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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7 02:56:06
Name 최기석
Subject [일반] 다이어트 이야기
철 없던 고등학교 시절 키 170에 몸무게 85라는 도저히 봐줄래야 봐줄 수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성격은 무진장 내성적인 성격이라 도저히 답이 없는 사람이죠.
그 사람은 인터넷 상에서 알게된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고, 결국 다이어트라는 수단을 사용하게 되었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시작한 다이어트. 열심히 걸어다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한시간 반씩. 도합 세시간을 빠른 속도로 동네를 활보하곤 했죠. 6시 이후에 금식은 덤이었죠.
주로 저녁에 산책할때에는 그 여자와 통화나 문자를 했는데, 사실 그 사람이 힘든시기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가까워졌습니다.
좋아한다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이쁜 여자가 저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만,
하여간 그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고 3이던 그 사람은 수험스트레스를 무지 받았고, 저랑 통화를 할면서 풀곤 했으니까요. 보통은 그게 주 통화내용이였조.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긴 했지만 말이에요.

그렇게 3개월정도를 생활하고 나니 못봐줄 것 같은 사람이 어느 덧 봐줄만한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실종되었던 턱선을 그 모습을 들어냈고, 뱃살역시 쏙 들어갔으니까요. 아아 이렇게 사람이 되어가는 구나! 를 느끼고 결전의 그날을 기다렸습니다. 결전의 날은 메트릭스가 개봉하던 수능날. 오후에 수능이 끝나고 만나기로 했었죠.

하지만 다이어트도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주지 못했고, 결국 말도 없이 파토를 내고 맙니다.

....

그 뒤로 한참동안을 연락이 없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연락이 닿아 연락을 해봤다가... 무지 욕을 먹었습니다. 덤으로 술셔틀이되었죠.

라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응?)

하여간에, 저 역시 사람이다보니 다른 여성분과 교제를 하고 있는데, 연애라는 것을 하다보니 이거 살이 금방금방 늘어나더군요. 75에 68kg정도를 유지했던 제가 어느날 82kg까지 쪄버린 거에요. 사실! 이것도 옷을 입는데 예전엔 잘만 입던 옷이 어느날 갑자기 타이트해서 못입을 정도가 되버린 뒤에야 알게 된 일이죠.

옷장을 열어봐도 도저히 맞는 옷이 안보일 지경에 이르자 결국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방법은 예전에 했던 것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죠. 무작정 걷자.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한시간동안 산책을 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다시 한시간동안 산책을 하는 생활을 3주째. 도저히 뚫을 기미가 보이지 않던 철옹성인 80kg의 벽을 넘어서 바로 오늘 마의 75의 벽까지 허물어버렸습니다.

목표체중은 70kg.

앞으로 5kg를 더 줄일때까지 힘내보렵니다. PGR에 계신 많은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 우리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나 노하우같은 걸서로 공유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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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7 03:1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고등학교시절 키 170에 몸무게98이던 저도 현재 66입니다.

군대에서 다시 80까지 쩠다가 다시 뺐는데 일제 살빼는게 너무나도 쉽군요 하하

다이어트성공하면 겉모습이 완전 다른사람이 된다는걸 전 직접 체험했습니다

글쓴분도 열심히 하셔서 꼭 성공하셔요
11/06/17 03:15
수정 아이콘
전 군대가기전에는 65kg정도였는데 지금은 50kg 초반대만 계속 유지중이네요
헬스장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헬스장에 이쁜 여자들이 많으면 런닝머신 뛰다가 괜히 옆에 여자보다 더 빨리 뛰고 싶은 욕구가 들거든요.
그래서 옆에 여자보다 스피드를 한칸 높게 올려 달리고... 그러다가 옆에 여자랑 런닝머신 배틀을 뜨게 되고 그러면서 다이어트가 되더군요.
요즘은 제 옆에 배틀을 걸어오는 여자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전 티비를 안 봐서 티비 없는 곳에서 뛰는데 옆에 여자가 오더니 항상 저보다 +1 속도로 달리더군요. 저도 질세라 +2를 더하고... 둘 다 정확히 런닝머신 10km를 다 뛰면 끝나는데 아직까지 배틀하는 여자분들이랑 말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배틀을 신청 한다고 말을 하진 않았지만 서로 암묵적인 룰을 정해 달리고 있지요.

그리고 필사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타올로 지금 달리고 있는 km를 슬쩍 가려서 상대방을 조바심 나게 한다던가... 타올로 실제로는 속도는 안 높혔지만 괜히 빨리 뛰는척을해 상대방 힘을 빼게 하고 상대방이 힘이 빠진 순간 타올을 치우고 속도를 최고속까지 올리고... (마치 이니셜d의 라이트 끄기의 원리랑 비슷하지요) 이렇게 매번 헬스장에서는 치열한 런닝머신 배틀이 벌어진답니다.
이종범
11/06/17 03:19
수정 아이콘
아후 저만하실까요?
대1때까지 178cm거의 100kg을 찍고 왜 나는 여자친구도 안생길까? 살빼면 생기려나? 그리고 그당시 리바이스 엔진을 입고 싶었는데...
이미테이션은 맞는 사이즈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2005년 7월1일 시작해서 정확히 그해11월 초에 63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후에 너무 해골같다는 여론과 그래도 안생기길래...공익근무하면서 날마다 헬스장도 다니고...해서 73정도 꾸준히 유지했구요..2년정도?
아무튼 축구하다가 크게 발목인대가 다친뒤 1~2년동안 거친운동도 못하고 ,,,
그러면서도 먹어도 78이상은 안찌더라구요...
그런데 편입 준비하면서...마약보다 무섭다는 치킨을...주에 3번이상씩 먹었더니...지금은 제대로 요요 그이상이 와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이번 방학때 다시 빡세게 하려고 합니다.ㅠㅠ 힘내요!
추신수
11/06/17 07:50
수정 아이콘
저도 휴학후 하루 걸러 치킨 라면 맥주마셨더니 70에 73킬로 되더군요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 만나고 놀림좀 당해서 독한맘먹고
1달반정도 저녁은 닭가슴살에 양상추만 먹고 6시이후 금식에 1시간 반씩 뛰고 걷고 하다보니 69 됐습니다
65를 목표에 이번 여름 동안 계속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아근데 왜 닭가슴살 갈아먹고 토할거 같다고 하는지 처음 일주일동안은 진심으로 이해가 안갔는데
요새 먹을 때마다 토할거 같습니다
낭만토스
11/06/17 08:47
수정 아이콘
의지가 좋으신 것 같네요. 걷기만 하면 지루하실텐데 꾸준히 하셔서 살을 잘 빼시고요
저는 정말 단순한 조깅이나 걷기가 너무 지루해서 못하고 항상 구기운동으로 뺐습니다

계속 살이 원상복귀 하시는 것 같은데 근육을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그 하루 3시간 걷기+절식을 하시면 살이 빠지는데 하지 않으면 다시 찐다...
그건 몸 자체의 엔진문제죠. 아마 근육양이 부족해서 사용하는 칼로리도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력운동을 추가하셔서 어느정도 근육이 붙은 몸매를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 하네요!!

저도 구기운동으로만 뺐기 때문에 운동을 접거나 술 많이 먹거나 폭식하면
살이 다시 찌는 그런 체질이었거든요. 그러다가 근력운동을 하고나서는
어느정도 살 변화폭이 적어졌습니다(그래도 기본 체질이 그런지 체중이 뒤죽박죽입니다. 1주정도만 운동 접고 술+폭식하면....어휴....)
그렇다고 해서 몸짱은 아니고요....그냥 해수욕장 갈때 창피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11/06/17 09:14
수정 아이콘
무작정 굶거나 하지말고
식단 없이 운동만 하지말고

두갤 같이하세요.
뺑덕어멈
11/06/17 09:23
수정 아이콘
7년동안 88-74-84-70-100-71-82-72 체중변화가 왔는데요. 다이어트의 궁극적 단계는 자기 관리인거 같습니다.
다이어트는 빼는거 보다 유지가 10배는 힘든 것 같더라구요.
목표체중을 달성한 이후에도 운동하는 습관과 좋은 식습관에
자신의 일의 열심히 하고 인간관계도 좋게 만들어서 스트레스 덜 받는게 다이어트 유지하는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대부분의 비만인 분은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걸로 풀어서
다이어트 성공해도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지면 먹어서 다시 찌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결국에는 스트레스 받았을 때 쉽게 먹는 걸로 풀지말고, 운동이나 다른 취미로 풀어야 요요를 막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동네노는아이
11/06/17 09:39
수정 아이콘
뭐 저도 90찍고 살빼려고 노력해서 대충 80초반까지 뺐는데
이젠 근육돼지를 목표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냥 체력이너무 딸리는 거 같아서 하루에10키로정도 트레드밀위를 달렸는데
어느날 문득 내가 살빼서 뭐할려고 그러는 거지 란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가한테 잘보일 생각도 별로 없고 살쪄서 불편할것도 별로 없고요.
근데 운동이나 다이어트는 자기 만족이 더 큰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을 마치 밥먹는 거처럼 매일 매일 꾸준히 나가니...
몸무게는 알아서 빠지더군요.(거의 6개월정도 저녁 안먹고 주5일 유산소 한시간 무산소 40분정도 했는데도 잘 안빠지던데
확실히 살이 덜빠지는 체질은 있어도 안빠지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70대 초반 나갔을 옛날이나 90대 중반 나갔을때나 80대 초반 나가는 지금이나
인기 없긴 매양 한가지ㅠㅠ
여튼 지금의 목표는 턱걸이가 안되서 턱걸이를 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네요.등이랑 팔힘도 없고 몸도 무거우니..ㅠㅠ
회전목마
11/06/17 10:03
수정 아이콘
저도 2009년 초가 공익 말년이라 이룬건 없고 살이나 빼보자 해서
95kg->72kg 까지 뺐었는데 운동을 병행 안하니 다시 도루묵이 되더라구요 ㅠㅠ
이번에는 운동(2시간 걷기 거의 11km정도)과 병행중인데(라고 말은 하지만 먹을건 다 먹는듯)
현재 88kg까지 왔는데 목표인 75kg까지는 한참이네요 ㅠㅠ
라이크
11/06/17 10:07
수정 아이콘
키 179, 78kg에서 64까지 14kg 뺀 경험 있는데, 특히 12kg정도를 한 달 반만에 감량했습니다.
크게 비법은 없구요. 운동 시작한 날부터 술, 야식, 기름진 음식, 커피 다 끊었어요. 그리고 밥은 평소량에서 2/3정도로 줄였습니다.
1시간~1시간 반 헬스하고 30분 줄넘기, 30분 워킹&달리기를 매일 했습니다(처음엔 줄넘기만 했습니다. 차근차근 늘려간거에요)
근데 저 때 생각해보면 좀 빡세게 해서 다시 할 자신은 없네요. 요새는 그냥 가벼운 운동과 밥 조절만 하고 있어요. 참고로 과자, 커피, 야식은 여전히 안먹고, 술약속 다음날은 조금만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하실 때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이나, 굶는 방법은 망하는 지름길.. 먼저 식습관부터 바꾸는게 정말 많이 도움되구요. 처음엔 운동도 정말 가볍게 시작했다가 조금씩 늘려가세요. 빨리 빼는 것보다 건강하게, 올바른 방법으로 빼는게 중요하니까요.
11/06/17 11:14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 없이 관련 리플 쓰려다가 다시 읽어보니 다들 남자분에다가 몸무게랑 키를 공개해 놓으셨어....ㅠㅠ
SummerSnow
11/06/17 11:38
수정 아이콘
만 4개월 동안 적게 먹고 술 적게 마시고 집에서 근력운동 좀 하고 하니깐 자연스레 체중이 줄고 있습니다. (아, 물론 체지방량은 줄고 골격근량은 늘었습니다.) 단시간에 엄청나게 빠지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요요 현상은 없을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근력운동 후에 줄넘기를 했으면 더 빠질 것 같긴 합니다.

그냥 운동을 평생하는게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11/06/17 11:52
수정 아이콘
113 에서 6개월동안 타 지방에 혼자 살면서 돈이 없어서 밥을 못 먹어서 -_-; 85가 되었지요
옥동이
11/06/17 16:32
수정 아이콘
두어번에 걸쳐 10킬로 좀 넘게 빼봤는데 결국 식단과 식사량 조절을 하지 않으면 한꼐가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키니 몸무게니 별로 생각 하지않고 살아 논외로 치고 처음 다이어트를한 24살 기준으로 174에 88킬로 정도였어요. 아침먹고 줄넘기 3천개 점심먹고 3천개 저녁먹고 3천개 자기전에 3천개 싸이클로 3개월 돌렸습니다. 식사는 하나도 줄이지않았구요. 기분내키면 주말에 라면도 3개씩 끓여 먹고 했었습니다.
3개월후 몸무게가 70이였는데 그때부턴 식사량 조절을 안하니까 잘 빠지지않더군요. 거기다 많이 먹는게 식습관이되서 운동을 끊자마자 다시 살이 붙기시작했습니다.
84찍고 다시 정신차리고 헬스장에 다녔습죠! 하루 4시간정도 워킹했던거 같네요.
그렇게 10킬로정도뺐다가 현재 88입니다-_-
다이어트경험이 있었는지라 항상 '운동만 열심히 하면 돼' 라는 마인드였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운동량이 모자라서 그런지 잘안빠집니다.
요즘엔 아침저녁에 거 비키니 몸매 만들어준다는 스페셜삐~ 먹고 점심은 밥을 먹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빌리부트를 하고 있습니다.
다들 다이어트 성공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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