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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7 22:06:25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달총무가 간다] 01. 똑똑똑
  똑똑똑.
  "총무님."
  총무. 그렇다. 나는 총무다. 고시원 총무. 시급은 1,920원, 월 45만 원. 최저시급의 사각지대, 그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급여를 자랑한다. 그나마 이것도 형편이 나아진 결과다. 이전 사장이 있었을 때는 휴일도 없었다. 명목상 한 달에 두 번의 휴일이 있긴 했다. 그러나 주간 총무가 쉴 때는 야간 총무가, 야간 총무가 쉴 때는 주간 총무가 대타를 서야 했다. 결국, 휴일은 없는 셈이었다. 그러다 한 달 전쯤 고시원이 팔렸다. 새 사장은 젊은 사람이었다. 30대 중반. 나하고 나이 차이도 다섯 살밖에 안 되었다. 나이가 젊은 만큼 생각도 젊었다.
  "아...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기본적인 직원 복지는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쉬고, 대타는 없는 거로 해요."
  나는 이미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헬조선의 노예가 된 것 같다. 그렇게 작고 당연한 권리를 하사받고는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더랬다. 그래도 고마운 게 사실이다. 고시원 총무란 이 정도를 고마워해야 하는... 그런 직업이다.

  "총무님. 정말 죄송한데요."
  암. 죄송해야지. 한창 공부 중이었는데 이렇게 흐름을 끊어놨으니. 사실 고시원 총무가 해야 할 일은 별것 없다. 아침에 출근해서 청소하고, 밥통에 밥 안치고, 떨어진 비품을 체크한다. 빠르면 30분. 넉넉히 잡아도 두 시간이면 족하다. 나머지 시간에는 총무실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돈 받고 독서실 다닌다고 생각하면 딱히 억울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찌 일상적인 업무만 있으랴. 방 보러 오는 손님도 안내해야 하고, 방 빠지면 공실도 청소해야 하고, 이런저런 잡무도 처리해야 한다. 요즘처럼 빠지는 방이 많을 때면 공부할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도 일과 외에 쌀 열두 가마를 옮기고, 공실마다 설비 점검을 돌아야 했다. 겨우 업무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더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지난 밤 느지막이 글을 쓰다 잠든 바람에 수면 부족이 머릿속을 콕콕 찔러댔다. 그래도 나는 공부해야 했다. 언제까지 연봉 540짜리 일이나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프든, 쌩쌩하든, 공부는 해야 했다. 그렇게 한 시간쯤 집중하고 있을 때 어떤 여자애가 총무실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총무님. 정말 죄송한데요. 제가 지금 세탁기를 돌리고 있는데, 저 세탁기 쓰는 사람 많을까요?"
  그런 걸 도대체 왜 물어보는 걸까? 그래도 나는 친절한 총무니깐 성실히 대답했다.
  "별로 밀리는 일은 없어요. 그런데 이미 돌리고 있다고..."
  "아. 그게. 지금 세탁이 15분 정도 남았는데 제가 나가봐야 하거든요."
  "그런 경우가 있을까 봐 제가 세탁기 옆에 빨래 바구니 두 개 마련해놨어요. 빨래가 다 되면 거기에 꺼내놓고 돌리라고 전해 놨습니다. 바구니 깨끗이 닦아놨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아... 네..."
  기대하던 대답이 아니었나 보다. 그녀가 말끝을 흐렸다. 머릿속에서 여자어 사전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오호라. 그런 뜻이었구나. 하지만 나는 능청스럽게 정답을 피해갔다.
  "됐나요?"
  "네... 수고하세요."
  그녀는 별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문을 닫았다. 문이 닫히자 다시 고요하고 평화로운 한 평짜리 독서실이 개장했다. 나는 책에 코를 박고는 중얼중얼 문장을 외우기 시작했다. 고작 한 문장을 외웠을 때였다.

  똑똑똑.
  "총무님 저엉말 죄송한데요."
  암. 저엉말 죄송해야지. 그렇다고 내가 방해받았다며 화낼 리는 없겠지만, 발린 말이라도 죄송하다고는 해야지. 참으로 예의 바른 입실자와 예의 바른 총무였다.
  "저기 그...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는 사람들 손이 깨끗할까요?"
  이 아가씨가 아직 미련을 못 버렸나 보다. 그런데 어쩌랴. 세탁 서비스까지 해주기에는 내 시급이 너무 저렴하구나. 차마 이 돈 받고 네 빤쓰까지 챙겨주고 싶지는 않구나.
  "어... 그래도 여기는 여자만 쓰시니깐. 빨래 꺼내시는 분들도 다 여자분이실 텐데. 저보다는 깨끗하지 않을까요?"
  '너도 나처럼 두꺼비같이 생긴 아저씨가 빤쓰 만지는 걸 바라지는 않겠지?'라는 말을 돌려 건넸다. 그녀는 잠시 눈알을 굴리더니 소리 나지 않게 피식 웃고는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녀가 대놓고 부탁했으면 들어줬을라나? 아마 다른 구실을 붙여 거절했겠지.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퇴근 시간이 지나버렸다. 아직 공부하던 챕터가 조금 남아있었다. 나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누가 또 총무실 문을 두드리기 전에 도망치듯 퇴근해버렸다.





Written by 충달 http://headbom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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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7 22:09
수정 아이콘
아쉽다. 그린라이트였는데 말이죠.
마스터충달
16/11/07 22:11
수정 아이콘
제가 그걸 몰랐네요 ㅠ.ㅠ
비둘기야 먹자
16/11/07 22:14
수정 아이콘
ㅜ_ㅜ
세오유즈키
16/11/07 22:17
수정 아이콘
크으 고걸 몰랐네
잘먹고잘싸는법
16/11/07 22:14
수정 아이콘
글을 읽기 쉽게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
비둘기야 먹자
16/11/07 22:15
수정 아이콘
전 갠적으로 여자 속옷은 빤스 보단 팬티란 표현을 더 선호합니다.
포도씨
16/11/07 23:17
수정 아이콘
이 경우는 빤쓰가 어울리는것 같네요.
내가 니 팬티까지 빨아주랴?
내가 니 빤쓰까지 빨아주랴?
후자가 더 혐오스러운 감정이 드러나지 않나요? 크크
16/11/07 22:16
수정 아이콘
소소하니 재밌네요 크크
래쉬가드
16/11/07 22:22
수정 아이콘
제 인생에서 좋은경험 했다싶은게 저는 군대보다 고시원이었습니다.
저는 거기서 사람이 이런 공간에서 살수도 있구나, 그 사람을 켜켜이 닭장같은 공간속에 쌓아둔 틈바구니에서 숨죽여 생활하는 비애랄까, 그런걸 정말 많이 느꼈던것 같아요.
군대보다 더 강렬한 기억이에요. 창살없는 감옥, 누구도 시키지 않지만 나 스스로 자유와 인권을 강탈당한 느낌.

근데 남녀 같이쓰는 고시원에서는 생각보다 좀 그런일들이 생기나봐요.
당장 저만해도 고시원에 방이 거의 가득차서 여자들만 쓰는 층도 써봤고... 그러다보니 같은층 여학생 컴퓨터 같은거도 고쳐줘봤고...
이부키
16/11/07 22:31
수정 아이콘
그 다음은요? 이분 절단신공이...
래쉬가드
16/11/07 22:52
수정 아이콘
원래 여백이 상상력을 자극하긴 하지만 걍 셀프팩트폭행 해버리면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ㅠ 걍 성실한 컴퓨터 수리공이었던거로.
물론 속으로 무척 야릇하긴 했죠... 당연히 방문을 열어놓을수는 없었으니 그 숨막히게 좁은공간에 젊은남녀가 문닫고 단둘이 있었으니...
근데 당시 저는 쓸데없이 착해빠져서, 솔직히 말하면 그 상황자체에 좀 쫄보처럼 겁먹은 것도 있어서 아무일 없었고 자연스레 그 이후에도 마주쳐도 걍 남남 되더라고요...
행운유수
16/11/08 02:59
수정 아이콘
잘 참으셨어요. 고시원은 방음이 잘 안 되잖아요.
16/11/07 23:03
수정 아이콘
노리신듯..아주 감질나는 곳에서 끊으셨군요..허허..
왕밤빵왕밤빵
16/11/08 09:28
수정 아이콘
저는 가로세로 2.5X3미터정도 되면서 한쪽 벽이 창문으로 된 방에서 1.5년 살아봤는데 물론 창문 덕이 크지만서도 나름 좋았습니다. 손만 뻗으면 방이 청소되고 화장실청소나 부엌정리도 안해도 되니 미니멀한 삶이 되면서 좋더라구요. 평생 살으라면 힘들겠지만..
tannenbaum
16/11/07 22:35
수정 아이콘
오늘도 공부에 열중하는 그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고 싶지만 도무지 핑계가 생각이 안난다. 어떻게 하면 그 사람에게 말을 걸어볼까 한참 고민을 했다. 방 온도가 약하다고 해볼까. 아니야 거짓말인거 들통나면 더 민망해질거야. 어머님이 보내준 과일을 좀 가져다 줘 볼까? 그건 너무 속보이잖아.
답답한 마음에 목이 타들어 갔다. 물을 마시러 주방으로 가는길에 세탁실 문이 열려 있는 걸 보았다. 열려 있는 문을 닫으려다 문득 그에게 말을 걸 핑계가 생각이 났다. 총무실 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문을 두들겼다.

'똑똑똑'

열린문 사이로 보이는 그 사람의 얼굴이 오늘따라 반가운 이유는 뭘까...
"총무님. 정말 죄송한데요. 제가 지금 세탁기를 돌리고 있는데, 저 세탁기 쓰는 사람 많을까요?"
약간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이렇게라도 말을 붙일수 있다는 게 나름 나쁘지 않다.
"별로 밀리는 일은 없어요. 그런데 이미 돌리고 있다고..."
"아. 그게. 지금 세탁이 15분 정도 남았는데 제가 나가봐야 하거든요."
"그런 경우가 있을까 봐 제가 세탁기 옆에 빨래 바구니 두 개 마련해놨어요. 빨래가 다 되면 거기에 꺼내놓고 돌리라고 전해 놨습니다. 바구니 깨끗이 닦아놨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아... 네..."
싱긋 웃으며 대답하는 그 사람의 미소가 햇살같다. 엉뚱하게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나눈건 입실 첫날 안내받던 날 이후 처음이라 가슴이 두근거린다.
"됐나요?"
"네... 수고하세요."
역시 그는 친절하다. 그리고 너무나 따뜻하다.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 그 사람과 얼굴 마주 보는 게 어딘가 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계속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돌리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닫힌 문앞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똑똑똑'
"총무님 저엉말 죄송한데요."
조금이라도 그 사람 얼굴을 한번 더 보고픈 마음에 다시 그 사람 방문을 두드렸지만 뭐라 해야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어떡하지....
"저기 그...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는 사람들 손이 깨끗할까요?"
아... 이런 바보 같은 질문이라니.. 분명 날 이상하게 생각할거야. 그럴거야..... 너무 바보 같아.
"어... 그래도 여기는 여자만 쓰시니깐. 빨래 꺼내시는 분들도 다 여자분이실 텐데. 저보다는 깨끗하지 않을까요?"
다행이다. 이상한 여자로 생각하지는 않는구나... 하지만 왠지 모를 눈물이 나올것만 같다. 일부러 고개를 올리고 눈을 돌리며 억지 웃음을 지었다.
"네. 알겠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을 하고 그 사람의 방문을 닫았다. 문앞에서 돌아서자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그냥 솔직하게 고백 못하는 용기가 없는 내 자신이 너무나 싫어지는 하루다. 혹시 누가 볼까 눈물을 숨기고 도망치듯 내방으로 달려갔다.
비둘기야 먹자
16/11/07 22:36
수정 아이콘
헐 크크크크크
마스터충달
16/11/07 22:37
수정 아이콘
그럴 리 없습니다. 여자가 저에게 잘 해주는 경우에는 반드시 뭔가를 바랐을 때 밖에 없었어요. 저는 그렇게 현명해졌습니다... ㅠ.ㅠ
공상만화
16/11/07 22:3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마스터가 되셨군요. 축하합니다.ㅜ.ㅜ
16/11/07 23:57
수정 아이콘
이분 여친 있어요..
마스터충달
16/11/08 08:54
수정 아이콘
여친 있으면 마스터 안 되나요?
도망가지마
16/11/07 22:50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크크......
처음에는 예상치 못한 댓글에 빵 터졌는데.. 두번 읽어보니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크크
16/11/07 23:20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셧군요 크크크크크
16/11/07 23:44
수정 아이콘
똑똑똑

누구세요?

총무인데요

아 총무구나

너는 노크할 필요 없단다
바나나맛슈터
16/11/08 02:08
수정 아이콘
와 이런거 진짜 좋아요 재밌네요 크크크
Quantum21
16/11/08 09:07
수정 아이콘
이것은.

말로만 듣던...

글짓기 배틀!
제랄드
16/11/08 09:22
수정 아이콘
사스가 댓글이 본문을 완성하는 피지알 클라쓰
그러지말자
16/11/07 22: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안이뻤다는 거죠?
16/11/07 23:02
수정 아이콘
제 마음 깊은 곳에서....고시원 사장님은 안나경 같이 생긴 분일거야 라고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제발 충달님께 그런 인연이 있기를 바랍니다...제 기분좋은 상상을 꺠주시기 말기를...
마스터충달
16/11/08 14:47
수정 아이콘
남잡니다... 팩폭 죄송합니다...
Jannaphile
16/11/07 23:2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똑똑똑 하니까,
[마티즈 배달왔습니다.]가 생각났습니다.
....... 후다닥.
16/11/07 23:29
수정 아이콘
충달님 커플부대 아니셨나요

커플부대 아니면 여자어사전이 작동할리가 없는데....
마스터충달
16/11/08 10:52
수정 아이콘
이 분 날카로우신 분
16/11/07 23:44
수정 아이콘
어쩌다 고시원에 잠시 살아봤는데, 참 의아했던 건 4~60대 남성분들이 엄청 많았다는 점이네요. 사실 방값 좀 아껴보려고 살았다가, 아 이런 곳은 사람 사는 곳이 아니구나 싶긴 했습니다만 또 수많은 사람들이 그 좁은 곳에서 살고 있겠죠.
닭장군
16/11/08 01:57
수정 아이콘
똑똑똑..
누구세... 당신누구야!! 읍읍..
16/11/08 08:40
수정 아이콘
억 크크크
행운유수
16/11/08 03:04
수정 아이콘
여자가 남자한테 자기 빨래를 손으로 만져달라고 하는 건 모든 걸 다 허락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어요...
노련한곰탱이
16/11/08 04:46
수정 아이콘
세탁소 아저씨 : ??????
마스터충달
16/11/08 09:18
수정 아이콘
"여심? 세탁소에 가봐라. 그곳에 동네 모든 여심을 두고 왔으니."
제랄드
16/11/08 09:45
수정 아이콘
본문은 여성 전용 세탁기인 것 같아서 그다지 상관 없겠지만 공용 세탁기의 경우 엄청난 민폐입니다.
제가 한 때 한 달 40만원짜리 원룸텔에서 1년 여를 살아봤는데 같은 층 세탁기에 각종 현란한 ... 읍읍을 돌려놓고 가져가지 않는 여성분들 때문에 고생 많이 했거든요. 꺼내서 바구니에 옮겨놓자니 갑자기 뒤에서 빨래 주인이나 다른 누군가가 들이닥쳐 제가 변태가 되는 일이 발생할 것 같고, 그렇다고 나중에 오자니 저도 스케줄이 있어서 미루기 애매한 상황.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변태가 되는 것보다는 일단 나중을 기약하며 스케줄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았죠.

재밌는(?) 건... 대충 1, 2시간 후에 다시 가서 세탁기 뚜껑을 열어보면, 뒤엉킨 각종... 읍읍들의 위치가 미묘하게 달라져 있다?

판사님, 저는 아닙니다.
마스터충달
16/11/08 10:51
수정 아이콘
잡았다! 여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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