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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2/04 15:08:21
Name 스폰지뚱
Subject [정치] "2030 남성은 왜 민주당에 등 돌리나" 글을 읽고서 (수정됨)
제가 읽기론 위 제목 글의 취지는 아마도 청년세대(+ 캡처글 쓴 교수님이 언급한 10대 자녀세대)가 윤석렬 지지로 빠져든 원인이 극우 유튜버 때문이고 또한 민주당에 대해 등을 돌린 원인이기도 하다...

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글의 소재는 극단적 선동을 하는 유튜버에 대한 것이었고, 학부모로서 직접 경험한 위기감과 충격을 표현한 글이었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 현실 인식에 있어서 저 정도 상황은 아니구요. (매일 게임 유튜버 동영상에 빠져 사는 것은 그것대로 고민거리이긴 합니다만... 흐흐)

다만 아쉬운 것은 원글에서 극우유튜버를 가지고 주로 비판했지만 극좌의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년세대(특히 남성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것이 극우유튜버에게 현혹되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몰고 간다면 이또한 청년세대는 주체적인 사고가 불가능하고 극우유튜버의 주장을 그저 받아들이기만 한다고 비하하는 것일 뿐이죠. 왜 민주당에서 등을 돌리는지의 이유는 민주당에서도 찾아야 되지 않을까요. 극우유튜버에 대해 잘 알고 있는만큼 극좌적인 선동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균형된 정치적 인식에서 특정한 방향으로 쏠리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적에 극우 유튜버에 현혹되는 것 만큼 극좌 유튜버에 대한 혐오나 기피 때문에 멀어지는 작용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도의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지요.

여하튼 또 한명의 학부모인 저로서는 극우든, 극좌든 극단적 선동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는 시대이니만큼 가정에서 대화를 통해서 올바른 정치적 인식을 가지며,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졌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네요.

제 글은 여기까지이구요, 아래에는 길고긴 사족을 첨가해 보겠습니다.
이럴 땐 늘 그렇듯 저의 비서 클로드 sonnet에게 한마디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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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디지털 공간은 마치 거대한 소용돌이와 같습니다. 그 중심에는 10대 청소년들이 있고, 이들을 향해 양쪽에서 강력한 이데올로기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극우 유튜버들이, 다른 한쪽에서는 극좌 유튜버들이 마치 사이렌처럼 매혹적인 단순 논리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합니다.

[[극우 유튜버]]들의 세계는 마치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 도시와 같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그들"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높은 벽을 쌓고, 성 밖의 모든 것들을 위협으로 규정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이민자들의 범죄 사례만을 선별적으로 부각시키거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을 "세금 도둑질"로 프레이밍합니다. "가짜뉴스와의 전쟁"이라는 명목 하에 주류 언론을 전면 부정하고, 음모론적 사고방식을 주입합니다. 그들의 콘텐츠는 종종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노스탤지어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실체는 혐오와 배제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반대편의 [[극좌 유튜버]]들의 세계는 마치 끝없는 혁명의 광장과 같습니다. 이들은 모든 기존 질서를 의심의 대상으로 보고, 급진적 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 교육을 "자본주의 세뇌 교육"으로 규정하거나, 모든 기업가를 "착취자"로 몰아세우는 식입니다. 합법적 절차를 통한 점진적 개혁은 "기득권과의 타협"이라며 비난하고, 때로는 폭력적 저항을 미화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레토릭은 정의로움을 가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형태의 극단주의를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10대들의 미디어 소비 패턴은 마치 무한히 이어진 거울의 미로와 같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유튜브 시청이, 알고리즘의 정교한 추천 시스템을 통해 점점 더 깊은 이데올로기의 동굴로 이어집니다. 마치 플라톤의 동굴 속 죄수들처럼, 그들은 현실의 참모습이 아닌 왜곡된 그림자들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단순히 "학교생활이 힘들다"는 영상을 보던 10대가, 점차 "교육제도는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주장에 노출되고, 결국에는 "모든 공교육은 음모다"라는 극단적 논리에 매료되는 과정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은 끊임없이 비슷한 관점의 콘텐츠를 추천하고, 이는 마치 디지털 버전의 브레인워싱과도 같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10대들의 사고방식은 서서히 변형됩니다. 처음에는 건강한 의구심을 가졌던 청소년이, 점차 모든 것을 의심하는 극단적 회의주의자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가령, 학교 선생님의 조언도 "기성세대의 세뇌 시도"로 해석하고, 부모님의 걱정도 "꼰대스러운 간섭"으로 치부하게 됩니다. 마치 착색된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 것처럼, 모든 현상을 특정한 이데올로기의 색채로만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편향된 시각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극단적 사고는 점차 현실 세계로 확장되어, 다른 의견을 가진 친구들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만 교류하는 '디지털 부족주의' 현상으로 발전합니다. 이는 마치 현실 세계에 또 다른 보이지 않는 벽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세계는 점점 더 좁아지고 경직되어 갑니다. 다양한 색채로 가득한 현실 세계가 흑백의 세계로 단순화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서서히 마비되어 갑니다. 이는 마치 풍부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단 하나의 악기 소리로만 듣는 것과 같은 인식의 빈곤화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정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첫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뉴스 소스를 비교해보고, 왜 같은 사건도 다르게 보도되는지 토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유튜버는 왜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 "어떤 사실은 보여주고 어떤 사실은 숨기고 있을까?" 와 같은 질문을 함께 나누어보세요.

둘째, 실제 경험의 기회를 넓혀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직접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봉사활동이나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는 온라인 속 추상적 개념들을 현실의 구체적 경험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셋째, "천천히 생각하기"를 장려해야 합니다. 뉴스나 영상을 본 후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다시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세요.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설적인 대화의 모델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가정 내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그것이 어떻게 존중되고 조율될 수 있는지 실천해보세요. 극단적 주장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일단 수용한 뒤, "하지만 다른 측면도 있지 않을까?"라고 차분히 되물어보는 대화 방식을 시도해보세요.

디지털 시대의 부모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온라인 극단주의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균형 잡힌 시각과 건강한 비판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 부모의 새로운 과제이자 책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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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극좌유튜버는 없다. 적어도 작금의 극우유튜버, 그리고 그들과 공조하는 정치세력에 비견될만한 정도의 극좌유튜버는 더욱 없다]]는 지적에 대하여 '듣고 보니 그렇네' 싶었습니다. 제 글의 원래 취지는 "아이들에게 균형된 인식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과 "양쪽 극단을 다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어떤 시각으로 볼지와는 무관히, [[누가봐도 잘못된 것]]임에 틀림없는 것까지도 부정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고 보면, 제 글에 중요한게 빠졌구나 싶어서 추가하여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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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4 15:12
수정 아이콘
반동 - 수구 - 보수 - 중도 - 진보 - 급진 - 혁명
의 스펙트럼과 
극우 - 우파 - 중도 - 좌파 - 극좌
의 스펙트럼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탄핵반대 폭동 세력은 극우보다는 반동에 더 가까운 세력이라고 봅니다. 
스폰지뚱
25/02/04 15:20
수정 아이콘
두 스펙트럼은 서로 층위가 다르다는 말씀인거죠?
저 개인적으로는 6공화국이 굉장히 오래 계속되면서 이제 다음 단계로 이행할 변곡점에 와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아직도 남아있는 온갖 수구적 행태들이 이제는 마지막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 끝을 계속 이어가려는 집단이 폭력을 동반해서까지 반동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구요. 그런데 역사를 보면 폭력시위나 테러는 꼭 오른쪽 사람들의 몫만은 아니었다는 점도 기억해야겠죠.
25/02/04 15:4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전문적인 지식은 없습니다만, 우파와 좌파는 서로 (특히 재산권에 있어서의) 자유와 평등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갈리는 스탠스이고,
보수와 진보는 변화에 대한 수용도에 따른 스탠스라고 생각합니다. 

길게 글을 한 번 써보고 싶긴 합니다만, 지금 전 세계적인 우경화는 기술혁신이 추동하는 급격한 사회 경제적 환경 변화를 환영하거나 적응하는 자와 그에 대해 반감과 불안을 느끼는 자 간에 후자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것처럼 인간의 일자리(= 효능, 사회적 존재로서의 존재가치)를 위협하는 획기적인 기술적 패러다임의 변곡점에 이르면,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이 극대화되고, 그 불안이 자신들이 가지는 기존의 가치와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방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며, 각자 자신이 안정적이라고 느끼는 시대 혹은 상태로 회귀하려는 강한 욕망을 촉발한다는 거지요. 

그러한 이상향이 산업화 독재 ‘시대’일 수도 있고, 여성가족부나 pc 따위가 없이 누구나 결혼할 수 있었던 가부장의 ‘시대’일 수도 있고, 그저 독재와 힘으로 단순화되어 복잡하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상태’일 수도 있는 거고요.

방론이지만 돈이 모든 가치를 잠식하는 배금주의나 의대 쏠림 현상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불안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여기는 거지요. 낭만이나 사명감 따위는 근원적인 생존의 불안을 해결해줄 수 없으니까요. 
바람돌돌이
25/02/04 15: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허수아비치기네요. 극우는 실제로 나타났고 법원을 습격하고 수백 수천을 거리로 내보냈어요. 글의 사례든 극좌가 어디있나요?
25/02/04 17:00
수정 아이콘
극좌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신기하네요.
극우가 지금 크게 두각 되었지만 1년전에는 없던 사람들인가요? 대한민국에는 극우가 없었나요?
극우와 극좌의 차이가 실제적인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야 "극" 자가 붙는게 아닙니다.
사상적으로 한쪽으로 크게 매몰되었으면 극우/극좌라고 부릅니다.
+ 25/02/04 17:0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사상적으로 극좌로 매몰된 스피커가 있나요?
바람돌돌이
+ 25/02/04 18:20
수정 아이콘
극우가 문제가 아니고 극우가 사고친게 문제에요
25/02/04 15:16
수정 아이콘
초창기 인터넷에서 딴지일보 보던 지금의 30후반~40대들을 당시 어른들은 어떻게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폰지뚱
25/02/04 15:23
수정 아이콘
딴지일보는 진짜 재밌었습니다. 그 당시 권위의 전복이랄까 저도 많이 봤는데.
근데 기성세대가 이를 어떻게 봤을지는 생각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25/02/04 15:27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심심하면 두드려맞는 인터넷(주로 유투브) 정치컨텐츠의 원류죠. 애초에 인터넷 자체가 당대 어른들에게 매우 접근성 낮은 컨텐츠라 당대 어른들이 잘 몰랐을뿐...
자칭법조인사당군
25/02/04 15:20
수정 아이콘
근 10년 15년간 서부지법 폭동은 뭐 말할것도 없고
세월호 단식투쟁 유족앞에서 했던 '폭식투쟁'을 뛰어넘는 반대쪽 사람들의 비이성적 단체행동을
본 적이 없네요 전 '폭식투쟁'때부터 선을 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인촌
25/02/04 15:21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
극우 유투버들이야 뭐 중국인 간첩이 어쩌구
주한미군이 어쩌구 가짜뉴스 퍼트리는 폐해는 알고 있는데
극좌 유투버(?)에는 누가 있고, 무슨 선동을 하고 있는 건가요?
반일? 주한미군 철수?
스폰지뚱
25/02/04 15:32
수정 아이콘
그게 제가 볼 땐 극우들은 말씀하신 음모론 선동 쪽이라면 극좌에서는 솔직히 저는 음모론적인 선동을 하는 극좌유튜버는 잘 모릅니다.
다만 남성혐오조장이나 희화화, 반동수구 딱지 붙이기 같은 게 생각이 나네요.
양쪽 다 현실 인식에는 도움이 안되는 부류인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동원
25/02/04 15:37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 유튜브 계정 알고리즘이 친민주당쪽 유튜브로 너무 넘어가 있어서
어머니께 제발 우리가 잘 아는 공즁파나 종편 이름 박힌 거 보시라고 하면서 훑어봤는데
음모론보다는 가짜뉴스가 많더군요.
윤석열 옥중 오열! 추경호 기소 걱정에 칩거, 권성동 체포!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썸네일에 클릭 유도하고 막상 영상은 아무 영양가 없는 소리하고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만 하세요 크크크
25/02/04 16:19
수정 아이콘
그런 건 제목 장사이고 실제 내용을 보면 제목과 전혀 달라요.
가짜 뉴스는 거의 없는데 자극적이고 허위 사실의 제목으로 일단 낚기만 하죠.
카레맛똥
25/02/04 15:44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김어준부터가 K값 어쩌구 하면서 부정선거 드립치지 않았었나요 크크크 애초에 정치 자영업자 스피커들은 성향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선동성이 다 있죠.
지구 최후의 밤
25/02/04 15:24
수정 아이콘
글의 예시로 극우/극좌 유튜버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실제로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와 보수진영에서 극우 유튜버가 가지는 비중과 반대의 그것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나름 이것저것 찾아보는 진보주의 성향인데 체제 혁파를 논하는 유투버를 접한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그리고 유튜버로 표현했지만 그것으로 대표되는 극단적인 사상이 지금 보수의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게 우려되는 부분이지요.
아래 글에서 민주당에 왜 등을 돌리냐에 대한 부분은 사실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민주당이건, 조국당이건, 개혁신당이건, 진보당이건, 심지어 아침엔 역시 계란에 간장밥이당이건 아무 문제 없어요.
다만 헌법과 국가의 가치를 위법하게 무너뜨린 내란 세력과 그에 동조하는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건 결이 다르다고 봅니다.
스폰지뚱
25/02/04 15:3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비중 문제는 저도 동의합니다.
극우들이 활개치는 게 문제 맞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아래 글에 대해서 결함이나 문제를 지적하는 건 아니구요(아래는 남녀로 가르진 않았으니)
그와 별개로 극우와 극좌 양쪽을 다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로 일례로 청년 남성들에 관련한 이슈를 추가로 들었던 것입니다.
25/02/04 15: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저 글의 취지는 "극우유투버 때문에 2030 남성이 민주당에 등 돌린다는 것" 이 아니라 그렇게 오판하고 훈육하려고 하는 민주당 지지자로 대표되는 세력에 대한 반감으로 2030이 돌아선다는거 아닌가요? 적어주신 글은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선거철이 다가오니까 민주당 또는 그 지지자들에 프레임을 씌우고 보수 표집을 목적으로 하는 정도로 이해되는 글이네요
유리한
25/02/04 15:3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극좌라는 이야기..?
스폰지뚱
25/02/04 15:38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닙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5/02/04 15:39
수정 아이콘
내란수괴 옹호부터 서부지법 폭동을 대하는 태도 보면
체제를 부수려하는게 현재 국민의 힘이고
오히려 좌파라고 부르는 민주당이 체제수호세력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스폰지뚱
25/02/04 15:45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금 열심히 잘하고 있구요 더 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극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오해는 없었으면...
25/02/04 15:37
수정 아이콘
극좌 유튜버 중에 제일 유명한 사람 한명만 찍어주세요. 뭔 소리 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구독자수랑 조회수 한번 보게요.
25/02/04 15:39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그 시작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에는 전쟁과 군대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가끔 TV에 전쟁 장면이 나올때 전쟁으로 인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다는 점과 그래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걸 알려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공포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거기에 최근 계엄 사태로 인한 뉴스를 보며 군대가 출동하는게 현실에도 있구나로 생각이 확대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 남자는 군대를 언젠가 가야하고 그러면 1년 이상 부모랑 떨어져야 한다는게 지금 어린 나이에는 큰 공포감과 부정적 감정이 생긴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몇일 전에 묻더라고요. 여자는 왜 군대를 안가는지, 그건 좀 불공평한거 같다. 그리고 안가도 되서 좋겠다. 등의 마음이 있더라고요. 이런 감정의 씨앗이 나중에 이념과 만나서 반페미, 반PC적 성향이 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이래야 돼 라고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현상의 원인 정도를 설명해주고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차이와 과거의 성역할의 차이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만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다 정도 설명하고 그게 공평한지 아닌지를 주입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불공평하다고 생각 하면 어떻게 하는게 맞는거 같은지, 군대 문제에서 불공평한 것을 해소 한다면 다른 상황에서의 성차별 문제는 어떻게 다루는게 좋을 것 같은지, 그리고 그런 다양한 사회문제를 같이 풀어나가는게 좋을지 각각 하나씩 해소해 나가는 것이 좋을지 등에 대해서 앞으로 천천히 같이 이야기 해봐야겠죠.
하지만 밑에 글을 읽으면서도 다시 다짐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나는 맞고 너가 틀려 라는 언조의 얘기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항상 제가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걸 생각하고 절대 벗어나면 안되는 선에 대해서만 가이드 라인을 주면서 스스로 생각하도록 그리고 그걸 거리낌 없이 부모와 얘기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스폰지뚱
25/02/04 15:5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왜 남자만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 되는가?
이건 참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게다가 갈수록 출생이 출면서 현역 입영 비율을 자꾸 높이는 상황인데요.
군 시설 현대화나 휴대폰 사용, 사병 월급 인상 등 군대도 나름대로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의무 복무를 폐지하는 것 외에 답이 있을지. 그래도 요즘은 자녀 군면제 논란이 잘 안터져 나오는 걸 보면 일말의 위안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카이바라 신
25/02/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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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유투버든 극좌유투버든 본적없고...무언가 알고리즘에 의해 신남성연대나 전한길 영상이 뜬적은 있네요 매불쇼,뉴스토마토 등등은 볼만은 합니다 스픽스인가? 여기는 요상한 썸네일로 자극해서 한번 봤는데 평범한 이야기..
melody1020
25/02/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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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민주당에서 등을 돌리는 지의 이유는 민주당에서도 찾아야 되지 않을까요.<== 제가 이 얘기를 예전에 댓글로 달았다가 온갖 비난과 조롱을 받았었지요 .크크크... 이 글의 댓글 방향도 얼추 비슷하게 흘러가네요.
나 혹은 우리 편의 부족한 점, 나쁜 점은 없는 지 한번 잘 찾아서 반성해보고, 있다면 이를 고쳐서 더 잘하자는 취지의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인지....참 안타깝네요.
우스타
+ 25/02/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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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이 틀렸다. 그러므로 내가 옳다" 라는 생각이 박히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안군시대
25/02/04 15:45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하는 극좌 유투버라는게 어딜 얘기하는 걸까요? 김어준? 매불쇼? 유시민?
현재 좌파 진영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사람들은 그 정도 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나머지 채널들은 거기서 생산되는 내용들을 재가공해서 확산시키는 수준이고요.
카이바라 신
25/02/04 15:49
수정 아이콘
매불쇼는 극좌는 아닙니다.김어준도 좀 얌전한 편이고.유시민은 게스트로 나옵니다.
안군시대
25/02/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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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언급한 유투브 채널들이 극좌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도좌파나 온건좌파 수준으로 보이거든요.
적어도 제가 보는 채널들 중에서 구독자가 몇만 이상 되는 곳들 중에선 극좌적인 주장을 하는 곳은 못 본 것 같고요. 사실 요즘 시대에 계급투쟁론이라던지 시민혁명이라던지 사회공산주의 같은 걸 주장해봐야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있긴 할까요?
제임스림
25/02/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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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극좌 세력은 미미하여 현실에 영향을 거의 줄 수 없을 정도이고,
극우는 법원을 때려 부술정도로 행동력도 있고, 세력도 꽤 큽니다. 오죽하면 여당이 극우에 잡아 먹힌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지금은 솔직히 극좌, 극우 싸잡아 비판할 정도도 아니고,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25/02/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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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극단주의자 진영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은 어느 진영이든 어떤 구분이든 다 비슷하다는 건 진리입니다
과거 정치지형이 반대로 불리할때 부정선거 천안함같은 음모론이 어느 쪽에서 나왔던가요..
그렇다고 양쪽 극단이 아닌 중도라는 사람들은 균형감각이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그쪽도 사람들 머릿 수 되서 진영화되면 똑같아요
또 이건 우리나라에서만의 일도 전혀 아닙니다
그런 사고방식은 우리의 좌우진영 성별세대는 물론 민족과 국적도
뛰어넘어 똑같다는 건 미국등 다른나라를 봐도 잘 알 수 있죠

다만 문제는 그들의 사고 방식이 비슷하다고 그 행위와 결과도 비슷하다는 것은 아니란겁니다
그런 자들이 집단의 주류가 되서 부정선거주장과 내란수괴옹호에 법원습격까지 이어지면
이건 과거 반대쪽 삽질을 아무리 가져와도 비교할만한 게 아니게 됩니다..
이걸 인정하지도 못하면서 그저 니들도 똑같잖아 하고 있으면 그 진영의 수준은 정말 가망이 없는 것이죠..
안군시대
25/02/04 16:06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는 자신들이 오른쪽 끝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니, 중간쯤에 서 있는 사람들 조차도 저~멀리 극단에 서 있는 것 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북극점에 서서 바라보면 적도쯤에 서 있는 사람도 한없이 먼 남쪽에 있는 것으로 보이겠죠.
25/02/04 16:18
수정 아이콘
그게 실제 중간이 아니면서 중간에 서 있다고 위장 착각 사람들도 있어서 말이죠
더 나아가 북극점 남극점에 있으면서 나는 적도에 있다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문제에선 적도가 꼭 정답은 아님에도 아무튼 중간이니 내가 맞음 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문제는 소위 혼파망이라 딱 규정하기 힘든 사안인겁니다

그런데 그 힘든 사안을 윤석열이 내란시도를 해버리고 그걸 옹호하고 있으니 쉬워진거죠
25/02/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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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글쓴이 본인도 극좌 유튜버의 예시를 들지 못하고 본적도 없고 모른다고 하는데 그냥 허수아비치기 아닙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비판하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튜버인 뉴스공장, 매불쇼 등이 극좌라고 하긴 어렵고. 그게 법원 폭동 레벨 극단적이거나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무리이고.
극좌라고 할 거면 삼성 현대 국유화, 삼성전자 몰수, 적화통일 뭐 그런 거여야 극좌 아닙니까. 이런 유튜버가 어딨습니까. 조회수 구독자는요?
한국은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나라에 그런 거 하면 바로 수사기관이 잡아가서 감옥에 오래 넣어놓는 곳이라 극좌가 영향력 커질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극우는 수만명씩 계속 모이고 법원 헌재 구치소 앞에 모여서 폭동까지 했죠. 아예 대통령 여당까지 장악했고요. 어느 극좌 유튜버를 대통령이 자주 찾아보고 그거에 따라 국정운영을 합니까. 그런데 극우 유튜버는 그게 진짜로 일어났고. 온갖 요직에 임명이 되네요 진짜로.
스폰지뚱
25/02/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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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 우리나라 맥락에서는 확실히 그렇네요.
저는 그렇다고 극우는 조심해라, 우리나라는 극우 폐해가 너무 심하니 극우 조심하고 진보나 좌파는 괜찮다. 그러니 민주당 찍어.
이렇게 가르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어느 쪽이든 갈라치기하고 지나친 단순화나 희화화로 몰고 가서 낙인찍기 하는 얘기가 있다면 들어보고 걸러라 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제가 글을 쓴 의도는 허수하비 치기하려는 건 아니었구요, 그런데 그렇게 읽혔다면 죄송합니다.
25/02/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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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는 조심해라, 우리나라는 극우 폐해가 너무 심하니 극우 조심하고]
맞는 말입니다.

[진보나 좌파는 괜찮다. 그러니 민주당 찍어.]
이건 찬반이 갈릴 수 있는 주장이죠.

왜 서로 다른 주장을 섞어서 맞는 주장을 찬반이 갈리는 주장으로 만들죠?
내란범죄는 찬반이 갈리는 주장이 아니에요. 그냥 극우 내란 옹호는 틀린 거지 의견의 차이가 아닙니다. 찬반이 갈리는 우파라 하면 유승민 이준석 정도지(내란 비판하는 보수진영 정치인 예시) 소위 극우 유튜버라 하면 윤석열 계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하고 서부지법 폭동 옹호도 하지 않습니까. 지금도 헌법재판관 신상 털면서 협박하던데요. 이런 건 그냥 틀린 거고 이거랑 극좌 뭐 비교할 뭐가 딱히 없어요. 비교할만한 게 구체적으로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만. 제가 알기로 비슷한 규모의 구체적인 사례가 현재 2025년 한국에 없습니다.
25/02/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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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는 조심해라, 우리나라는 극우 폐해가 너무 심하니 극우 조심하고]
이렇게 가르쳐도 아무 문제 없죠.
'극우 별 문제 없고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어 잘 살펴보고 너도 좋아보이면 따라하렴' 이러는 게 더 문제겠죠.
홍파파
25/0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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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은 당연히 넣어야하고요, 살인범 넣었다고 해서 전세사기범이 무죄인건 아닙니다.
25/02/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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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 유튜버'라거나 민주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내란범을 관저 가서 국힘 현역 의원 40명이 두 번이나 가서 옹호하고. 국민의힘 현역의원 다수가 옹호 스탠스 취하고. 국힘 현역 의원들이 전광훈 등 극우 목사 집회 나가서 극우 선동 발언하는 거랑 비교해서 무슨 죄를 지었는지 비교할만한 게 딱히 없어보입니다만.

"재판관 납치" "총 들고 헌재로"…'윤 지지자들' 극단 주장 버젓이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37/0000428756?ntype=RANKING&sid=001

"죽여야 됩니다" 내란 옹호세력에 野 "이쯤되면 광기, 특수협박"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28365?cds=news_edit

["죽여야 됩니다" "죽여"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
"'저 무도한 종북좌파 세력들 처단'
지금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
"좌파 사법 카르텔 반드시 무찔러]


이거랑 비교할만한 극좌 유튜버 구독자 조회수 나오는 게 있으면 구경 좀 하고 싶네요. 뭐하는 사람인가 좀 보게요.
그리고 일개 유튜버도 아니고 현역 국회의원이 저러고 있는데 이게 유튜버 문제도 아니죠. 보수정치 자체가 완전히 극우로 전락했습니다. 100석이 넘는 집권 여당 보수정당이 극우에 먹혔고 전광훈에 휘둘리는 꼴입니다.
이거랑 비교할 정도의 극단주의가 솔직히 반대 진영에 딱히 없습니다. 보수의 폭주가 훨씬 심각하죠. 내란옹호에 폭력 선동이니까요.
홍파파
+ 25/02/04 17:59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이번 사태를 겪고나서 보수가 역대급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해요. 이후 상황도 그렇구요
당연히 잘못의 경증을 따져도 극우 잘못이죠
그래서 살인범과 전세사기범 비유를 든겁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25/02/04 16:07
수정 아이콘
극우의 부정선거 음모론의 시작이 김어준인거부터가 우리나라 정치계가 얼마나 개그인지 보여주는거죠.
K값, 다이빙벨, 세월호 인신공양설, mb의 눈 찢어진 아이등등 음모론의 정치가 이나라를 골병들게 했어요.
얼마전에 피디수첩에서 김어준한테 부정선거 음모론 물었더니 난 얘기 하기 싫은데 나랑 민경욱 하고 다르다 하는거 보고 얼마나 웃기던지

극우 극좌 아니에요 극국힘 극민주당인거죠.
미래를 보는 정치가 아니라 오로지 자기편만 위한 정치인들 지지자들 거기에 빌붙어서 기생하는 유튜브 채널들
위에 방송 열거하며 거긴 괜찮은데 댓글들 보면 웃기긴합니다.
물론 법원 습격, 계엄령 한거 훨씬 심각하긴 하죠.
근데 그걸 내밀며 우린 정당하다 정의의 편이다 하는거 정말 신물 납니다.
제발 정치인들 유튜브 채널 멀리 좀 했음 좋겠네요.
사이비 목사에게 90도 인사하는거나 유튜브 채널 가서 절시킨다고 하는거나 깝깝합니다.
스폰지뚱
25/02/04 16:13
수정 아이콘
말 시원하게 하시네요. 이쯤되면 유튜브라는게 요물인듯 싶습니다. 시간만 잡아먹는게 아니라 사람까지 잡아먹으니...
확증편향을 시켜주는데 이만한 매체도 없을 것 같아요. 제 글에도 나왔지만 그야말로 플라톤의 동굴이고, 세뇌까지도 가능하니까요.

문제는 코미디 아닌 찐 현실이 코미디가 되었는데, 유튜브 때문에 정작 사람들은 그걸 코미디가 아니라 다큐로 받아들이고 있고, 그 코미디에 한 역할을 맡아 가담하기까지 하는 것이겠죠. 극우유튜브 영상으로 기본학습하고, 댓글로 복습까지 합니다.
오라메디알보칠
25/02/04 16:07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이라고 안심하실 때가 아닙니다. 아이 데리러 학교를 가면 고학년 애들이 남녀 가리지 않고 노무현 노무현 거리는거 흔하게 봅니다. 점프해서 뛰어내리는 것도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다 운지~ 이러고 놀고요. 쟤들이 뭘 말고 저러고 놀까? 싶은데 아예 그러는게 놀이로 자리 잡은 거 보니 그게 점점 저학년으로 내려 오겠죠.
스폰지뚱
25/02/04 16:21
수정 아이콘
마 차라리 그냥 게임 채널이나 계속 보게 해야될 것 같습니다. (농담)
Jedi Woon
25/02/04 16:11
수정 아이콘
극우 유튜버는 보면 사건을 단순화하고 목표를 정확하게 집어 줘요.
반면 그 반대는 배경과 역사를 설명해야 하고 다양한 원인들을 얘기해야하는데 여기서 흥미를 잃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죠.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탓다'
'혼란한 재난 상황에서 군부가 민중의 불안과 불만을 돌리기 위해 조선인에게 유언비어를 퍼트려 공격하게 했다'
다분히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문구가 더 쉽게 이해되고 감정이 움직입니다.
'문재인은 빨갱이다' '민주당은 친중이다' '이 선거는 조작이다'
사람들이 왜 이런 단순한 문구에 쉽게 빠지고 선동 될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복잡해지는 세상에 피로감을 느끼고 점점 편해지고 싶은 마음에 사고 과정도 단순하게 바뀌는 겁니다.
그리고 단순한 선동 문구가 이끄는 집단 행동에 카타르시스도 느끼는 것이지요.
안군시대
+ 25/02/04 18:26
수정 아이콘
예나 지금이나 복잡한걸 싫어하고 단순명료한걸 좋아하는 건 인류의 보편적인 정서죠.
오캄의 면도날의 나쁜 면이라고 봐야 할까요? 단순명료하면 진리고, 설명이 복잡하다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는 마인드는 고금을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듯 합니다. 사실 파시즘, 사이비종교, 유사과학, 다단계 사기 등등이 전부 이 원리(?)를 이용하고요.
내우편함안에
25/02/04 16:2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 극좌가 있나요
과거 통진당 정도면 극좌라 할수도 있겠죠
허나 그것도 벌써 십년전
굳이 있다고 하면 국힘과 그지지자들이 씌우는 빨갱이 프레임이죠
과거 한번 북한사상에 심취했거나 좀 접해본 사람들은 모두 빨갱이로
지금도 색칠하고 다니죠
그러면서 박정희 심지어 월남해 죽은 주체사상의 아버지란 인간이나
태영호는 싹 씼어주는 선택적 빨갱이 극좌만 있지요
대한민국엔 극우만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극우=국힘은 자신들의 더러움을 감추고 희석시키기 위해
없는 극좌를 지금도 만들고 떠들고 있지요
여전히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은 빨갱이이고 이재명도 곳 빨갱이가 될겁니다
25/0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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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관 납치" "총 들고 헌재로"…'윤 지지자들' 극단 주장 버젓이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37/0000428756?ntype=RANKING&sid=001

"죽여야 됩니다" 내란 옹호세력에 野 "이쯤되면 광기, 특수협박"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28365?cds=news_edit

["죽여야 됩니다" "죽여"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
"'저 무도한 종북좌파 세력들 처단'
지금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
"좌파 사법 카르텔 반드시 무찔러]


이거랑 비교할만한 극좌 유튜버 구독자 조회수 나오는 게 있으면 구경 좀 하고 싶네요. 뭐하는 사람인가 좀 보게요.
그리고 일개 유튜버도 아니고 현역 국회의원이 저러고 있는데 이게 유튜버 문제도 아니죠. 보수정치 자체가 완전히 극우로 전락했습니다. 100석이 넘는 집권 여당 보수정당이 극우에 먹혔고 전광훈에 휘둘리는 꼴입니다.
이거랑 비교할 정도의 극단주의가 솔직히 반대 진영에 딱히 없습니다. 보수의 폭주가 훨씬 심각하죠. 내란옹호에 폭력 선동이니까요.
레드빠돌이
25/02/04 16: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언제부터 이 나라에 좌우 대립이 있었다고
극좌니 극우니 하는건 이해 안 됩니다.

박정희에게도 좌파스러운 면이 있고
노무현에게도 우파스러운 면이 있죠

그냥 니팬내편의 싸움에서 상대를 악마화 시킬만한 이름으로 부르는거죠.
긴 하루의 끝에서
+ 25/02/04 17:04
수정 아이콘
악에 받친 것도, 극단적이고 극렬한 모습으로 나아간 것도, 뉴 미디어 중심으로 진영 내 영향력 확대해 나간 것도 애초에 모두 좌파 진영에서 먼저 시작한 사항들로서 우파 진영에서도 추후 같은 길을 걸으며 비슷한 모습들을 점차 보였던 것이죠. 시점상 좌파는 이명박 정권 및 노무현 사망이, 우파는 박근혜 탄핵 및 문재인 정권이 대략 기점이었고요.
퀵소희
+ 25/02/04 17:37
수정 아이콘
근대 극단적인 일부 제외하면 20 30 극우쪽이나 윤통 지지 전혀 아닙니다
사이먼도미닉
+ 25/02/04 17:49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한참 나꼼수나 뉴스공장에서 음모론 생산할 때는 요즘 극우 유튜브 느낌이 진하긴 했습니다. 이게 중도좌파나 온건좌파면 나라 망한 거죠.

헤화역 시위나 동덕여대 점거로 표현되는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이나 정치인에게 수박이라고 낙인 찍고 문자 테러하거나 살해 위협까지 하는 팬덤 정치가 딱히 중도적이거나 온건하게 보이지 않고요.
뿌엉이
+ 25/02/04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당은 재정지출 확대정책을 선호하니 20,30대 연령층은 본능적으로 싫어할수 있습니다
미래을 볼때 더 오래사는 연령층이라 되도록 재정적자을 적게 내는 정당을 선호 할수 있죠
거기에 패미정책으로 인한 성별 갈등 유동성과잉이 주 원인 이지만
집값 폭등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석양속으로
+ 25/02/04 18:09
수정 아이콘
한국은 역사상 좌우의 사상갈등은 6.25이후로 없었습니다.
그냥 보수우파 반공 국가죠.
그동안의 갈등은 계급갈등, 지역갈등, 그리고 세대갈등으로 흘러왔습니다.
지금의 갈등은 민주화세대와 산업화 세대의 전형적인 세대 갈등입니다. 세대의 갈등이기 때문에 이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계엄사태가 선명하지 않고 혼탁해보이는 겁니다.
문제는 이 두 세대가 2030세대를 전략적으로 자기들의 입맛에 맞게 갈라치기하고 이용해 먹는다는 겁니다.
예전 지역갈등때 전라도에 경상도 번호판을 달고가면 기름도 안준다(반대도 당연히 있었습니다.)는 말이 횡행할 정도로 갈등이 극심했습니다.
지금 2030 남녀 갈등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를 끊임없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고 증폭시킨다면 그 시절 지역갈등 이상으로 재앙이 될 겁니다.
따라서 좌우 유튜브가 아닌 친민주, 친국힘 유튜버들, 양당 정치인들 중에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자들은 정말 가혹하게 비판하고 퇴출해야합니다.
한세대의 남녀를 갈라치기하던 짓은 이전에는 찾아볼 수도 없었고, 이것의 결과가 얼마나 우리를 위험하게 만들지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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