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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8 18:45:21
Name 블루레인
Subject [일반] 대한해운 침몰
대한해운 관련 글이 없어서 조금이나마 적어봅니다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1&no=61431

대한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죠

유상증자 때문에 도덕성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12817223411355&outlink=1

이런 기사도 떴네요

우리나라 해운업계 4위의 위치를 지키고 있던 대한해운 위기설은

유럽쪽 선주사들을 포함한 용대선 업계에서 꾸준히 경고하던 바 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폭락하는 BDI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네요

해운업과 조선업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나름 국가의 경제 주요 사업들인데

대한해운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범양상선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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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리
11/01/28 19:45
수정 아이콘
택배 1위업체 대한통운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대한해운이네요.
이쪽은 잘모르는데 대한통운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걸로 보아 계열사 인것 같기도 하네요.
28살 2학년
11/01/28 20:33
수정 아이콘
2007년 잘나갈때 20만원을 넘던 주식이 2만원대가 되었죠.
대한해운은 업황이 좋았던 07~08년도에 대량의 용선계약을 한게 지금와서 완전 독이 되어 버렸죠.
10000을 넘던 BDI가 1100대까지 내려와 장사를 해도 밑지는 장사가 되다보니 시간을 길게 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결국 법정관리까지 신청하게 됐습니다.
모든걸 다 알고 있었음에도 유증을 시도한 회사, 눈 감아준 주관사 모두 문제가 있죠.
덕분에 투자자들의 800억은 휴지가 되게 생겼군요.
저도 주가 1만원대로 떨어지면 사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_-;;;
SCVgoodtogosir
11/01/28 20:49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모 사이트에서 대한해운에 5000주 몰빵하셨다는 분이 생각나네요..

흠좀무...
써니티파니
11/01/28 20:57
수정 아이콘
BDI가... 뭐죠?
11/01/28 21:33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증권프로에서 큰소리로 화내며 개미들 죽이는 세력들 잡아들여야 한다고 울분을 토하던 주식평론가(?)분이 생각납니다.
11/01/28 22:11
수정 아이콘
대한해운에서 정말 재밌는 점은 대우/현대증권에서 유상증자시에 회사가 앞으로 회복될거 라고 했다는 점이고
이런 정보를 믿고 주주배정유상증자에서 80%가 배정받았는 점입니다.

법적으로는 문제 없겠지만 대우/현대증권은 욕먹어 마땅하고
한신정이나 한신평에서도 BB- 채권부여해주고 앉았고
거기에 대한해운 대표라는 사람은 법정관리 신청전에 증권사에서
주식으로 대출까지 받고있고.

대부분 증권에서도 신용투자까지 허용해줬으니 신용대용으로 물린 자금도 많을 것이고
결국엔 개미들만 피토하네요.

네오세미테크 그리고 대한해운까지.

바닥으로 꼬구라지는 종목에 대해서 조금은 경각심을 가지고 투자에 유의를 해야겠습니다.
증권사나 신평사에서는 제대로된 정보도 제공해 주지 않고 돈벌이에만 앞장 서니
개미들은 개미나름대로 ㅠㅠ

사족을 달자면 STX그룹도 재무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태이고
ELW풋 종목도 전체종목에서 STX그룹이 가장 많은 비율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은 조금씩 팔아치우고 있구요.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11/01/28 22:31
수정 아이콘
사실 대한해운이 법정관리 들어간 것과 BDI는 크게 상관없죠. 연말부터 쭉 떨어지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지만,
호주 홍수나 아직은 연휴 분위기의 중국등의 요인들이 작용했을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대한해운은 말그대로 그냥 쉽게쉽게 돈벌려고 하려다 큰 코 다친거죠.
3년전 호황기때 이배 저배 용선해서 다른 영세 해운업체에 다시 비싸게 용선하는 용선체인으로
손안대고 코풀기식으로 돈벌다가 시황이 안좋아지면서 자신들의 운임비가 급상승하면서 결국 적자늪으로 빠지고
이지경이 됐으니, . 그리고 주식담보대출 기사는 처음보는데 썩을대로 썩었군요.. 왜 망하는지 스스로가 증명해주네요.
배치기
11/01/29 00:17
수정 아이콘
대한해운에서 실습을 했던 학생으로써 안타깝네요...
뭐 실습 당시에도 여러 사관님들이나 회사 돌아가는 사정을 보아하니 육상 경영진 측이 굉장히 무능해 보이긴 했는데, 법정관리까지 들어가다니..
아마 대한해운에 벌크선 뿐 아니라 KOGAS 후원의 LNG선도 4척이 있기 때문에 법정관리 절차를 통해 회생을 시켜줄꺼 같습니다만...
그래도 업계 상위권의 해운업체인데 완전 없어지거나 하진 않을꺼 같습니다.
실습 때 전해들은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삼성이 해운사를 준비하면서 대한해운과 커넥팅 중이라느 소리도 나오던데 앞으로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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