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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25/11/10 00:20:03 |
| Name |
랜슬롯 |
| Subject |
[LOL] 이번 월즈 인상깊었던 순간들 (픽, 팀,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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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1 vs AL 4세트에 나온 구마유시의 카이사
아무리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할줄 알아도, 지면 월즈 끝. 인 상황에서 일종의 돌진조합 형태가 된 게임에서 피하지 않고 지옥으로 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헤쳐나가는 구마유시의 선택. 실제로 그 경기를 여러번 돌려봤는데 만약에 그 경기에서 오른 녹턴 카이사 니코 조합에 카이사가 아니라 자야같은 픽이였다면 전 아직도 AL이 웃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면 끝인 상황이지만 피하지않고 선택한 정말 인상깊은 픽. 뽑히는 순간 불판이나 채팅창 모두 의심했지만 증명한 월즈 파엠 구마유시
2. T1 vs AL 페이커의 멜
대회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픽이지만 스스로를 믿고, 또 팀원을 믿어서 결승전에서도 활용되게끔 조커픽을 메타픽으로 끌어올린 역체롤의 선택. 마찬가지로 5세트이고 일반적인 선수라면 손발이 떨리는 상황에서 멜로 결국에 증명해낸 너무나도 대단한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멜이 다시 결승전에 상대팀인 비디디가 쓴것도 재미있었고.
3. T1 vs KT 애니비아
조커픽이 왜 안쓰이는기에 대한 여러가지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잘 쓰기어렵고, 못썼을때 돌아오는 데미지가 너무나도 크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쵸비가 썼고 실패한 픽인데도 피하지 않고 스스로를 증명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진짜 모두가 의심했는데 증명해낸 너무나도 멋있는 픽이였습니다.
4. KT 롤스터
멋진 승부는 없다. 패자는 패자일뿐 이라고 누군가는 말할지 모르지만 올해의 케이티의 행보를 돌이켜보면 이보다 더 멋있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젠지를 플옵에서 잡긴했지만 오히려 그때까지만 해도 젠지의 각성에 도움을 줬지 정말 케이티가 젠지보다 강하다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이 없었을꺼같은데 스위스를 전승으로 통과하고 8강에서 3-0, 4강에서 진짜 슈퍼팀 오브 슈퍼팀이였던 젠지를 무너트린 진짜 소년만화의 주인공같은 팀이였습니다. 너무나도 멋있었고 잘했습니다. 정말 한끗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책하지말고 내년에 더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5. T1
올해의 티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그런거같습니다.
“목을 노렸어야지.” 타노스의 대사처럼 죽을 듯 말듯 하다가 결국에 죽지 않는 순간 기어이 바닥에서 올라오더니 올해는 드디어 깨질것처럼 보이던 AL을 격추시키고, 테스를 잡고 우승하는. 솔직히 아직도 기억하거든요. 한화에게 무기력하게 3:0 패배하고 에이밍의 스몰더와 싸우고 젠지한테 패배한게 엊그저께같은데 참….
진짜 솔직히 올해는 정말 안된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올해자체도 결국에 우승한거보면 T1이라는 팀에 가장 어울리는 평가는 그거같네요. “죽일 수 있을때 죽여놓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팀.”
정말 대단합니다. 인비져블 썸띵이 아니라 이젠 그냥 비지블 썸딩이라고 해야할꺼같네요. 월즈의 티원은 종교라고 믿고 봐야할 수준인거같습니다. 축하합니다 티원
6. 그외 인상깊었던 선수들
경기를 돌려보면서 와 이선수들은 정말 잘한다고 느낀 몇몇 선수들을 뽑자면 (우승 준우승한 두 팀 선수들 제외)
타잔, 카엘 이건 이견이 없고 전 올해 드디어 크렘도 꽤나 날카로웠다고 느꼈습니다. 369는 말할 필요가 없는거같고. 독고 룰러. 샹크스 엘요야도 뽑을 수 있었을꺼같고.
다만 정말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들, 지금 돌려봐도 진짜 잘하긴하네 싶은건 AL선수들이긴하네요. 플랑드레 카엘 타잔 샹크스. 이 선수들은 정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티원 축하하고… 구마유시 파엠 정말 축하합니다.
You should have gone for the head.
올해의 티원은… 타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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