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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31 07:27
매번 단어사용이 유려하시네요 지연된 정의...
오히려 너무 늦은 감이 있는거죠 지금 진행되는 3개 특검 중 김건희 특검이나 채상병 특검은 몇년간 주권자인 국민이 압도적으로 하라고 했음에도 못하고 있던건데요...
25/07/31 07:58
다른 모든 것은 다 제쳐두고 불법 계엄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대통령 부부와 주변인들에 관한 의혹도 가볍진 않지만 계엄만큼은 꼭 진실을 밝히고 밥대로 처벌해야 힌다고 생각합니다
25/07/31 08:11
수식어가 엉뚱한데 붙어있는 거 아닌가요?
[애초에 정치, 경제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윤석열 당선 자체가 문재인, 이재명 정치 보복해달라고 뽑힌 거였는데 이렇게 말이죠.
25/07/31 08:13
보복도 맞고 정당한 것도 맞습니다. 둘이 배척관계가 아니니까요. 최소한 정당하기만 하면 좀 불공평해도 보복적 수사는 해도 됩니다. 현실세계에서 공정하기는 불가능하니 최소한 수사/심판은 해야죠. 그래야 높은 것들이 몸이라도 사리지 공평 편파 따지면서 조심하면 서로 봐주기 밖에 안 되죠.
25/07/31 08:16
내란을 일으키고 국민들한테 총부리를 겨누는걸 전국민이 라이브로 시청했는데 이 꼴을 보고도 정치보복이라는 자는 그냥 내란부역자라고 보는게 맞죠. 내란특별법으로 보다 광범위하고 집요하게 색출하고 멸해야 된다고 봅니다. 대통령임기 5년에 겁도 없다고 본인 입으로 떠들던자가 뭘 믿고 저러나 했는데 내란 믿고 온갖 패악질을 일삼은거죠.
25/07/31 08:41
그 전에 대통령부터 그 밑에 관료들까지
청문회나 국정감사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까지 그 뻔뻔한 태도가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어차피 계엄할껀데 풋.. 이런 마인드였다는게..허허 이제 이해가 갑니다.
25/07/31 15:32
국정감사때 태도 보고나서 진짜 문화충격급이었습니다. 와 아무리 임명직 어공이라고 해도 공무원인데 공무원이 답변을 저딴식으로 해도 되는건가? 오히려 질의하는 국회의원한테 어이털릴정도로 당당하고 과감한 모습이 진짜... 터지기 전에는 계엄은 일종의 음모론같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터지고나서 보니까 일련의 사태들이 다 이해가 가요. 저것들 다 내부자들이었구나 하고
25/07/31 08:19
계엄을 엄벌해야 하는 건 당연히 옳은거고
이재명이 전 정권때 그렇게 지독하게 당했는데 윤핵관들에겐 보복 좀 하면 뭐 어떠냐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아무리 보복해봤자 이재명이 당한 것 보단 덜 할텐데 크크크크
25/07/31 08:39
저 반응까지가 윤석열 메타죠.
윤석열 당선자 시절부터 쭉 밀고 있는게, 문제를 계속 일으켜서 기존의 문제를 덮고, 계속해서 문제를 지적하는 상대에게 '왜 계속 지적만 하냐'고 따지는 메타잖아요. 이게 먹힌다는 게 문젠거죠.
25/07/31 08:48
Retribution이 정의와 정반대의 개념은 아닙니다. 물론 본문에서 언급하신 '보복' 이라는 단어의 함의가 어떤건진 이해하구요.
지연된 정의라는 표현이 재밌네요. 이미 진행되어야 했었던, 응당 갔어야 하는 일인만큼 특검에서 잘 챙겨서 정의롭게 처리해주길 응원합니다.
25/07/31 08:48
그런가요?
스스로를 정의라고 지칭하는건 낯간지럽지 않나요? 이러면 양비론으로 본질을 흐린다고 하실테니 분명히 못박고 가겠습니다. 윤석열은 내란수괴고 그 행위를 옹호한 99% 국민의 힘 의원은 내란부역자들입니다. 이들에 대한 처벌에 딱히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본보기 삼아서 박살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심판의 집행자들이 주제넘게 본인들을 정의의 사도라고 착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잘못이 있다면 언제든 똑같이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걸 유념하셔야겠죠. 윤석열은 그걸 모르고 오직 본인이 정의인줄 알고 날뛰다가 잡혀갔습니다. 스스로를 정의라고 우상화하는 자는 결국 끝이 안 좋네요.
25/07/31 08:53
현재의 특검아젠다는 대체로 공정과 정의에 가깝게 세팅되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나친 자기우상화는 언젠가 결말이 안 좋겠죠. 민주당 당대표후보자들의 '김정은 국빈초청', '찬대 여시한대' 같은 스탠스가 정의로 포장되면 어게인 2022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계엄 때 싼 똥이 5년만에 닦아질 수 있을진..)
25/07/31 09:05
정의의 우상화를 경계하자는 말도 맞지만, 일단 지금하는 3대특검은 너무 명명백백한 정의구현이라서 나중에 정말 정의의 탈을 쓴 불의를 저지를 때 지적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25/07/31 10:25
스스로를 정의라 칭하는 자가 누구죠?
참 웃긴게 내로남불, 이중성 타령하려면 반대쪽의 같은 부정도 드러나야 적용되는것이 마땅한데 항상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한테 역겹네 어쩌네 하더라고요. 인간이면 똥바르고 다니진 말자가 스스로 정의를 지칭하는건 아니죠. 또한 심판의 집행자가 정의로운게 아니라 집행과정과 결과가 정의로와야 한다는겁니다. 특검과 판사가 정의로우면야 좋겠으나 개개인의 흠결이 심판의 정의로움과 무슨 관계인가 싶네요. 말씀하신대로 내란세력들이 그 죄값을 톡톡히 받는다면 말이죠.
25/07/31 11:39
전 오히려 그 집행자 분들이 정의의 사도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철저하게 진행했으면 합니다.
왜냐구요? 그게 맞는거니까요. 잘못이 있다면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유념하라구요? 그거 이전 정부에게 해야 할 얘기 아닌가요? 왜 이제 와서 그러세요?
25/07/31 13:28
아니 뭘한게 있다고 자기 우상화니 스스로 정의를 했다느니 이런 말이 나오나요? 이건 양비론이 아니라 민주당 너거가 하는일은 꼴보기 싫어 아닌가요? 완전 치우친 운동장인데요. 이러니 부정산거를 이야기 하고내란을 옹호해도 40% 득표가 나오고 멸망의 길로 가는겁니다. 차라리 막지지파는 그냥 그런거라고 하지만 젤 꼴보기 싫은게 마치 자기는 객관적인양하면서 비판을 방자한 무조건 싫음을 하는자들이죠.
25/07/31 13:59
정의의 정의는 많이 갈리긴합니다만
지금 님이 설정하신건 악의 반대로서의 정의라는 단편적인 의미 하나같은데요. 제가 보는 저 지연된 정의의 정의의 뜻은 마땅히 해야할 일입니다. 일침은 맞는 상황에 놔야 일침이죠. 이건 그냥 정의에 울컥한 꼬투리같아요
25/07/31 16:07
(수정됨) 굳이 따지면 꼬투리 맞아요.
제가 아는 정의의 뜻은 Justice와 Definition 2개 밖에 없습니다. Justice라는게 대단히 가치판단적 단어라고 생각해서 싫어하고요.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Justice라고 말하면 악의 반대로 알아듣습니다. 실제로 그런 중의적인 느낌을 원했던거 같은데요. 정치인 중에 이 단어를 쓸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최악과 차악만 있겠죠. 본인들이 차악이 아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문재인과 윤석열이 그렇고, 그들의 시작도 그랬죠. 일침충이라고 하면 뭐 할말이 없네요. 정의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만용을 지난 10년 동안 봐서 단어 자체가 별로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25/07/31 16:53
결국 내가 보기에 마음에 안 들어서 꼬투리잡는다 이 소린데 이거야말로 내가 정의고 남들은 틀렸다는 만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기사 원래 뭐든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했죠
25/07/31 14:43
아 예 그러니까 정의 놀이 색깔 놀이 그만하고
이제 "일" 합시다 법적으로 수사하고 법적으로 판결해서 법적으로 처벌하는거 여태 "놀이" 하느라 안 했잖아요 놀이 말고 일 말이죠
25/07/31 16:11
윤석열 꼴보기 싫다고 분명히 못박았는데
조용히 지켜보라는건 그냥 쓴소리 듣기 싫으시다는거 아닌가요? 싫어요. 못할 말 한것도 아니고.
25/07/31 17:44
쓴소리가 아니라 특검 힘빠지라고 하는 이야기 아닌가요?
뭘 얼마나 했다고 벌써부터... 그리고 윤석열이 들으면 Arcturus님의 의도가 어떻든, 좋아는 할 것 같습니다.
25/07/31 19:51
'스스로' 라고 하셨는데 그 스스로는 정확히 누구를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글에서 '정의' 는 특정 인물이나 세력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대통령도 여당도 특검도 아닙니다. 마땅히 수사가 이뤄졌어야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그러지 못 했던 중요한 사건들을 '수사하는 행위' 그 자체를 지칭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들이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고, 수사 기관을 통제해 해당 의혹들을 무마한다고 가정해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차기 정권에서 그러한 전 이재명 정권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행위 역시 '정의'에 부합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마치 특정 세력이 정의의 사도로 묘사한 것처럼 얘기하며, 그들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식의 문맥에 맞지 않는 얘기를 굳이 하는 것은 이상하죠. 정의와 보복의 일반 원칙과 행위에 대한 분류를 특정 인물이나 세력으로 한정해 정파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정의라는 대상의 범주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겁니다. '윤석열은 내란수괴고 오히려 더 본보기 삼아서 박살냈으면 좋겠다' 고 하셨는데 겉으로 하는 말이 전부 진심이라 하더라도, 내심 민주당이 반사 이익을 누리는 것이 싫다는 진영 논리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거나, '행위' 와 '원칙'을 강조한 본문의 논지를 크게 오독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5/07/31 09:39
애초에 실패한 쿠데타 주동자가 목숨 붙어있다는게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증거 아닙니까.
실패한 쿠데타 주동자는 수도 제일 큰 광장에 대롱대롱 매달아놓는게 정배에요.
25/07/31 10:16
??? :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중략)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못 하는 겁니다.”
25/07/31 10:49
정권 바뀔때마다 정치보복하는거야 유구한 전통 아니었나요? 착한 보복 나쁜 보복 따로 있나……
죄가 있으면 이명박 박근혜처럼 벌 받는거고 없으면 문재인처럼 그냥 잘 사는거고
25/07/31 10:57
정치보복이라면 최소한 노무현 급으로 대놓고 망신주고 초가삼간을 털어야 보복이죠.
문재인이 진짜 선비고 신사라서 제대로 보복을 안 하니까 뭐 받지도 않은 것들이 기어나와서 지들이 보복당했다고 난리부르스를 치고 권력을 잡았죠. 문재인이 이명박 같은 성격이었으면 친박은 그러려니 해도 친이계가 어딜 지금처럼 윤석열 옆에서 호가호위를 합니까. 그러고서 이제와서 또 보복이니 운운 하는데 기도 안 찹니다.
25/07/31 14:25
문재인이 선비고 신사라서 제대로 보복을 안 했다구요?
적폐청산 수사 과정에서 자살한 사람만 5명인데, 노무현 목숨만 중요하고 그 사람들 목숨은 그냥 파리떼인 건가요?
25/07/31 14:59
평소 그 진영에서 하듯이 사망자로 이야기 하셔야죠
물론 이재명 만한 수사인원이면 단순 사망율만 곱해도 그렇게 나오는 거고 자살자가 확실히 몇명인지 확인해보셨나요?
25/07/31 15:03
이재명이 그렇게 사람 죽이고도 안 걸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가장 먼저 윤석열부터 보내버렸을 텐데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객관적인 사고라는 걸 할 수 있는 건가 싶긴 합니다. 3년 동안 국가 권력 기관의 집중 감시를 받으면서도 그 눈을 피해서 사람들 다 보내버렸다면 데스노트라도 가지고 있다는 건데
25/07/31 15:08
보통사람이면 둘다 실체가 없다고 하지 않을까요? 마르세유님?
하나는 거짓이고 하나는 진실을 말하는게 더 이상해보이는데요 마르세유님?? 마티즈는 실체가 없고, 드럼통은 실체가 있는거라고 하시는건가요??
25/07/31 15:13
누구 주변에도 자살자들이 아주 많죠?
라고 썼길래 답변하니깐 갑분 마티즈가 왜 나오나요? 전 마티즈도 허황되고 드럼통도 허황된것같은데요?? 문재인, 이재명이 당선되서 속이 매우 쓰리시겠지만, 사리분별은 하시기 바랍니다. 마르세유님
25/07/31 15:16
설탕 님//
그 댓글 자체가 마티즈 드립에 대한 반박인데 마티즈가 왜 나오냐니 황당합니다. 크크 할 말 없으시면 억지 부리지 마시고 그냥 댓글 접으시는 게 편해요. 설탕님.
25/07/31 15:16
아 제가 이재명 지지자처럼 보이니까 꼴보기가 싫으신가보군요??
상식을 얘기하면 이상하게 꼭 지지자로 몬단 말이죠. 어디 정갤처럼요 뭐 쪽지로 이재명 욕이라도 해드려야 하나요?? 크크크
25/07/31 15:18
설탕 님//
아뇨. 전 어떤 사람들처럼 여기서 언쟁했다고 닉 기억해가며 쫓아다니고 그러지 않아요. 님이 누군지 관심도 없고 다음에 마주쳐도 누군지 기억도 못 할 겁니다. 뭐 그런 쓸데 없는 데 신경 쓰고 삽니까.
25/07/31 11:32
소위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 백래쉬가 있었던건
범위가 모호하고 무혐의가 생각보다 꽤 나와서죠 특검을 네개를 하건 다섯개를 하건 범위와 대상을 명확히하고 괜히 여기저기 수사범위 확장하다가 동력잃지말고 신속하게 처리하는게 맞습니다. 정권초기에 다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25/07/31 12:32
문재인 정부에서의 수사 문제는 백래쉬라기보단 그냥 수사가 제대로 안 되서(혹은 안 해서)라고 봅니다.
처음엔 분명히 투자 관련 혐의였던 조국 수사가 개인 입시비리로 끝나버릴 때까지도 압색만 100여회라고 회자될 만큼 어마어마한 수사력이 투자되었는데, 그 수사력을 윤석열 본인 비롯한 다른 데 털기에 썼으면 이야기가 전혀 달랐겠죠. 결국 윤 정부 치하를 거쳐서 소위 검찰-사법부의 권력이란 게 얼마나 강고한지 드러나버렸지만, 솔직히 지금도 그래서 얼마나 털 수 있을까는 회의적입니다. 전 정권에서 제멋대로 권력 써댄 검찰청 주요인사들에 대해 탄핵해도 법원부터 '불법행위는 인정하지만 탄핵은 과하다'로 계속 튕겨내는 거 보면 더 그렇고요.
25/07/31 14:18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 역대 최악의 정치보복이었죠.
박근혜, 최순실 일당에 대한 단죄야 그러려니 하는데 말씀하신 대로 범위를 무한대로 넓혀서 (상대 진영을 박살내겠다는 각오로) 마구잡이 기소한 덕에 재판만 몇 년씩 하고 무죄가 엄청 나왔습니다. 고의적인 망신주기와 모욕으로 무려 5명이 자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죠. 수사력 낭비, 행정력 낭비, 정적들 괴롭히기의 결정판이었습니다. 그 짓을 잘한 공으로 서울지검장-검찰총장 영전한 게 윤석열이었구요.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윤석열이 칼날을 조국으로 향하자 국민검사에서 순식간에 검찰 적폐로 전락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야당시절부터 뭔가 대단한 흑막이 있는 양 냄새 피웠던 사법농단 사태입니다. 결과는 14명 기소해서 딱 3명 유죄 나왔고 그나마도 모두 집유였습니다. 유죄율이 20%대 수준인데 이 정도면 앞뒤 안 가리고 정권 입맛 맞춰서 그냥 무더기 기소한 겁니다.
25/07/31 14:45
검사의 태업이 문제였죠
검찰의 진정한 권력은 수사가 아닌 무마였다는게 거기서 다 드러난거고 그러니까 지금 자기들도 기오스크 될거라고 체념하는거고
25/07/31 14:53
아, 그러니까 정권에 잘 보이려고 애써 기소는 했는데
(검사 경력에 오점 감수하면서까지) 수사는 대충 했다는 주장이시군요? (그럼 애초에 기소를 왜???) 뭐 별로 반박할 가치는 못 느껴서 이만하겠습니다.
25/07/31 14:59
권성동이나 김학의가 무죄가 나와도 저러고 있는데 솔직히 저런 부류의 사람들과는 그냥 말을 안섞는 게 낫죠 대화라는 건 의사소통의 도구니까요
25/07/31 16:55
마르세유님 댓글에 동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댓글을 거의 다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윤석열이 가장 잘 써먹었던 칼이 [직권남용]이었죠. 그리고 직권남용의 대표적인 사례이던 블랙리스트는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장관에게 고스란히 부메랑으로 돌아갔었죠.
저는 문재인정부 초기에도 [직권남용]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되는 정치적, 행정적 결정의 범위가 과도하게 넓어져서, 검찰과 법원의 권한이 지나치게 커질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검찰의 권력을 엄청나게 키워준 것은 다른 누구가 아니라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었습니다.
25/07/31 20:23
(수정됨) 제가 이 글을 작성한건 정확히 이런 식의 주장들에 반박하기 위함입니다. 본문에서 문제라고 얘기하며 논파된 것들의 거의 대부분을 그대로 주장하고 있죠.
해당 사건의 유뮤죄 여부는 관계 없다고 이미 본문에서 얘기해 두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사법만능주의와 결과론으로 환원하는 치명적인 오류죠. 사건의 구조와 맥락은 전부 무시하고 겉보기에 비슷하니 같은 것이라 주장하고, 무죄 판결이 많이 나왔고 수사 대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으니 해당 수사 자체가 문제였다는 단편적인 결론으로 몰아 갑니다. 현재 내란 특검으로 수사 받고 있는 인물 중 누군가가 비극적인 선택을 하면, 그 즉시 이 수사는 잘못된 정치 보복이 되는 건가요? 내란 관련 수사를 그 즉시 멈춰야 하는 겁니까? 이게 정확히 O.Marseille님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계신 논리죠. 더구나 지난 사법 농단 사건들의 결과는 철저한 법 기술적 판결입니다. 사법부 역시 팔은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다는 증명할 수 없는 가정을 차치하더라도, 무죄 판결이 곧 도덕적 윤리적 정당성의 증명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해당 사건들의 대부분은 직권남용, '권한이 없으니 책임도 없다' 는 법기숙적 판단에 의한 무죄 판결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하고 일방적인 해석이 아니라 법원 스스로도 판결문에서 인정한 부분입니다. 사법 농단의 당사자들의 재판 개입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헌법상 개별 법관은 독립된 주체들이기 때문에, '이론상' 제 아무리 대법원장이라 하더라도 다른 판사의 판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을 기술적으로 파고들어 다음과 같은 논리를 구성합니다. -대법원장은 전원합의체 재판장 지위도 갖고 있지만 사건에 관여할 권한은 없다 -당초 재판에 개입할 직권이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직권남용도 될 수 없다 -양 전 대법원장에겐 재판에 관여할 일반적 직무 권한이 없다 재판부는 일관되게 ‘권한 없으면 남용도 없다’ 는 식의 원칙을 적용하면서 온갖 형태의 사법 방해와 재판 거래에 대해 죄를 묻지 않는 방향으로 판결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본질과 맥락은 의도적으로 전부 생략하고 무죄 판결이 나왔으니 애초부터 문제있는 수사였다고 간주하는 것은 정확히 본문에서 설명한 '구조맹' 입니다. 결과로 원인을 단정짓는 어긋난 환원주의의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지록위마, 혹세무민 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가장 교묘한 형태의 잘못된 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5/08/01 02:16
국정농단이라는 명확한 사실이 존재했던 박근혜 수사는 당연한 것이지만 (여기엔 동의합니다.)
대장동에서 김만배 일당이 8천여억 원을 해먹고, 백현동에선 갑자기 4단계 용도 변경된 토지에 안전규정 죄다 무시한 옹벽 아파트를 지어 업자는 천수백억 원 부당 이득에 김인섭은 리베이트를 80억 원가량 받았고 (이 건은 대법 유죄 확정), 부지사가 조폭들과 수백만$을 북한에 송금한 실체가 있는 (역시 이화영 부지사 대법 유죄 확정) 이 모든 사건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재명에 대한 수사는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는 님과 무슨 얘기를 한들 의견이 좁혀질 가능성은 없을 것 같구요. 그리고 저는 누가 자살하면 수사 멈춰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혼자 오버하지 마시죠. 말씀하신대로 피의자의 자살과 결백 여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근데 이 논리는 민주당 전직 대통령에게도 적용되는 거겠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자살에 이를 정도로 가족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기자들 앞에서 수갑 채워 조리돌림 하는 그런 수사 행태는 보복하겠다는 적개심 없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수사관들이 그들에게 무슨 원한이 있었겠습니까. 그냥 위쪽의 분위기가 그러니 따라간 것이겠죠. 아니나 다를까, 적폐청산 수사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은 법무장관이 되자마자 자신이 당할까 두려워 피의자 모욕 주는 수사 관행부터 금지시켰죠. 좀 일찍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조국이 당한 수사는 적폐청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법농단 수사에 관해서 말하자면 애초에 직권남용 47개를 걸어서 죄다 무죄 판결이 났으면 법리 적용이 무리하지 않았나 돌아봐야하지 않나요? 헌재가 윤석열 탄핵 선고하며 민주당의 과도한 탄핵 남발과 입법권 남용 역시 비판했다고 해서 윤석열의 행위에 정당성이 부여되지 않듯이 판결문의 문구 몇개 붙잡고 '법원도 사실상 인정했다' 하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그리고 양승태 외에 3심까지 모두 무죄 판결 난 6명과 2심까지 무죄 나온 2명에 대해선 할 말이 없으신가 보죠? 14명 기소해서 한두 명 무죄 나온 것도 아니고 이게 기소 남발이자 정치보복 아니면 뭔가요? 무죄 나온들 수년간 재판 시달리게 만들며 괴롭혔으니 (윤석열 말대로) 인생은 박살났네요.
25/07/31 15:16
이재명 특검 정국(특검 3개 합친거 보다 이재명 수사하는 검사가 더 많았다...) 3년 할때는 아무말 없다가 이제와서 정치 보복 이러는 건 좀 양심이 없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25/07/31 15:25
윤석열을 찍었지만 3특검 절대적으로 찬성하고 필요하면 기한 연장해서라도 두 부부와 주변인들 다 발골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보수 진영에도 이득입니다. 돈 많으니 죄 없으면 좋은 변호 받아가며 증명하겠죠. 마찬가지로 이재명 기소건들도 공소를 취하해야 한다느니 김성태가 증언을 바꿔야 한다느니 이딴 얘기들 흘리지 말았으면 하구요. 기소에 불만이 있다면 "그 얘기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됩니다"
25/07/31 16:08
3특검은 윤석열과 권한대행이 무제한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다가
대선 이후에야 통과가 되어서 진행된거죠. 진작에 했었어야 했던 것들을 이제서야 한 것에 지나지 않음.
25/07/31 17:22
썩은 환부 도려낸다고 하는데 지금은 더 심해졌습니다 당대표 유력 1,2위가 김문수,? 고 전한길이 당 대표 면접 보겠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전광훈은 전한길을 이재명이 보낸 스파이다 말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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