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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7 14:41:40
Name BaDMooN
Subject [일반]  [야구] 돌아올 때가 임박한듯한 이승엽



15일에 있었던 이승엽 선수의 대타 동영상입니다.

영상에도 나와있듯이 연습을 무단으로 빠지면서 쇼다 타격코치와 앙금이 생긴 모양입니다

쇼다 코치는 과거 SK에서 타격코치를 한 경력이 있는 지한파 코치로 올 초만해도 새로운 팀에서 의욕이 충만했던 이승엽과 함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었습니다

이승엽, 쇼다 코치와 타격 훈련 자청 실랑이(?) (11/02/04)
쇼다 코치. 이승엽, 무릎 안펴면 30홈런 보장   (11/03/09)
"이승엽이 못 치면 이길 수 없다" 쇼다 코치     (11/04/17)

하지만 현재로써는 이승엽의 태만인지, 코치에 대한 불신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정해진 연습을 무단으로 빠지면서 좋지않은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릭스 스레드에서는 성적조차 바닥을 기는 선수가 훈련에 멋대로 빠졌다고 비난 일색이고, 그나마 이승엽의 좋은 이미지인 성실함마저 의심받는 안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동영상의 내용으로 제개인적으로 추측해보면 쇼다 코치는 컨택트를 살리는 콤팩트한 타격으로 수정을 원하는거 같고, 이승엽은 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지 않나 예상해봅니다
물론 SBS의 중계권 덕분에 적어도 박찬호가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1군 벤치에 있을 확률이 높지만 최근의 타격을 보면 플래툰 기용도 어려워 보이는데 이런 악재까지 터졌기에 대타이외로는 출장할 확률이 낮아보입니다.

문제는 현재 오릭스가 굉장한 상승세에 있다는 점이라 자칫 주전력에 아예 배제될 확률이 높다는겁니다.
시즌 초처럼 팀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이것저것 바꿔보면서 팀에 맞는 최선의 라인업을 꾸리겠지만, 현재 오릭스는 교류전에 12구단중 3위의 대선전을 계기로 꼴릭스에서 삼릭스로 파리그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에이스 가네코가 돌아오고 올해 이적한 데라하라, 용병투수 피가로가 활약하며 본래 가장 경쟁력이 있던 선발진이 안정세를 찾았고
타순도 부동의 리드오프 사카구치와 오릭스 왕고인 다구치가 교류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중심타자 T-오카다가 조금씩 살아나며 투,타가 맞아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아직 자리잡지 못한 부분이 바로 1루수 자리인데 이런 불화속에 감독이나 코치가 아예 T-오카다를 1루에 놓고, 아라카네와 모리야마를 플래툰으로 쓰면서 외야 수비를 강화하는 라인업으로 계속 끌고 나가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 확률도 높습니다

올해 일본쪽 중계를 보면 이승엽은 포크볼도 포크볼이지만 빠른 속구에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한다는 해설이 일관적입니다
그만큼 빠른공에 대응을 못하게 되니, 공을 오래 보지 못하고 초기에 직구와 비슷한 궤적으로 날라오는 포크나 체인지업에 속절없이 당한다는 얘기입니다.
본인이 더이상 타격폼 수정에 지치고, 빠른공 대응에 힘들다면 이제 그만 한국에 돌아오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올초 이범호의 경우를 봐도 서로 조건만 맞으면 계약기간 도중이라도 이적이 가능하다는걸 보면, 현재 삼성에 선동렬이 아닌 이승엽에 호감이 큰 류중일이 감독으로 있고 삼성 역시 거포가 절실한 팀이라는걸 감안하면 적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종범, 이범호, 이병규의 경우를 보아도 NPB 2군에서는 3할에 가까운 타격을 보이면 국내에 돌아와도 어느정도 활약이 가능하다는건 어느덧 노장이 되어 현역생활이 얼마 안남은 이승엽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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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30th
11/06/17 14:46
수정 아이콘
이승엽선수가 태만이 아니라면 돌아와도 잘할거라 생각됩니다
돌아와서 성공한 선수들 다 열심히 했기때문이지 거기 2군에서 그냥 잘해서 인건 아니니까요 [m]
애패는 엄마
11/06/17 14:54
수정 아이콘
위 세선수 그리 활약이 없었음에도 그정도인데 이승엽선수이면 한때 이승엽과 아이들 할정도였는데. 리그를 씹어먹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컴팩트한 스윙으로 안 바꾸는 것은 국내 복귀를 염두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보네요
11/06/17 14:55
수정 아이콘
들어오면 바로 삼성으로 가는건가요? 삼성으로가면 반게임차 나는 SK어떻게 하나요? 선동렬 감독이 있을 때는 혹시 SK로 올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SK로 와서 호준이형좀 밀어내줬으면 좋겠어요.
11/06/17 14:56
수정 아이콘
이승엽, 박찬호 선수 모두 다 시즌 중에 트라이아웃 참석하고 내년에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됬던 저 선수들이 저런 취급을 받을 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썼더니 이승엽은 해당 대상이 아니네요. 여튼 복귀 대환영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1/06/17 14:57
수정 아이콘
이승엽 박찬호는 언제나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그냥 돌아와도 좋습니다.
모리아스
11/06/17 15:00
수정 아이콘
빨리 와야죠 일본 지금의 이승엽은 엘지의 박병호와 비슷해 보일 정도로 심각해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맞기만 하면 넘어가긴 했습니다 많이 맞진 않았지만 힘은 있어보였죠

올해는 공인구도 바꾸어서 맞아도 안 넘어갑니다

돌아오는 게 팬들을 위한 일이죠
11/06/17 15:03
수정 아이콘
이승엽 선수가 태만하다는 것은 믿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언제나 변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해도 본인의 상징적인 성격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승엽 선수는 좀 예민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여러사람의 의견을 너무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다 점점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지쳤을 수는 있고 그런것이 코칭스텝과 불화로 이어져 지금의 상황을 만들이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승엽 선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그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분위기라고 봅니다. 결국은 국내무대로 복귀해야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 몇년간 이승엽 선수의 성적이 매우 암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일본으로 진출한 타자중에 이승엽 선수가 최고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승엽 선수가 좀 더 떳떳하게 어깨를 펴고 국내로 돌아와 과거 리그를 씹어먹던 포스를 회복 해줬으면 합니다.
11/06/17 15:22
수정 아이콘
SK에서는 쇼다매직을 만들었던 쇼다코치인데 상성이 안 맞는걸까요?
슬렁슬렁
11/06/17 15:32
수정 아이콘
먼가 씁슬합니다. 돌아오면 좋겠지만, 돌아와서 또 너무 잘해주면 그것도 별로 기분좋진 않을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잠시 마지막 빤짝이라도 좀 해주고 돌아오면 좋겠는데... 부진이 길어지니 솔직히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요.
11/06/17 15:40
수정 아이콘
삼팬으로서 이렇게 돌아오는 모습이 쫌 안타깝긴 하지만 원캐 열심히 하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컴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사실 빨리 와서 국내에서 봤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1/06/17 15:56
수정 아이콘
음. 마지막에 해설의 말이 좀 의미심장하게 들리네요.
이승엽 선수가 몇년간 포크볼에 애를 먹는거 같았는데 그 포크볼을 공략하기 위해 스윙을 교정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빠른 직구의 타이밍에 늦는 스윙이 되지 않았는지 추측해봅니다.
덧 붙혀서 한국 타자들은 일본에서 성공할려면 포크볼에 대한 대처를 잘해야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은솔아빠
11/06/17 16:00
수정 아이콘
이승엽은 FA신분일 겁니다..시즌중 컴백은 어렵고..컴백을 한다면 시즌이 끝나고 FA 신분으로 돌아오는 것인데..어느 팀도 계약으로 이승엽을 데려갈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이범호처럼 이승엽을 데려가는 팀이 삼성에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박찬호는 현실적으로 내년에 한국 컴백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O가 특별규정을 만들지 않는 이상..

박찬호가 국내에 들어오려면 드래프트를 신청해서 올해와 내년에 1순위를 가지고 있는 한화가 지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데..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하려면 8월인가 전에 무적선수가 되야 합니다. 즉 오릭스에서 웨이버를 해야 한단 얘기지요..그리고 한화가 유망주 픽을 포기해야 한단 얘기구요..
생선가게 고양이
11/06/17 16:11
수정 아이콘
제가 컨택위주의 타자를 좋아해서인지 몰라도...(가장 좋아하는 타자가 양신, 장성호, 김현수 등입니다)
전 프로 입단 초기의 컨택위주였던 이승엽의 타격도 충분히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장타자로 변신하면서도 충분히 컨택을 보여줘서 정말 최고의 타자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승엽 선수가 불성실하다는 부분은 뭔가 오해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제가 알던 이승엽선수는 '성실'한 선수라서요)
올 한해 정도 쇼다코치의 조언대로 컨택위주의 타격을 해서 일본에 컨택도 이승엽이다 ,이승엽 안죽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내년에는 삼성에 돌아와서 국내무대에서 화려하게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아팬이라 삼성이 강해지는건 무섭긴 하지만 삼성으로 돌아오는게 제일 멋있을 것 같네요)
위원장
11/06/17 16: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돌아와도 부정적인 이승엽선수입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1루수 전용이라 일단 한국에서도 경쟁은 치열할 것 같구요
삼성으로 올텐데 삼성은 안그래도 1루수, 지명타자 공간이 포화상태 같거든요.
11/06/17 16:47
수정 아이콘
근데 일본애들은 포크볼 공략 어떻게 하나요..?

제가 아는 한에서
포크볼은 제구가 안 되고, 유인구로 던지기 때문에
놔두면 볼이라서
속지 않고 참는 것이 공략하는 법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번에 이와쿠마가 던지는거 보니까
걔는 포크볼을 볼 한개 차이로 제구하더군요 '';;
(스트존 낮은데 걸쳤다 하나 내렸다 다시 걸치는 제구란.. '';;)

이러면 게스히팅 밖에 답이 없을까요..?
근데 2-3에서 게스히팅 할 수는 없잖아요.. -_-?
kogang2001
11/06/17 17:29
수정 아이콘
삼성팬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상태의 이승엽선수 복귀는 반대입니다.
기자회견에서 울면서 갔던 일본행인데 돌아올땐 빵긋 웃는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굽네시대
11/06/17 18:33
수정 아이콘
이범호, 이병규가 일본에서 2군 전전하다가 복귀후 날아다니고 있는 걸 보면... 이승엽은 나이도 이병규보다 적고 한국에선 충분히 통하겠죠. 내년에 복귀하면 홈런왕 먹을거 같아요. 지금하는 걸 보면 일본에 더 남아있기는 불가능할거 같기도 하고...
11/06/17 18:38
수정 아이콘
이승엽보다는 쇼다코치 좀 복귀해줬으면 하는데
11/06/17 18:56
수정 아이콘
전 이승엽 선수가 한국리그에 복귀해도 잘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범호 선수는 소프트뱅크에서 준 기회가 너무 적었고 그나마 딱 1년만 있다가 곧바로 돌아왔습니다. 이병규 선수의 경우는 못해서 돌아왔다곤 하지만 일본리그에서 통산 타율 2할5푼7리, 28홈런으로 최소한의 성적은 유지했고요.

그런데 이승엽 선수는 2004년 부터 한국을 떠나있어서 그 기간이 워낙 긴대다 올해를 포함하면 극심한 슬럼프가 벌써 4년째입니다.
2006년 일본리그 타율 2위(.323) 홈런2위(41)의 모습은 잃어버린지 오래죠. 이젠 홈런보다 30타석 무안타라는 기사가 더 자주 나오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런 상태로 이승엽 선수가 한국리그 복귀해서 잘 칠 수 있는가하는 점에선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하이브
11/06/18 07:40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1할 4푼 치던 타자가 한국에서 2할은 넘길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지금 상태 그대로라면 한국에서도 힘들지 않나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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