를 만들고, 스테디 몰래 애인을 계속 만나면 나쁜놈 아니에요?
MirrorShield
16/12/08 10:04
수정 아이콘
사악군님이 동성애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가 특별하지 않게 되는건 아니니까요

모든 사람이 사악군님처럼 생각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16/12/07 18:35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이성애자로서 참 아...하게 만드는 상황이네요 당연한걸 당연하게 하지 못하다니..겪어보진 못했지만 고충 이해가 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애인의 여친이 참 안타깝네요.
데일리야근
16/12/07 18:37
수정 아이콘
실례되는 질문이라면 죄송합니다만 이건 동성연애고 아니고를 떠나 님 애인이 양다리 아닌가요? 글쓴님이나 여성분이나 잘못은 없는 거 같은데요...
MirrorShield
16/12/07 18:39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양다리 맞아요.

제가 슬픈건 우리의 관계를 떳떳하게 밝히지 못한다는거죠.

우리의 관계가 떳떳하게 밝힐수 있었다면..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프레일레
16/12/07 18:42
수정 아이콘
관계를 밝힐수 있어도, 양다리 흔합니다
그의 신의 없음을 사회탓으로만 돌리지 않았으면 하네요
MirrorShield
16/12/07 18:46
수정 아이콘
관계를 밝힐수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를 없다고 생각하시니 참으로 슬프네요.
경험해보지 않고는 알수 없는거니..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제 애인을 이해한건, 저도 주변의 넌 왜 애인도 없니?라는 시선을 지긋지긋하게 받고 있기 때문에 이해한거에요.

실제로 없는데 저런 말을 듣는것과
실제로 있는데 말 못하고 저런 말을 들을 때의 기분은 전혀 다릅니다.
데일리야근
16/12/07 18:48
수정 아이콘
제가 이성애자라서 건방진 댓글을 다는걸까 걱정이 됩니다만... 양다리에 동성애자고 이성애자고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계를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이 문제일까요? 대한민국은 솔로라고 해서 잡아가지 않습니다-_-; 저도 동아리에서 비밀연애 해봤는데 그냥 솔로인 척 잘 살았고요... 혹시 모르니 동성애 커뮤니티에도 한번 글을 올려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18:49
수정 아이콘
동성애 커뮤니티에는 기본적으로 생각이 굉장히 없는 사람이 많고
유부남 엄청 많습니다.. 애인 정도는 정말 흔한 일이고, 유부남과 사귀고 있다는 고민도 자주 올라올 정도입니다.

솔로라고 해서 잡아가진 않지만, 사회적 시선이 없는건 아니에요.. 특히 나잇대가 올라갈수록 더 심하구요.
아린어린이
16/12/07 18:40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이 제일 불쌍한거 같은데....
MirrorShield
16/12/07 18: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애인의 마음을 받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그렇죠.

기만이지만 항상 잘해주라고 얘기는 하지만.... 저도 참 답답합니다.
프레일레
16/12/07 18:40
수정 아이콘
남친 이상한데요
아무리 사회적 제약이 있다고 해도 사귀는 코스프레라니 그 여자는 또 뭔 죄인가요
여건상 남자애인이 있다는 걸 공식화할순 없다해도 속이는건 아니죠
그럼에도 놓지고 싶지 않은 님 맘도 뭔지는 알것같네요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항상 더 아픈 법..
힘내세요
MirrorShield
16/12/07 21:10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사귀라고 멍석 깔고 커플링 시키니....

동아리랑 관계 없어지는 졸업때까진 정리하라고 말은 해뒀으니.. 기다려야겠죠...
Quantum21
16/12/07 18: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쓴님은 애인에 대해 좋게 이야기했지만, 바이섹슈얼이라고 하는데, 그냥 양다리입니다.

나중에, 이성애인를 선택하면 글쓴님이 받을 충격도 굉장히 크겠지만,
만에하나 커밍아웃되서 바이섹슈얼이라 동성애인과 양다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 교제중인 여성분이 받을 충격과 배신감도 어마어마할텐데요.

좀 가혹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글쓴님이 애인분을 진짜 나쁜 놈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최대한 선택을 강요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애정관계에 있어 사람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많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유부남도 자기들은 순수한 사랑이요 로맨스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사건터져서 주변사람들 마음 갈갈이 찢어놓으면, 애틋한 마음이나, 금지된 사랑이니, 이런 말들은 면죄부가 되진 않아요.

마지막으로 글쓴님의 애인은 자기를 정당화 하려고 독신자의 고통을 굉장히 과장하고 있어요. 그말을 그대로 믿고 계시고요.
대한민국 결혼율 출산율만 봐도 알수있습니다만, 지금 시대는 옛날하고 달라서 독신님들 40줄 넘어가면서도 결혼안하고도 사회생활 잘하고 쑥쑥 잘나가시는분들 많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19:00
수정 아이콘
저부터 당장 그런 압박을 당하고 있는데 모를리가 없지요...
옛날과는 다르지만 압박은 존재합니다.

본문에 추가했지만... 압박을 하면 저랑 관계를 끊을 스타일입니다.

엉엉 울면서 염치 없게 기다려달라고는 못하겠고.. 그 후배가 자기를 찼는데 내가 아직 자신에게 마음이 있으면 돌아와 달라는데..

하... 할말이 없더군요.
Quantum21
16/12/07 19:07
수정 아이콘
압박이 없진 않죠. 저도 압니다. 단지 지금 시대의 압박은 애인분의 추한 모습을 정당화해줄만큼은 아니라는거죠.

상황이 그렇다면 나중에 그녀와 헤어지면 다시 받아주겠다. 양다리중에는 나에게 연락하지 마라고 하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같이 추해지시는겁니다.
MirrorShield
16/12/07 19:11
수정 아이콘
네 애인이 저에게 처음 제시한 방안이 그거였습니다.

차마 기다려달라곤 못하겠고 자기가 헤어질때까지 내가 솔로고 아직 자신에게 마음이 있으면 다시 사귀어달라구요.

근데 그건 제가 못 받아들이겠더라구요.... 제가 나쁜놈입니다...

사랑하는데.. 애인이 내가 싫어진것도 아니고 여전히 사랑하는걸 뻔히 아는데 헤어져달라고 말을 한다고.
그래 헤어지자. 라고 말할 수가 없더라구요.

받아들일수가 없었습니다..
Quantum21
16/12/07 19:19
수정 아이콘
잘 알겠습니다.
제가 상황.을 오해했었네요.
MirrorShield
16/12/07 19:24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나쁜놈이죠 뭐..

욕먹을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 답답하기도 해서 글을 썼습니다.
와인하우스
16/12/07 19:2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긴 한데,
이성애 독신자로서 느끼는 압박감과 비이성애자로서 느끼는 건 그 궤가 조금 다르다고 봐요.

저도 그분이 왜 단호한 독신주의자(독신주의자가 꼭 비연애주의자는 아니지만) 코스프레를 안하셨는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19:39
수정 아이콘
제가 독신주의 코스프레 중인데...

애인 주변 분위기가 아직 좀 독신이면 무능력취급하는 그런게 있나봅니다...
Remainder
16/12/07 18:43
수정 아이콘
여성 분은 무슨 죄인지
MirrorShield
16/12/07 19: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FastVulture
16/12/07 18:45
수정 아이콘
이건 동성애 이성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부디 좋은 방향으로 나가길 빕니다
16/12/07 18:45
수정 아이콘
동성애자로서의 사회적 어려움은 안타깝지만 이 글에서는 여자후배가 제일 안타깝네요.
MirrorShield
16/12/07 19:06
수정 아이콘
기만이겠지만 그래도 종종 여자후배에게 잘해주라고 이야기는 합니다.

나랑 이렇게 자주 만나느라 후배 너무 자주 안 만나는건 아니냐고 체크도 해주고..

제가 생각해도 참 이상한데 음... 그냥 그렇네요.

생각하면 힘들기만 해서 생각을 반쯤은 포기했습니다.
사악군
16/12/08 09:35
수정 아이콘
아니 차라리 잘해주지 말라고 하세요.. 여자후배에게 차이고 싶으시다면서요. 그런데 왜 잘해줍니까. 못해줘야 차이죠..
도라귀염
16/12/07 18:45
수정 아이콘
브로크백마운틴 영화가 떠오르네요 현실은 영화처럼 미화되기 어렵겠지만 말이죠
16/12/07 18:46
수정 아이콘
마이 페어 웨딩을 의미있게 본 기억이 있네요.
기회가 되어서 영화 뒤에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 소감으로 이야기했던게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는 방법은 모두 똑같다"라는 말을 했던 것 같네요
힘내세요^^
헬로비너스나라
16/12/07 18:46
수정 아이콘
이건 동성애의 문제가 아니라 동성이든 이성이든 연인간의 신의 문제 아닌가요?
동성애야 드릴 말씀없지만 이건 양다리 인것 같은데?
MirrorShield
16/12/07 19:05
수정 아이콘
넵 양다리 맞습니다..
캐리커쳐
16/12/07 18:48
수정 아이콘
그냥 양다리에요.

여친 없는 이성애자 남자도 많은데
뭔 사회생활이 어쩌고...
MirrorShield
16/12/07 18:52
수정 아이콘
네 양다리 맞습니다.

그래도 애인이니까.. 변호해보자면 사람마다 주변 시선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제 애인은 그게 좀 심했던거죠.
게다가 없는 상태로 압박을 당하는것과, 있지만 말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당하는 압박도 다르구요.
아이오아이
16/12/07 18:51
수정 아이콘
양다리를 당해본 입장에서 하루빨리 정리하라고 말하고싶네요.
동성애는 잘못 아닙니다. 하지만 양다리는 잘못이죠.
동성의 애인을 공개할 수 없는 사회적 인식은 저도 아쉽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자분에게 너무 큰 상처입니다 이건...
그리고 제 이야기를 하자면 애인없이 지낸 기간이 최근 이별 전으로도 꽤 길었고 이번 이별 이후에도 이제 길어질 참인데 애인없는걸 가지고 누가 그렇게 뭐라고 안합니다. 하더라도 그냥 넌 여자 안사귀냐? 수준이지 그렇게 물심양면 도와줘서 어쩔수 없이 사귄다고 하는것도 저에겐 일종의 핑계로 들릴 뿐이네요.
동성애자인 미러님의 입장에선 양성애자인 애인이 언제든 사회적 인식에서 자유로운 여자를 택해서 떠나갈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너무 관대하게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는건 아니신지... 조심스럽게 묻고 싶습니다.
아닌건 아닌거에요. 그 여자분을 위해서도 그리고 미러님을 위해서도 애인분에게 단호하게 정리하라고 말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19:13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추가했지만

엉엉 울면서 자기가 염치없이 기다려달라고는 못하겠고, 자기가 헤어졌는데도 내가 아직 솔로고 자신에게 마음이 있으면 다시 사귀어달라는데..

차마 거기서 그러자고 할 수가 없었네요.. 제가 사실 나쁜놈입니다..
아이오아이
16/12/07 19:55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남녀의 연인관계였다면 미러님이 양다리를 허락하셨을까 라고 생각했을때 아래쪽 리플에 "게이는 이번 사랑을 떠나보낸다고 다음 사랑이 찾아올거라는 희망도 너무 없으니" 라고 하신걸보고나니 그냥 조금 더 우리 사회가 동성애에 자유로워질 수 있게 조금이라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여전히 그 여성분이 안타까운건 변함이 없네요... 차라리 이렇게 된거 끝까지 여성분께는 양다리 들키지 말고 헤어지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비둘기야 먹자
16/12/07 18:52
수정 아이콘
전 뭐 응원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양다리도 뭐 걸칠 수 있고 그런거죠. 여자 후배는 사실을 알고나서 충격을 많이 받을것 같은데 그 헤어지는 과정만 원만하면 큰 문제 없을 듯. 상상해보면 내가 세컨이고 내 여친이 진작부터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는 경우니... 잠깐.. 이.. 이건 개이득?
MirrorShield
16/12/07 19:14
수정 아이콘
가능하면 사실을 모른 상태로 헤어지는게 가장 좋겠지요.

말씀하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16/12/07 18:52
수정 아이콘
우찌됐든 바이섹슈얼인데, 연애가능대상과 1:1데이트를 허락하시다니..후덜..
MirrorShield
16/12/07 19:41
수정 아이콘
믿는거죠 뭐...

사랑하니까요.
16/12/07 18:53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양다리네요

셋 다 같은 성이든 다른 성이든과 아무 관계 없어요....
애인 없고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 거절할건 거절해야죠...

작성자분도 잘 생각해 보세요......
양다리 그런거 안하고 성실하게 연애하는 동성연인들도 많이 봤어요.............
MirrorShield
16/12/07 19:03
수정 아이콘
네 양다리 잘못된겁니다.

근데 엉엉 울면서 헤어지자는데..

응 그래 헤어지자. 라고 할수가 없더라구요..
Cazellnu
16/12/07 18:54
수정 아이콘
이건 양다리의 문제네요
어떤결과로든 정리를 하셔야될것 같습니다만
그냥 제 의견일뿐입니다
-안군-
16/12/07 18:55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고... 게이 중에서도 이성과 사랑 없는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가지고도 남자친구를 만나는 경우도 흔하다지만,
바이섹슈얼이라면... 문제가 좀 다른 것 아닌가 싶네요. 글쓰신 분의 애인분이 그 여성분을 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있어서...
지금은 글쓰신 분을 더 사랑할지라도, 사람 마음이라는게 모르는 거고요. 좀 위태위태 해 보입니다;;;

입장을 조금 바꿔서, 그 애인분이 바이라는 것과, 글쓰신 분의 존재를 그 여성분도 알게 되었다 쳤을 때,
그 여성분도 자기 애인이 글쓰신 분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신과 진지하게 사귀어 주기를 원할 수도 있는거라.
드문 경우겠지만, 그 여성분이 이성애자라도 LGBT에 대한 이해가 있고, 이 상황을 자연(?)스럽다고 여긴다면, 그야말로 연적이 되는 상황이죠?
MirrorShield
16/12/07 20:57
수정 아이콘
자연스러울리가 없죠. 바람피는건데요.

음 그리고 연적이 되지 못하리라 확신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긴한데.. PGR에 쓰면 안될거같아서요..

뭐 일단 졸업할때까지 정리하라고 말은 했습니다만..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도망가지마
16/12/07 18:56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건 동성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양다리 아닌가요.
동성애를 끼얹으니까 좀 흐려지는거지 그냥 양다리인데요;;
MirrorShield
16/12/07 21:11
수정 아이콘
네 양다리 맞습니다.

다만 동성애를 끼얹어서 문제가 복잡해지는거죠.

평범한 이성애였으면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건 해서라도 빠르게 정리되었겠지요..
16/12/07 18:57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애인분의 상황이 제3자 입장에서 이해가 되긴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이해해 줄수 있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글쓴분의 상황이 너무 씁쓸하군요. 꼭 본문의 바람이 언젠가는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포스트잇
16/12/07 18:57
수정 아이콘
모르는 여친이야 불쌍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알고 참아주는 것도 참 대단하시네요..저는 양다리걸치는 여자가 '난 너한테만 진심이야'이럼 전혀 못믿을거 같거든요.
MirrorShield
16/12/07 21:13
수정 아이콘
진짜로 사랑하기도 하고..

게이는 이번 인연이 진짜 인생에서 마지막 인연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쉬이 놓기가 힘드네요.
포스트잇
16/12/07 21:28
수정 아이콘
그게 님이 게이고 애인이 바이인것의 차이겠죠. 갠적으론 같은 게이 만나는걸 추천 드리는게 애인한테는 님이 마지막인연일 가능성이...흠.. 사실 글만 보면 님이 상대방을 훨씬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님 애인이 여자랑도 충분히 즐기는거 같거든요. 비싼밥에 프사도배..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동아리 아 저도 대학 나왔고 애들이랑 동기사랑 나라사랑 외치는 놈이었지만 그 동아리 분위기 몰아가는것도 솔직히 얼만큼의 압박이었길래 싶어서 핑계로밖에 안보이고 님이 애인을 진짜로 사랑해서 걍 불륜가해자가 된거같은 느낌입니다. 아래댓글 읽어보니 여자가 세컨이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님이 세컨 될수있어요 바이라고 다 그렇진않겠지만 님애인 태도는 님이 사랑해서 다 봐주고 넘어가기엔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네요. 정 놓기가 힘들면 환승이라도 적극적으로 알아보세요 님도 나쁘지만 님애인은 환승당해도 싸다고 봅니다.
MirrorShield
16/12/07 21:3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그래서 바이보단 게이를 훨씬 선호하는데. 어쩌다보니 인연이 이렇게 되었네요.

뭐.. 졸업때라는 제한을 걸어놨으니.. 그때는 답이 나오겠죠.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즈한테궁썼어
16/12/07 18:58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애인 분의 상황이 양성애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는 건 다른 양성애자들 욕 먹이는 일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19:01
수정 아이콘
전 양성애자라서 어쩔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전혀 적지 않았습니다.
이즈한테궁썼어
16/12/07 19:05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공격적으로 적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밝힐 수 없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하신 점에서 비슷하게 느꼈어요. 밝힐 수 없는 관계라도 이런 일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변 동성/양성애자들 중에서 커버치기 위해 양다리 걸치는 사람도 못 봤고요.
MirrorShield
16/12/07 19:07
수정 아이콘
동성애 커뮤니티에 보면 유부남이 엄청 많습니다.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점점 많아지구요...

그들 모두가 신의가 없는 나쁜놈들이라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사람마다 상황은 다른법이니까요.

다른 것보다 저는 애인을 사랑하기에 애인 편이 될수밖에 없네요..
이즈한테궁썼어
16/12/07 19: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신의가 없고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애자 불륜남녀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마지막 부분은 이해합니다만...
MirrorShield
16/12/07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신의가 없다는 말을 부인하기는 힘드네요.
그래도 결혼과 연애는 다른 법이니.. 제가 마음 속에 그은 선은 딱 연애까지네요.

만약 결혼을 하려고 든다면 바로 선택을 종용하겠습니다만.
내 사람과 내가 가능하면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이야
16/12/07 18:59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여자친구 있다고 하고
결혼 할 것 같으면 보여주겠다고 하고
아무도 안보여줍니다.
MirrorShield
16/12/07 19:01
수정 아이콘
그 말도 해 봤는데.. 얘가 평소 행동하던게 모든 사생활을 친구에게 오픈하는 스타일이라 그게 안되나봐요..
16/12/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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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런저런 상황이 답답하긴 하네요.ㅠㅠ
16/12/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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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글쓴 분 애인이 적극적 양다리 조장을 하고 있는 거죠. 실수로 사귄거면 시선이 귀찮았던 거면 잠깐 사귀고 금방 헤어졌으면 될 일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쉴드 치시는 건 알겠는데...

애인분 같은 스타일이 바이/게이임을 숨기고 이성애자 여성과 결혼해서 애낳고 가정 꾸리며 바람 피우는 거구나 싶네요. 그 사회적 시선 때문에 애인이 여자분과 결혼하겠다 하시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헤어지실건가요? 진실한 사랑은 나야 하면서 시한폭탄 가정파괴범으로 남으실건지?

이런 상상 안해보신 건 아닐거라 믿지만요,
짝 찾는게 이성애자만큼 쉽지도 않고 유지도 몇배나 어렵다는 건 압니다만 이 사랑은 아닌 것 같아요. 애인을 사랑하기 전에 스스로가 괴롭지 않도록 돌봐주세요.
MirrorShield
16/12/07 19:17
수정 아이콘
연애는 연애고 결혼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고민 하면서 선을 긋고 타협하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됬네요.
tannenbaum
16/12/07 19:11
수정 아이콘
먼저 밝히자면 저도 동성애자입니다. 정확히는 게이입니다.
아마도 MirrorShield님이 말씀대로 게이로 살기엔 한국이란 나라... 그리 좋은 곳이 못됩니다. 아직도요.
그래서 음지로 아래로 숨어들게 만들지요. MirrorShield님께서 느끼는 억울함, 슬픔, 차별, 불이익 저 또한 다 겪어봤습니다. 지금도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MirrorShield님과 애인분께서는 스스로가 차별적인 세상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하시지만....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MirrorShield님과 님의 애인분은 가해자입니다. 사람이란 게.... 이성대로만 움직여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래서 MirrorShield 이해도 됩니다만... 분명하게 가해자입니다. 남자끼리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없어 이 상황이 생긴것이 아니라 MirrorShield님과 애인분이 상황을 만든것입니다.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와 시간이 있음에도 그리 하지 않았을 뿐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를 만든 가해자인거지요.....

현재 상황을 유지하실지 정리하실지는 온전히 MirrorShield님과 애인분께서 결정하실 일이시니 제가 주제 넘게 어찌해라 말씀을 드리는 건 오만한것이겠지요. 하지만 그 상황이 유지되면서 느낄 행복과 기쁨만큼..... 두분께서 그 여자분에게 느끼고, 또 반드시 느껴야만 할 미안함과 죄스러움은 점점 더 커질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저도 남일 같지 않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만... 두분께서는 무고한 한 사람을 기망하고 상처 주고 계시는 중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19:13
수정 아이콘
네 저는 가해자입니다. 그걸 부인하진 않아요.

비난하셔도 이해합니다.

이 글은 가해자의 변명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되겠습니다.
tannenbaum
16/12/07 19:16
수정 아이콘
비난이 아니라 안타까워서요... 마음도 아프고... 이해도 되고... 그래서 또 더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16/12/07 19:15
수정 아이콘
어우 만감이 교차하네요
'나라면...' 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참견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생각 안 해보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세 분 모두에게 비참한 이 시간이 얼른 지나가길 바랍니다.
16/12/07 19:1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럴때 자신을 잘 돌보는게 더 중요하더라구요. 날 추운데 건강잘 챙기시구요..
16/12/07 19:23
수정 아이콘
미러쉴드님의 애인분이 빨리 여자친구를 정리를 하는게 좋을듯하네요. 여자친구분이 나중에 상처많이 받을수있을것같네요
MirrorShield
16/12/07 19:29
수정 아이콘
가끔 말은 해봅니다만.. 그런 성격이 못되어서..

여자친구가 빨리 제 애인에게 마음이 떠나길 비는수밖에 없네요..

아니면 제가 최후통첩한 졸업때가 오면 뭐라도 결정나겠지요.
16/12/07 19:23
수정 아이콘
음 15년 째 애인과 보고있는 게이입니다만...
윗 분들 말씀처럼 애인분 처신 문제가 크긴 합니다.

저도 대학생때 동기들의 이상한 커플링으로
짜증나는상황이 있었던지라 애인분이 이해도 가고

제 애인도 절 만나기 전에 주변의 압박으로
결혼을 전제로 보던 사람이 있었고
연애중간에도 결혼땜에 레즈분과 계약결혼도
생각하던 적이 있었구요

일반 분들이 생각하는 거 보다 훨씬 압박감이 큰 게 사실이긴합니다만...그래도 애인분의 결정이 아쉽긴하네요..
MirrorShield
16/12/07 19:28
수정 아이콘
15년이라.. 부럽습니다.

계약결혼이라니 애인이 안그래도 저 사건 터지기 전에 그 얘기를 꺼낸 적도 있는데.. 제가 바로 거부해버려서..

그냥 다 드러내놓고 맘 편히 살고싶네요..

저도 맨날 타박은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사랑하는걸요...
아시겠지만 게이는 이번 사랑을 떠나보낸다고 다음 사랑이 찾아올거라는 희망도 너무 없으니.. 쿨하게 보내줄수가 없었네요..
16/12/07 19:33
수정 아이콘
일반이성애자들 도 그렇겠지만....15년 오면서
별별 일들 많았습니다 흐

예전에 여기 쓴 적도 있지만
애인이 신체 일부를 절단하게 된 일이 있는데
가족여행 기간이었고 전 간병땜에 당연히 불참했더니 부모님에게 온 갖 소리 다듣던 적도 있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다음 사랑이 찾아 오기 더 힘든 건 맞는 말입니다만...지금 상황은 좀 바꾸셔야할 듯 합니다
카사딘
16/12/07 19:23
수정 아이콘
자신을 비련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시고 감성에 젖으신 것 같은데 그냥 세컨드일 뿐이에요 심지어 그런 애인을 오히려 더 옹호하고 있고요
그 애인을 사귀면서 얻는 기쁨이 양다리? 당한다는 슬픔보다 크지 않다면 정리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본인을 좀 더 사랑해주세요
MirrorShield
16/12/07 19:25
수정 아이콘
감성에 젖은것도 맞고.. 양다리 당하는 기쁨보다 당연히 크니까 사귀고 있죠....

본의아니게 세컨드가 된 그 여자 후배에게는 참으로 못할 짓입니다만...

감정을 이성처럼 냉철하게 가지는건 참 어려운거같아요...
난이미살쪄있다
16/12/08 15:16
수정 아이콘
음... 글에서 보면 더 긴 시간을 보냈고 더 속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등 개인적 레벨에서는 후배여자분이 세컨드라고 생각하시고 작성하신듯 합니다. 하지만 프사의 형태, 주변의 반응 등 사회적 레벨에서는 미러쉴드님이 세컨드라고 저는 느껴집니다. 특히나 주변의 인식에 대해 예민한 애인분의 성향을 보았을 대 사회적 레벨을 긴요하게 여겨 점점더 미러쉴드님이 세컨드 지위에 고착되고 개인적 레벨에서의 우위도 조금씩 적어질 가능성이 보입니다. 글만으로 파악한 것이라 맞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만.. 후우.... 힘내십시오.
MirrorShield
16/12/08 15:2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된다면.. 헤어져야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니니까요.

미래의 일을 걱정해서 사랑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네요..
난이미살쪄있다
16/12/08 15: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어도 헤어지시지 못할 것 같아서 힘내시라고 한겁니다.

차 사서 문콕 엄청 신경쓰지만 한번 긁히면 범퍼 긁는 것쯤 신경안쓰고 험하게 다루게 되죠. 이미 양다리라고 하는 상황을 용인하고 있기에 세컨드여도 상관없다로 관계를 지속하실 수도 있습니다. 더 큰 상처를 입기 전에 관계를 다시 한번 찬찬히 재고해보시길 권합니다.
MirrorShield
16/12/08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독점욕이 엄청 강해서.. 아마 제가 독점한다는 기분이 안 들면 빠르게 식을겁니다.
제 성격에 미루어보았을때 아마 세컨드를 유지하면서 환승을 하려고 들겠죠...

조언은 감사합니다만... 그래도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jjohny=쿠마
16/12/07 19:25
수정 아이콘
의견 드립니다.

- 성소수자의 위장연애 / 위장결혼은 이제 기사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이며, 이 경우 위장을 하는 성소수자가 잘못한 것이냐 혹은 그 사람도 사회적 피해자로서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냐 하는 담론도 더이상 크게 진전이 없을 정도로 이미 각각의 입장에서 의견표출이 많이 된 상황입니다. (성소수자 그룹 안에서도 갑론을박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 글에 나오는 여자분께서 이 상황의 피해자이신 것과 이 구도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두 분께서 연애사실을 자연스럽게 밝힐 수 있으셔야 했으며, 더 나아가서 밝히든 말든 불편을 겪거나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있어야 하며, 결국 이성애 중심주의가 타파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이 어떠한 것인지 먼저 밝히기 전에 상대방이 시스젠더-이성애자일 것이라고 추정해버리는 사회 분위기가 근본적인 문제죠.) 물론 여자분의 고백도 거절되었어야 했고, 평소같으면 거절되었을 그 고백이 억지로 통과시킨 주변의 몰아가기도 없었어야겠죠.

- 이성애자가 연인 없이 사는 것(혹은 연애사실을 숨기고 사는 것)과 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적지향/연애여부를 숨기고 사는 것은 질적으로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성소수자들은 아직도 여전히 자신의 성정체성/성적지향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그 두려움은 솔로/독신 이성애자들이 경험하는 눈총과 부담에 더해서, 그 몇 배의 무게로 다가가기 십상입니다. 그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서 위장연애/위장결혼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물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고, 궁극적으로 그렇지 않은/않아도 되는/않아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겠지만, 적어도 이성애자들의 상황과 동치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반대로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논지라고 생각합니다.

- MirrorShield님도 이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고, 계속 내적갈등과 고민의 과정을 겪고 계시고, 누구보다도 애인분께서 여자분과 헤어지기를 바라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시든 의견을 주실 수 있지만, 댓글 달기 전에 이 점들을 한 번 더 생각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몽쉘통통
16/12/07 19: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동성)사람 인것을 먼저 밝히고 댓글을 씁니다.

저는 애인분을 절대 이해 못하겠습니다.
실제 친구라면 욕을 한사발 했을것 같아요.

이쪽 생활을 완전히 접고 여자분한테 가던가

아니면 쉴드님한테 집중을 하던가 해야죠.

이건 둘다 아니 셋다 죽이는 짓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21:1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이해는 안갑니다.

이해는 안가지만 사랑하니까요.
그런데말입니다
16/12/07 19:40
수정 아이콘
동성애를 핑계삼아 양다리와 불륜을 합리화하려는 동성애자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평범한 인식을 바라면서 평범하길 거부한다고 해야하나요.
이것조차 기존의 인식문제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전 잘 모르겠네요.
MirrorShield
16/12/07 19:42
수정 아이콘
이성애자인데 동성애를 핑계삼는다구요?

이성애자인데 동성애를 어떻게 핑계로 삼나요?
그런데말입니다
16/12/07 19:45
수정 아이콘
말이 잘못되었네요. 전 후자 다 동성으로 정정하겠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19:49
수정 아이콘
핑계로 삼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주위의 시선이 영향이 없다고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조차 커밍아웃은 불효라는 의견이 굉장히 많은데..

물론 면죄부를 주자는 말은 아닙니다만 부모님의 기대를 배신하고 싶지 않았던 그들에게 모든 잘못이 있다고 하는건 굉장히 가혹한 일이 아닐지요
그런데말입니다
16/12/07 20:32
수정 아이콘
맞아요. 효도와 커밍아웃은 공존하기 힘듭니다. 나를 실망시키거나 주변을 실망시키거나..
커밍아웃을 한다고해서 주변의 시선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구요.
다만 작성자님의 남자친구분은 아직 나이도 많지않고(대학생으로 추측) 커밍아웃도 하지않았는데
주변에서 솔로라고 놀린다는 이유로 이별을 고하고 이해해 달라는건데..
그 여자분과 헤어지고 돌아오더라도 나중에 또 혼기가 차면.. 그때도 같은일이 생길껍니다.
상대 남자분은 당연히 결혼을 선택할꺼구요.
힘든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 상황은 비정상적인 상황이에요.
누구하나 행복할 수 없는 상황이요.. 작정자분이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는게 좋을꺼같아요.
MirrorShield
16/12/07 20:35
수정 아이콘
아뇨 음.. '모태솔로' 인게 문제인거라..

애인은 제가 두번째 사귀는 사람입니다만. 첫번째 연애도 주변에 말 못하는 관계였기에 (자세한건 애인의 프라이버시라..) 주변에선 다 모솔로 알고 있거든요...

일단은 저도 대학 졸업 전까진 정리하라고 말은 해 놨습니다만..

답답하지만 기다리는게 최선인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미트리아
16/12/07 22:14
수정 아이콘
모태 솔로인게 왜 문제죠?
동성애자라서 커밍 아웃 못하는게 문제라는건 이해하지만
모솔이 문제인건 납득이 안가네요...

제 주변에 나이 서른 넘은 모솔들도 잘만 살고 있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22:18
수정 아이콘
잘 사는 모솔도 있지만 모솔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제 애인의 주변은 그런 사람들이 많나보더라구요.

맨날 자기가 뭔 말만 하면 넌 여자를 못사귀어봐서 그런소리 한다고 타박을 한다네요...
카미트리아
16/12/07 22:27
수정 아이콘
모쏠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모쏠이라고 안 밝히죠
본인이 이야기 안하면 누가 어찌알까요...

정 안되면 애인 있는척 두어달 하고 깨졌다고 해도 되고요..

방법은 많습니다.
선택하니 않았을 뿐이지요
MirrorShield
16/12/07 22:33
수정 아이콘
전 부끄럽게 생각하는데도 모쏠이라고 밝히는 사람 많이 봤는데요...

부끄럽다고 무조건 속인다는것도 이상하네요.
사악군
16/12/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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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_- 대학졸업도 하기 전의 남자에게 너는 능력없게 애인없냐는 압박이 있다고요..?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한 30줄은 들어서야 압박이라할만한게 있을까 말까해 보이는데요.
MirrorShield
16/12/08 10:17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니까요. 저게 그 후배를 만나고 나서 나온 말이면 저도 변명으로 생각했을텐데.

절 만난 처음부터 계속 하던 얘기라...

애인은 가족이 주는 압박은 제가보기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무시하면서
이상하게 사회적인 시선에는 민감하더라구요.
16/12/07 19:48
수정 아이콘
애인한테 한쪽을 정리해라 라고 하거나 본인이 정리 할맘이 전혀 없으신거 같은데 그러면 차라리 밝히질 마시지 욕먹을짓을 왜하시죠? 물론 그 애인분이 가장 큰 잘못입니다만 본인도 큰 잘못하고 계십니다. 잘못이 없는건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분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성애자라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 모르지만 지금 이글 굉장히 위험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심화시킬거에요.
MirrorShield
16/12/07 19:54
수정 아이콘
욕먹을 짓 맞습니다.

욕먹을 짓인거 아는데...

변명 좀 하면 안되나요?

마지막 안좋은 인식 심화는 글쎄요..

불륜이나 양다리하는 이성애자 있다고 이성애자 나쁘게 보는 사람이 있던가요?

이 글로 저나 제 애인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가질수 있는건 이해합니다만.

이 글로 동성애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가진다면 그 사람은 그냥 원래 편협적인 사고방식을 가진거죠.
16/12/07 20:00
수정 아이콘
변명하면 안됩니다. 지금 본인을 여자로 가정하시고 똑같은 상황을 글로 썼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글에 응원글을 쓰는사람이 아량이 넓은사람이고 욕하는 사람은 속좁은 사람입니까? 장담하건데 이 글보다 욕하는 댓글 더 많았을겁니다.
그 점이 바로 이 글이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안좋게 할거란 말입니다. 이해 안되시나요?
사실 저도 인정합니다. 이 글때문에 동성애 자체를 욕하는사람은 편협한사고방식을 가졌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땅한 사실이란 것이 많은 사람이 가질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진 않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20:22
수정 아이콘
이 글보다 욕하는 댓글이 많은 이유는 당연히 동성애와 이성애와의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상황에 다른 댓글이 달리는건 당연한거지요.
16/12/07 20:30
수정 아이콘
어떤 점이 다릅니까? 작성자분과 애인분은 동성애자라는 것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고 사회적 피해자입니다만,
그 것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것을 면피시켜주진 않습니다. 삼자중에 피해자는 여성분입니다.
지금 작성자분이 쓴 댓글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20:40
수정 아이콘
제가 알려진 상황이었으면 그 후배가 접근할 일도 없었을테고

접근하더라도 제가 가서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기라도 했겠죠. 내남자라고.

아니면 제가 제 애인과의 관계를 더 쉽게 정리할 수도 있었겠네요.
16/12/07 20:43
수정 아이콘
미필적 고의를 옹호해 달라고 하고 계시는 겁니다.
MirrorShield
16/12/07 20:45
수정 아이콘
Eis님께 옹호해 달라고 한적 없고
그냥 답답해서 글쓴겁니다.
16/12/07 20:54
수정 아이콘
저는 제생각엔 작성자분이 잘못하고있습니다 라고 적은 것이 아닙니다. 작성자분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잘못을 하고 계십니다.
답답해서 적은거다라고 하시는데 지금 이문제 이성애자 간에서는 흔한 문제죠?
이성애자가 글을 쓸때도 똑같이 씁니다. 답답해서, 한풀이 할곳이 없어서 적은겁니다 라고 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20:58
수정 아이콘
Eis 님//

흔할리가요. 전혀 흔하지 않습니다. 동성간의 연애와 이성간의 연애가 얼마나 차이가 심한데요.

그걸 동일하게 생각하신다는게 Eis님이 깨어있다는 증거도 되긴 하지만..

사회의 인식 때문에 실제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이성애간의 문제였으면 애초에 주변 사람들이 양다리를 걸치라고 판을 깔아주고 억지로 연결시키려 들지는 않았을겁니다.

오히려 말렸으면 말렸겠죠.
사악군
16/12/08 09:49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님이 잘못 생각하시는게 이성애자도 별다를 거 없어요. 이게 굉장히 독특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양다리 남자를 두고 '관계가 공개되지 않은 여성'이 '관계가 공개된 여성'과 연인 사이의 연애를 지켜보면서 그래도 그 사람의 진정한 사랑은 나에게 있다고 자위하며 삭히는 관계는 흔합니다. '동성애'라서 비공개연애라는 속성이 따라붙는다 까지만 참이지 이성연애에서도 이런 식의 비공개연애가 드문게 아닙니다.

쉽게 말해 본부인과 세컨드가 있고 세컨드가 본부인은 껍데기만 가졌을 뿐 그 사람의 마음은 나에게 있다 내가 진짜 사랑이다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그다지 드문 게 아니에요. 세컨드를 먼저 만났던 경우도 흔하고요. 흔한 정략결혼 스토리, 고시붙고 유력집안에 장가가고 원래 애인은 첩만드는 구태의연한 스토리는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흔한 일이기 때문에 뻔한 스토리인 겁니다.
MirrorShield
16/12/08 10:12
수정 아이콘
사악군 님//
하하 뭐 그럴수도 있겠죠.
Quantum21
16/12/07 20:29
수정 아이콘
게이커뮤니티에서는, 위장 결혼/연애,심지어 유부남인 혹은 유부남과 연애하는 고민 사례가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의 이야기가 이 거기있는 고민글 들과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

일단 옳고 그름, 당위성의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커뮤니티가 특징 A와 특징 B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징A 동성애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하고, 특징B는 개인에 대한 나쁜인식 정도에서 멈춰야한다고 주장하시는것이고요,

좀더 구체적으로 예를들어볼까요?
유부남혹은 유부녀인데 연하와 불륜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서로 신세한탄하고 해결책 고민하는 커뮤니티가 있다고 해보죠.
딱히 편협하다고 하기어려운,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 그 커뮤니티가 어떻게 보일것 같습니까?
물론 이성애자 전체를 나쁘게 보진 않겠지만 만일 그 커뮤니티에 모이는 사람들이 특정직업이라든가, 다른 어떤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게 연결되지 않을것 같나요? 사람들이 해당 특징을 공유하는 사람들과는 가까이 하려하지않을겁니다.

물론 특징A가 차별받는 문제가 해소된다되면 특징B의 문제는 자연히 해소될 것이라 기대하고 계실겁니다.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그런데 미러쉴드님은, 특징A가 차별받는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고 계신것이죠.
MirrorShield
16/12/07 20:32
수정 아이콘
일단 전 자유로운 연애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결혼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애인에게 졸업 전까지 정리하라는 말도 했구요.

사실 동성애 커뮤니티 말은 안하지만 많이 더럽습니다. 알려지면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완전 바닥을 칠거에요.

하지만, 흑인이 범죄율이 높다고 해서 흑인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숨기는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흑인이 차별받지 않고 범죄에 빠지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게 중요한거죠.
Quantum21
16/12/07 21:31
수정 아이콘
결혼이 아니라 연애니까, 아주 심각한 죄는 아니진 않느냐는 말씀이군요. 이점은 동의합니다만,
하지만, 그것이 법정에 가지 않을정도라는것이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만한 문제이기엔 (설령 동성애라는걸 감안하더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흑인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숨기는게 무슨 도움이 될까 말씀하셨죠.
그러니 저는 숨기지 말고 죄를 짓지않는게 좋지 않겠냐는겁니다.

미러쉴드님의 행동은, 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숨기고 계시면서 , 들키지만 말았으면 하고, 나 이거 잘못인거 아니까 좀 이해해주세요. 같은 행동을 하고 계신것입니다.
범죄율을 높여 나쁜 인식이 생기는데 일조하면서도, 차별받지 않는 건강한 세상이 빨리오길 바라는 이율배반적을 생각을 하시는것입니다.
내잘못인거 잘 알아요 말하면서도, 나 개인의 문제가 라기보다는 편견에 찬 사회, 이 기구한 운명탓이지 않니.. 라는 태도를 보이고 계신것이지요.

사회의 편견에 문제가 많다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정말 바랍니다.
그러기에 님과 같이 행동하시는 분들 덕분에 더 나은 세상이 오는게 늦추지는것 같아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MirrorShield
16/12/07 21:39
수정 아이콘
흑인이 죄를 짓지 않는게 당연히 좋죠. 흑인들도 죄짓고 싶어서 범죄율이 높은게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당장 애인과 관계를 끊어야 할까요? 아니면 그 여자 후배에게 가서 모든걸 말해주고 충격받고 헤어지길 기대해야할까요.

전자라면.. 전 평생 솔로로 살아야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기가 쉽겠습니까?
후자라면.. 그게 꼭 그 여자 후배에게 도움되는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Quantum21
16/12/07 21:44
수정 아이콘
애인분이 양다리할수는 없으니, 헤어지고 나면 다시 돌아와도 되겠냐는 제안을 먼저 하셨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여성분의 신뢰를 배신하는 양다리 상태로 만드신것은 것은 미러쉴드님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21:46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선택했습니다.

편견이 존재하지 않았으면 찾아가서 머리끄댕이 잡고 싸웠겠죠. 이남자 내남자라고.
Quantum21
16/12/07 21:56
수정 아이콘
본인이 희생했어야 한다고까지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너무 가혹한 말이죠.

하지만, 미러쉴드님이 하신 그 선택이 결코 당당한것이 될수는 없습니다.
편견이 존재하지 않는 이성애자들중에도 그런 경우 태도를 분명이 하라고 하는 경우가 보통이지, 다들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 선택을 하지는 않습니다.
미러쉴드님의 그 선택도 문제였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당하지 못한 선택을 공개된 게시판에 말씀하시면서 변호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22:02
수정 아이콘
Quantum21 님//

이성애자의 경우라면 애초에 그 여자 후배가 제 애인에게 접근하질 않았겠죠.. 제 존재를 알았을테니까요.

알고 접근했으면 당연히 머리끄댕이잡고 꺼지라고 했을거구요.

제가 한 선택이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전 제 선택을 부끄럽게 여기진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서 한 선택인데 왜 당당하지 못해야 하나요?
Quantum21
16/12/07 22:18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사랑]해서 한 선택이라 부끄럽지 않고 [당당]해질수 있는것이군요. 잘 알겠습니다.

제 가치관에서는 애인사이의 사랑만이 최우선 순위도 아니고 더 중요한 가치가 많기 때문에 신뢰를 배신하게 만드는걸 사랑으로 정당화한다는게 사실 납득이 안갑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른 법이니, (처한 상황도 이성애자인 저와 다르시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받아들이고 보니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지는게 한가지 있는데 그렇게 사랑을 중요시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돌아오겠다는 애인의 말은 또 신뢰하지는 못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그런걸 보면 제가 알던 사랑과는 좀 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사랑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도, 개인이 가진 가치관의 영역이니 그에 대해서도 더 이상 생각하진 않도록 않겠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22:21
수정 아이콘
Quantum21 님//

돌아오겠다는 애인의 말을 신뢰 못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떨어져있고 싶지 않았던건데요.
왜 제가 독수공방을 해야합니까?

인생에서 사랑만큼 큰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사랑이던, 애인의 사랑이던 마찬가지죠.

자명고를 찢은 낙랑공주를 사랑을 위해 부모와 나라를 배신한 쓰레기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그건 진짜 가치관의 차이라고 봅니다.
Quantum21
16/12/07 22:30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그러니까, 미러쉴드님의 독수공방과 애인분이 신뢰를 배신하게 만드는것과 등가교환 하신 것이네요.

자명고를 찢는 낙랑공주의 사랑을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수 있다는것처럼
나라를 배신한 낙랑공주의 사랑과, 독수공방을 포기하지 못해 애인을 배신자로 만드는 사랑또한
가치관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것 같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22:34
수정 아이콘
Quantum21 님//

네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악군
16/12/08 09:52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참.. 이성애자 부부로 비유하면 본부인이 상간녀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건데,
머리끄댕이는 남편을 잡아야죠. 유부남인줄도 몰랐던 상간녀 머리를 잡을게 아니라.
MirrorShield
16/12/08 10:02
수정 아이콘
사악군 님//
네 그렇죠.
당시에는 많이 싸웠습니다만... 결국 사랑하니까 어쩔수 없더라구요.
바보미
16/12/07 19:58
수정 아이콘
글쓴님 애인이 잘못하고 있고, 그걸 글쓴님은 사랑하니까 넘어가주고 있네요. 사람 일이란게 쉽게 맺고 끊는게 안되니까 어려운 거겠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사람 모두를 위해서라도 글쓴님이 과감하게 결단 내리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20:26
수정 아이콘
일단 말은 했습니다.

동아리에서 커플시켜줘서 어쩔수 없었던거 알겠다. 그러니까 동아리에서 벗어나는 졸업 전까지는 무조건 정리해라 라구요.

그런데.. 졸업까지는 일년여가 남았네요.
반전여친
16/12/07 19:58
수정 아이콘
3자가 보기엔... 동성애를 한다는 이유로 양다리를 합리화하는 사람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울면서 저런 말을 한 것은 본인 양심에 걸려서 한 말 같아요
그렇게 하면서 자기가 짊어져야할 죄책감을 다 글쓴분께 넘기는거죠 진짜 비겁한 짓이예요. 난 다 밝혔고 그래도 좋으면 남아라 하고 글쓴 분께 넘기는 꼴이죠.
후배가 지쳐 나갈걸 기다리고 계시다구요?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거 진짜 나쁜 짓이예요. 연락 기다리고 한번이라도 얼굴볼거 기대하고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생각하는거 저 분한테는 고통이라구요. 사회적 시선이 두려우시고 지금껏 동성애자를 보는 시선들때문에 괴로웠다하셨는데 왜 상대방 마음은 헤아리지를 못하세요 ㅠㅠ??
그리고 애인분이 여자분이랑 얼마나 만났는지는 모르지만 글쓴분께 하는 말 다 믿지마세요. 여자분이 아직 참고 있는 것도 어쩌면 참는게 아니라 여자분께도 잘하고 있는걸지도 모르니까요. (같이 보내는 시간이 다가 아니죠) 덧붙이자면 양다리하는 남자들 특징 중에 하나가 엄청 잘해주는거예요.

원론적인 말들이었지만.... 솔직히 사랑하면 아닌걸 알면서도 마음이 안접히는게 사실이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못할 일이니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셨을지....
MirrorShield
16/12/07 20:29
수정 아이콘
음 글에는 적지 못했지만 제가 좀 더 확신하는 근거가 있긴 합니다. 적으면 삭제당할거 같아서 못적었지만요.

사건이 터졌을때 동아리에서 벗어나서 커플링에서 자유로워지는 졸업 전까지는 정리하라고 말은 해 놨습니다만.

애인의 졸업까지는 1년여가 아직도 남았네요..
래쉬가드
16/12/07 20:06
수정 아이콘
저는 하나 질문하고 싶은게
동성애 커뮤니티에 올리면 생각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셨는데
그게 무슨말씀이세요?
tannenbaum
16/12/07 20:25
수정 아이콘
대신 답변을 드리자면.... 제가 생각하는 커뮤니티가 맞다면 약간 디시나 일베 분위기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20:28
수정 아이콘
그냥 생각 없이 성욕만 쫓아서 사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아니 다른것보다 그런 사람들이 목소리가 너무 큽니다.

진짜 진중한 관계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안 내고 그런 사이트들도 잘 안가거든요..

솔직히 일베나 디씨보단 소라넷에 가장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만 소라넷과는 다르게 대체제가 없어서 정상적인 사람들도 목소리는 작지만 많이 있을뿐.
tannenbaum
16/12/07 20:38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저는 맨처음 갔다가 그곳의 막말과 함부로 대하는 분위기에 질려서 안갑니다만.. 말씀대로 소라넷에 더 가깝겠습니다.
16/12/07 20:21
수정 아이콘
쪽지 드렸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6/12/07 20:35
수정 아이콘
여자후배분이 너무 불쌍합니다. 이번 케이스에서 남성 두분은 가해자네요.
MirrorShield
16/12/07 20:37
수정 아이콘
네 가해자입니다.

제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 가서 머리끄댕이잡고 내 남자 넘보지말라고 싸우기라도 해볼텐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냥 아무 일 없이 넘어가기를 빌고만 있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6/12/07 20:50
수정 아이콘
여성분에게 왠 화풀이래요? 머리끄댕이 잡아야할 건 님 파트너인데?
MirrorShield
16/12/07 20:51
수정 아이콘
저랑 사귀고 있다는걸 알면서 그랬으면 당연히 머리끄댕이 잡아야죠.

애인있는 남자 넘보는게 잘한건가요?

모르고 있으니까 피해자인거죠.
윤이나
16/12/07 21:45
수정 아이콘
아;; 이 글에서 제가 느끼기엔 쉴드님께서는 알고도 그러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니 최소한 님께서 애인이라고 부르시는 그 분만은요.
MirrorShield
16/12/07 21:47
수정 아이콘
네 알고도 그러고 있습니다.

이번 사람을 놓치면 영원히 솔로로 살아야될지도 모르니 그만큼 절박하네요.
SCV처럼삽니다
16/12/07 22:04
수정 아이콘
아닌걸 가정하는건 의미없죠.
실제론 님과 사귀는 님 파트너가 양다리 걸쳐놓고 이해해돌라 하는건데.
끄댕이 잡을려면 님 파트너 대갈통을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MirrorShield
16/12/07 22:05
수정 아이콘
가정해놓고 얘기한건데 의미없다고 하시면 할말이 없네요.. 전 분명이 처음에 '절 알고도 그랬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였는데 먼저 뭐라하신건 SCV 님이신데요.
SCV처럼삽니다
16/12/07 22:13
수정 아이콘
가정없이 적으신 사실만으로도 여자후배는 피해자에 님이 끄댕이 잡아야할건 님 파트너인데. 갑자기 생뚱맞은 가정을 내세우며 다른 케이스 이야기 하시면 글 자체가 의미가 없죠. 왜적으셨어요?
MirrorShield
16/12/07 22:16
수정 아이콘
내가 쓰고싶은 글 내가 쓰는데 님 허락이라도 받아야 하나요?

도대체 뭐가 불만이신지 알 수가 없네요.
SCV처럼삽니다
16/12/07 22:22
수정 아이콘
한명 상대로 사기치고 있는데 빡칠만 하죠. 서로 좋아하면 서로만 좋아하던가. 피해자인냥 슬퍼하시는게 기가 막혀서요.
이해가 안되세요?

둘이서 동성연애하는데 님파트너가 자기 감당못해서 결국 여성 후배 상대로 사기치면서 양다리 걸친게 사실 아닙니까?
그 상황에 님이 빡치셨다면 끄댕이 잡으셔야할건 님 파트너인건데, 님은 사실관계는 분노하지 않고 여성후배가 자기를 알고 접근했으면 그 여자 머리라도 잡을텐데 란 가정을 하시면서 그러지도 못한다 한탄하신다 이거 아닙니까? 동성연예를 핑계삼아 자기합리화가 심하시네요. 상식적으로 님의 분노의 대상은 님의 파트너가 되야하고. 여성후배가 되야하는게 아닙니다.
MirrorShield
16/12/07 22:25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전 여성 후배에게 분노하고 있지 않은데요?

그럼 제가 어찌했어야될까요. 평생 솔로로 살까요 아니면 커밍아웃을 해야할까요.

남일이라고 너무 막말하시는거 아닙니까?
SCV처럼삽니다
16/12/07 22:25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막말 들을만 하세요. 남에게 피해는 주지말고 사세요 네?
MirrorShield
16/12/07 22:32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제가 무슨 피해를 주고있죠? 그럼 그 여자후배는 무슨 권리로 제 애인한테 고백해서 저에게 피해를 줍니까?

몰라서 그랬으니까 제가 이해해주는거지. 몰랐다고 면죄가 되는건 아닌데요.
SCV처럼삽니다
16/12/07 22:41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이봐요. 글은 님이 적으셨고 그 글에 따르면 결국 고백을 받아들인건 님 파트너예요. 고백한 여성 후배의 잘못이 아니라 아무리 분위기 몰아갔어도 내가 짝사랑하는 상대방이 있다는 식으로 핑계거리만들고 고백 충분히 거절할 수있는데 안하고 양다리걸친건 님 파트너예요.

님이 남이 준 피해 이해해주는게 아니라요. 님 파느너 탓하고 볼 일이지 그걸 이해해준다고 자기합리화 합니까?
MirrorShield
16/12/07 22:44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애인 있는 사람에게 고백하는건 그럼 도덕적으로 흠결없는 당당하고 떳떳한 일인가요?

물론 받아들인것도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일은 아닙니다. 근데 그렇다고 저게 면죄가 되는건 아니죠.

모르고 저지른 일이라고 면죄가 된다? 그럴리 없지 않습니까.
SCV처럼삽니다
16/12/07 22:47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애인있다는걸 아는 상황에서 고백한게 아닌데요? 당연히 그건 흠결 없는거고. 지나가다가 전화번호 물어봐도 도덕적으로 추집한 인간이네 하실 건가요? 여성 후배가 무슨 죄죠? 애인있는데도 받아들인 님 파트너가 문제지

애인 있다는걸 말하지 못한게 동성연예란 거랑은 아무런 상관 없는 이야깁니다.

안타깝게도 님같은 케이스 이성 연예에도 보입니다. 자기합리화 수단에 동성연예의 특수성 하나 추가된것 뿐 문제의 시발점은 양다리 시작한 님파트너고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합리화의 덫에 빠지면 님 마음만 상처갈 뿐입니다. 전 정말 여성 후배가 불쌍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22:51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모른다고 모든게 면죄가 되는건 아니죠. 모르고 사람죽여도 몰랐으니 괜찮다고 하실건가요?

지나가던 유부녀에게 작업걸면 도덕적으로 추잡한거 맞죠. 당연한거 아닌지..?
몰랐다면 용서는 해줄수 있는거지만 유부녀의 남편은 당연히 기분나쁠수 있는거죠. 모르고 한거니까 그냥 넘어가는거구요.

마지막으로 동성연애에서 애인 있다고 말하는게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모르시니 그렇게 말을 쉽게 하시는겁니다.
SCV처럼삽니다
16/12/07 23:07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아뇨 님이 틀렸어요. 다른게 아니라 님은 지금 눈이 멀은 상태예요. 동성연애를 핑계대고 그냥 양다리 옹호론에 빠진겁니다. 언젠간 저런 파트너와의 관계가 없느니만 못하단걸 깨닭고 후회하실겁니다.

이성 관계에 저런다면 인생 망치지 말고 빨리 정리하라고 할텐데 동성연예의 특수성을 거론하시며 불에 뛰어드신다면 그건 님의 자유죠. 찬찬히 님의 뎃글을 보세요. 얼마나 말도 안되는 원망을 가야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쏟아내고 있으신지.
MirrorShield
16/12/07 23:09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전 그 후배를 전혀 원망하지 않고 있는데요. 오히려 안쓰럽죠.

다만 SCV님이 남일이라고 막말하시길래 그거에 맞춰서 말해드린것뿐.
SCV처럼삽니다
16/12/07 23:14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애인 있는 사람에게 고백하는건 그럼 도덕적으로 흠결없는 당당하고 떳떳한 일인가요?

물론 받아들인것도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일은 아닙니다. 근데 그렇다고 저게 면죄가 되는건 아니죠.

모르고 저지른 일이라고 면죄가 된다? 그럴리 없지 않습니까.]


라고 하신분이 전혀 원망은 하지 않으신다라?
아무 죄없는 사람에게 면죄가 될리가 없잖냐고 하시는 분이 애써 원망하지 않는다 씁쓸할뿐 하셔봐야 앞뒤가 안맞을 뿐입니다.

애꿎은 사람에게 씁쓸해 하지마시고. 님 파트너에게 하시라니까요? 왜 그건 못해요?
MirrorShield
16/12/07 23:19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왜 못하냐구요? 사랑하니까요.

그리고 저건 SCV님이 자꾸 막말하시니까 말해드린건데요. 솔직히 전-혀 원망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르고 한거니까 이해해줘야죠.
탐나는도다
16/12/07 20:57
수정 아이콘
1. 남자 애인은 바이가 아니라 동성애자 같단 느낌이 듬
2. 게이커플이란 이유로 자신의 처신머리 없음을 정당화 하고 뻔뻔하게 굼
3. 이게 반복되는 이유는 글쓴 분이 게이커플이라는 이유로 모든걸 이해해 주려고 하고있기때문
4. 변명을 왜 게이커플이란 이유로 대신 하시는지?
MirrorShield
16/12/07 21:00
수정 아이콘
1. 바이 맞습니다. 확신할만한 증거가 있긴한데.. 애인의 프라이버시라 적을수가 없네요.
2-4. 사실이니까요.
탐나는도다
16/12/07 21:02
수정 아이콘
제 말을 이해못하시네요
게이커플인 것과 후자는 인과관계가 없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MirrorShield
16/12/07 21:04
수정 아이콘
본인의 선택인건 맞지만 인과관계가 없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탐나는도다
16/12/07 22:36
수정 아이콘
아뇨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것뿐이죠
MirrorShield
16/12/07 22:42
수정 아이콘
아뇨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것뿐이죠.

말하기 참 쉽죠?

게이커플의 경우 이성애자 커플에 비해 처신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16/12/07 21: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예전에 레즈비언인 회원분이 상대방 여성분의 결혼에 대해 올린 글을 봤을 때와 비슷한 기분입니다.
아무래도 한국 사회 분위기상 성소수자 분들이 몹시 힘든 건 당연지사이지만 그래서 일방적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기만당하는 상대방은? 이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처럼 이성애자들 중에 불륜 양다리 있는 만큼 동성애자들 중에도 있겠죠.
피해자 없이 상호 합의하에서야 바람이든 양다리든 스와핑이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저에게 누군가의 성적 기호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 동성애자라고 해서 갑자기 싫어진다거나 거리를 둔다거나 할 일은 없을 겁니다.
다만 본문과 댓글에서 느껴지는 자기합리화와 동성애자들 중에 위장 연애,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는 둥의 댓글로 인해 거북함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네요.
MirrorShield
16/12/07 21:03
수정 아이콘
불륜 양다리를 꼭 또라이만 한다면 건강한 사회이겠지요.

현재 사회적 압박으로 또라이가 아닌데도 위장결혼을 택하는 사람이 많은게 문제란겁니다.

기만당하는 상대방은? 분명 피해자지만 모든 잘못을 동성애자에게 돌리는것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흑인이 범죄율이 높다고 흑인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흑인이 범죄에 빠져들게 만드는 사회에 문제가 잇듯이요.
하쿠나마타타
16/12/07 21: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우리 나라의 동성애에 관한 시각이 열려 있지 않다보니
애정하는 관계인데도 인정 받지 못해 이런 비극이 발생하는군요.
세분 다 안타깝지만. 두분이서 결정하면 한분을 구제 할 수 가 있어요. 결론이 어찌되던 응원합니다. 힘내여
MirrorShield
16/12/07 21:25
수정 아이콘
최선의 방안이 절 모르는 상태로 헤어지는거겠죠.

저도 제발 별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세츠나
16/12/07 21:29
수정 아이콘
단서를 달고 상대를 용서하고 싶으니까 억지를 쓰고 계시네요.
성별을 어떻게 바꿔도 그냥 상대 남자분이 바람피운 상황일 뿐인 것 같은데요.

유부남 만나는 여자, 양다리녀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남자들 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동성연애 어려우니까. 유부남이니까 등등. 면죄부를 주고싶으면 어떤 이유로건 줄 수 있습니다.
사랑하니까 물론 면죄부 주고싶겠죠. 이런저런 이유, 특히 도저히 개인이 어쩌기 힘든
사회적 문화적 한계가 이유라면 얼마나 면죄부로 걸맞습니까? 난 용서할 수 있어 그러겠죠.

그런데, 상대가 정말 충실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렵네요.
그런건 인지부조화에요. 역경이 있고 힘든 사랑일수록 더 고귀하고 소중해보이죠.
하지만 사실은 평탄하고 어려움 없는 사랑이 훨씬 행복합니다. 괴로우면 뭔가 잘못된거에요.
상황이 잘못됐던가 사람이 잘못됐던가. 글쓴분은 상황에 모든걸 미루시는데 제가 봤을땐 사람인데요.

뭐 오래 봐오셨을테고 당사자시니까 그냥 한다리 건너 전해듣는 저보다 당연히 더 잘 아시겠죠.
그 사람을 제대로 냉정하게 따져보세요. 사랑한다는 '감정' 배제하고 인간성을 판단해보세요.
기다려야 할 정도로 가치있는 사람인지. 그냥 그 사랑 그대로 다른 사람한테 가져가면 안되는지.
그게 맘대로 되나? 물론 그냥은 안됩니다만 그럴 마음도 못먹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차가운 '이성'으로 따져보세요. 이 상황이 왜 일어났으며 누구 때문인지. 내가 뭘 하는게 최선일지.
일단 저는 글쓴분이 지금 해야할 움직임이 기다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21:42
수정 아이콘
음.. 이미 남자를 좋아하는 이상 평탄하고 어려움 없는 사랑은 존재하질 않아요.

어려움의 종류가 다들 다를 뿐이죠.

이쪽에서 사랑을 찾는 방식은 대충 빗대서 설명하면 소라넷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것과 비슷합니다.
사람을 만날수 있는 창구 자체가 소라넷같은곳밖에 없어요.
평범한 루트로 사람을 만날수 있는 이성애자와는 너무 달라요.
그래서 한번 찾아온 사랑이 더욱 소중하고 가치가 크죠.

마지막으로 사랑하니까 면죄부를 주고 싶은 마음 맞습니다. 저도 인정해요.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놓을수는 없네요.

이걸 놓으면 죽을때까지 솔로일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귀한만큼 내가 손해 더 보더라도 맞추면서 살아야 되는거죠.
세츠나
16/12/07 21:5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리스크 매니지먼트 같은데요? 뭐 스스로도 인식하고 계신 것 같으니 그 이상 참견하지 않겠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21:57
수정 아이콘
네.. 리스크가 이성애보다 크다보니 좀더 맞춰보려고 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조언 감사합니다.
16/12/07 21:48
수정 아이콘
제가 살면서 느낀 바는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은 함부로 재단해선 안된다는 거지요.
MirrorShield님의 남친분이 양다리이고 MirrorShield님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가해자인건 맞지만 그래도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좋은 일이 있으실 겁니다.
해나루
16/12/07 21:51
수정 아이콘
동성연애라는걸 빼고 생각해보면요.
일단 여자 후배분은 불쌍하고요.
자기를 연애도 못해본 애기취급하는게 너무너무 싫다는둥... 거절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둥... 이건 그냥 자기 합리화의 핑계로 보입니다.
애인이 MirrorShield님한테는 머라고 하는지는 몰라도 그냥 이대로 양다리로 가다가 여자후배쪽 선택할수도 있는 일이구요.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 이런거 보다는 그냥 애인이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네... 라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MirrorShield
16/12/07 21:56
수정 아이콘
빼고 생각하면 당연히 그렇죠.

저도 그랬다면 당장 선택하라고 으름장을 놓았을텐데요..
레스터
16/12/07 21:51
수정 아이콘
남자를 좋아한다는것은 이해가 안갑니다만..
여자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신다는것은 굉장히 부럽군요.
어떤느낌일까요? 이성애자 남자가 동성을 보는 느낌?
MirrorShield
16/12/07 21:54
수정 아이콘
으음.. 그것과는 다른게 엄연히 이성이니까요.

저도 동성 친구들도 있으니... 굳이 비교하자면 못-생겨서 성욕이 1g도 일지 않는 그런 여자를 보는 느낌이랑 비슷하지 않을지요.
레스터
16/12/07 21:58
수정 아이콘
아주 예쁘고 섹시한 전지현같은 여자를 봐도 그런느낌인가요?
MirrorShield
16/12/07 22:04
수정 아이콘
레스터님이 원빈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와 예쁘네~ 그게 끝입니다. 부럽거나 질투나거나 그런건 전혀 없고.. 그냥 예쁘네~ 가 끝입니다.
레스터
16/12/07 22:05
수정 아이콘
아! 명쾌하네요. 한번에 이해가됩니다. 그렇군요.
부럽습니다. ;; 여자를 돌보듯 하고 싶군요.
MirrorShield
16/12/07 22:07
수정 아이콘
대신 남자를 돌보듯 못하는 문제가 있죠...

고등학생때 급우를 정말 사랑했는데.. 고백도 못해보고 급우가 여친을 사귀는 모습까지 봤지요..
이혜리
16/12/07 21:55
수정 아이콘
화이팅 입니다.
사실 양다리도 뭐 나쁘게 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전적으로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공안9과
16/12/07 22:0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떻게 보면 양다리가 나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는거죠?;;
이혜리
16/12/07 22:17
수정 아이콘
결혼전에는 도덕적으로 지탄 받을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덕의 영역이니만큼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을 해요.
양다리도 능력이 있으면서 엄청 부지런해야 하는거라서 그정도가 가능하면 뭐 해도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호랑이기운이쑥쑥
16/12/08 00:36
수정 아이콘
양다리가 가치관의 차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으려면
만나고 있는 양쪽에 다 양해를 구한 상태여야하지않을까요?
양다리를 도덕적 가치관의 차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용인되지 않는, 지탄받는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양다리인걸 숨기고 만나는이상 쓰레기일뿐이죠
이혜리
16/12/08 00:53
수정 아이콘
제가 누굴 설득시키고자 하는 마음도 없고
양다리인걸 숨기고 만나는 이상 쓰레기일 뿐이라는걸 대다수 사람이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해도,
제 주변에서 누가 양다리를 한다고 해도 저는 그 사람을 쓰레기로 안 본다는 겁니다.
그게 가치관의 차이라고 표현한거예요.
혜우-惠雨
16/12/07 22: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미러쉴드님이랑 애인분이 너무 밉고 화가 나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오죽 답답하셨으면 싶기도하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22:0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누구한테 말할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

너무 답답해서 어디엔가라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어 올리네요...
16/12/07 22:15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너무 가엾네요. 이렇게 이용되다니...
사람을 이용하는 남친분에게 화가 납니다.
부디 여자분이 계속 모르시는 상태로 관계를 정리하셨으면 하네요.

다른 사람 눈에 눈물나게 하면 본인은 피눈물 날거라는 말... 전 나이 먹어가면서 점점 더 믿고 있습니다.
MirrorShield
16/12/07 22:2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후배가 모르는 상태로 헤어지면 눈물흘릴 일도 없을테니까요.
카미트리아
16/12/07 22:23
수정 아이콘
애인이 엄청 치사하네요...
자기가 하고 싶은건 하고 책임은 떠넘기는...

동아리에서 커플링 하는거 진지하게 연애할 이유는 없습니다.
자기가 연애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요..
아니 연애하는 티를 내고 싶어서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모쏠이라 문제라고 했는데,
대학생 모쏠 많고 나이 서른 넘은 모쏠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모쏠이라고 안 밝히면 누가 아나요?
또는 짝사랑 중이라고 이야기하면요?
롱디는 어떨까요?

애인분이 선택할수 있는 선택지는 많습니다.
본인이 약간 수고스럽지 남에게 피해 안 줄수 있는 것도요
그걸 거부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는 거지요..


동성애자라고 이 부분에서 면책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MirrorShield
16/12/07 22:30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시는게 틀린건 아닙니다.

근데 왜 굳이 수고스럽게 변명해야 하나요. 그냥 우리 사랑한다고 사귀고있다고 밝히는게 가장 좋은 방법 아닌가요?

차선책으로 주변을 속이는 선택을 하는거지않습니까.

그 방법이 여자 후배를 기만하면서 사귀는것이든, 현재 연애중인 사람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든.. 뭐든 주변을 속인다는 사실은 변하지않죠.

그런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변명 해도 오지랖 넓은 사람들은 꼭 사진보여달라고 떼씁니다. 안보여주면 이상하게 생각하구요.
카미트리아
16/12/08 00:06
수정 아이콘
커밍 아웃 안 할꺼면 거짓말은 할 수 밖에 없는 상수 안거고
그 다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 줄 것인지 혼자 거짓말하고 말것인지 중에 전자를 선택한거죠..

커밍 아웃을 하지 못하는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걸 빌미로 딴 사람에게 상처주는 거죠..

그 과정에서 책임 회피만 하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MirrorShield
16/12/08 00: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커밍아웃을 쉽게 할수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카미트리아
16/12/08 00:1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사회였으면 합니다.
제가 눈 감기전에 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조금은 나아지기를...
즐겁게삽시다
16/12/07 22:4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사랑하고 있다면 좋은 시절이 또 찾아오겠지요.
16/12/07 23:06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네요.
응원하고 싶은 부분도 책망하고 싶은 부분도 있구요.
다만 누군가를 원망하신다면 그 여자분 보다는 남친이 대상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6/12/07 23:08
수정 아이콘
네 그 후배를 원망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씁쓸할 뿐이에요.
16/12/07 23:23
수정 아이콘
이야기하지 않고 생긴 일도 아니고 허락받고 하는 일이라... 저는 제가 글쓴분 입장이거나 남친분 입장이면 이해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어찌됐든 문제가 해결때까지 힘내셔서 다음에는 좋은 일이 생겼다는 글이 올라오면하고 바라봅니다.
기다릴게
16/12/07 23:36
수정 아이콘
그냥 여자만 불쌍하네요..
MirrorShield
16/12/08 00:18
수정 아이콘
남일이라고 그렇게 단순하게 보실수 있다면 그러시겠지요.

뭔소린지도 모르겠다시면서 역겹다고 남을 비난할수있는 근자감이 저도 참 역겹네요.
16/12/08 00:2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제가 생각도 못해본 고충도 있었네요.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MirrorShield
16/12/08 00: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욕만 잔뜩 먹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욕 많이 먹을거 같아서 일부러 탄핵글로 빨리 밀려내려갈 타이밍에 올렸는데...
호랑이기운이쑥쑥
16/12/08 00:43
수정 아이콘
동성애, 글쓴이와 동성 연인, 후배와의 관계를 다 떠나서
연인 관계에서 자신을 소중히 대해주지 않는 사람과의 연애는 내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어요..
애인분은 지금 자기위신을 세우다가 글쓴이를 전혀 배려하고 있지 않잖아요.
애인을 사랑해서 정리가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본인을 더 사랑하세요.
나중에 돌아보면 그런 사람 만난 거 시간 아까워요.
MirrorShield
16/12/08 01:01
수정 아이콘
으음... 동성간의 연애에서 좋은 사람 만나기가 워낙 힘들어서...

애인이라고 믿고 돈빌려줬다가 뜯겨본 경험도 있는데요 뭐.. 이정도쯤이야...
AspenShaker
16/12/08 00:46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들은이야기가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홍석천이 커밍아웃했을때 동성애자사이에서도 마냥 반기지 않았던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사회에서 동성애를 바라보는 인식중 색안경을 낄수있을만한(여성스러운 말투,독특한패션등) 특징들이 있어서.. 거봐라 동성애자들은 뭔가 저런 이상한(?) 면을 가지고 있지않느냐 이런 선입견이 생긴다구요..
저만해도 그렇지 않은 동성애자들이 훨씬 많겠지만 일단은 동성애자 하면 홍석천이 제일먼저 생각나네요

이 이야기를 왜하냐면 이 글로인해서 자칫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성별을 달리한 양다리가 어느정도 참작이 되는것처럼 보여질까 우려스러워서 댓글을 답니다.동성애자들은 일반 이성연애와는 기준이 달라야한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릴까봐요.
저는 동성애가 좀더 인정받으려면 이성연애만큼..어쩌면 성별만 제외하고 좀더 도덕적인모습이 보여야하지 않을까해요 이미 제가 모르는곳에서 충분히 그렇게 하시는분들이 많으실테지만..
MirrorShield
16/12/08 01:05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만..

흑인이 백인보다 잘살고 도덕적으로 깨끗해서 인정을 받았다거나
여자가 남자보다 도덕적으로 깨끗해서 인정받은게 아니잖아요..
anchored
16/12/08 01:3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글쓴이님이 현재 애인분을 깊이 사랑하고 있고 이별하지 않는 것을 상수로 두고 계신 상황이신 것 같은데, 남들이 뭐라하든 글쓴이님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애인분의 잘못에 대하여 면죄부를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국같은 이성애/시스젠더중심 사회에서 글쓴이님이 이성연애와 동성연애의 질적 차이를 말씀하시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 개인에게 있어서 말하지 않을권리,즉 커밍하지 않을 권리와 위장연애/결혼을 할 권리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봅니다. 애인분의 '양다리'가 여성 분만이 아니라 글쓴이님까지 명백한 피해자로 만들고 있는데요...성소수자들을 음성화하는 조건들이 얼마나 잔혹한 것인지 인정하지만, 성소수자의 '양다리'를 옹호하는 것과 성소수자들의 양지화가 동시에 양립하는건 현실적으로 상당한 파열음을 낼 거라고 생각해요.
어찌되었건, 한국사회가 일순간에 성소수자친화적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에 동의하신다면, 앞으로도 그분과의 연애는 꽤 위태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작 대학교 동아리에서의 압박에 대해 다른 수많은 선택지들이 아니라 글쓴이님과의 연애를 희생하려고 했다면, 이후에 직장에서나 가족들의 결혼압박은 훨씬 무거울텐데요...

어렵지만 잘 해결되기를, 연애의 결정권이 한쪽에 맡겨지는 상황이 계속되지는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MirrorShield
16/12/08 02:45
수정 아이콘
뭐.. 반복된다면 제가 지치겠지요.

그러지 않으리라 믿고 있을 뿐입니다.
Fahrenheit451
16/12/08 01:40
수정 아이콘
주변에 동성애자 친구도 몇명 있고 해서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동성애자란 변명으로 사회에서 이렇게까지 남을 기만하는걸 정당화할 수 있는지 몰랐네요. 이성애자 양다리는 본인이 잘못하고 있다는 죄의식이라도 있습니다.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떠나서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니에요. 더해서, 본문보다도 댓글이 더 충격적이네요. 모르는 상태로 헤어지면 된다니요. 숲에 나무 떨어질때 소리만 안나면 나무가 떨어진게 아니랍니까? 이런 일이 심지어 많기까지 하면, 괜히 인식이 안좋은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MirrorShield
16/12/08 02:58
수정 아이콘
어느 쪽이 진짜 눈물 나는 상황인지는 화씨451님이 판단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좋아하던 선배가 여자친구도 없는데 동아리원들이 모조리 밀어준 상황에서 대놓고 고백했는데 거기서 칼같이 거절당하는거랑
좋아하던 선배와 그렇게 사귀게 되어서 사귀다가 헤어지는거랑

어느 쪽이 더 그 여자한테 더 눈물나는 일인지는.. 글쎄요. 제 애인은 기만이지만 후자가 더 낫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연애와 결혼이 동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혼한 유부남이 그랬으면야 간통에 불륜이지만.. 연애 중에 그랬으면.. 그냥 나쁜놈이죠 뭐. 걸리지 않고 잘 해결하면 문제도 없는거구요. 이건 동성과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연애 자체가 결혼보다 훨씬 가벼운 관계라는건 누구나 인정하지 않나요?

그런 점에서 동성 결합이 하루빨리 인정되기를 바랍니다.
Fahrenheit451
16/12/08 03:02
수정 아이콘
둘 중 한 쪽만 진짜인가요? 왜 제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요 - 당장 제 남친이 남자랑 사귀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칼같은 거절이나 껍데기 붙잡고 기만당하며 사귀는거나 진짜 눈물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마음도 없으면서) 대놓고 고백할만한 지경까지 상황을 몰아간, 그래서 두 진짜 눈물나는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 애인분과, 그 모든 상황을 방관한 본인이시네요. 사람은 누울 자리 보고 돗자리 까는 법인데요. 어차피 간통도 형법으로 판단받지 않는 상황에서 제도의 유무로 판단하는게 재산분할 없이 결별하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나요? 기만이 문제지요. 그리고 양다리는 불륜 맞고요. 그냥 나쁜놈이 어딨나요 불륜을 했으니까 나쁜놈인거죠.
MirrorShield
16/12/08 03:08
수정 아이콘
후자가 걸렸으면 당연히 더 큰 눈물이죠. 안걸리면 아무 문제 없구요.

고백할만한 지경까지 상황을 몰아갔다라.. 도대체 어떻게 하는게 고백할만한 지경까지 상황을 몰아가는거죠?

애인(저)가 있어서 여자친구가 없었다는거..? 그래서 모든 동아리원이 물심양면으로 고백을 도와줬다는거..? 그럼 어떻게 했으면 됐나요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철벽을 만들어야되나요. 거기서 거절하지 못한게 잘못이라면 모르겠는데, 그 상황을 만든것 자체가 잘못이라는건 너무 이상하네요.

마지막으로 방관이라.. 그럼 제가 어찌했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거기서 찾아가서 니 남자친구는 사실 내 애인이야 이러기라도 할까요?
Fahrenheit451
16/12/08 03:1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없는 사람이라고 남자친구 없는 모든 사람이 연애 대상이 아닙니다. 문자오는거 답해주고 오다가다 만나서 얘기하고 하면서 마음이 커지는거지, 와 저남자애인없네 나랑사귀면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고백하는 사람 없고, 그런 케미스트리도 안보이는데 동아리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지 않습니다. 왜 자꾸 여자분께 영향을 미치려고 하시나요. 본인 남자친구분께서 다른 여자랑 낌새가 보이면 차단하셔야지 왜 안그래도 속임당한 여자분께 찾아가려하시나요.

안걸린다고 문제 없다니요. 세상 모든 죄가 걸리지만 않으면 되는 문제입니까. 옳고 그른건 무엇을 위해 존재합니까 - 남만 모르면 되는데. 그 사고방식 자체가 기만이라는것입니다.

추가로 세상 모든 가치 - 도덕, 신의, 참 등 - 의 가치보다 사랑이 월등이 더 중요하시다면 (그렇다고 하시니까요) 손잡고 동성결혼 인정되는 미국으로 이민가시면 됩니다. 유럽도 있네요. 거기서 동성애가 아무리 인정을 못받아도 불륜보단 낫게 봐 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시겠죠 -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의 가치가 더 크실테니까요. 여기 있으면 그 한사람 - 사랑하는 애인이 있긴 하지만 그 애인은 나를 "주변시선 환기" 정도의 가치로 사용하는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그 한사람만 희생하면 되니까요. 그사람 한명만 속아넘어가면 되니까요.
MirrorShield
16/12/08 03:35
수정 아이콘
그럼 동아리원이랑 문자도 안하고 인사도 안하십니까? 마음에 없는 사람이 오해하는 일이 얼마나 자주있는지, 많이 보셨을텐데요.

그리고 왜 제가 이민을 가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전 대한민국을 좋아합니다. 사랑은 중요한 가치지만 왜 대한민국에서 사랑하고싶은건 안되나요?
Fahrenheit451
16/12/08 03:39
수정 아이콘
한사람이 잠깐 오해한게 아니라 온 동아리원이 다 멍석을 깔아줄 정도였다고 하시니까요. 일반 동아리원 사이에서 하는 행동과 썸타는 (사귀기전의) 사이에서 하는 행동 당연히 다릅니다.

이민 가셔야 한다고 하는게 아니구요. 인정받고 싶으시다면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택하지 않으시겠죠. 남이 희생하면 되는 상황에서 굳이 본인이 수고로울 이유 없으실테니까요.
MirrorShield
16/12/08 04:15
수정 아이콘
뭐 제가 직접 본게 아니니 어땠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게 잘못이라고 보기엔 글쎄요..?

그리고 남의 희생이라... 이런 일이 없었더라도 이민가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MirrorShield
16/12/08 10:20
수정 아이콘
인정받고 싶으면 이민가라 라는 말은

인정받고싶으면 수술해서 여자되어라 라는 말과 거의 비슷하게 들리네요.

왜 내가 인정받기 위해서 내 정체성을 포기하는게 당연시되는건지...
MirrorShield
16/12/08 15:21
수정 아이콘
Fahrenheit451 님//
트랜스젠더와 게이가 다르니까 저런 말을 하는거죠.
전 제 조국이 대한민국이라 생각하는데 쉽게 인정받고 싶으면 이민가라~ 라는거랑
제 성 정체성이 남자라고 생각하는데 인정받고싶으면 트랜스젠더 되어라~라는거랑
둘다 몰이해한 대응책이라는겁니다.

트랜스젠더에 대해 언급하는게 왜 성적 소수자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트랜스젠더가 절대 언급하면 안되는 성역입니까? 그들도 그저 평범한 취향의 하나일 뿐 입니다.

오히려 특별대우하는게 차별이에요.
MirrorShield
16/12/08 15:49
수정 아이콘
Fahrenheit451 님//

남의 감정을 덜 상하게 하기 위해 선한 거짓말을 하였다. 같은 상황도 있지요.

애인은 단호히 거절하는것보다 그게 낫다는 판단을 하였고.. 저도 뭐 맘에는 안들지만 애인의 선택이니 지지할뿐입니다.
MirrorShield
16/12/08 16:01
수정 아이콘
Fahrenheit451 님//
불륜은 사실 결혼생활에 적용되어야 할 단어인이 적절한 단어는 아니지만 뭐 넘어가도록 하고.

상대방에게 돌아가는거요? 좋아하는 사람과의 추억이죠.

처참하게 차이기 vs 좋아하는 사람과의 한때의 추억

후자가 당연히 좋은것 아닌가요? 솔직히 전 짝사랑했던 남자들과 그러한 추억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주 생각합니다만 .
16/12/08 04: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아니아니
16/12/08 04:59
수정 아이콘
이번이 아니면 평생 솔로로 살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얼마나 처절하게 느끼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내 애인의 양다리를 받아들일수 있다는 것과 받아들이는 그 심정이 어떨지.. 대부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비난들은 글쓴이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알아주지 못하는 시선일 뿐이겠죠.
다만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애인분의 행동을 달리 생각하게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평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는 해도 원래 연애라는게 만나는 동안에는 못느끼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면 나만 모르고 있던 경우.. 흔하니까요.
MirrorShield
16/12/08 10:27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 많은 고민이 되긴 합니다..

죄책감이나 그런게 아니라.. 사실 내가 어느새 세컨드가 되어버린건 아닌지.. 그런게 있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전애인에게 돈뜯기고 헤어지기 전까진 내가 이상하다는것도 못 느꼈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미 전조가 충분히 있었는데도 돈까지 빌려준 제가 바보지만요.

상대를 이해해주는걸 그만둬야할까요..
포스트잇
16/12/08 11:30
수정 아이콘
흠..글볼수록 이상하게 님이 세컨같아 보입니다. 본인도 의심이 될 정도면요. 연애하면 바보가되긴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않고 둘만하는 연애 고거 딱 세컨만들기 좋죠. 상대가 게이도 아니고 바이니.
차라리 사귄다했을때 나냐 저 여자냐 강하게 선택을 종용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머 대놓고 바람피우겠다는 심보로 보이거든요 사랑땜에 졸업이라는 시간을 그어두고 계시지만 그 시간 아깝지 않으세요? 제가 환승권유한건 그런 맥락입니다.
MirrorShield
16/12/08 11:35
수정 아이콘
의심이라기보단... 두려움이죠.

환승은.. 아마 지금부터 새 인연을 찾아도 내년전까지 한명도 못찾을 확률이 너무 높네요...

해봐야 아는거긴 합니다만 솔직히 좀 지쳐서요.

워낙 신의없는 사람이 많다보니...
인간_개놈
16/12/08 10: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 행위가 동성애자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가지게 하는데 더 일조하는거 아닐까요?
저만해도 그렇네요

"자기들이 들키기 싫어서 무고한 여자 하나를 바보로 만드는 사람들"
MirrorShield
16/12/08 10:15
수정 아이콘
뭐 모든 분들이 이해하실거라곤 생각도 안했습니다.

들킨다는게 싫다 좋다의 호오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

남일이면 참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지니까요.
인간_개놈
16/12/08 10:22
수정 아이콘
주위에서 욕먹기 싫어서 희생자 하나를 만든다구요?

차라리 평소에 "난 키 170이상 가슴 B컵 이상 데이트할때 더치페이에 결혼할대 돈반반 내는 여자랑 결혼한다"
선언하고 다녔으면 "저놈은 주제를 모르네" 하고 개인이 욕은 먹었겠지만 불쌍한 여자 한명은 안생겼겠죠

동성애자라고 선언할 필요도 없는거고, 대신 조금 비난만 받아도 되는 방법이 많습니다
"저 여자친구 있는데 부끄럼이 많아서 절대 다른사람들 안만난다고 하네요"
이러면 주위사람이 "여친 하나 못데리고 나오는놈"으로 팔불출 취급을 받겠지만 거기다 대고 다른여자 또 사귀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인들은 남들에게 [별것도 아닌]나쁜말 듣기 싫어하면서... 아 진짜 그 여자분이 다시 생각해도 안쓰럽네요
MirrorShield
16/12/08 10:29
수정 아이콘
혹시라도 누군가가 나에게 고백할지도 모르니까
내가 맨날 욕쳐먹고 살아라 그런 말씀이십니까?

혹시라도 누군가가 나에게 고백하는걸 막기 위해서
인간 쓰레기로 자신을 포장하고 연기하면서 맨날 욕먹고 사세요!

진짜 남일이라고 말 쉽게 하시네요.

혹시 길가다가 강간범 만나서 강간당할수 있으니
일부러 더럽고 화장도 이상하게 하고 다녀라!

이거랑 다를게뭡니까?

주장하시는대로 [별것도 아닌] 더럽다고 욕좀 먹는일일 뿐인데요. 그죠?
인간_개놈
16/12/08 11:02
수정 아이콘
처음이 아니라면서요?
알겠습니다 인간쓰레기로 [포장] 하지말고
그냥 인간쓰레기로 사세요
"나는 욕먹기 싫으니까 남 욕되게 하면서 살아야징~"하고 사세요

"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여자친구가 부끄러워해서 소개는 못시켜드립니다" 이 말 하는게 인간쓰레기 코스프레라는 의견에
세상은 넓다는 것을 다시 알고 갑니다
MirrorShield
16/12/08 11:25
수정 아이콘
사람 성격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서 그게 되는 사람이 있고 그런 변명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는건데

모든 사람이 자기와 똑같다 생각하시니 참 편리한 마인드네요

그리고 처음인데요?

술김에 고백받은거 거절 못하고 지나간거 다음날에 바로 술김에 잘못 생각한거같다고 한것도 문제라면야 뭐... 말을말죠
SCV처럼삽니다
16/12/08 11:04
수정 아이콘
적당히 하세요. 세상살면서 주변 사람 안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로 과격하게 안가도 주변 분위기 이기는거 별것도 아닙니다. 걍 여자 대쉬하는거 거절하는게 뭐가 그리 힘들어요? 학생이면 난 직업 자리 잡히기전까지 학업에만 집중한다해도 그만인 일인데.

제가 보기엔 님 파트너가 관계이용해먹는것 뿐인데 합리화가 너무 심하신거 같습니다.

30살넘게 모쏠로 사는게 수두룩한 세상인데 본인만 힘들어 죽겠다라 생각하고 합리화하는거 여성후배분 볼때 솔직히 막말만 생각나게 만드네요
MirrorShield
16/12/08 11:28
수정 아이콘
사람간의 다름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분도 있죠

저는 그런 SCV님을 이해합니다.
SCV처럼삽니다
16/12/08 11:41
수정 아이콘
다른게 아니라 틀린건데 다르다는 핑계로 가면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게 사실이죠.

어짜피 제 상관 아닌 일이지만 불특정 다수가 보는곳에 이런글 올린것도 제가 아니라서
MirrorShield
16/12/08 11:44
수정 아이콘
다름과 틀림의 기준을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리란 법은 없죠. 기준은 모두 다른법입니다.

저도 SCV님이 어떻게 생각하던 알바아니지만 굳이 상관없으시다면서 댓글을 열심히 다시길래 답변드렸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6/12/08 11:5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아픔을 핑계로 남을 속여먹으시는 이를 다르다고 이해할 맘은 없어요. 아무리 부인해봐야 님 파트너가 쓰래기짓 하는건 사실입니다.

님이 자기합리화 하시는거에 욕할 맘은 없습니다. 님 파트너가 문제니까요.
하지만 관계 유지하기로 한 이상 공범이 되신거고 무슨 일이 있어도 여성후배를 원망하진 마세요.
MirrorShield
16/12/08 12:05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네 원망 안합니다. 걱정마세요.
그란디아
16/12/08 12:14
수정 아이콘
참...답이없다.. 동성애가 면죄부인줄 아네요...
MirrorShield
16/12/08 12:18
수정 아이콘
면죄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면죄부라고 느끼셨다면 뭐 가치관의 차이니까요.
16/12/08 13:19
수정 아이콘
답없습니다. 분명히 잘못이 있음에도 돌아볼생각은 안하고 끝까지 답정너에요. 이제는 글보고 동성애애대해 이미지가 나빠지고 뭐고 그럴것도 없을거 같습니다. 동성애자라도 설마 대부분 이럴까 싶은맘이 들어서요.
MirrorShield
16/12/08 13:46
수정 아이콘
결혼후 간통이 아닌이상 법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의 문제이죠? 도덕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가치관에 따른 판단에 의거합니다.

Eis님이 생각하는 도덕적 기준과 제가 생각하는 도덕적 기준이 다르다고 해서 제가 틀린건 아니죠. 그건 어디까지나 다른겁니다.
16/12/08 14:19
수정 아이콘
내용은 전혀 불쾌하지 않은데 글쓴이가 애인분을 두둔하기 위해서 펼치는 논리가 참으로 불편하네요. 여자분을 원망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남자 둘이서 그분한테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듯한데. 도의상으론. 어찌되었든 공범의 길을 가기로 하셨으니.
16/12/08 14:47
수정 아이콘
도덕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맞습니다. 법이야말로 옳고 그름의 문제와 궤가 다른 거구요. 본인이 가해자라는 걸 인정하고 계시면서 내가 틀린 게 아니라고 하시는데 미러실드님 본인 말씀도 점점 앞뒤가 안 맞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럴 만하다 생각은 들지만요. 나의 외로움이 두려워서 기꺼이 타인을 기만하는 건 댓글 다는 제3자의 눈에는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어요. 동성애 글이라 불편한 게 아니라, 기만을 합리화하는 그 지점 때문에요. 그렇지만 당신들은 내가 아니니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스탠스를 계속 유지하고 계시니, 그 부분은 별 수 없죠. (근데 갈수록 드러나는 댓글의 그 무언가가 점점.. 이 글을 왜 쓰셨는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긴 해요. 마냥 위로 받을 거라고 생각하시진 않았을 텐데요. 난 당당하다! 마냥 생각하시는 것도 아니고.)

사실 그것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은 미러실드님과 애인 분이 솔로를 인생에 하자 있는 사람 취급 하시는 겁니다. 나이가 있으시거나 굉장히 보수적인 집단에 속해 계신가 했는데 그런 것도 아니네요. 대학생이면 아직 어리시고, 동아리 사람들을 그렇게 눈치 보실 필요는 없는데. 어쨌든 미러실드님 애인 분이 타인에게 보이는 삶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건 알겠습니다. 다만 그런 분이 언제까지고 미러실드님을 1순위로 둘 거라는 확신이.. 신기하고 부럽기도, 한편으론 이해가 안 가기도 하네요. 아무튼 상황이 빨리 정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게 모두에게 최선인 것 같으니까요.
MirrorShield
16/12/08 15:33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욕먹고 싶어서 글쓴걸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좀 후련한 부분도 있고 하네요.
혼자 담아놨던 것보단 글을 쓰는게 마음이 편한거 같아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해준 말들 대부분 그 당시 제가 애인에게 했던 말들이기도 하거든요.
결국은 그런 애인도 나는 사랑한다..가 되어버렸지만.

그리고 음.. 저는 솔로를 하자있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전 주변에 난 독신주의고 죽을때까지 독신으로 살거다 or 나 혼자 먹고살기도 힘들어서 결혼생각 없다. 라고 말하고 다니거든요.
애인은 다른 생각인거 같지만.. 나와 다르다고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는게 사랑은 아니잖아요?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해야죠.

1순위로 둘 거라는 확신은.. 뭐 확신 보다는 믿음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애인이 자기 부모님에게조차 말못할 비밀을 공유하고 있다던가.. 저만이 애인에게 해줄수있는게 있다거나.. 여러 근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뭐 그런게 있어도 마음이 변할수는 있겠지만.. 그런건 생각하면 너무 슬프잖아요?
리니시아
16/12/08 14:48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이 어찌되었건, 시간이 흘러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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