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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08 20:56:32
Name 인간9
Subject [일반] 커피 좋아하세요?
전 커피를 좋아합니다!
믹스커피는 좋아하지 않아서, 인스턴트커피와 설탕만 타먹다가, 아메리카노로 갈아타고, 결국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고 있어요.
아메리카노는 원두 특유의 향 살리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모카포트도 은근히 손이 많이가고 ...)
핸드드립 커피를 취미로 삼은 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커피 맛은 잘 모르겠네요.
입에 맞는 로스팅 카페 찾느라 한동안 헤매다가, 드디어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서 그곳에서만 원두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핸드밀로 원두 가는 일이 번거롭다면 번거롭지만, 모닝커피도 중독이더군요;;
요즘 유행인지, 핸드드립카페가 여기저기 많이 생긴 것을 자주 봅니다. 개 중엔 로스팅도 겸하는 곳도 있구요.
어찌보면 사치일 수도 있고, 어찌보면 그저 허영에 지나지 않는 취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드는 비용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핸드드립커피를 즐긴다는 이야기를 하면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특별히 즐기시는 커피가 있으시다면 추천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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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귀신
11/04/08 21:09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입맛이 저질이라 그냥 종이컵 커피, 커피믹스 커피만 30년 가까이 즐겨왔는데
작년에 어쩌다가 우연히 아메리카노 한번 마셔봤고, 물론 쓰기는 썼지만 그냥 향이나 맛이 깔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전처럼 못먹겠다 정도는 아니었구요.
그 이후로는 비는 시간에 pc방을 가기보다는 커피전문점에 가는 게 습관이 되었네요. 솔직히 근데 아직 맛은 잘 모르겠어요. 크크.
11/04/08 21:10
수정 아이콘
캬라멜 마끼아또가 최곱니다
11/04/08 21:10
수정 아이콘
시험 잘보려고 맥심 노랭이 커피를 스무개들이 통을 먹으며 밤을 샜는데...대학 중간고사에 공인회계사 문제를 내버린 교수님...은

뻘플이구요...언제였나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이 많이 들은 이름이길래 주문해봤더니 중국술잔만한 조그만 잔에 찐하게 타서

주더라구요....황당해서 우유 한컵 사서 거기에 비벼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Who am I?
11/04/08 21:14
수정 아이콘
게으름만 극복한다면야.... 핸드드립이 정말 좋죠. 우선 향..을 즐기는 과정부터 너무 좋잖아요.

...하지만 현실은...아하하하.
커피 정말 좋아해요. 뭐.. 그냥 카페인 중독에 가까운지라 우선은 진한게...! [m]
Nowitzki
11/04/08 21:29
수정 아이콘
우유가 들어가거나 단것도 좋지만 역시 아메리카노 같은게 젤 깔금하고 좋은거 같애요..
다만 아메리카노 맛이 딱 맘에 드는곳이 거의 없어서 문제죠 ㅜ
지바고
11/04/08 21:30
수정 아이콘
후...그렇지 않아도 어제 커피 주문을 했었더랬죠..

하와이안 코나..덜덜

그리고 예가체프도 추가.

에쏘머신도 있긴한데, 하와이안 코나는 꼭 드립으로 마시려구요-_-
11/04/08 21:31
수정 아이콘
전 예멘 마타하리가 제일 좋더라구요.... 근데 파는데가 별로 없어서....... 한참 다니던 곳에서 이제 더 이상 그 원두는 취급하지 않아서 빨리 다른곳도 구해야 하는데 ...
개미먹이
11/04/08 21:46
수정 아이콘
동서에서 만드는 스타벅스 더블샷 크림을 좋아합니다. 이름이 맞나요? 아무튼 캔커피 본좌인듯. [m]
11/04/08 21:52
수정 아이콘
블루마운틴. 이게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선물로 들어와서 내내 먹은 이후로 자주.. 사게 됩니다.
11/04/08 21:54
수정 아이콘
하와이안 코나 마카다미아 넛이 맛있었던거 같아요. 물론 요즘은 커피믹스 아무거나 먹습니다 쿨럭.
Jeremy Toulalan
11/04/08 22:04
수정 아이콘
처음엔 카페모카나 카페라떼를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너무 써서
그러다가 거의 안 마시던 커피를 여자친구가 생기고나서 자주 마시게 되고 가격이 부담되서 아메리카노를 사먹기 시작했는데 중독되더군요
쓴맛에 적응하고 나니까 아메리카노가 가장 맛있네요
요새도 아침에 학교가면 학교 안 싼 커피집이나 돈 여유가 돨 때에는 커피빈에서 한잔 씩 먹습니다
진리탐구자
11/04/08 22:11
수정 아이콘
저는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가장 선호합니다. 처음엔 <에스프레소?? 써서 못 먹어...;>라고 생각했는데, 지인의 권유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좋더군요. 그 이후로 입맛 붙였습니다.
민들레커피
11/04/08 22:11
수정 아이콘
훈련병 시절 가장 먹고 싶었던 게 중국음식도 집밥도 아닌 커피 한잔이었더랬죠.
친한 조교 한명이 커피믹스 하나 몰래 찔러줘서, 들킬까봐 마음 조리며 몰래 타서 먹었는데,
정말 그때 마셨던 커피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에서 복숭아홍차의 힘을 빌어 커피를 끊고,
약3년만에 복학을 하니 학교 근처에 커피전문점이 작은 곳 큰 곳 합쳐서 20개 가까이가 더 생겼더군요.
군대에 있을 때는 담배 끊는 애들 보고 나도 뭔가 끊어봐야지 하면서 카페인 중독을 벗어났는데,
사회로 돌아오니...이곳은 이미 커피 천국......아...이 무슨......

그리고 전 입맛이 저렴해서 학교 앞에 맥까페가 싸고 괜찮더군요;;
PGR끊고싶다
11/04/08 22:26
수정 아이콘
저는 온니 카페모카...
그리고 가끔씩 아메리카노....
요샌 아침마다 슈퍼에서 조지아맥스를 한캔씩 사는데
몇주동안 일정시간에 찾아가니 아주머니가 알아보시네요..크크
이리프
11/04/08 22:42
수정 아이콘
전 에쏘에 맛들려서 작년에 네소머신 구입해서 집에서 즐깁니다 :)
Minkypapa
11/04/08 23:21
수정 아이콘
아침밥 먹고 마시는 커피가 인생의 큰 낙이라 집에서 만든 에스프레소를 주로 마십니다.
신선한 적당한 커피빈을 장인급 로스터가 볶아서 진공포장으로 쏴주면 1-2일내에 집에서 받아서 수퍼오토매틱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립니다.
이 맛을 이길수 있는 상업용 진공포장팩은 없다고 봅니다. (illy 깡통포장, lavazza외 네임드 다 포함)
커피믹스 모카골드는 그래도 종종 즐기네요.

현재 미국살고, 빈은 www.roaste.com에서 주문하고 오늘 마신것은 Klatch world best espresso blends에
마데이라산 황색 각설탕 1개 (대항해시대2 팬 요주) 넣고 Delonghi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습니다. 황홀하죠~

즉, 신선하고 자신에 맞는 커피빈+경력있는 전문 로스터+좋은 기계+좋은 물+빌보 커피잔 = 천국!!
젓가락MY神
11/04/09 00:07
수정 아이콘
전 믹스커피 봉지째로 한번에 스무봉지를 사놓고,,,0.5리터짜리 잔에 꽉차게 끓여서 두잔정도 마십니다,,,하루에 ,,,,
정말 중독이죠,,,
히비스커스
11/04/09 00:15
수정 아이콘
커피는 아니지만 그린티라떼가 짱입니다요! 아메리카노도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아메리카노 먹고 이걸 사람이 어떻게 먹지 생각 했는데 서당개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커피숍 2년 알바 했더니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해서 먹습니다-0-;
11/04/09 01:02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은 핸드드립커피를 모르는 사람들만 있던터라 핸드드립커피 이야기를 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본 적은 없습니다.^_T
로스팅까지 하기엔 힘들거 같아, 맞는 원두를 찾아 여러저러 곳에서 구매를 해봤는데 압구정의 허*만 커피가 제 입엔 제일 잘 맞더군요^^(전 예르가체프 원두를 주로 삽니다.)
개인적으로 핸드드립의 진가는 뜨거운 커피보다 아이스에서 더 잘 느껴지는듯 합니다.
일반 드립커피나 아메리카노도 뜨거운 커피에선 커피의 향이 잘 살아나지만, 아이스는 핸드드립과 차이가 크더라고요.
자주 가는 홍대에서도 맘에 드는 핸드드립 까페를 찾아내어 요즘은 맘이 꽤 편해요.^^
칼리타랑 하리오 드립퍼가 있는데 곧 고노도 추가구매할까 생각중입니다. :)
abrasax_:JW
11/04/09 02:07
수정 아이콘
담배 마음 놓고 피울 장소가 마땅히 없어서 갑니다. 무조건 아메리카노만 먹어요.
어메이징폴
11/04/09 04:25
수정 아이콘
친한 친구녀석이 로스터 일을하고있는 바람에 녀석이 주는 커피를 마십니다.

밤에 야근하고 들어오면 피곤에 절어있다가도 핸드밀로 낑낑대고 갈아서 한잔 마시면 피로가 풀리곤 해요.

좋아하는 콩은 케냐 더블에이 하고 과테말라의 후에후에테낭고를 좋아합니당, 더블에이의 시큼한 맛도 좋고 테낭고의 달달한향도 좋죠.

밖에서 사마실때는 아메리카노보단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편입니다. (아메리카노는 너무 많아서 밥먹고 마시기 배불러서요 흐흐) 에스프레소 하면 부담스러워하시는 분이 많은데, 별다방이나 콩다방같은 쓰기만한 에스프레소말고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셔보면 아메리카노는 밍밍해지실겁니다.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에게는 홍대의 chan's 에스프레소바를 권해드립니다. 바리스타들이 커피마시러 오는 곳이라고 소개받은 곳인데, 한잔 마시는 순간 여태 마시던 커피들이 제명이 됩니다~~ -_-)

소개팅할때 주로 애용하는 코스로 당인리 발전소코스를 지나 찬스2층 오요리에서 식사를하고(오요리 완전 강추에요!!) 찬스에서 에스프레소를 권하는 마무리는 실패한적이없어요!!! 찬스최고!!

(덤으로 더치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찬스 맞은편 쪽의 미즈모렌이란 집을 꼭 가보세요! 레이지본 아저씨들의 단골 카페인 이곳이 더치가 정말 유명해요!!)

좋아하는 커피얘기가 나와서 흥분을 했더니 로그인이 풀렸군요 ㅠㅜ 물조로 다시적느라 피를
토했네요 ㅠㅜ 아 커피한잔해야지 ㅠㅜ

Ps 아 물조는 글이 길어지면 등록이 안되나요 ㅠㅜ
계속 팅겨서 결국 사파리로 넘어왔네요. 이자식이 진짜 ㅠㅜ
11/04/09 06:19
수정 아이콘
우와 저도 커피 좀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건 완전 외계어 수준이네요. 저는... 로스팅만 프렌치 로스팅이면 빈은 별로 안따집니다. 중요한 건 냄새의 강도와 카페인 함량이지, 냄새의 종류는 나중 문제!

... 역시 저는 입맛이 저렴한가봅니다...
11/04/09 14:29
수정 아이콘
네스카페의 돌체구스토를 구입해서 쓰고 있어요.
처음엔 네스프레소를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에스프레소'인가 '다양한 커피종류인가'중에서
입맛이 저렴한 저한텐 후자쪽이 맞을거 같았는데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라떼마끼아또에 캬라멜 시럽을 넣어서 마시고 있습니다.
달고 양많은 다방커피를 좋아하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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