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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9 10:40:47
Name 개막장춤을춰
Subject [일반] 반년 후, 혹은 1년 후 취업하게 될 문과 대학생들을 위한 글
안녕하세요, 이번에 취뽀하게 된 피쟐 눈팅회원입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전선을 간신히 뚫고나왔네요.
내년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쉽지는 않겠지요.

대기업 취직을 희망하는 문과 대학생들을 위해 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정보와 조언을 드리면 많은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해서 글 적어 봅니다.
카테고리를 크게 셋으로 나눴습니다. 서류, 인적성, 면접.


1. 서류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서류입니다. 정말 끔찍하게 안되더군요.
일단 스펙을 쌓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생각할 땐 학점과 영어입니다.
일단 학점은 반년후 혹은 1년 후 취직하는 분들은 이미 거의 결정이 나셨겠죠.
그렇다면 영어 능력을 키우세요. 토익과 회화 모두다 중요합니다.
토익은 930이상이면 매우 좋겠고, 회화는 토익스피킹 L7정도면 대박입니다.
자격증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저와 주위의 케이스를 볼 때
학점 > 토익 > 자격증 순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학교는 당연히 엄청 중요합니다만
그건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상황이니 언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도 영어 좀더 할 걸 이런 생각 엄청나게 했고.... 꼭 지금의 토익or스피킹 성적에
만족하지 마시고 더 높은 점수를 얻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펙스펙 우리가 무슨 MP3도 아니고!! 란 생각 하실 수 있겠지만......
일단 대기업을 노린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류가 안되니까요.....
자기소개서는, 그냥 잘쓰라는 말밖에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잘쓰는 편이 아니라=_=
취뽀나 닥취같은 사이트에서 합격자 샘플을 보고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인적성
이 카데고리는 그다지 언급할 게 없네요.
인성은 그냥 최대한 솔직하게 쓰는 게 답인것 같고,
적성은 유형 정도는 꼭 파악하고 들어가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3. 면접
가장 어려운 것은 서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입니다.
일단 서류 뚫고나면 면접으로 승부해야겠죠.
먼저 복장입니다. 제가 남자니 남자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정장은 필수고, 색깔은 감청색과 검은색을 기업에서 가장 선호합니다.
구두는 검은색이 무난하시겠고, 촌스럽지 않고, 튀지 않는 걸로 고르셔야겠죠.
눈썰미에 자신 없으면 코X도스X웨 등 젊은 층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상품으로 맞추면 편하실듯합니다.
넥타이는 검은색정장에는 검은색을 안차는 것이 기본이고, 가장무난한건 하늘색 계통입니다.
물론 다른 색도 상관없습니다만 지나치게 튀는건 조심해야겠지요. 땡떙이는 거의 안하는 분위기고
스트라이프나 무지를 많이 하더군요.
여자는 중요한 게, 머리를 깔끔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복장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면접시 주의사항을 쭉 나열해 보겠습니다.
a) 웃는 연습을 하라. 가장 중요한 건 미소.
b) 다른 면접자가 대답할 때 한상 귀를 기울여라
c) 너무 준비한대로 대답하려 하지마라.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져라.
d) 스터디를 하라. 잘못된 자세, 말하는 습관등을 교정받을 수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 자기소개를 준비하라. 30초, 1분, 3분이 흔한데 특히 30초와 1분이 흔하다. 맞춰서 준비하라.
지원동기와 자신만의 경쟁우위, 회사에서의 포부가 들어가는 정도면 무난하다.
f) 면접 전날에 철저하게 기업에 대해 조사하라. 주가 종가, 자산현황, CF, 사회적책임경영 실례 등
홈페이지를 몽땅 머리속에 넣어라.
g) 자신감이 중요하다. 어차피 모두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다. 나는 이 기업에 적합한 인재라는 확신을 가져라.
h) 대답할 때, 질문한 면접관 말고 다른 면접관들에게도 시선을 배분하라. 잘안되면 연습하라.
i) 왜 회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등의 단골 질문이 많다. 이런 것에 대한 대답을 간단하게 머리속에 정리해 두어라.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제딴엔 피쟐 회원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모든 피쟐 회원님들이 앞으로 성공하길 바랍니다. 그중에 저와 같은 대기업 취직의 길을 걸어갈 피쟐 회원님들의
건승을 믿습니다. 제가 그렇게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준비없이,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한발자국 더 힘차게 걸어나가는 피지알 회원님들을 응원합니다 :)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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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10/11/19 10:46
수정 아이콘
머리속에서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되지가 않는 나.. 난 안될꺼야.. ㅜㅠ
빵꾸똥꾸해리
10/11/19 10:52
수정 아이콘
어설픈 한자 자격증, ,컴활, mos 이런거 하지 마시고 영어공부 많이 하세요~
사회활동은 나름 나쁘지 않지만, 우선은 학점과 영어가 되야 합니다.
삼분카레
10/11/19 11:09
수정 아이콘
영업이 중요한 회사의 경우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2개입니다.

1. 주량이 어떻게 되느냐?
2. 사람과의 만남에서 트러블이 있을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이 두개는 거의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답은 1) 소주 1병 반정도구요 술자리는 즐기는 편이며 술로 인해 실수 한적은 없습니다.
2) 회사의 입장을 생각해 최대한 공손하게 대하겠습니다만 회사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단호한 행동도 불사하겠습니다.

이게 모범 답안 이라고 하네요.
marchrabbit
10/11/19 11:36
수정 아이콘
요즘은 어떨지 모르지만 증권업쪽을 희망하시면 파란색 계통은 피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빨간색은 상승, 파란색은 하강을 의미하기 때문에 증권회사에서는 파란색을 기피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Cazellnu
10/11/19 14:08
수정 아이콘
면접은 솔직하지 않게 하면 거의 면접관들이 만족할겁니다.
(회사일은 전력투구 하고 싶지 않고 여가를 즐기고 싶으며, 적정한 임금을 받고싶어하는 마음 드러나면 안됩니다.)
상한우유
10/11/22 09:53
수정 아이콘
모범밥안 줄줄 외워서 말씀하시면, 감점 적습니다만 그만큼 매력도(?)가 떨어집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중견기업 이상의 업체에서 재직하고 있구요, 저도 면접관으로 자주 들어가는 편입니다.

팁 드리자면요,

1. 총명/빠릿빠릿해야 합니다. 센스/눈치가 있어야돼요. 뭐 아부해라 이런 말씀이 아니라, 말귀 딱딱 알아듣고
하나를 말하면 셋, 넷까지는 알아들어야 나중에 입사해서 인정받습니다. 근데 이건 천성적인 문제라...;

2. 책임감, 꾸준함 강조해야 합니다. 특히 장래목표 뭐 이런거 말할때 MBA 를 하고싶다 라거나 대학원을 진학하겠다 이런류는 금물.
걍 머물다 갈 거에요 라고 말하는것고 같습니다.

3. 너무 뺀질뺀질하게 보이는것도 금물.

4. 입에발린 말보다는 차라리 솔직한 표현이 좋습니다.

5. 영어면접시 다들 긴장합니다. 좀 버벅대도 너무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다들 그러려니 하고 자신감 있게 !!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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