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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05 05:22:22
Name 루미큐브
Subject [일반]  永遠 の ZARD


[ZARD - I can't let go]

때는 1997년 겨울이었을껍니다. 당시만 해도 최신가요 묶음 테이프 같은게 유행을 심하게 탔죠
일본음악은 구하기가 꽤 힘들었는데 잠실역 가판에 최신 Jpop 테이프를 집어든 것이 어찌 보면
Jpop 과 저와의 14년에 걸친 최초의 인연이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여동생이 맨날 모닝구 무스메의 곡들을 들어 제끼느라 여자들이 여럿 나와서
형형 색색의 이상한 의상들을 입고 시끄럽게 날라다니는 것만 봐서 그런지 개인적인 인식이 좋지 않았죠

하지만 호기심에 딸려온 테이프가 Aiwa 카셋트 플레이어에서 재생되며 인식이 팍 틀려졌습니다.
Glay 의 However 를 통해 Glay 라는 새로움을 알게 되었고, SPEED의 Body & Soul 을 통해서
짜릿함을 맛보았으며 ZARD의 I can't let go 를 통해 이 분의 음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영원(永遠, 1998)' 앨범은 이즈미의 마지막 불꽃이었지요, 열 한 장의 앨범을 냈지만
9, 10, 11집은 기억에 전혀 안남았거든요~ 무엇보다 오리콘의 주류에서 심하게 밀리는 모습인지라
이제는 슬슬 Pop 지향적 여가수로써의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목소리가 더 이상 예전 'Season' 과 'In my arms tonight' 를 열창하던 낭랑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생생한 보컬리스트로써의 모습은 사라졌고 Lisa ono 같은 풍부함만 남더군요~

만인의 피앙새 같은 느낌도 나이 앞에서는 장사가 없달까요? 세월의 무상함만 뒤로 하고 결국 이즈미는
2007년 5월 27일 아침, 암치료를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허망하게 세상을 뜨고 맙니다.
뭐랄까나, 한 때 오리콘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지배했던 위대한, Being 의 최종병기답지 않은 마지막?
이웃집의 어여쁜 누나 같은 이미지로써 끝까지 비밀주의를 유지하며 결국 세상엔 프로필만 남기고
모든 사생활과 같은 가쉽거리들을 자신의 죽음과 함께 전부 판도라의 상자 속으로 끌고 가버린
정말... 그녀 다운 마지막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삽입곡의 여제! 코난과 드래곤볼, 슬램덩크가 지켜주었던 Pop 의 여신 蒲池幸子
벌써 그녀가 떠나간지 4년이 조금 지났네요, 하지만 음악만은 남아서 지금까지 생생합니다.



[ZARD - あなたを好きだけど]

ZARD의 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ZARD의 음악은 정확히 세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일단 재기발랄한 20대 초반의 여성이 부르는 무대를 펄쩍펄쩍 뛰면서 브릿팝 같은 느낌이랄까요?
Rock 사운드가 가미된 강렬한 비트의 음악입니다.

愛は暗闇の中(1)
戀女の憂鬱(1)
女でいたい(1) - 대체로 첫 앨범이 그렇습니다. ZARD의 발라드를 생각하다 초창기 Being Style의 Rock 넘버를 들으면 팍 깨죠!
(동일인물 맞아? 라며...)
Lonely Soldier Boy(2)
Dangerous Tonight(3) - 이 곡 정말로 좋아합니다. 이 당시는 일본도 이런 분위기가 꽤 정통했죠 씨티헌터와 폭주족들이
미친듯이 밤이 내려앉은 동경의 도심을 지배했던, 뭐 그런 느낌입니다.

앨범 [Hold Me] 는 명작 중의 명작이지요, 적어도 매니아들은 이 앨범 자체가 가지는 다양한 Aura를 즐길줄 아시리라 봅니다.
저 역시 손에 꼽는 최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 남아버린 [搖れる想い)] 앨범이 있습니다.
네 번째 앨범이자 그냥 뭐 말 자체가 필요없는 대작 중의 대작, 좀 오버를 보태서라도 더 칭찬해주고픈 추천작입니다.
매니아성은 이전작들인 [もう探さない], [Hold me] 에 비해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중성에서만큼은 이 앨범을
초월하는 작품이 세계적으로도 크게 많지는 않을 느낌입니다(오버가 좀 들어간 제 생각이지만 그래도 공감은 하실껍니다)

ZARD 2기, 즉 Pop 의 진수를 이 때부터 보여주기 시작하지요, 오리콘을 쓸어먹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6th' 싱글넘버로도 나왔던 '負けないで(Makenaide, 지지 말아요!)' 가 가장 유명하지요! ZARD의 상징과도 같은 곡입니다.
일본 고교야구대회의 오프닝으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대중적인 곡이었지요

1993년 효고현에 위치한 한신-갑자원(고시엔) 구장에서 제 88회 일본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가 열렸을 때
그 때 식전행사를 통해 이즈미 사카이의 목소리가 구장 안을 울려퍼졌습니다. 사람들은 "Makenaide(負けないで) / 지지말아요"
라는 곡에 열광했으며, 당시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Zard 라는 팀, 그리고 이즈미 라는 보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요~

이 싱글넘버는 고시엔 열풍에 힘입어 총 165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전통가요에 의존을 하고 있었던
기존 고시엔 대회의 로고송에서 거의 파격(?)에 가까운 팝스타일의 로고송으로 바뀌자 마자
선수들도 그에 고무되었는지 그 해 88회 대회에서 쏟아져 나온 홈런수는 22년째 유지되고 있었던
43개(66회)의 벽을 무려 13개나 뛰어 넘으며 역대 최다인 60여개의 홈런을 기록하였었습니다.

당해년도 최고의 명승부, 최다 관중을 기록한 이 대회를 기억하는 많은 일본인들은 Zard 의 "지지말아요"를
열렬히 지지했음은 물론 이 곡은 Chage & Aska의 Say yes 와 더불어 현재까지도 오리콘 최고의 곡으로
선정되어 오리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었죠~

Good-bye my loneliness(1) 로 시작되어
不思議ね(2)
眠れない夜を抱いて(3)
あの微笑みを忘れないで(3)
搖れる想い(4)
君がいない(4)
あなたを好きだけど(4)
負けないで(4) - 그러고 보니 네 번째는 정말로 유명했네요...
Oh my love(5)
雨に濡れて(5) - 여러 소속사 가수들과 함께 부른 버전도 있습니다만, 역시 원곡이
この愛に泳ぎ疲れても(5)
あなたを感じていたい(6) - Request 에서도 Don't U see 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한 곡입니다.
もう逃げたりしないわ 思い出から(6)
Don't you see(19th Sg) - Request 1위~ Live에서도 Main Theme 곡이었다죠~
マイフレンド(My Friend)(7) - 이거슨 슬램덩크...
DAN DAN 心魅かれ(7) - 드래곤볼!!!
心を開いて(7)
突然(7)
Today Is Another Day(7)
My Baby Grand ∼ぬくもりが欲しくて∼(8)
息もできない(8) - Request 3위라죠~

적어도 98년까지는 언터쳐블에 가까웠습니다. 이후의 Pop의 여왕 자리를 Utada Hikaru에게 넘겨주기 전까지는 말이죠
5집부터는 스타일을 유지하되 ZARD 3기라고도 볼 수 있는 발라드를 본격적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遠い日の Nostalgia(3)
あなたに歸りたい(5)
Forever you(6)
Just believe in love(6)
もう逃げたりしないわ 思い出から(6)
君がいたから(7)
永遠(8)
遠い星を數えて(8)
Good-Day(8) - 이수영씨가 리메이크 한 원곡입니다.
少女の頃に戾ったみたいに(8)

싱글의 C/W 곡들을 포함하여 버릴 곡이 단 한 곡도 없다는게 듣는이의 입장에선 행복하겠지만
이런 글을 써야 하는 제 입장에선 꽤 곤혹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ZARD의 3기, 즉 이즈미의 발라드는 이 곡이 가장 좋다고 자신합니다.



[ZARD - 少女の頃に戾ったみたいに]

특히 少女の頃に戾ったみたいに 곡은 그 당시 교양과정 중 음악의 이해 시간에 별도로 감상시간을
빌려서 다른 학우들에게 소개한 곡인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천리안에서는 제목만 왔다갔다 하더군요
그 당시는 워낙 온라인 커뮤니티가 지금에 비해 규모도 작고 그랬던지라~ 온라인에서는 음악을 거의 듣기가
힘들었죠~ 윈앰프 1.81v으로 음악방송이 태어난지 거의 초창기나 다름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MaX-MP3라는 음원사이트를 통해 ZARD의 Live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가 디아블로2 가 광풍을 일으켰던 시기였다죠~



[ZARD - 不思議ね]

연휴를 맞이해서, 오늘은 아침부터 간만에 ZARD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베스트로 모아듣는 재미도 있는, ZARD의 생각나는 세 장의 베스트
C/W 곡들만을 추려낸 알려지지 않은 모음집 [LEAF & SNOW]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유일한 [Single-Collection]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곡들만 추려서 발매한 [REQUEST MEMORIAL] ~
이 리퀘스트 메모리얼의 선정에만 무려 600여만명이 응모를 했고, 이 선정 이벤트로 600여명의
팬들만 선발/초청하여 공식적으로는 최초의 LIVE를 선보였는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Cruise Live] 죠?
특히 크루즈 라이브의 앨범은 20,000장인가? 한정 발매되어 지금은 정품을 구할 수도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 정품을 가지고 있는 1인입니다. <- 헐;;;; )

자 나와 주세요 PGR-ER 중 ZARD를 아시는 분들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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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Torres
11/06/05 05:50
수정 아이콘
오마이럽을 좋아했는데......
오랜만이네요 자드
낭만토스
11/06/05 06:54
수정 아이콘
헉 거짓말 안하고
어제 싸이월드에 있는 bgm 예전에 샀던 것까지 한번씩 들으면서 ZARD 노래가 몇개 있어서 듣다보니 꼿혀가지고
지금 계속 듣고 있는데 자드 글이 올라왔네요!! ㅠㅠ 이런 우연이....

처음 만났던건 애니 OST였지요. DANDAN 이나 코난 슬램덩크등등....
그러다가 사진을 보게되고 더욱 빠져서 전집을 다 듣게되었죠.(음반도 있습니다. 다는 아니지만요....베스트엘범도 있고요)

돌아가신게 너무 아쉽습니다.
고윤하
11/06/05 07:57
수정 아이콘
ZARD - My friend는 아직도 만화 ost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ㅠㅠ

군대에서 그녀의 사망 뉴스를 봤을때 얼마나 허탈하던지
클레멘타인
11/06/05 08:2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학교에 갔더니 친구녀석이 '자드 죽었대' 라고 해서, 웃으며 '뭔 헛소리하냐' 라고했더랬죠...
친구가 정색하며 '진짜로' 라고 했을때. 그떄의 충격이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학교 컴퓨터 켜서 인터넷으로 확인하고는 괜히 친구한테 화내고.
초등학교때 좋아했던 가수였는데 한동안 잊고지내다가 갑자기 그런 일이 생기니 허탈감이 장난 아니더군요.ㅠㅠ
11/06/05 08:47
수정 아이콘
와. 반가운 글이네요
제 인생의 한페이지 자드와 이즈미 누님이었는데
간만에 다시 들으니 역시 좋네요

글구 저도 크루즈 라이브 가지고있습니다
이게 그렇게 귀했나요? 제가 어떻게 구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하긴 그때는 불타올라 자드랑 엑스저팬은 쓸어담다시피했으니

암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방과후티타임
11/06/05 09:36
수정 아이콘
벌써 자드가 떠난지도 4년가까이 되었군요. 아침부터 멍해지네요...
물맛이좋아요
11/06/05 10:47
수정 아이콘
루미큐브님이 소개해주신 곡들 중에서

왜 모르는 노래가 한 곡도 없을까요?

오래간 만에 다시 한 번 전곡 달려야겠네요.
11/06/05 11:40
수정 아이콘
혹시 다음 카페나 네이버에서 활동하시는지?
ZARD 이야기 하려면 끝이 없네요 ㅠㅠ
모모리
11/06/05 11:46
수정 아이콘
친구가 열렬한 팬이었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접한 가수였는데 사망 소식 들었을 때 정말 멍했던 기억이 나네요.
Don't You See
11/06/05 12:10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저도 나름 자드의 골수팬이라고 자신하는 사람중의 한명인데요. 아직까지도 출퇴근 중에 자드 노래 듣습니다.
사람은 지금 이 세상에 없지만 목소리는 남아서 여태까지 저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있습니다.
아마 이즈미양 노래들어보시면 영원토록 헤어나오지 못하실 꺼에요~
노래 중의 Don't You See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아마도 1000번은 넘게 들었을 꺼에요.. 제 삶의 활력소가 되는 노래죠.
글 잘 읽고 갑니당
11/06/05 13:29
수정 아이콘
저도 자드 크루즈라이브가지고있어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자드얘기를 듣는게 ...

한때는 저의 모든 아이디가 zard로 시작했었죠. 집에가면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m]
11/06/05 13:47
수정 아이콘
사카이이즈미의 기일이 아닌데도 자드글이 올라오니 반갑네요:)
11/06/05 13:58
수정 아이콘
자드하면 절대 잊지말아요 (일타찾기 귀찮아서;)가 제일 좋아합니다만.
음... 초창기때는 그렇다고 쳐도 95년 이후엔 앨범판매량에선 자드가 압도적이진 않았던 것 같네요 (원체 다른 음악이 전성기라)
being의 ace라는 느낌은 딱 맞는거 같긴한데 전반적으로 좌악 모아놓고 한번에 들으면...너무 비슷비슷한 느낌이라;
아무리 그래도 사카이 이즈미는 너무 일찍 세상을 등진 것 같습니다 정말 ㅠ.ㅠ
11/06/05 14:11
수정 아이콘
ZARD의 글을 보게 되다니, 반갑네요!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었지만 제이팝팬이라면 사카이 이즈미의 출중한 보컬과 미모는 모를리가 없을거라 생각해요. 그렇기에 그녀의 사망소식을 접했을때 더 충격적이기도 했었고..
집에 갖고 있는 ZARD의 싱글은 마이프렌드와 킷토와스레나이가 전부이지만.. 본문에 있는 마케나이데나, 굿바이마이론리니스, 오 마이 러브 같은 곡들도 참 좋아했습니다. 그러고보면 being계열 가수들 음악은(특히 전성기때의) 지금들어도 정말 좋아요.(However는 정말 명곡이라고 밖에 할수 없는..ㅠㅠ) 오랜만에 새록새록 추억 생각나는 좋은글 고맙습니다.
응큼중년
11/06/05 14:13
수정 아이콘
옛날생각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m]
11/06/05 14:30
수정 아이콘
저의 이상형인 ZARD여신님 이야기네요.
중학교~고등학교 시절엔 커뮤니티에서 만든 ZARD 티셔츠를 학교에 입고 다닐 정도로 정말 좋아했었고,
제 인생의 목표 중 하나가 꼭 성공해서 만들고 있는 게임의 OST를 ZARD누님께 맡기고 계약할 때 찾아가 싸인 받고 포옹하는 거였었는데
군대에 있을 때 여자친구가 전해준 사망 소식을 듣고 얼마나 믿기지가 않던지..
그래도 그떈 너무 좌절하지 않고 여신이기 때문에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 가셨다고 생각하고 극복해냈습니다.ㅠㅠ

저도 크루즈 라이브 정품 CD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드를 뒤져 보니 데뷔 전에 찍으신 그라비아 동영상도 아직 가지고 있네요.
(가지고만 있지만 신성시 하는 마음 때문에 한 번도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에요..)
성스러운분노
11/06/05 14:36
수정 아이콘
전 그녀사후에는 mp3에 What a beautiful moment라이브 넣고 다닙니다.
이즈미씨의 몇 안되는 라이브인데다가 자연스런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요~

이렇게 자드 글 올라오니 정말 좋습니다.
그녀가 떠날때 정말 추억이 잘려나가는 느낌이 들어거든요..
11/06/05 15:08
수정 아이콘
사카이 이즈미 넘 좋아여!
mp3에 영원이랑 마음을 열어
이 두곡은 지금도 듣는 중입니다
11/06/05 15:34
수정 아이콘
かけがえのないもの 전 이곡을 들을때면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아 요새 우울해서 이즈미 생각은 안할랬는데....흠냐
이즈미의 죽음은 제 생애 최고의 충격이었습니다.
결국 사비 털어서...장례식에도 다녀왔는데 정말 괜히 갔다는 생각만...........왜 전 남잔데 눈물이 멈추지 않는걸까요.
그 이후로도 3일간 뜬눈으로 지샐정도로 이즈미의 죽음은 충격이었죠.
하지만 그녀의 음악은 남았으니까요.
고구마줄기무��
11/06/05 15:42
수정 아이콘
오음. 진짜 인생의 한페이지를 함께했던 분이네요.
그때의 삶도 자드도 이제는 추억만 남아있군요.
11/06/05 16:14
수정 아이콘
신은 어째서 이리도 뛰어난 사람을 욕심내어 앞다투며 데려가는가. 라는 문장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했던 그녀의 죽음이었죠.
참 좋은 가수였습니다..
Grateful Days~
11/06/05 16:30
수정 아이콘
캬.. 少女の頃に戾ったみたいに..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직도 출퇴근길에 "마음을 열고"를 듣지요. 아침에 가장 상쾌하게 출근하기 좋아서.
루미큐브
11/06/05 17:07
수정 아이콘
흥 -_- 이런 옛날 사람들
ミルク
11/06/05 21:27
수정 아이콘
코코로오 히라이테!
늦게나마 자드를 처음 알게 해 준 곡이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어이없게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참 안타까웠는데...
오동도
11/06/05 21:54
수정 아이콘
아주 오래전에 친구가 자드를 너무 좋아해서, 저도 노래를 많이 찾아 들었었는데..
굉장한 충격이네요 자드가 죽었다니.. 오늘 알았습니다..
사이버 포뮬러
11/06/05 22:04
수정 아이콘
저도 중고등학교때 정말 많이 들었는데..친구 오라버니가 녹음해서 준 정체불명의 테이프에 들어있던 노래의 주인공이었죠. 그 청순한 외모만큼이나 맑은 목소리...아직도 꿈같네요.
평생승연만..♡
11/06/06 10:17
수정 아이콘
1년만에 로그인 하게 되네요..
중학교 3학년 우연히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들은 Don't You See 처음듣고 충격이었다.. 그후 얼마 되지않아 그때는 생소했지만 우리집도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면서 지금은 사라진지 10년 가까이 됬지만 JJAL이란 일본음악 사이트에서 노래를 찾아듣고 목소리만큼 아름다운 그
녀의 외모에 반해버리고 한동안 가요는 듣지도 보지도 않고 빠져들었던 추억이 생각\나면서.. 노스텔지아란 곡이 떠오르네요..ㅠㅠ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싱글 발매가 뜸하다가 한달에 한번씩 싱글 발매를 했었는데.. 인터넷뉴스 한 구석에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
을땐 정말이지 믿을수가 없었다는.. 예전만큼의 히트곡이나 인기는 없었지만 계속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어서 좋았었는데..
오랜만에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로 가야겠네요..ㅠㅠ
이뿌니사과
11/06/06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좋아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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