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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6 11:03
입증 불가능하건 가능하건 무조건 부인하는게 법적으로는 유리하다고 하더라구요.
양심이 없을수록 유리하다는게 뭔가 좀 그렇긴 한데… 뭐 어쩔 수 없죠.
25/01/16 11:05
저분은 뭐 근데 했던 안했던 저렇게 믿고 살수밖에 없는거죠. 평생 해온 업이 있는데 그걸 전면으로 부정하고 사람까지 죽였다고 하면...
그걸 뉘우치고 산다고 더 달라질 것도 없을것이고 (형량이든, 양심의 가책상이든 뭐든...) 사망자들이 정말 아쉽고 슬프고 그런 일입니다
25/01/16 11:08
실제로 폐달 오인 사고의 대부분이 자신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믿기지가 않는 거겠죠.
아래 영상처럼 폐달 블랙박스가 설치되어있어서 직접 자신의 영상을 보는 게 아니라면 믿을 수 없기도 할 겁니다. https://youtu.be/nDwu6SfXe1k?feature=shared
25/01/16 12:02
살인의 고의성 입증만 되면 무기징역이겠지만
이런 사건에서 그런걸 적용하는건 말도 안되니까요. 법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 기분대로 안된다고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거긴 하죠...
25/01/16 11:23
음모론의 폐해가 여기서도 나오네요.
원래 페달 착각으로 인한 사고가 본인은 브레이크라고 굳게 믿고 엑셀을 계속 밟는 거라서 당연히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던 기억밖에는 없겠죠. 그럼, 나중에라도 본인이 실수했나보다 라고 납득을 해야하는데, 예전부터 여러군데에서 급발진 급발진 하니 본인 실수를 인정 못하고 이건 급발진이다 라고 주장하게 되는거라고 봅니다.
25/01/16 16:11
급발진이라는 말을 언론에서 자꾸 쓰다보니, 급발진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게 만드는거죠.
그저 이슈팔이에만 급급한 언론사들도 문제입니다.
25/01/16 11:34
9명 사망이라니.
고령층 면허 갱신에 페달블랙박스 의무화라도 해야할까요.. 너무 피해가 큰 상황에서 가해자는 과실을 인정할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25/01/16 11:35
페달블랙박스 의무화는 반대입니다. 실효성(사고방지)이 없어요.
오직 비난의 대상을 확정짓기 위한 증거일 뿐입니다. 차라리 65세 이상부터는 페달오인사고 방지장치 의무화가 훨씬 실효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25/01/16 12:06
비난이 아니라 책임의 대상을 확정짓기 위함이죠. 아직도 괴담이 확산되는 중이라.
어떤 사고만 있어도 급발진을 주장하기때문에 그냥 근거도 없이 믿는대로 믿는 중입니다. 방지장치 의무화도 물론 좋겠지만 사람들의 급발진 인식개선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령층 급발진 사고가 페달오인의 비율이 매우매우높다 명백해지면 고령층이 면허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수 있겠죠. 또한 책임의 소재를 다툴여지도 없이 명확하기때문에 면허유지시 리스크가 훨씬 심하다라는 인식을 갖게 해주는것으로도 좋다고 봅니다. 페달오인 뿐아니라 다른 이유에서라도 고령층이 운전하는건 위험하기 때문이죠.
25/01/16 17:10
사람은 결국 믿고 싶은대로 믿겠지만 위의 블랙박스 공개 건도 있고 해서 최근의 여론은 (특히 고령 운전자의 경우엔) 급발진 주장을 잘 안믿어주는 쪽으로 바뀐거 같긴 합니다.
25/01/16 11:34
페달 오인 사고가 날 확률이 올라가고, 현실적으로 모든 곳에 대중교통을 면밀하게 설치할 수 없습니다.
저는 해외에서 FTA 통해 들어오는 차량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은 페달오인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를 의무 설치하도록 법안을 상정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저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제재와 본보기는 법정에서 이루어질 문제입니다만, 이런 사건이 반복되는데 보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5/01/16 11:55
감형을 위한 부인일수도 있지만, 전형적인 인지부조화의 행태 같기도 합니다.
강한 확신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신념이나 의견을 단순한 생각 이상의 것으로 여기며, 이를 자신의 정체성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신념이 틀렸다는 증거가 나타나면, 이는 단순히 특정한 사실에 대한 오류가 아니라 자신 전체가 부정당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인지 부조화 이론에 따르면, 사람이 특정 신념에 대해 가질수록 확신이 강할수록 그 신념이 틀렸다는 증거를 마주했을 때 느끼는 부조화의 강도가 커집니다. 이는 확신이 강할수록 실수를 인정하기가 더 어려운 이유로 설명됩니다. by chatgpt "시내버스 기사로서 하루 1000여명을 승하차시키며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는데 이번 사고가 페달 오조작이라는 게, 멍청하게 행동했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 운전 경험에 대한 강한 확신이 보이고, 실수를 인정하면 평생 버스기사로 일해온 정체성을 부정당하니 인지부조화가 생길 수 밖에 없네요.
25/01/16 12:47
솔직히 버스운전기사가 운전을 잘하는지는 좀..
도로에서 운전하다보면 그냥 체급으로 무작정 끼어든다던지 아니면 난폭운전으로 보일때도 많은데...
25/01/16 13:00
본인이 틀렸다는걸 인정하는건 어렵습니다. 저분이 저렇게 이야기하지 않는게 오히려 낯선 일이죠. 근데 저 의미없는 말에 굳이 마이크를 가져다 줄 필요는 없죠.
25/01/16 13:01
빨리 일본처럼 급발진 방지 제어기 의무화 해야죠 일본 좋아하면서 이런 건 안 따라하네요
거기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도 일본 처럼 해주길
25/01/16 13:32
저 분 이전 사고 이력도 많으시던데 그냥 운전 못하는 사람이 버스 기사까지 했던거라 오히려 그 시기에 다른 참사가 없어서 다행 일지도
25/01/16 13:55
고령 운전자 시험 더 까다롭게 해야죠. 나이로 커트 하면 반발이 심할테니..사실 면허 발급도 더 까다롭게 해야 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
25/01/16 15:38
그런데 본인이 그렇다는데 억지로 거짓자백하라고는 할수는 없죠. 저분은 평생 자동차결함에 의한 본인도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살다 죽겠죠. 이런거보면 외국처럼 얼굴 다 깠으면 싶습니다.
25/01/16 16:38
자기가 틀렸다고 인정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더구나 이런 사망 사고에서 그걸 인정하면 많은 사람을 살인한 사람이 되는데 인생이 부정되는 느낌일 겁니다 . 별 이득 없는 일에도 틀린 걸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이 부분은 부정하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손해가 가죠. 인간의 뇌는 그럴 때 쉽게 부정합니다. 당신들이 틀렸다구요. ai만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만드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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