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설명

지금 나와서 말을 하는 사람 : CM PUNK
링에 쓰러져 있는 사람 : John cena


3주후에 WWE의 PPV인 Money in the bank 가 열립니다. 거기에서 CM PUNK와 John Cena는 챔피언전을 치릅니다.

WWE는 과거와는 달리, 현재 PG등급(우리나라로 치면 연소자도 관람 가능한 등급)으로 변경되었으며, 덕분에 강도도 과거에 비해 약해졌으며, 지나치게 어린아이들을 위주로 하는 스토리라인이 짜여져 운영됩니다. 링에 쓰러져있는 John Cena가 대표적인 캐릭터 입니다. WWE는 그를 어린 친구들의 영웅으로 만들어 놓았죠. 매니아들은 물론 이런걸 싫어합니다. 바꿀수는 없습니다. John cena는 이미 과거 오스틴의 상품판매량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한 상품성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챔피언인 John cena는 열대를 맞아도 안쓰러집니다. 한 백대정도 맞으면 5초정도 기절하는 수준의 캐릭터입니다. 매니아들은 그런 모습에 지쳐하고, UFC나 다른 좀 더 과격한 프로그램으로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꾸준히 WWE를 지켜보는 팬들은 선역 챔피언 John cena가 나오는데 야유와 욕을 합니다. (이런분들은 보통 성인분들 이시죠. 어린친구들에게 John Cena는 하느님 그 이상입니다.)

현재는 그런 상황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CM Punk는 기술이 뛰어난 레슬러입니다. 마이크웍이 좋고 아동용 캐릭터화 된 John Cena보단 마이너 하지만, 매니아들로부턴 사랑을 받는 선수죠. 3주후, Money in the bank를 치르고 나면, 영상에서 말을 하는 CM Punk는 WWE와의 계약이 종료됩니다. 아직까지 재계약 관련 뉴스는 뜨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CM Punk 의 타이틀전이 갖는 의미가 큽니다. 과거 WWF시절 숀 마이클스와 브렛 하트의 몬트리올 스크류잡 사건이 오버랩 되기도 합니다.


현재 WWE는 변화의 시기입니다. 빈스 맥마흔은 나이가 들어 스토리라인에 많이 참여하진 않습니다. 레슬매니아와 같은 빅이벤트때나 한번씩 하죠. 와이프인 린다 맥마흔은 정치 준비 한다고, 아예 레슬링쪽엔 연관되지 않으려 합니다. WWE가 PG등급이 된 건 린다맥마흔 때문이기도 하죠. 레슬링 매니아에게 사랑을 받는 아들 쉐인 맥마흔은 엄마 린다맥마흔의 정치를 도와주러 갔다가, 현재는 레슬링과는 상관없는 다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빈스 맥마흔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WWE 쪽에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딸과 사위가 WWE를 망칠거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거기에서 말하는 두명은 스테파니 맥마흔과 트리플 H 입니다. 둘은 결혼을 하였고, 쉐인 맥마흔이 파워게임에서 밀리면서 스테파니와 트리플H가 빈스 이후에 경영권을 승계받는게 사실상 확정되었죠.


그런 상황에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저녁,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아침에 열린 WWE RAW에서 이런 상황이 연출 되었네요. 혹시나 WWE 팬 계실까봐 속 후련 하시라고 올립니다.



영상 출처 : DC 인사이드 프로레슬링 갤러리 캐리비안꿀 님

추신 - 그리고, PGR과 떼어낼 수 없는 채널인 온게임넷을 통해서 WWE RAW가 방영되고 있으니, 아마 2~3주 후쯤에는 이 영상을 한국해설과 함께 보실 수 있을겁니다. WWE를 접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한번쯤 권해드리겠습니다.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지금이 꽤 흥미진진한 시점인것 같아서요.





사실은 이거도 각본입니다. 이 마이크웍이 나오고 나서 따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현지 소식이나 그 다음 RAW 내용으로 추측(원래 RAW는 생방송이지만, 다음주 방영되는 RAW는 이 영상 바로 이후에 녹화되었습니다.)으로는 이것 역시 각본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