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12 21:10:13
Name 감모여재
Subject [일반] 한화의 선발 잔혹사
4월 26일 마에스트리가 6이닝 무실점을 한 이후 오늘까지 한화선발진의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4/28 송은범 3이닝 2실점 ]
[4/29 심수창 3이닝 2실점]
[4/30 이태양 4와 2/3이닝 2실점 0자책]

5/1 마에스트리 2이닝 4실점
[5/3 송은범 4 와 1/3이닝 1실점]
5/4 심수창 0이닝 4실점

5/5 안영명 2이닝 8실점 5자책
[5/6 이태양 1 과 1/3이닝 3실점]
5/7 마에스트리 2와 1/3이닝 7실점

5/8 로저스 5와 1/3이닝(!!!) 5실점
[5/11 이태양 4이닝 3실점]
[5/12 장민재 4이닝 2실점]

총 12경기 36이닝, 평균 3이닝(?!@?1?), 43실점, 38 자책, 방어율 9.5, 퀵후크는 총 7회

12경기동안 단 한 명의 선발도 퀄리트 스타트는 커녕 6이닝조차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러니 불펜이 남아날리 없지요.

어제까지 31경기를 치른 한화의 불펜이 던진 이닝은 총 171이닝. 경기당 5.52이닝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결과가 한화 선발진이 약해서 나온 결과일까요? 아니면 잦은 교체와 선발에 대한 불신이 이런 결과로 나타나는 걸까요? 우리가 쉽게 답을 내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좀 더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드러난 한화 선발 붕괴의 지표가 심각하다는 것만큼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익조
16/05/12 21:11
수정 아이콘
아까 보니까 마에스트리(??!!)가 던지고 있던데..하..
감모여재
16/05/12 21:12
수정 아이콘
제가 마에스트리면 태업할 것 같습니다.
비익조
16/05/12 21:13
수정 아이콘
한화 나오는 투수는 그냥 그때그때 정하는 것 같습니다. 쩝.. 저런데 과연 투수들이 동기부여를 받고 던질 수 있을까요. 유망주들은 클 수가 있을까요.
저는 이번 시즌도 문제지만, 미래의 한화가 안보인다는 것이 훨씬, 백배는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감모여재
16/05/12 21:1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 일정만 봐도 로테이션을 제대로 돌린 투수가 한 명도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마에스트리 조차 오늘 불펜으로.. 덜덜..
예비군1년차
16/05/12 21:15
수정 아이콘
그게 훨씬 큰문제라고 봅니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얼마전까지 1선발해주던 마에스트리를...
김광수감독대행 생각이라면, 정말 큰 실망일테고, 다시 이런 자리 안맡으시면 좋겠습니다.
다른데서 지시가 있었다면, 그것도 심각한 문제구요.
리비요
16/05/12 21:1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빼고도 8점대가 1선발 ...
위원장
16/05/12 21:13
수정 아이콘
어느 팀은 투수 13실점할 때까지 계속 쓸고가는데...
살려야한다
16/05/12 22:00
수정 아이콘
엥? 그거 완전 한화 이야기 아니냐?

송창식 선수의 12실점 경기를 잊지 말아주세요. ㅠㅠ
위원장
16/05/12 22:02
수정 아이콘
송창식 선수는 선발은 아니었으니... 저번주 한기주가 제가 직관간 경기에서 그만...ㅠ
2점대 방어율이 하루만에 8점대가 되는 기적. 카스포인트 -300대의 위엄.
애패는 엄마
16/05/12 22:08
수정 아이콘
티비로 봐도 멘붕오던데 실제로 보셨다니..
박초롱
16/05/12 22:16
수정 아이콘
허허 저랑 같은 경기 보셨네요.. 6회초에 나와서 집에왔다는 크크
갓경언
16/05/12 21:17
수정 아이콘
진짜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아
1일3똥
16/05/12 21:19
수정 아이콘
마에스트리에 김용주에
선발로 생각하고 있던 투수들을 다 털어넣으니 팀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있나요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어제 시작한 판타지 스타디움에서도 넥센 선택했습니다
한화 망해라! 아하하하하하하
스웨트
16/05/12 21:19
수정 아이콘
창조막장이죠
누구하나가 고생하면 누구하나는 쉬어야 하는건데
선발은 퀵후크하면서 뺑뺑이 돌려, 불펜은 시도때도 없이 나와 모두가 개고생하는데 좋아지는건 하나도 없는
이런 개막장이 또 없죠
김성근 감독이 지나간 자리는 풀도 안자란다 라는 말이
그전엔 이해못했는데 막상 작년 올해 당해보니까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예 제초제를 뿌리는 수준인데
리비요
16/05/12 21:20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선발 못 만든 것도 문제인데 수비가 너무 저질이더군요. 오늘도 실책을 거듭하면서 자멸하는 모양새..
Yande.re
16/05/12 21:24
수정 아이콘
오늘 마에스트리가 불펜으로 올라왔죠.
심수창도 선발로 던지고 다음날 바로 불펜으로 올라왔죠. 뭐 전날 아웃 하나 못잡고 강판된걸 감안해야겠지만...
이런식으로 선발진 관리하는데 잘 던질수가 없어요.
류현진이 돌아와도 이 팀에선 5이닝 못먹을겁니다.

시즌 초반에야 로저스도 없고 배영수도 없고 선발진이 모두 나가리 됐으니 비상체제 운용을 한다고 쳐도
지금은 로저스-마에-송은범-이태양-심수창(장민재) 5선발을 꾸릴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이라도 정상적으로 운용해서 정신나간 마운드 과부하를 덜어낼 생각을 해야하는데...
재밌습니다. 한화.
수면왕 김수면
16/05/12 21:25
수정 아이콘
영감님 이제 할 만큼 했으니까 들어가서 좀 쉬시지. 지금 승률이 3할대 초반인데,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야죠. 누구 입에서 나온 말처럼.
별이지는언덕
16/05/12 21:26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이건 김성근 감독이 덕아웃이 아닌 병원에서 투수교체를 지시하는 그림인데...
결국 불펜코치와 미칠듯한 연락을 원할하게 하지 않는 이상은 불펜의 의견보다는 김성근 감독이 그냥 그냥 교체하는 거네요....
몸 상태와 데이터로 투수교체의 반박자 빠르게 벌떼 야구를 한다는 것도 결국 이렇게 덕아웃에서 나가고 보니 그냥 거의 꼬라박이군요...

설마 두산 대행시절 김광수 수석코치가 안 저랬는데 한화에서 갑자기 저렇게 야구가 바꼈을 수도 조금은 있지만 확률이 너무 낮아보이고요.
수술날 엄청 터지더라도 투수들 소모 줄이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바로 다음날부터 다시 도루묵인지라....
여튼 뭐랄까 반할을 보면서 느낀게 김성근 감독도 경질하기에는 타이밍이 이미 늦어서 시즌을 그대로 갈 것 같네요.
최소한의 피해로 투수들 자신감도 구위도 잃지 않고 다음시즌을 맞이했으면 좋겠네요.
예비군1년차
16/05/12 21:41
수정 아이콘
김광수감독대행이 김경문감독 사퇴이후 했던 기록을 봤는데, 지금이랑 전혀 다른 운영을 합니다. 확실히 지시설에 힘이 실리죠.
독수리의습격
16/05/12 21:59
수정 아이콘
일단 덕아웃에 전자기기를 못 가져가니 전화로 지시한다 뭐 그런건 낭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대략적인 아웃라인은 줬을 가능성은 높죠.
16/05/12 21:26
수정 아이콘
진짜 저도 김성근감독 쉴드 엄청쳤었는데

이젠 진짜 물러설때가 된거 같습니다. 명예회복하겠다고 버티는거야말로 노욕이라 생각합니다. 정녕 팀을 조금이라도 위한다면, 물러나던지. 아니면 자신의 철학을 하루아침에 싹 바꾸시던지 해야할듯
삶은 고해
16/05/12 21:27
수정 아이콘
그냥 초토화입니다초토화....
서혜린
16/05/12 21:30
수정 아이콘
12번 중에서 퀵후크 7회라는 점에서 선발투수가 문제가 아니라 감독의 운용이 문제인것이죠. 작년부터 계속해왔고, 지금부터 달라질 근거도 없지요. 선수 문제였으면 작년 말에 로저스 왔을때 2군에서 10일 보낸것이나 4일휴식 로테이션 이런게 있을수가 없지요.
리비요
16/05/12 21:32
수정 아이콘
오늘 장민재가 선발로 나온 걸 보니 마에는 그냥 선발 로테에서 빠지는 듯 합니다. 찾아보니까 한화 김성근 호가 아직 외인을 불펜으로 돌린 적이 없더군요. 탈보트, 유먼, 로저스 다 선발로만 나왔고 마에가 첫 케이스이니 제 생각엔 교체각 잡는 거 같은데 오늘 또 불을 질렀으니 아마도?
로저스 - 이태양 - 송은범 - 장민재 - 외인2 이 멤버로 선발 고정 되면 괜찮을 거 같은데... 그런데 감독이 누구다?
관지림
16/05/12 21:37
수정 아이콘
전반기만 하고 물러났음 좋겠네요..
이제 이 성적이면 감독이 문제든 선수가 문제든 누군가는 책임을 저야 하는 시점 아닌가 생각드네요..
플레이오프 갈려고 데리고 온 감독이니 이런식으로 운영하는게 최선(?)이겠지만
sk에선 먹혔을진 몰라도 한화랑은 안 맞는거 같네요
독수리의습격
16/05/12 21:49
수정 아이콘
지금 한화를 상대하는 팀들은 절대 자기들이 진다고 생각 안 하고 플레이 합니다. 김성근의 4월 치고나가기 이론이 거꾸로 한화에게 적용된 셈인데 NC는 이번에 한 게임 진 것도 엄청난 손해로 받아들일 거예요. 게다가 실력도 실력이지만 감독이 어그로를 광역으로 원체 끌어서 어떻게 해서든 이기려고 달려들죠.

로저스는 보류하고 남아있는 투수 중 1이닝이라도 무사히 넘길 수 있는 선수는 정우람 하나뿐입니다. 불펜투수는 작년의 엄청난 혹사로 이미 4월에 악력이 바닥났고 야수는 스프링캠프 실패로 타 팀 2군수준으로 떨어졌고요. 제발 더 추해지기 전에 아들과 같이 야구계에서 은퇴하길 바랍니다.
도깽이
16/05/12 21:52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이 병상에 누워서 Tv보면서 지시하고 있을가요?

설마....?
피아니시모
16/05/12 21:53
수정 아이콘
패배할때는 병상에 TV없다고 인터뷰하더니 어제 이기니깐 경기 잘봤다고..
피아니시모
16/05/12 21:53
수정 아이콘
지금의 넥센을 보면서 한화는 반성좀 해야합니다
염감도 조상우랑 한현희 작살내버렸지만 그래도 올해는 그떄의 기억떄문인지 작년까지의 조상우만큼 작살내고 있진 않고 있고
선발이 좀 털려도 5회까지는 버틸 수 있을 거 같다 싶으면 교체하지 않고 버팁니다

돈을 얼만큼 썻는데 선수 없다고 징징되면 안되죠 그에 대한 정확한 반대사례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걸요
김성근감독은 물론이고 김광수감독대행도 선수없다고 선수탓하면 안되죠 넥센은 선발중에 2명이 신인입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5/12 21:54
수정 아이콘
근데 확실히 좀 심각하기는 합니다. 모든 선수가 다~ 이래요. 한 명도 빠짐 없이.. 한화 2010년부터 봤지만 이런 시즌이 있었나 싶을정도예요. 볼질하다가 볼넷, 가운데에 넣으면 피안타.. 진짜 심각합니다.
피아니시모
16/05/12 21:56
수정 아이콘
불펜들은 작년 혹사 여파가 제대로 오고 있는 거죠
(이태양의 경우는..너무 빨리 돌아왔죠 더 재활해야하는 걸로 아는데..그래서 저번에도 잘 던지는데 금방 내리는 것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가장 좋은 건 이번시즌까지 재활시키는 거 였겠지만..)
그걸 인정 못하는 건 김감독이랑 감독의 악질팬들 뿐이고요
동물병원4층강당
16/05/12 22:03
수정 아이콘
불펜 얘기를 하는게 아니고 선발 얘기를 하는거예요. 분명히 선발로 시즌을 준비한 선수들이 있을 텐데 굉장히 심각합니다.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요.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던 김재영도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볼질하고 있죠.
애패는 엄마
16/05/12 22:06
수정 아이콘
사실 선발이 잘 던질 수 있는 큰 이유이자 선발 투수의 장점은 규칙적인 등판과 휴식입니다. 근데 등판날짜도 불규칙하고 선발인데 불펜투구하러 중간에 올라오는 등등 이게 보장 안된다면 불펜보다 더 헬게이트죠. 그나마 보장된 송은범이 나아보이는 이유일테구요. (김성근 감독뿐 아니라 가끔 시전하는 어차피 3일째는 연습투구할테니 겸사로 실전에 올린다는 등판을 싫어합니다. 이거 반드시 꼬이죠)
동물병원4층강당
16/05/12 22:09
수정 아이콘
아뇨 일단 송은범 마에스트리는 선발로 시즌을 준비했고, 송은범은 지금도 등판간격 지켜주고 있습니다. 물론 감독의 조급증 때문에 빨리 내려서이기도 하겠지만 플루크건 뭐건 지금 한화는 단 한경기도 제대로 안터지고 있어요. 송은범 김재영 마에스트리 김민우.. 죄다 망했죠.
애패는 엄마
16/05/12 22: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애초에 기대감 낮은 송은범, 마에스트리 둘인 문제죠.. 송은범의 현재야 뭐 크게 기대할 건 없는지 꽤 됐으니깐요. 그나마 지켜주니깐 그나마 다른 선수보다 나은거죠. 다른 선수에 불규칙하고 게다가 몇몇은 일찍 땡겨썼구요.

그리고 고치 훈련도 영향있을겁니다. 저번부터 이야기했지만 스프링 캠프 잘못 치루었다고 선수들이 야구 하루 이틀한게 아닌만큼 당장 효과 안 나타납니다. 시즌이 지나갈수록 점점 영향이 나타나죠.
동물병원4층강당
16/05/12 22:15
수정 아이콘
지금의 투수 운용이 잘하고 있다는게 아니고 시작부터가 너무 망가졌다는 얘기죠. 성적 내야되는 팀에서 선발이 무너지니 불펜이 과부하 걸리고 다음 선발이 그거 메꾸다가 망하고... 뭐 악순환이죠.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인정하고 정상 운영을 해야하는데 이 팀은 패전처리조도 망했습니다. 시즌 초반 장민재가 패전처리조 느낌으로 나오는데 계속 큰 점수차로 지다보니 불펜 혹사가 되버렸죠.
애패는 엄마
16/05/12 22:25
수정 아이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같은데 저로서는 144경기인데도 초반부터 선발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운영을 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초반 6경기봐도 3이닝 3실점이면 불만족스럽지만 시즌 1~2경기만에 내릴 실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에스트리보다 양훈은 더 실점했지만 이닝은 더 먹었고 김재영은 위기긴 했어도 1 2/3이닝 1실점에 내려간적도 있으니깐요.
동물병원4층강당
16/05/12 22:29
수정 아이콘
그건 일반적인 팀의 얘기이고... 성적 내야되는 팀이라서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승이 여유가 있으면 투수 운용에도 여유가 있겠지만 여유가 없는 팀에서 여유가 없는 감독을 만나서 이젠 망했죠. 김성근 감독이 개막 1-2경기가 아쉽다는 말을 했는데 한화의 야구는 이미 거기에서 망했습니다. 여유있게 멀티하면서 장기전 가야했는데 올인러쉬 막히고 이제와서 장기전 준비하면 질게 뻔하니까 결국 계속 늪에 빠지고 있는거죠. 이제와서라도 감독이 인정하고 정상적인 운용을 하길 바라는게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지만 그게 가능성이 안보이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아우성인거겠죠..
애패는 엄마
16/05/12 22:38
수정 아이콘
동물병원4층강당 님// 사실 144경기라면 사실 올인러쉬를 애초에 하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2경기를 못했으니 선발 전체를 무너뜨렸다면 그것이 선발 준비만의 문제인가는 회의적이긴 하고 애초에 안했어야 하는 문제라고 보긴 합니다. 만약에 개막 1~2경기 떄문에 망하는 감독이라면 사실 그정도로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올인러쉬를 하기에는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많은 팬들은 운영을 순리대로 하길 원하는 거 같고 결국 맨날 시즌초중반까지 소위 삼징징이 나왔다가 결국 우승했던 작년까지의 삼성 등이 그러한 예를 증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5/12 22:57
수정 아이콘
애패는 엄마 님// 뭐 그건 모두의 바람이겠죠.. 어쨌든 감독이 변한게 없고 작년과 올해만 딱 놓고 비교해봤을 때도 작년의 탈보트, 유먼, 안영명이 초반에 버텨주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다르죠.
피아니시모
16/05/12 22:07
수정 아이콘
일단 원래 선발로 계획됬떤 선수중에서 부상도 많고 그러니..-0- 과연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선발로 준비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감모여재
16/05/12 22:10
수정 아이콘
그 원인이 어디에 있나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요. '한화 투수들만 우연히 한 명도 빠짐없이 상태가 심각하다.' 인지, 아니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현재 한화 선발진이 전반적으로 무너졌다.' 인지. 투수는 사실 예민한 동물이고, 선발 로테이션 준비도 상당히 루틴하게, 철저하게 합니다. 그런데 한화는 현재 제대로 로테대로 돌아가는 선발이 없다시피합니다. 이게 원인일 수도 있지요.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게, 갈수록 한화 선발진이 버티는 이닝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요.
그리고 볼질에 대해서라면 왜 볼질이 늘어나는지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얘기들이 가능할 겁니다. 가장 쉬운 건 투수들이 문제다이겠죠. 그 다음은 투수들이 혹사로 인해 구위가 떨어져서 자신감이 없어서, 혹은 밸런스 붕괴로 인한 제구력 불안, 혹은 과거부터 볼넷은 줘도 안타맞는 것은 꺼리는 김성근식 야구에 의한 영향 등등. 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자면 더 길어질 것 같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비군1년차
16/05/12 22: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무슨 원인이 됐건, 한화투수들의 상태는 점차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방안을 도입하던지, 어떤 수단이 강구돼야할텐데, 계속 그대로라면... 순위반등은 힘들거같습니다.
은솔율
16/05/12 22:07
수정 아이콘
재활 과정에서 2군에서 많이 던져야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요..재활 과정에서 테스트한다고 2군에서 많이 던지다가 거기서 난타당하는 경우 몸엔 문제가 없어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서 구위 못찾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요..타자이긴 하지만 강정호도 이번 콜업 전 마이너 성적은 아주 엉망이죠..마이너 성적만 본다면 메이져에 올릴 수 없는 수준이죠..

어차피 결국엔 1군에서 쓸 선수라면 그렇게 나쁜 결정은 아닙니다. 맞더라도 1군에서 맞는게 나을 수 있어요. 안타를 맞고 실점을 하더라도 2군에서 하는것과 1군에서 하는 건 선수나 팬이 받아들이는게 다르거든요. 2군에서 맞으면 이 선수 왜 이케 됐냐고 한숨 쉬겠지만 1군에서 맞으면 빨리 올렸다고 위안하거나 빨리 올렸다고 구단 비난이라도 하니까요.

어제 이태양보니 70개 언저리까진 괜찮더라구요. 투구수 늘리는 과정인데 어느 정도는 맞더라도 끌고 갈겁니다. 어제도 5회 초에는 구속도 떨어지고 변화구도 밋밋해지고 있었어요..4일 휴식 땡겨쓰기 안한다면 늦어도 6말7초에는 어느정도 역할 해줄겁니다만..좋아진다 싶으면 땡겨쓰겠죠..
피아니시모
16/05/12 22:18
수정 아이콘
음 이태양의 경우 저번에 내린건 이해가 가더라고요 오히려 그 이상 하게 하면 이제 막 재활 완료한 선수에게 말도 안되는 짓인거죠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냥 가장 좋았던건 차라리 재활을 좀 더 확실하게 한 다음에 1군에 올리든 뭐든 했어야했다는 거에요 (말씀하신 공 던지는 거 자체를 좀 더 늦추는 게 좋았을 거라는 거죠..)
예비군1년차
16/05/12 21:57
수정 아이콘
예전 김인식 감독시절도 투수를 많이 갈아넣은 전력이 있습니다.(윤규진/안영명/송창식도 그때 퍼졌다가, 최근 복귀했었던 케이스입니다)
그때는 김인식감독 퇴임이후 투수들이 퍼졌었는데, 그래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수년간의 암흑기를 이끌었다는 악평도 듣습니다.
그런거 생각해보면 지금 타자가 괜찮은 지금에라도 성적을 내야할텐데, 시즌 내내 이런 성적이 나온다면... 암흑기의 재시작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5/12 22:05
수정 아이콘
그때는 문동환이라던가 정민철 같은 선수가 반짝 부활을 보여줬죠. 물론 류현진이라는 든든한 에이스가 나타나기도 했었지만.. 어쨌든 이렇게 모든 선수가 못했던 시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압도적 꼴찌였던 13년이랑 비교해도 지금의 성적은 선발이 다 망하고 불펜 돌려막기 하는 수준이라..
예비군1년차
16/05/12 22:07
수정 아이콘
아.. 김인식감독님이 09년 퇴임했군요.. 류현진 신인왕한즈음에 퇴임하신줄 알았더니...
삼팬인데 한화팬앞에서... 죄송합니다 더 잘아시는분께...
피아니시모
16/05/12 22:08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 13년보다도 성적이 안좋다고 하니... 말씀하신대로 그 13년보다도 엉망이니 이해 못할(?) 상황은 아니긴한데 한화 구단 입장에서도 팬들 입장에서도 정말 암울한 상황이죠..
은솔율
16/05/12 22:01
수정 아이콘
오늘 마에스트리 등판은 비로 화요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이 조금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죠..심수창-로저스에 송은범도 일요일은 던질 가능성도 있었으까요..물론 우리가 아는 현대 야구 상식선에서는 오늘 마에스트리 선발이 맞지만(당연히 이게 맞지만) 나름 땜빵 내보낸 장민재가 의외로 잘 던지니까 나름 삼성이 포스트시즌(한국시리즈)에서 쓰는 1+1 으로 경기 잡아보자는 욕심이 생긴 모양입니다..그리고 전 개인적으론 한화에서 마에스트리가 선발로써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듯 보이기도 하구요. 오늘 불펜으로써의 활용도를 테스트해본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4일 휴식은 몇번 해봤지만 안되고..5일 휴식도 현시점에서는 선수에게 큰 + 요인이 없어 보이거든요..

글쎄요..제 생각에는 마에스트리가 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 퇴출 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어요..이 비슷한 경로를 거친 선수가 몇년 전에 롯데에 있었어요..코리라고..코리는 개막전 선발이었는데 보직이 애매해 지다가 퇴출됐었죠..오늘 불펜 등판이 선수에게 경기전에 통보가 되어 있었을 것으로 예상이 되구요..어찌보면 대체 용병 안뽑고 마에스트리 버리고 갈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오늘 로저스 모습이 안보이던데 주말 3연전은 로저스-심수창-송은범(?)으로 간다고 보여지네요..
감모여재
16/05/12 22:04
수정 아이콘
마에스트리는 처음부터 2달 쓰려고 데려왔다는 평이 많았지요(5월 이후에나 메이저 포기하고 한국행 타진할 메이저급 투수를 잡기 위해서 2달 쓰고 교체설). 그렇다고 본다면 마에스트리 퇴출수순은 납득이 갑니다만, 아마 마에스트리 버리고 대체 용병 안 뽑지는 않을 겁니다.
예비군1년차
16/05/12 22:06
수정 아이콘
어떤 심산이 있든, 보직이 확실히 확보한 야구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작년 어머님이 처음 야구장 가셨을때, 1시간정도 일찍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SK세든선수가 미리 몸을 풀고 있는데, 경기전 투수-포수 롱토스훈련만 보고도 깜짝 놀라시더군요. 저래도 팔 괜찮냐고요.
투구전 연습만 해도 그렇게 힘든일인데... 매일 그런 연습/투구에 특투까지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한숨만 납니다.
피아니시모
16/05/12 22:09
수정 아이콘
뭐 김감독이 투수의 분업화를 옛날부터 혼자 절대로 인정안하고 있었다하니..-_-;;
곧미남
16/05/12 23:13
수정 아이콘
밑에도 적었는데 마에스트리 선수가 마지막 한화 선발진 퀄스를 한 4월 26일이 기아타이거즈 경기였습니다. 그런 선수를 이렇게 쓰는게 과연 맞는걸지
은솔율
16/05/12 23:34
수정 아이콘
물론 전에 잘 던진 기억이 있다면 다음에도 잘 던질 가능성이 높겠지요..그런데 말이죠..제 기억이 맞다면...마에스트리가 한화 선발진 첫 퀄스 및 선발승이 엔씨전일 겁니다...전에 잘 던졌으니 다음에도 써보자란 논리라면 물론 선발과 중간이었습니다만..한점차 박빙에서 전에 이 팀에 잘던진 선수를 올린거니 맞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장민재 호투로 선발에 여유가 생긴 와중에 1+1 써서 잡고 싶은 욕망에 마에스트리를 앞으로 선발보단 불펜에서 써보는 것(커리어 대부분이 불펜이니)에 대한 테스트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마에 없어도 로저스와 이태양 합류로 로저스, 심수창, 이태양, 송은범에 오늘 던진 장민재나 김용주 아님 송창식으로로 5명의 머리수는 채울수 있거든요..부상에서 회복한다면 배영수와 송신영도 있구요..
곧미남
16/05/12 23:42
수정 아이콘
우선 말씀하신거처럼 선발과 중간은 엄청난 차이가 있죠 물론 마에스트리가 NPB에서는 중간계투로 활약을 했지만 우리나라에 와서
벌써 7번 모두 선발로 등판했고 말씀하신거처럼 NC전에 6이닝 무자책 기록이 있지만 똑같이 내일 상대할 기아도 6이닝 무실점 기록
그것도 선발로 기록했는데 오늘 등판이라.. 그리고 결과가 말해주듯이 정말 전혀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아한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가 마에스트리가 내일 등판했으면 어깨부상으로 시즌 시작후 한달만에 나온 로저스 선수가 5일 쉬고 등판할 수 있었습니다.
16/05/12 22:09
수정 아이콘
진짜 타팀은 5일 휴식인 선수 4일휴식하고 땡긴다고 난리인게, 투구밸런스라는게 그런걸로도 깨질수 있기 때문이죠. 루틴과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건데..뭐 그런 조정 정도로는 흔들리지 않는것도 실력의 한 종류입니다만.

근데 한화는 선발이 자기가 선발로 언제 나가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준비다운 준비를 할 수 있을리가 있나요.
그냥 불펜투수 등판하듯이 갑자기 선발로 나오니 당연히 못하지...
단순히 투수가 며칠을 쉬었네, 공을 언제 몇개를 던졌으니 지금은 괜찮네 그런 문제가 아니지요.
혹사가 아니라도 준비없이 등판하면 제실력 발휘를 못합니다.
스트롱거
16/05/12 22:14
수정 아이콘
한화엔 선발투수가 누구고 불펜투수가 누군가요 정말 혼란스럽네요
花樣年華
16/05/12 22:17
수정 아이콘
지금 상태로는 이만큼 썼음에도 용병교체로 돈을 더 써야 할 판이고...
그래도 정상화는 힘들 겁니다. 결국은 손해보는 트레이드를 하더라도 야수 팔아서 투수를 데려와야 풀릴 문제에요.
그런데 어떤 투수가 자기 팔 갈려나갈 거 뻔히 보이는 팀을 찾아들어가겠습니까. 감독교체 말고는 답이 없어요.
당장 좋아지지야 않겠지만 적어도 숨통은 트일겁니다. 분명해요.
엘롯기
16/05/12 22:18
수정 아이콘
김성근 지나간 자리 풀 한포기 안난다더니...
라디오헤드
16/05/12 22:20
수정 아이콘
아이럽베이스볼보고있는데 장성호 해설위원이 극딜 하네요
곧미남
16/05/12 23:14
수정 아이콘
어떤 극딜을 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라디오헤드
16/05/13 00:43
수정 아이콘
음 대충 힘들때 버텨줬던게 마에스트리인데 이런식으로 쓰는건아니다 150경기를 어떻게 끌고 가려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는데 약간 흥분 해서 얘기하더라구요
메루메루메
16/05/12 22:23
수정 아이콘
가끔 선발이 이렇게 못 던지는데 퀵후크를 해야 한다고 감독 옹호를 하는 경우를 봤는데요, 그럴수록 퀵후크를 할 게 아니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100개까진 던지면서 선발 투수를 어떻게든 만들어야 했습니다.

올해만의 일이 아니라 작년부터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오늘만 보는 야구랍시고 다들 기억하시는 그 운영을 했죠. 그랬기 때문에 지금 잘 던져줄 선발 투수는 심지어 용병도 못뽑아서 아무도 없고, 작년에 그 무리를 한 불펜 투수들도 나란히 구속이 내려가며 투수진이 총체적 막장에 빠졌습니다. 작년의 그 운영부터 춥다고 말 많았던 스프링 캠프에 올시즌도 여전했던 그 운영까지가 다 문제죠.

타선이야 여전히 반등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약진행 부상으로 그마저도 반감 상태네요.
고스트
16/05/12 22:58
수정 아이콘
사실 작년의 그 운영은 플옵을 노릴 수 없는 팀이 플옵노리겠다고 한 거라서...
프런트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메루메루메
16/05/12 23:05
수정 아이콘
'야신'의 권위와 전권을 양손에 든 김성근 감독이 내년과 내후년을 보고 있다고 말 한마디라도 했다면 프론트가 찍소리나 할 수 있었을까요. 전 작년 운영은 백퍼센트 김성근 감독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프론트의 책임이라면 그럴 게 뻔했던 사람을 감독으로 모셔온 것과 그 행동들을 말리지 못 했던 정도인데, 구단주가 직접 모셔 온 감독을 감히 크보 어느 팀의 프론트가 말리겠습니까.
16/05/12 22:31
수정 아이콘
그와중에 로저스는 이제는 당연한 4일휴식후 등판
빅픽쳐
16/05/12 22:45
수정 아이콘
슥 보다가 경기당 5.5이닝이라길래 뭐야 엄청 괜찮은데?했는데 선발이아니라 불펜이닝이었네요
응원팀빼고는 잘안챙겨봐서 근래 한화의사정은 잘알지 못하지만 한화의 최약체선발진과 김성근의 보직파괴와 퀵후크가 만나 최악의결과로 향해가는것 같네요..
제일큰문제는 희망이없다는것 아닐까요 2군상황도 심각하다고들었는데..
16/05/12 22:47
수정 아이콘
쉬는건 관리가 아니다라고 혹사반박 인터뷰한데서부터 gg였죠..
사실 70대 노인의 생각이 쉽게 바뀌는게 쉬운건 아니긴하다만..
고스트
16/05/12 22:57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분명 온전한 김성근 탓이 맞습니다만. 저번 시즌을 포함한다면 이 팀의 총체적 문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믿을 선발은 없는 팀에서 김성근을 데려온 프런트.
성적을 낼 수 없는 팀에서 성적내겠다고 쥐어짜는 김성근.
믿을 수 없는 수비와 선발.
안터지는 유망주.

안되는 팀의 전형이에요;
현대 야구가 프런트 야구가 되는 이유를 보여주는 팀이라고 봅니다.
아이폰6s Plus
16/05/12 22:58
수정 아이콘
5회 볼넷 한번줬다고 투수교체하는거 보고 바로 끄고 언차티드4 했죠.. 언차티드4 진짜 재미있어요.
곧미남
16/05/12 23:10
수정 아이콘
4월 26일 마에스트리가 6이닝 무실점한게 내일 만나는 기아타이거즈인데.. 왜 이렇게 선발운용을 하는건지 기아팬이 봐도 참
곧미남
16/05/12 23:11
수정 아이콘
결국 몇년간 한화를 보면 올해 장민재 선수처럼 뭔가 활약할때 좀 아껴주고 자신감 키워주는게 중요하지 싶은데
늘 급한마음에 박정진 - 권혁 - 김민우 - 송창식등 계속된 혹사논란이 이렇게 답없는 투수진이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예비군1년차
16/05/13 00:10
수정 아이콘
김민우-장민재-송창현 정도는 진짜 키워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필승조로 쓸 선수도 많았고, 선발자리도 남았는데 말이죠.
스덕선생
16/05/12 23:15
수정 아이콘
이유야 어쨌든 수장인 김성근 감독이 책임질 일이긴 합니다. 성적에 따라 책임지라고 3년 9억이라는 큰 돈을 쥐어줬는데 성적은 커녕
있는 유망주들까지 죄다 갈아먹고, 선수진의 노쇠화를 앞당겼으니 당연히 욕 먹을일입니다.

몇몇 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감독이 욕먹는데 불편함을 느끼시는것 같은데 [김성근 감독이 아니라 그 누구도] 성적 못 내고 노인들만 줄창 기용하면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대한민국 야구역사상 최고의 업적을 쌓은 김응룡 감독 역시 한화시절엔 좋은 말 못 들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실 굉장히 부드러운 표현이죠. 한화팬들에겐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욕 먹었습니다.

저와 같은 해태-기아 팬덤이나 삼성 팬덤에겐 기분나쁜 일이었습니다만 그렇다고 못한걸 다른 데서 잘했다고 옹호할 순 없잖습니까.
SK시절의 우승도 사실은 빈집털이 우승이었다, 선수빨이었다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적어도 선수가 없어서 혹사한다
라는 말은 그만 듣고 싶습니다. 그러면 백인천 감독이나 서정환 감독도 다 이유는 있을 겁니다.
독수리의습격
16/05/12 23:33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닙니다만 3년 20억입니다....
김응용의 2년 9억과 헷갈리신듯
스덕선생
16/05/12 23:35
수정 아이콘
이런;; 9억은 김응룡 감독의 계약내용이었네요. 9억이든 20억이든 큰 돈이고 책임질 일은 맞지만요...
돈보스꼬
16/05/12 23:27
수정 아이콘
한화는 이제 정말 포스트 김성근 체제를 슬슬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고연봉자 다시 트레이드 시키고 팜 재건하는 작업 하려면 대체 몇 년이나 걸릴지 감도 안 잡히네요 올시즌 이대로 체제변환 없이 끌고 가다가는 올해 망하는 것에 덧붙여 미래가 몇 년은 더 암울해질 것 같습니다

포스트 김성근 체제에서 또 뭘 준비해야 할까요
bemanner
16/05/12 23:38
수정 아이콘
한화가 쓴 돈이면 권혁 정우람 조인성 심수창 송은범 배영수 대신 장원준 윤성환 데리고 와서 1234선발 완벽히 만들 수도 있었죠. 팀 전력이 균형이 안맞아서 이상한 건 맞는데 그 전력을 감독이 만든거라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이라도 예전 kt nc 넥센처럼 1~2년정도 탱킹한다 생각하고 인내해야 하는데..
곧미남
16/05/12 23:43
수정 아이콘
NC와 kt는 탱킹한적이 없죠.. NC는 무려 첫해에 기아와 한화위인 7위를 기록하고 그 다음해에 바로 가을야구 kt도 작년에 들어와 올해 모습을 보면
피아니시모
16/05/13 01:54
수정 아이콘
정말 지극히 결과론적인 얘긴데 이렇게 안될거였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선수를 사모으기보단 확실하게 장래를 살피는 게 나았을 텐데...다 부질없는 소리긴 하죠 암흑기도 길었던 만큼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날 수밖에 없었고요 (사실 당연하다고 봅니다..너무 오랫동안 고통받아왔으니깐요)
근데..아무리 그래도 지금 상황은 지나치게 최악으로 향하고 있으니..-_-;
덴드로븀
16/05/13 00:25
수정 아이콘
가장 슬픈건 김성근 감독이 있는한 정상적인 선발투수 육성따윈 개나줘버렸다는게....
당장 상반기 사퇴하고 다른 감독이 온다고 한들 이런 무너진 선수들의 상태를 고쳐잡으려면 몇년이 더 걸릴지....그와중에 몇년뒤에는 다들 40세를 바라볼 상황이니 이거원 크크크크크
헤글러
16/05/13 00:26
수정 아이콘
선발 로테이션 도는 선수한테 특투같은 거나 시키니 제대로 던질 수 있을 턱이 없죠
거믄별
16/05/13 00:52
수정 아이콘
이번 KIA와의 3연전에 로저스가 등판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 됩니다.
지난 경기에서 초반엔 작년의 그 포스를 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충분히 공략가능한 투수로 바뀐 상태였거든요.

양현종만 나오면 죽을 쑤는 KIA 타자들이 내일 로저스를 상대로 공략에 성공한다면... 한화는 정말 암울해지죠.
지금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선발 자원은 로저스가 유일한데... 로저스마저 안되면 시즌 접으라는 이야기거든요.
1일3똥
16/05/13 01: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제대로 된 선발투수 육성하나 못하는데 이런 사람이 최고대접 받을 자격이나 있나요
김민우만 해도 6회이상, 100구이상 제대로 던져본게 몇번이나 있을까요.
싹이 있으면 심어야 꽃이 피던 말라죽던 하는거지 뿌리 다 잘라버리고 오아시스에 꽂아넣고 있는데 미래는 불보듯 뻔하죠.
야구는 하면 보기야 계속 보겠지만 응원하고 기대하고 이런건 더이상 없을 것 같네요.
피아니시모
16/05/13 01:49
수정 아이콘
사실 하다못해 현질을 해도 선발쪽으로 확실하게만 했다면.. 더 나았을지도
결과론적인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그 엄청난 돈을 너무 눈앞의 것에 홀려 쓴 거 같기도 하고 하필 써도 송은범이랑 배영수였고 하니..

지금 생각해도 그 200억이란 돈에서 정근우 이용규 사고 나머지는 선발을 사든 혹은 만약 FA를 안사더라도 2군팜에 투자를 했다면 미래라도 기대가 되었을 텐데 아쉬운 상황인 거 같습니다..물론 이것도 결과적인 얘기일 뿐이고 계속해서 꼴지를 하는 그 상황이 한화 구단입장에서도 그렇고 팬들 입장에서도 거기서 더 인내하라는 게 또 너무 잔인하긴 합니다만....-0-;;;
Speranza
16/05/13 02:14
수정 아이콘
한회는 답이없어요. 야구 기사나 경기영상 잠깐만뵈도 혈압오르고 멘탈 터집니다...ㅡㅡ
몇년 안에 한화이글스 공중분해될거같아 걱정입니다... 풀뿌리초차 없어요ㅠ
16/05/13 09:09
수정 아이콘
이장석이 몇년전에 한 인터뷰에서 그런얘기를 했죠 '야구도 결국은 사람이하는 것이다. 내가 그걸 이제야 알았다'

이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지 불펜으로 기용할지는 보통 스프링캠프때부터 선수에게 알려줍니다. 그래야 선수입장에서 자신의 보직에 맞게 몸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천하의 커쇼도 매 경기 완벽한 투구를 하지는 못합니다. 볼넷도 주고 연속안타도 맞지만 그래도 그 상황을 어떻게든 처리를 하고 그래서 최고투수 소리를 듣죠. 위기상황을 어떻게든 처리하는 경험도 선발에게는 필요합니다.
최강한화
16/05/13 09:29
수정 아이콘
이대로가다가는 후반기 전패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선발, 계투진은 싹 무너질텐고 2군있는 선수들이 올라와서 공 던질 태세입니다.
아마 투수진은 다 망하고 2017년 시즌에 새로 시작하겠지요.

한화의 2016년은 처음 고치에서 부터 틀어졌다고 봅니다. 고치의 추운날씨로 인해 훈련이 정상적으로 될 수 없었죠. 미국 따뜻한도시 가서 몸 만들고 운동했으면 나았을겁니다.
그리고 살빼는게 우선이 아니라 근력량을 늘리는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면 몸관리는 자기들이 알아서 하고 있었을겁니다. 못하면 연봉이 삭감되고 1군경기에 못들어간다는 사실을 알테니깐요. 스프링캠프에 포지션에 맞는 근력량을 올렸다면 지금보다 나았을겁니다.

이번년 한화야구를 통해 모든 프로구단이 본보기 삼을겁니다. 선발의 이닝과 관리의 중요성, 계투 등판횟수 관리의 중요성, 투수진의 분업화의 중요성, 타자들의 수비력, 타자들의 근력량(힘), 코치진과 선수들의 소통이요.

이번년 한화는 망했습니다 .답이 안보입니다. 최소 6월부터 로저스-대채용병2-이태양-송은범-장민재를 중심으로 5선발 제대로 돌리면서 시즌 치루면서 승리조, 추격조, 패전조 분업화를 시켜야할겁니다. 이게 아니라면 2016년에 한화는 선발 5승도 보기 힘들꺼니깐요.

하아...야구시즌인데 야구보기 싫어지니 참....야구와 멀어지는 2016년 시즌이 될 듯 싶습니다..
[NOH]ChrisPaul-NO.3
16/05/13 11:31
수정 아이콘
어제 처음으로 한화경기를 시작부터 다 봤는데요. 본 소감은 한화는 총체적 난국, 투수진소모로 인한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부상자 다수 및 투수진 소모로 인한 자신감 하락, 수비집중력 저하로 보이지 않는 실책 남발, 타석에선 너무 조급하거나 소극적이구요. 어디서부터 풀어야 될지 모르는 상황까지 와버렸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155 [일반] 북한 축구의 새로운 사령탑, 욘 안데르센 [24] Sgt. Hammer8955 16/05/13 8955 1
65154 [일반] 휴 드디어 길고 긴 제 개인적인 문제가 걸린 사투가 끝났습니다. [37] 그룬가스트! 참!8721 16/05/13 8721 6
65153 [일반] [스포] 싱 스트리트 보고 왔습니다. [2] 王天君4379 16/05/13 4379 3
65152 [일반]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피자 이벤트 [132] SKY924864 16/05/13 4864 1
65151 [일반] 떡볶이는 화대일까? 재판부의 엇갈린 판단 [95] 데일리야근13759 16/05/13 13759 0
65150 [일반] [KBO리그] ‘야구가 있는 월요일’, 퓨처스리그와 함께...16일부터 [14] 앙토니 마샬3843 16/05/13 3843 0
65149 [일반] 윤상의 노래 [달리기]에 관한 작사가 박창학씨의 코멘트 [31] Igor.G.Ne11292 16/05/13 11292 6
65148 [일반] 제시카/MC그리/San E/몬스타엑스/AOA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9] 효연덕후세우실4206 16/05/13 4206 1
65147 [일반] G.Soul/SM STATION/지아/개코/AS 1/옥상달빛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3] 효연덕후세우실4106 16/05/13 4106 1
65146 [일반] 연예인의 무지가 죄?? [189] wlsak13384 16/05/13 13384 4
65145 [일반] 앵콜요청금지 [8] 마티치5760 16/05/13 5760 3
65144 [일반] 피지알에 게시판이 딱 하나 더 생긴다면 어떤 게시판을 원하시나요? [222] OrBef9789 16/05/13 9789 14
65143 [일반] [I.O.I] 첫 행사, 세종대 축제가 사건사고와 함께 끝났습니다. [53] Leeka11730 16/05/13 11730 0
65142 [일반] [5.12]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강정호 시즌 3호 솔로 홈런,슈어저 20K 완투승) [10] 삭제됨3403 16/05/12 3403 1
65141 [일반] 상식논란에 휩싸였던 AOA지민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211] Dow12129 16/05/12 12129 2
65140 [일반] 한화의 선발 잔혹사 [91] 감모여재8838 16/05/12 8838 0
65139 [일반] 사람들이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34] 로즈마리10445 16/05/12 10445 2
65137 [일반] <곡성> - 어찌 현혹되지 않을 수 있으랴 [87] 마스터충달11242 16/05/12 11242 12
65136 [일반] 노량진에 갔다. [20] 웃다.7237 16/05/12 7237 5
65135 [일반] [리뷰] 곡성 - 나홍진이 만든 기묘한 악몽 체험 (스포 無) [10] 리콜한방7366 16/05/12 7366 2
65133 [일반] "내 연기 어땠어요" "최악이다. 이..." [80] Neanderthal12173 16/05/12 12173 29
65132 [일반] 오늘의 NBA 플레이오프 하이라이트 [4] SKY925275 16/05/12 5275 3
65131 [일반] [연예인] 가온차트 4월 집계 발표. 트와이스 8만장 돌파 [88] pioren8413 16/05/12 84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