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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07 22:42:38
Name 라이징패스트볼
Subject [정치] 국민의 힘은 선택을 했고, 이제는 국민들이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올겁니다. (수정됨)
대한민국에서 보수가 사라질수는 없고, 사라져서도 안 됩니다.
루소는 국민의 일반의지를 강조했지만 오늘날 민의는 다원적으로 구성되고, 보수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둥 중 하나죠.
그리고 대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다원적 민의는 각자의 신념에 따라 스스로를 대표할 수 있는 정치인을 선택함으로써 구성됩니다.
그러나 정치인은 단순한 확성기가 아니라 자신들만의 이해관계나 신념을 가진 인격체기 때문에
민주주의 체제하에서의 정치적 선택이란 언제나 상대적입니다. 완벽한 선택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매 순간 고민해야죠.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이 최선인지, 아니라면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요.

오늘 국민의 힘이라는 정당은 자신들의 선택을 했습니다. 윤석열의 대통령 자리를 지키기로요.
그 선택이 이후에 그대로 갈지, 만약 바뀐다면 언제, 어떻게 바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글쎄요, 제 느낌으로는 저들이 배수의 진을 친 것 같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야당은 탄핵안을 재결의하기로 했는데 그떄는 저들이 수긍할까요?
바꾸기를 바라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저들에 대한 기대를 버렸습니다.
윤석열이 또 다시 미친짓을 시도하는게 아니라면 저들이 탄핵에 동의할 날이 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은 선택을 했으니, 이제 선택해야 하는건 국민들이죠.
특히나 보수성향의, 기존에 국힘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여러모로 곤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저들을 스스로의 대표자로 선택해야 할까? 그게 아니면 대안이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해야 저들의 선택을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겠죠.
저는 기본적으로 보수도, 국힘 지지자도 아니지만 같은 국민으로서 그 어려움에는 공감합니다.

그리고 선택을 해야 하는건 다른이들도 마찬가지죠.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시점에서는 국민의 힘을 합당한 민주주의의 정당으로서의 자격을 잃었다고 봅니다.
국가 질서를 전복시키려고 한 대통령을 합리적 절차로 끌어내리려 하는 것을 반대했다는 점에서요.
그런 점에서 저는 현재 당을 막론하고 야당쪽에서 국민의 힘을 '내란 동조자'로 규정하고
그에 맞는 심판을 내리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힘의 오늘 선택을 지지하는 이들을 비이성적이고 비민주적인 자들이라고 비난합니다.
자신의 정치적 입장 떄문에 보편적 가치에 근거하여 옹호되어서는 안되는 것을 옹호하는 행동은 규탄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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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7 2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어차피 우리나라 정치의 향방 대권을 비롯한 총선 등 그 결정은 결국 중도층이 쥐고 있습니다

진보든 보수든 각자의 한축이 있고 지금에 와서야 진보쪽 축이 좀 더 큰것은 사실이냐

결정적인 캐스팅 보트는 결국 중도층 손에 달려 있다 보는데

오늘 기점으로 중도층의 민심을 너무나도 극심하게 잃었습니다

정의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민생에 영향이 가는 주가 외화환율 대외적인 신뢰도로 인한 사회적 비용등 이런 여파들을 중도층은 보고 결정합니다

그런점에서 중도층에게 이번 비상계엄과 탄핵부결은 일시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한시적인 해프닝도 아니고요

이런 사건은 뇌리에 깊숙히 기억에 남을겁니다 두고두고 영향을 끼칠 게 분명합니다

이는 향후에 있을 선거는 한동안 국힘에게 피바다가 예상이 되긴 합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4/12/07 22:4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내란의힘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죽을때 까지 가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십자포화
24/12/07 22:48
수정 아이콘
정말로 이걸 보여줘야 다시는 같은 헛짓거리 할 생각을 못 할 겁니다.
어흥어흥
24/12/07 22:53
수정 아이콘
그치들의 평생토록 오늘의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어야죠
24/12/07 22:45
수정 아이콘
조만간 국힘 또 이름 바꾸겠네요
십자포화
24/12/07 22:47
수정 아이콘
바꿔도 내란부역자라는 이름은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 어떤 선거를 하든 그때마다 내란부역자의 낙인을 들춰서 결코 공직에 선출, 임명되지 못하도록 심판해야 합니다.
승승장구
24/12/07 23:04
수정 아이콘
이제 XX당 XXX의원(구 내란의힘) 기본 템플릿입니다
디쿠아스점안액
24/12/07 22:47
수정 아이콘
대통령 대신 국민의 힘 정당을 믿어달라,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글쎄요...
국민의 힘 의원들이 계엄때 보여준 행동을 보면 너무나도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하이퍼나이프
24/12/07 22:48
수정 아이콘
그런 이야기가 아닌데 다시 잘 읽어보세요
디쿠아스점안액
24/12/07 22:50
수정 아이콘
글 쓰신분 얘기가 아니고, 오늘 국민의 힘이 보여 준 선택을 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이퍼나이프
24/12/07 22:56
수정 아이콘
그럼 제가 댓글을 오해했네요. 송구합니다.
오늘 국힘의 행동은 믿어달라는 태도마저 전혀 아니었고 그냥 눈닫고 귀막고 니들이 어쩔건데 하는 태도에 불과했죠
디쿠아스점안액
24/12/07 22:5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처럼 집권 여당이 보인 태도로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타카토
24/12/07 22:48
수정 아이콘
오늘 많은 국민들은 왜 광주는 국민의 힘을 찍지 않는가?에 대해 피부로 느끼며 이해해버렸습니다.
특히 MZ세대들은 더더욱 느껴버렸습니다.
앞으로 국민의 힘은 이땅에 설땅이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승승장구
24/12/07 23:09
수정 아이콘
이제 전라도 대xx 깨져도 민주당 찍는다는 표현 못하죠 원래도 하면 안되지만...
고작 두어시간의 계엄같지도 않았던 내란도 이렇게 살떨리는데
고립무원속에 친구가족들이 죽어가는 모습들을 눈앞에서 경험하면
저같아도 깨져도 민주당만 찍겠습니다
24/12/07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현재의 한계는 두가지 정도인데요.
사람들이 국힘에 환멸을 느껴서 최대한의 벌을 내린게 지금 의석수라는겁니다. 강남과 영남이 변하지 않는한 지금이 국힘의 최소치라는게 좌절스럽습니다.
또 하나는 내란 행위를 했음에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겁니다. 대통령이 내란을 저질렀을 때는 체포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지만, '어떻게'라는 항목이 비어 보입니다. 내전을 할 것이 아니면, 누가 경호를 뚫고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을까요? 이건 법이 있지만 유명무실한 느낌입니다. 추후에 윤석열이 내란죄로 심판 받게 되는 날 이 항목도 실현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4/12/07 22:51
수정 아이콘
저는 최소치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총선은 제가 볼때 민주당도 삽질을 해서 자기네들 텃밭을 상당수 수도권에 내준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수도권에서 접전이 펼쳐진곳도 꽤 된다고 봐서 다음은 무조건 달라질겁니다

제 개인적으로 예상하기엔 향후 전통적인 보수층이 노년층이고 그 노년층이 해마다 인구가 계속 줄어든다고 봤을때

다음 총선때는 국힘은 절대 지금의 의석수를 유지 못한다고 봅니다 더 쪼그라들거 같네요

그렇다고 민주당이 개헌저지선 이상을 가져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국힘의 의석수는 계속 줄어들거 같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24/12/07 22:52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군요. 저는 민주당이 개헌선 이상 가져가는 것도 여전히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범야권이 200석 이상 가져가는 그림이 제일 이상적인데, 양당 체제에서 내 입맛대로 이렇게 되기도 어려워서 딜레마에요.
Jedi Woon
24/12/08 00:4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최상은 내란의 힘이 100석 미만, 최대 98석 가량 가져가는 것이였습니다.
그때 그 어느 유권자가 계엄령이 발표할 줄 예상 했겠습니까.
그리움 그 뒤
24/12/07 23:05
수정 아이콘
기존 노년층은 줄어들지만, 새롭게 노년층에 들면서 보수화되는 사람도 많지요.
그래서 숫자가 유지되는 겁니다.
수메르인
24/12/07 23:07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나이 든다고 사람이 갑자기 지지하던 정당 바꾸는 케이스는 잘 없죠. 그냥 젊은 시절엔 진보적이었던 의제가 시간이 흐르면서 보편적인 것으로 자리를 잡아가니 자연스레 보수포지션에 선다고 봐요.
그리움 그 뒤
24/12/07 23:18
수정 아이콘
지금 60대/70대인 사람이 30대/40대/50대 일때 진보/보수 지지율을 지금의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알겠죠.

저는 피곤해서 못찾아보겠습니다.
수메르인
24/12/07 23:23
수정 아이콘
하기야 지금 그런 거나 생각할 때는 아니죠. 참 술을 안 마실래야 안 마실수가 없는 밤입니다.
아서스
24/12/07 23:15
수정 아이콘
86세대가 60대에 진입중인데, 정치성향 안 바뀌었습니다. 60대 초반은 이제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아요.
24/12/07 23:19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숫자가 이미 역전되었다고 보는겁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 수록 국힘 지지층이 줄어든다고 봅니다
밤수서폿세주
24/12/07 22:53
수정 아이콘
지금이 최소가 아닙니다. 지난 총선 국힘이 대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몇몇 지역구와 그 외에 격전지들은 민주당 후보의 저열함이나 국힘후보의 개인기로 간신히 이긴 지역들이 있습니다. 장담컨대 이런 지역들 다음 총선에선 국힘후보 뼈도 못추리고 집니다. 진지하게 다음 총선에서 국힘이 100석을 지키면 저는 정말 깜짝 놀랄겁니다.
24/12/07 22:55
수정 아이콘
한가지 변수는 시간이겠죠. 오늘을 잊지 않고 심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이퍼나이프
24/12/07 22:53
수정 아이콘
저도 중요한 말씀 해주신것 같은데 대통령도 내란같은 법이 정하는 중죄를 저질렀을 때에는 기소 및 수사를 할 기관을 정하고 법적 권한을 보장하는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어렵긴 하겠지만요
24/12/07 22:55
수정 아이콘
이게 약간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같은 느낌이에요.
24/12/07 22:5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 그 최대한의 벌이라는 것도..
계엄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 국힘이 이번 일에 대해 크게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아무도 유승민 같은 꼴 나지 않기 위해 미래를 팔아버린 짓을 한 거 아닐까 싶어요.
24/12/07 22:56
수정 아이콘
이건 이준석 말이 맞는게, 유승민은 탄핵 이전에 정책적으로 들이받아서 시범케이스 걸린거고, 그 외에 탄핵한 사람들은 다 떵떵거리며 살고 있죠.
DownTeamisDown
24/12/07 22:59
수정 아이콘
사실 영남도 일부지역은 다음번에 쉽지 않은곳들도 있습니다.
크게 지지 않은곳들도 있기때문에 몇개는 이탈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진해같은곳은 해군출신 인품좋은 장군을 다시 넣으면 될꺼에요.
황기철 제독님이 다시 나오면 될것같은데... 이제 은퇴한다고 하셨으니...
24/12/07 23:20
수정 아이콘
경찰도 검찰도 전부 달려들지 않을까요 경찰은 내란에 동참했으니 그 이미지를 희석시키려고 달려들거 같고 검찰도 검사출신 대통령과 짬짜미 했다는 그동안의 의혹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물어뜯을것 같습니다. 특검도 진행할거구요 만약 그 과정에서 법적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포착되면 탄핵논리를 강화할수도 있구요 탄핵이 언제 가능할지 모르니 현재로서는 수사를 통한 궐위를 최대한 지원해야 될듯 합니다.
득점왕손흥민
24/12/07 22:49
수정 아이콘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따르지 않고 본인들의 사리사욕에만 눈먼자들에게 보수칭호는 사치고 억지죠.
24/12/07 22:49
수정 아이콘
국민의 힘은 당연한 선택을 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그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 그리고 그와 관련한 오늘 선택이 향후 국민 일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머리와 마음을 비우고 행동한 것이죠.
리얼포스
24/12/07 22:49
수정 아이콘
국힘은 통진당 따라가야죠
24/12/07 22:50
수정 아이콘
얼마나 해쳐먹었길래 저렇게까지 하는가 싶은 생각이 하나, 저 당을 저 꼴 날때까지 키워준 내가 사는 곳에 대한 한탄이 하나...
이렇게 있습니다.
24/12/07 22:50
수정 아이콘
윤가가 이미 미친짓을 했는데 국힘이 같잖고 개같은 똥논리릴 들이대며 탄핵에 동의를 안하면 같은 미치광이라는 겁니다 봐주는데 봐주는걸 모르면 봐주는쪽이 병신인거고 국민은 이미 병신이 됐습니다 지금까지도 무슨의원 나와줘서 기억합니다 개소릭리나오는게 솔까말 덜 당했습니다
클레멘티아
24/12/07 2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8년 전 탄핵했을때, 바른정당으로 쇄신하면 지지해줄즐 알았죠.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똑같은 넘으로 취급했고, 새누리 지지자들은 배신자로 취급했죠.
(전 이 사건이 근본 원인의 시작이라 봅니다)


그런데, 똑같은 길을 가라는건 쉽지 않았을겁니다.
탄핵은 최대한 안한 채 수습하고 싶었겠죠.

하지만 매우매우매우 어려운 길일겁니다.
보통 문제를 풀때 제일 처음 생각한게 답일 가능성이 높다 하는데, 안 가본길이라고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착각이죠.. 탄핵의 길이 차라리 나았다는걸 느낄겁니다 ㅠ
다리기
24/12/07 22:59
수정 아이콘
국힘 사라져도 대한민국 보수에는 지장 없습니다.
되려 잘됐죠. 보수 이름 팔아서 장사하던 양아치들 치우면 쥐톨만한 보수는 남을테니까요.

국힘이든 민주당이든 둘다 대차게 망해야 한국 정치에 진짜 보수 진보가 나타날거라 봤는데요
국힘이 이런 식으로 자살을 해버리면 진정한 진보 보수가 경쟁할 시기는 너무 멀어져버리는 게 아닌가 싶네요.
아틸라
24/12/07 23:01
수정 아이콘
저는 국힘의 주류적인 인식이 중도층과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김기현 입장문을 보니 탄핵부결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입법독재를 막기 위해 어쩔수없었다는 내용이더군요
아마 이게 국힘 의총에서 사흘 내내 가스라이팅했던 내용의 요지겠지요
국민들은 그딴건 모르겠고 [지금 당장] 내란 수괴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겁니다
저런 소위 중진들에게는 어차피 기대가 없고, 그나마 소장파를 자처하는 의원들은 빨리 이 거대한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이퍼나이프
24/12/07 23: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박근혜 탄핵때 보수지지자들이 바른정당을 버리고 다시 국힘으로 돌아갔다지만
그건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속 깊은곳에 종교처럼 살아있는 박정희에 대한 향수와 박근혜에 대한 연민이 만들어 낸 결과이지
윤석열은 굴러온 돌이고, 그 박근혜를 잡아가둔 인물이고, 탄핵 사유마저 내란, 반국가 행위로 아주 죄질이 무시무시한데 이것마저 보수지지자들이 잊어주고 뭉개고 가면 다시 찍어줄거야 하는 국힘의 생각이 통할까요?

정말 그게 통한다고?
24/12/07 2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수의 가치는 기본적으로 지키는 것이죠. 전통과 문화, 법과 제도를 중시해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을 기본으로 합니다. 개인보다는 국가를, 변화보다는 질서와 안정을 더 중요시 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외부 적의 침입을 막는 것이 군대라는 조직의 존재 이유인데, 군대가 거꾸로 총부리를 내부로 돌려 국민들을 위협하는 반헌법적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입니다. 진짜 보수주의자라면 헌법을 유린해 삼권 분립을 와해시키고 국가를 혼란케하며 국민 생활을 극도로 불안하게 만든 윤석열을 그 누구보다도 규탄해야 합니다. 진짜 보수일수록 내가 사랑하는 조국이 무너졌다고 목 놓아 울어야 정상인 겁니다.

오늘부로 사실상 내란에 동참한 국힘의힘 정치인들과 언론인, 지식인, 방송인 등 각계 각층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보수주의자가 아닙니다. 쿠테타를 옹호하는 자들은 절대 보수주의자가 될 수 없습니다. 보수를 참칭하는 정당의 맹목적인 진영옹호자, 출세지향적 기회주의자 내지는 영남의 지역주의자일 뿐이죠. 그리고 이들은 명백한 민주주의의 적들입니다.
모노리스
24/12/07 23:08
수정 아이콘
시스템을 부정하다 못해 뽀개는 놈을 보수라는 것들이 빨아주고 있으니 코미디죠 레알
24/12/08 02:48
수정 아이콘
자세하게 말하자면 너무 장황해지는지라 간략하게만 말씀드리면 개인보다는 국가를 중시하는게 보수라는 건 좀 다릅니다.오히려 보수 중에서도 일부 스펙트럼에서는 진보 이상으로 개인을 더 중시하죠. 말씀하신 집단을 중시하는 보수는 사실상 보수중에서도 일부 스펙트럼이긴 합니다.
24/12/08 09:19
수정 아이콘
자유지상주의자들인 리버테리언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서구권 특히 사유재산에 민감한 미국 같은 경우에서는 흔하지만 한국에서는 사실 거의 찾아보기 어렵죠.
도롱롱롱롱롱이
24/12/07 23:03
수정 아이콘
제가 준서기를 너무너무 싫어하지만, 이후 50대 이하 보수층은 상당수 개혁신당 쪽으로 이동할 꺼라고 예상합니다.
둥그러미
24/12/07 23:07
수정 아이콘
이제 그 당은 '보수' 아니죠. 그 지지자들도, 자칭으로든 타칭으로든 '어떤 진영'일지언정 '보수'라는 말은 이제 올리지 말길 바랍니다.

헌법조문 열번을 읽어봐도 백번을 읽어봐도 천번을 읽어봐도 위헌이고 위법말고는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는데
그냥 놔둔다? 그건 법치와 원칙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보수가 아닌데요 그 대척적이면 모를까
그냥 돠둔다? 그러면 법과 규칙을 누가 지키나요? 법을 지키라고 어떻게 말하나요?

그건 보수 이념 아니잖아요, 모종의 이유로 같은 편인 사람들이었던거고 그래서 그냥 편드는거에 불과한거지
24/12/07 23:08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이 하는 모든 행위는 유권자들이 용인하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게 용인되는 범위인지 아닌지는 조만간 알수있겠죠.
요정빡구
24/12/07 23:10
수정 아이콘
정치를 떠나서.
다른거 보다 경제 헬게이트 열릴것 같은데요.......
이거 막을 방법은 탄핵밖에 없었을거 같은데..
24/12/07 23:13
수정 아이콘
세체미끼 이재명에 기대를 걸고 너무 큰 도박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가결되나 부결되나 얻어가는게 딱히 없고 어차피 다음 대선은 탄핵당 이미지인데 이재명이 만약에라도 최종유죄판결받으면 피장파장으로 물타기 시도도 해볼수 있고 덜 경쟁력 있고 덜 싫은 대통령 후보도 만날수 있는 가능성이 그나마 좀 생긴다는데 올인하는 셈이네요 근데 말 그대로 도박인데 너무 빠져서 본인들이 쫄딱 망할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나 봐요 소선구제의 유일한 주요보수정당으로 기본은 할거라고 너무 확신하는듯
클레멘티아
24/12/07 23:26
수정 아이콘
궁금하긴 하네요. 다음주 갤럽 조사가요.
당 지지도가 과연 어떻게 변할지를요
24/12/07 2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불특정 다수 비아냥 (벌점 2점)
24/12/08 00:03
수정 아이콘
소선구제라 경쟁=죽음 이긴 하죠 개혁신당이 작정하고 후보를 총선마다 다 내면 민주당 250석 각오하더라도 다다음 총선쯤에는 국힘에 역전도 되지 않을까요 40대 이하의 보수는 개혁신당으로 많이 넘어갈수 있고 이게 반세대가 지나면 효과가 더 커질거구요
Jedi Woon
24/12/08 00:49
수정 아이콘
내란의 힘은 보수가 아니고 수구반란 세력 입니다.
6공화국 수립 이후 하나회가 척결되면서 사람들이 잊었던 저쪽 세력의 본심을 이제 제대로 목도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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