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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5 12:16
자고, 먹고, 쌀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행복하다면 동기나 목적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절대 다수는 그렇지 않기에 추구해야하는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추구하는 것이 적어질 수록 쉽게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니 무소유를 실천하거나 걸인으로 사는 이유를 이해할 순 있으나 적어도 저는 월요일 정체에 투덜거리며 출근을 하더라도 원하는 것들을 이뤄가는게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끊임없는 동기부여나 영원히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추구하는것은 지양해야겠죠.
25/09/05 12:21
육체는 괴로운 것인데, 즐거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괴로움을 잊기 위해서 즐거움을 추구하니,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 오늘 드는 생각인데 비슷하면서 아닌듯합니다. 글 읽고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 25/09/05 12:40
유아기를 벗어나고 자아가 비대해지기 시작하면서 사춘기를 맞이하면,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중2병"이라고 부르죠. 꼭 중2병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건 나쁜 일 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나이가 들어도 조금은 이 때의 마음을 간직하고 사는 게, 삶의 허전함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25/09/05 12:56
보통 기업의 목표를 뭐냐 묻는다면 '이윤'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근데 이 기업의 목표가 이윤이라는 말을 사람으로 치환시키면 사람의 목표는 '먹고 사는 것이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물론 기업이 사회의 개선, 구성원 복리의 증진 등등 더 많은 목표를 추구하면 더 좋겠지만, 그러지 않는 (혹은 못하는) 기업들도 많잖아요. 그럼 사람들도 사회에 대한 기여, 더 많은 지식 등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물론 좋겠지만,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사람은 그냥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평균은 해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산다고 하여 비난이나 조소, 동정 등 하여간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 25/09/05 13:12
여기에 관련글 댓글화하라는 댓글이 나와야 진짜 삶인데 크크크
행복이 어떻게 보면 참 어렵고 어떻게 보면 간단한 것 같고 해서 요즘은 하루하루 즐길 수 있는거 다 즐기면서 살고 있네요. 진짜 행복이 뭔진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하루가 모이고 쌓여서 행복한 인생이 되는 거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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