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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31 18:47
(수정됨) 깁다는 좀 생소해도 짜깁기라고 하면 더 많이 알 것 같아요.
이제 옷에는 쓰지 않고 자료작성에 많이 쓰는걸 보면, 어떤것들은 사라지지만 어떤것들은 다른 형태로 남아있네요.
25/03/31 19:33
단어의 쓰임새라는 것이 결국은 현상과 현실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실질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결과 역시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 웹 소설 식으로 표현하면 당신이 일주일간 정의로운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정의란 단어가 사라집니다 당신이 일주일간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배려란 단어가 사라집니다 당신이 희생…..당신이 사랑….. 당신이 존중……당신이 합리적인……당신이…… 뭐 이런 느낌인거죠
25/03/31 19:16
(수정됨) 기워 신어는 듣거나 읽어봐서 기우다겠거니 했는데 깁다는 처음 들어보는 느낌이에요. 기우다보단 기우라는 단어를 더 많이 들어봤고요
25/03/31 22:16
전 어릴 때 집다라고 했었습니다. 경상도가 고향이라. 서울 오니 그 말을 안 쓰더라구요. 근데 경상도말 집다가 서울말 깁다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로는 알겠는데, 저한테는 양말은 집는 거고, 깁는 건 잘 안 붙더라구요.. 개념으로나 입으로나..
25/04/01 06:41
주제는 맨 아래 세 줄 인 것 같지만
윗부분에 집중하자면 뭐 그냥 언어가 쉬워지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 이적이 얘기했던가요. “누다”와 “싸다”가 의미가 다른데 전부다 싸기만 한다고.. (구체적인 표현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서 누는 행동이 사라지거 싸고있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피지알이라 또 다른가..) 그 변화가 아쉽긴 한데 어쩌겠어요. 언어라는 건 변하는 것인데요.
25/04/01 12:29
톺아보기마냥
이제 애플에서 이번 깁기 톺아보기하면 이건 또 무슨 오타냐!했다가 patch 순우리말이 깁기였네 이러면서 다시 생명력을 얻으려나요? 하... 뭔가 후새드한 상황이네요.
25/04/01 15:51
‘정의’ ‘자유’ ‘헌신’ ‘배려’
정의와 자유는 본질이 바뀌고 있는거같고 헌신과 배려는 이용해먹기 딱좋은 이란뜻으로 쓰이는거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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