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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3 18:45
제가 아는 교수님이 문예저작권협회 고문이신데 한 번 말씀드려 봐야겠네요.. 평소에 이런 표절건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07/12/23 19:38
헌책방에서 우연히 보게 된 책의 한 구절을 표절했다고 하면.
"아무도 모를꺼야-"라는 생각으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라도 하겠지만. 태백산맥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저건 원본을 좀 수월하게 풀어쓴 것 밖에 없는데요?
07/12/23 23:46
이선미씨는 그냥 소재를 잘골라내는 로맨스소설 작가일 따름이죠. (팬분께는 죄송하지만)
일반적인 작가로서의 평을 붙일만한 소설작가라고 하긴 좀 그래요. 수많은 판타지소설작가가 모두 제대로된 작가라고 보기 어렵듯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귀여니의 소설을 두고 한국문학의 앞날이 어둡다고 가슴아파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런지... 혹은 만화책방의 무협소설들을 진지하게 평가하는 것과 비슷할지도... 아무튼 그냥 이런 오락위주의 책들은 깊이 평가하기전에 알아서 옆으로 제껴놓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성애사 역시 일제시대의 로맨스란 소재는 나름 참신한데... 질적인 면에선 다소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일단 합방이 주목적이 되는 소설인지라... 상당한 각색을 거친 드라마가 원작보다 나은 몇안되는 희귀한 케이스죠.
07/12/24 00:27
글쎄요...전 문학은 잘모르지만, 중요한 묘사나, 인물표현,대사 등 줄거리구성의 주요부분이 아닌 저러한 단순 도입부분 상황설명은 비슷한 소설이 상당할거라 생각하는데요.. 전 왜 별문제없이 보이죠?..
07/12/24 01:07
결명자님// 비슷하다면 머 이해하고 넘어 가겠지만, 위 예시는 아주 똑같죠. 그래서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아주 세부사항까지 완전히 같은데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07/12/24 02:13
무심결에 쓴거 같은데요..
작가가 인식했다면 다르게 표현했겠죠.. 작가가 태백산맥을 깊게 읽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같은 표현을 쓴거 같네요.. 표절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그런 행위로 창작자가 받아야할 대가를 받지 못한다??라는 것이 문제일꺼 같네요. 그리고 원글쓰신 분의 의견과 전 조금 반합니다만.. 어떤 한 부분이 같았습니다. 하지만 경성애사와 태백산맥은 다른 작품이라고 인정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같은 표현이 있는걸 보니 작가가 은연중에 태백산맥 표현을 쓴거라고 보구요 의도했다면 조금이라도 다르게 했을 겁니다.
07/12/24 03:55
의도했는지 안했는지는 작가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의도하지 않았다고 표절이 아닌건 아니죠.
표절은 표절이고, 분명히 잘못된 행위입니다. 창작자에게 있어서는요.
07/12/24 09:17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은연중에 태백산맥을 인용한 것.. 그게 바로 표절이 아닐까요?! 헌데.. 저 정도면 은연중에 인용한 게 아니네요. 레포트 제출시 짜집기 하던 수준인데요. 대필 알바를 했건.. 본인이 무의식중에 했건, 책임을 져야 되겠네요.
07/12/24 11:07
보고 베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수준이네요. 자신도 모르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자신도 모르게 저렇게 할 수 있었다면 그 작가의 머리 속에는 태백산맥이 글자하나 틀리지 않고 다 들어가 있다고 밖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07/12/24 16:16
헉.. 이선미작가는 로설계에서 정말 유명하신분인데요.
제 기준에선 로설(로맨스 소설).. 잘쓴다고 생각했던 분이라서 실망이 더 큰 것 같아요.. 다른 사이트에서 알음알음 알아보니까 한 줄이라도 표절하면 꽤 사건이 복잡해 진다고하던데..
07/12/24 17:30
옹호하시는 분은 뭔가요. 거의 카피앤 페이스트 수준인데요. 내용만 비슷하면 의심으로 가겠지만, 토시하나 안틀린 문장들이 여러개 보이는데요. 대필작가가 너한번X되바라라는 심정으로 짜깁기한거 아닐까요? 모르고 은연중에 이렇게 되었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제가 배운 통계/확률이 맞는 학문이라면 말이죠.
07/12/24 23:07
펠릭스~님// 본문글 똑바로 보구 말씀하시죠.. 무심결에 저렇게 쓴다면 작가가 아니라 점쟁이 하는게 맞겠네요. 이선미씨의 고도의 안티신가? 아 혹시 이선미씨가 조정래씨 글에 심취해서 너무나 많이 읽어서 표현이 비슷하게 나왔다고 말씀하신거면 할말이 없네요.. 바보도 아니고 쓰다보면 어디서 나온건지도 알지않겠어요?
08/01/03 16:08
<시사IN> 보다가 pgr21 싸이트가 나오길래, 다시 보니 과연 이 글이었군요.
아우.. 신기하네요. ThemeBox님 대단하네요. 성지순례 - 추게로(6)
08/01/08 20:40
↑ 저도요, 시사IN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주위 사람들한테 제가 다 자랑하고 다녀요, 우리 pgr21 사이트에는 이런 글도 예사로 올라온다고~ 오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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