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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7 07:44
오잉 한국인들 다 어디갔나요 ㅠㅠ
전부 다 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연소 참가자였던 나카시마 율리아 양의 연주가 제일 좋았어요 올해 우승은 과연 누구일지..!
25/10/17 08:22
제 맘 속 우승자는 쯔퉁 왕입니다.. 정말 스케르초랑 폴로네이즈가 말이 안돼요. 다이나믹 레인지가 정말 넓고 섬세합니다. 내한하면 좋겠어요. 그런데 스타일상 협주곡은 오히려 걱정 됩니다. 뤼톈야오가 협주곡엔 더 잘어울리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안정적이고 견고한 연주를 기준으로는 전 윌리엄 양이 왠지 우승할 거 같네요.
25/10/17 09:15
솔직히 저도 이번 콩쿠르 들으면서 그 생각했습니다. 돌고돌아 쇼팽은 결국 조성진이다 같은 느낌...?
제가 너무 막귀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번 콩쿠르 참가자들 연주는 조성진 연주와 비교하면 뭔가뭔가에요.
25/10/17 09:30
제가 콩쿠르 챙겨 들은 게 이번이 처음이라 조성진도 나중에 각 잡고 들어봐야겠네요. 지금도 막귀지만 2015년에는 더 막귀였기도 하고요.
이번에 전주곡 28-16번이 다들 별로라고 마르타 아르헤리치 거 들어보라고 해서 들어보니까 빠르게 휘몰아치는 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역시 우승자는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25/10/17 09:13
(수정됨) 제가 1, 2, 3차 예선 연주 듣다가 좋았다고 생각하던 참가자가 윗분께서 언급하신 나카시마 율리아(이분은 최연소도 최연소고, 부모님이 한일 부부라는 부분도 있어서 처음부터 관심이 가더라고요), 이혁, 그리고 쿠와하라 시오리 이렇게 세 명이었는데, 그 중에서는 쿠와하라 시오리만 결선 진출이네요.
나카시마 율리아는 아직 고등학생이라 한참 어리니까 다음 번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재도전하지 않을까 싶고, 이혁은 3차에서는 뭔가 기대했던 퍼포먼스가 제대로 안 나와서 결국에는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감상입니다. 쿠와하라 시오리 이 분은 제 막귀로 듣기에는 콩쿨 참가자들 중에서도 뭔가 결이 다른 느낌(실력적으로 뛰어나다는게 아니라 스타일이 다르다는? 뭐 그런 느낌입니다만)이라, 결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꽤 흥미진진합니다.
25/10/17 09:37
저는 스타일이 가장 튀는 분이라면 빈센트 웡을 꼽겠습니다. 다비트 흐리쿨리랑 같이 좋다고 느낀 연주자기도 하고요. 표트르 파블락은 폴란드 출전자 중에서도 눈에 띄게 응원을 많이 받은 것 같은데 3라운드의 결정적인 미스로 떨어진 것 같아서 아쉬워요.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바오옌옌도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습니다. 뤼톈야오는 뭔가 깊이가 아직 부족한 것 같은데 나이치곤 대담한 연주 때문인지 의외로 파이널까지 살아남았네요.
25/10/17 09:23
이혁은 이미 다른 콩쿠르 우승 경력 있어서 군면제인걸로 알고 있고(그래서 버프 못 받은 것 같기도요...?), 동생은 아직 어려서 그런가 기량이 만개하지는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참가자들은 음... 이중국적인 나카시마 율리아 제외하면 까놓고 말해 그다지 인상이 깊지는 않았고요.
25/10/17 10:05
시간이 없어서 이혁 이효 형제 연주분만 계속 듣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ㅠㅠ
조성진님 덕분에 쇼팽에 빠져서 실력도 부족한데 꾸준히 쇼팽곡만 연습중이랍니다. 쇼팽콩쿨때마다 너무 좋은데 이제 끝이 보이니 아쉬워요
25/10/17 10:26
이런 거 잘하는 지 못하는 지 등등 작곡가 및 연주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 등등을 잘 듣는 능력 키우려면 어케해야되냐요...흐흐...
25/10/17 20:10
야구랑 똑같습니다. 시작은 단 하나의 요소면 충분하죠. 좋아하는 딱 5초 남짓한 멜로디 하나만 가지고도 입문자도 얼마든지 비교 가능하고 취향 찾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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