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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31 23:48:45
Name 무지개빛깔처럼
Subject [일반] 솔로부대 귀환입니다~

처음 연락을 하고 저녁 먹을 때의 가슴뜀이란
저녁 전까지 그 기다림은 1분이 1시간 같았습니다.
시계를 계속 쳐다보고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너무나 착하고 아름다웠던 그녀입니다.
내 말 하나하나 들어주고 조근조근 말하던 그녀.

바쁜 나날이었지만 그녀와 매일 통화하는 그 기쁨이란.

떨리는 가슴으로 손 잡기를 여러번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내 서로 장난치며

하루하루가 가슴 벅찼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봐요.
연락이 끊기는 걸 참지 못하고 너무 그녀를 괴롭힌 나머지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어요.

하루 이틀 1주... 그리고 한달
내 연락은 받지 않는 그녀.
이제 수신거부를 하는거 같아요.

더 이상 문자를 보내고 연락하는게 그녀에게 피해가 되나봅니다.
이제 마음 정리하려구요.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ㅠㅠ

어떻게 마음정리를 해야할지 도무지 상상이 안가네요.
마음이 터져나가고 멍한 상태가 지속되고..
자꾸 그녀 생각이 나서 마음만 아프네요.

휴... 술한잔 하고 일찍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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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11/01/31 23:55
수정 아이콘
술한잔 하고 바이브의 술이야 듣다보면 눈물이 흐르고 그러다 잠들고..
다음날 일어나서 또 슬프고 그래서 또 눈물이 흐르고 술을 찾게되고
그렇게 마시다 또 잠들게 되고
일주일반복하다보니,, 이래선 안되겠다 머리가 느끼고 잊으려고 노력하며 정상적인 활동 하는 '척' 하다가
한달정도 지나다보니,, 가슴에서도 점점 잊혀져 가는거 같지만 아직도 순간순간 고통이 생기다가
일년정도 지나다보니,, 가끔 생각나며 가슴 한구석이 아련하더군요.

힘내세요
11/02/01 00:23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 바랍니다.
말 그대로 시간이 약이라지요...
lieutenant
11/02/01 02:58
수정 아이콘
아 너무 힘드시겠네요
저도 지금 무지개빛깔처럼 님과 상황이 비슷한지라 정말 동감이 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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