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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4 12:44:22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EPL]제 눈을 뽑아버리고 싶은 경기력이네요.
표현이 거칠죠? 제 맘을 그대로 표현한 겁니다.
새벽에 리버풀 경기 보겠다고 잠 안자고 한 댓가가 이거네요. 정말 대단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아 진짜 너무 열받는데 혹시라도 pgr에 욱해서 욕 써서 강퇴당할까봐서요. 타 사이트에서 누가 욕 써놓은거 보고 추천 누르려고 한참 찾았네요.

0-2로 패한거야 뭐... 그렇다고 보죠. 이번시즌 13라운드에서 5패째고 원정에서만 4패째인데... 익숙합니다. 정말 익숙합니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상황인데요. 패할 수도 있죠. 뭐 지난시즌도 10패 이상 당했는데요. 지금 페이스라면 15패 넘기겠지만요.

그런데 이 놈의 경기력은 뭔가요? 경기 내내 압도당하네요., 순간 8-2로 밀리는 포제션, 제대로 된 슈팅도 없는 이 한심한 경기력... 아무리 원정이지만 스토크 시티 상대로 점유율이 36% 입니다. 그나마 이것도 선제골 먹히고 좀 밀어붙여서 좀 늘어난 거죠. 경기내내 3-7의 포제션을 유지했습니다. 정말 엄청납니다. 저는 어제 붉은 유니폼이 리버풀인가 했습니다. 졸려서 제가 잘못 본거라고 말이죠. 스토크 시티가 아스날 이상으로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그것도 꾸역 꾸역 잘 막은 것도 아닙니다.
켄와인 존슨이 조금만 더 결정력이 좋았어도 해트트릭 먹혔을 겁니다. 어떻게 공격 안하고 수비에 집중하는데 뻥뻥 뚫리나요. 켄와인 존슨이 아니라 드록바이고 골키퍼가 레이나가 아니었다면 진짜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소토(키르기아코스의 별칭. 이름이 길어서 이걸로 하겠습니다.)조차도 편도선염에서 이제 나아서 그런지 완전히 밀리더군요.

진심으로 이 경기력 더러운 경기력 본 제 눈을 뽑아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더러운 경기력을 보여줄 수가 있나요? 말그래도 경기력이 더럽습니다. 정말 어지간하면 응원팀 상대로 이런 말 하기 싫은데 오늘은 리버풀 경기력에 대한 어떠한 말도 수용이 가능할듯 합니다. 이게 무슨...

물론 선수들의 잘못도 있겠고 경기 일정이 워낙 빡센것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요?
예전에 강등권, 승격팀 감독이 이런말을 했죠. '나에게 토레스와 퍼디를 사줘라. 그럼 우리 팀이 리그 테이블 어디에 위치했는지 봐라.' 라고 말이죠. 호지슨 감독은 토레스, 제라드에 카윗과 레이나, 캐러거 등을 데리고도 이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 리버풀은 원정오면 다들 가지고 놀 생각밖에 안하는 호구 수준입니다. 아마 볼튼 팬 분들은 억울하실 겁니다. 저런 팀을 홈으로 불러들여서 패하다니 하고 말이죠. 그정도로 볼튼 상대로의 1승조차도 럭키네요.

거짓말 안하고 이제부터 호지슨 감독 경질에 관해서 공양이라도 올리려고 합니다. 제발요.
제발 잘렸으면 합니다.
이제 어떤 경기가 있어도 호지슨 감독에 대한 옹호? 배려? 보류? 그딴거 없습니다.

호지슨 감독은 리버풀 감독직에서 경질되기 전까지 제 적입니다. 절대 배려는 무슨...
어떻게 리버풀이라는 팀이 한 순간에 이정도 수준이 되나요? 스코어 말고 경기력 자체도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호지슨이 잘려야 하는 이유

1.마인드가 완전히 중위권입니다.

더 웃긴건 그래도 뭐 잘했다는 겁니다. 위건 원정에서는 승점 1점 얻은거에 만족한다더니... 이런 감독이 리버풀을 맡은 건지 모르겠네요. 아예 원정에서 이길 생각도 안합니다.
스토크 시티 전 이후로 전반전에는 경기를 잘했다고 하네요. 혹시 존거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2.EPL 통산 원정 66경기에서 6승 거둠.

대단한 성적이죠. 애초에 이길 생각도 없다는 거고 능력도 없는 겁니다. 혹자는 '그가 맡은 팀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냐'라고 하시는데... 지금 리버풀로 자신의 클래스를 인증하는 중입니다.

3.뭐만하면 선수탓.

진짜... 라파도 이런 비판을 많이 들었죠. 그런데 호지슨은 더 합니다. 그냥 선수탓만 하네요. 오늘 진것도 토레스가 제 모습을 못 보여서라고 합니다. 존슨은 대놓고 디스해버리기도 합니다. 자신이 데려온 콘체스키와 폴센은 나아질거라고 하면서 존슨은 제 역할을 못해준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존슨이 그래서 이적하고 싶다고 합니다.(물론 더 선이라서 모르지만 왠지 믿고 싶어지는게 제 맘이네요.)

그 외에도 경기만 졌다 하면 선수 탓을 하는게 이제 지겹네요.


4.정말 대단한 무전술, 똥고집.

쓰는 선수만 쓰고 안쓰는 선수는 안씁니다. 전술이요? 4-2-3-1로 해서 조금 괜찮다가 선수 부상 되니까 얼씨구나 하고는 다시 자신이 선호하는 4-4-2 합니다. 그런데 4-4-2 안돌려도 되는 상황에서 굳이 돌리죠. 도대체 왜? 메이렐레스는 내내 윙으로만 돌리는 걸까요?
또 라파도 선수 교체 안한다 안한다 하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선수 교체요? 지고 있어야 70분대, 비기면 80분대, 이기면 85분대에 합니다.


5.라파의 유산 덕에 겨우 생명연장하는 주제에 라파 디스.

라파가 대단하다는게 아닙니다. 호지슨 감독이 그나마 버티는 이유는 라파의 유산때문이죠.

9월의 선수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8월의 선수는 초반에 기세가 좋던 은고그죠. 라파가 프랑스리그에서 1골밖에 못 넣지만 유망성을 보고 1.5m에 데려와서 욕먹으면서 키운 그 은고그때문이었죠. 초반에 7골 몰아 넣으면서 토레스가 안 좋던 리버풀을 어느정도 받쳐주던 선수입니다.
10월의 선수 역시도 라파가 그리스에서 1.5m에 데려온 소토, 키르기아코스입니다. 이 두선수 없었으면 두달간 뭐하려고 했을까요?
첼시전 수훈 선수로 꼽힌 선수 역시도 원래 클래스가 넘치는 토레스 빼면 바로 루카스죠. 라파가 그렇게 욕 먹으면서도 꾸역꾸역 기용하던 그 선수요.
카윗 역시도 라파가 멀티성을 길러준 덕분에 핵심이 되었고 또한 라파가 유스에서 보고 올렸던 켈리 역시도 좋은 활약 보여줬고요.
라파가 그 욕먹으면서 데려왔고 실패라면서 조롱 당하니까 호감독이 임대보낸 아퀼라니가 유벤투스에서 뭐하고 있을까요? 오늘도 어시스트 했더군요.
레이나는요? 레이나 없었으면 5패가 아니라 8~9패 했을지도 모릅니다.


더불어서 라파가 킹케니 방출하려 했다고 거짓말까지 해서 라파가 빡쳐서 인터뷰 따로 했죠.


6,완벽히 실패한 선수 영입.

선수 영입 잘했다고 칭찬이 많이 나왔죠. 시즌의 1/3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 어느정도 답이 나왔습니다.

콘체스키-리버풀 패스미스 1위입니다. 맨유전 이래로 상대 오른쪽 윙에게 자동문 수준이네요. 그냥 뚫립니다. 블랙번전에서의 실점이야 뭐 스크르텔때문이라고 해도 첼시전 위험한 장면은 왼쪽에서 더 많이 나왔고요, 이청용에게도 전반에 탈탈 털리는 탈곡기 수준이었고(아무리 이청용이 잘해도 그건 너무 심했죠.) 위건전은 안봤으니 패스... 스토크 시티 전은 예... 선제골의 빌미가 되는 미친 백패스가 절정이었죠. 이런 선수를 4.5m에 유망주 2명이나 주고 데려왔습니다. 29살짜리 선수를요.
기복도 없이 꾸준합니다.

폴센-리버풀 패스미스 2위입니다. 무슨 데려온 선수가 패스미스의 주범이 되는... 폴센의 존재 이유는 루카스를 위한겁니다. 폴센이 온 뒤로 루카스 욕하던 팬들이 루카스가 선발 라인에 들어오자 만세를 부르더군요. 한창 못할때의 루카스조차 범접하지 못할 정도로 못합니다. 팀에 해만 끼치는 중입니다. 진심으로 안나왔으면 하는데 루카스 퇴장으로 웨스트햄전에서 무슨 호러쇼를 보여줄지가 무섭네요.

조 콜-좀 불쌍하기는 하지만 공미로 쓴다고 꼬득이고는 4-4-2 쓰고 싶고 윙어 없다고 핑계대서 윙으로 쓰고는 윙어들이 다 복귀해도 그냥 윙으로 씁니다. 그리고는 지금 뭐... 부상이네요. 좀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공미 시켜준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윙없다고 윙 잠깐 시킨다더나 윙 다 나오고서도 4-4-2를 위해서는 그냥 윙 시키네요.

메이렐레스-그나마 잘해주지만... 그냥 메이렐레스를 절대 윙으로 고집하는것만 봐도 끝입니다. 영입만 하면 뭐하나요? 이용을 못하는데... 차라리 윙에서는 아퀼라니가 더 나은데 아퀼라니 그냥 쓰고 10m 아끼지 그랬냐? 라고 반문하고 싶네요.

쉘비를 넣었는데 그나마 괜찮은 영입이라고 생각한 쉘비도 사실은 라파의 영입이라고 합니다.

맘에 안드는 순서대로 써봤습니다.


7.선수들과의 불화와 특정 선수 편애.

거기에 루머였고 해명 나왔지만 레이나와의 불화설도 아찔했고 더 선이라서 안 믿지만 글렌 존슨를 대놓고 디스했다고... 자신에 데려온 콘체스키와 폴센은 나아질 거라고 하면서 존슨은 제대로 못한다고 했습니다. 존슨이 그래서 이적하고 싶다고 하고요. 그 이유는 공개적으로 자신을 디스해버려서 그렇다고 하네요.

이게 감독인지...  

실제로 유망주, 잉글리쉬가 아닌 유망주들은 불만을 토하고 있습니다.
마빙가라는 왼쪽 풀백 유망주는 대놓고 '호지슨은 잉글리쉬 유스만 좋아한다.'라고 하죠.
실제로 위건전 서브에 아예 수비가 없더군요. 정말 쓰는 선수만 씁니다. 도대체 쉘비와 폴센은 벤치명단에서 빠지는 경우가 없군요.

그리고 그 폴센 데려오면서... 아퀼라니 내줬는데요. 아퀼라니가 지금 유벤투스에서 하는거 보면 지금부터 시즌아웃 당해도 완전영입할 기세입니다.

참고로 아퀼라니 보내면서 주급 절약했다고 하려고 하는데 폴센이 그대로 메워버리네요. 이런 선수를 5.5m에 데려오다니... 플래시스가 낫겠네요. 아니면 그냥 스피어링 데려오던가...


8.말도 안되는 선수 구성(서브 구성)
Subs: Hansen, Jovanovic, Ngog, Spearing, Poulsen, Shelvey, Eccleston.
위건전 서브 명단입니다.
이 무슨... 수비가 스타팅 4명이 답니다. 겹치는 스피어링하고 폴센은 같이 넣으면서 챔스까지 뛴 윌슨, 유망한 풀백 마빙가는 아예 안 넣는건? 리그 1에서 뛰는 쉘비는 45분이나 뛰면서 레인전스에서 뛰던 쉘비는? 에클레이스턴을 넣으면서 마빙가는 안 넣는... 이런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리그 경기 하면서 서브에 수비를 한명도 안 넣네요.선수 클래스가 문제가 아니라 포지션이... 이런거 첨봤습니다. 수비 부상 당하면 제라드 풀백 시킬 생각이었나 봅니다.

참고로 스토크전 서브입니다.
Jones, Kelly, Shelvey, Poulsen, Jovanovic, Babel, Ngog.

그나마 좀 낫지만 수비 서브에 켈리 하나 넣으면서 쉘비하고 폴센은 너무 좋아하네요. 이날 스크르텔 쓰러졌을때 아찔했습니다.


9.경기 일정 운영도 최악. 스타팅은 안 바꿔...

위건전부터 해서 메이렐레스가 대놓고 몸이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3일도 안지나서 스토크 시티전에 바로 투입하더라고요.

리버풀이 14일간 5경기... 일정이 빡세죠. 볼튼 원정-나폴리 홈-첼시 홈-위건 원정-스토크 시티 원정 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정 속에서... 첼시전의 빡센 운영에 힘입어서 위건전부터 해서 리버풀 선수들이 힘이 부쳤죠. 위건 원정에서 보면 위건보다 하루 덜 쉬었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선수 구성은 그대로네요. 스토크 시티 원정 역시도 스토크가 하루 더 쉬고 많이 지쳤는데도 메이렐레스를 비롯해서 주축 선수들이 그냥 나오더군요.

결과적으로는 뭐 전술탓인지 이미 흐름이 넘어가서인지 몰라도 은고그와 바벨이 나오고서 5분 반짝 수준이었지만 적어도 애초에 힘이 넘치는 이 선수들을 넣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몇경기 연속으로 쉬고 있는 요바노비치는 진심으로 라파가 영입한 선수라서 패스한건가요?

서브도 그렇지만 경기 운영도 정말 대단합니다. 일정에 맞추어야 하는데 한번 괜찮다 싶으면 아예 안바꿉니다. 일정이 저모양인데도 말인데요.

이렇게 속 좁고 팀을 망치는 감독은 처음 봤습니다. 아 한명 기억나네요. 발렌시아를 구렁으로 몰아넣던 그 감독.

진심으로 호지슨은 리버풀을 망치러 온듯 합니다.



존 헨리 구단주의 트위터에 폭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호지슨 자르라고요.

더불어서 리버풀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퇴장하는데 팬들이 마구 야유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리버풀 팬들은 08-09시즌 챔스 8강에서 첼시에게 1-3으로 홈에서 완패 당하고도 경기 끝나고 환호해주던 팬들이고 칼링컵에서 아스날에게 3-6으로 대패한 상황에서도 대놓고 응원을 끝까지 해준, 야유 안하는 팬들입니다.

그런데 올시즌에만 홈에서 1번, 원정에서 1번 야유가 나왔다고 하네요.

정말 역사를 새로 만들고 있는 호지슨 감독입니다. 참고로 짤리면 53억 받으니까 안나가는데, 리버풀은 2차세계대전 이후로 감독을 일방적으로 경질한 적이 없습니다.



P.S-대놓고 라파 명장 이야기를 만드는 호지슨 감독인데요. 지금 라파가 인테르에서 못한다고 하는데... 정말 지금 폐에그리니 감독도 말라가 간 상황에서 인테르에서 하루 빨리 라파를 경질시켜줬으면 합니다. 인테르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실제로 라파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고 하니까 윈윈이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P.S 2-호지슨 인터뷰 추가입니다.

이에 대해 호지슨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킹 케니'라는 구호는 리버풀 감독들에게 있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멍에와도 같아 보인다. 물론 감독이라면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킹 케니' 노래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지나친 압박을 가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스토크 시티전 패배에 대해선 "무패 행진이 이렇게 끝나 슬프다. 스토크 원정에선 언제나 전투가 펼쳐지기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전반전엔 상대의 스로인, 코너킥, 그리고 롱볼이라는 압박에 잘 대처하면서 괜찮은 경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롱 스로인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전투가 더욱 격렬해졌다. 변명을 할 생각은 없다. 우리는 강한 팀에게 졌다"며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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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다
10/11/14 13:03
수정 아이콘
존헨리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 사실 구단주 되자마자 갑작스레 경질하는 것도 모양새가 웃기긴 하군요. 그렇다고 라파 짜르고
별별 이상한짓 다하다가 호지슨 데려와놓고 나간 질/힉보다는 낫지만요. 걔들은 경질할 능력도 없었을 거에요. ) 경질이 답인것 같네요.

뭐 다른팀 팬분들이 보시기에는, 그래도 경질은 아니지 않냐. 경질은 어떻게 보면 모험이다.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는데 그냥 전술이라든지
페페 바이아웃 이적요청설은 찌라시지만, 존슨은 과연
오죽하면 선수장악도 못해서 이적요청 찌라시가 거의 매일 뜰까요.

호지슨으로 감독 바뀌면서 한가지 생각한건, 그 악성 잉글 언론이 신나게 라파 까다가 이제는 호지슨이니까 안까이겠구나, 했는데
잉글 언론조차 호지슨을 까는것 보고 허허 웃었습니다.
괜히 어제 콥들이 킹케니 노래를 부른게 아니겠죠 뭐.

그렇다고 킹케니가 감독으로 앉는건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만..(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라)
Darkmental
10/11/14 13:15
수정 아이콘
일단 베니테즈의 리버풀의 중심이었던 미친압박과 상대방 경기력 저하시키기는 호지슨과 비슷하다고 보지만
호지슨은 4-4-2 혹은 4-2-3-1 에서 두명의 수미를 선호하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4백라인 자체가 매우 깊이 내려가있고 두명의 수미도 전진을 잘안하죠
그대신 측면 윙어들의 중앙침투가 상당히 늘었고요 제라드는 프리롤을 준듯한데
뭔가 상당히 에매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어요.
내려간 4백중 특히나 양 쪽 윙백들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윙어들을 지원하면서 공격적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올라가는건 거의 손에꼽고요 라인유지도 제대로 안되더군요. 2명의 수미들또한 공격전게 못하기로 소문난 사람들이라..
공격이 안풀리고 있고 제라드는 프리롤을 받았지만 팀의 구멍을 메우기위해서 거의 모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습니다.
베니테스는 적어도 제라드와 토레스에게는 다른선수들보다 수비의 임무를 주지않고 그들의 능력을
잘 써먹기위해서 대부분 서로 지원해줄수 있는 방법으로 운용하곤했는데 현재의 리버풀은
워낙의 공격전개가 안되서 제라드가 밑으로 혹은 사이드로 나가고 있는상황..
뭔가 전술변화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네요.
10/11/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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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이 주전선수 혹사 경향이 있죠... 그래도 오래팀을 이끌다보면 풀햄가지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 잘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구단주도 바뀌고 명문팀이다 보니 더이상의 인내심이 한계가 올 때가 있네요
아퀼라니를 그냥 내준게 좀 아쉬운거 같고 둘째로 팀 공격이 팀플레이라기 보다 개인능력에 맞춰지는 경향이 있는거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수비라인을 너무 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윙백의 효율적인 활용이 좀 아쉬운 바입니다. 콘체스키에대해서는 뭐 할말이 없군요
어이없다
10/11/14 13:07
수정 아이콘
그냥 어디 답없는 감독 데려왔다고 생각합니다.
혹, 능력 있다고 해도 어쩌겠어요. 선수 활용 못하고 리버풀에 맞지 않는 감독이라는건데,
애초에 하울을 윙으로 돌릴거였으면 왜 데려왔으며 이탈리아 가서 날라다니고 있는 아퀼라니는 왜 보낸것이며,
이미 팀 망친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막말로 라파가 x 싸놓고 도망간거 호지슨이 치우고 있다는 이야기 들으면 그저 웃습니다.
아니 어떤 감독이, 이런 멤버 가지고도 강등권까지 갈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지난 1-2년간 유리몸이고 fm에서 부상빈도 본좌를 달리는 제토가, 이번시즌에는 잔부상이 지난 1-2년에 비해서
거의 없는데도요.

말이 호지슨이지 호니테즈로 밖에 안보입니다.
4-2-3-1 전형 그대로 따라가는데, 하울윙두고 갑작스레 4-4-2로 변경하질 않나, 그냥 답이 안나와서
한동안은 보지 말아야 겠습니다.
라파 있을때도, 스토크 원정 물론 힘들었죠.
근데 새벽 경기력.. 그게 참; 리버풀 경기력입니까.

선수들도 무기력하다 싶지만 흘러나오는 이야기 들어보면 감독이 문제가 커보여요.
톰킨스도 비난했고 몇몇 레전드들도 비난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군요.
일본어회화
10/11/14 13:19
수정 아이콘
뭐 호지슨은 커버 쳐주고 싶어도......커버 못쳐주겠네요.......
andante_
10/11/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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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좀 경기력 말리는거 보고, 그래도 리버풀이니까 참아야지...참아야지...하다가 인터뷰 내용들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선수기용, 경기운영 등을 떠나서 호지슨의 인터뷰를 보면 감독으로서, 그것도 신임감독으로서 어느 정도 갖추어야 할 자세를 전혀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자기 잘못 감추기에 바빠서 선수를 방패막이로 삼다니요 -_-
10/1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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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4 13: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라파도 명장이라고 생각은 안했습니다만;;
호지슨은 정말이지.. 크크;;
이렇게 불안할때는 왠지 히딩크 생각나네요 크;;
전술에 맞춰서 선수를 영입하는게 아니라
선수에 맞춰서 전술을 짜는...
Angel Di Maria
10/11/14 13:41
수정 아이콘
첼시전 보고 감동해서, 주중 주말 모두 리버풀 데리고 갔다가 용돈 팍팍 날라갑니다.
유로파 리그에서도 리버풀 데려갔다가 탈탈 털려주시고, 털려주셔야 할 경기에서 비겨주시는 덕분에,
이번시즌처럼 이렇게 참담한 배팅성적 나와 본 적도 없네요.

이게 또 고집이 생겨서 이번에는 이겨주겠지 싶어도,
답이없네요. 허허허.
못할 때의 루카스는 정말 명불허전입니다.
10/11/14 13:42
수정 아이콘
우리는 강한 팀에게 졌다
우리는 강한 팀에게 졌다
우리는 강한 팀에게 졌다
우리는 강한 팀에게 졌다

씹어먹어도 시원치않을자식 정말 아오...
10/11/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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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가 돌아오면 환호할 기세...
Go_TheMarine
10/11/14 13:47
수정 아이콘
새벽경기는 1011시즌 경기중에서도 worst로 꼽고 싶은 경기였습니다.
이런경기를 보느라 안잤던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팬이란건 어쩔수 없나봅니다.쩝..
고르곤
10/11/14 13:58
수정 아이콘
첼시전 이긴 거 보고 이제 리버풀도 경기력이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충격이네요.

확실히 호지슨 감독이 못하는 것 같습니다.

풀햄 시절엔 어떻게 잘 나갔는지 궁금하네요.
10/11/14 14: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중위권 팀으로 운영해 달라고 호지슨을 뽑은거 였으니, 그 몫은 하고 있다고 봅니다. 빅4클럽에서 중위권팀으로 하락하는걸 팬이나 선수들은 받아드리긴 어렵지만.....
선수를 보강하면서 감독이 교체된게 아니라, 선수를 팔아버리고 대체하면서 감독이 교체가 되었으니 최소한의 기본이 있어야 플레이가 될텐데, 전술에 익숙하거나(x) 선수들이 손발이 맞거나 (x) 둘 다 안되는듯 하네요. 이럼 뭐..힘들죠.

시즌 1/3정도 지나가는데, 저는 호지슨이 내년시즌까지 버틴다면 달라질거라 봅니다. 작년에 풀럼축구도 재미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불과 1년전에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감독 수상자 아닙니까. 능력이 없는 사람은 절대 아니죠.

그리고 솔직히, 제가 볼 때 글렌존슨은 잉글랜드 주전 오른쪽의 명성에 비하면 기대이하의 활약은 맞는거 같습니다. 작년에 꿀영입이라고 극찬받을때와는 경기력이 너무 달리더군요.
10/11/14 14:13
수정 아이콘
물론 팀의 위상등등 완전히 다르지만 올시즌 결과만 본다면, 미들스브러 잘할때가 생각나네요.
강팀에게는 차갑지만 약팀에게는 따뜻하겠지...
어떻게 아스날, 첼시, 맨유에게 그렇게 잘하고, 중하위권팀들에게 발리는지 -_-;;
더 웃긴 건, 상위권 팀들에게는 경기력도 좋았구요. (맨유전은 베르바토프가 너무 잘했고, 맨시티전만 빼면 괜찮았죠.)

진짜 아스날팬질하면서 감독에 대한 걱정은 한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런가, 리버풀팬분들 정말 힘들 것 같네요.
솔직히 선수 한두명이 인터뷰하는 것이나 원정가서 비기는 것같은 것도 신경쓰이는데 감독까지 신경을 써야 하니-_-;;
10/11/14 14:41
수정 아이콘
호지슨 감독은 레이나의 대체자로 마크 슈워처(풀럼)를 주목하고

이 망할노무x끼 아 정말 분노가 도를 넘어서고있습니다
양념반후라이
10/11/14 14:34
수정 아이콘
첼시 팬인데 어제 경기 보면서
"첼시가 애네들한테 이대떡으로 졌단 말이지 ㅡㅡ"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스토크>리버풀>첼시>아스날>맨시티
Dornfelder
10/11/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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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리버풀은 마치 제대 전후로 스타1을 하던 임요환 선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떤 강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지만 어떤 약팀을 상대로도 질 수 있는 팀.. 차라리 강팀한테도 약해버리면 시원하게 감독을 짤라버릴텐데..
반니스텔루이
10/1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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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보다도 경기 끝나고 장지현 해설이 리버풀이 원정 4득점 밖에 없다는 소리가 나온것도 나름 쇼킹했다는
아나이스
10/1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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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팀의 미래를 위해선 첼시전은 발려야 했는데...
유고런
10/1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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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빡칩니다. 호지슨 감독한다고 했을때부터 알아봤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FM만 해봤더라도 저런짓은 못할거 같네요ㅠㅠ 팀을 말아먹으려고 작정한것도 아니고
10/1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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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맨유로 갈아타... 지 마시고...
뭐 이런말 있잖습니까 '올라갈팀은 올라가고 내려갈팀은 내려간다'는
믿고 기다려보세요
10/11/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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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반보다 빡쳐서 잤는데, 후반엔 헬이었더군요.
정말 이 리버풀이 내가 알던 리버풀 맞나 싶네요. 수년간 리버풀을 응원해 왔지만 올해만큼 힘든 적은 처음입니다.
빨리 [호]는 짤라 버리라고!!!
10/11/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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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호지슨의 업적은 그거죠. 제라드, 토레스 잔류시킨거.-_-;
10/11/1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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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토레스 부상 끊었군요 인대부상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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