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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22 07:39:04
Name 카페알파
Subject [일반] [AI 음성 합성 엔진] 친애하는 처음의 너에게(feat. Lua) by 상록수



안녕하세요. 오랜 만에 상록수님 곡 소개입니다. 저는 블루 아카이브를 하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블루 아카이브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블루 아카이브 헌정곡인 것 같습니다. 해당 곡 유튜브 페이지에서 보면 블루 아카이브 유저, 혹은 유저였던 분들이 들으면 감회가 남다른 모양이더군요. 아,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충분히 좋다고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제가 이 곡에 놀란 건, 노래도 노래지만, 이 노래를 부른(부르게 한(?)) AI 음성 합성 엔진의 성능입니다. 제가 '보컬로이드' 라고 적지 않고 '음성 합성 엔진' 이라고 적은 이유는, 정확히 다른 점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나무위키에서 보컬로이드와 이 쪽은 다르게 분류해 놓았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보컬로이드도 음성 합성 엔진의 일종이 맞기는 한데, 여기 쓰인 음성 합성 엔진과는 다른 것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로 말머리에 '보컬로이드' 라고 적지 않고 'AI 음성 합성 엔진' 이라고 적은 것이구요.

여튼, 저는 이 노래를 사람이 직접 부른 거라고 착각했습니다. 제목에 'feat. Lua' 라고 되어 있길래, 'Lua' 라는 유튜버 분이 부른 게 아닌가 했거든요. 실제로 'Lua' 라는 이름을 쓰는 유튜버 분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해당 유튜브 페이지 곡 설명에 보니 'Vocal - Lua (Ainow)' 라고 되어 있어서 알아보니 사람이 아니라 AI 음성 합성 엔진이더군요. 좀 놀랐습니다. 보컬로이드의 경우, 특히 우리말 보컬로이드의 경우 사람하고 비슷하기는 한데, 그래도 약간 어색하고 기계음이 좀 느껴지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제가 '사람' 유튜버를 찾아볼 정도로 정말 사람이 직접 부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호들갑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는 성우분들, 그리고, 어쩌면 가수분들까지도 그 지위가 위태로와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해 봤습니다.

여튼, 곡은 좋습니다. 블루 아카이브 유저분들이나 팬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아니더라도 꽤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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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알파
25/03/22 08:31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Gk4PZI9s2mE

조금 아까 올라온 곡입니다. 이전에 유니로 제작한 '10년 전의 나에게' 라는 곡을 음성 합성 엔진인 Synthesizer V2 가 적용된 유니에게(이게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르게 하고, 둘을 비교해 본 건데요. 처음에는 원본의 유니가 나오고, 1분 17초 쯤부터 Synthesizer V2 가 적용된 유니가 나오는데, 자연스러움이라든가 그런 것이 확연히 다릅니다.
쪼아저씨
25/03/22 09: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음계와 가사만 보고 ai가 불렀단 거죠? 대단하네요.
영화 Her 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ai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자연스럽게 소설 읽어주는 ai도요.
갤 s25 샀더니 tts(text to speech) 가 너프 돼서 매우 슬픕니다.
노래 잘들었습니다.
카페알파
25/03/22 10:11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쪽 전문가는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는 아닐 것 같고 발음조정이나 음의 높낮이 정도는 입력해줬을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이 정도로 자연스럽게 들린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첫 댓에 단 곡을 보면 아무래도 기존 보컬로이드는 사람 목소리라기엔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들거든요.
쪼아저씨
25/03/22 14:2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이제 곧이겠네요
질소반과자반
25/03/22 09:57
수정 아이콘
블루아카이브 유저로 더 묵직하게 오네요. 최종장의 분위기과 여운을 시간이 잊어줬는데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티아라멘츠
25/03/22 10:07
수정 아이콘
상록수 곡이면 들어봐야겠군요
블랙스네일
25/03/22 14:05
수정 아이콘
여기가 게임 커뮤니티니까 간단히 이야기하면
음성 합성 엔진이란 게임 엔진이랑 같이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언리얼이라던가 유니티라던가 고도라던가 들어보신분 있으시죠?
보컬로이드와 Synthesizer V라던가.. 만든 회사가 다른거죠. 야마하에서 만든 보컬로이드 음성 합성 엔진을 써서 크립톤이란데서 특성 인물의 목소리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서 캐릭터화해서 판 것중 가장 유명한 게 하츠네 미쿠인거고 본문에 나온 건 Synthesizer V 엔진을 사용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라이브러리를 만든 유니. 그리고 올라온 영상에서 사용된 건 찾아보니 AINOW라는 엔진에서 Lua라는 이름의 목소리(악기)로 작곡된 노래고요. 보니까 국내 개발사에서 만든 음성 합성 엔진이네요.
예시 : 유니티 게임 엔진->원신/언리얼 게임 엔진->명조
보컬로이드->미쿠/ Synthesizer V ->유니
음성 합성 엔진은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큐베이스라같이 DAW의 일종이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아무튼 유튜브 AI노래들과는 좀 궤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유튜브에 올라오는 AI노래도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AI 커버곡들. 원곡에 특정 학습한 목소리를 뒤집어 씌우는 거고요. 예시 : https://ppt21.com/humor/493047 (그래서 저작권 이슈가 큰 것들...) 다른 건 흔히 창팝이라고 말하는 AI 음악 생성기로 만든 것들 (예시
: https://youtu.be/DYbt8rmJT40?si=ErMhEU11hb-_fYvI)
결론은 일반 작곡하는 것처럼 사람이 한땀한땀 만든 건데 그 사용한 악기가 사람의 목소리인거고(목소리를 녹음한 주체가 있는 거고), 발달한 ai기술로 예전보다 많이 자연스러워졌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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