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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5 01:23:46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무도가 초심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며
무도가 처음나왔을때는 이렇게 거대화되지도 그리고 이렇게 큰 규모를 자랑하지도 않았습니다.
매주 새로운 컨셉으로 바꿔나가며 스튜디오에서 혹은 야외에서 그 컨셉에 맞는 상황극을 하고 거기서 쏠쏠한 재미를 주었었죠.

그래서 당시 시청자들은 매주 무도를보며 오늘은 어떤 컨셉일까 하고 계속 기대를 하게되었습니다.
농촌특집 소풍특집 김장특집 우주특집 서부특집 .... 매주가 항상 특집이라고 하면서 컨셉을 계속 바꿔나갔고 여기에 사람들은 많이 재미있어했죠. 그리고 뭘 배워보는 특집이 있었어도 2주나 3주정도로 끝나서 무리없이 볼수있었습니다. 패션모델 특집같은게 좋은 예겠네요

가요제도 그냥 무도멤버들이 단촐하게 모여 노래받아서 부르고 자기들끼리평가 내리고 하는 어찌보면 순박하고 어리숙한 맛이 있었습니다.

여러 도전을 해도 뭔가 어리숙하고 어설픈 뭔가 평균이하로 모자른듯한 느낌이 바로 무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전 미션이 장기 프로젝트화하고 거대화 하고 또 프로페셔널 화 하면서 재미보다는 지나친 진지함 엄숙함이 멤버나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재미를 느끼기보다는 지나친 부담감이 느껴지고 멤버들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엄숙해짐으로서 재미를 만들어내기 힘들게 되었다는거죠.


무도의 가장 큰 덕목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재미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간단히 말장난하고 토크하고 노는것에서 더 잘 나오지않았나 생각되네요
서로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르다고 해도
최근 무도에서 정말 재미있다라고 폭발적인반응을 받았던건

죄와길특집이나 혹은 가요제에서 서로 파트너찾기, 연말정산 뒤끝공제등 스튜디오에서 상황극 만들고 서로 토크할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때가 재미만큼은 최고였었다고 생각하네요

반면에 장기특집은 사실 처음 장기특집 시작하기전 토크하는것과 마지막화에서 감동을 주는것 이외에는 중간은 상당히 지루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멤버들에게도 지나치게 힘든 과업을 주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뭐 그렇게 멤버들을혹사시켜 재미만 왕창 뽑아낼수있다면 시청자들로선 나쁘지 않은일이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해도 원하는 재미를 못뽑아 낸다라는것에 있겠죠

박명수씨가 성의없다 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조정전만해도 박명수씨는 나름 무도에서 빵빵터졌습니다. 미남이시네요 특집에선 그분 국밥드시는 패러디로 한방 빵 터트렸고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선 정형돈 만큼은 아니더라도 지드래곤에대한 무한 애정, 그리고 재도전은 안돼 등으로 빵 터트렸고 하얀거탑 박명수편에서도 나름 쏠쏠한재미를 주었죠. 이전 죄와길에서는 거의 원탑으로 대활약을 했었구요.

결국은 박명수가 가장 잘 하는 분야는 장기프로젝트보단 부담없는 개그컨셉의 상황극이라는거고 이건 성의문제가 아니라 각 멤버의 특성문제인거죠. 노홍철이 가장 능한건 돈을갖고 튀어라같은 미션 등이고 꽁트에서 약한것처럼 말이죠.

모든것에 완벽한 유재석이 있지만 그건 유재석이 잘하는거지 유재석을 못따라하는 다른 멤버들이 못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기프로젝트를 아예하지말라는건 아니고 그것도 무도의 하나의 특성이 된것만큼 가끔 해도 괜찮겠습니다만 정말 가끔해야 한다라는거죠. 레슬링특집을 하고 조정특집을 이어서 한다는건 누가 봐도 무리수이고 결국 그렇게 해서 재미도 뽑아내지못하고 있습니다.
무도는 배워봅시다나 대단한도전처럼 계속 뭘 배우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것도 하나의 소재일수있지만 그게 비율이 늘어나 멤버나 시청자들에게 부담감을 주고 결정적으로 재미마저 훼손한다면 문제라는거죠


무도의 초심은 항상 바뀌는 컨셉이 주는 빅재미 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봐도 조정특집은 무리수였고 죄와길이나 연말정산 가요제 1부와 같이 스튜디오에서 소소히 진행했던 특집보다 훨씬 재미없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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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맛
11/07/25 01:25
수정 아이콘
저는 무도를 띄엄띄엄 보지만 조정특집은 상당히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호불호가 좀 갈리는거같네요.
전 봅슬레이보다도 조정이 더 재밌더군요
업매직
11/07/25 01:27
수정 아이콘
무도 멤버만으로 방송 좀 꾸몄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데프콘처럼 깨알 같은 재미 간간히 나오기도 하지만 조인성, 진운, 하하 친구 등 제 3자는 별로 웃음이 나오질 않더군요. 뭐.. 그러기엔 너무 판이 커진 느낌이고 너무 감동에 초점 맞출려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네요.
11/07/25 01:29
수정 아이콘
글에서왠지 골수팬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무모한시절부터봐왔는데
아직도 가끔씩 이경규옹나오신 비난특집이나 이효리씨나온거등 아하시절이랑 06~07,08 중간중간 깨알같은
농촌특집 난무하는상황극, 오프닝만20분..봄소풍특집..뉴질랜드..형돈이사가자.. 이런시절이 그립습니다. 대형프로젝트좀 안했으면좋겠어요..
물론 pd입장에선 이런거 가끔씩해줘야 mbc에서 좋아하겠지만 말이죠.. 좀 거대한특집이되어도 예전 무인도편이나
뉴질랜드특집 , 많이 덩치가 커져도 돈갖튀나 여드름브레이크 정도였으면좋겠습니다.. 봅슬레이 레슬링 조정 물론 좋은특집이고
감동있지만 글쓰신거처럼 무도본연색이 점점 없어지는거같아서 슬프네요 흑..
별거아닌장면이지만 이번주에방송한 조정특집에서 조정오프닝할때 명수옹이 배타러오셨수? 라는 예전식 상황극을 시도했지만
그냥 바로 넘어가졌죠, 단순한장면이지만 이런부분만보아도 예전무도와는 멤버들간의 피드백도 많이 달라졌고..
좀더 예전느낌이 다시났으면좋겠네요.
단 하나
11/07/25 01:31
수정 아이콘
고정 시청자가 상당히 많죠. 그렇기 때문에 재미 없어도 시청률은 어느정도는 나와 줍니다. 또 잠깐 내려가도 다시 올라가기가 쉽고요.

그렇기에 말 그대로 아무거나 다 시도해 볼 수 있어요. 재미가 1순위가 되지 않더라고 신선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이 현재 무한도전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날라볼까나
11/07/25 01:31
수정 아이콘
장기프로젝트 할 때마다 멤버중 한두사람씩은 꼭 욕먹는거 보면(물론 그 사람들도 한정되있긴 합니다만)
굳이 저걸 해야 되나 싶기는 하더군요. 거기다 점점 체력적인 한계가 들어나는거 같기도 하고요.

아하 시절부터 꾸준히 무도를 봐오던 한 팬으로서
굳이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그런거 없어도 재밌게 볼텐데요.
멤버중에 명수옹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데, 논란이 되는 걸 보면 안타깝네요.
하얀눈사람
11/07/25 01:32
수정 아이콘
오늘 감사콘서트 하는걸 해주더라고요. 하나마나송부르는걸 보고는 저때로 돌아갈수 있을까싶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저런 수준으로 했다가는 준비소흘로 욕먹을듯싶었습니다.
11/07/25 01:33
수정 아이콘
무도에서의 초심은 가을소풍, 농촌특집 때가 아니라 대결형식일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무도 초창기에 시청률을 아신다면 초심으로 돌아가자라고 못할겁니다.
차라리 무도 전성기때로 돌아가자 라고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케이윌
11/07/25 01:33
수정 아이콘
죄와길 농촌특집 맹비난특집 이런건 pmp에 넣어 몇번이라도 돌려보고 낄낄대는데

조정특집은 한번보고 더이상 안보게 되더군요 레슬링특집은 마지막회 정도만 여러번보고 그이전은 한번보고 끝...
hm5117340
11/07/25 01:39
수정 아이콘
초심은 모르겠지만 소위 초창기 스타일로는 돌아갈 수도 없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통 1년에 한번씩 스포츠류 장기프로젝트 하지 않나요? 딱히 조정이 레슬링에 이어 '연달아' 란 느낌은 별로 없는데요.
11/07/25 01:42
수정 아이콘
전 레슬링은 최악에 가까웠는데 조정특집은 현재하는 중간과정 포함하여 매회매회를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서.. 역시 케바케인듯 합니다. 레슬링때에는 저도 너무 길다고 생각하고 이런 장기프로젝트 더이상 안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으면서, 조정은 저에겐 재밌으니까 더 길게 해주길 바라게 되더라고요. -_-;
하지만 스튜디오 안에서 하는 소소한 촬영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고 또한 생각들고요. ^^
카오리
11/07/25 01:44
수정 아이콘
예전 특집은 몇번 봐도 재밌는데 요새 특집은 어지간해선 한번 이상 못보겠더군요. 예전의 특유의 찌질함이 무도의 장점이었는데
요새는 소위 온스타일류의 무게잡고 멋있는 모습으로 갈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점점 진지해져가니 예전만큼 할수도 없구요.
자막도 경고 먹어서 그런지 요새 부쩍 좀 오글스러워지는것 같구요. 정말 그냥 팬심으로 한번만 보고 그만인게 요새 대다수...
11/07/2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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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동의합니다. 저 역시 멤버끼리 소소하게 낄낄대며 놀던 시절이 더 재밌었고 가끔 그런 소소한 특집을 할 때가 더 유쾌합니다.
무도는 뭐랄까 내 친구들같은 느낌이나서요.
다만 박명수씨는 잘 맞는 꽁트를 안해서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예능감이 떨어진게 사실입니다.
빨대를꼬바요
11/07/25 01:53
수정 아이콘
저는 대체로 동의하지 못하겠구요;; 싸우자는건 아닙니다.. 각자마다 느끼는게 틀리니..
소랑 줄다리기할때부터.. 한번도 안빼먹고 시청해온 골수팬으로서는..
스튜디오에서의 소소한재미, 장기를 넘어 초장기프로젝트에서 오는 감동, 도심에서 숨막히게 벌어지는 추격류게임들의 긴장등등
매회 3번이상 복습하는 저로서는 모든 특집이 소중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하드에 저장되있는 특집은 장기프로젝트류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있군요.. ;;
11/07/2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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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적지않은 팬들이, 자신은 무모한 도전부터의 광팬임을 자처하면서 그때의 무한도전으로 돌아가기를 그렇게 간절히 원하는지 도통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멤버들끼리 신변잡기 하면서 낄낄거리는것 역시 재밌습니다만 무도가 벌써 시작한지 수년이 지났고 김태호 PD의 언젠가의 강연에서처럼 이미 그런 아이템만으로 주 80분에 가까운 방송을 뽑아내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적당한 도전과 프로젝트가 틈틈이 실시되면서 또 그로 인해 멤버들간에 서로 이야기할 거리도 생기고 캐릭터도 생기고 별명도 생기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레슬링때 명수옹 욕 많이 드셨습니다만 그런 과정들 거치고 나니 명수옹이 정브라더스한테 씩씩거리는것도, 도니가 명수옹 디스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방송을 통해서 보여지고 있구요.
자신들 역시 이제는 스스로를 평균이하라 칭하지 않지만, 어쨌든 유재석 포함 여섯남자(+길)은 평균 이상의 예능인들이고 그들에게 다시금 예전처럼 모자란 행세로 돌아가서 예전 느낌나는 무도를 강요할수도 없는 것이구요. 그리고 연 1회정도의 대형 프로젝트가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지난 레슬링 전후로 죄와길, 연말정산, 가요제 전야제 등등 순수하게 재미를 실컷 뽑아냈던 시리즈 역시 많았습니다.

다만 저 역시 이제 신체적으로 꽤 부담이 가는 장기프로젝트는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아마 제작진이 이런 한계는 더욱 잘 느끼고 있을테고 더욱 더 시간이 흘러 이제는 길거리에서의 '추격 시리즈'도 불가능할 정도의 수순이 된다면 무한도전의 초창기처럼 자연스럽게 스튜디오로 들어가서 끝말잇기나 하고 무한늬우스나 하면서 그렇게 프로그램의 끝을 향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한도전의 광팬으로 언제까지라도 무도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은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변해가는 모습에 무작정 비판을 할것은 또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최고의 예능이니까요 늘 최선을 향해 변해가길 바랄뿐입니다.

그나저나 지난 가을부터 이야기 나왔던 여드름브레이크2는 도대체 언제 한답니까!!!!!
이아슬
11/07/2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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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이 모든 의견들을 생각해서 김태호pd님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돌아가면서 만족을 주는 이 얼마나 훌륭한 의도입니까 !!
하리할러
11/07/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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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랑 비교해서 멤버들의 위상도 달라졌고 프로그램의 성격도 조금씩 변화해 왔는데 이제와서 그 시절로 돌아가길 바라는건 무리죠...
밤식빵
11/07/25 04:11
수정 아이콘
무도 초창기 즉 무모한도전시절은 땅파기,개와 수영시합,탕에 있는물퍼내기등 정말 말도 안되는 도전을 했었죠.
스튜디오방송을 하면서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해서 지금의 무한도전이 된거죠.

무한도전의 초심은 도전입니다. 프로그램 이름도 무한 도전이고요. 제작방향도 도전이죠.

항상 다른포맷으로 방송해야하는 무한도전인데 스튜디오에서 한다면 결국 게스트를 불러야되는 한계에 직면해 놀러와나 해투같은 형식이 되버리고 도전을 하지않는 포맷으로 야외에서 해야한다면 1박2일이나 패떳 런닝맨 스타일이 되야 합니다.
장기프로젝트는 무한도전이라는 이름 프로그램상 어쩔수가 없는거죠..

그냥 지금의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죠. 장기프로젝트+단기프로젝트+스튜디오

그리고 매회 안빠지고 보는데 박명수씨가 빵빵터지는지 몰르겠고요..(물론 정준하,길보다는 낫지만 노홍철,하하보다 나은지는 몰르겠네요.)
가장 맏형이고 돈도 2번째로 많이 받으면서 체력 핑계로 열심히 할려는 모습도 안보이고 코치말 안듣고 꾀만부릴려고 하는 모습보면 좋게 볼수가 없습니다. 잘하지 못했고 체력도 문제가 보였던 정형돈씨는 그래도 급탈진할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게 없는지... 아예 묻어 갈거면 콕스자리도 다른멤버에게 주고 대기선수로 남는게 나아보입니다.
토쿄일파
11/07/25 05:22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조정특집 정말 재밌게보고있습니다. 간간히 웃긴것도 있고 그 진지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받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어떤게 초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정말 무한도전이 잘 나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호흡이 길때도 있고 짧을때도 있겠지요. 가벼운게 초심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당시에선 그것 자체도 가볍지 않았던 도전들이었죠. 소재는 가벼웠을지 몰라도 그것을 실제로 한다는 것 자체는 전혀 가볍지가 않았죠. 어떻게 이런걸로 돈들여서 방송을 하지? 라는 생각이들었으니까요. 오히려 시청자들이 그냥 가볍게 봤으면 좋겠어요. 너무 진지해지지 말구요.
압구정날라리
11/07/2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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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도 초창기로, 평균이하로 돌아가는 것에 절대 동의를 할 수 없네요.
무도 초창기에는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다들 별로였죠.하지만 7년이나 지나면서 그 때와는 너무나 다르게 달라졌습니다.
저질체력에 겁쟁이였던 유재석은 뭐든 잘하시는 유느님으로,누구하나 받아주지 않던 호통개그하던 박명수는 거성 그레이트박형으로,
결별의 아픔을 술로 달래던 쩌리 정준하는 전자두뇌 정총무로, 롤러코스터타면서 눈뒤집던 정형돈은 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으로,
길바닥에서 케이블vj하던 노홍철은 소녀들의 대통령으로, x맨에서 김종국따라하던 하하는 하로로(딱히 어울리는 별명이.....)
더 이상 평균이하라고 외칠 수가 없어졌습니다.외처도 "그래.니들은 평균이하야"라고 끄덕이고 공감해줄 사람도 없습니다.
11/07/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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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만 바뀌었을뿐 초심을 잃지 않아서 이만큼 장수하고 사랑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1/07/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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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크던 작던 나름 개그요소는 꾸준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긴한데
간접광고가 티나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왠지 싫어질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건 무한도전만의 문제가 아니긴합니다만...
11/07/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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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개인적인 역량이나 연출진들의 역량 또한 그 때보다 지금이 훨씬 뛰어납니다.
초창기로 돌아가면 분명 시청률 더 떨어질게 분명할걸요. 그렇다고 도전인 장기 프로젝트를 포기하면 그건 더 이상 무한 도전이 아니게 되는 겁니다. 국내 예능 프로에서 시청률은 무한 도전이 최고는 아닐지라도 그 영향력만은 거의 절대적이죠. 일박 이일보다 더 합니다.

예능에 관심 있는 방송인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프로이기도 하죠.
또한 동생과 유일하게 함께 보는 티비 방송 프로이기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방송 프로이기도 하기에 별 일 없는 한 매주 본방으로 볼려고 노력할려고 합니다만, 요 몇 달 동안 박명수 씨는 늘 침체기 였습니다. 이미 레슬링 특집 때부터 개그 마비라고 불리어왔고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인데다가 그땐 그래도 노력하는 기미라도 보였었지, 이젠 진짜 포기라고 한 건가 싶을 정도로 아예 의욕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박명수 씨가 언제 빵빵 터뜨렸나요? 간간히 터뜨리는 건 조정 특집 때도 있었습니다. 형돈이의 토크를 가르쳐주겠다는 애드립에 네비 애드립으로 대응했죠. 문제는 예전에 비해 빵빵 터뜨리는 횟수가 현저하게 적다는 겁니다. 심지어 정준하씨보다 적죠.

박명수씨는 진짜 생각을 고쳐먹고 좀 더 노력하셔야합니다. 솔직히 이젠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프로 다 말아먹고 무도와 나가수 밖에 없잖아요. 그런데도 체력을 핑계로 요령을 피울려고 하고 연습 참여도 가장 적고, 유재석씨와 솔직히 정말 비교 됩니다.
몇 달 전부터 떨어진 예능감은 차지하더라도 성의의 문제입니다. 성의가 보이지 않아요.
사미르나스리
11/07/25 08:17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의 초기 이름 자체가, '무모한 도전' 아니었나요?
'평균'인 사람들조차 힘들 것을 '평균이하'인 사람들이 해내게 함으로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자는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이지 싶습니다. 그런 네이밍을 해놓고, 조정이나 레슬링같은 '무모한'도전을 지양한다면, 프로그램 이름도 바뀌어야죠.. 물론 토크나 꽁트와 같은 요소가 재미있지 않다거나, 필요치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매회가 임팩트로 넘쳐난다면, 그건 맴버들을 죽이는 꼴이 되겠죠, 하지만 지금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너무 비대해졌다'라는 시선으로 지양하려 한다면, 매회를 거듭하여 성장하고 있는 우리의 '평균이하'들을 과거의 수준에 묶어 두게 될 뿐이라고 봅니다. 현재의 무한도전, 저는 재미도 있고, 감동도 받고, 마음에 드는걸요 ^^
나두미키
11/07/25 08:18
수정 아이콘
무도의 컨셉이자 초심은 '도전' 이라고 생각됩니다.. 무도는 단 한번도 초심을 잃은 적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무도 본방 사수를 목표로 한지 근 5년 정도 되갑니다만.... 재미 없는 혹은 실망한 날도 조금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대부분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고 멋있었습니다..
무도 10주년 정도 되면 대부분의 멤버들이 '기능인' 자격을 갖추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그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각자의 개인차 (능력이건 노력이건 관리건 간에) 때문에 항상 1인자의 모습인 유느님과 대부분 욕먹는 정중앙... 체력을 요하는 도전 경우 대부분 좌초하고 마는 박거성, 민폐 끼치는 길 등... 여러 모습으로 보이고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전 이대로의 모습 (정확히는 김태호와 아이들(PD)이 방향잡아가는) 이 좋습니다.
하나만 정말 욕하자면, 이번의 융드옥정은 정말 쉣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오글거리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서 바로 볼륨을 낮췄지요..
11/07/25 08:36
수정 아이콘
예전 무도는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안봤던 1인으로서 지금이 좋네요. 정확히 하하 나간 이후부터 봤었습니다.
케이윌
11/07/25 08:37
수정 아이콘
무도의 초심은 도전인데 이렇게 몇주씩걸려서 하는 장기프로젝트는 아니었죠 예전엔 한주에하나씩도전하고 거기서 좌충우돌하며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었습니다.

요컨데 무도는 어떠한 도전이 있을때 그걸 프로페셔널하게 잘해서 즐거움을 주는게아니라 아마추어틱하면서도 어설픈 뭔가 모자른듯한 모습을 보여서 웃음을 주었지요

이렇게까지 몇주동안 길게 방영한적은 없었습니다.

무도가 정말 많은사람들이 공감할 빅재미를 줬다고 하는 화들은 한주나 두주정도로 짧게 끝내고 스튜디오나 야외에서 적절히 상황극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전도 패션모델처럼 두주정도로 짧게끝내는 도전이었을때가 반응이 더 좋았구요. [m]
케이윌
11/07/25 08:39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재미일텐데 장기프로젝트는 그런 재미를 다 충족시키지못했다고 생각되네요 간단히 죄와길이나 가요제 1부는 리플을 보면 대다수가 대박이다 재미있다라고 반응이 나오지만 조정특집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재미없다라는 반응도 상당히 많이 나오구요 [m]
낭만토스
11/07/25 08:4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조정은 너무 시간을 촉박하게 잡은 것 같아요
무도맴버끼리 낄낄대는 것도 스포츠특집도 약간 우선순위가 갈리죠
장기프로젝트는 시간을 충분히 잡고 다른 특집때 잠깐씩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여주다가 본 대회때 한방에 해서 감동주고 끝내는게 좋겠더군요 [m]
악세사리
11/07/25 08:41
수정 아이콘
전 지금 상태 괜찮다고 봅니다.
레슬링이나 조정, 봅슬레이 같은 장기특집 같은거 안했으면, 분명히 똑같은 패턴의 무도! 지겹다. 이런소리 나옵니다.
국내에서 이만큼 비인기 종목선전해주고 광고해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나 싶네요.
무도 아니였으면 조정이 8인용인지 콕스가 뭔지도 몰랐을겁니다. 재미는 1박2일이나 개콘으로 보충하면 되구요.
성유리
11/07/25 09:05
수정 아이콘
조정 끝나지도 않았는데.. 재미없다 있다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레슬링 특집 할때도 .. 그렇게나 재미 없다고.. 난리 였는데..
결국은 레전드가 됬죠.. 레슬링 하는 과정에서 재밌다고 한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란 애기는 타 프로그램에나
해당되는 말 같습니다.. 예능에서 무도가 차지하는 위치라던지.. 매주 새로운 포멧과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무도에게
초심이라는 말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최근 무도를 매우 잼있게 본 저로써는 받아 들이기 힘드네요..
대한민국 평균이하가 이제는 아닌 맴버들에게 예전의 평균이하의 포멧을 하라는건 무리라고 보여 지네요. 길은 잘할지 모르겠지만..
무한도전은 끝임없이 발전 하고 있습니다.. 그 발전이 새로움에 대한 변화이자 노력이라고 보여 지는데..
이러한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팬이라니.. 씁씁하네요.. 소소한 재미.. 예전의 초심과 같은 요구는 1박2일이나 개콘프로에나
하시면 될꺼 같네요.(2) 글쓰신분이 박명수 팬인거 같은데.. 미남이시네요..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등등 도대체 어디서
박명수가 빵빵 터졌는지(응?) 최근에 기억이 없습니다.. 레슬링 특집이나 조정등.. 체력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에서 박명수씨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도 팬들이 안쓰러워 하는거 압니다.. 그렇다고 최근에 떨어진 예능감까지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박명수란 사람이 원래 그래 라고 말하기에는 최근에 방송에서 보여 지는 모습은 지나치게
예능감이 없습니다.. 그저.. 머하냐 ? 그런 느낌입니다.
몽키.D.루피
11/07/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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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 리얼버라이어티의 원조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리얼이라기 보다는 캐릭터 버라이어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디와 연기자, 작가들이 함께 의논해서 캐릭터를 만들고 피디,작가들이 설정해놓은 상황에서 연기자들이 즉흥적으로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거죠. 일종의 롤플레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 무도와 지금의 무도는 엄밀히 따지면 똑같습니다. 단지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금액이나 물량이 많은 만큼 규모와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것뿐이지 기본적인 컨셉은 같습니다. 그런데 왜 다르게 느껴지냐면 연기자들의 캐릭터가 끊임없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예능은 작가들의 대본에 따라 충실히 웃겨주고 간혹 순발력과 진행력을 발휘하면 됐지만 무도 이후로 연기자들의 역할이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생생한 캐릭터 개발은 연기자 스스로 해야 되니까 연기자에게 코미디 작가적 마인드가 요구되는 거죠. 정형돈씨 같은 케이스가 그렇게 진화한 예능인의 대표적인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기 프로젝트에서 몇몇 멤버들이 욕을 먹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단발성 녹화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캐릭터를 잡고 그 롤을 소화낼 수 있는 능력이 애초에 없었던 거죠. 박명수 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조정에서 정형돈 씨의 캐릭터는 민폐입니다. 이게 어떤 반전과 감동을 가져다줄 지는 시청자도 대충 예상이 되고 그맛에 무도를 봐왔던 거죠. 반면 박명수씨는 레슬링에서도 그랬지만 딱히 롤이 없습니다. 열심히 안하는 것 보다 더 뼈아픈 건 캐릭터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무도에서 꾸준하다고 여겨지는 멤버들의 특징은 캐릭터가 다양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유재석씨 마저도 비슷한 이미지로 쭉 온것처럼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엄청나게 많은 캐릭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조정에서는 팀의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죠. 그리고 반면 부진한 멤버들이 부진을 탈출하는 방법 또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하하가 복귀했을 때도, 길이 욕먹을 때도 무리수라는 무리수 캐릭터를 만들어주었고(하지만 제대로 소화를 못했죠.) 정준하씨도 기복이 심하지만 정총무라든가 쩌리짱이라든가 새로운 캐릭터로 많은 논란과 부진을 극복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박명수 씨만은 초창기에 굳어진 캐릭터, 호통과 악마 이미지를 좀처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몇년째... 그래서 요즘은 단발성으로 표정이나 분장으로 웃길수 밖에 없는 거죠.
11/07/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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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골수팬입니다만) 지금와서 4년전에 하던 상황극위주의 쇼를 다시 하겠다고 하면 별로 재미 없다에 500원 겁니다. 예능 판도도 많이 바뀌었고, 시청자도 많이 바뀌었고, 골수 팬들의 취향 역시 많이 바뀌었죠.
허저비
11/07/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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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상황극으로 매주 웃기길 바라면서 초심을 말하는건 모순이라고 보이네요.
진짜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무한도전, 초심 잃고 과거에 안주한다"라고 비판이 쏟아질테죠.
멤버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 프로젝트가 오히려 초심에 가깝지 않습니까?
월산명박
11/07/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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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버라이어티를 몇 년간 봤는데 어떤 방송들에선 코너로 사교댄스 총 54회 방영, 에어로빅 같은 거 하고 심지어 도버해협 수영횡단 같은 경우는 2년을 준비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재미 있던 기억이 있는 걸 보면 무한도전 멤바들이 좀 각성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RookieKid
11/07/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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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연말정산뒤끝공제 특집 때 그 얘기가 나왔었죠. 강풀님이었나? 누군지 기억은 안나지만..
옛날에는 좀 허접한.. 평균이하의 느낌이 났는데 요즘엔 뭘 해도 잘하고 그러니까 예전 그 느낌이 안난다고..

그리고 계속되는 장기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태호PD님이 인터뷰기사를 통해 한번 언급하신적이 있습니다.
2010년에 레슬링으로 정말 오래 끌은게 서로서로 지치는것 같아서 2011 년부터는 호흡을 짧게 간다고..
실제로 2011년 에피소드 들 중에서 '장기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하는건 조정 밖에 없는것 같은데요..
가요제는 2주였나.. 한달 좀 안되는 기간이었는데 그걸 늘려서 편집해서 5주 나간거고..
스치파이
11/07/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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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정특집에 호불호가 갈리는 건 연습 기간에 계속 쏟아진 폭우도 한몫 해주는 것 같아요.
보면 맨날 비 내리는 데서 카메라 시야도 제대로 안 보이는 와중에 낑낑 대는 것만 나오잖아요.
연습도 제대로 안되고 힘은 2배쯤 더 들고 노를 젓기는 하는데 내가 대체 얼마나 왔는지도 모르겠고....
보고 있으면 시청자도 되게 힘들고 불편하고 그렇거든요.
원래 조정은 강변을 따라 파란 물살을 타고 쭉쭉 나아가는 맛에 보는 건데
허구헌날 비가 오니까 제대로 된 멋진 컷이 나올 수가 없더군요.
정형돈이랑 노홍철이 해외조정 대회 보러 갔을 때 굉장히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이 많았던 걸 생각해 보면
갑자기 몰려온 폭우가 너무 아쉽습니다.
스타카토
11/07/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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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반대로 이런시도들이 초심이 아닐까생각됩니다. 초창기 스튜디오에서 했던것들은 그당시 나름의 도전이었고 지금은 외부로 나와서 도전을하는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무도의 초심의 정의는 이러한 끝없는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이런 봅슬레이든 레슬링이든 조정이든 도전하는거죠~~~
이런 도전이 사라질때야 말로 무한도전이 초심를 잃은것 아닐까요?
안정적인 포맷이 없기에 어떤 편이든 졸작이될수도 걸작리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단지 우리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즐겁게 그들의 도전을 즐기면 안될까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조정한편을 보고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은 너무 앞서간말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m]
SummerSnow
11/07/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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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레슬링 특집이 길게 간 것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를 무한도전 측에서 충분히 알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에는 더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1주나 2주 분량의 짧은 특집 위주로 한다고 했죠. 이건 올해 초에 나왔던 얘기입니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했던 예전의 스튜디오 진행을 타인의 삶 특집에서 무한도전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보여주고도 있습니다.
1년동안 똑같은 것만 먹을 수도 없고, 예전처럼 스튜디오에서 아하~!게임만 계속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지금의 무한도전은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정특집에서도 분명 깨알같은 재미는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 무거워지지 않으려고 기상미션을 넣은 것 보면 무한도전 제작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알 것 같고요.

더이상 '대한민국의 평균이하'라는 생각은 접으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무한도전에서도 더이상 자신들을 대한민국의 평균이하라고 지칭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죠. 분명한 건 이번 조정 특집과 같은 장기프로젝트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박명수는 올해 기억나는 건 무한상사 야유회 때 췄던 춤 밖에 기억나지 않네요. 그 때도 욕 많이 먹으려다 슬픈 춤사위 하나로 다행히 피해갔죠.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의 박명수는 엄청나게 불편했습니다. 시작부터 지디 내꺼라고 징징, 일본까지 찾아가서 노래 제대로 뽑아내라고 징징. 곡 뽑아내줬더니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나, 가요제 때는 연습도 제대로 안해서 안무도 틀리는 모습도 보여줬죠. 박명수는 분명 끝물입니다. 무한도전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걸 분명 아는데도 적응하려 하지 않고 아직도 혼자 몇 년전처럼 본인 중심으로 분량 뽑아야 녹화 잘 된 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게 먹히지 않고 있고요. 유재석 옆에서 몇 년 간 있었으면 유재석한테 본 받을만한게 무엇인지 잘 알텐데도 하지 않는 것 보면 답이 나옵니다. 오히려 노홍철이 유재석의 뒤를 잘 쫓아가고 있죠.

올해에도 박명수가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다신 박명수 얼굴 보기 싫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연예대상 때 정형돈이 박명수 때문에 언제 받을 수 있을지 기약도 없는 최우수상을 고사하는 것 보면서 저럴 거 최우수상이 왜 있나 싶었습니다. (물론 정형돈이 받는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작년이 정형돈 포텐터진 첫 해라 많은 사람들이 정형돈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죠.)
박명수가 변하지 않는다면 절대 쩜오도, 1인자도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의 박명수는 분명 날로 먹고 있습니다.

덧.
지금 무한도전이 재미가 없다면 딱 세명 때문입니다. (박명수, 정준하, 길)

덧2.
융드옥정 여사님 부분은 확실히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유느님의 분량 뽑기 신공은 빛이 났습니다.
에휴존슨이무슨죄
11/07/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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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도 그때에 비해서 너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초반에 어리숙하게 하던 멤버들이 아니라 이제는 뭐든 닥치면 해보고, 또 잘해내는 상태가 되었죠. 지들끼리 치고박고 하면 바보들싸움같던 평균이하가 아니란소리죠. 그런 이들이 초창기부터 계속 이어온 명맥을 유지하게 하는게 유일하게 '도전'입니다. 힘들고 무리수같아 보이지만 해내는거요. 그게 아니라면 오히려 나태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요.
예전 소풍특집, 폐교특집 기억나는건 많습니다. 그때봐도 웃겼고 지금봐도 너무 웃기지만...

그리고 꽁트나 상황극 같은건 이미 연말정산특집에서도 언급이 나왔지만 멤버들 개개인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인정하지 않았나요? 게다가 그게 연습과정도 꽤 오래걸리는거로 알고있고요.

그리고 박명수씨는...그냥 체력적인건 고질적이네요.
11/07/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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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읽는 중에 삼양라면에 햄, 소제지맛 빼달라고 했다가 원성을 사던 어느 네티즌의 글이 생각이 나 키득거렸습니다.
누군가에겐 지금의 무도가 좋을수도, 글쓴분에겐 아쉬움으로...만족과 중용의 거리는 생각보다 멀것 같아요.
해달사랑
11/07/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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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중에도 있는거 같은데, 무도의 초심은 도전이죠.
무도는 아하 끝난이후로는 항상 이런 식으로 다양한 소재를 다뤘으니, 글 쓰신분이 원하는것도 곧 하겠죠.
조금 기다려보세요.
강동원
11/07/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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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태호피디가 장기 프로젝트보다는 1,2주 정도의 짧은 이야기들로 채우겠다고 했고,
가요제 전까지만 해도 분명 그렇게 잘 가고 있었습니다만...
가요제가 짝짓기 2주에 공연까지 4주 총6주, 조정이 첫 2주 후 또 4주째 되다 보니 이런 류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불만이 터지는 듯 합니다
박명수씨의 의욕없는 모습과 하하 어머니의 출연이 기폭제가 된 듯하구요.
이제 다음주가 대회니 다다음주면 조정도 막을 내리겠지요. 판단은 그 때 가서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뭐 개인적으로 무한도전의 호갱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매번 재미있게 봅니다만
확실히 박명수씨는 해투, 나가수, 무도 모든 곳에서 정말 '날로 먹겠다'는 마음가짐이 드러나고 있다고 봅니다.
자기 위주의 방송 추구, 이기적인 마인드의 캐릭터가 신선하고 재미있긴 했지만 이제는 식상함을 넘어 불쾌함을 줍니다.
그냥 쉽게 말하면 예전엔 재밌었으니 그런 캐릭터도 감수하고 봤다면 이제는 재미가 없으니 캐릭터가 완전 독이 되버렸다랄까요
정준하씨도 기존의 바보, 맨날 당하는 캐릭터에서 정총무나 쿨가이의 이미지로의 노력을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아직은 과도기랄까 정준하씨 안에서 두 캐릭터가 싸우는 모습이더군요... 덕분에 뭔가 밉상티가 확확 나는 듯;;;)
하하 어머니 출연은... 에효... 생략하겠습니다.
달리자달리자
11/07/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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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정특집 재밌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 볼때 가장 좋아하는게 슈퍼모델부터 시작해서 스포츠댄스, 봅슬레이. 레슬링. 조정과 같이 어떠한것에 도전하는 겁니다. 그냥 글쓴분의 호불호 같아요.
이해 못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무한도전 가요제, 죄와길 보단 오히려 조정특집이 더 재밌습니다.

별로 공감이 안가는게, 나이 40먹은 사람들이 조정같은 스포츠에 도전하는게 가능하다는거 자체가 초심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맘먹으면 고정층도 있겠다 날로 먹는 프로그램만 하면 되는데 그건 아니니까요.
진리는망내
11/07/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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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요즘 웃긴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차라리 정준하가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욕은 욕대로 자기가 다 먹으면서 웃겨주기도 하니까요.
요즘 욕은 쿨가이, 나도 잘나감 이런 캐릭터때문인거 같은데 정준하는 자기 포지션 제대로 잡고 방송하는걸로 보입니다.

박명수는 몇 달 전부터 진짜 최악입니다
굳이 조정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빼더라도 말이죠.
가요제에서도 진짜 꼴보기 싫었고 중간중간에 헛소리하는것도 진짜 재미없고...

그리고 지난주 하하어머니 출연은 오랜만에 방송보다 짜증났습니다 -_-;
그냥 조정훈련과정이나 더 보여주지..
전 조정재밌게 잘 보고 있거든요.
LogicPowerII
11/07/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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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박명수씨가 좀 날로 먹는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어요... 다른 멤버들에 비해 편하게 가려는 경향!
11/07/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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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조정특집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모두 다릅니다. 역시 무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서로의 취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상황극 이런거 좋습니다만.. 이런식으로 서로가 고생하면서 감동을 이끌어 내는거속에 소소한 재미 이런거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늘의왕자
11/07/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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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진짜 컨셉은
스튜디오에서 소소하고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것도 있지만,
타이틀 뜻대로 끝없이 여러가지에 '도전'하는게 컨셉 아닌가요?

그 도전이 처음에는 지하철달리기, 욕탕물퍼내기 등등이 1기였고
2기는 쿵쿵따 비슷한거였고, 3기는 지금같은 장단기 프로젝트+여러 컨셉의 종합선물셋트라고 봅니다.

봅슬레이 특집, 가요제 특집, 조정특집, 레슬링 특집 모두 무도의 컨셉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단지, 스케일이 커졌다고 봅니다.

ps : 그나저나, 명수옹은 체력이 좀 달린다싶으면 날로 먹을려고 하지말고 다른 방편으로 멤버들에게 도움을 주던가
아니면, 말로써라도 깨알같은재미를 주던가요....
레슬링 특집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날로 가나요?크크
데보라
11/07/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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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꼬리잡기, 여드름브레이크 이런류를 제일 좋아하고,

오히려 가요제보다는 조정편이 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조정편처럼 담백하고 다큐나는 느낌을 예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무도말고 다른 프로에 있겠습니까?
진지한 예능, 그것이 가능한 것이 무한도전이외에는 상상할 수가 없네요!
정 주지 마!
11/07/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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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호불호로 쓴 글이네요. 박명수 재미없어 지고 노력 안한다는 말 나온지 언젠데 박명수 빵빵 터진다는 건..
윗분들 말씀하셨듯이 가끔 터지는 건 정준하도 하죠..

아무튼 저도 무도 호갱님이라 그냥 다 보긴 하는데, 기대이하의 경우도 있고 기대이상의 프로도 있고 그렇습니다.

벌써 몇년된 프로인데 매회 재미빵빵은 어렵죠.
Spiritual Message
11/07/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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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도 대충 보고 넘겼고 조정도 대충 보고 넘기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번 방송 이후에 재미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하하 어머니의 출연 분량이 하나도 재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길었다는데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하 어머니가 출연을 할 수도 있지만, 촬영해보고 재미없으면 PD가 편집의 묘를 발휘했어야 하는데, 결국 한참을 방영했다는건 다른데서 그만큼 분량을 못 뽑았다는 얘기고, 이건 조정 훈련에서 방송분량을 못 뽑았다고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레슬링과는 달리 조정은 운동기구에 앉아서 운동만 하는 정적인 장면이 많아서 분량을 뽑기가 어려운게 이해는 갑니다만, 결국 종목 자체를 잘못 골랐다는 소리가 되겠죠.. 지금은 판단미스가 겹쳐서 좀 재미없어졌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이왕 시작했으니 중간에 끊을 방법도 없고.. 그냥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네요.
바알키리
11/07/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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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도 자주 보는데 요즈 재미면에서는 정말 별로입니다. 예능치고 이렇게 안 웃긴 예능은 별로 없는듯해요.
최근 무도편에서 정재형-정형돈 라인과 노홍철 빼고는 즐거움을 만들어 주지 못하네요..
도전과 깨알같은 재미가 원래 무도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였는데 바퀴 하나가 사라진거 같네요
11/07/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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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예전 그 컨셉으로 돌아가면 방송 분량 80분을 채울 수가 없을뿐더러.

재밌지도 않을겁니다. 예전이랑 방송 돌아가는게 완전히 다르죠.
케이윌
11/07/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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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 입고 기차와달리기 등을 할때는 무모한도전이었고 무도의 전신이었죠 그리고 그때도 재미를 보장해준건 도전전에 서로 토크하면서 벌이는 깨알같은 상황극이었죠 그걸 극대화한게 무한도전입니다. 재미가 떨어지는 도전파트의 비중을 줄이고 깨알같은 웃음을주던 상황극 토크쇼의 비중을 높여서 대박이 터진거죠..

그리고 이러한 깨알같은상황극이 재미있다는건 먹힌다는건 죄와길이나 연말정산 가요제1부에서 충분히 증명해보였습니다. 무도의 재미의 포인트는 바로 이 파트인거죠 [m]
슬렁슬렁
11/07/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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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개인적으로 박명수씨는 요즘 좀 하락세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터진적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너무 안터지니까 동생들이 좀 챙겨주는거 같고, 본인도 조급해 하는게 느껴지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가요제에서 지드레곤에 집착하는 모습도 전 너무 싫었거든요.
어느정도까지야 재미도 있고 인기많은 아이돌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노골적으로 난 무조건 지드래곤이랑만 하겠다식이 되버리니까요. 정말 음원수익때문에 그런가? 행사땜에 그런가? 아이돌 인기에 묻어서 저런걸 노리고 저러는건가...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바다란꿈
11/07/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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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무한도전은 초심을 잃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제나 위기감을 느끼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으려 노력하거든요.
(이제는 담당 PD들이 그러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멤버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냥 저냥 하는 게 눈에 보입니다.
(박명수씨가 특히 욕을 더 얻어 먹는 건 '그냥 저냥'하는데 제 욕심은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열심히 하면서 - 소위 말해 빵빵터지면서 - 제 욕심 차리는 건 캐릭터이니 했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면서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하니 눈에 거슬리는 것이지요.)

만약 가족같은 분위기 때문에 누구 한 명 쳐내기가 어렵다면
차라리 무한도전 '마이너리그'라고 해서 무한도전 내 코너 속에 코너의 형태로
다른 멤버로 구성된 무한도전을 보여주는 게 어떤가합니다.
(어차피 시즌제는 어려우니까요...)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이렇게 셋이서 아둥바둥 하는 것도 이제 그만 봤으면 합니다.
(런닝맨에서는 어느 정도 몫을 하는 하하가 무한도전에서는 아직도 감을 못찾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조정특집처럼 정형돈씨 몸이 맛이 가고, 노홍철은 늘 몸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갑자기 유재석 원맨팀이 돼 버린 것 같아 안쓰럽네요.
대청마루
11/07/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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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특집 1,2,3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날선 반응까진 아니었던거 같은데...그만큼 이번 5탄이 많이 무리수였나보네요. 특히 하하어머니 출연에 대한 반응 반, 박명수씨의 성의없어보이는 태도 반으로 시너지효과가 확실하게 났군요-_-;;
근데, 일년내내 스튜디오에서 토크형식으로 상황극으로 웃음주고 하면 몇주는 반응 좋을지 몰라도 좀 지나면 '언제까지 스튜디오에서 날로 먹을거냐?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름에 걸맞게 도전을 해라' 라는 글로 비난이 올라오겠죠. 지금 재밌다고 생각되는 스튜디오 상황극도 연속으로 4~5주 이상 하면 식상하고 지겹다는 소리 계속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되면 도전류나 로드버라이어티 같은거 좋아하는 분들의 불만글이 속출할거 같네요. 결국, 시청자들의 모든 요구를 일일이 다 들어주긴 무리라는 겁니다. 도전류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시청자도 있습니다. 그런 시청자들을 좀 무시하는 글 같아서 좀 불편하군요. 프로그램이 몇몇사람들의 입맛만을 맞춰주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번 조정특집이 끝나면 스튜디오 녹화로 돌아가서 간단하게 1,2주 형식으로 짧게짧게 갈거 같습니다. 여태까지 그랬으니까.

그리고 죄와길 특집같은 건 대사마다 빵빵 터지는 소위 레전드상황극은 당분간 무리일거 같은게 무한도전 내에서 스튜디오 녹화로 상황극을 터뜨릴려면 핵심인물은 박명수씨인데 요즘 박명수씨 폼이 예전같지 않아서-_-;;; 요즘 상황극꽁트가 많이 줄은것도 박명수씨의 폼하락과 관련있죠. 정형돈씨가 많이 올라오긴 했고 노홍철씨도 예전과 다르게 드립도 제법 잘 치긴 하지만 하하씨는 아직 미지수고 길은 뭐 여전히 구멍이고(...)
그러니까 상황극을 위해 불량폭죽 하나, 터질지안터질지 모르는 폭죽 하나, 터지기는 하는데 얀에 화약량 가늠이 안되서 빵터질지 적당히터질지 모르는 화약 둘, 화려하진 않지만 다른 폭죽을 돋보이게 해주는 폭죽 하나, 최고의 재료로 만든 최고로 화려한 폭죽인데 심지가 젖어서 제대로 터질지 알수없는 폭죽 하나를 가지고 유재석씨가 스튜디오에서 폭죽놀이를 해야하는 상황이 현재 무도입니다.
11/07/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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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에 대한 애정들이 참 깊다는게 호든 불호든 느껴지네요.....어차피 호갱님 됐으니 재미가 있든없든 끝까지 가봅시다...크크

그리고 테오가 언젠가 약속했던 스튜디오 촬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그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지금 보면 식상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때 정말 재밌었기에

박명수의 부활을 바라마지 않는 입장에서 스튜디오로 잠깐이라도 돌아갔으면 하네요
체념토스
11/07/25 14:35
수정 아이콘
전 어떤 특집이 문제가 아니라 좀 무도자체가 영상미의 대한 욕심이 들면서 그런부분을 부각시키느라 재미를 등한시하는게 싶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구도도 멋지게 만들고 화면도 이쁘게 잡고 좋은 음악도 짚어넣고 이러한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다보니
정작 재미란 부분에 양념치기가 조금 모자라지 않나 싶습니다.

뭐 어떻게든 재밌게 봐주는 무도라 지금도 재밌게 보고 봤지만
요즘 무도를 보고 있으면 보여주고 싶은게 많은것 같습니다.
11/07/25 15:27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조정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서...

시청자를 위해서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마음은 여전한것 같고 오히려 요즘 들어서 좀 더 절실하고 진실되게 다가 오기 떄문에

전 예전도 좋지만 지금도 너무 좋아요.

무도는 피드백이 좋고 예능 답지 않게 복선(연대의 학생을 찾아가거나 진짜로 알라스카를 간다던가)등이 많은데 하하머어니의 등장도 같은 선상의

연출이였는데 결과가...

그리고 스튜디오로 돌아간다고 해도 명수형은 폼은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어차피 7명이 다 웃기기는 힘들고 쩌리는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문제는 지금 쩌리는 길과 명수형밖에...)

예전의 형돈이 처럼 자신만의 영역을 다시 만들고 떄를 기다리는게 좋아 보입니다.
하우스
11/07/25 16:20
수정 아이콘
제발 부탁인데 하하 어머니는 절대 네버 다시 출연 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그것만 아니었어도 이 정도 얘기는 안나왔을텐데.. 무슨 생각으로 출연 시키는건지 이해가 안됐네요 [m]
11/07/25 17:54
수정 아이콘
장기 프로젝트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네요.
그런데 장기 프로젝트 없었다면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 그들만의 방송, 메니아들만의 방송이 되었을 겁니다.
무도가 마봉춘 예능의 간판이 된 것도 다 이 장기 프로젝트 덕분이죠. [m]
11/07/25 19:40
수정 아이콘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어떤 컨셉트의 편들이 재미있으니 많이 편성되었으면 좋겠다와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풍기는 뉘앙스가 많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케이윌님의 글의 행간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가요제 이후에 텀을 뒀어야 한다는 분들의 의견에도 공감하는 바이지만, 처음으로 중장기 프로젝트가 연이어 편성된 것으로 인해 초심까지 언급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맨투맨
11/07/25 21:42
수정 아이콘
전 장기프로젝트를 엄청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분들도 많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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