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출처 :
https://www.nytimes.com/2023/11/26/us/military-brain-injury-rocket-launcher.html
해당기사는 11. 6.일자 뉴욕타임즈 기사의 후속보도 입니다.
- 번역본 :
https://ppt21.com/freedom/100264?divpage=20&sn=on&ss=on&sc=on&keyword=%EC%98%A4%ED%9B%842%EC%8B%9C
기사제목 : 미군은 뇌 손상 위험이 있는 무기를 훈련한다.
기사내용
1) 뉴욕타임즈는 취재를 통해, 일반적인 무기 사용이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반복적인 후폭풍 노출이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증가가 늘어나도 군대는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2) 참전군인들은 의회를 압박해, 안전 한도를 설정하고 군인의 노출 수준을 추적조사 하도록 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변화가 거의 없다. 어깨에 견착해 발사하는 로켓류의 무기들은 안전 한도를 넘어서는 충격파를 내지만, 여전히 널리 쓰인다.
3) 연구팀은 3년 넘게 군인들을 조사한 결과 발견한 사항으로, (어깨 견착형) 로켓을 발사한 군인은 몇일 동안 기억력, 반응시간,
[협응력*]이 떨어졌고 인지능력과
[집행기능*]의 저하 및 뇌 손상의 징후인 혈중 단백질 수치의 상승이 있었다.
* coordination (협응력) : 복합적인 운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별 동작들을 통합하는 능력. 예를 들어 높이뛰기를 하려면 뛰기, 발구르기, 도약, 공중 동작 등이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의도한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팔다리 또는 신체 부분들의 움직임들이 목표와 관련하여 조화되어야 한다. 여기에 근골격계의 운동을 제어, 계획, 중계하는 뇌 및 척수의 신경계도 관여한다.
* executive function (집행기능, 실행기능) : 복잡한 환경에서 선택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행동들을 선택하는 기능. 집중력, 인지적 지속성, 과제 전환, 반응 억제, 계획 등이 있다.
4) 또한, 연구팀은 로켓을 발사한 군인이 회복하는데 수일 또는 수주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반복적인 후폭풍의 노출은 영구적인 뇌 손상과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5) 미 해군은 2021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38,000 명의 의료기록을 검토한 결과, 후폭풍이 자주 있는 곳에 근무한 자는 불안장애, 우울증, 편두통, 약물 남용, 치매 및 조현병을 포함한 정신질환의 위험이 증가했다.
6) 특수작전사령부는 뉴욕타임즈의 취재에 해당 무기류를 계속 사용하지만, “잠재적 부작용들” 때문에 사용을 자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교관과 보조사수의 후폭풍 노출을 줄이기 위해 조치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기자가 참관한 최근 훈련에서 안전조치를 볼 수 없었다.
7) 로체스터 공과대학의 공학교수 ‘David Borkholder’는 2010년 미군의 요청으로 후폭풍을 측정하는 측정기를 개발했다. 2011년 교수가 포함된 연구팀은
[급조폭발물*]의 폭발 노출을 측정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의 군인 1만 명에게 측정기를 보냈다. 계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폭풍의 75%는 아군의 무기 사격에서 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roadside bomb (IED, 급조폭발물) : 사제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스통, 휘발유 등 각종 물건으로 만든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사람도 폭탄인지 구별하기 힘들며 이를 이용해 테러에 주로 사용된다.
8) 스웨덴 군은 2009년 연구에서 돼지를 이용해 후폭풍의 피해를 조사했다.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의 사격 위치에 돼지를 놓은 후, 사격을 3회하자 미세한 뇌출혈이 다수 발생했다. 미군의 후속연구에서 폭발물 처리반, 스나이퍼 훈련은 뇌 기능에 일시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9) 하지만 미 육군은 측정기 사업을 종료했다. 당시 육군은 측정기가 일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반면 측정기를 개발한 ‘Borkholder’ 씨는 군 상층부가 해당 자료를 보고받기 원하지 않아서 인 것 같다고 했다.
10) 다수 연구자들은, 군인들에게 측정기를 배포하기만 해도 노출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군인들은 측정기를 보고 노출 수준을 확인한 뒤,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행동을 바꿨다.
11) 2018년 미 의회는 행정명령을 통과시켜, 후폭풍을 측정하도록 요구했다. 2019년 특수작전 사령부는 모든 로켓 운용자에게 측정기를 배포할 것이라고 했지만, 4년이 지나도 보급되지 않고 있다.
12) ‘Ryan Larkin’는 당시 네이비씰 요원이었으며 파병되었다. 하지만, 복무기간 동안 노출된 거의 모든 후폭풍은 본인의 무기에서 나왔다.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 저격소총 및 벽에 구멍을 내기 위해 사용한 폭발물 등이었다. 이후 그는 잠을 자지 못했고 공황발작, 두통, 기억상실 문제를 겪었으며 알코올 의존이 심해졌다.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가 전역했고, 몇 개월 뒤 자살했다.
13) ‘Frank Larkin’ 씨는 아들의 뇌를 외상성 뇌 손상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국방부 뇌조직 보관소에 기증했다. 연구원들은 ‘Ryan Larkin’의 뇌에서 후폭풍에 노출된 사람 고유의 뚜렷한 손상 형태를 발견했다.
14) 이후 그는 의회를 압박해, 안전 기준을 설정하고 군인마다 후폭풍 노출을 추적 및 문서화하며 의료기록에 해당 자료를 반영하도록 요구하는 의회 행정명령을 이끌었다. 하지만 군대는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15) 특수작전부대의 의무병인 ‘Cory McEvoy’은 올해 8월, 육군에서 제대했다. 최근 취재에서 그는 실행중인 안전 조치가 없어 실망스럽다고 했다. “정책적으로, 그들은 엄청난 정책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하기에, 아무것도 본 적이 없습니다. 또한 제가 보지 못했다면, 일반적인 보병소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