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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8 16:15:21
Name 바다로
Subject [일반] 내가 만약 '나는 가수다'의 PD라면?

정말 오랜만에 PRG에 글을 올리네요.

'나는 가수다'에 대한 글을 많이 올려주시는데 저까지 글을 쓰는 것이 살짝 망설여졌지만, 프로그램이 잠시 휴식기를 가진 이 시점에
발전 방안에 대한 얘기를 한번 나눠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제 방송이 호평을 받으면서 새로 프로그램을 맡으신 PD분은 고민이 많으시겠더군요.
프로그램 포맷을 어느 선까지 손을 대야 하나 하고 말이죠.

그래서 만약 제가 이 프로그램의 PD라면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그대로도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동안 방송분을 보며 몇가지 짚고 넘어갈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이 프로그램이 1년정도 유지되려면 얼마나 많은 가수가 출연해야 할 것인가?
다시 말해 가수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인가 하는 점이지요. 재도전의 기회가 생겨서 나아지긴 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1,2년 이상
끌고 가다보면 정말 "너도 나도 다 나오는 방송"이 되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가수분들 너무나도 많지만 다들 출연
하신다는 보장도 없구요.

2. 그들만의 끈끈한 유대감이 보기 좋았습니다.
같은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입장에 선 7명의 가수들이 서로 격려해가면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더군요.
'아~ 다음주에도 그냥 이들이 함께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서바이벌 형식이 아니면 이 긴장감이 많이
없어지겠지만요.

3. 아래 다른 글에서 몇 분이 써주신 것과 같은 생각을 저도 했는데요..
김건모씨와 백지영씨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보면서 ' 방송 재미있게 보려다가 좋은 가수들 망가뜨리는 거 아냐' 하는 생각 말이지요.

4. 계속 새롭고 신선한 미션을 제시할 수 있을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주어진 "80년대 명곡" 이라던가 "서로의 히트곡 부르기"가 신선하고 좋았는데요. 해당 미션을 했던 맴버들이 완전히
물갈이 되지 않는다면 같은 미션을 제시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5. 식상함에 대한 우려입니다.
한 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이 그렇게까지 다양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겠네요. 명수옹에 따르면 꼴지는 안할 것 같은 김범수씨는 얼마나 오랜기간 스트레스를 받게 될까요..


뭐 이런 생각들과 기존 포멧의 장점들을 고려해서 이런 형식은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바로 '나는 가수다' 시즌제 도입입니다.

한 시즌에 7명의 가수가 나옵니다.

첫 주에는 해당 가수들의 대표곡으로 시작해서 한 시즌에 5~6개의 미션이 주어집니다.
그러면 두번째 주는 "80년대 명곡", 세번째 주는 "서로의 히트곡 부르기" 와 같이 고정된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시즌에서 반응이 좋았던 곡들로 이루어진 콘서트가 열리면서 시즌이 마무리 됩니다.

콘서트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형식일수도 있고, 세시봉 콘서트처럼 이번 시즌의 뒷 이야기를 나누면서
노래를 부르는 형식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새로운 7인의 가수로 구성된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개그맨 매니저 구성은 그대로 유지되어 새로운 가수의 매니저가 되도록 하면, 이전에 맡았던 가수들의 경험담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가수와 이전 가수의 만남을 주선할 수도 있겠네요.

그럼 이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중 하나인 서바이벌, 즉 7위 가수의 탈락 부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부분이 제일 고민이네요.

사실 전 7위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가수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지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아무래도 서바이벌 형식보다는 긴장감이 떨어지겠네요.

그래서 해당시즌에서 누적순위가 가장 떨어지는 가수는 시즌 마지막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를수 없도록 하고,
그 가수의 개그맨 매니저는 탈락 또는 벌칙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를수 없는 대신 기타만 하나들고 깜짝 거리공연을 하는 벌칙(?)이 주어지는 건 그 가수분께 실례가 될까요.. )

역시 이부분이 가장 어렵네요. 다들 긴장감은 가질 수 있게하면서 탈락시에 심한 내상을 받지 않을 수 있는
묘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제 생각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길게 써놨지만 결국 "시즌제로 하면 어떨까" 라는 얘기네요;;;

제작진들은 정말 고민이 많겠네요. 모쪼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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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1/03/28 16:22
수정 아이콘
정엽이 탈락했을때 작가님이 말한것처럼..
탈락자는 두달 후 쯤에 다시 나오면 될거 같습니다.

계속 멤버가 교체된다는 기대감도 유지되면서
기존 탈락자를 다시 볼수 있다는 반가움도 있겠죠.
수급 문제에도 도움이 될테고.

예전에 천생연분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킹카퀸카로 떠나도.. 나중에 다시 또 출연하더라구요.
백곰사마
11/03/28 16:40
수정 아이콘
시즌제도 나쁘진 않을 듯 한데, 그러면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의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김건모가 그렇게 마지막 무대를 열창한건
결국 떨어지지 않기 위함이였거든요..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긴장감이 최대 묘미인데 이게 없으면 좀 밍밍할 것 같아요..

탈락자가 7명이 생기는 시점에서 패자부활전으로 7명을 다시 경쟁 시키는 형태면 어떨까 싶네요. 일단 탈락자이니만큼 매니저 이런 거 없이
합숙이라던가 예능적 요소도 넣고 거기서 부활한 1명만이 다시 올라가고..그럼 기존 남은 가수들도 한달여 가까이 숨 돌리고..

80년대 명곡이나 바꿔부르기 등은 재탕이나 꼭 신선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어차피 좋은 가수가 어떤 노래를 얼마만큼 편곡을 잘하고
소화 잘하는 것이냐이기 때문에 이 소스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갖다 붙히면 다 될 것 같은데요..그리고 연말에는 말씀하신 것 처럼
가장 오래 살아남았던(기간으로) 7인을 뽑아서 콘서트라던가, 특집을 구성한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지금 포맷이 2주만에 떨어져서
가수 수급이 문제라면 중간점검-경합을 조금 디테일하게 늘려서 3~4주차로 한명 떨어뜨리기 컨셉도 가능하지요. 각각 개인의
디테일한 편곡과 연습과정-중간점검-중간점검 결과에 따른 개그맨 매니저 벌칙수행-당일 경합 등등.

위탄에서 멘토로 나올 수 있는 이들이 이렇게 직접 서바이벌 참여하는 건 정말 엄청난 용기고 보기 드문 광경이죠..그래서 더욱
서바이벌 포맷이 긴장감이 있는건데 이걸 시즌제로 변경하기보다 역시 서바이벌 구도는 그대로 두고 디테일 한 부분을 바꿔야 할 것
같네요..시즌제는 나중에 인디밴드 시즌이나 무명의 괴물 시리즈, 여자보컬 시리즈 등 처음인 지금 나온 가수들이 이만큼만 해주면
컨셉을 살짝 바꿔서 나와도 통할 것 같은데요...홈페이지에 다음에 나왔으면 하는 가수 투표 형식도 괜찮겠네요..어찌되었건
서바이벌 제도 자체를 변경하는 건 조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모리아스
11/03/28 16:49
수정 아이콘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이 이 정도 나오는 건
첫째가 서바이벌이라는 점
둘째가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서바이벌이라는 점
셋째가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들의 서바이벌이라는 점
넷째가 대세와는 다른 가수들의 서바이벌이라는 점
다섯쨰가 방송에서 보기 힘든 가수들의 서바이벌이라는 점
제가 pd라면 죽어도 서바이벌을 심하게 하면 심하게 했지 줄이지 않습니다
김건모가 마지막 무대에서 떨었던 건 자신이 이미 한번 떨어졌기 때문이니까요
11/03/28 17:00
수정 아이콘
전 재도전 기회를 주되 한달 후, 혹은 두달 후에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한사람이 일년 내내 나오는 건 좀 그러니까 7주 연속 생존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한 후 영광스런 퇴장을 하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가수들은 아직 많기 때문에 수급의 문제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더그라운드의 실력자들이나 크로스오버 계열의 뮤지션들도 참여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임형주씨 같은 분이나 아카펠라 그룹 등. 그들을 좋아할지는 대중들이 판단할 거니까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1/03/28 17:04
수정 아이콘
처음에 김건모씨 재도전을 비난했었는데요. 요즘은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고 재도전을 봐준다는게 아니라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를 생각합니다.
제가 김건모였다면 출연하는 다른 가수들이 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지만
나는 국민가수라는 타이틀까지 있는데 자신이 1등은 못하더라도 떨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김건모씨가 립스틱을 인상깊게 부른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못부른 것도 아니죠. 평상시 자기 스타일대로 부르면
사람들은 원래 나를 좋아하니까 어느정도 표가 나올꺼라고 예상했을겁니다.
그런데 결과가 전혀 예상 밖이였죠. 순간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꺼고 머리 속이 혼란해지면서
이성적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이 김건모씨에게 큰 상처보다는 좋은 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양정인
11/03/28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나는 가수다의 성공(?)요인이 '서바이벌' 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가수다가 많은 관심과 논란거리를 만들어 낸 이유중의 대다수는 '서바이벌' 에 있었습니다.

2~3주만에 가수 한 명이 이탈한다면... 분명 이 프로그램이 오랜기간동안 제작되는데에는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아이돌이 쉽사리 출연할 것 같지도 않고 또 노래 잘 부르는 가수들이 무조건 출연하지도 않을 겁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한 번의 경연으로 가수를 교체하는 것보다는 몇 번(2~4회)정도의 경연을 거쳐서 제일 낮은 득표수의 가수를
교체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수들에게는 청중평가단과 시청자에게 좀 더 다양한 경연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시청자와 청중평가단은 실력파 가수들의 공연을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볼 수 있고 기존에는 몰랐거나 방송에는 안나왔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제작진은 '서바이벌' 의 긴장감을 살릴 수 있고 섭외과정에서 좀 더 가수들을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의 확보와 출연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1/03/28 17:15
수정 아이콘
불후의 명곡도 좋은 취지와 괜찮은 반응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불후의 명곡을 보유한 가수가 모자라서 폐지되었죠.
하물며 노래를 직접 불러야 하는 현역가수라면 현재 체제로는
롱런이 어렵다고 봅니다.
시즌제 도입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네요.
11/03/28 17:16
수정 아이콘
김건모씨는 여러 이유로 내보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실력있는 가수고 이렇고 저렇고 다 알지만 서바이벌에 '생존찬스'의 선례를 남겨서는 안된다고 보거든요. 이걸 다른 가수들이 후에 써도 문제고, 안쓰면 안쓰는 대로 프로그램 입장에서도 김건모씨 입장에서도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에 워낙 좋은 공연을 보여주셨으니 굳바이 무대 한번 정도 세워주는것도 괜찮겠죠. 개인적으로는 탈락하는 가수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A가 n주차에 탈락 -> n+1주차에 A의 굳바이 공연을 새로운 가수 B와 함께, 총 8명의 가수가 공연 -> A의 등수와 상관없이 경연중인 7인중 최저득점자 1인 탈락 -> 탈락한 C는 n+2주차에 또 굳바이 공연으로 경연에 참가' 하는식은 어떨까 싶더라구요
부끄러운줄알아야지
11/03/28 17:23
수정 아이콘
제가 PD라면 3가지 정도를 바꾸고 싶네요.

일단 첫째가 지금처럼 1번의 재도전 선택의 기회를 주되 본인이 원하는데로 도전을 하던가 그냥 끝내던가 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아니..아예 2번 꼴찌면 다음 멤버로 교체(탈락이라는 표현은 안썼으면 좋겠네요)하는 식이 좋겠습니다.

둘째, 전문 진행자가 있었으면 합니다.. PD가 왜 직접 순위를 발표하는지 모르겠네요.
자신도 나중에 연애인으로 데뷔할게 아니라면 좀 더 유연한 진행자를 한명 두고 깔끔한 진행을 이끌어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셋째, 그리고 제일 바꿨으면 하는게 '1등''1위'이런 표현인데요.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가수들이고 자신들의 노래가 아닌 타인의 노래를 부르는 자리이기 때문에
선곡이나 편곡, 경연 순서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1위니 꼴찌니 하는 표현보다 순 한글이나 다른 표현법을 도입해서 '으뜸'이나 '최고'등..
7위라는표현보다는 '교체 대상', '교체 가수'정도로 표현하는게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바다로
11/03/28 17:45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 / 저도 이글을 쓰면서 불후의 명곡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롱런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즌제 의견을 내 보았습니다.

양정인 / 처음에는 몇번의 경연을 통해서 탈락자를 가리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하다가 시즌제까지 생각이 미치더군요.

부끄러운줄알아야지 / 지난주 방송때 특히 전문 진행자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신동엽씨 정도의 노련한 진행자가 있고, PD가 현장에서 한발짝 물러서서 상황을 판단했으면 보다 나은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헤나투
11/03/28 17:59
수정 아이콘
시즌제는 대찬성입니다. 첫시즌에서 실패(?)한뒤에 와신상담한뒤 재도전하는 가수들의 모습도 괜찮아보이네요.
긴장감이 떨어질염려는 크게 없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도전을 할수 있다고 해서 7명중 7등하고 싶어하는 가수는 없을테니깐요. 그 상대가 아무리 레전설급 가수라고 해도요...
오돌이
11/03/28 18:34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느슨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그맨 매니저 요소같은 장치를 마련했겠지요.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서바이벌을 강조하는 것은 조금 식상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편으로 생각을 해봤는데요.
1주차에 정엽이 편곡한 짝사랑을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았는데 가수들도 즐거워했고 시청자들도 좋아했죠.
그러한 점에 착안해보면 서바이벌이 아니더라도 관객들과 가수, 시청자가 편안하게 볼수 있는 무대도 하나쯤은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서바이벌 2~3주, 즐기는 공연 1~2주 정도로 말이죠.
즐기는 공연이 중간에 들어간다고 해서 서바이벌의 긴장감이 늘어진다거나, 시청자들이 싫어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가수들의 서바이벌을 준비하는 부담도 줄어들텐데요.
즐기는 공연은 아이디어 나름이겠습니다만 예를 들자면 팀을 나누어 듀엣부르기나 탈락자 콘서트 형식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팀을 나눈다면 서바이벌에서 약간의 페널티를 마련하면 되겠고, 콘서트 형식은 탈락자를 흥겹게 보내주는 장이 되겠지요.
11/03/28 18:36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제를 지지합니다만, 긴장감 유지라는 부분이 있어서,

1위한 사람에겐, 한번의 꼴지 면책권을 줬으면 합니다.
이정도면 긴장감은 유지되면서, 멤버교체는 줄일 수 있다고 보구요.
단, 인플레이션이 발생될 것이기 때문에, 면책권이 세장모이면, 그러니까 꼴지없이 1위를 세번한 경우엔 그 가수의 특별 콘서트를 열어서, 해당 면책권을 삭제해주는 방식으로 조절했으면 좋겠습니다.
11/03/28 19:14
수정 아이콘
나름 아이디어 하나 낸다면..
새로들어오는 가수역시 서바이벌로 데리고 오는겁니다..
그래서 격주로 한주는 7인의 경쟁무대
나머지 주는 지원자들의 경쟁무대 (1위만 통과..)
근데 이렇게 한마디 툭 던지는건 쉽지만 생각할게 너무 많네요
엄청난 퍼포먼스로 지원자들이 준비하기엔 돈이 더블로 들고..
심사위원은 누가 할것이며..
음.. 역시 단순하게 생각해서 될것이 아니네요
노래 정말 잘부르는데 안유명한 가수들 vs 아이돌중 좀 잘부르는 가수 들이 예선거쳐서 하는 장면 나오면
아이돌도 나올수 있을 것 같아서 생각해봤습니다..

p.s 아이돌 무조건 나와야 한다! 라는 의견 절대 아닙니다
11/03/28 19:34
수정 아이콘
현재의 포맷만으로도 크게 흠잡을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지만...

일단 중요한 것은, 정엽이 떨어질때의 작가의 말처럼, '떨어지더라도 일정기간 이후에는 얼마든지 재도전이 가능하다.'라는 공식을 확립시키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야 가수들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과도한 부담을 가지지 않고, 지난 번처럼 무리수를 두는 일도 없어지겠지요.

그 외에는, 전문 진행 MC가 있으면 좋겠다는 점 정도일까요...
영원한초보
11/03/28 19:38
수정 아이콘
저는 원래는 아이돌 참가 반대했었는데 만약에 아이돌이 참가하면 어떻게 될까가 궁금해지네요
Go_TheMarine
11/03/28 20:12
수정 아이콘
어제 방송을 보면서 저는 정엽씨가 참 대단하지만 어쩔수 없는 결정을 했다고 봅니다.
재도전한다고 그렇게 비난을 받는 김건모씨를 보면서 재도전을 하겠다고 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시즌2에서는 김건모씨가 아쉽지만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03/28 20:48
수정 아이콘
1시즌 (이미 끝났으므로) 의 문제점은 결국 핵심인 서바이벌제도가 '교체'냐 '탈락' 이냐 의 제작진(출연,연출진)과 시청자들의 입장차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교체라는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이해를 시키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으므로 1시즌 출연진 대부분이 2시즌 출연 고사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아 있을 가수들은 아마 인지도면에서 크게 얻을 게 있는 김범수씨 정도만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김범수씨는 제대로만 하면 초특급 대우를 받는 가수가 될 가능성도 있구요.

아마 기본은 김범수 김연우 + (박정현) 에 추가로 세명정도를 추가해서 공연 결과의 누적집계로 인한 교체를 가리는 시즌제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기사에 양파씨도 참가의사를 밝혔는데, 이런 분들의 참여가 활발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요즘 김원준씨 노래를 듣고 있는데, 어떨까.... 싶습니다. 연기는 정말 못봐줬지만 적어도 음악은 천재적인 싱어송라이터였고, 몇몇 히트곡은 지금 들어도 뛰어난 곡들이니까요. 그때 당시엔 얼굴만 잘생겼다고 폄하했는데, 지금 들어보면 보컬도 괜찮고.... 무엇보다 심심한거 같으셔서요. 하하
어디로
11/03/28 22:23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이번에 나가수 보면서 개인적으로 젤 충격먹었던게 박정현씨 (두번째는 윤도현씨) 때문이었던거 같네요.
그냥 이름정도만 알고 있었던터라..
그리고 노래도 지나가다 두어곡 들은게 전부여서 솔직히 이런 정도의 레벨인지 처음 알았네요.

그 신들린듯한 모습과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는 정말 놀랍다는 말 밖에는...;;;
유유자적
11/03/28 2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한번의 공연으로 서바이벌이 아닌 2번의 공연으로 서바이벌을 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처음에 공연을 보여준것처럼.
첫번째 공연은 서로 즐기는 마음으로 공연을 합니다. 대신 여기서도 순위는 정하죠.
1등에게는 최종경연의 미션 주제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줍니다.
(노래 바꿔부르기, 80년대 노래부르기, 90년대 노래, 2000년대 노래 등등)
그리고 1등이 정한 미션에 따라서 최종경연에서 진검승부를 합니다.
두번째 공연의 꼴찌는 탈락하게 되구요.
11/03/29 03:39
수정 아이콘
음... 이 프로그램이 1년 이상 지속 될 수 있을지 없을지가 우선 관건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출연자 섭외도 어려워질 것 같은 부분도 있고....또 계속 똑같은 가수만 나오면 식상해질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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