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1/22 23:08:21
Name 아유
Subject [일반] 우결의 해묵은 논란거리 분량문제
http://news.nate.com/view/20101122n15352?mid=e0103

요새들어 엄청 심해지고 있는 우결의 해묵은 논란거리인 분량문제입니다.
이 분량문제는 천안함 사태와 MBC 파업사태로 인해 결방이 장기화되면서 생긴 문제이기도 하죠.
그리고 아이돌 그룹이 전부인 출연자들로 인해 생긴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심해도 1박 2일 분량을 5주씩 늘려잡는 건 역시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절감도 상실했고 내용 전개에 있어서 이제는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우결을 최근 2개월동안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최신 애청자로서 느끼지만
내용을 늘려잡는 것은 진짜 그만둬야 할 짓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무리 아이돌 중심이라서 스캐쥴 맞추기가 어렵고 그렇다 하더라도 저런 식의 전개는 팬들 사이에 괜한 분란만 일으키게 되죠.
이번에는 아담커플의 분량이 지나치게 적어서 문제가 불거졌는데 더 큰 문제는 용서커플과 쿤트리아커플 팬들의 대립이 심하다는 것이죠.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우결 제작진이 과감하게 나서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1개월 분량을 고박 1박 2일 찍어서 다 해먹는 가운데 수동적으로 팬들의 반응이랑 눈치나 보고 있으니...
그러면 프로그램은 여전히 이렇게 나갈 수 밖에 없으며 낼 모레 눈이 올 날씨인데 TV에서는 더위를 느끼는
진짜 심각한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결방법은 우결 제작진의 과감한 결단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세 커플을 동시간에 보여줄 것이 아니라 각 커플 별로 에피소드의 깊이를 달리하고 방영시간도 달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집중도 있는 프로그램이 되죠. 팬들 입장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는 매우 거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우결의 시간대에 적당한 프로그램이 없어서 독주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방송사가 그 시간대에 적당한 프로그램을 투입시키면 그 독주가 어떻게 무너질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결 제작진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데 지금 기사를 보면 PD가 한탄이나 하고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이너리티
10/11/22 23:25
수정 아이콘
우결 재밌게 보는데..
1박2일분량을 몇주째 울궈먹는건 좀 보기 않좋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커플 시간이 짧다고 항의하는 건...;;;
10/11/22 23:26
수정 아이콘
일단 1700여표를 받은 베플에 공감하구요. (== "지난 방송분 이거 안내보내면 되잖아 그거 xx 길어 " )

1~2커플이 좋더군요. 그리고 진짜 너무 늦게 방영되긴 하는것 같습니다. 조권씨가 박명수씨 라디오 출현했던 것도 거의 두~세달 있다가 방영되고...계절감은 이미 날아갔고
SoSoHypo
10/11/22 23:27
수정 아이콘
지쳐쓰러지던 우결을 시즌2로 기획하며 황정음-김용준 이라는 빅 카드를 꺼내면서 부활에 성공!
그러나 시즌2도 한계는 있지요. 우결 시즌1이 일반적인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연예인들을 통해 보여줬다면, 시즌2는 대놓고 팬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팬덤이 정해진 남녀 연예인을 끌고와서, 자신을 이입시키면서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게 하는 포맷이죠.

그러다 보니, 각 커플마다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예전처럼 연상연하 커플을 투입하기도, 그렇다고 20대 후반의 연예인들을 투입하기도 애매한 시점까지 오게 된거죠.) 그러다 보니 지겹게 되고, 그 팬덤에 속하지 않는 시청자들은 뻔히 보이는 세커플의 갑갑한 행동에 불만이 나오게 되고 그런거겠죠.

우결 시즌2가 무너진다면.. 팬덤으로 흥한 프로, 팬덤으로 망한다! 라는 말을 남기게 되겠네요. 전 아직 망한다 까진 아니고, 오히려 흥한다 쪽이긴 하지만요..(오히려 시청률은 고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지요.)

예전에 자게에 썼지만, 천안함사건때 굳이 예능을 결방했을 이유가 있었는지 싶습니다. 그걸로 밀리고 밀리다 보니 일이 커지게 된거겠죠.

P.S - 아마 아이돌이라서 스케쥴맞추기 더 쉬울겁니다. 아이돌 소속 기획사가 우결을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가 스케쥴 조정이 상당히 쉽다라는 점이니까요. 파트너도 아이돌에다, 촬영하는데 필요한 출연자는 단 2명. 스태프까지 해도 다른 프로그램에 필요한 인원에 절반도 안됩니다. 하루 촬영이면 한달 분량은 뽑을 수 있고요. 아마 주말버라이어티중 가장 경제적인(?) 프로그램일겁니다.
10/11/22 23:27
수정 아이콘
4주동안 보여준 내용이.. 시간상으론 하루가 겨우 될 정도지요.. (첫날 아침 9시 전후->다음날 아침 6시 전후)

아담커플의 경우엔.. 이미 최초의 1주년.. 우결 노래로 타 방송사 1위 2주 수상, 싸이월드 BGM 2개월 1위.. 의 위엄도 있고..
커플화보 공구비 수천만원 돌파에.. 팬 기부액도 어마어마 하니... 더더욱 파급력이 크게 터진거라고 봅니다..


그냥 최근들어서 편집 자체가 예전같지 않네요.. (파업때문에 1박 2일과 무도를 다른사람이 편집했던걸 보던.. 그 느낌이랄까..)
똑같이 20분을 하더라도.. 편집만 제대로 해준다면 이런 말은 안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청마루
10/11/22 23:46
수정 아이콘
뭔가... 음, 링크글이 아담커플과 그 팬들을 대놓고 겨냥해서 쓴 거 같네요.
아담커플의 팬덤이 큰 만큼 저렇게까지 기사화됬겠죠. 뭐 그러거나 말거나 볼 사람은 잘만 봅니다-_-;

사실 PD야 말로 분량논란땜에 힘들다 어쩌고 할 처지가 아니지 않나요??? 섭외를 아예 팬덤이 확실하게 구축되어 있는 아이돌들 중심으로 해서 우결의 적극적인 시청자들의 성향을 팬덤지향적으로 만들어버린 사람이 팬덤싸움땜에 분량조절하느라 힘들다 하는건 어불성설.... 자기가 벌인 일을 자기가 수습못하고 징징대는건 무슨 경우...;;

용서커플과 쿤토리아 커플들의 팬들이 대립도 심한가보군요. 하긴 분량으로 울고웃는 팬덤들끼리 사이가 좋을리는 힘들테니.
우결관련 사이트(홈피,디시)에 가보니, 이건 시청자들의 공간이 아니라 아이돌팬덤사회를 작게 축소한 전쟁터 같네요.
10/11/22 23:46
수정 아이콘
못보여줘서 안달난 편집과 보여줄게 없어서 쩔쩔 매는 편집은 역시 차이가 있죠.
커플끼리 교차되는 편집점이 너무 빨라서 형돈이가 스튜디오에서 불평을 늘어놓던 시즌1이 기억나요.
말도 많았지만 매주 작렬했던 알교수 이벤트부터, 피터지게 물고 뜯는 개미커플, 연인같이 잘 어울리던 앤솔부부...
쉽게 비교해봐도, 다들 개성있거나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었다구요. 제작자가 보여주고 싶은게 넘쳐났다고 할까.
지금의 몇몇 커플처럼 그냥 출연자 팬덤만 노리면서, 달달하기만 하진 않았었다구요.
제 입장이지만, 우결에서 오로지 조권-가인 커플만 보는 재미가 있는건 그런 이유에서라고 생각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중간의 형돈-태연, 전진-시영, 신영-성록, 휘재-여정 요 커플들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너무 애매모호해서 결국 우결 침체기가 온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요새는 우결, 재방송도 잘 안봅니다.
Checkmate。
10/11/22 23:51
수정 아이콘
Leeka 님말씀에 공감합니다... 편집과 내용이 문제지 분량은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결팬들도 지적하는건 분량은 20분씩만 맞춰도 뭐라하진 않을껀데 지난주는 편집도 축축처지고 에피소드가 너무 무난해서 말이 좀 나왔을뿐입니다.. 지난주에 항의를 많이한건 주로 아담부부 시청자였는데, 1주년임에도 불구하고 같은그룹 타멤버가 너무 오래출연했고 촬영내용도 호텔패키지에 연결된거라 ppl에 대한 논란도 있었구요... 방송에 대한 논란은 무한도전도 매주받는 피해라 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커플 체제 이후에 시청률이 소폭상승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두커플보다 세커플이 훨씬 좋다고 보고있습니다. 별차별화가 안된다고 보시는분들도 있고 팬덤만 노린거라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세커플모두 차별화도 잘되있고 지금 우결이 팬덤만 노려서 나올수 있는 화제성은 아닙니다.. 새로 생긴 부부팬덤들은 기존팬덤에서 나온게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나온 팬덤이기도 하구요.. 다 좋은데 다만 시간이 좀 짧을 뿐이죠.. 65분이라는 제약때문에 그런거지 세커플이 나오는 우결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분량보다는 내용과 편집에서 문제를 찾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담부부가 연말에 하차해도 분명 새커플은 금방 들어올테니깐요...
10/11/22 23:50
수정 아이콘
쪽지 확인해주시죠....
클레멘티아
10/11/23 00:07
수정 아이콘
무릎팍 도사나 라디오 스타와의 관계로 재밌는 분량은 늘리고, 좀 처지는 분량은 줄이고 그런 식으로 유동적으론 안될까요?
그게 안 된다면 정 20분씩 맞춰야 한다면, 빠른 전개와 편집으로 액기스만 내 보내고,
나머지 풀 영상은 케이블에서 우결 번외편 형식으로 쿤토리아 커플, 용서 커플, 아담 커플 1시간 씩 각각 방영하는 것은 안될까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형태의 형태라서;;
행복한 날들
10/11/23 00:33
수정 아이콘
우결 가끔씩 보면 나눠먹기식으로 편집한게 눈에 보이더군요.
더 보여주고 싶은데 아쉽게 편집한게 아닌 그냥 20분정도로 그냥 편집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솔직히 감정이입은 팬덤 아니면 안되는거고 요즘은 그저 그렇네요.
가끔 이슈화 되는거만 찾아서 보는정도입니다.
이종범
10/11/23 00:23
수정 아이콘
아담 커플 즐겨보는데,,, 최근에 가인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떨어진 한명입니다.
쿤토리아로 옮겨가야할듯..
개념은?
10/11/23 01:15
수정 아이콘
서현&용화.. 얘네는 어떻게 친해질까라는 생각까지했습니다. 소녀시대 일본가서 바쁘다더니 어떻게 우결은 계속 찍나했는데 한번 찍고 그걸 2달은 우려먹으니.... 걔네들도 결국 두달에 한번씩 보는 꼴이니까요...
가인&조권이야 원래 용준&정음 커플때부터 있어 자주 보고 자주 만났지만....

그냥 시트콤 본다는 생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범
10/11/23 09:19
수정 아이콘
아...죄송합니다. 무슨 증권가 찌라시 수준도 아니거니와 루머도 아니고,,, 기사거릿감도 아닙니다. 카더라 통신급도 더더욱 안되는 작은거구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실망스러운일 땜에 별로라고 했던건데...너무 많은 분들이 여쭤보시네요;;;

떡밥의도로 쓴 댓글은 아닙니다 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605 [일반] 애엄마스러운 걱정;;; [10] christal4422 10/11/23 4422 0
26604 [일반] 이제는 강경대응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355] 케이윌10129 10/11/23 10129 0
26603 [일반] 입조심. [2] Love&Hate6770 10/11/23 6770 2
26601 [일반] 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입장 표명 전문입니다. [44] jjohny7358 10/11/23 7358 0
26600 [일반] 연평 면사무소 포격화면 보셨습니까? [31] 삭제됨7506 10/11/23 7506 0
26599 [일반] 연평도 사태에 대한 민노당의 논평을 비판합니다. [97] jjohny8854 10/11/23 8854 2
26598 [일반] 북한도발 - NHK 뉴스를 통한 몇가지 정보 [32] KARA7201 10/11/23 7201 0
26597 [일반] 가방.. [15] Love&Hate7172 10/11/23 7172 2
26596 [일반] 전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130] 凡人8636 10/11/23 8636 1
26595 [일반] [수정]전사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87] 키스도사9109 10/11/23 9109 0
26594 [일반] 예비군훈련 다녀왔습니다. [8] 완행인간5688 10/11/23 5688 0
26592 [일반]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 [91] ㅇㅇ/9901 10/11/23 9901 0
26588 [일반] 연평도에 포탄 50여발 떨어졌다네요 헐;; [523] 삭제됨45593 10/11/23 45593 0
26587 [일반] [잡담]헌혈유공금장 받아왔습니다. [14] 파쿠만사4037 10/11/23 4037 1
26586 [일반] MC the Max 디지털 싱글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26] 띠꺼비7704 10/11/23 7704 0
26585 [일반] 역사의 진실을 찾기 위한 [사료비판] [13] KARA4259 10/11/23 4259 0
26583 [일반] 조조의 가장 큰 악행 - 서주대학살 [95] 케이윌21185 10/11/23 21185 0
26582 [일반] 우결의 해묵은 논란거리 분량문제 [27] 아유6617 10/11/22 6617 0
26581 [일반] 2010 MelOn Music Awards 1차 투표 TOP 10 선정 결과 및 2차 투표 각 부문별 후보작 소개~! [26] CrazY_BoY4462 10/11/22 4462 0
26580 [일반] 바둑 혼성페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수정)(그 외) [21] 기적의미학5614 10/11/22 5614 0
26579 [일반] 골든 글러브를 예상해 봐요~ [59] 클레멘티아5807 10/11/22 5807 0
26578 [일반] 시간이 과연 약 일까? [13] 가치파괴자4260 10/11/22 4260 0
26577 [일반] 한국 볼링 구타...진위여부.. [9] 율곡이이7181 10/11/22 71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