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22 20:24
1) 저런 해명을 국민들이 믿어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런 입장발표를 하는 것
2) 여론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니까 아무말을 하는 것 어느쪽일까요?
24/09/22 20:26
저는 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을 대체할 수 있는 집단이 없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막말을 할 수 있는거죠. '우리가 이런다고, 니들이 할 수 있는게 뭔데?' 랄까요...
24/09/23 11:29
그걸 정제한 표현으로 “이런다고 전공의들 복귀하지 않습니다” 라는 댓글에 물타기 한다고 썼더니 비아냥으로 댓글 삭제 맞더라고요. 참나
24/09/22 21:22
이게 단순히 추정뿐만 아니라 이번 이슈에서 의사들의 댓글들 자체가 '우리는 안 망해. 니들이 망하지'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려 있더라고요. 댓글 다는거나 논리 전개를 보면 딱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대사치듯이 '우리들한테 이러고도 님들 괜찮겠어요? 킄'이런 뉘앙스가 기본 옵션.
24/09/22 21:23
차라리 본인들의 밥그릇을 위해 일어났다라고 말하면 솔직하기라도 한데, 건보료 고갈 등등 막기 위해 대의를 위해 충정의 마음으로 일어나셨다고 하시죠.
24/09/22 20:52
소수의 인격자들 제외하곤 하나 같이 인성 파탄범들인 듯 코로나 때 파업하던 꼬라지만 봐도 전쟁나면 제일 먼저 도망갈 부류 같기는 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24/09/22 20:54
판사 앞에가서 똑같은 소리 하겠죠?
그때쯤에나 깨달을것 같네요. 본인들이 감사한 명단이라고 "주장"해봤자 씨도 안 먹힌다는 사실을요.
24/09/22 21:08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 블랙리스트 만드는 데 정보 제공한 인간들이 당당하게 앞에 나서야지
다른 사람 신상은 다 유출해놓고 자기 얼굴을 가리는 추한 짓은 왜 한답니까
24/09/22 21:28
예전에 의대보다 더 점수 높았던 학과들에선 이런 문제가 전혀 없었던걸 생각해보면, 단순히 수능 등급이 아니라 정원 통제에 의해 만들어진 높은 수입이 이런 계급 의식을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24/09/22 21:15
분만병원에서 십년째 신생아진료하고 있는 소아과의사입니다. 딱히 더할 말이 없어서 댓글 안달고 있었는데… 정말 위의 어느 댓글처럼 처참하네요. 저 포함 의사 개개인은 모르겠지만, 의사집단 특히 대표성을 가진 집단의 대가리들과 그 입들은 부끄러움도 모르고 정치도 모르고 진심도 없고 도리도 없네요. 십오년정도 투표하려고 (의사 절반은 납부 안하는) 의사협회비 매년 내면서 투표 꼭 하고 있는데 항상 저런인간들이 뽑히더군요. 사람답게 살기가 참 힘듭니다.
24/09/22 21:26
제가 따로 제대로 알아본 건 아니지만, 무관심한 의사들은 일단 투표를 안하는 거 같고요. 가끔 이런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투표 좀 해볼까하다가도 투표하려면 밀린 몇년치 의협회비를 한꺼번에 납부해야 투표권을 주는데 그게 또 허들이 되는 듯… 뭔가 이상한 구조라고 느낍니다.
24/09/22 22:07
성격이 좀 다르지만 가장 큰 범위의 협회라고 할 수도 있는
정당들만 해도 외부 여론조사없이 당원 투표만 하면 극단적인 부류의 목소리가 가장 크게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양궁협회를 제외한 스포츠협회들 욕먹는 행태만 봐도그런게 닫힌 사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다들 그런다고 해서 순응하고 인정해선 안되고 계속해서 비판받고 바뀌어야 할 일이기는 합니다만 쉽게 되는 일은 아니란 거죠
24/09/22 21:55
의사라는 집단이 작은 집단도 아니고 어째 저런 의사들만 있겠습니까. 당연히 좋은 분들도 있지만 원래 사회라는 게 정말 좋은 분들의 목소리는 묻히기 마련이더군요.
24/09/22 23:13
의협은 애초에 의협이 아닌 개원의협이라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의사 중 가장 많은 숫자(표)를 차지하고 있는 쪽의 개원의라서 의협은 결국 최종적으로 개원의들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입니다.
24/09/22 21:39
솔직히 이제는 의사 협회 일부만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의사 선생님들의 항변을 못 믿겠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국민들이 1년 꼭 참을테니 제발 의대 정원 2천명 늘려주세요. 전 수능 성적 상위 1%의 무능력한 의사한테 진료 받아도 좋으니 선량한 사람에게 제 몸을 맡기고 싶습니다.
24/09/22 23:34
막줄에 특히 공감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대개 그런 생각이지 싶은데, 치열한 경쟁 뜷고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은 공감하기 어렵겠지요.
그런 면에서도 의대 진학 경쟁을 완화시키는게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24/09/22 21:43
저런 사람들이 전교에서 1,2등 하던 사람들이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아니 오냐오냐하다보니 세상이 만만하게 보이는가 봅니다. 세상은 변해가는데 여전히 우물안에만 갇혀 있는 집단의 인식이 처참하네요. 개개인으로 표현하고 싶지만 SNS에서 혐오 발언 꺼내는 개개인 의사들 보면 그냥 딱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24/09/22 21:43
2022 전공의 제외 의사 평균 연봉이 3억, 회사원 평균 4200이죠. 자본주의 시대에서 입시 한방으로 평생 7배 수입을 누리는데 뭔들 안 우스울 리 없죠. 면허도 무적이라 법조 카르텔 그따위 것이고요
24/09/22 22:03
검사들은 그래도 눈치를 보긴 봅니다. 적어도 수장이 나서서 쇄신하겠다고 하고 정치권에서 압박 들어오면 쉽게 버티지는 못하죠. 근데 의사들은 여론전도 못하고 여론을 자기편으로도 만들지 못합니다.
24/09/22 23:05
이제는 의사분들을 뭐라고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진지하게 저 멘트치는데 관련된 모든 의사분들 진료를 좀 받으셔야 할것 같은데요. 관련자 중에 정신과 의사 있으면 진짜 웃기겠네요...
24/09/22 23:18
계급 의식은 있는거 같은데 최근 뉴스에 다시 2026년 의대생 입학수를 줄이는걸 정부가 고려한다고 하는거 보면, 국민들 목숨가지고 장난치면 여론이나 우리나 꼼짝 못하긴 합니다. 뭐 어쩔 수 없죠.
24/09/22 23:18
다른 사람을 사고능력을 가진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NPC처럼 생각해야 나올 수 있는 발화들이죠.
생명을 좀 메카닉하게 다루다보니 그렇게 된 건지 아니면 학창시절부터 다소 교류가 제한되고 고립되면서 그렇게 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24/09/23 00:38
예전부터 쭉 밀던 가설인데요 의사들은 평생을 정답이 정해진 세계에서 살았고 정답을 알려주는 역할만을 수행해왔는데 이번일처럼 정답이 정해져있지 않은 사안에서 의사들이 어떤 답을 딱 정하면 거기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마치 종양 제거수술을 해야하는 환자가 무당불러서 굿하고 있는걸 본것처럼 단호하게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는거죠 그래서 지금까지도 단 1명의 증원도 용납할 수 없다고 하죠
24/09/22 23:24
저들도 결국은 (의사들의)정치인이거든요.
정치인들 중 저런 식으로 발언하는 사람들 많이 겪어보셨잖아요? 통하니까 저러는 겁니다.
24/09/23 02:14
조롱이 아니라 진지하게 궁금해서 묻는 건데 님이나 님 가족들이 아프면 무슨 대비책이 있으신가요? 병원에 아무리 환자가 밀려 있어도 의사나 의사 가족들은 우선진료특권이라도 있는지요?
24/09/22 23:54
병원들 응급실을 마비시켜서 한명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이 죽어야 정부에서 항복하니까 그런거 같은데 이럴거면 헌법재판소 처럼 의사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판결하는 조직 하나 만들어야 될수도 있겠네요
24/09/23 00:31
저런데서 정치적으로 여론에 도움이 될만한 자세를 취하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그럴겁니다...
전국민이 자기가 하는 말을 맹목적으로 믿어주는 경험만 계속 해왔으니 무슨 말을 해도 자신의 편에 서서 믿어주겠거니 하는 행복회로를 돌리는거죠 아침에 무슨무슨 열매 추출물이 어디에 좋다더라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더라 하는 분들이 떠오르네요
24/09/23 02:26
어? 음? 어라?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발언이군요. 국평오 국평오 노래를 부르더니 이젠 5등급도 아까운 저능아 정도로 생각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말을... 의대간 친구 중에 나보다 수능 점수 낮은 애들도 있었는데 저능아 취급 받으니 좀 어이없네요. 간만에 메모장 좀 켜야겠습니다. 제 벌점은 소중하니까요.
24/09/23 02:38
의협 뿐 아니라 서울시, 전북 등 지역별 의사회도 동일한 스탠스 입니다. 이정도면 대다수 의사들의 입장이라고 봐도 무방한거겠죠? '교수에게 몸팔아서 취업했다', '불륜이 의심된다.', '오지라퍼다' 이런 루머와 내용을 뭐가 감사해서 적었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는데 위대하신 의사님들께서 이해를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의협 회장은 블랙리스트가 정부에 대한 저항이라고 합리화하던데, 그럼 의사에 대한 저항으로 사직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배포해도 무방하다는건지? 자꾸 의사를 악마화한다 악마화한다 하는데, 추석때 응급실 망하라고 그렇게 고사지내고 비시던 분들이 악마가 아니면 또 뭔지?
24/09/23 02:57
https://www.laserpro.or.kr/bbs/?t=5Dc
개원의사와 7급 공무원 평생 투입된 시간 당 소득 비교(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몇년 된거긴 하지만 사람들을 바보로 아는건지..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CNTN_CD=A0002972074
24/09/23 06:15
흠... 다들 일반화 좋아하시네요. 보수를 표방하든 진보를 표방하든 이상한 말, 이상한 행동하는 해당 단체 갖고와서 전체를 싸잡아 말해도 다들 받아들이실건가요? 왜 이런 뻔한 악마화 프레임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윤석열 보니 보수는 모두 부패무능한 썩어빠진 인간들 뿐이며, 박원순을 보니 진보는 내로남불 성범죄자 뿐이며, 뉴스에 나오는 꽃뱀사건들을 보니 한국여자들은 죄다 꽃뱀일 것이며 뉴스에 나오는 남성 성범죄자들 보니 한국남자들은 죄다 더러운 짐승들일 것이며, 전북의사회의 멍청한 발언을 보니 의사는 국민들 졸로아는 놈들이고 이번 기회에 눌러주지 않으면 안되고 일부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의사가 그렇다는 둥... 낙인찍기와 집단악마화, 갈라치기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결국은 국민 개개인이 속한 집단까지 언젠가는 타겟이 되거든요. 이런건 너무 뻔하고 바보같은 자승자박 프레임입니다.
24/09/23 06:44
[의협 “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 유포 중단을”]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911/130024663/2?gid=130024981&srev=1®date=20240911 검색 한줄만 해봐도 블랙리스트는 과하다고 말하는 의사단체 발언 찾을 수 있습니다. 블랙리스트가 등장했을 때부터 그건 과하다고 우려하는 의료단체나 의료인들 꽤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그런건 별로 재미가 없죠. 의료문제로 핫한 상황에서 이 집단 저 집단 이 사람 저 사람 튀어나와서 이야기하는것 중에 취사선택하면 의사들 전체가 악마라고 싸잡기 아주 좋고 재미도 있죠. 뭐... 즐기시기 바랍니다.
24/09/23 06:47
그게 정상이니까 당연한 거고요.. 누가 의사들이 100% 악독하다고만 했습니까?
저런 발언이 나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 소리인데 핀트를 못 잡으시는 듯 하네요. 저 "일부"가 의협 head니까 주류라고요. 기독교 목사들이 왜 비판받는지 몰라서 이러시는지요?
24/09/23 06:53
의협과 지역의사회가 "다" 저렇기에 "일부"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면서요... 본인 포함 여기 댓글들 읽어보십쇼. 저도 각종 이익집단 대가리가 말도 안되는 발언 하는거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걸로 해당 전체 집단 일반화를 하면 안된다는 거에요. 핀트를 못 잡으시는 듯 하네요.
24/09/23 06:56
범죄 저지르지 말라고 말하는 게 당연한거지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당연해서 언급할 가치조차 없구요, 본문과 같은 황당무계한 발언들이 의사집단에서 유달리 많이 터져나오는 거에 대해 반성은 없구요.
내 직종에서 저런 문제가 터졌다면 저라면 일단 잘못했습니다, 유감입니다 하고 고개 숙이고 시작하겠습니다. 뭐가 이렇게 당당하신지 모르겠네요.
24/09/23 07:04
전 개발자지 의사 아닙니다. 허허 또 의사 만들어주시네요. 특정발언을 보고 집단을 일반화해서 매도한다음, 해당집단을 일반화해선 안된다는 반론에 "너 의사지"로 반응하는 것 자체가 좀 웃기다는겁니다. 해당 집단도 블랙리스트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예시는 "당연하다"라며 반례를 씹어버리는 것도 아주 재밌는 내로남불이죠. 저랑 생각의 전제가 많이 다르신데 갈 길 갑시다.
24/09/23 07:09
그럼 기독교 목사들은 왜 비판받는데요. 목사들이 100% 잘못합니까? 어느 집단이나 다 "일부"죠. 그들이 주류를 형성하느냐 집단 내에서 자정작용이 되느냐 그걸 보는것이죠. 모든 걸 자기 불리한대로 "일부"로 꼬리자르기 하면 어느 집단이 비판 받습니까?
24/09/23 07:12
그래서 전 문제 일으키는 특정 목사들 욕을 하지 목사들 다 그렇다거나 기독교 전체를 매도하진 않습니다. 그냥 본인이 의사혐오론자에 기독교혐오론자이신거 같은데요. 전 진짜 댓 더 안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쇼.
24/09/23 07:21
밤수서폿세주 님// 의협, 의사회에서 망언 쏟아내는 것도 "일부"의 일탈 취급하고 손 놓고 있으니 집단 내에서 자정 작용이 되질 않는 겁니다. 발전이 없는 거지요.
24/09/23 07:54
의협이면 모든 의사가 가입되어야하는 대표조직이고 의사회도 그 지역의사들의 이익을 위한 결사체이니 그들의 수뇌부 발언이면 그 가입집단의 오피셜 발언일 수밖에 없죠...
24/09/23 09:23
단순히 '한두명' '일부' 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리스트 상의 의사들에 대한 정보를 몇 사람의 정보수집을 통해서 이뤄지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일부의 문제고 선량한 다수를 악마화 시켜서는 안된다'는 옳은 주장이시지만 블랙리스트 작성자가 구속되었고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의사 협회가 옹호의견을 냈다는 기사에는 시의적절한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09/23 09:52
6명만 거치면 전세계 모든 사람이 지인이라고 하죠? 커뮤니티까지 활성화된 한국사회에서 어느 병원에 누가 일하는지 같은 정보는 금방금방 파악이 가능합니다. 의사 커뮤니티나 병원직원중 한명만 못된 의도를 가져도 신상파악이 가능해져버리죠. 이걸로 일부가 아니라 대다수 의사가 블랙리스트에 동조한다고 판단하는건 과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전북의사회가 헛소리했으면 전북의사회를 욕하면 됩니다. 전 그게 옳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기 댓글한번 쭉 읽어보세요. 전 이런 일반화 분위기가 남자 성범죄자에 대한 책임을 남성 전반에 돌리며 잠재적가해자라 욕하던 악성페미의 일반화와 논리구조상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24/09/23 10:02
무슨 말씀이신지 너무 잘알고, 저도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몇몇의 예시를 가지고 전체를 매도하는건 옳지 않은 일이고 지양해야하는 태도죠. 그런데 밤수서폿세주님. 리스트 작성에 동조한 의사나 관계자들이 몇 명이나 있는지 알 수 없는 그러니까 관계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 경기도 의사회, 서울시의사회등 의사관련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옹호를 하고있다는게 본문 내용입니다. 의사가 아닌 일반인인 제가 보기에는 블랙리스트가 단지 소수의 사람들의 광기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의사 집단을 일반화/악마화 하지 말라는 말씀은 맞는 말씀이지만 아무에게도 닿을 수 없는 공허한 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24/09/23 09:25
그래서 국민은 정치인을 잘 뽑아야하고 의사는 의협장을 잘 뽑아야합니다.
그래서 정치인은 국민의 수준을 나타낸다고도 하니 의협장은 의사분들의 수준을 나타낸다는 소릴 들을만 하겠죠? 의사들이 국민 수준 탓하기전에 자신들의 수준부터 반성해야할 이유기도 합니다.
24/09/23 09:54
말씀하신 논리대로 가면, 윤석열 수준이 그러하니 대한민국 국민들 욕먹어도 싸고, 의협수준이 그러하니 의사 전반 일반화 해서 욕해도 괜찮다는 피장파장 오류밖엔 되지 않아요. 결국 의사도 국민 욕하고 국민도 의사 욕하는 갈라치기를 바라시는 것 밖엔 되지 않죠. 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4/09/23 10:39
의사가 욕먹어도 싼게 아니라 책임회피 하지 말자는거죠.
여기만봐도 의사편에서 정부정책 찬성하는 여론을 국민 수준 운운 하면서 조리돌림하는 댓글들 넘쳐나죠? 응급실 문제만 봐도 정부의 문제로만 몰고가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이번 문제에서 국민을 강하게 비난하는 댓글이 보인다??? 어느쪽 수준이 문제일까요?
24/09/23 09:32
특정 정치인을 내가 뽑지 않았어도 그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국회의원이라면
어떤 잘못된 행보를 할때라도 나는 저 사람을 뽑지 않았으니까 저건 무효야 할 수는 없죠.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문제고... 일부 단체가 아니라 의협이라면 밖에서 보기엔 의사들의 의견으로 볼 수 밖에 없죠. 이건 단순한 일반화 집단 악마화의 문제는 아니죠.
24/09/23 10:07
투표에 수반되는 정치적 의사결정을 인정하느냐 아니냐를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그 의사결정으로 투표모집단 전체를 도매금해도 되느냐 아니냐를 지적하고싶은거죠. 전북의사회나 의협의 헛소리를 의사집단 전반을 비하하는데 사용할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외국인 누군가가 "일부 단체도 아니고 선거로 뽑힌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라면, 외국인인 내가 보기엔 대한민국 사람들의 의견으로 볼 수 밖에 없어. 그러니 너도 채상병 사건으로 욕 얻어먹어." 라고 10월님에게 말한다면 동의하실 수 있으신가요? 남자들이 일부 성범죄자때문에 도매금 취급당할 필요없고, 한국사람이 윤석열때문에 일반화될 필욘없죠. 오히려 그런 자세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서로 알빠노로 더욱 이기적으로 행동하도록 부추기는 악습이라고 봅니다.
24/09/23 10:56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조금 생각할 부분은 있어요. 채상병 관련해서 여론조사 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동의하지 않을꺼예요. 윤셕열을 지지했던 20대 남초들이 윤석열 정부에게 저런걸 기대하고 뽑진 않았겠죠. 그런데 의협 회장은 이번 사태 즈음 투표가 있었고, 기존부터 강경 투쟁을 하시고 그렇게 대응 하겠다 이야기 하던 분이 뽑혔습니다. 사실 최근의 행보는 예상했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의협 부회장이나 다른 수뇌부 분들이 계속 강경 발언을 하는것도 그 연장선으로 봅니다. 회원들이 그걸 원하니까 다들 강경 투쟁 경쟁을 천명 하는거 같거든요. 그러다가 오바하면 막말이 나오는거고... 정치인들은 결국 표가 되는 쪽으로 움직이는거고, 그 모습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막말까지 전부 동의하진 않더라도. 의사 전반적으로 높은 수위의 강경 투쟁을 대신 해주기를 원하는 분들이 다수구나... 생각이 듭니다. 일부가 그러는거다 일반화 하지 마라 그렇게 선긋기기도 애매하지 않나 싶습니다.
24/09/23 11:31
제가 아는 바로는 실제 의협 회장 투표에 참여하는 의사들은 전국 의사의 1/3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사면허 따면 자동 가입이지만, 3년 정도였나 회비를 꾸준히 내는 사람만 선거 참여 가능하고, 그래서 주변 아는 분들 보면 회비 안내고 그냥 모르쇠 하더라고요. 또 의협이랑 정부 협상이 제대로 된 적이 별로 없어서 꽤 오래전부터 의협이 뭘하든 욕이나 하고 관심없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가로 이렇다보니 아무래도 '개원의'들 의견을 중시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의협'의 행동이 많은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도 맞습니다만, 의사 전반을 두루 통합한 의견이라고 보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의사들 스스로가 제대로 참여해서 통합된 의사를 제대로 안 내는 것도 문제고, 이 사태를 곪아가게 하는 이유라는 생각도 듭니다.
24/09/23 10:41
아마 모 사이트 정갤 하실 거 같은데 거기랑 PGR 상주하는 의사분들 의견도 별반 다르지가 않거든요.
그동안 블랙리스트 이야기 나오면 대충 뭉개면서 필사의 말돌리기 시전했죠 “그건 잘못인데 결국은 정부의 정책이~” “무슨죄 무슨죄로 구속까지 시킬일인가~” “희생양을 만들어서 정부의 실책으로부터 눈을 돌리겠다는~~” 그래놓고 임현택이 가서 눈물 짜니까 그제서야 이건 안되겠다 싶었는지 의협탓하고 꼬리자르는게 우습죠
24/09/23 11:02
1. 같은 집단에 속해있고
2.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3. 그 집단 전체 또는 일부의 이름을 대표해서 4. 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무기로 특정인들을 공격하기 위한 리스트를 작성해서 문제가 되는 게 금번 블랙리스트 건인데 성급한 일반화의 예로 드신 다른 케이스와 감히 비교가 될까요? 다른 예들은 그냥 1번이나 2번까지만 만족하고 끝인데 말이죠 대중이 각종 패악질 발언들에 대해 분노하는 건 나쁜 악마화고, 같은 집단내에서 신상정보 공개하고 조리돌림하는 건 착한 악마화인지..
+ 24/09/23 13:31
예전에 한창 기독교혐오가 유행(?)일때 몇몇 목사들의 행태를 보고 기독교인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것에 반발해서 많이도 싸웠는데, 이제 의사들이 그런식으로 욕먹는걸 구경하는 입장이 되니 그때 그랬던 분들이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저.. 재밌거든요.
24/09/23 07:30
이게 어떻게 마무리 될 지는 모르겠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개나 줘버리는게 의사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히고 있죠
일부라고 하지만 저게 언론에 보도되고 저런식의 대응이 되다 보니 더 강하게 이미지가 박히는 겁니다. 결국 피해자는 국민들 밖에 없죠
24/09/23 08:41
예전 댓글에서 그런 선서는 옛날 얘기이며 별 의미없고 알빠아니라는 얘기를 본 거 같긴 합니다
당연히 의미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헉 왜케뻔뻔하지 요런느낌이었네요
24/09/23 10:43
억울한 의사들은 실명 까고 당당하게 "블랙리스트 공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임" 만들어서 성명서라도 내보는건 어떨까요?
본인들이 "일부"가 아님을 어필하고 싶다면요.
24/09/23 11:5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41828
["돈벼락 맞게 하자"…의사들, 블랙리스트 작성자 돕기 모금행렬] 2024.09.23. 다들 열심히들 사네요...
24/09/23 12:22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의사들을 돕는 모금이 아니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람들을 돕는 모금???? 선봉에 선 우리 용사??????????????????????????? 의사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 혹은 선악에 대한 기준이 저랑은 너무도 다른 것 같아서 혼란스럽네요.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반인륜적이고 불법적인 행동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저런 태도가 정말 무섭습니다. 진심으로요...
24/09/23 12:07
하아... 진짜로 저런 미친 사람들 때문에 다 같이 의사라고 싸잡아 욕먹는다는게 화가납니다. 저런곳이 의사 단체를 대변한다고 하니 멀쩡하게 근무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답답합니다. (이전 글에서 갈라치기 하는거냐고 오해를 부분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 24/09/23 12:47
상황의 요지는 바이탈 인력 부족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부도 대안없이 감정싸움으로 몰고 가는 느낌이고, 의사들도 그에 발맞추는 느낌이라 상당히 의아합니다. 어느쪽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처럼 보이질 않아요.
+ 24/09/23 12:50
사람이라면 사직서 던지고 갔으면 남아서 어떻게든 환자들 돌봐보겠다고 죽어라 일하는 남은 의사들 최소한 마음의 짐은 안 생기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항의 수단이란게 같은 직종에서 일했던 동료들의 이름을 블랙리스트로 작성해서 조롱하고 헐뜯는게 니네 말하는 정의인건지? 정말 지나가던 견공도 어이없어 혀를 차고 가겠네요.
+ 24/09/23 13:02
일부 의사는 선민의식과 천민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 적응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고 의사라는 인두겁이 인생 자유이용권은 아닐 텐데 참 안타깝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