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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9 15:44
그렇죠. 그렇게 생각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죠. 다만 이번 사건은 우리가 좀 더 흔하게 상상할 수 있고 겪게 되는 곳에서 일어나서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강남역이라는 번화가에서 남자친구와 밤늦게 놀다가 우연히 간 화장실에서 변을 당했죠. 이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16/05/19 15:36
남자, 여자를 떠나서 그냥 '사람'이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사회가 된거 같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구요. 그냥 '사람'과 '사람'의 문제를 남녀 문제로 싸우는 사회가 좀 안타깝습니다.
16/05/19 15:37
지금 여성분들이 느끼시는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군입대를 앞둔 남성들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해 동안 의문사하는(당하는?) 사병들의 숫자가 모르긴 몰라도 같은 기간동안 묻지마 살해당하는 여성보다 많을 것 같은데... 남녀가 역지사지 할 수 있는 계기로라도 삼아 교훈을 얻어야겠죠.
16/05/19 15:46
얼마나 이슈화가 되었느냐에 따라 다른거겠죠...군대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사건들은 묻기에 급급하니까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처럼 쉽지가 않죠 그쪽 동네가..이번 일은 이슈가 크게 되서 그만큼 반응도 격렬한것 같습니다.
16/05/19 15:49
대표적으로 그런 커뮤니티들이 최근에 생겼긴 하죠. 생각보다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저 또한 그런 의견에 공감하지 않습니다만.
16/05/19 15:43
이건 남 여를 나눌 필요가 없어보이는데요? 성별이 뭐든 정신병자가 칼갖고 덤비면 남자도 화장실에서 별수없지않나 싶네요.
가해자가 그냥 미친거지 가해자 성별이 남자라고 남자들이 무섭다 이래버리면 너무 간거같고요 저런 주장을 하는쪽도 여시 메갈 뭐 이런 부류에서 나온 주장들 아닐까요?
16/05/19 16:00
엄..제 의견은 이번 사건으로 남자들이 다 무섭다는 걸 이해해라 이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나오는 의견들이 모이고 모여서 휩쓸리다보니 그런 식으로 확대 재생산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제 설명이 부족했나봅니다 흑흑
16/05/19 15:44
아래 어떤 글 리플 중에 여자는 사회적 약자이다 아니다라는 갑론을박이 나와서 든 생각인데 묻지마 범행은 자연재해와도 같은 끔찍한 비극이지 사회적 약자라던가 하는 프레임과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심정을 느낀게 얼마전 중국에서 일어난 엄마, 할아버지와 산책을 걷던 여아가 길거리에서 엄마 눈 앞에서 희생당한 끔찍한 사건인데요... 저도 이제 막 뒤집으려고 아둥아둥하는 귀여운 딸아이를 둔 아빠로서 정말이지 그런 기사를 본 것 자체를 잊고 싶을 정도로 충격이고 끔찍한 사건이었습니다. 그건 그 아이가 사회적 약자라서 일어난 비극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16/05/19 15:53
여성이 사회적약자라는 생각을 전제로 깔고 쓴 글은 아닙니다. 그냥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여성이고, 가해자가 남성이라는 부분이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들에게 아주 좋은 물어뜯을 거리를 제공한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사건도 충격이네요. 저런 미친놈들을 대체 어떡해야 하지..
16/05/19 16:06
아 저도 글쓴님이 그런 전제로 쓰셨다고 생각하고 답글을 단게 아니라 이 사건에 '사회적 약쟈' 프레임을 거는 분들에게 저의 생각을 얘기한 건데 제가 살짝 오해의 여지를 드린 것 같네요^^;
제가 언급한 사건에 대해 자세히 모르신다면 딱 그정도까지만 아시고 굳이 검색해보시진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그런 사건이 세상에 있었다는 걸 지우고 싶습니다ㅠㅠ
16/05/19 16:05
얼마만큼 이슈화가 됐느냐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딱 지금 상황에 적절한 먹잇감이라서 그런 걸까요. 둘 다일 수도 있고..사건의 본질이 이상한 프레임에 가려져서 다른 방식으로 불이 붙는 걸 보니 그것도 좀 무섭네요.
16/05/19 15:45
대신전해드립니다 저희학교 거길 봤는데 참 남여프레임에 어느 사이트에서 몰려왔는지 가계정들고와서 계속 글쓰고..
그저 흔한 사이코패스범죄인데 어느곳에서 남여프레임을 씌우는거죠 싸이코가 무서운거지 범죄자를 제외한 남자가 잘못한건 아예 없죠 예비군에서도 미쳐서 총갈긴놈들있는거고 그게 예비군이나 군인전부를 비하하진않잖아요
16/05/19 15:51
유독 남녀 문제에서만 집단 전체로 확대해서 혐오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너무 잦은 것 같아요. 안타깝습니다.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네요. 같은 남성분들 입장에서는 불쾌하시겠죠, 그런 말도 안되는 의견들이. 이해합니다.
16/05/19 15:46
이번 일에 평범한(?) 커뮤니티들에서도 선동이나 정제되지 않는 표현이 난무하는걸 보면
- 넷상의 남여갈등이 그만큼 타오르기 쉬운 이슈인건지 - 넷상의 남여갈등이 그만큼 꾼들이 활동하기 쉬운 전장인건지 헷갈리긴 합니다. 아마 둘다겠죠. 사람이 살해당한 일인데, 서로 상대방의 흠집만 파고들면서 증오의 확대재생산에만 몰두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16/05/19 15:46
게임도 가끔 하던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을때 게임을 원인으로 찾는것과
정신병자 살인범 일에 남성 관련 표적으로 팝콘이 된 이번일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빌미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 빌미를 제공해주니 날뛰는 꼴이죠. 거기에 가만히 있는 사람도 분탕에 빠지게 되는거 같고요
16/05/19 15:46
여성혐오 동기 아닙니다.
"강남역 화장실 살인, 여성혐오 동기 아니다"…경찰, '정신분열 범행' 입장 http://news.nate.com/view/20160519n17393
16/05/19 15:47
제가 이 범죄를 여성혐오를 동기라고 생각해서 쓴 글이 아닙니다. 하도 그런식으로 해석하는 인터넷 글들이 많길래, 글 시작에 '난 그런건 잘 모르겠다만' 하고 시작한거구요. 역시 그냥 미친놈이었네요.
16/05/19 15:47
일단 저 사건이야말로 진짜 심신미약 상태기 때문에, 일반적인 살인사건보다 약한 처벌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보호감찰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솔직히, 저런 정신질환 범죄자는, 일반 교도소에 넣으면, 그 안에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죠. 다른 수감자들도 보호해야지...) 이번 사건이 여성분들에게 굉장히 공포스럽게 와 닿는 사건인 것은 맞습니다만, 사실 남자들 입장에서 보면... 군 생활 중에 죽을 확률은, 여성분들이 강남역에서 술 마시다가 살해당할 확률보다 수십배는 더 높습니다;; 본질은 이럴진데, 이걸 [남vs녀]의 문제로 이끌어가려는 자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16/05/19 15:48
단합해서 논의해야할 사람들이 분열해서 싸우고 있죠.
그런데, 남성의 입장에서요. 남자도 무서워요. 회식이나 술자리가면 허름한 공중화장실 갈일이 간혹있는데, 사실 꺼림직했거든요. 그런데, 이 문제가 막상터지니, 남자임에도 '내가 대상이되도 이상하지 않은'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여자분을 조심해야지! 라는 생각은 안들겠지만, 남녀 가리지 않고 경계하게 되겠지요. 하물며 남자인 저도 이러한데, 신체적으로 더 약자인 여성 분들은 더욱 그러하겠지요. 왜 분노의 대상이 남 혹은 녀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아닌 것 같은데요.
16/05/19 15:55
사실 저는 이 사건 전까지 그런 화장실이 그냥 더러워서 싫을 뿐이었지 무섭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제가 좀 그런데 둔감한 편이기도 하구요. 이 사건 덕분에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었네요. 이 부분은 저 미친놈한테 일깨워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는 건지..
16/05/19 16:02
그런 곳을 무서워해야한다는 현실 자체가 슬프고,
서로가 서로를 경계해야한다는 사실이 또 슬픕니다. 제가 꺼림칙했던 이유는 보통 그런데 꽐라가 많아서 시비가 종종 붙는 모습을 보게 되거든요. 설마 칼을 들고 나를 죽일지도 모르는 사람이 숨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참..
16/05/19 15:49
저는 남자입니다만 이런 범죄를 '극단적인 정신이상자의 우발적 범행'정도로 판단하고 마는 것은 지극히 남성위주의 사고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19 16:18
불특정대상에 대한 범죄(세간의 연쇄살인이나 이번 사건과 같은)의 대상 대부분이 왜 대부분 여성인가에 대한 이유가 빠져있으니까요. 그냥 미친놈이 저지른 일이라는건 천재지변이랑 다를바 없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아예 타겟을 '여성'으로 지목한 이번 사건과는 더더욱 맞지 않구요.
신체적으로 약해서 범행이 쉬우니까? 여성 말고도 신체적으로 약한 부류의 사람들은 있습니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허약한 남성... 하지만 대부분 여성들이 대상이 됩니다. 왜 일까요? 여성을 범행의 대상이 되게 하는 사회적 구조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여성에 대한 성적대상화는 분명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왜곡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도 상당히, 아니 아주 많습니다. 대다수의 누군가는 그걸 그냥 망상으로 간직하고 살고 있고, 소수의 누군가는 그것을 범행으로 연결합니다. 물론 건전한 혹은 무난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소위 정신나간 미친놈들은 분명히 이후로도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대다수는 또 여성들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겠죠. 제 생각에는 '미친놈들의 소행'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왜 그들이 여성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지에 대해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 여성을 철저히 대상화 하는 사회에 대한 통찰은 남성일반(그러니까 선량한 일반 남성들)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05/19 17:35
정말 노련하시네요. 닉값(?) 하십니다! 제 생각이 좀 정리가 안 되는 와중이었는데 이 글을 읽고 정리가 싹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05/19 18:47
묻지마 범죄의경우 아래글들중 리플을 살펴보시면 가해자가 남성인경우는 많지만 피해자의경우남성과 여성의.차이가 크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드
16/05/19 19:07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런류의 묻지마 범죄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자라는 것은 완벽하게 잘못 퍼진 낭설입니다. 실제로는 남자 51:여자 49 비율입니다. 가해자가 대다수 남성인 거죠.
16/05/20 15:25
여성의 인구수는 전체 인구수의 절반이고 절대량이 많아서 그런거지 장애인, 노인 등이 인구대비 %로 따져서 범죄의 대상이 더 적다고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약자 중에 가장 큰 목소리를 낼수 있기에 이렇게 공론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6/05/19 15:56
인과관계의 차이입니다. 정신분열, 조현증이 있던 가해자였습니다. 이미 정신분열증으로 망상에 사로잡혀 여성이 날 무시한다라 생각한 사람이 저지른 범죄를 어떻게 해석해야 사회에 만연한 여혐이 그 이유가 되죠? 이미 가해자가 4번이나 치료를 받고 입원도 했으며 범죄 당시엔 약도 2개월 이상 안먹은 중증 상태이지 않았나요?
이성적이지 않고 피해의식을 표출하며 본인에 대한 망상을 가지는건 조현증에 나타나는 주요 증상입니다. 다른 예로 내귀의 도청장치가 있겠네요. 망상의 내용이 다를뿐
16/05/19 15:51
저도 이 사건이 이슈화 되는 것이 더 무섭네요. 뭐 남녀 싸우자는?
근데 남녀가 싸워봤자 뭐 법이 바뀐답니까. (여자도 군대가고 남자도 육아휴직 꼭 써라~! 회사에 여자임원 필수다~ 지금은 남녀평등시대~~유후~?) 남녀가 화합하여 그 미친사이코놈을 고통스럽게 죽여버리고 싶네요. 이빨부터 시작할까요.
16/05/19 15:52
인간에 대한 신뢰 문제죠.
우리나라에서 총기라도 허용됬으면 우범곤 사건 같은 일이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미국도 툭하면 총기난사로 수십명이 죽는데 누군가가 경찰한테 잡히든 말든 신경을 안쓴 채로 사람 북적북적한 강남 거리 한복판에서 칼이나 둔기로 아무 사람 하나 죽인다면 그걸 어찌 막을까요? 웬만하면 그정도로 미친놈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살아가는 거지...
16/05/19 15:52
심한 정도로 치면 유영철이나 강호순 때 훨씬 더 여혐 논란이 심했어야는데, 그때는 여혐 논란이 잠잠하다가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된 거보니 현재 우리사회가 분열적인 양상으로 가고 있긴 한가봅니다. 지역간 세대간에 남녀간까지...
16/05/19 15:52
사실 저만 해도, 요 한달사이에 1.밤중에 집가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커피 한잔만 하자고 집앞까지 따라옴 2. 카페 공용 화장실에서 웬 아저씨가 히죽히죽 웃으면서 본인 볼일 끝났는데도 안나감(저도 볼일 보러 칸에 들어갔다가 밖에서 자꾸 안나가는게 거슬려서 그냥 나왔어요) 3. 출근길에 붐비는 지하철 2-1번칸에서 맨날 마주치는 아저씨가 1주일째부터는 제가 타면 제 앞으로 자리를 옮겨서 대놓고 부비댐
을 겪어서 그런지 이번일이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 사건이 난 날 그 시각에 저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기에 살아남았다고 생각해요ㅠㅠ 여성이 불특정 다수의 남성에게 가질 공포감과 불안감을 남성은 쉽게 상상하거나 공감할수 없다는 말에 무엇보다 공감하구요.... 당연히 어떠한 방법으로든 해결책은 마련되어야 하겠죠 그러나 살'려'주세요, 너는 살아'남'았잖아 라는 식으로 여성남성을 대치시키는 워딩은 저도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이런 움직임이 과연 해결책이 될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남혐 여혐을 비롯한 혐오의 감정이 만연한 사회가 안타깝네요...ㅠㅠ
16/05/19 16:18
여성남성을 대치시키는 워딩은 오히려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 싶던 잠재적인 범죄자들(?)을 더 부추킬 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글들을 봤을때 딱 드는 느낌은 오히려... "이런 일이 더 자주 있기를 바라는건가?" 였습니다.
16/05/19 15:54
저는 요즘 논의보면서 의아한게 우리사회에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건 사실(이건 여성이 피해를 보는 것)이고,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존재(남녀모두 피해)하는 것도 사실인데, 여성혐오가 만연해있다는건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성들의 여성혐오라는것이 어떤것인지를 메갈등을 통해 반추해보면 그네들이 미러링이라고 하는 남혐수준의 여혐이 우리사회에 있다는건데 일단 이건 그냥 개소리고, 그보다 덜한 보편적 여혐이존재하나? 그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여혐의 실체를 모르겠음
16/05/19 16:25
인터넷에 수많은 김치녀 드립을 보면서 여성혐오가 만연해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요? 내 돈으로 스타벅스 커피 사마시고 내 돈으로 가방 사도 된장녀 되는 세상이잖아요.
16/05/19 16:39
말씀하시는 여혐은 아마 여성을 혐오하는 감정이나 행위 정도의 의미인 것 같지만, 학문적으로는 misogyny를 뜻하는 좀 더 광의적인 의미입니다.
더불어 말하면 혐오정서는 약자를 더 손쉬운 투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16/05/19 20:46
미러링하는 그 주체가 이 사건과 크게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그들이 주장하는 여혐이 무엇인가는 그들의 미러링을 보고 반추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보건데 쟤네는 1. 의도적으로 남녀성대결 구도를 부추기는 중, 2. 허수아비치는 중 둘 중하난데 명백히 1번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저 워마드인지 하는 집단은 메갈리안 안에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로 인하여 메갈에서 떨어져나간, 말그대로 패미나치라고 분류될 수 있는 집단인데요.
16/05/19 21:13
이 사건과 연관되고 말고, 쟤들이 어떤 존재고 말고가 학부생님이 단 첫 덧글과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 사회에 여성혐오가 만연한게 말이 안된다면서요. 미러링 안하던 시절엔 여성혐오가 없다가 쟤들 때문에 생겨난 겁니까? 왜 여성혐오를 저 사람들로만 유추해야 합니까.
16/05/19 22:13
여혐의 정의가 명확해야 논의를 하니까요. 저들이 공론화시키길 원하는 여혐을 기준으로 이번 논란을 이야기 해야지 광의로 넓히면 그야말로 허수아비 치기니까요.
16/05/19 22:20
그런 논지더라도 최소한 '일부 과격분자들이 말하는 여혐' 정도로 한정해 표현 해야죠. 이 사회에 여혐이 만연하지 않다고 말해놓고, 그 여혐이란 저쪽 트롤러 기준이야 라고 빠져나가는 건 비겁한 겁니다.
16/05/19 15:54
묻지마 범죄에 피해자의 성별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죠.
다만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노약자나 여성이 주로 대상이 되긴 하지만 성인 남성이라고 피해자가 되지말란 법은 없거든요. 한 미친 사이코의 묻지마 범죄가 남혐, 여혐이야기가 나오고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정말 피해자를 걱정해서 싸우는 것인지... 혐오조장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소스가 생겨서 좋아 날뛰는 것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묻지마 범죄를 막을 방법이 쉽지않다는 것은 알지만... 정신질환자의 범죄는 분명 사회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 그 때만 반짝 관심을 갖고 이야기하고 시스템을 바꿔야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바뀌는 것은 없으니...
16/05/19 15:55
시각은 천차만별이기때문에 일단.. 다 접어두고..
개인적인 생각은 여성혐오범죄??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 이 사건은 정신나간 개쓰레기가 여자화장실에서 여자를 살인한 딱 그정도의 살인사건입니다.(절대 가볍게 생각하지않습니다. 살인사건) 여자를 살인한다고해서 여성혐오범죄 이게 무슨 밑도끝도없는.. 물론 여성이 강력범죄에 약자인건 맞습니다. 해서 남성들이 더욱더 일상생활이나 특수상황때 여성을 보호해야한다고도 생각하고요 하지만 이건 아니죠.. 잠재적 범죄자 그이상으로 남여프레임으로 몰고간다면 정말 사회생활 후달려서 여성에게 말한마디 액션 하겠습니까?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미치광이 한명으로 모든 남성들이 동급으로 취급된다는 현 시점이 개탄스러울뿐입니다. 트위이나 그타 SNS에서 여성들이 자꾸 이런식으로 몰고간다면 그여성분들을 지키는 아범님도 같은 취급당한다는걸 왜 모를까.. 날씨도 넷심도 업무도 .. 여러모로 늘어지는 오후네요..
16/05/19 20:26
공용화장실 은 남.여 다 사용하니까 특별한코멘트는 안하겠지만..
남자들은 보내주고 기달렸다가 여성만 살해했다? 정말 더 분노를 참기 힘들군요. 그래도 여성험오까지 간다는건 너무 멀리간것같습니다. 당연 자신이 유리한 포지션에 그리고 통제권에서 조정할수있는 약자를 골랐겠지만 이걸 끝까지 여성혐오다 어쩐다 이렇게까지 한다는건 썩 유쾌하지않습니다. 그냥 개쓰레기가 제손에 안걸린걸 하늘에 감사하고 법에 처벌을 받길 간절한 바람입니다.
16/05/19 15:59
저는 남자이고, 이태원에 살았을때 이태원 살인사건 났던 패스트 푸드점에서 그렇게 햄버거를 사먹고, 관련 영화도 봤지만,
'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 적은 없습니다. 다만, 요번 사건은 '강남 한복판', '공중화장실', '새벽1시' 등 남,녀 누구에게라도 감정이입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았기에 저도 피부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 작게나마라도 좀 경계하면서 거리를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5/19 15:59
남녀 서로 혐오를 부추기는 사람들을 보면 궁금합니다.
남녀를 서로 혐오하게 만들어서 분열시키면, 과연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더 사회가 안전해질까요? 오히려 더 불안해질 것 같은데 말이죠. 치안에 전혀 도움이 될 것도 없을텐데, 대체 무슨 목적으로 자꾸 그러는건지..
16/05/19 16:03
그들에게 다른 목적은 없습니다
그냥 자기들의 재미를 위해 그러는 쓰레기일 뿐이니깐요 남성인권 / 여성인권을 위한다?다 그냥 개소리일뿐입니다. 결국엔 자기들이 하는 행동(혐오조장)에 대한 정당성을 위한 개소리일뿐이며 이번 살인사건의 피해자 역시 그들에게는 그저 자기들의 헛소리를 주장하는데 쓰일 도구로 여길 뿐이지 정말로 그 피해여성을 추모하고 있지 않죠 더 끔찍한 건 그런 혐오조장을 하는 녀석들을 한편에선 옹호하고 환호성을 지른다는 거죠-.-
16/05/19 16:00
이번 강남역 사건과 마찬가지로 경찰서 염산투척사건, 예비군 총기 난사 사건, 어린이집 폭행사건. 항상 벌어지던 일입니다.
그런 불안감은 남자여자아이 할것없이 모두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적당히 대비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거죠. 저런것들이 무섭고 불안해서 암것도 못하겠으면 그냥 집에 틀어박혀야해요.
16/05/19 16:00
몇몇 댓글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지만, 그냥 미친짓 한겁니다.
그걸 자꾸 남녀대결구도로 몰아가는게 불편하네요. 제 주위에는 그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없어 참 다행이긴 합니다만.. 댓글이 삭제 될지도 모르겠지만.. 미친놈이 미친짓 한걸 미친년들이 몰아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6/05/19 16:01
혐오범죄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어떻게 하면 혐오범죄를 줄일 수 있을까요? 여혐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모든 남성이 페미니스트가 되는 기적을 이뤄서?...
아니면 혐오범죄에 대한 형량을 극도로 높임으로써? 오늘 집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는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엔 이건 사회문화적 요소도 존재하지만 경제적 요소 (정규직-비정규직의 격차와 그로인한 짝짓기 시장의 양극화)가 근본적인 팩터가 아닐까 하는데요... 여혐이라는 단어가 협의로는 여성에 대한 편견 광의로는 증오까지 아우르는데 너무 구별 없이 쓰다보니 한 단어에 너무 많은 것을 부여하고 거기에 매몰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16/05/19 16:03
인터넷폐단인가 하는 생각두 들긴하네요 저는
정보를 쉽게 얻고 공유하구 그걸 받아들이는건 사람마다 다르기떄문에 성장기부터 노출되있는데 그게 어떤식으로 표출되는지 무서울지경이라 개인적으로는
16/05/19 16:05
여성들 불안해 하는거 이해 못한다는거 아닙니다.
여성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서 남혐으로 확장 시키지 말라는 겁니다. 김여사에 대한 여성들의 입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6/05/19 16:11
불안해하는 여성들이 모두 다 그걸 이용해서 남혐으로 확장시키는 이들은 아니죠. 대다수의 여성들이 불안해하고 그 중에 일부는 그걸 이용해서 남혐을 선동하겠죠. 근데 이게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서, 단지 불안할 뿐 그 따위 선동에는 관심없는 여성들까지 싸잡혀 욕먹는 일이 생기고 그게 또 악순환이 되는 것 같네요. 김여사 관련한 부분은 무슨 뜻이신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이 또한 마찬가지로 김여사라는 워딩에 대해 모든 여성들이 같은 의견을 가진 것도 아니니까요.
16/05/19 16:15
남혐으로 몰아가는 현상이 있고 그러지 말자는 거지 모든 여성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한적이 없는데 일부 이야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여사 이야기는 어떤 문제를 여성을 표현하는 대명사로 치환 시켜 여혐을 조장하는 행위로 의식 될 수 있다는 겁니다.
16/05/19 16:17
오랜만에 오픈된 곳에 글을 쓰고 댓글들을 읽다보니 '여성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서 남혐으로 확장 시키지 말라는 겁니다.' 이걸 저한테 하는 얘기로 순간 받아들였나 봐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류가 아니고 그런 뜻으로 쓴 글도 아닌데요 하고 변명?하고 싶은 마음에 살짝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 같습니다 하하^^;
16/05/19 16:07
롤 한 판 하면 10명이 모여서 30분동안 같이 뭐 하는 건데도 이게 사람인가 싶은 사람이 꼭 1명은 있는데 5천만명 중에서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냥 조금씩 시스템이 나아지고 조금씩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 수는 있어도 이걸 뭐 막을 순 없겠죠.. 그저 살아가는거지.
16/05/19 16:09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교통사고로 어느 한 순간 훅 갈 수 있습니다. 자가용이든 대중교통이든 보행자든 상관없이요. 세상은 원래 위험한 겁니다. 별의 별 이유로 순식간에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지요. 오늘 우리집이 불 탄다면? 강도가 든다면? 뭐 이런 것들 말이죠.
다만 우리가 이런 세상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뉴스에서 어떤 사고 뉴스가 나올때마다 이번 사건처럼 전 국민적으로 그 위험성에 벌벌 떨지는 않아요. 여성을 타겟으로 한 묻지마 살인보다는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도요. 근데 왜 이번 강남역 사고는 이렇게 크게 오르내리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좀 의문을 느낍니다. 모든 사람들은 위험성을 안고 살고있으며 그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성을 체감하는데는 어떤 특정한 트리거가 필요하죠. 저는 이번 사건이 그리 유례없는 케이스는 아니라고 봐요. 제가 살면서 본 묻지마 살인 기사가 몇개인데요. 그럼 이 사건이 왜 화제가 되느냐? 이 사건을 본인들 분풀이로 이용하고 싶은 특정 집단 때문이죠. 조작된 트리거에 의한 의도적인 위험성 체감. 제가 이번 사건, 정확히는 이 사건이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16/05/19 16:10
사실 여성의 심리상태를 남자들이 완벽히 이해는 못할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특별히 운이 나쁜게 아닌 여성들도 살면서 수 많은 성희롱과 물리적 힘에 따른 위험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젠더에 각인되어있는 PTSD라고 할까요 그런게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건에 있어 남성들이 무섭다라고 하는건 최대한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때다 싶어 남혐논리 펼치는 인간들은 예외고요.
16/05/19 16:11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공포스러운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미리 예방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거의 천재지변급 일이라서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그저 저 피해자 분은 운이 없었구나. 안타깝다. 나한테는 저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정도로 비는 수 밖에 없죠. 다만 남혐, 여혐으로 나뉘어 싸우는 것은 이런 일을 근절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부추길 수 있습니다. 사회에 혐오 정서가 널리 퍼지면 퍼질수록 서로를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질게 뻔하니까요.
16/05/19 16:13
아무리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화장실에 숨어 시간을 보내며 대상을 물색하다가 고른게 젊은 여성이라면 이건 분명 여성들이 두려워해야 할 문제가 맞죠. 여성 혐오까지야 차치하더라도 일반 여성 개개인에게는 아마 엄청난 두려움이 될건 자명합니다. 거기다 다고 일반화하지 마라는 말은 굉장히 무책임하죠.
16/05/19 16:14
과연 남자였어도 죽였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데 그게 같으말 같지만 여자라서 죽었단 소리로 넘어가는 순간 의미가 달라져버린다는게 문제겠지요.
사회에 누나 혼자 떨어져서 살고 있어서 이런 범죄를 볼때마다 내 가족같다는 생각이 들어 감정적으로 이입을 하게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이걸 남녀구도 프레임을 끌고가는 일부의 세력은 정말 인간이하의 행동을 하고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어쨌든 여성분들이 느끼실 불안감은 어제 했던 누나와의 통화로도 충분히 전달받을 수있었기때문에 참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교차하네요.
16/05/19 16:16
너무나 일상과 가까운 시공간에서 벌어진 일이라 많은 여성분들이 느끼는 불안감에 공감합니다. ..같은 커뮤니티 이용자로써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많은 여초사이트에서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이 사건의 여혐프레임화와 여혐혐의 확대재생산은 제가 상관할 바 아닙니다만, 이 끔찍하고 불행한 사건이 피해자와 주변인에 대한 추모와 애도, 위로보다 사회운동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여성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고 남성은 언제든 여성을 살인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연 누가 확고히 하고 싶어하는 걸까요? 모든 남성을 가해자 프레임에 가두고 나서 뭘 얻고싶어 하는지 궁금하네요.
16/05/19 16:20
예전에 조승호가 버지니아에서 총격사건을 벌였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유감의 말을 전한 적이 있었죠. 이게 미국 사회에서는 생뚱맞은 대통령의 사과라서 이슈가 됐었습니다.(조승호가 한국계인거랑 한국 대통령이 사과하는거랑 무슨 상관?) 제가 중국에서 공부할 때는 이 사건을 가지고 한국과 미국의 관념차이 논문도 있었었지요.
우리나라 언론에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여동생을 죽인 알고보니 오빠 게임 중독자' 이런 느낌이죠. 지극히 한 개인의 정신병과도 같은 문제를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 해석합니다. 남자와 여자, 남혐과 여혐의 대결이 아닌 정신나간 미친사람이 자신보다 힘이 약한 사람을 무참히하게 죽인 사건입니다.
16/05/19 16:21
늘 있던 일인데 이번에는 위치가 위치다보니 언론들이 물은것 뿐 별 다를게 없는 일입니다. 차갑다고 하셔도 할 말은 없지만.
2013년3분기쯤에 두달동안 언론에서 성범죄기사만 주구장창 뽑은 적이 있었죠. 난리가 났었구요. 다들 기억나실 겁니다. 그때와 작금의 성범죄율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근데 언론은 조용하네요. 정말 안타까운 일인데 이렇게 온 네티즌들이 호들갑 떨 일은 또 아닙니다.
16/05/19 16:23
관련글 댓글화로 이동조치 합니다.
Name 망뭉 Subject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한 한 부부의 카톡 대화 나 [오전 8:19] 어제 살인 기사 봄? ㅜㅜ 나 [오전 8:19] 동영상에서 남친 불쌍 신랑 [오전 8:19] 네 신랑 [오전 8:19] 마정 ㅠ 신랑 [오전 8:19] 얼마나 황당하고 분통할까 나 [오전 8:20] 마저 ㅜㅜㅜ같이 늦게 까지 놀다가 신랑 [오전 8:20] 화장실도 같이 가줘야겠네 신랑 [오전 8:20] 무서운 세상.. ㅠ 나 [오전 8:21] ㅠㅠ 집에 일찍 보내주던 예전 님 생각; 기사 뜨고 남편과 나눈 카톡 대화입니다. 여자인 저는 '피해자의 남친'이 너무 불쌍하더라고요...얼마나 충격이 컸을까요? 남편도 같은 생각이고요. 하여튼... 남혐 여혐이니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 언제 칼부림 당할지 모를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성이 있으면 서로 아껴주며 살았으면 합니다.....ㅠㅠ
16/05/19 16:24
두려움의 문제는 저도 공감합니다. 저 또한 육교에 올라서면 다리가 끊어질까봐 두렵고, 조금의 실수라도 할 수 있는 제 자신조차도 두려워서 면허도 안 땁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지장이 있을 정도의 두려움은 정당화가 아니라 극복의 문제로 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실제 남자들은 대부분이 좋은 사람인 것은 너무 당연한 사실입니다. (여자 또한 당연히도) 두려워하는 것은 본인 마음이지만 필요한 순간에 피하게 되는 것도 그들을 믿지 못해서 그들 또한 본인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것도 모두 본인에게 손해인 것들입니다. 확률상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삶에는 많은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마찬가지로 칼들고 따라오는 사람에 대한 공포를 굳이 믿음으로 극복할 필요는 없겠지요.) 두려움 그 자체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극복하시기를 염원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공포들도 모두 극복의 대상이겠고요. 더불어 범죄에 더욱 안전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 이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 또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16/05/19 17:30
정확히 표현하려고 나름 썼지만 그럼에도 오해의 여지가 있고 상투적인 부분도 있어서 좋은 말로 달아주실 줄은 몰랐는데 흠칫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타인의 숨은 뭔가를 잘 꼬집어주시는 그런 능력을 갖고 계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과 더불어 문제 해결 의지가 병존하면 현상은 곧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찰 것임에는 틀림 없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16/05/19 20:52
저는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때 이러한 범죄에 대해 여성들이 느꼈을 공포감에 대한 공감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 혹은 해결방법을 차치하고 우선 이 사건으로 두려워 하는 여성들에 대한 감정적인 배려, 이에 대한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성수님 말씀을 보고나니 사실 많이 부끄러웠어요.
무엇이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려 노력하는 게 우선인데 말이죠. 많이 배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6/05/19 21:19
제가 그리 깊이 있는 공감을 한 것도 아닌데 진짜 필요하고 중요한 말씀을 해주시니 저 또한 부끄러워지네요. 길게 쓰기엔 너무 낯부끄럽고.. 앞선 댓글과 같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6/05/19 16:28
맞습니다. 저도 제 와이프가 이번 사건 보고 불안해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안되어 보이더군요. . 글쓴이도 남초사이트인 PGR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에 대해 공감해줬으면 해서 긴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지금 사건으로 생성된 남혐은 곧 사그라들겁니다. 차라리 그런 여성들의 남혐에 대해서 받아주는 척이라도 하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욱하고 있는 와이프에게 내 기준으로 문제점을 설명해 봐도 결국 싸우게 되더군요. 하루 지나면 감정이 사그라들고 그때서에 다시 이야기를 해보면 논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여성분들이 좀 더 맘편하게 세상을 살수 있는 때가 언젠가 오면 좋겠네요...힘내세요
16/05/19 16:31
아우 공감합니다..
이 사이트안에서 논의되는 정도는 뭐 감정적으로 그러려니 하는데, 10번출구에 붙은 꼴뵈기 싫은 몇몇 포스트잇과 그 사이에서 정치질하는 일부 단체들을 보면 또 화가 납니다. 또한, 이 문제를 넘어서 자꾸 이렇게 여혐이니 남혐이니 분열이 조장되는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16/05/19 16:28
어제밤에 와이프랑 한잔하러 갔는데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했네요.
범행이유가 좀 이상하기도 하고 계획적이라 그저 운이 없었다라고 생각 할 뿐 그 이상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약에 범행동기가 기사대로라면 오히려 남혐을 외칠께 아니고 서로간에 따듯한 정을 줘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 상황에서도 남혐 여혐을 외치면 서로가 피해자가 됩니다. 여성분들께서 살해당한 상황을 생각하듯 남자들도 저 사람의 남친이였다면.. 가족이였다면을 생각할 수 있죠. 좋은 추모 활동이 되길 바랍니다.
16/05/19 16:29
누구에게나 미친놈에게 당할 수 있습니다. 무차별한 살인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데 대부분 그런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목적은 살인이기 때문에, 약자를 죽이는 것이 더욱 자신의 살인 확률을 올리는거죠. 즉, 남혐, 여혐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 약자들을 어떻게 잘 보호해야하며 이와같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위한 노력에 대해서 협의해야될 문제인 사회 구조적인 문제의 살인이지, 그 살인자의 여혐이 문제가 아닌거죠. 어떻게든 선동하려는.. 그런 사이트들이 가면 갈수록 더 짜증이 나더라구요. 페이스북 하면서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든 여혐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사람이 볼때마다, 참 SNS는 이렇게 사람의 진심과 사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까지 드는 요즘이네요.
16/05/19 16:29
근데 사실 남자인 저도 무서워요 부끄럽게도 제가 덩치가 큰것도 아니고 싸움도 잘하는게 아니라
싸이코에게 걸리면 여성분들과 매한가지로 저항 제대로 못하고 죽을거 같거든요 ㅠㅠ 그래도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이 위험에 더 노출되어있고 그래서 더 불안해하시는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정말 살아男았습니다 살女주세요 이런 남녀 프레임으로 의도적으로 문제를 단순화 시키고 비극적인 살인 사건을 혐오의 빌미로만 치부하는게 참... 안타까울 뿐이죠
16/05/19 16:36
여혐 범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대충이나마 정리한 기사
http://h2.khan.co.kr/201605191545001 표창원 의원 정도의 의견 -정신병이 가장 큰 원인, 하지만 여성을 비롯한 약자에 대한 사회 정서에도 문제가 있으며 이들을 위한 안전책 부족도 사실-이 어느 쪽에서든 받아들이기 쉬운 의견이라고 생각하고(동시에 어느 쪽에서든 공격 받기 쉬운 의견이겠죠;) 저 역시 이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흔한 한 정신병자의 범죄로만 생각하기에도 꺼름칙한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이 사안에서 사회 전반적인 남혐-여혐 프레임까지 논의가 확장해 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들지만, 동시에 가해자-피해자 관계에서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정신병자-운이 안 좋은 사람 정도로 축소시키는 것도 거부감이 든다고 할까요... 정신병자가 정한 대상이 왜 하필 여자였을까 하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5/19 16:36
언론이 여성을 피보호자로 인식하게 하는 트래픽 장사에 여성 스스로가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상 여성 인권은 없다고 봅니다
16/05/19 16:40
저는 남혐 여혐 논란이 그냥 싸이클 돌아왔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안이한 생각인가요?
여성부논란, 군가산점, 여성군복무, 루저녀, 나꼼수 사과 논란등 주기적으로 남성 vs 여성대결이 있어왔고 사이클 돌아온거라 생각사거든요. 여혐 남혐도 몇달이러다가 잠자해지고 다시 사이클돌면 소재만 바꾼체 여성 vs 남성논란이 재발할걸요. 별 심각한 논란아닌거 같아요. 여혐 남혐논란은 그냥 유행따라 사이클 돌아왔을뿐
16/05/19 16:41
이해가 되질 않아 댓글로 pgr분들께 질문좀 드려봅니다
이번 사건을 남혐으로 몰고가는 사람들은 무슨 의도로 혹은 어떠한 목적으로 그러는건가요?
16/05/19 17:01
남녀 모두에게 무시당했는데 여성에게 유독 분노했었고
범행당시에 한시간 가량 여성만을 타겟으로 잡고 기다렸다가 살인을 했다는 점이 모든 여성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갖게 했는데 그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을 선동해보려는 어떤 무리가 존재하는거죠. 그냥 쉽게 설명하면 과거 성재기씨의 일련의 사건을 통해 무슨 짓을 해보려했던 그쪽동네를 떠올리면 쉬울것 같습니다.
16/05/19 17:10
불안감을 가진 여성들을 부추겨서 남혐으로 몰고가는 그 목적이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뭔가가 있는건가요?
16/05/19 17:32
이게 정말 짜증나는 것은 피해자의 유족들에게는 어떤 위로도 안된다는 겁니다.
그저 지네들 활동에 이용해먹으려는 수작에 가깝죠. 여혐이나 남혐으로 몰아가는 인간들이 정말 이 사건을 계기로 뭔가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다면 인정하겠는데 그저 온라인 상에 여혐, 남혐을 부추기는 것 밖에 하는 것이 없거든요. 지네들 낄낄대고 놀자고 안타깝게 희생된 피해자를 이용해 먹는 것 뿐입니다.
16/05/19 17:56
위로는 커녕 여자친구 살해당한 모습 보면서 오열하고 있는 남자친구 그냥 ptsd 걸려서 자살하라고 부추기는 꼴에 가깝습니다. 안그래도 막대한 죄책감에 휩싸여 있을 남자친구 앞에서 뭐? 살 녀 주세요? 살아 남 았잖아요? 피해자 추모 한다는 것들이 정작 피해자 주변인이 상처받을만한 말은 아주 가볍게 하는군요. 거 참 대단한 인권운동입니다 그려.
16/05/19 16:42
가해자가 중증 조현증 환자인 건 맞지만, 그 가해자가 여성혐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않았으면 그렇게 화장실에서 여자가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다 여성을 타겟으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중증조현증이 범행의 주원인인것이랑 범행의 동기가 여성에게 무시받음으로 인해 생긴 여성혐호인 것은 서로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성혐호가 존재하고 있고, 그것이 이번 묻지마 범행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면 여성들이 이번 범행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특히 혐호라는 감정이 범행의 기저에 깔려있는 감정이기에 여성들이 더더욱 섬뜩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나 생각이 듭니다.(비록 자신에게 그 일이 일어날 확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공포의 감정이 남성혐오로 나아가서는 안됩니다. 혐오에 대해서 혐오로 맞설 때 인류가 큰 불행을 겪었던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문제해결에 있어서 올바른 길을 제시하지 못함을 알고있습니다. 남성들도 이번 사건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함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하고, 여성들도 남성들 중에서 여성혐호자들은 매우 극소수인 것을 , 그리고 정말 많은 남자들이 여성을 해하기 보다 지키고 싶어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갈수록 서로에게 날 선 공격만 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끄적여봤습니다..
16/05/19 16:44
저는 예전에 늦은 시각에 집에가다 대로변에서 갑자기 다가온 어떤 남성에 의해 폭행당하고 가방을 뺏길뻔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남성분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시다가 저를 도와주셨지요. 가해자도 도와주신분도 모두 남자분들이셨어요. 그렇다보니 남자들은 다 나빠! 가 아니란걸 잘 알지요. 하지만 문제는 밤길이 무섭고 누군가가 뒤에 있는게 무서워졌다는 것이구요. 그 무서움을 느낄때에는 뒤에있는 사람에 대한 의심보다 먼저 그냥 기척만으로 공포심이 피어오릅니다. 심지어 당시 남친이 뒤에서 저를 잡았는데 그 사실만으로 왈칵 눈물이 나더라구요. 지금이야 많이 희석됐지만요. 다른분들의 경우에도 정도의 차이지 나름의 좋지못한 경험이 있고 그게 지금 이 사건을 통해 되살아나기에 좀더 공포심이 커지는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여자를 떠나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16/05/19 16:49
여성혐오란 단어 대신 misogyny를 지칭하는 새 용어가 나오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혐과 남혐을 대립적 관계로 여기는 반응을 볼 때 마다 피곤.
16/05/19 16:58
같은 한자 문화권인 일본을 봐도 misogyny는 ミソジニー로 가나 표기하는게 기본이고, 번역도 단순하게 여성혐오가 아니라 '여성혐오 / 여성멸시' 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걸 보면 여성혐오라는 표현은 misogyny의 부분집합 개념이지 치환 가능한 번역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번역한건지? 혹시 아시는분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해서요.
16/05/19 16:55
가해자가 '여자가 날 무시해서'라고 한 기사가 헤드라인으로 걸리면서 문제가 폭발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남역에 포스트잇이 안붙었다면 많은 사건들처럼 온라인만의 이슈로 끝났겠지요. 정신병에도 등급이 있다던데 조현병일지언정 사회생활은 멀쩡히 하면서 남여 구분하는 미친놈한테 여혐사고가 깔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긴 어려울 거 같지만, 그 가해자를 비롯한 포털에 정신나간 댓글을 쓰는 여혐러들을 욕하면 되지 거기서 남혐으로 훌쩍 뛰어넘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뭣보다 피해자의 추모를 도구화하는 것도 싫습니다. 포스트잇 붙일 수는 있는데 몇개는 어이가 없어서 참.
16/05/19 17:50
제가 피해자 가족이라면 원하는 건 그 가해자에 대한 엄벌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포털 댓글 중에 가해자도 얼굴 공개하고 사형시켜야 한다는 둥 과격한 댓글이 있는데 솔직히 그런 댓글에는 사람인지라 동조해버리더라구요. 문제는 가해자가 일도 하고 전날 일터에서 칼도 가져가고 남자 들어올땐 기다렸다 여자라고 찌를 정도의 사고를 가졌는데도 결국은 정신병 참작되고 감형되겠죠. 전 가해자를 단순 정신병자 치부하면 형을 적게 받을까 가장 화가 납니다. 넓게 생각하면 왜 그 가해자가 굳이 여성을 타겟팅 했을까 하고 사회 전체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사회구성원들이 인터넷이건 어디에서건 논의할 일이고, 고인에겐 추모의 예를 갖추는게 우선이죠.
16/05/19 16:59
조현병으로 입원한 정신병자가 묻지마 살인한게 왜 여혐으로 이어지는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한국 페미나치가 기형적으로 발달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건이죠
16/05/19 17:07
화장실앞에서 남자가 지나갈때는 그냥 보내고 여자가 지나갈때까지 기다려서 살인한 사건이죠. 오히려 문자 그대로 전형적인 여성혐오 범죄에 가깝습니다.
16/05/19 17:23
범죄자 개인이 여자를 혐오해서 벌어진 사건인데 그게 왜 한국은 남자들이 문제고 여자들이 위험한 사회라고 확장되고 왜곡되냐는 거죠. 그런 식의 주장은 이번 사건의 범인의 사고방식과 유사합니다. 둘다 여성과 남성을 일반화해서 증오하고 있죠.
16/05/19 18:46
네 한국남자가 문제인것도 아니고 성별로 일반화할 사건은 아니지만 이건 여성혐오로 기인한 사건 자체는 맞습니다.
묻지마 살인이라면 남자인지도 묻지말고 죽였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고 표적대상이 확실했죠. 남혐으로의 왜곡은 안될 일이지만, 그렇다고 여성혐오와 무관하다고 왜곡해서도 안되죠.
16/05/19 17:55
뉴스에서 보니 살인자의 범행동기가 고깃집인가 뭐 어디선가 알바하던 사람인데 평소에 여자에게 무시 당했던 상황이라 그것땜에 빡쳐서 쉬는 날에 강남 가서 어느 상가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며 대기 타고 있다가 여자 들어오는거 보고 범행 저질렀다고 하네요... 여혐과 어느정도 관련 있다고 봅니다
16/05/19 17:03
저희 대학에 누가 큰 판 걸어두고 포스트잇을 붙여두도록 했는데 글 보면서 진짜 미칠뻔했습니다.원인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정신병이 나와야하는데 그런 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그리고 추모글에 나는 살아남았다라고 쓰는 인간은 진짜 얼굴 좀 보고 싶어요.추모공간이 무슨 뜻인지 알 만한 지적수준도 없는 것 같습니다.
16/05/19 17:05
한국이 치안 1위인데 5천만 중에 정신 이상한 사람의 살인이 하나 일어났다고 뭐 달라지는게 있나요? 걍 랜덤하게 매우 희박한 확률로 정신이상한 사람에게 피해를 입었을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도 안타까워하고 추모하려는 분위기였는데 워마드로 추정되는 인간들의 남혐조장 포스트잇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자 남자들이 매우 불쾌함을 느꼈죠. 거기다 남자들은 조용히 추모만 하고 가라느니 하며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공공연하게 하니 분노할 수 밖에요. 워마드가 안나섰다면 조용히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다들 추모하고 가해자에 분개하고 넘어갈 일이었는데 워마드의 남혐조장때문에 이 사태가 났다고 보구요. 이런 인간들이 늘어날 수록 여혐이 더 증가하리라고 봅니다. 그걸 원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16/05/19 17:18
이 댓글이 이 사건의 본질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네요
외국 배낭여행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한국처럼 치안이 강력하고 여성이 밤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나라도 없습니다. 밤에 젊은 여자가 혼자서 편의점에 무사히 걸어 다녀올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나라가 의외로 몇개 없어요. 경찰이 강력한 미국조차 해당 안됩니다. 사이코한테 희박한 확률로 살해당한게 왜 한국 남자가 문제고 여자가 위험한 사회라는 식으로 확장되는지 한심할 뿐입니다. 페미나치가 한국에서 얼마나 득세하고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는거죠.
16/05/19 17:28
그들이 원하는게 그겁니다. 여혐이 더 증가하고, 그때문에 여혐혐/남혐도 증가하고...
여혐 범죄가 더 많이 일어나고, 그럴 때마다 자신들의 존재가치가 높아지고, 외연이 확장되고...
16/05/19 17:09
지금 이 사건이
'정신병자가 여자를 혐오해서 죽였다' 가 아니라 '남자가 여자를 혐오해서 죽였다' 로 변질되었고 '남자들 때문에 불안해서 못살겠다.' 로 결론이 나서 이 사단이 나고있는거죠.
16/05/19 17:10
칼 들고 설치는 미친놈들한텐 브록 레스너고 효도르고 없이 도망가야 하는데 애초에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여성분들은 얼마나 큰 공포를 겪으셨을지...
진짜 운 없으면 미친놈 만나서 억 죽을 수 있다는게 두렵습니다.
16/05/19 17:11
저는 "정신병자가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여성을 사회적 약자라고 말하기는 싫습니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사회적으로 동등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고 여성과 남성이 생각할 사회적 약자는 노인과 어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치부해버리면 여성스스로 지위를 낮게 보는거니깐요. 지금 이 문제를 남성혐오, 여성혐오로 몰고가는 몇몇의 사이트와 네티즌들이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서로간의 가치를 해치는 부분이 될거 같습니다.
16/05/19 19:16
노동자와 고용주 둘다 평등한 인간이지만, 그렇다고 노동자가 상대적 약자라고 말하는게 노동자 지위를 낮게 여기는 시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약자인데 아니라고 말해봐야 눈가리고 아웅일 뿐이죠. 사회적 약자 맞아요.
16/05/19 19:40
저는 여성이 사회적 약자란 틀 안에 가둬버리는걸 반대하는겁니다. 여성을 사회적 약자란 틀 안에 가두는거 부터가 차별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용주와 노동자와 남자 여자는 동일성이 없다 봅니다. 고용주와 노동자는 선택의 영역이 되지만 남자와 여성은 자기스스로 선택이 불가능한 부분이구요. 트렌스젠더 등 특별한 사항은 논외로 치더라도요.
16/05/19 19:43
고용주와 노동자도 어떤 여건하에서는 갑을 관계가 바뀌기도 합니다. 남녀간의 역학 관계도 그렇지요. 수 많은 문제들은 개별 문제마다의 특수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범주화되기도 하지요. 그건 자의적 선택이건, 태생적인 것이건 마찬가지입니다.
틀에 가두는 것에 반대하실 수는 있지만, 틀이 존재하니까 틀에 갇히는거다, 틀을 없애야 한다 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16/05/19 20:44
틀이 존재하니 틀에 갇히는거다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개개인이 아니면 집단이 자의적으로 만드는걸 반대하는거 뿐입니다.
이번 문제도 "여자니깐 죽은거다"라는 틀로 들어간게 사태에 대해서 거기까지만 보게 된 거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왜 그러한 행동을 했고 그가 가진 정신병의 계기 등을 살펴본다면 사회적인 문제를 "여자가 죽음"에서 더 확장 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6/05/19 17:13
세월호때도 그렇고 이 사건도 그렇고 항상 사건,사고 현장에는 장사꾼들이 나타나더라고요....
그리고 그 장사꾼들이 떠들기 시작하면 사건의 본질이 점점 흐려지고 빗나가죠 꽤 많은 일들이 반복됐는대도 그 전 보다 나아진건 없네요 안타깝습니다.
16/05/19 17:19
사건 자체는 교통사고 같은 불특정 사건일 뿐입니다. 묻지마 범죄는 어느 시기에도 있었습니다.
여자라서 죽거나 남자라서 살아남은게 아닙니다. 남자친구가 막아섰으면 살아남았을 거 같습니까? 그래서 저는 '살아男았다' 라고 써있는 그 글귀를 보고 찢어지게 욕을 했습니다. 그건 희생자와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을 모두 모욕하는 말입니다. 살인범에 버금가는 정신병자들은 이 사건을 이용해서 자기 목적을 이루려는 어떤 세력과 거기에 동조하는 인간들입니다.
16/05/19 17:25
사회적 약자인 '여자' 피해자가 아닌 신체적 약자인 '여자'가 피해자인거죠.
정신병걸린 사람이 신체적 약자 중 '여자'를 상대로 일으킨 사건이죠
16/05/19 17:26
전 남자입니다. 개인적으로 20대 여성분이 느끼시는 공포감과 제가 느끼는게 당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코가 칼들고 덤비면 여자나 남자나 똑같이 무섭다고들 하시는데 싸이코는 여자에게 '훨씬 더'덤비니까요. 대부분 커뮤니티 반응에서 제가 느끼는건 남혐으로 몰고갈 텍스트가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혐이나 남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고가려는 태도라고 '확대해석'하는게 많아보입니다.
16/05/19 17:27
여자의 입장이란 말로 글을 쓰고 싶은 이유는 이 사건이 남, 여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건 이 사건에서 성이 중요한 키워드이기 때문입니다. 불을 지피는 게 아니라 마땅히 나와야할 담론인거죠.
그와 별개로 실례되는 말이지만, 입장 정리보다 비속어 정리를 먼저 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읽기 싫은 글이에요.
16/05/19 17:28
이번사건은 참혹한 묻지마살인과 나도 그럴수있다는 공포감뿐만아니고
그러지 않았던 사람들이 남혐,여혐이되어 편나뉘어 싸우고있는 모습들이 충격이더군요..
16/05/19 17:30
관련글 댓글화로 이동조치 합니다.
Name wlsak Subject 개인의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약자...(강남역사건) 저는 이번 사건이 왜? 남혐 여혐 문제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부터 한 개인의 일탈로 인한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많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발생하고 있고요.. 이 전 부터 자신의 사익 채우고 사적감정을 풀기위해 원초적인 완력으로 신체적 약자의 재산과 생명을 뺏는 사례는 수도없이 생겨왔습니다. 굳이 여성이 아니라도 어린이,노인,장애인에 대한 범죄처럼 사회적 지위나 능력 상관없이 신체적 약자란 이유만으로 [살인,강도,강간,폭행]의 피해자가 된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더구나 이 사건은 인종,종교,빈부격차로 인한 특정계층에 대한 증오범죄도 아닙니다. 강남역 화장실에서 칼들고 사람 쳐 죽이는 개미친놈이 인터넷에 여성 혐오 글들 써내렸다고 이 사건을 남/여 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성별에 편을 갈라서 앞서 말한 계층범죄로 볼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아니 이게 여혐/남혐 같은 계층 범죄로 몰아가는 순간.. 이 사건을 벌인 미친놈이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에서 나타난 희생자가 되어버립니다. 아무리.. 헬조선..헬조선 하지만 한국이 멀쩡한 남성이 '여성혐오'로 안면식도 없는 여성을 칼로 찔러죽일 정도로 잘못된 인식이 만연한 막장국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특정 개인으로 인해 안타까운 희생자가 생긴 사건입니다. 대부분 나라에서 사람을 찔러죽인 미친놈이 발생하면 정신병원이나 감옥에 보낼지에 대한 처벌문제나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추모 이야기를 하는게 당연한데... 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지...이게 남혐-여혐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예전에 TV를 사람 바보 만드는 바보상자라 했는데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보면 사람을 아주 창의적으로 편을 가르며 욕하고 싸우는 [전쟁터] 같습니다.. 이하 댓글
my immortal 05/19 17:25 이번 사건은 천재지변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좀... 빠니쏭 05/19 17:27 같은 글은 리플화..
16/05/19 17:31
애초에 묻지마 살인마라고 해도 키크고 근육있는 상대를 죽일 경우는 극히 드물텐데
화장실에서 남자 좀 보내고 여자 살인했다는걸 엄청나게 의미있는 것처럼 몰고가는건 엇나가지 않았나 싶네요. 예전에 있었던 여성대상 범죄들도 하기 어려운 대상을 거른 케이스는 있었을텐데요. 당연히 여자 입장에선 무서울 수 있는건 맞는데 방향이 하도 이상하게 흘러가다보니 특정 세력에 의해 왜곡되고 제좋을대로 이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16/05/19 17:31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 사건,
언론이 발벗고 나서서 사회적 이슈를 이쪽으로 돌릴려고 혈안인듯 합니다. 적어도 실패하진 않은듯 저도 주어는 없습니다.
16/05/19 17:35
오히려 이것을 여혐범죄로 몰고가는 것이, 살인범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지요.
인터넷의 분위기를 보다 보면, 오히려 살인범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이 이해가 갈 정도입니다. 오죽했으면... 얼마나 여성들에게 멸시당하는게 괴로왔으면 분노와 복수심에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을까... (물론, 사실은 이와는 상관없이 정신분열에 의한 피해망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에 가깝지만요.) 그러므로, 이 상황을 여혐범죄로 일반화하여 몰아가는 것은, 오히려 저런 범죄자를 더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여혐범죄가 더 많이 일어나고, 사회문제화 되어서 '자기들 편'이 더 생기기를 바라고 있는거죠.
16/05/19 17:53
안군님의 리플이 더 살인범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얼마나 여성들에게 멸시당하는게 괴로왔으면 분노와 복수심에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을까'라니 심지어 살해당한 피해 여성은 저 살인범과 일면식도 없는 사인데 말이죠.
16/05/19 18:02
이 사건의 원인을 '여혐'에 두게 되면, 저런 식의 추리가 가능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게 된 계기가 '여자들에게 무시당하는게 싫어서 살인을 했다' 였고, 그 중에서 '여자'를 부각시켜서 여혐으로 몰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그 살인범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하려는 결심을 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멸시와 무시를 당했기에 저런 심리상태에 몰리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거죠. 물론, 범인이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임을 알기 전에는요.
16/05/19 18:39
그 말이 곧 안군님 말이죠. '이 사건을 여혐으로 몰아가는 이들이 침소봉대를 하고 있다' '저런 애들은 여혐범죄가 많아지면 오히려 기뻐할 거다'
16/05/19 18:02
정당성이요? 일베 여혐게시물이나 소라넷에서 보복성 포르노를 본 여자가 일면식도 없는 남자에게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면 이해할 수 있으신가요? 부모나 남자친구한테 폭행 당했으면 나와 관계없는 남자에게 피해를 끼쳐도 되나요? 반대로 이런 정당성 부여가 이번 사건을 여혐범죄로 몰고가는거죠.
16/05/19 18:46
안군님 댓글은 이 사건을 여혐범죄로 보는 쪽에 대한 비아냥이지요. '쟤네들 말을 듣고 있노라니 그저 또라이에 불과한 살인범에게 나름의 사연과 명분이 있다고 착각하게 될 정도다. 저런 애들은 여혐범죄를 규탄하지만 실은 여혐범죄가 증가하기를 바랄 거다. 그래야 자신들이 여혐팔이를 하기 좋을 테니까. 그러니까 이번 사건도 열심히 여혐범죄로 몰아가려고 노력하는 거다.'라는 요지..
16/05/19 18:05
[인터넷의 분위기를 보다 보면, 오히려 살인범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이 이해가 갈 정도입니다. 오죽했으면..]
[얼마나 여성들에게 멸시당하는게 괴로왔으면 분노와 복수심에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을까...] ...;;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제가 해석한 그대로라면 좀 뜨악한데요.
16/05/19 18:56
제가 어지간히 글을 못쓰는 모양입니다.... ㅠㅠ
제 뜻은 이걸 여혐범죄로 정의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비꼼입니다. 이 범죄가 정신병자의 충동에 의한 범죄가 아닌, 여혐풍조 전반이 낳은 결과물이라 한다면, 살인 동기를 저렇게 해석하는 것 조차 가능하다는 얘기죠.
16/05/19 19:20
이 문제가 사회전반의 여혐풍조가 낳은 결과물도 아니고, 그걸 본인들의 이권에 결부해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잘못됐지만 이 범죄 자체는 여성혐오 범죄가 맞습니다. 범죄자 개인에 한해서 만큼은 여성만을 타겟으로 저지른 범죄거든요.
16/05/19 18:16
;;;;정당성 부여를 하는건 누구신지... 그리고 인터넷글보고 살인할 정도니까 정신병자죠~ 누구한테 무시당해도 마찬가집니다 정상인이면 욕을 하지 생판남을 왜 죽입니까
16/05/20 03:39
위쪽 문단이야 해명하신 것처럼 표현이 잘못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치더라도.
아래쪽 문단 역시, 제가 지금까지 알아오던 안군님이 맞나 의심될 정도네요. 저도 이 건 관련글에서 이번 사건이 명백한 여혐범죄라고 주장해왔는데, 그러면 저도 그러한 의도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셨겠군요. 저 개인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그냥 제가 좀 불쾌하고 끝나면 되는 일이긴 한데, 그런 식으로 특정한 해석의 가능성 자체를 묵살해버리시는 방식은 굉장히 의외의 모습입니다.
16/05/20 11:16
예 안군님의 이야기는 저도 가슴아프게 읽었습니다.ㅠ
그러한 개인사적 경험이 거대담론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저도 평소라면 그런 개인사적 상황을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하면서 유하게 말씀드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이번 건으로 인한 심적 고통이 커서 평정심이 유지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기억하는 안군님의 모습은, 본인이 속하지 않은 집단, 지지하지 않는 주장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를 보여주셨던 것으로 기억해서, 이번 사안에서의 모습은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 저는 지금 진행되는 논의들이, 이 사회가 필히 거쳤어야 하는 논의라고 생각하여 최선을 다해 성의껏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주장이나, 저와 비슷한 입장에서 나오는 주장들에도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고 논의에 임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6/05/19 17:40
무척이나 공감갑니다. 특히 결혼한 남자인 저는 제 가족에게 저런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그 cctv 남자친구에게 감정이입이 되서 너무 가슴아프더라고요...
게다가 그 장소는 저도 몇번 와이프랑 다녀갔었던 장소거든요. 1층의 음식점도 종종 갔었고... 또 둘이 만나다 보니 화장실 갈때 자연스럽게 다녀오라고 하지 따라가거나 같이 들어가거나하지 않았거든요. 앞으로는 모르겠습니다. 남녀공용이라면 따라 들어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정말 가슴아프고 분노하고 안타깝고... 만약 저런 미친놈이 또 나타난다면 부디 제 가족이나 다른 여성분에게 나타나지말고 제 앞에 나타나길 바라기 까지 합니다. 제가 무슨 수를 써서든 살아남아서 그 놈 죽여서 정당방위로 인정받든 과잉방어로 죄값받든 하길 바랄뿐입니다. 다시한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이번 사건을 악용해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하거나 여론몰이를 하려는 사람들은 인간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업보가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16/05/19 17:41
1.
이번 살인사건이 일반화할 수 없는 개별 사건에 불과하다면, 어떤 사건을 일반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수치일까요?(전체 살인사건 대비 여혐 살인사건의 비율? 타국가와의 비교?) 내용적으로 규정되는 걸까요?(살인의 동기에 대한 범죄심리학적 분석?) 아니면 설문조사?(이 사건을 여혐살인으로 생각하시는 분 손?) 2. 위와 별개로 "여성의 남성에 대한 공포"는 실재하고, 살인사건과 별개로 이 실재가 사회적 현상으로 발현되었는데, 여혐과 살인의 인과관계가 불확실하다고 가정한다면, 여혐과 공포의 인과관계는 어떨까요? 지금 논점이 살인사건인가요, 살인사건으로 인해 수반된 사회적 현상들인가요?
16/05/19 23:03
인간은 숫자를 좋아합니다. 당연히 수치가 주요 팩터입니다. 그러니 군디츠마라 님이 인용하신 여성단체의 선언문에서도 "강력범죄 피해자중 여성이 90%" "살인사건 피해자중 여성이 51%" 같은 식으로 수치를 인용하며 정당성을 부여하려 한 것이고.
같은 맥락에서 일부 사이트에서도 강력범죄 피해자중 90% 이상이 여성이라는 점을 주요 선동 문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이 편향된 데이터 수집과 또한 잘못된 통계적 추정에 근간하고 있으므로,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들이 선동하는 "한국 남성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일반화" 하는 행위에 동감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만약 그들이 제시한 통계가 "한국 남성 가운데 70% 이상이 평생 1회 이상의 강력범죄를 저지른다" 였다면 분명히 반응이 달랐겠지요. 그러나 현실의 강간 발생율은 0.01% 수준입니다. 이러니 누가 자신의 집단 전체가 잠재적 살인자로 몰리는 상황에 공감할 수 있겠습니까.
16/05/19 17:51
여담이지만...
진심 사건당시의 남친은 트라우마 걸릴 정도로 멘붕 당했을거라 생각드니 안타깝네요... 뉴스로 씨씨티비 영상 봤는데 완전 멘붕해서 다리가 후들후들 힘 빠지면서 제대로 못 서고 비틀거리더라고요 얼마나 참혹했길래.... 정황상 여친이 살해당할거라곤 아예 꿈도 못 꾸던 상황이였을텐데..--;; 여친: 나 잠깐만~ 화장실 좀 갔다 올게~ 남친: 응~ 이러고 그냥 무심코 기다리다가 연락 안 되서 화장실 가봤더니... 으으 소름이네요 ㅠㅠ 명복을 빕니다..
16/05/19 18:30
정신병자가 여성을 혐오해서 죽인 사건은 맞습니다. 여성혐오범죄들이 존재하는 것도 맞구요. 분명히, 비뚤어진 사고를 갖고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또라이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저 이 사건(비슷한 종류의 사건들 중에 딱히 유별난 것은 아니지만, 이슈가 되었으니까요)을 계기로 남-녀가 연대하여 혐오를 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맞서 싸우면 될 일입니다. 일베와 메갈리안, 워마드같은 부류들 말이죠. 다만 사람들은 대개 자극적인 것에 쉬이 끌리기 마련이라...
16/05/19 18:36
딸태어나고 아동관련 범죄가 제일 크게 다가옵니다. 괜히 극성이 되는게 아닌거같아요. 그냥 몸사립니다. 살면서 실제로 힘에서 훨씬 약하겠지만 약자다라는 생각은 크게 해본적 없는데 임신한 뒤 그리고 애달고 다니는 지금은 그저 몸사리면서 다닙니다;;
16/05/19 18:5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682449
-경찰 프로파일러 "강남 화장실 살인, 정신분열증 약 거른 탓"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들을 인용해 "김씨는 중학교 때부터 비 공격적인 분열 증세가 있었다"며 "2008년 조현병 진단을 받은 후 4차례 입원을 하는 등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약을 먹지 않아 증세가 악화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씨는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구체적인 사례가 없다"며 "피해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다음날 2차 심리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예상대로네요
16/05/19 18:53
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32908651191504898
김광진 의원이 눈치없이 (?) 한마디 했다가 얻어 맞고 있는데 진짜 이 사람은 젊고 소통 많이 한다는 이유로 뭐 거의 모든 사안에서 동네 북처럼 까이네요. 크크크 이래놓고 지금 두들겨 팬 사람들이 나중에 나이먹고 '국회의원들은 소통을 안한다' 이딴식으로 얘기하겠죠. 괜히 정치인들이 나이먹으면서 제왕적 불통 리더십을 발휘하는게 아니에요. 소통해봐야 불통자들이 먹을 욕 까지 같이 얻어먹는것밖에 안되거든요. 대중들 본인들 수준이 이 모양인데 정치인들이 문제다 백날 얘기해봐야 설득력이 있을리가... 이렇게 젊은 정치인 한명이 또 갈기 갈기 찢겨집니다.
16/05/19 19:15
어차피 남자를 언급하였다고 하더라도 안전 문제를 신경쓰는 사람은 실질적으로 가장 큰 파이인 여성의 안전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신경쓸 수 밖에 없고, 남성의 안전도 동시에 보장될 수 있는 여지 또한 크기에 포함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지극히 정론이라 보는지라 저도 조금은 황당하긴 합니다. 여성뿐 아니라 범죄에 있어서 상대적 약자인 아이와 장애인을 함께 찝어준 것은 잘 했다 싶은 생각이 들고요. (국회의원이니 실질적인 아이디어에도 집중했다면 더 좋긴 하겠는데 그건 제가 김광진 의원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니..) 뭐 어쨋거나 저 정도의 발언은 말의 힘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보기에 몇몇 트위터에 너무 열내시지 않아도 되리라 봅니다. 흐흐흐 (제가 트위터를 안 해서 덕분에 트위터의 무한 스크롤 적용한 기능은 처음 봤네요. -_-) (백주대낮? 말도 있는데 당연히 사실 관계는 틀렸으면 바로 잡았으면 좋겠고요.)
16/05/19 19:16
저같으면 어차피 남자 껴준다고 남자들이 내 편들어줄것도 아닌데 남자라는 단어는 쏙 빼고 올렸을거 같은데... 머리로는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심정적으로는 그래도 좀 인간적이라 플러스가 있네요.
16/05/19 19:28
저야 둘다 이해는 하지만 근데 제가 고민한다면 저도 왠지 포함했을 것 같긴 합니다. 크크 제가 위에서 아이디어 얘기를 하긴 했지만 이번 사건은 안전 문제를 짚고가려면 (혐오나 다른 키워드들은 논외로 하고) 묻지마 살인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기에 사실 구체적인 해결책에서 공감대를 얻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 다만 그만큼 포인트를 잘 짚어서 안전해지는 기분의 공감대를 끌어내면 정말 효과는 극대화 되겠지만 말이죠.
16/05/19 18:58
여성분들의 그 불안감 백퍼 이해갑니다
183에 어깨 벌어진 85-90의 거구라 (인상도 더러움)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서기만 해도 여성분들 힐끗 돌아보고 발걸음 재촉하는거 다 보이거든요 물론 억울하기도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지 여성분들은 무조건 피해서 1프로의 위험도 안겪는게 최선이겠죠 그 감정을 모르는게 아니라 남혐 여혐으로 몰고가는 여시 메갈 워마드에 분노할 뿐입니다 피해자와 유족들에게도 못할 짓이죠
16/05/19 19:46
이상하네요. 일부 이상한 사람들이 남혐 VS 여혐으로 선동하는 모양새로 보이고 정상적인 대다수는 그런 것엔 신경도 안 쓰는 눈치인데... 피지알에서까지 이렇게나 많은 댓글과 글이 쓰여지다니 놀랍습니다. 피해자를 추모하고 앞으로의 대책마련 정도를 이야기하면 끝인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여혐이니 남혐이니 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놀도록 냅두고 신경 안쓰면 되는 것 같은데요.
16/05/19 20:14
넷 이슈는 오프 이슈와 별개라는 접근이 많은 분들에게서 언급되곤 하는데, 실제 이슈에 대한 판단은 접어두고 저는 이슈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은 점점 같이 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느껴집니다. 커뮤니티 이름들이 사회에 침투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고 말이죠. 지금 지니어스 논란이 있었다면? 만약 10년 후에 지니어스 논란이 있다면? 제 감으로는 체감이 확실히 다를 것 같아요. (물론 그런 일들 자체에 사람들의 관심과 논란이 적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SNS를 제외한) 커뮤니티의 글이 오프라인에서 이슈되는 일까지는 극히 드물지만 머지 않아 그런일들도 자주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16/05/19 20:06
사람으로서는 슬프고, 여자로서는 무섭고 슬픕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일들이 쭉 지나가네요. 아마 다른 여성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심한 워딩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심한 워딩들이 나오고 한풀이가 한 번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억압되어 있던 두려움과 공포와 하지 못한 말들이 쏟아져 나올 때, 그 발언을 그대로 끌어안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상처는 치유될 수 있습니다. 미안하다, 내가 몰랐다. 너희가 그렇게 많은 폭력을 일상 속에서 겪고 있었을지 몰랐다. 라고 이해해주는 한 마디의 말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한풀이가 무사히 끝날 수 있다면 '특정한 남성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남성 전체로 투사되는 현상'이 감소되지 않을까요.
16/05/19 21:08
남성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그렇게 이해의 말을 해 주고는 싶은데, 들어줄 여성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들의 그런 고통을 알기 때문에 몸조심을 합니다. 어두운 골목길에 단둘이 있지 않으려 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피하고, 지하철 등에서의 신체접촉도 조심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남성들도 많겠죠. 하지만, 주변 남성 중 몇%나 그런 위해를 끼치던가요? 심지어, 마초적인 성향이 강한 남성들이라도, 자기를 따르고 사랑해주는 여성은 어떻게든 보호하려고 애씁니다. 즉, 여성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남성들은...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낙오자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틀린 말씀을 하신 건 아닌데, 타겟이 잘못 잡혔습니다. 전체적인 큰 틀에서 보면, 남성이 강자이고 여성이 약자인 것이 맞긴 한데, 좀더 가까이서 보면, 일상 속에서 여성들보다 오히려 더 약자의 입장에 처해 있는 남성들도 많습니다.
16/05/19 20:10
강력범죄의 타겟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강도 살인 폭행 방화 강간 등 5대범죄의 피해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요. 도대체 어떤 자료를 보고 그러는 건지 궁금하네요. 이래서 선동이 무서워요.
16/05/19 20:42
그렇죠. 정말 냉정하게 보면 그냥 미친놈이 사람을 죽인 사건정도인데.. 왜 이런쪽으로 이슈가 되는지 정말 의문이예요..
16/05/19 21:15
정신병자의 우발 범죄에 대해선 어떻게 재발 방지를 할 것인가... 이런 본질은 전혀 이슈 되지 않고 소모적인 남녀 논쟁만 하다가 대충 흐지부지 되겠죠. 항상 그랬듯이....
그러니 황우석에게 당해놓고 송유근에게 똑같이 당하고 뭐 그렇습니다.
16/05/19 21:58
개인적으로 최근 젊은 층에서는 여성이라고 해서 사회적으로 불리한 건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남자가 더 불리하지 않나라는 부분도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떠나서 여혐 남혐의 프레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부분을 개선할 생각은 안 하고 상대방만 깎아내리면서 감정싸움만 하는 게 전혀 도움이 안 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메갈의 미러링도 참 한심해 보입니다.
그렇게 여성이 당한 것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하는 이들은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성인 '지민, 설현'이 조리돌림을 당할 때 뭘 하고 있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6/05/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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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군디츠마라 Subject 여성계 "강남 살인, 우발적이 아닌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 http://www.ajunews.com/view/20160519162224471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19일인 오늘 공식 성명에서 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대해 "이 사건은 정신병자가 저지른 우발적인 사건이 아닌 한국 사회에 일상화된 여성에 대한 폭력이 발현된 것이다. 한국은 살인사건 피해자 중 여성의 비율이 51%를 넘으며 강력범죄 피해자 중 여성의 비율이 90%를 넘는다. 이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폭력과 살해의 공포에 시달리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이며 이를 인지하고 개선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덧붙여서 언론의 보도 행태를 지적하며 언론은 '묻지마 살인', '유흥가 화장실', '목사의 꿈 가졌던 신학대생', '여자가 무시해서' 라는 표현을 남용하며 마치 가해자가 옳고 피해자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남성 가해자에게 공감이입하는 듯한 표현을 써서 피해자를 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위 내용 중에 틀린 말이 없는 건 아닌데 정치인들이 추모에 동참하고 사건이 점차 여혐 vs 남혐 식으로 커지니까 그래도 지금이 기회다 싶은지 이 사건을 어떻게든 이용해보려는 심리가 확 눈에 보이네요. 만약에 그럴 일은 희박하지만 혹시라도 대통령이 강남에 오기라도 한다면 진짜 걷잡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하 댓글.
릴리스 05/19 20:51 여성부를 폐지하고 쓸데없는 여성단체에 정부 지원금 다 끊어야죠. 정신 나간 단체가 너무 많네요. ㄴ-안군- 05/19 20:53 뭐... 저런 활동 하는 단체가 필요없는건 아닌지라... 그리고, 지원금은 솔직히 국방부만 잘 단도리해도 몇배가.. 읍읍;; -안군- 05/19 20:52 어라... 강력범죄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이 10% 올랐네요? 하루만에? 덜덜덜;;; 예니치카 05/19 20:52 강력범죄는 강간 때문일거고.....살인사건 피해자 51퍼는 뭔가요....? ㄴ동지 05/19 20:53 남성 or 여성이니 50% 50% 이어야 하는데..51.x% 라서 그런건가.. 음.. ㄴkartagra 05/19 20:54 아마 여성 피해자 비율이 가장 높은 특정 년도 하나 끌고와서 얘기하는걸겁니다. kartagra 05/19 20:53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51917332680707&outlink=1 ? 그리고 뉴질랜드도 살인사건 피해자 여성 비율이 51%정도 되던데 뉴질랜드도 여성이 공포에 시달리는 국간가보죠? 90%는 무슨...토탈 범죄 피해자수 비교해 볼까요 어디? 하여간 이놈의 여성단체들 말도 안되는 통계 가지고 헛소리 하는건 들어주기가 힘들군요. 카롱카롱 05/19 20:54 저도 당연히 무섭다는 의견과 그런건 다 공감하는데 여성이라는 이유로 폭력과 살해의 공포에 시달리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이며 이를 인지하고 개선해야 한다. 어떻게 개선하나요?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저는 도저히 생각이 안나요...ㅜㅜ ㄴ그런데말입니다 05/19 21:04 여성들을 혐오하는 남성들이 문제니까!! 남자들이 여성들을 혐오하게 만드는데 여가부가 큰 지분을 차지하니 고심끝에 여가부를 해체..? ㄴ정치경제학 05/19 22:02 거세요 모여라 맛동산 05/19 20:54 이때다! 하면서 더 업혀가려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런 모습이 피해자를 더 모욕하는 것 같습니다. 오빠언니 05/19 20:54 여성계에서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자고 주장하는점 문제 없어 보입니다. 어휘가 다소 자극적이지 않나 하는 주장이야 할 법 하지만 사건과 주장의 본질과는 먼 곁가지라고 봐야겠죠. Endless Rain 05/19 20:55 http://www.crimestats.or.kr/board/index.k2?cmd=boardDetail&tbl=crimestat&code=1369827917450 저기서 인용한 보고서는 이미 논파당한지 오래된 잘못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끌어왔네요 어디서 자기들 입맛에 맞게 통계 주작해서 써먹는지 원.... game-q 05/19 20:56 이해를 할려고 해도 아니.. 이해는 갑니다 그것도 충분히.. 하지만 이런식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됩니다. 여성이란 이유로 죽인다?? 이게 무슨 정신나간 헛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아니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여성험오가 아닌 그 미친녀석이 자신아래에 두고 제어할수있는 통제권의 사람을 살해한겁니다. 여자 vs 남자 이런식의 구도는 절대 안됩니다. 절대!! 설이 05/19 20:57 우와 인구비율의 절반을 차지하는 집단의 피해비율이 무려 51% 라니 !! 어마어마해요 !! 저런 머리나쁘고 이기적인것들 하는 짓 보다보면 이제 그냥 될대로 되라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프로디테 05/19 20:57 범죄자의 잘못을 묻고, 살해된 여성에 대한 명복을 빌고 추모하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육체적으로 약자인 여성이 이런 강력범죄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사회적 시스템이 구축되는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이 이렇게 남성 / 여성으로 나뉘어져서 여혐이다, 남혐이다. 이런 논란이 일어나야 하는지.... Otherwise 05/19 20:57 언제나 일관성 있네요. 저쪽 사람들은요. raid 05/19 20:57 얼마전에 광주에서 등산로 묻지마 살인이 일어났는데 그럼 그건 한국 사회에 일상화된 노인에 대한 폭력인가? 잘도 같다 붙이네요. ㄴ미슈 05/19 21:51 젊은 사람들은 지나치고 1시간 넘게 노인을 기다리다 죽인 다면 그렇게도 볼 수 있겠죠. ㄴㄴ서울몽키 05/19 21:59 흠. 범죄 대상 물색하면서 1시간 정도 지켜보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요. 당연히 존존스, 권아솔, 최홍만 같은 사람은 지나쳐 보내고, 나보다 약한 사람을 범죄 대상으로 물색하겠죠. ㄴㄴㄴ미슈 05/19 22:08 여자나 아이는 놔두고 노인만 죽였다면 노인 혐오에 해당되는 사건이라는 거죠. 강남역 사건은 조현병 환자 이지만 대상을 명확히 타겟팅 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혐오 범죄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군- 05/19 20:58 아니 그리고, ['묻지마 살인', '유흥가 화장실', '목사의 꿈 가졌던 신학대생', '여자가 무시해서'] 이게 어딜봐서 가해자가 옳고 피해자가 잘못했다는 뉘앙스죠??;; 많이 봐줘서, '여자가 무시해서' 하나 정도는 그렇다고 쳐도, 나머지는 전혀 아닌데??? 그리고, 통계의 헛점을 이용하는건 진짜 저열하네요. 한 해 살인사건이 몇 건이나 일어나고, 그게 OECD 가맹국들 중에서 몇위권인지 한번 따져볼까요? P.S: 강남 살인이라길래 가수 강남인...줄;; (죄송합니다;;) ㄴ분리수거 05/19 21:20 묻지마 살인이란 단어는 살인이 어느정도 계획적이었다는 맥락을 덮고, 유흥가 화장실은 수노래방이라는 평범한 노래방을 마치 퇴폐업소에 가서 봉변을 당한마냥 보이게 만들죠. 목사의 꿈을 가졌다는 이야기는 목사라는 성직에 대한 모욕임과 동시에 정신병력이 있음에도 건실한 청년이 갑자기 살인을 저지른듯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아마 조선일보에서 썼던 단어로 아는데 잠시 목사공부를 했던 것을 굳이 저렇게 적어놨죠. 전 충분히 지적할 만한 맥락으로 봅니다. ㄴㄴㄴ설이 05/19 21:52 묻지마 살인은 계획성 여부가 아니라 대상이 누구였나에 따라 붙는 용어입니다. 보통 범인과 관계없는 불특정의 대상을 상대로 범죄가 이루어질때 쓰는 용어죠. 묻지마 범죄라는 용어사용이 계획범죄에 대한 맥락을 덮는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네요. 또한 술집/노래방등등 있는 거리를 유흥가라고 부르는건 당연한 용어사용 입니다. 유흥가의 정의가 그건데요. 정확히 그 건물이 어떤곳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하게 호프집있고 노래방있고 뭐 그런 거리라면 유흥가라는 용어가 문제된다고는 전혀 생각치 않네요. 오히려 유흥가라는 표현에서 퇴폐업소를 떠올리는 쪽이 더 이상하죠. '목사의 꿈 가졌던 신학대생' 이 조선일보에서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학대생이면 당연히 목사 지망이였을 테니 범인 아무개는 한때 목사를 꿈꾸던 산학대생이였다 뭐 이정도의 표현이라면 이 또한 당연한 걸로 보입니다. '여자가 무시해서' 는 본인이 뱉은 말 그대로의 인용일테니 말할 건덕지도 없구요. 이런식으로 사사건건 단어 하나하나마다 꼬투리 잡아가며 차별로 몰아가는게 훨씬 비상식적이죠. 무무무무무무 05/19 20:58 물들어올때 열심히 노젓는군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언론의 보도행태에 문제가 있다는 건 동의하고요. Around30 05/19 21:00 근본 원인을 잘 못 찾아서 시간을 허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또다른 사회적 혐오 갈등을 부추기는 일이 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피해 망상자들은 그 피해망상의 대상이 여자가 될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고 길거리 무차별이 될수도 있고 상대를 가리지 않을텐데, 이러한 정신질환자들을 어떻게 조기에 치료를 받게 하고 이러한 프로세스들, 사회적 치료 상담 관리등이 결국 근본적인 대책이 아닐 까 싶은데 원인을 외면하고 이들을 방치한 채 여성 혐오가 살인의 주 원인이라고 생각하는건 또 다시 헛다리 짚는 것 같다는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마치 야동이 성욕을 증대시켜 성폭행을 유발한다는 인과관계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인해 쓸데없는 사회적 비용이 허비된 것 처럼 말이죠. 포스 05/19 21:01 지역감정 프레임이랑 꼽씹을수록 비슷한거 같아요. 지역감정은 점점 희미해져 가는데 사람들의 분노는 다른곳을 향해가네요. 아지르 05/19 21:01 그래서 일단 약한 새끼동물만을 골라서 사냥하는 사자놈들의 해명이 필요합니다 이거 완전 새끼동물 혐오 아닙니까? 성큼걸이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05/19 21:03 쟤네들은 말 그대로 암적인 존재죠 여성부라는 시궁창에 예산이 부어지고 그 돈이 국가에 폐해를 끼치는데 사용된지 너무 오래됐습니다 wlsak 05/19 21:06 미쳤구나...무슨 미친놈 한명때문에 이걸 남녀 대결로 몰고가나요.. 도도갓 05/19 21:07 그냥 미친놈에 의한 살인사건인데 무슨 -_-;; 입 다물어 주세요 05/19 21:08 원래 안쪽에서 해먹으려면 항상 밖에 적을 만들어야 하는거라... 저분들도 한탕 해먹을 각 잡고 있는거죠 뭐 GTA 05/19 21:09 내부단합은 외부에 적을 만드는 데에서 시작하죠. 예상했던 바라서 놀랍지도 않습니다. 아즐 05/19 21:10 답답하네요. 책임질 상태도 아닌 가해자를 어찌 할까요. 사전 예방도 안되고 왼오른 05/19 21:12 여성단체들의 홈페이지 하나하나 들어가 보면 이들이 어떤 단체인지 알 수 있어요. 요약하면 반정부 단체이고, 대표 약력을 보면 민노총과 관련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놀러오라고 해서 가 보면 이것저것 독서클럽이나 요리강좌 같은 것도 있지만, 광우병 비디오, 국정 교과서 비디오 등이 계속 틀어져 있고, 공교육 못 믿는다고 어린이집도 자체적으로 만든 숲유치원 등에 다니고, 마트도 못 믿어서 연결된 프렌차이즈 다니고 그래요. 그러다가 시청 쪽에서 집회 하면 친한 분들 모아서 나가고 그러더군요.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일종의 정치 단체입니다. ㄴJace Beleren 05/19 21:17 음 그런데 제도권에서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단체가 현실적으로 친제도권적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AstroTurf에 가까운 속성을 많이 가지고 있긴 해서 저도 좋아하진 않습니다. 루뎅 05/19 21:12 살인사건 피해자중 여성 비율 51% 운운은 좀 깨네요 시노부 05/19 21:13 정말 예상대로 가네요 크크크크 진짜 어제 여자친구에게 해준 제 예상과 똑같이 흘러가네요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Otherwise 05/19 21:14 이러다 제 2의 앤디 워홀 암살 미수 같은 사건 일어나겠네요. Normal one 05/19 21:19 사실 사회 갈등 조장이 새누리와 현 정부의 전매특허 처럼 여겨지지만 반대편도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갈등 조장하는건 만만 찮죠. 뭐 본질적으로 갈등론자니깐 당연 한거지만 하하 관지림 05/19 21:21 이건 여자라서기보단 그냥 나보다 힘없는 사람을 노리는거 뿐이죠 그 힘 없는 사람이 남자보다 여자(노약자 포함)가 많으니깐 여자들이 더 당할수 밖에 없는 구조 아닐까요 ? 만약 제가 예를 들어서 택시 강도를 할려고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론다로우지라면? 조혜련이라면 ? 패스하겠죠 그냥 범죄는 남자든 여자든 나보다 약해보이는 사람을 노리는것 뿐이라고 생각드네요.. 근데 이걸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Skia 05/19 21:21 살인 피해자 성비 좀 그만 따졌으면 좋겠네요. 여성이 얼마나 위험에 처해있나를 보려면 10만명당 살해되는 여성비율을 따지거나 명백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로 통계를 내야지 무슨 남자보고 더 죽으라는건지. 아이유 05/19 21:22 '한국은 살인사건 피해자 중 여성의 비율이 51%를 넘으며' 그럼 49%는 남성인데...?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나요? ... ㄴSkia 05/19 21:28 남성 피해자가 70%찍는 국가들만 보이는거죠. 정작 독일이나 노르웨이 같이 여성피해자가 40%를 넘기는 국가는 무시하구요. Wicked 05/19 21:24 나도 단체나 하나 만들까 MoveCrowd 05/19 21:25 이런 주제는 답이 없습니다. 대다수가 남성or여성이라는 당사자라서.. 아니면 더 힘든 성적 소수자 분들이구요. 그 때문인지 여성 남성 문제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커뮤니티마다의 자정작용이 안되서 토론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ㄴ역시택신 05/19 21:28 답이 없다.. 까지는 모르겠지만 자정작용이 안된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의합니다. 온라인에서만 그런지 몰라도 다들 이 문제만 나오면 너무 감정이입이 심합니다. 평소에 남자, 여자라는 집단에 큰 소속감을 느끼시는것 같지는 않은데..;; 태엽감는새 05/19 21:26 제친구는 성폭행당하는 여자 구하고 칼에 찔려 죽었는데...그건2% 정도 올려주시면 안되나요 원시제 05/19 21:27 한국여성단체연합이라는건 메갈이랑 또 뭐랑 연합한건가요 일체유심조 05/19 21:29 이런식으로 성별 대결로 몰아가는게 무슨 이득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도깽이 05/19 21:30 여성단체가 오히려 성대결을 일으키는 현실 MoveCrowd 05/19 21:33 그래도 남초집단은 일베가 비정상이라는걸 알고 욕하고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여초집단은 왜 메갈을 벤치마킹하는지.. 카롱카롱 05/19 21:36 대충 읽어보니까 운동을 주도화 하는 이들이 주장하는 건 '젠더를 인식하고 남성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이 될수 있다 란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뭐 이러는데 저 논리의 문제는 넘기고 저 말을 인정한다해도 문제가... 인간은 빈 서판이 아닙니다. 종교랑 비슷하다고 했는데 진짜 종교같네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모두가 젠더교 믿고 인류 평화 이룩하자인데... ... ㄴ마스터충달 05/19 21:38 남성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 이거 거의 인종 차별 발언 아닌가요? '남성'을 '무슬림', '흑인', '유대인'으로 바꾸면 많이 보던 논리 같은데... ㄴㄴ역시택신 05/19 21:50 젠더라는 것이 생물학적 성 개념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젠더는 거대한 사회구조이고 (생물학적) 남자들도 이러한 젠더구조의 피해자라고 보는 견해일수도 있을텐데요(시위 진압하는 전경들도 시스템의 피해자다와 비슷한 논리 아닌가..). 제가 페미니즘을 잘 알지는 못하는고로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조금 조심스럽네요. 제가 저분들 마음을 관심법으로 볼 수도 없는 것이고. 하지만 저는 솔직히 한국 대중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 자체가 너무 '양성평등운동' 개념에만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사실 제가 수박겉핥기식으로만 접한 페미니즘은 그 기원이 훨씬 더 추상적인 것이더군요. 애당초 대중적일 수가 없다고 느끼기도 했고 그래서 저도 더 이상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ㄴㄴㄴ마스터충달 05/19 21:57 어떤 종류/집단이라는 이유로 폭력적이라거나 악으로 분류하는 게 잘못이겠죠. 이건 젠더든, 섹스든 상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남성이라는 젠더가 폭력성을 포함하는 의미라면 대상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겠고요. LovingSound 05/19 21:37 그 강력범죄에 강간과 같은 성폭력 범죄가 포함되어 있는데 거기서 여성 피해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강력범죄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을 따지면..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살인, 방화 , 폭력같은 분야에서 남녀 피해자 비율은..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이런 강력범죄 가해자 중에서 남성 비율은 유의미하게 높긴합니다.. 자유인바람 05/19 21:40 성폭력에서 성희롱 빼고 성추행과 성폭행만 강력범죄에 포함 시켰을시 비율이 궁금하네요. 아니면 강력범죄에 폭행을 넣었을때의 비율이라든가. 91%는 통계 장난이라고 봐서. 분리수거 05/19 21:41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창설된지 20년이 넘은 메이저한 단체입니다. 이번에 더민주 비례 13번이었던 정춘숙씨가 몸담기도 했고요. 댓글에서 갑자기 수상한 여성단체가 된다니 좀 재밌네요. 저분들은 늘 했던 이야기를 하시는 중이고 저도 싫어하는 메갈이나 워마드와는 무관합니다. HealingRain 05/19 21:42 우리나라의 여성 지위에 대한 의견은 여성계에 꽤 동의 하는편인데 왜 자꾸 갈등을 유발하려는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상호간의 이해와 존중을 통한 화합이 우선되는 속에 여성지위에 대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럴수록 남녀 서로 혐오감이나 증오감만 증폭될거 같아 무척 걱정입니다. 물통이없어졌어요 05/19 21:43 이게 여성운동의 한계라고 봅니다 스위든 05/19 21:43 넷상에서 자기들만의 리그였던 일베vs여시(메갈)이, 여혐남혐으로 인해 현실세계의 남자vs여자를 불러오는 모양새네요. 정말 요즘따라 인터넷하기 싫어지네요..타 커뮤니티에서 주목받는 대부분의 글들은 죄다 누구 엿먹인 이야기, 마녀사냥, 사건사고인 것 같아요. ㄴ시작,끝,다시시작 05/19 22:02 이미 3대 여초카페라는 곳에도 일상화되었더라구요. 이 사건 한참 전부터요.. 남자대신 한남이고 ,비판할때는 한남들 재기해 라는 말들이 일상이죠..흐 남자 옹호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의견은 어김없이 비아냥이 달리네요.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이 카페를 탈퇴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TheLasid 05/19 21:45 저런 주장도 일정 부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편향돼있고 논리가 빈약하긴 하지만요. 종이사진 05/19 21:48 남자는 죄다 전자발찌 채우자는 건가... -안군- 05/19 21:55 여기서도 '가해자는 일부 남성의 문제일 뿐이다.' 라고 하면, 1부 2단 논법 나오는건가요? 크크크... ㄴGTA 05/19 22:00 그렇게 주장하기엔 현실에는 일부 가해자 여성도 있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일부 아시아인 문제이기도 하고, 일부 지구인 문제이기도 하고, 일부 포유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리마스 05/19 21:59 경찰서에 황산뿌린 사건은 여성들의 경찰에 대한 혐오의식이 극에 달했다는게 맞나요? Love Fool 05/19 21:59 http://i.imgur.com/e4Hb0r5.jpg 강력범죄 피해자 90%가 여성이라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오히려 이거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배에 달하는데 여성만 절도를 엄청나게 당할리도 없고 ㄴ자유인바람 05/19 22:04 우리나라 강력범죄는 성희롱 포함, 폭행 미포함이더라고요. 90% 이상이라길래 그렇게 심한가?하고 찾아보니 통계 장난질... 성희롱이야 피해자가 남자인 성희롱은 잘 쳐주지도 않고, 성희롱을 강력범죄에 포함 시킨다고 치면 폭행을 뺄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ㄴ블랙비글 05/19 22:05 폭력이랑 강도같은 범죄를 빼면 나오는 숫자인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강간이 제일 횟수가 많은 범죄이기 때문에.. 원시제 05/19 22:05 뭐였더라... 대통령이 여자니까 대한민국 여자들은 다 반성해야 한다는 리플을 본 기억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16/05/19 22:22
제 관점에서는 그냥 정신병자가 일으킨 묻지마 살인사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정신병자의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행동패턴이나 발언을 생각해 볼 가치는 없다고 보고요 한 정신병자의 정신상태를 확대시켜서 적용하는 모습도 이해가 안가고
16/05/19 22:44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68268153231442&id=100001448018085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일반 남성과는 관계없는 조현병 환자의 망상 때문에 이 일이 일어났다고 느끼지만 위 글처럼 그러한 맥락에서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16/05/20 01:13
이런 논의가 극한으로 치닫아서 어떤 중론이 생기는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논의의 중간에 법률적 제정이나 그런건 정말 중우스러운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20 03:17
이번 사건이 이렇게 화제가 되었으니, 곧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나올 정신보건법 24조는 합헌쪽에 무게가 좀 더 실어지겠네요.
후.. 차라리 여혐 남혐 프레임이 조현병 프레임을 덮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16/05/20 10:27
제가 요즘 느끼는바와 거의 완전히 똑같은 생각을 하고계시는 분의 글이라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덧붙여서, 사람들이 어떤 논의를 할 때 개인의 의견을 보고 집단으로 묶어서 생각하는 경향성이 댓글이나 커뮤니티에서 감정의 골을 깊어지게 부추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떤 의견을보고 약간이라도 유사한 생각들끼리 묶어서 가상의집단으로 만들고 그 집단에 관한 가치판단을 미리 해둔 상태로 그걸 개인에게도 뒤집어 씌우는것이지요. 남혐이랑 여혐이 매우 위험한 현상으로 보이는것도 이런 프레임을 씌우기 너무 좋다고 보이기때문입니다. 요즘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개인에대한 존중과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16/05/20 10: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계의 자의적 해석과 그걸 이용한 프레이밍에 놀아나는 최근 여론이 보기 안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사이다같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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