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1/18 22:15:26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수능이 끝났고, 아직 떨리고, 겁나고, 캄캄하네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an승연
10/11/18 22:29
수정 아이콘
수능보시느냐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푹쉬세요!
10/11/18 22:36
수정 아이콘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입시 꼭 성공하시리라 믿고 또 기도할께요. ^^

그리고 쓰신 글 내용중에 제일 기억이 남는건.. 삼성이.. 일찍.. 우앙. T_T
내년에는 안일찍.. 이길 바라요..
footlessbird
10/11/18 22:25
수정 아이콘
마킹잘하셨을거에요!!수능보고나면 원래 그런기분이 든다네요.. 저도 오늘수능봤는데 주관식1번답을 11로 했나 10으로 했나 지금도 계속 아리송.....-_-
10/11/18 22:34
수정 아이콘
수능 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부터 며칠간은 열심히 놀고 푹 쉬세요.^^

그런데 수능 치는데 고사장에 시계가 배치되어 있지 않다는게 말이 되나요? 진짜 시계가 없었다면, 그거 문제가 큰건데-_-;;;
아나키
10/11/18 23:0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면허따세요 면허....
10/11/18 22:57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Brave질럿
10/11/18 23:18
수정 아이콘
자..

군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ilovenalra
10/11/18 23:26
수정 아이콘
2년 전 제가 떠오르네요
저도 세상에서 니처럼 공부안하는 고3 처음봤다는 소리 듣고 그랬었는데 성적은 그럭저럭 나온듯해요.
그런데 수능 때 수리 제외하고 모든 과목이 대충 1~2등급씩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모든 과목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답니다 ㅠ_ㅠ...
내신이 워낙 안좋은터라 수시는 단 하나도 써 놓은 곳이 없고 해서 수능 가채점 후 처음으로 성적때문에 울었답니다. 엉엉
집에서는 항상 태연하던 애가 우니까 절대 안된다했던 재수도 하고 싶으면 하라했지만...... 노는 맛 이미 들였는데 그게 되나요...
결국 그냥 대학 왔는데 1학년 초중반에 왠지 모를 패배감이 들더라고요. 친구들 소식 들으면 아 내가 그래도 쟤보단 공부 잘했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애교심이 생기고 대구에 애정도 생기고 해서 지금은 만족하며 지냅니다. 그런데 삼수하는 친구들을 보자니 내가 만약 재수를 선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이렇게 줄줄 댓글을 쓴 이유는 저는 ridewitme님이 지내는 시간, 수능이 끝난 그 때 대학이 전부라고 생각했답니다.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좋은 대학을 가면 좋은 인생을 살 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왔었어요.
근데 대학을 가보니까 좋은 대학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모든 대학생 분들이 하는 조언일거예요~
(아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명문대가 안 그런 대학 보다는 좋은건 맞습니다. 상대적 우위에 있는거니까요.)
만약 저처럼 왠지 모를 패배감에 휩싸인다면 절대 그럴 필요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평생 한번 밖에 없는 20살이니까요.

저희 동생도 이번에 고3이라 수능을 봤는데 누구 동생 아니라고 얘도 신나게 망해왔네요.
남자애라 씩씩하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데 그 때의 기분을 아니까 맘 편하게 그래 괜찮다. 말도 못하겠더라고요.

음 여튼 남은 시간 전략 잘 짜셔서 가고 싶은 대학, 가고 싶은 과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_^
무지개곰
10/11/18 23:16
수정 아이콘
먼저 수능 보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대학공부나 영어공부도 좋지만 ..
군대 가기 전에 신나게 놀아 두시기를 바랍니다.

군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
10/11/18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수능 보고 왔는데요..
그래도 평소에 언어만은 잘나오는지라.. 여유있게 보려고 했는데 6,9월에 비해 문제가 까다롭더라구요..
마지막 운영전은 그나마 다른파트였지만 어느정도 익숙한 지문이라 후딱 읽고 풀어서 시간 겨우 맞춰서 끝냈는데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나머지과목은 ..원래 원체 못해서 기대도 안했지만...

외국어 시간에 듣기가 갑자기 1번듣기가 나온이후에 3번으로 넘어가더라구요;;
그런데 당황한 저와 달리 다들 그냥 묵묵히 시험을 보길래 짝수형,홀수형? 이런 개념으로 무작위로 보는건가..하고 있는데
또 이어서 그대로 나오다가 또 5번과 8번 듣기가 나오지 않는거에요.
모의고사 볼때도 이런일이 없는데 수능인데 듣기가 짤릴리가 없다고 생각한 저는 그 순간 제가 깜빡 졸은건가.. 멍때린다는게 이런건가..
영화에서만 나오던일이 이런건가...이러면서 좌절 아닌 좌절을 하고 있는데 정말로 17번 듣기가 끝나고 듣기방송이 종료되니까
갑자기 교실이 웅성 웅성 거리는게 저만의 착각이 아닌걸 느낌과 동시에 짤린 듣기는 이후에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수능이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뭔가 이상한 분위기로 계속 시험을 봤는데 ..결국 모자란 외국어 실력에 시간이 부족해서 찍게됬는데..
짤린 듣기 이외에 잘 나왔던 듣기도 추가로 나오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무작정 찍지 말고 기달렷다가 몇지문 더풀걸..싶긴했는데..

그래도 언어도 체감보단 나름 나왔고 나머지도 사탐이외엔 평소처럼 나와서 망한건 아닌데.. 다른지역에도 이런경우가 있...없었겠죠?
근데 핑계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나름 긴장해서 듣고있다가 3번인걸 알아채지 못하고 2번푼애들도 있고.. 혼란스러워하는 애들도 많던데
뭔가 좋지않은....그런 외국어 시간이었어요.. 그냥 그랬다구요...처음 본 수능인데 무지 긴장됫다가 찍는 제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기도하고
이러려고 지금까지 고생했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후련하네요..!! 오늘 시험 보신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에르지
10/11/19 01:17
수정 아이콘
남들이 한다고 무작정 따라서 영어공부하고, 면허따고 하지마시고 앞으로의 목표를 우선적으로 설정하시고 그 곳을 향해 나아가세요.
수능이 끝나면 이제 자신만의 인생을 시작해야 합니다.
시험이 끝나서 기분이 싱숭생숭 하실텐데 지금 목표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대학들어가서도 후회 할 일이 많을 겁니다.
전 06년 입학했는데 그때도 교수님이 물어보시면 그냥 점수 맞혀서 왔다는 애들이 많았어요. 그런 애들이 방황도 많았구요.
수능이 끝난지금이 어찌보면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공부가 끝났으니 노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너무 과하게 하지마시고 미래를 위해 깊히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세요.
10/11/19 01:34
수정 아이콘
옜날 학력 고사를 본 세대로.... 수능 시험을 본 학생들을 보면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학력고사는 말 그래로 수험의 끝 이였는데...... 요즘 수능은 이제 대학 수험의 시작이죠... 아직 원서도 내지 않았고....

논술 이며... 기타 등등이 남아있어서..... 수능 시험을 봐도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11/19 09:37
수정 아이콘
흠 근데 미드를 열심히 본 건 나름 외국어영역에서 도움이 되지 않나요??
저는 미드를 잘 안 보지만...미드에 미쳐 사는 지인들이 다들 토익 고득점을 찍더군요...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491 [일반] 만 승(10000 win)을 찍었습니다. [20] Over The Horizon4868 10/11/19 4868 0
26490 [일반] 아... 레이싱 게임.. 감격! [12] 풍경5386 10/11/19 5386 0
26489 [일반]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저희대학교의 총학선거 실시간 개표방송입니다. [46] 그런거다6142 10/11/19 6142 0
26488 [일반] 현역 고3들에게 드리는 충고(취업과 연계되는) [74] 토노시키10428 10/11/18 10428 1
26487 [일반] [EPL]리버풀 팬들에게 좋은 소식&나쁜 소식 [25] 아우구스투스5198 10/11/18 5198 0
26486 [일반] 쩝 살다보니 이렇게 되네요 결국 [8] 레몬커피5961 10/11/18 5961 0
26485 [일반] 수능이 끝났고, 아직 떨리고, 겁나고, 캄캄하네요. [17] 삭제됨3766 10/11/18 3766 0
26484 [일반] 2011 수능 후기. [29] 화이트데이6633 10/11/18 6633 1
26482 [일반] 부산 벡스코 G-스타에서 스타2 올스타전 기대되네요^^ [8] 창이3715 10/11/18 3715 0
26479 [일반] 여행, 순간이동 [1] 구하라3503 10/11/18 3503 0
26478 [일반] 30대 여교사 사건이 아닌 20대 남교사 사건 [63] Biemann Integral10308 10/11/18 10308 0
26477 [일반] 제주 4.3은 폭동·광주 5.18은 민중반란?? [82] karlstyner5712 10/11/18 5712 1
26476 [일반] 김장하는 날 [6] madtree2974 10/11/18 2974 2
26475 [일반] 휴가중인데..정말 들어가기 싫네요..; [26] 홍Yellow5843 10/11/18 5843 0
26474 [일반] 오늘 저녁 7시에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열립니다. [8] shadowtaki3717 10/11/18 3717 0
26473 [일반] <소셜 네트워크> 현대 인터넷 사회를 정확히 짚어내는 핀처 사상 최고의 연출작 [20] 브릿덕후6353 10/11/18 6353 0
26471 [일반]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한국 vs 중국 불판(7:1 한국승 경기종료) [345] 파쿠만사13743 10/11/18 13743 0
26470 [일반] 11.21부터 ATP투어 파이널스가 영국에서 개최됩니다 [6] wish burn3530 10/11/18 3530 0
26469 [일반] 사랑 아닌 연애 하고 싶다는 감정 [15] 고등어3마리5796 10/11/18 5796 0
26467 [일반] 대한민국의 선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3] 강동원6690 10/11/18 6690 0
26465 [일반] KBS 추적60분의 '의문의 천안함,논쟁은 끝났나?' [50] 생각이없다6328 10/11/18 6328 1
26464 [일반] 수능.. D-Day! 함께 응원해줍시다! [10] DavidVilla3346 10/11/18 3346 0
26463 [일반] 친구 한명 잃을뻔 했어요.. [5] fomo5377 10/11/18 53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