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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3 10:41:01
Name 홈런볼
Subject [일반] 여러분은 댄스스포츠에 대해 아시나요?
여러분은 댄스스포츠에 대해 아시나요?

피지알은 나이대가 적고 남자분들이 주를 이뤄 댄스스포츠를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댄스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아직 여자가 배 가까이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실제로 서른 둘인 제가 배우는 곳에서도 제가 거의 막내축에 끼죠. -_-;;

흔히들 춤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제비, 춤바람 난 유부녀들, 꽃뱀 등 대체로 안좋은 이미지가 아직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것 같습니다. 저도 배우기 전엔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배우고 나면 그 느낌이 전혀 틀리죠.

아직 춤을 모르는 분들께 전 이성재, 박솔미가 주연한 영화 '바람의 전설'을 권하곤 합니다. 그 영화를 보면 춤을 배우고 싶어지거든요. 거기서 나오는 얘기지만 처음 춤을 배워 스텝을 밟아나가다 보면 정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 이 재밌는걸 왜 진작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말이죠.

흔히들 춤이 오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춤...... 엄청난 운동입니다. 한두시간만 추고 나면 다음날 다리가 아파 죽죠. ^^ 더군다나 신체적 단련뿐 아니라 춤이 좋은 이유가 엄청나게 정신적 위안이 된다는거죠. 우울하거나 답답할 때 춤을 춰보면 상당히 위로가 됩니다.

글 서두에 춤바람이란 말을 썼는데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얼마나 매력적인 운동이면 바람까지 나겠어요. 모든게 그렇지만 하는 사람이 얼마나 건전하게 즐기느냐에 따라 그게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는거겠죠.

그런 말이 있습니다. 태고에 인간이 제일 먼저 시작한 행위가 섹스와 춤이었노라고요. 그만큼 춤은 원초적이고도 절제된 행위예술입니다.

요즘은 춤이 예전과 달리 댄스스포츠 교습소, 댄스동호회도 많이 생기도 양지로 나오는 현실이죠. 아직 나이대가 높으신 분들이 주류를 이루는게 현실이지만 대학 특기자도 뽑고 대회도 많이 생겨나는 요즘이니 조만간 남녀노소가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 할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고 나니 제가 무슨 댄스스포츠 홍보대사가 된 느낌이네요. 헤헤

그건 아니고 제가 춤을 배운 후로 인생이 달라져서 행복한 마음에 여러분들에게도 권해보는겁니다.

한 번 배워보세요. 삶이 즐거워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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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09/06/23 10:55
수정 아이콘
배운지 2주되었습니다. 흐흐흐.....기본스텝만 열심히! 입니다만. 어려워요.ㅠ.ㅠ
Cazellnu
09/06/23 10:57
수정 아이콘
댄스스포츠 익숙합니다. 왜냐면.... 저희아버지가 은퇴후 댄스스포츠에 열심이십니다.
저에게 까지 권장하지만 저는 음치, 몸치라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09/06/23 10:58
수정 아이콘
무도에서 한번 했던 관계로 뭔지는 다들 알고 계실듯 큭큭
감전주의
09/06/23 10:59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께서는 예전에 한 2년정도 구청에서 진행하는 댄스스포츠 강좌로 배우셨는데 어르신들 운동에도 그만이죠..
전 "쉘위댄스"를 봤을때 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었네요..
후니저그
09/06/23 11:08
수정 아이콘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천성적으로 몸치인지라.. 그냥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크크
여자예비역
09/06/23 11:16
수정 아이콘
저 아는 언니는 살사를 배우셨는데.. 그곳에서 현재의 형부를 만나셨습니다..
09/06/23 11:50
수정 아이콘
저도 부산에서 살사를 즐긴지 3년 반이 넘어 가네요~
28살까지 농구와 스타만 취미로 하면서 농구만 잘하면 다슬이 같은 여친을 만날 줄 알았는데 쭉 솔로 생활하다
살사 시작하고 바로 솔로 탈출했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몸치였는데 지금은 카라스라는 부산라인댄스 동호회에서 시샵도 하고 있고 디제이도 보고 있습니다~
살사 하시는 분들과 스타 대회도 열고 그랬었는데~
댄스스포츠도 좋지만 좀더 자유스러운 춤을 원하신다면 살사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춤에 대해서 겁나신다면 라인댄스도 좋구요~
처음 스타를 접했을때 만큼 즐거우실거에요~
Shearer1
09/06/23 12:01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댄스 스포츠 특집때 상당히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멤버들 마지막에 서로 같이 끌어 안고 울때 저도 눈시울을 붉혔었는데...
댄스 스포츠 특집 내내 정말 멋있고 한번쯤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워낙에 몸이.......
KnightBaran.K
09/06/23 12:01
수정 아이콘
탱고....10 개월 동안 열심히 추었습니다. 하루에 5시간~6시간도 추었습니다.

즐거웠죠.

다만 끝나고 바를 나서면서 밀려오는 허무감에 그만두었습니다.

P.S. 박치 몸치 상관없이 추다보면 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한계는 있지만...프로가 되려는거 아니잖아요? ^^;
다만 살사든 탱고든 스윙이든 커플 댄스를 배우는 곳에 챙겨가야할 것은
1. 단정한 옷차림.
2. 잘 씻었지만 너무 짙은 향이 나지는 않는 몸.
3. 상대에 대한 배려.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박치, 몸치보다 춤을 배우기 힘든 쪽은 감수성이 없는 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_=
09/06/23 13:07
수정 아이콘
중3때 말이죠.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댄스스포츠를 배웠습니다.
소강당에서 말이죠..(아 남녀합반 이었습니다...)

차차차는 배운게 확실하고 탱고 정도 배웠던걸로 기억합니다.
여자짝궁이랑 손 붙집고 했지요..처음에는 손가락만 잡는다고 선생님이 불같이 화를 내셨다는...

학교에도 체육교양에 댄스스포츠가 뜨는데..체육교양은 졸업전까지 그거 하나 들을 생각입니다.
(절대 여자가 90%를 넘는다고 해서 그러는거 맞습니다..)
09/06/23 13:09
수정 아이콘
동갑내기십니다. 반갑습니다.
춤 당근 배우고 싶죠
출장가기전에 동갑내기라 방가워 후딱 쓰고 갑니다.
유니콘스
09/06/23 13:23
수정 아이콘
무한~~~~ 도전!!

이거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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