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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05 08:57:38
Name Judith Hopps
Subject [정치] 불타버린 잔도를 건널 수 없고, 밀린 청구서가 돌아왔습니다. (수정됨)
이명박 정부 이후 대한민국 정치는 타협과 협치라는 단어는 실종된 지 오래고, 복수와 숙청이 우선되었습니다.

보수에게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단어 하에 이-박 정권 밑에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복수를 했고
진보는 노무현의 자살로 시작된 강력한 트라우마에 기반한 경계심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지나 보수는 탄핵이라는 지울 수 없는 흉터를 가졌고, 그 사이 환국정치라는 단어로 중도를 유혹했습니다.
그리고 진보는 이제는 촌스럽게 느껴질 법한 정의를 기치로 내세우며 대부분의 정치분쟁을 정의와 불의로 나눴습니다.

속된 말로 야만의 시대라던 지난 90-00년대의 정치 스캔들을 보면 한가지 정치적 금기는 존재합니다.
측근과 당사자를 가리지 않고, 걸리면 특검을 받고 정치적 책임을 진다. 역대 대통령이 임기만 끝나면 검찰조사를
받는 것이 마치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으나, 이제와서 보니 착각이었습니다. 적어도 눈가리고
아웅이었지만 외부적으로 혐의가 있으면 조사를 받고, 죄가 있으면 죗값을 치루는 시늉이라도 했던 그 시대는 오히려
허울 뿐이지만 원칙이라는 것은 존재하던 시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삼이사 필부필부인 대부분의 국민은 진보/보수 이념보다 먹고사니즘이 우선 입니다.
그러나 먹고사니즘이 화두에 오르려면 적어도 민주정과 안정된 국가 통치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24.12.03  - 22:38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군부에서 문민정부로 정권 이양이 된 한국의 민주화의 유산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하나회 숙청으로 거세된 군부의 정치욕심이 철 지난 농담으로 치부되는 2024년에 다시 한번 군인과 시민이 대치하고
헌법에 근거 없는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유야무야 실패한 쿠데타를 헤프닝으로 포장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군인의 정치 개입은 더 이상 철지난 농담이 아닙니다.
무능력한 인간이 장군들 몇 모아놓고 어설프게 시도 했지만 다음번에는 아닐 겁니다.
이명박이 노무현을 보내버렸던 것처럼 더 이상 신사협정은 없습니다. 이제 금기는 깨어졌고 외부에서 한국은
언제든지 정치에 군인이 개입할 수 있는 나라로 볼 겁니다.

의도인지 무능인지 모르겠지만 계엄군의 태업이 민주정의 근간을 이루는 방패가 되었다고 착각하지 맙시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작계와 명분이 없어 일선 실무자들도 긴가민가 한 허술함이 실패의 원인 중 하나 입니다.
군인의 태업에 기대서 위기를 넘긴 계엄해제가 아닙니다.

국가시스템의 전복을 꾀하고 내란을 도모한 그 세력의 수장과 동조자들에게는 사형 및 무기징역만이 있을 뿐 입니다.
군을 불법적으로 동원하여 정부 및 국회를 무력화 한 전두환과 노태우 이하 신군부 세력들은 95년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리며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면죄부를 쥐어주었지만 결국 시대의 요구에 두 범죄자들은 내란목적살인죄로
처벌하며 민주국가의 본을 세웠습니다.

지금 완벽하게 내란수괴들의 행위와 일치하는 불법적으로(북한의 준동이 있을것이라는 거짓명분으로 군을 움직여) 국회의
무력화를 시도한 윤석열은 내란의 죄에 대한 죗값을 치루고 그에 동조한 내란세력 역시 그에 준하는 죗값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국가의 근간보다 공천이 중요하고 차기 대선이 중요한 사람들은 탄핵이라는 당연한 절차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잠들었던 계엄이라는 망령을 일깨운 이상 더 이상 한국 사회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와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강력한 처벌과 단죄로 또다시 군을 이용할 생각도 못하도록 정치인들에게 그리고 헛된 꿈을 꿀 미래의 얼치기 군인들에게 강력한
흉터를 남겨야 합니다.

통치가 오죽 힘들면 계엄을 했겠냐/ 출동한 군인은 죄가 없다/
양형의 참작에 들어갈 이야기는 조사와 처벌이 우선되고 다시금 국가의 본이 설 때 논의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당장 어제 새벽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탄핵이 요원해보이기 시작합니다.

유야무야 넘어가면 다음번에는 피로 쓴 청구서가 돌아옵니다.

민주화 항쟁의 유산 중 하나는 사라졌습니다. 잔도는 윤석열이라는 미치광이에 의해서 불탔고, 그 사실을 외면하며
불타버린 다리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무능력한 미치광이의 행위는 일단 멈춰났지만 다음에 더 정교한 악마가 찾아올겁니다.
그때는 3시간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피로써 막아야 할 것이고, 그 피는 정치인의 피도 군인의 피도 아닌 일반 국민의 피일 확률이
높습니다.

정상참작의 시간은 나중에 돌아올 것이지만 지금은 분노와 감시의 눈길로 온나라가 저들을 단죄해야 할 시간 입니다.  

당신보다 못한 속되고 유약한 인간이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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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기운
24/12/05 08:59
수정 아이콘
민정당의 후예들 다죽었으면...
가만히 손을 잡으
24/12/05 09: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대충 넘어가면 정치적으로 몰릴때 마다 생각나겠죠.
실패하면 미안하다하고, 성공하면 죽이고 다 뺐을수 있는데
육사출신들 가슴이 벌렁거릴듯.
Judith Hopps
24/12/05 09:07
수정 아이콘
계엄이 집안 전통인 박근혜도 안쓴 카드를 족보도 없는 인간이 써버렸으니
이제 더 쉬워지겠죠.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했었는데 적어도 공주님은 최소한의 국가수반으로써의 자각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면서 박을 위로 올리는 상황이 올 줄은 몰랐고 참담하네요
강동원
24/12/05 09:0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종말을 볼 뻔 한 사건인데 다행히 잘 마무리 됐다고 헤프닝 취급하는 건 어처구니가 없는 걸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내일 결과 보고 주말에 서울 나들이 함 가야겠습니다. 이자식들은 꼭 날씨 추울 때 난리야...
24/12/05 09:07
수정 아이콘
정게라 추천못하는게 한스럽습니다.
24/12/05 09:09
수정 아이콘
탄핵 될겁니다.
아직 이 국가시스템에 그 정도 힘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안되면 뭐… 또 뭐라도 해야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Judith Hopps
24/12/05 09:10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46962?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한동훈 발 탄핵비협조 발언이 나왔네요. 역시나..
강동원
24/12/05 09:11
수정 아이콘
이제 '간'의 칭호는 안철수 의원이 아닌 한동훈 대표에게 넘기겠습니다.
간 좀 그만 봐 이 쫄보 아저씨야
Judith Hopps
24/12/05 09:12
수정 아이콘
엊그제 한번 인생의 정치적 감각이 살아났다면 다시 그 감각이 뒤져버린 모습이네요
24/12/05 09:12
수정 아이콘
윤석열의 진짜 똘끼를 확인하고,
연막작전으로 저러는건… 아니겠죠?
아 욕 나오네 진짜…
24/12/05 09:13
수정 아이콘
그게 계엄 옹호지 뭐냐고 아우 진짜 일순간이라도 좋게 본 제가 창피해지네요.
Liberalist
24/12/05 09:15
수정 아이콘
이전에 칭찬하고 평가 다시 해야 한다는 말 취소합니다.
현 시국에서는 오히려 안철수보다도 더 심하게 간보네요. 본인 체급 키울 기회는 이제 저 세상으로... 크크크크
육수킹
24/12/05 09:17
수정 아이콘
어제 한동훈계 의원들 대충 각 보고 그냥 찬성 투표했나 싶은..

지들이 반대해봣자 150표 이상이라 이미지도 챙길겸 찬성 때린거 아닌지
24/12/05 09:12
수정 아이콘
뭐 내일 탄핵실패하면 바로 광화문 촛불 시작되는거죠
국힘이 얼마나 버텨낼수있을까요 궁금하긴하네요
자가타이칸
24/12/05 09:17
수정 아이콘
국민의힘은 광화문 촛불에 500만명이 나와도 콧방귀도 안뀔거에요...

저런 반 헌법적 비상계엄에, 군대에 의해서 자기들의 직장인 국회가 저렇게 침탈 당했는데도 걍 쌩까고 있자나요.

국민이 무섭지도 않냐?? ... 쟤들한테 국민은 서울 강남에 대구경북이, 경남 부산이 국민이에요. 나머지는 노예에요.. 노예가 칼들고 쫓아오지도 않고 그냥 밖에서 고함만 치고 있는데 뭐가 무섭겠어요?
Judith Hopps
24/12/05 09:18
수정 아이콘
버틸겁니다. 민주당도 계산기를 두드리고 국힘도 계산기를 두드리는데
그 계산에 나라의 근간은 양당 모두에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닐겁니다. 차기 대선과 공천만이 그들의 셈법이죠
자가타이칸
24/12/05 09: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70% 이상의 가능성으로.. 피, 특히 국민들의 피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Judith Hopps
24/12/05 09:13
수정 아이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 당연해지지 않을거라 저같은 범부는 무섭네요
은때까치
24/12/05 09:14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피를 토하는 심정입니다. 8년만에 다시 거리로 나가야될거 같아요.
슈테판
24/12/05 09:15
수정 아이콘
이거 절대 그대로 용인하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정치인들에게 내란죄까지도 뭉개고 넘어가면 뭉개진다는 잘못된 선례를 학습시키는 겁니다.
[내 자리를 보전하려면 그 어떤 선을 넘더라도 밀리지만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잘못된 명제를 학습시키는 겁니다.
글쓴분 말대로 범죄를 범죄로 선언하고 처벌을 하는 전제에서 그 다음에 이런 저런 참작을 해주는 것이지 참작사유 몇 개 찾을 수 있다고 범죄 판단 단계에서부터 범죄가 범죄가 아니게 만들자는 건 언어도단입니다.
24/12/05 09:16
수정 아이콘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다음엔 피로 갚게 되겠지요. 동의합니다.
미고띠
24/12/05 09:16
수정 아이콘
생각외로 인명사고 없이 빠르게 잘 대처했고, 해제가 되어서, 별 일 아니었나? 해프닝인가? 하는 것 같아요. 결과값이 큰 문제가 없었다고 유야무야 넘어가면 이 다음 또 그 다음의 누군가도 쉽게 생각하겠죠.
만약 국회가 봉쇄되었고, 국회를 금지한 포고령을 근거로 현행범으로 국회의원들 잡아가뒀으면 광화문에는 탱크 깔리고 언론도 윤비어천가를 내보내고 있겠죠.(아예 방송도 못하고 있거나) 

강력한 처벌, 그것도 본보기식으로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larrabee
24/12/05 09:17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우린 돌아갈 길이 없습니다
격렬하게쉬고싶다
24/12/05 09:18
수정 아이콘
아무 근거 없이 계엄을 걸어대는 양반인데
연평도 같은 국지도발이라도 걸리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끔찍합니다.
Judith Hopps
24/12/05 09:31
수정 아이콘
과거 생눈깔을 파버린 다는 검사식 조어를 남발하는 대통령이라면 남영동 대공분실이 용산 어드메 설치되겠죠.
르크르크
24/12/05 09:18
수정 아이콘
유혈사태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지만 역시 그러니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거죠 계엄이었으면 이 한동훈 이 양반도 그냥 넘어 안갔는데 이럴바에 그냥 계엄 선포했으면 생각이 드네요
밥과글
24/12/05 09:19
수정 아이콘
한동훈이랑 친한계가 저따위로 나서면 탄핵 쉽지 않겠네요. 다른 분들 주변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 주변은 박근혜 최순실 때 비해 분노나 적개심이 덜 느껴져서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의원 190명과 국회로 출동한 시민들이 너무 대응을 잘해서 심각성을 못 느끼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시간도 새벽이고요. 일개 헤프닝이 아닌데. .
각계각층에서 시국 선언하고 연예인들까지 밥그릇 걸고 나서고 애엄마들이 유모차끌고 나오던 그 때처럼 촛불을 지피는게 가능할지요...
특이점이오고있다
24/12/05 09:19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를 일반적인 정치놀음으로 축소시킬려고 하는건 당장 밑에 글부터 있었죠.

안귀령이 잘못했네 어쩌네 하면서, 여성만 들어가면 눈 돌아가는 맹견들 풀어서 갈라치기 하고있고 몇몇곳은 이미 성공했고요.
차마 윤석열 편은 못드니 민주당 잘못이네, 이재명만 아니었으면 어쩌네, 군인들 WWE네 소리하면서 그냥 넘어갈려고 시도중이고요.

한쪽이 편법을 넘어 위법과 불법, 군대로 겁박한다면, 다른쪽이 언제까지 법치의 선을 지킬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앞으로 민주당쪽에서 정권 잡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잡는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 법과 절차를 지켜가며 국정을 운영하는걸 민주당 지지자들이 용납할까요? 저쪽은 광주 때처럼 우리를 다시 다 학살할수 있는데?

이번에 쿠데타를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정권을 잡은 모든 정치집단들이 군대를 이용한 친위쿠데타를 당연하다고 생각할겁니다.
당장 지지자들이 하라고 부추기겠죠.

표결이 6일 이라고 하죠.
국민의 힘이 지역 토호들이 아니라 법치국가의 국회의원이 맞다면, 이번 사태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Liberalist
24/12/05 09:21
수정 아이콘
지금 해외에 있는데, 같은 팀 현지 직원들이 한국 괜찮냐고 묻는게 정말 참담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이 계엄 전까지는 지금 있는 곳만큼 정치가 망가진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여기는 정치판이 유력 호족 가문들의 과두정으로 돌아가는데다가, 대통령과 부통령이 사적 제재한답시고 서로 난리를 치고 있어서...

근데, 지금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내란 미수를 저질렀으면서도 해프닝으로 몰아가고,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감은 쥐뿔도 보이지 않는 작태를 보니, 그 수준이 대체 이 나라 정치인들과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결국에는 헌정 질서 무시하고 패거리 정치하는거잖아요. 앞으로도 진영 막론하고 수틀리면 계엄 때리면 된다고, 집권 세력에게 계엄 프리패스 쥐어주는거잖아요.

생각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귀국 티켓 끊고 한국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부결되면 광화문으로 뛰쳐나가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아 ㅠㅠ
돼지콘
24/12/05 10:04
수정 아이콘
브라질 친구가 자기네들은 60년 전에 계엄 했었다고, 한국 지금 괜찮은 거냐고 하던데 진짜 한숨 나오더군요.
24/12/05 09:22
수정 아이콘
개념적으로 6공의 종언 얘기했었는데, 실질적으로 6공이 끝난거죠. 이제 형식만 남았을뿐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제쳐놓더라도, 계엄법조차 무시한 국회의 활동을 금한다는 포고령과 국회에 들이닥친 군홧발은 현 정권의 목적/지향점이 군부독재로의 반동임이 분명하고, 이때부터 윤석열은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현행범일 뿐입니다.

윤석열이 자리에서 내려오고, 윤석열을 심판할 자가 대통령이 되어 윤석열과 일당들에게 합당한 죄가 내려질 때까지 다른 모든건 무의미합니다. 그 정도의 사태라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실현되지 않으면 이 나라에 미래는 없는거에요.
24/12/05 09:2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윤석열 김용현 추경호 3인은 하늘이 무너져도 사형판결 내려야됩니다. 이걸 그냥 넘어가는건 말이 안되는데
윤석열석방하라
24/12/05 09:24
수정 아이콘
광화문에 시위 떼거지로 몰려나오고 언론들 뭇매 때리기 시작하면 못 버틸 건데, 그래서 북한도발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네요.
돼지콘
24/12/05 09:34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 건 몰라도 하나는 장담할 수 있는데, 그 피로 쓰인 청구서가 돌아올 때에도 그 누군가들은 똑같을 겁니다.

계엄을 비판하면서도, 민주당과 시민들의 잘못을 얘기하며 이러니 유혈사태가 되었다고 할거에요.
Judith Hopps
24/12/05 09:35
수정 아이콘
시위대에 쁘락치 심고 예전 하던 짓 하겠죠.
돼지콘
24/12/05 09:39
수정 아이콘
한쪽에 대해서는 모든 사안에 100% 완벽함을 요구하며 하루 왠종일 비판하는 인간들이, 다른 쪽에 대해서는 "아 잘못이 맞긴 맞다니깐" 하고 퉁치는 걸 보면 참 역겹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본인들은 공명정대한 인간이라고 생각은 하려나요.
제임스림
24/12/05 09:41
수정 아이콘
국회를 봉쇄하려고 했어요. 이건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독재를 위한 시도였어요.
어설프다고 해서 죄가 아닌건 아니죠.
탄핵은 당연하고 내란죄로 사형 내지는 무기징역을 선고해야 합니다.
우유크림빵
24/12/05 09:50
수정 아이콘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그 누구보다 보수 유권자들의 분노와 정의를 위한 행동이 필요한 시점인데 제 주위를 보면 침묵만 지키고 있더군요.

살짝 환멸이 나는 요즘입니다 정말.
뒹굴뒹굴
24/12/05 09:56
수정 아이콘
[유야무야 넘어가면 다음번에는 피로 쓴 청구서가 돌아옵니다.]
지금 윤석열 옹호 하는 것들은 모두 민주주의 부정에 조만간 우리나라에 내전을 일으키려는 놈들입니다.
이건에 대해서는 타협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감자크로켓
24/12/05 10:27
수정 아이콘
더 이상 미루면 안됩니다.
물러나라Y
24/12/05 10:31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잘했다라는 글을 볼 때 마다 섬찟한 이유가, 바로 "복수"의 시작이 이명박 정부 부터였고, 온갖 반민주적 행위를 하고서도 그가 국정원을 통해 양성한 사이버 전사들이 확성기를 틀고 민심을 선동해서 나라가 두쪽이 났는데, 지금 정치권의 사달은 이명박때 부터 시작입니다.

국가가 전방위적으로 나락을 가고 있는데.
다른 모든 거는 눈 감을 수 있어도 "여성"이 나대는 건 볼 수 없고,
국가가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데,
민주당 여성대변인이 총기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였다고 고깝게 보고,

정말 저런 글들 볼 때 마다 이 말 밖에 생각 안 납니다.

"뭣이 중헌디??"
밥과글
24/12/05 10:44
수정 아이콘
총기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였다 와

총기를 뺏으려다 실패했다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국가가 전방위적으로 나락를 가고 있는데
다른 모든 거는 눈 감을 수 있어도 '여성'이 욕먹는건 볼 수 없고
미친 여자가 총구 내리고 서 있던 군인 총을 뺏으려는데,
민주당 여성 대변인이 총구에 맞서 용감히 싸웠다며 칭찬하고.

정말 이런 댓글들을 볼 때마다 이 말 밖에 생각 안 납니다.

"뭣이 중헌디??"
물러나라Y
24/12/05 11:09
수정 아이콘
허허. 그 자리에 있던 군인은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있던 군인이 아닙니다. 반란군입니다.

중요한 건 안귀령의 성별이 아닙니다.
무장 반군을 향한 비무장 정당인의 저항이었다는 거죠 .

진짜로 여성이 욕먹는게 볼 수 없다라는 식의 댓글은 생각이 안티페미밖에 없다는 뜻이예요.
칼라피오리
24/12/05 10:41
수정 아이콘
알빠노 메타를 청와대가 할수있다는걸 보여준
퇴행정치의 메타선도주자 윤이
퇴행의 끝 내란을 일으키고도 알빠노가 성공한다면
그뒤로 어떤 수장이 안할 이유가있을까요
윤의 알빠노 3년을 벌할 총선이라는 국민의 징치기회도 버렸는데
이거까지 넘어가면 앞으론 수틀리면 계엄하라 허락하는거와 다름이 없습니다.
카케티르
24/12/05 10:44
수정 아이콘
아마 이전의 탄핵맛을 보고 그리고 그 이후에 진행되는 과정을 봤을때 정치인들이 그 부분에 있어서 학습한 경력이 있죠.

아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분위기때도 비슷했을껄요 처음부터 찬성한건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박근혜 대통령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일을 저질러 버린 지금의 윤대통령이긴 하지만요

그때는 보수언론들이 다 돌아서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넘어 간거고 지금도 비슷하게 가고 있습니다.

여튼 수사가 공수처도 아니고 검찰도 아니고 경찰이 하게 된 부분이 좀 아쉽긴 한데 제대로 잘 수사해서 차근차근히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24/12/05 12:24
수정 아이콘
지지층이 마음을 바꿔야해요. 지금 국힘이 저렇게 나오는건 박근혜시절 김무성, 유승민을 겪어봐서 그런겁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지지자분들이 표를 주지 않으면 저들이 저러지 않아요.
탈당 반대하고, 탄핵 반대하는 국힘 정치인들에게 너희가 대통령 탈당 안시키고 탄핵을 반대하면 우리는 너희들에게 표를 안주겠다 라는 표현을 [국민의 힘 지지자들]이 해야합니다.
어차피 표 안줄 민주당 지지층이 이야기 해봤자 씨알도 안먹혀요. 중도층과 민주당 지지층이 천만명이 모여서 시위를 한다고 저들이 눈 하나 깜짝할까요? 국민의 힘 지지자분들이 움직여주셔야합니다.

국힘 지지자분들, 국힘 지지하세요. 보수의 기치를 놓지는 마세요. 그거까지는 뭐라고 할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을땐 감싸지 말고 회초리로 다스려야 합니다. 지금 윤석열은 우리편, 우리당에서 배출한 민주당을 때려잡을 영웅이 아니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국민의 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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