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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5 16:13:34
Name 칼 리히터 폰
File #1 대.jpg (0 Byte), Download : 153
Subject [일반] [잡담] 눈이 내립니다.


눈 내릴 때마다 드는 한가지 생각

"왜 자꾸 눈을 치워버리고 싶지?"

이건 아무래도 군대탓이 가장 큰거 같다는

끙... GOP에서 밀조할때마다 눈쓸고 (눈 많이 내리면 밀조금지 되버려서 한 근무지에 4시간 말뚝...)

근무 끝나고 철수하면 잠도 못자고 제설'작전' 투입되고

그야말로 그 당시의 눈은 악마의 X가루 였지요

군대 가기전에 강원도 가서 눈 치우고 뒤돌아 보면 그대로 눈 쌓여있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넘겼었는데 실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배 따다가 (이게 정확히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흰 이렇게 불렀다는)

허리 한번 우두둑 해야 '아~ 내가 눈 치우는건지 눈이 날 치우는건지'

물론 강원도 눈내리면 설경 하나는 끝내줍니다만

아직도 거기서 눈 치우고 있을 후배장병님들 생각하면 안습이라는...

아직도 30분 일찍 기상함과 동시에 행정반에서 방송하는

"지금 눈이 내리고 있으니 중대 전 병력은 제설도구 준비해서 %%$#@@#%"

언제쯤 눈봐도 군대 생각이 안날지... (아마 평생 생각날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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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5 16:18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

눈도 눈이었지만 낙엽이 정말 싫었지요

주말마다 두돈반에 퍼다나르던 ...바람아 멈추어다오 했던............
학교빡세
09/12/05 16:27
수정 아이콘
주말에 눈 쌓인 길 다 치우고 들어와서 좀 쉬려는데 대장이 전투체육 하라고 연병장 눈 치우라고 할때의 그 기분이란 참 상콤하죠
뭐 어쨋든 전역한 지금에 와서 하는말이지만 강원도 눈 내리면 참 이쁘죠
스웨트
09/12/05 16:29
수정 아이콘
걱정하지 마라...
눈은 손보다 빠르니까..
그레이브
09/12/05 16:40
수정 아이콘
크리스 마스는 지옥에서 보내거라 크하하하~!!

제가 전역하면서 군생활 남은 후임에게 한 말입니다.

나홀로 집에 에서 나온 명대사죠.
벤카슬러
09/12/05 16:46
수정 아이콘
군대 시절만 아니라면... 강원도 눈 내리면 참 경치 좋~~죠.
09/12/05 16:53
수정 아이콘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GOP제설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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