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1/28 23:30:13
Name 정대훈
Subject [일반] 만화책 추천해드릴게요.!!
요새 이것저것 축구,배구,음악,영화 등등 쓰고 싶은 글들은 너무나 많은데 평생 하지 않던 공부를 열공하느냐고


글들을 싸지르고 싶은 욕망을 안에서 삭이고 있네요.맨날 책상에 앉아있으니까 더그런 생각들의 조각들이



잘 맞춰지지 않나도 싶구요.



여튼 올만에 컴터오래 하는데 글좀 싸지를라구요.





만화책 몇권 추천해드릴려구요.^^



아마 만화책 안좋아하시는분들은 없을거에요.저두 특급매니아는 아니지만.대여점에서 빌릴수있는 왠만한 만화책은 다 본 편이구요.



뭐 저도 가장 좋아하는 만화책이 러프고,드래곤볼이고,리얼이고,무뢰진 가이고 뭐 그렇습니다.하하.



제가 추천해드릴 책은 대여점 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릴수 있는 책들 추천해드릴려구요.





1.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우선 처음으로 추천하는 책은 비단 요즘뿐만 아니라 요몇년 최고의 화제남 중 하나 진중권선생님의 미학오디세이를 만화로 각색한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입니다.



미학오디세이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미학(그냥 쉽게 예술철학이라고 생각하심될듯)분야의 입문서 같은 책입니다.



그중에서도 미학오디세이는 진중권이란 이름을 만천하에 알리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은 하는 책이구요.가히 미학분야를 떠나서



입문서 개념의 책들중에서는 혁명과도 같은 퀄리티로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죠.괜히 진중권이 아니다.뭐 이런 말로 부족할 퀄리티의



입문서이죠.여튼 1,2권은 사실 관계에 충실한 내용이라면 3권은 진중권의 의견으로 진행되는 내용입니다.



1권은 고대부터 중세까지를 다루고,2권은근대부터 모더니즘 3권은 모더니즘과 현대 예술을 다루고 있지요.



여튼 이런 책을 만화가 3명이서 서로의 스타일로 각색을 해서 각 권별로 분담해서 만화책으로 내었습니다.



그게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입니다.



일단 미학오디세이란 책 자체도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그리고 만화책은 좀더 쉽게 풀었구요.



그래서 누구나 그리 어렵지는 않게 보실거에요.



이제 여기서도 추천하는 권이 1권과 3권입니다.(만화적인 각색의 퀄리티에 충실해서 보자면요.)



1권은 현태준 만화가가 3권은 김태원만화가가 각색을 했습니다.



이중에서도 백미는 단연 1권 현태준 작가가 각색한 1권을 뽑는데요.



현태준 작가 특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1권을 각색했는데요.현태준 작가의 미친센스와 만화적 상상력도 돋보이지만.



역시나 현태준작가의 정말 리얼하게 드러나는 세계관을 찐하게 느낄수 있는 초명작 책입니다.뭐 그것을 구현한것은



작가의 센스와 만화 적 상상력이구요.1권은 필히 보시구서 모두다 웃으셨으면 좋겠네요.



3권역시 추천을 하는데 3권같은 경우는 김태원작가가 아예 스토리를 구성한 새로운 책이라고 보셔도 손색이 없을



책입니다.다분히 어려운 모더니즘과 현대예술이기에 솔직히 새로 구성하는데 매우 고생좀 하셨을거라 생각되어 지네요.



여튼 3권역시 만화가의 재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여튼 예술이란 무엇인가?이런거 되게 궁금하셨는데 쉽게 이해하고 싶다.그러심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추천해드릴게요.

1권같은 경우는 그런걸 다 떠나서 만화가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책이니 꼭 보시길.





2.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세계사 (래니고닉)



책의 소개에서도 나타나있듯이 진짜 세상에서 가장 야심만만 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화가 래니고닉의



야심작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세계사 입니다.



6-8권정도 될 분량의 만화책으로 인류의 80억년역사를 담을려고 하는 정말 야심만만한 사람인데요.



뭐  단한권만이라도 보신분이나 보실분은 그러고도 남을 정말 세계적인 지성이라도 추켜세울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이죠.



유럽의 중세사나 중국의 역사는 많이 들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그럼 아프리카의 역사가 궁금하지 않나요?남아메리카는요?



중동?동남아시아?  다들 대략적인 것도 모르시죠.저두 그렇고요.래리고닉은 그런 것까지 만화에서 다룹니다.



진짜 단 한권이라도 보시면 정말 개 미친 인류의 자랑할만한 지성중에 하나라고 추켜세우실거라고 확신합니다.



만화가로서의 능력을 볼까요?



말이 필요없습니다.그의 지성만큼 또 완벽합니다.



하나하나 구성력부터 그림실력.짱입니다.근데 진짜 짱은 이게 아니에요.작가의 각본 센스는 제가 본 역대 만화책중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과히 촌철살인이라고 해도 부족할 주옥같은 대사 센스가 만화내내 흐릅니다.갠적으로는



이것을 한국 정서에 맞게 센스있게 번역해준 번역가님께도 그 엄청난 재능에 탄복하며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네요.



딴길로 세지만 저는 만화의 내용을 떠나서 만화가로서의 재능과 능력만을 보아서 먼나라 이웃나라의 역대 최강의



구성력을 높게 평가하는데.물론 이원복특유의 센스도 엄청나구요.같은류의 작가인 래리고닉은 구성력은 이원복보다는



좀 쳐지지만.(위에도 말했듯이 이원복교수의 칸하나하나의 그 기발한 구성력은 진짜 말이 필요없을 만큼 최고요.흑흑)



진짜 각본센스는 역대 최강중에 최강이라 생각되고,내용은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세계적인 지성의 보물같은 내용이라고



단언합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80역년인류의 내용을 다둘려고 하다보니 너무 꽉꽉 집어 넣는 감이 있어서내용이 꽉막힌 감도 없지 않아요.

그럴테는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보셔야 할듯요.



뭐 여튼 이 책은 비단 만화책을 떠나서 인생을 살면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되어지네요.



물론 아들 손자까지 물려져야 할 평생의 책이라고 단언합니다.^^





3.시가테라.낮비 (후루야 미노루)



이 책은 대여점에 볼수 있는 책이네요.저 역시도 대여점에서 빌려서 봤구요.이나중 탁구부로 병맛스탈(좋은뜻)작가로



우리나라에서 엄청 유명한 후루야 미노루 선생의 책입니다.



이 두책을 뽑은 이유는 기존 대여점에서 빌릴수 있던 만화책들과는 좀 성격이 다른 경향땜에 추천했습니다.



90년대 이후 젊은 소설작가들(특히나 일본에서는 엄청난)의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그러니까.의미부여,가치부여



가 아닌 일상의 전복적인 상상력이나 말장난같은 센스등에 중점을 둔.소설류를 후루야 미노루에 의해서



만화책으로 볼수 있다는 점입니다.역시나 시가테라나 낮비가 이런류의 만화책이라고 할 수있죠.



그러니까 만화책으로서는 커다란 의미부여를 할수 있는 책이고,그만큼 후루야 미노루가 엄청난 작가라고 할 수 있는거죠.



물론 갠적인 입장으론 엄청난 소설가들의 엄청난 글만큼의 센스나 상상력 구성력은 아니겠죠.그러나 그래도정말



대단한 작가이죠.



갠적으론 시가테라 정말 강추 입니다.







이상 만화책들 소개 해 드렸는데 딴건 몰라도



래리고닉의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세계사는 무조건 꼭 보시길 바랄게요!!!



즐끔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Untamed Heart
11/01/28 23:51
수정 아이콘
최근에 아다치 미찌루의 신작 QNA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단행본 3권까지 나왔네요.
오랜만에 명작이 될 거 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소다 마사히토의 카페타와 Moon도 보고 있는데.. 왜 한국엔 단행본이 더 안나올까요?!
뒷부분이 보고 싶단 말이다.
몽키.D.루피
11/01/28 23:52
수정 아이콘
행간이 너무 넓어서 읽기가;;;;
래리고닉의 책은 꼭 읽어보고 싶네요. 어릴때 먼나라 이웃나라를 재밌게 봤었는데 커서 이원복 교수에 대한 평을 듣고 나니 허무감이 들더라구요. 래리고닉이라는 분은 어떤 관점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검색해 보니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세계사"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라는 다섯권짜리 책이 나오던데 이거 맞는 건가요.
몽키.D.루피
11/01/28 23: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라사와 나오키 신작이 나왔던데 그것도 보고 싶네요. 이번에는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더군요.
정대훈
11/01/28 23:54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 님// 예 그거네요.^^.제가 내용상 부연설명은 안드릴께요
다만 보시구선 저를 고마워할거라고 확신합니다.캬캬.
11/01/29 08:43
수정 아이콘
시가테라도 재밌고, 낮비랑 심해어도 재밌습니다.

공통점 : 찌질이 남자에게 어여쁜여친이 생긴다.

그래서 이만화는 불편하기도 해요.. 아... [m]
아레스
11/01/29 13:52
수정 아이콘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주문했네요..
abrasax_:JW
11/01/29 13:53
수정 아이콘
타카하시 츠토무 작품이 완전히 제 취향이더군요. 특히 그 분위기가.
폭음열도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022 [일반] [EPL]토레스는 제발 나가줬으면 좋겠네요.+거의 갈듯 합니다. [229] 아우구스투스8223 11/01/29 8223 1
27021 [일반] 첫키스의 예의. [6] nickyo6193 11/01/29 6193 3
27020 [일반] 그냥 알아두면 쪼끔은 있어보이는 지식. [17] 정대훈6049 11/01/29 6049 0
27019 [일반] 예상치 못한 파장 (오늘자 무한도전 이야기) [17] 뜨거운눈물7667 11/01/29 7667 1
27018 [일반] 추억의 '로도스도 전기 영웅기사전' 더빙판 [1] 물의 정령 운디5172 11/01/29 5172 1
27017 [일반] [정보] 오늘밤 11시 tvN 롤러코스터에 전용준&엄재경 콤비 출연합니다 [10] 타나토노트6292 11/01/29 6292 1
27016 [일반] 미국이나 유럽에는 검찰을 견제할 만한 제도적, 법적 장치가 있나요? [10] 물의 정령 운디4916 11/01/29 4916 1
27015 [일반] 유령회원이 결혼 합니다. [31] 삭제됨4744 11/01/29 4744 1
27013 [일반] 잘 지내고 계십니까? [9] 구하라3612 11/01/29 3612 1
27012 [일반]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일본 뮤직스테이션 무대 진짜 멋지네요. [22] Alan_Baxter7494 11/01/29 7494 2
27011 [일반] 대명비발디파크 (리프트 와곤돌라권)필요하신분 [14] 승리의기쁨이4009 11/01/29 4009 1
27010 [일반] 잘해주는 건 바보짓이다. [44] 영웅과몽상가13296 11/01/29 13296 1
27009 [일반] 나는 더 이상 사랑할 수 있을까? [8] 영웅과몽상가3863 11/01/29 3863 1
27008 [일반] 토레스가 이적 요청을 했네요 [21] 반니스텔루이6083 11/01/29 6083 1
27007 [일반] [EPL] 리버풀, 수아레즈 영입!!! [9] andante_4860 11/01/29 4860 1
27006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9 (짤방의 근원지를 찾아서..) [5] Eva0103831 11/01/29 3831 1
27005 [일반]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그리고 바르셀로나 [43] 정대훈5211 11/01/29 5211 1
27003 [일반] 아시안컵 3/4위전 대한민국 vs 우즈베키스탄 [59] zephyrus4262 11/01/29 4262 2
27002 [일반] 영화 "더 리더:책 읽어 주는 남자" [5] 정대훈3791 11/01/28 3791 1
27001 [일반] 만화책 추천해드릴게요.!! [10] 정대훈6481 11/01/28 6481 1
27000 [일반] 진솔한 대화. [12] Love&Hate8356 11/01/28 8356 8
26999 [일반] 새해에 다짐한 목표들 다들 지키고 계신가요? [11] 삭제됨2984 11/01/28 2984 1
26998 [일반] 대한해운 침몰 [9] 블루레인6654 11/01/28 665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