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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5 02:22
사실 막상 생각해보면 제가 느낄 때에는 오히려 일반적인 108키보드를 적응하는 것보다는 더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말씀대로 쉬이 누군가에게 추천드리기는 어렵긴 합니다 크크
25/05/15 09:14
제가 몇년전에 딱 그런 두려움을 안고 텐키리스에서 HHKB를 주저주저하다가 어차피 적응 못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한번 넘어가는 김에 극단적으로 해보자해서 아예 무각 HHKB를 질렀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제 키보드에 손도 못대서 아주 즐거워요. 헤헤헤... 내가 뭘하고 있는지 아무도 몰룸
25/05/15 02:32
유게글을 보고 든 생각이 핸드폰 자판(ex.천지인)을 물리 키보드로 만들어서 파는 곳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였습니다. 흐흐
25/05/15 02:37
저도 그 글에서 '어깨'에 관한 언급을 보았을 때 뭔가 문득, 제가 큰 덩치로 인해 항상 손목을 바깥 쪽으로 살짝 꺾어서 타이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백스페이스나 홈, 엔드 키 같은 걸 누를 때는 한층 더 많이 꺾게 되고요. 허나 MS 어고노믹은 좀 불편했기 때문에 좀 색다른 키보드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괜찮은 시도가 될 거 같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25/05/15 05:46
어깨 측면만 놓고 보시면 저는 microsoft ergonomic 키보드면 보통 충분한 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까지 정착을 하시게 되면 제가 키보드를 세워놓고 수직으로 타이핑을 하는 형태를 구축한 것과 같은 짓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저기까지 정착하는 데 성공하면 손목과 관련해서는 거의 완벽한 솔루션 상태인 것 같아요
25/05/15 04:10
저도 손목 통증으로 고생하며 이런저런 키보드를 사용해보다 최종적으로는 corne 배열에 정착한 후 모든 키보드를 이 쪽으로 통합했습니다. (초기 버전이라 키가 네 개 적어 42키지만요.) 이후로 확실히 손목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스플릿 배열, 컬럼 스태거 등의 인체공학 요소를 적용한 다양한 배열의 키보드가 있지만 corne의 장점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상하좌우 한 칸 이상 벗어날 수 없도록 강제하는 적당히 적은 키 갯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외국 포럼에서 '여기서 키좀 더 추가해주면 좋겠다'는 글에 '그러면 이 배열의 의미가 사라진다'라고 답글이 달렸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크크.) 본문에서 말씀해주신대로 키보드를 자유롭게 맵핑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사고회로에서 가장 합리적인' 형태의 키보드를 만들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적응도 예상외로 빠르게 됩니다. 여기에 각종 매크로 기능과 키 조합 등을 이용하면 본인이 생각하는 웬만한 기능은 모두 구현이 가능하기에 종래의 키보드보다도 훨씬 게으른 컴퓨터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크크. corne의 키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sofle, lily58, dactyl 등의 형태는 비슷하지만 키가 더 많은 레이아웃도 있으므로 꼭 츄라이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5/05/15 05:44
저도 사실 처음에 corneV4를 사용하면서 키가 너무 적은 것 같아 sofle을 세컨으로 구할까 고민을 좀 많이 했었는데요,
정작 익숙해지고 나니까 이 키보드 배열 내에서 모자란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해서 아마 갈아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래 이 키보드 구매하기 전에는 glove 80 같은 물건을 구매하려는 생각도 있었는데 막상 적응하고 나서 해당 키보드를 보니까 저 많은 키 위치를 어떻게 외우냐 싶어서 어지러워서 엄두도 안나더군요 크크 정작 저한테 지금 키보드 선물해주신 분은 저한테 키는 더 줄일수록 좋다고, 36키 배열을 추천하고 계신데 솔직히 저는 여기서 키를 어떻게 더 줄이면 될 지 배열이 상상이 안됩니다 크크
25/05/15 17:51
앗 이 글을 보고 입문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보를 남겨놓으려 한 거였는데 글을 잘못써서 Kaestro님께 기종 변경을 권하는 내용이 돼버렸었네요 크크;
저도 개인적으론 corne 정도를 제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세로로 한 줄씩을 더 삭제한 36키 레이아웃(Miryoku같은)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기본 자판 배열 외에 내츄럴로 누를 수 있는 양옆의 기능키가 아예 사라지는 셈인데 여기까지 가면 또 다른 차원일 것 같습니다.
25/05/15 18:09
크크크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저한테 추천한 분은 36키도 아니셨던거 같네요. 가운데 특수키도 날려야된다 그러고, 아래 엄지 6키중에 하나도 날리고 트랙볼 쓰시거든요
25/05/15 05:56
코르네를 피지알에서 볼줄은 몰랐네요
스플릿에 텐팅추가해서 쓰는게 좋다는걸 알지만, 60-tkl 알루하우징 키감을 포기하는건 아직은 쉽지 않네요 요즘 타오나 알리 가격이 꽤 내려와서 가볍게 접근 가능한점도 좋은듯요
25/05/15 06:48
말씀대로 스플릿에 텐팅 추가해서 쓰는게 아무래도 건강의 관점에서 좋다는 것이지, 키감의 관점에서 놓고 보면 그 정도 물건을 쓰시던 분이면 아쉽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부분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진짜 키보드 좋은 물건들 싼 값에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다만 스플릿에 아예 정착을 해버린 시점에서 이제 일반 키보드는 온몸이 아파서 못 쓰겠더군요
25/05/15 06:13
본문에 언급하신 마소 에고노믹을 12년 일편단심으로 쓰고 있넜습니다.
단종된 걸 꿈에도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쓰던 게 고장 나서 통수를 맞았네요... 직구 같은 방법을 알아봤지만 맘에 안 들어서 결국 앨리스배열 기계식 키보드를 샀는데 적응하는 데 한참 걸렸... 한 달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손가락 꼬입니다. 키보드 생긴 것과 별도로 손 건강에 좋으라고 왼쪽 캡스락을 컨트롤로 바꿨더니 특수키 쓸 때 꼬이는... 직업이 글 쓰는 쪽이고 숫자와 펑션키와 키패드를 다 활용하기 때문에 본문 같은 키보드는 어느 세월에 적응할지 자신이 없긴 하네요. 에고노믹은 분리형 키패드만 죽메로 남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이건 왠지 10년도 쓸 것 같네요.
25/05/15 07:15
어고노믹 키보드 단종했다니 굉장히 아쉽군요
저도 못해도 거의 10년간 아마 세,네개는 사서 썼던 어쩌면 제 인생에서 가장 좋아했던 키보드였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런 키보드가 펑션이나 숫자 누르기도 레이어를 통해서 더 쉽다고는 생각합니다. 레이어1은 넘패드 매핑, 레이어 5는 펑션키 매핑입니다
25/05/15 07:48
65배열 사용 중인데 아직까지는 여기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피해킹배열까지는 FN키만 잘 쓰면 괜찮아보이기도 하는데 방향키를 쓰는 게임을 자주하다보니 살 생각은 안들고있네요 광저우 장인들이 힘을 내서 괜찮은 미니배열들을 10만원 이하로 맛볼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한번씩은 찍먹해보고 싶습니다 크크
25/05/15 08:32
말씀대로 방향키 쓰는 게임들을 할 때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보통 그런 게임을 할 때에는 패드를 사용하는 주의긴 합니다
25/05/15 08:13
방향키는 무조건 기본키로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서 65밑으로 내려가질못하겠네요. 방향키를 레이어로하면 홈엔드랑 같이쓰거나 하는 선택때 불편할거같아서요
25/05/15 09:12
저도 방향키가 없으면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키보드 맵핑 프로그램으로 caps lock + hjkl로 방향키를 바꾸고 태스트해보니 마우스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만 아니면 기본 자세에서 팔을 움직일 상황이 안나오게 되서 편했습니다.
+ 25/05/15 23:04
사실 이상한 사람에게 개종당해서 저런 변태 맵핑을 쓰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프로그래머라면 절대로 마우스를 사용하면 안되고 편집기는 VIM을 써야되며 그리고 이것에 최적화된 해피해킹 키보드, 거기에 hjkl 방향만이 정통성을 가진다면서 저를 세뇌했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마케터인 저에게 왜 저걸 강요했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
25/05/15 09:41
저도 본문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는데 역시 비슷한 분이 있네요.
가끔 쓰던 글을 지워야하면 백스페이스 연타보다 Ctrl + Shift + ← or home 으로 블록 지정해서 지우는게 편하니까요. 60%는 레이어 변환으로 JKL 라인에 넣어두는데 저 정도로 작아지면 그것도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25/05/15 09:07
급질문) 저같은 경우 ctrl/shift/alt 모두 왼쪽꺼만 쓰는데 다른분들은 양쪽 골고루 쓰시나요?
이런 극한의 미니멀을 추구하는 경우에도 양쪽에 다 배정되어 있는게 인상깊네요
25/05/15 09:14
사실 저도 버튼이 남으니까 배정한거긴 한데, 양쪽을 골고루 쓰는 것은 이전 키보드때 가지고 있었던 습관의 영향이 아무래도 큰 것 같네요.
대표적으로 저는 shift 같은 경우는 왼쪽, 오른쪽을 쓰는 경우가 다르긴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그런 부분 때문에 더 미니멀하게 가시는 분들은 이제 키 숫자를 더 줄이시긴 하죠... 저도 아직 엄두가 안나는군요
25/05/15 09:23
FPS랑 리듬겜만 하는 입장에서는 레피드 트리거 자석축 60키보드 사서 즐긴지 꽤 되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키보드와 게임패드간 경계도 깨질듯 합니다 (게임패드형 키보드 등)
25/05/15 09:28
안 그래도 저도 리듬게임은 하는 입장에서 그런 기능성 키보드는 따로 둘 생각이 있긴 합니다.
혹시 추천하실만한 물건 있을까요?
25/05/15 09:38
https://youtu.be/29BLzcuNtoc?si=XKltDxzCjPmpWdOO
일단 이걸로 맛 보시고 유튭에 rapid keyboard에 추천 순으로 보시는것도 추천
25/05/15 09:43
개인적으로는 사진으로 보여주신 어고 스플릿(?)이 어깨 넓이를 그대로 사용 할 수 있어 가장 편할것 같긴한데, 제눈에는 60 hhkb가 제일 예뻐서 못넘어가고 있네요.
25/05/15 10:30
말씀대로 이런 키보드는 아무래도 기성품이 거의 존재하지 않다 봐야하기 때문에, 예쁜 물건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능성에 올인하는 물건들이라서요
25/05/15 11:25
planck키보드 사용중입니다 거의 10년된거같아요.
다른댓글에도 썻지만, 일단 책상이 넓어서 편하고, 손목이 고정되어있다는게 점이 장점이군요. 이정도사이즈면 손가락이 모든 키에 쉽게 닿기때문에 어고노믹까진아니어도 큰 상관은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자주 안 쓰는키는 레이어 내 배치를 까먹어서 다시 코드를 보곤 합니다만, 이제 그것조차 귀찮아서 그냥 노트북자판에서 직접 칩니다 크크 제키보드는 orthogonal해서 적응이 상당히 어려웠던거같긴합니다. 게임할땐 일반배열 86키를 쓰는데 orthogonal키보드와 스위칭하는게 초반에 어려웠지만 이젠 뇌내에서 알아서 스위칭됩니다. 인간의 뇌는 대단해요 흐흐
25/05/15 11:37
말씀대로 저도 지금 쓰는 키보드가 오쏘고널인데, 처음에는 적응 안됐다가, 다음에는 원래 키보드가 적응이 안됐다가, 다시 둘 다 스위칭할 수 있는 상태까지 오더군요 크크
손가락도 손가락이지만 저는 어깨, 등 같은 신체 부위 때문에도 어고노믹을 버리기는 힘들더라구요
25/05/15 14:41
대부분의 인체공학 스플릿 키보드는 qmk를 지원하고, qmk에서 간단한 매크로는 짤 수 있죠(무선 키보드는 zmk인데 거기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그런데 문구 지정 같은 매크로는 키보드 차원보다는 오토핫키 등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구현하는 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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