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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29 08:36:50
Name 청둥오리
Subject [일반] 쏘니가 겨울에 톳넘으로 복귀하는 환상 소설 한번 써 봅니다.
손빠입니다. 쏘니가 호날두나 메시도 아니고 심지어는 살라보다도 성적이 뒤지지만 쏘니가 만든 서사는 영국 팬들은 물론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일반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쏘니는 마지막 월드컵을 생각해서 mls로 이적했고 시즌 일정이 다른(유럽 추춘제, 미국 춘추제) 것과 리그 수준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베컴이나 최근 자팀소속이었던 프랑스 지루가 이루지 못한 것(물론 부앙가와의 협력 플레이는 물론 포처 스타일로서 서로 안맞았을 수 있지만)을 봐도 리그 적응기간도 없이 해냈다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심지어는 최근 팬투표로 결정되는 mls 올해의 골에 쏘니는 데뷔 골인 프리킥 골이 40% 대 중반을 얻어 절반에 그친 메시를 따돌리고 선정된 것에 대해 메시팬들이 긁혔을 정도...그만큼 쏘니는 mls에 입지를 굳힌 거죠.

서두가 길었습니다. 쏘니가 lafc와 계약한 내용 중 유럽 동계 시즌 중에 유럽 리그로 임시로 갈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소설을 한번 써 봅니다. 옥시 mls와 프리미어 일정 및 계약 등 관련 세부 사항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라며 개조식 음슴체를 양해하셔요~

- 쏘니는 지난 여름 전 프리미어 리그가 끝나고 미국 경기 전까지 나름 휴식은 물론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데 성공
- 올해 여름 만 34세 되었으므로 월드컵은 내년 여름 북중미, 아시안 컵은 사우디 2027년 1~2월이 아마도 마지막
- 다행히 내년 1,2월엔 fifa a매치 일정이 없음.
- 현재 mls는 포스트 시즌에 들어가 lafc가 가능한 높은 위치(결승에서 우승하는 게 최선이지만...)에 오르는 것을 희망
- 겨울 mls 비시즌에 리그 적응을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가 최선(독일도 차선일 수 있으나 쏘니는 독일에 학을 띤 경험)이고 톳넘일 수밖에 없음.
- 프리미어리그는 1월(영국 현지시간 1.31일 자정)에 이적시장이 닫히는데 mls 최종일은 12.6이므로 쏘니가 계약을 준비하고 바로 1월 초에 이적하더라도 뛸 수 있는 게임 수는 mls가 2월 말 개막하는 것을 감안하면 1월 중순~2월 중순의 리그 6경기+챔스 3경기 정도(1.21, 1.29. 2.17~18)
- 톳넘과의 계약에서 연봉 조건 등을 대폭 양보하되 자신의 컨디션, 게임 감각 및 체력 보전을 위한 최대한의 약속을 받아낼 필요
- 예를 들어 최소 출전 시간을 보장받되 최대 출전 시간을 회피(전 경기 선발 등)해야 하며

여기서부터 더 판타지 소설입니다.

- 쏘니가 톳넘으로 복귀해서 5골 5도움 올려 중위권으로 떨어진 톳넘을 4위권으로 멱살 캐리하고 챔스에서도 1골 2도움 올린 후 마지막 경기 만원 관중 앞에서 톳넘 은퇴식을 갖길...
- 2월 초 복귀 한 mls에서 공격포인트 5위 내에 들고 lafc는 우승권에서 경쟁하면서 북중미 월드컵에서 5게임 2골 3어시(8강전 포함)로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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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9 08:48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네요. 겨울에 한달 정도, 비록 오랫동안 활동했던 곳이라도 엄연히 시차가 있는 다른 지역에서 9경기를 뛰는게 더 월드컵에 좋을지,
아니면 그동안 휴식을 취하고 개인 트레이닝을 하는게 더 좋을지...
청둥오리
25/10/29 08:58
수정 아이콘
쏘니가 34살의 노장에 들어섰지만 관리를 잘 해서 나름 큰 부상은 없었고 지난 여름 시즌 종료 후 휴식과 몸만들기에 성공했으므로 추춘제에 익숙하다는 걸 전제로 써 봤습니다. 한 세 경기만이라도 하고 은퇴식을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25/10/29 08:59
수정 아이콘
하긴 여름에 한국에서 이적을 발표하면서 토트넘에서 제대로 된 은퇴식을 못했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5/10/29 08:55
수정 아이콘
찌라시는.. 절친 더브라이너가 불러서 나폴리? 아니면 MLS 임대해봤던 밀란? 뭐 그러던데.. 크.. 프리미어리그로는 안오지 않을까요? 흠.. 은퇴경기 하려고 한 3경기 임대 토트넘 해줘도 좋긴하겠네..
청둥오리
25/10/29 08:59
수정 아이콘
9경기는 너무 무리고 한 세 경기 그것도 교체로 뛰면서 공포도 올리고 맨 마지막 경기는 홈에서 만원 관중의 기립박수 속에서 은퇴식을 하길 바랍니다.
김꼬마곰돌고양
25/10/29 09:05
수정 아이콘
떠난다고 여기저기서 리스펙하고 훈훈한 상황인데 굳이 싶네요.
우승시킨 주장으로 아름답게 떠났는데 겨울에 돌아와서 경기 뛰었다가 성적 안좋으면 옥에 티가 될 수 있고,

은퇴식이 꼭 선수로 뛰어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아직 은퇴도 안했으니 선수생활 접을 때 경기랑 상관 없이 은퇴 + 엠배서더 임명식으로 해도 되고..
엘브로
25/10/29 09:06
수정 아이콘
올해는 체력보충하면서 컨디션 잘 유지해서 월드컵 잘 뛰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내년에 고민해보는게 낫지 싶습니다.
25/10/29 09:16
수정 아이콘
월드컵을 위해 미국까지 갔는데 이번 비시즌은 쉬면서 월드컵 준비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래도 만약 단기임대로나마 유럽으로 복귀한다면 역시 토트넘밖에는 떠오르지 않네요
손금불산입
25/10/29 09:35
수정 아이콘
토트넘이든 손흥민이든 결국 조건 양보가 안되어서 좋은 모양새로 이적을 한건데 이제와서 어느 한쪽이 다시 굽히고 들어갈 일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
꿈꾸는사나이
25/10/29 09:41
수정 아이콘
밀란 얘기 나오던데 이쪽이 가능성 오히려 높을 듯
메카즈하
25/10/29 09:45
수정 아이콘
월드컵 나가려면 비시즌 기간 쉬어야됩니다 크크킄크
25/10/29 09:46
수정 아이콘
앙리도 와서 몇경기 뛰어주고 골넣고 박수받았죠. 뭐 그런 모습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주조랑말
25/10/29 10:25
수정 아이콘
쏘니 만 33세일걸요..?
청둥오리
25/10/29 11:5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우리 나이로 세는 게 익숙하다 보니...
서리버
25/10/29 11:17
수정 아이콘
흐흐 이러면 정말 꿈같겟네요
LightBurn
25/10/29 14:28
수정 아이콘
예전 앙리처럼 잠깐 몇경기만 뛰고 와도 좋지 않을까요??
강가딘
25/10/29 14:48
수정 아이콘
만앾 LAFC가 플래이오프 결승까지 간다면 12월초고 다음 시즌 개막이 3월초로 아는데 너무 짧은거 아닌지..
그리고 이적한지도 3개월여 밖에 안됐기도 했고 게다가 월드컵 앞둔 시즌이라 비시즌 관리가 중요할거라 생각해서
단기임대는 안할거라 봅니다
슈퍼너구리
25/10/29 15:30
수정 아이콘
특별한 서사가 있었나요...?
25/10/29 15:44
수정 아이콘
이런얘기가 나오는 이유중에 가장 큰건 제셍각인데
지금 토트넘이 우윙인 쿠두스가 잘하는데 협응할만한 반대쪽 윙어 손흥민빈자리가 영 못미더워서입니다 우윙에서 쿠두스가 드리블 잘하면서 수비를 몰고 반대쪽으로 넘기면 왼윙에게는 찬스가 잘 나고 공간도 여유가 생깁니다. 야말이랑 같이뛰는 하피냐가 위력이 배가되듯이
근데 오도베르는 미래를 위한 자원이지 바로 지금 뚜렸한 성과가 나오진 않고 존슨은 미미하고 그렇다고 공미로 영입한 사비시몬스가 땜빵뛰면 위력이 반감되니 손흥민이 적어도 주전은 아니더라도 교체로라도 나오면서 체력관리하면서 뛰어주면 토트넘 현상황에는 플러스가 됩니다. 양쪽윙이 다 좋으면 정말 감독입장에선 행복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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