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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9 21:29:23
Name Keepmining
Subject [LOL] (kt) 드디어 롤 e스포츠를 미련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정됨)
시즌 초를 생각하면, 롤 e스포츠 선수마켓의 생리와 구도를 생각하면,
kt가 그 로스터로 한 계단 한 계단씩 차곡 차곡 쌓아서 여러 번 기적을 만들고 결국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오게 된 것만 해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정도면 수고했어요. 경기는 피어리스 룰과 누적된 경험치/챔프폭 차이와 그로 인한 멘탈적인 우열을 생각하면 쉽지 않았죠. 네임밸류, 선수 체급, 경험치 총 합 자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세트 2:1까지 오니까 한판만 더 잘 버텨보자, 한판만 더 우주의 기운, 실수가 수납되는 기연이 오길 빌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대학생 시절처럼 스타크래프트 롤 경기 하나하나에 두손 모으고 기도하고 심장이 벌렁벌렁 하던 그 기분이 찾아와서 새로웠습니다. 젊을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kt의 힘이 닿을 수 있었던 건 거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kt의 우여곡절과 팀 상성의 역사와... 뭐 이런 서사가 마지막 가장 큰 무대에서 회수되며 씻겨 내려가길 바랬는데, 아무래도 현실은 냉혹합니다. 그런 성장드라마는 아닌 것이죠. 어쩌면 슬램덩크가 현실을 잘 반영한 밸런스 잡힌 플롯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오게 된 데에 여러 상황과 기적적인, 재현하기는 어려운 과정들도 여러 가지 있었다고 생각해서 솔직히 이 기회는 잡긴 했어야 했는데, 뭐 그래도 애초에 여기까지 올 것 자체는 원래는 기대하기 힘들었잖아요. 이 정도면 잘했습니다.

이제 장장 12년만에, 롤을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욱이도, 동빈이도..동현이도..우현이도 등등.. 고생 많았어요.
롤이라는 e스포츠 종목 전체의 마켓역학과 헤게모니는 이제 T1으로 결론이 지어지게 되었다고 봐요.
미국이란 나라가 세계 최강대국인 것이 처음에는 국력이 비등비등하면서 성장해 오다가 나중에 헤게모니를 쥐고 나서는 전 세계의 역량이 자발적으로 이민과 경쟁으로 빨아들여져서 그 자체가 최강을 계속 유지해 주듯이, 서울대학교가 그 자체로 계속 우수한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상징적 위치가 되어서 자연스럽게 국내 1등 대학이 되는 헤게모니를 유지하듯이. 롤에서 T1의 위치는 마켓역학과 노하우로 인해 그 자체로 최강 사관학교 같은 것이 되었다고 봅니다. T1 '이라서' 최고가 되고 최고의 정의 자체가 그렇게 되는 것이죠.
다음 주 일주일 동안의 업무가 많아서 주말에 일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5시간 동안 창을 띄워놓고 봤다 말았다 하면서 보낸게 잘한 일인지 후회가 밀려오기는 하는데... 이렇게라도 앞으로 현생에 더 집중해야 겠죠.
이제 아마도 다른 팀들은 영원히 달성하지 못할 듯 한 대업을 달성하신 우승팀에게 축하드리며, 커뮤니티 잠수의 시간과 탈롤을 하겠습니다.
속 쓰린 분들은 모두 힘내세요! 한 발짝 떨어져서 보시고, 마음 차분하게 하시길 빕니다. 2025 시즌,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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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 25/11/09 21:33
수정 아이콘
KT가 여기까지 온것도 정말 드라마였고, 사실 연봉?은 모르지만 기대치나 그런것들도 많이 차이났는데 정말 한 끗 차이의 승부였다고 봅니다
2:1로 먼저 장군을 부른것도 KT였고, 마지막도 중간까지 정말 박빙이었으니까요.
KT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라라 안티포바
+ 25/11/09 21:34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언더독의 반란, 그리고 비디디의 성불을 바라서 응원했는데 마음이 아프긴 하더군요...하지만 저보다 오랫동안 KT를 응원한 분들이 많아서 참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ㅜㅜ
세인트
+ 25/11/09 21:34
수정 아이콘
비록 우리팀이 우승 못했지만, 저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너무 대견하고 또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 비디디, 보성선수...
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이번 시즌 덕분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25/11/09 21:36
수정 아이콘
티원팬입니다.
4세트, 5세트 진심 KT가 우승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티원 응원하면서 처음 했습니다.
KT 선수들 코칭 스탭 밴픽과 플레이만 봐도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했는지 보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KT 내년에도 높은 곳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자유형다람쥐
+ 25/11/09 21:36
수정 아이콘
저는 KT 우승이 가장 행복했겠지만... 오늘의 결말 정도면 그 다음으로 행복하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신승리가 아니고 진짜로 그래요.
KT 선수들의 성장드라마를 지켜보는 과정이 정말 너무 즐거웠고
이 로스터로 응원팀 롤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꿔볼 수 있었던 게 좋았습니다.
저도 오래도록 이어진 T1과의 악연이 너무 속쓰리고 이번에 끊지 못하면 너무 화날 것 같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그렇지도 않네요.
T1의 쓰리핏 진심으로 축하하고, KT는 올해 강해져온 속도만큼 내년에 좀 더 강해져서 다시 이 무대에 오르기를 소망합니다!
마일스데이비스
+ 25/11/09 21:36
수정 아이콘
현실이 냉혹하다고 하시지만 저에겐 KT와 비디디의 꿈이 너무나도 뜨거웠습니다
내년에 돌아오실겁니다
+ 25/11/09 21:36
수정 아이콘
5경기까지 왔다는것만으로도 저력을 본거 같긴합니다 2군도 갔다온 선수들로도 반반을 가볼수있다는게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라이징패스트볼
+ 25/11/09 21:36
수정 아이콘
만약에 팀이 얼추 유지가 된다면 저는 내년에는 kt를 오랜만에 다시 응원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이브_안유진
+ 25/11/09 21:38
수정 아이콘
진심 t1팬으로 무서웠습니다 3경기까지 지고 kt가 우승하겠구나 안 봤는데... 올해 비디디 선수는 진짜 너무 무서웠습니다
+ 25/11/09 2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블레싱
+ 25/11/09 21:39
수정 아이콘
젠지를 응원하다가 떨어지고 비디디를 보며 새로운 챔피언과 새로운 스타를 바랬는데 참 쉽지 않네요. 이럴거면 T1은 LCK에서도 잘하던가... 매년 기대하고 꺾이는게 슬프네요.
Janzisuka
+ 25/11/09 21:39
수정 아이콘
우리팀의 올해 멋진 여정에 진짜 스포츠팬으로 너무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진짜 마지막 결승까지 멋진 승부였고
저에겐 최고의 팀입니다.
승리한 T1도 축하하지만
진짜 이번 시즌 KT의 여정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한번 버터플라이가 울려퍼질 2026년을 기대해봅니다.
올 한해 너무 행복했네요!!!
스텔스
+ 25/11/09 21:39
수정 아이콘
사실 시즌초만 생각해도 월즈 5세트의 한자리가 KT라고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정말 충분히 잘한건데 너무 아쉬운건 비디디 때문이겠죠?
비디디는 정말 최고의 폼을 보여줬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Extremism
+ 25/11/09 21:39
수정 아이콘
8강 이상부터 경기력이 탑독급으로 올라오긴 했지만 22 DRX 만큼이나 암울했던 팀이였는데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하긴하죠.
+ 25/11/09 21:40
수정 아이콘
기회가 왔을 때 꼭 잡았어야 했는데...
농담곰
+ 25/11/09 21:41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딱 이정도 감상이네요 이제 앞으로 롤은 안볼듯
킅 선수들 진짜 잘했고 수고했습니다~
우승한 티원 선수들 축하합니다!
+ 25/11/09 21:42
수정 아이콘
올해 비디디는 손꼽을만한 퍼포먼스라고 봅니다 본인뿐만아니라 팀을 업그레이드 시켜버린...
마작에진심인남자
+ 25/11/09 21:42
수정 아이콘
1세트가 참 아쉬웠죠. 거기서 정말 최고의 실력으로 판을 굳혀야했는데 티원의 용한타 쌈사먹기가 대박이 터졌어요.
Dr.Strange
+ 25/11/09 21:44
수정 아이콘
비디디와 친구들이 내년에 독기를 가지고 꼭 증명했으면 좋겠네요~ 오늘 비장한 BGM 속에 나오는데 너무 순둥한 아가들 눈빛이 크크
+ 25/11/09 21: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1년이었습니다
당근케익
+ 25/11/09 21:47
수정 아이콘
비디디가 올해... 잠깐 눈물이

내년에도 이런 페이스일까? 걱정부터 되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기형적인 캐리를 계속했다 생각하거든요
밴픽도 다 받아주고...
프런트 결승전도 아무것도 준비 안했던데 양심있으면 좀 보강해줘라 에휴
사하라
+ 25/11/09 21:47
수정 아이콘
kt 고생했습니다
또 티원 좋은 일 시켜줬나 싶어 트라우마가 도지는 거 같지만, 이번 패배를 심기일전해서
내년에도 대권 도전하는 팀이 되길 믿습니다.
노래하는몽상가
+ 25/11/09 21:48
수정 아이콘
비디디의 팀, 이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 자리까지 올라왔어요
다른선수들도 충분히 주목받고 노력했다고 봅니다.
특히나 퍼펙트라는 선수는 참 신기해요
초반에 리그에서는 인터뷰 때 손 벌벌떨고
신인의 패기로 몇게임 잘하다가
큰무대가면 덜덜 떨다가 기인같은 선수들한테 밟히겠지 했는데...
이게 왠걸 오히려 기인를 밟고 올라오다니.
내년 많이 기대됩니다.
까리워냐
+ 25/11/09 21:48
수정 아이콘
T1한테 진 수많은 시리즈들 경기들 중에서 이정도로 분하지 않은 경기가 있었나 싶어요. 진짜 고생많았다!
Keepmining
+ 25/11/09 21:54
수정 아이콘
달아주신 댓글이 정말 다른 분들 것도 구구절절 많이 공감하지만 특히 짚어보니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13년에도, 15년에도, 17년 폰이 있을 때도, 책상을 내리치며 분해한 적이 많았는데.. 19년도에 승강전 경험하면서 초연해지고, 23년도부터 히라이 때도 그냥 좀 찌푸려지는 정도고, 이번에는 그래도 나름 화는 안 나네요.
미리 마인드 컨트롤을 해서 그런 것도 같고, 지면 탈롤을 미련없이 하면 내 인생에 이득이겠지 하고 생각한 것도 있고.. 막상 걱정하던 결과가 나왔는데 그래도 3대떡은 아니고. 그냥 딱 이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 25/11/09 21:50
수정 아이콘
KT가 진짜 뽑아낼 수 있는 200%의 실력을 뽑아냈다는걸 팬들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아서 그래서 뭔가 더 아쉬울만 한거 같아요
처음 1군 서포터로 올린 웨이의 실패부터 해서 퍼펙트의 제도기 샌드백, 시즌 초반 연패박고 참혹한 분위기 다 겪고 견뎌서 천하의 젠지까지 잡고 결승까지, 그리고 쓰리핏한 팀 상대로 어떻게 보면 그 쓰리핏 과정중에서 가장 목에 칼을 들이민 팀이 KT고 비디디라
내년에도 분명 잘할거라고 믿습니다 비디디가 꺾이지만 않는다면요
뭐 그와 별개로 본문 내용은 담백하게 동의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페구케 저 라인업 안깨지면 내년에도 또 우승할거 같아요
그대 그대 그대
+ 25/11/09 21:51
수정 아이콘
T1이 이겨서 어떠한 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KT 정말 무서웠습니다. 선수들도, 팬분들도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25/11/09 21:51
수정 아이콘
퍼펙트 커즈야 늘 응원한다 우리팀 상대로만 좀 살살해주고
11시30분
+ 25/11/09 21:52
수정 아이콘
북산엔딩이라 아쉽네요. 고생많았습니다. 패배 직후에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났었는데, 열이 식고나니 이 팀이 이렇게까지 했다는게 더 대단한 듯 합니다. 이 팀이 유지될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을 울리는 팀이었네요.
비디디가 절치부심해서 폼을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피터는 신인이슈가 너무 부각되서 안타깝더군요. 퍼펙트야 마지막세트가 아쉬운거지 사실 이렇게 잘 할 수가 없었죠. 각자 다 최선을 다 했지만, 결과는 좀 아쉬웠어요. 언제나 1등만 기억되는 세상이지만, 올해의 케이티는 많이들 기억해줄 것 같습니다.
Keepmining
+ 25/11/09 22:01
수정 아이콘
소위 미라클런이라고 하는 경우들에 있어서 안타까운 부분이.. 솔리드 컨텐더가 아닌 선수들의 if가 겹쳐 터져서 온 경우에 재현성 측면에서 냉정하게 쉽지가 않은 듯 합니다. DRX의 사례를 볼 때 22년 가을에는 정말 돌아보니 꾸역꾸역 세계 최강 퍼포먼스에 기적적으로 닿기는 했지만, 그 선수들이 여기저기 가서 23년도에 월즈 결승스럽게 하지는 못했죠. 제카가 그나마 좀 덜 절었고..
비디디는 여러가지 굴욕적인 상황도 다 이겨낸 선수라 아마도 잘 할 거 같습니다. 퍼펙트 피터도 신인이슈지 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커즈 덕담도 선수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을 했다고 보긴 봅니다. 그와 별개로 이 자리에 다시 오기까지 지금만큼, 어쩌면 지금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고 의외로 쉬울 수도 있고.. 최소한 25년도는 이 구단에게 의미있는 경신의 해는 맞으니까.. 여튼 그렇습니다.
11시30분
+ 25/11/09 22:05
수정 아이콘
킅 구단이 이 결과를 보고 돈을 더 쓸지 오히려 잠글지 고민할거 같긴 합니다 크크크 이 팀은 원래 돈을 이상하게 쓰는 팀이라서요. 올해도 결승진출할줄 모르고 굿즈도 하나도 안만들었죠. 뭐하는 팀인지.. 크크 아무튼 22drx대비 부족했던건, 경험이었던거 같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돌아보니 행복했네요. 올해 레전드리그 보면서 스트레스 받았던거 다 돌려받은 기분입니다.
미카엘
+ 25/11/09 21:52
수정 아이콘
그냥 다 진절머리나게 싫네요. 응원팀들 준우승 하는 것만 보니까 스트레스만 더 받고.. 그렇게 개고생해도 결국 후대에 기억이 남지 않을 2등이라 짜증만 납니다.
Keepmining
+ 25/11/09 21:55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12년만에 저는 롤을 보내줍니다.
회색의 간달프
+ 25/11/09 22:04
수정 아이콘
비디디가 번아웃이 안왔으면...
+ 25/11/09 22:07
수정 아이콘
CJ팬이었고 마지막 유망주였던 비디디를 알기에 KT우승을 바랬고 자신있었지만
T1의 유관력은 진짜... 그래도 정말 잘했습니다 KT
올해의 행보는 진짜 기적 그 자체였습니다
펠릭스
+ 25/11/09 22:11
수정 아이콘
랩업 당해도 좋습니다. 뭐 한두번 당해 봅니까.

이번 롤드컵 최고의 미드는 비디디였습니다.

반박시 롤알못.
12있는
+ 25/11/09 22:13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저도 젠지 떨어지는거 보고 롤 끊었습니다.
Keepmining
+ 25/11/09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kt가 답이 없을 때는 세컨으로 기인 쵸비를 응원했습니다. 이 판이 참 허탈하죠. 평소에 잘 해도 또 가을의 롤수능 같은 이 대회에서 절면 다 날아가버리면 어떡하나 하고 맨날 전전긍긍해야 하구요.. 우리 그냥 현생으로 돌아갑시다.
리버풀롯데SFG
+ 25/11/09 22:41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로 끊으려구요. 이판에서는 리그 우승 해봤자 최대 은메달이니.. 은메달도 안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어차피 은메달 수억개 따도 금메달 하나에는 안되니. 올해 월즈 다들 고생 하셨습니다.
공염불
+ 25/11/09 22:28
수정 아이콘
KT 잘했습니다.
팬도 아닌데 정말 기대했고, 졌지만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나라
+ 25/11/09 22:37
수정 아이콘
오늘 티원 우승을 보니 마치 삼국지 천하통일 엔딩을 본거 같은 기분이네요.
가위바위보
+ 25/11/09 22:55
수정 아이콘
포모스 패배 인터뷰 보는데 너무 가슴 아프더라구요. 선수들도 눈시울이 붉어져있고...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KT롤스터와 킅붕이들에게요
샤아 아즈나블
+ 25/11/09 23:05
수정 아이콘
22년, DRX가 미라클런을 했을 때 좌절했던 티원 선수들이지만, 로스터를 유지해서 결국 월즈 리핏을 해냈죠.
올해 월즈에서 제도기보다도 빛났던 퍼펙트나, 무려 4강에서 젠지 봇듀오를 닦아 세운 덕담-피터도
이번에 먹은 경험치를 바탕으로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 올해 한발 모자랐던 월즈 우승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노력해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는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맛 본 패배때문에 오히려 팬이 떠나간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내년에 KT가 좋은 성적을 내면 다시 돌아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TempestKim
+ 25/11/09 23:18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도 해봄직한데, 퍼펙트 커즈 덕담 피터가 스텝업하면
티원이 막겠죠 또..
스타슈터
+ 25/11/10 00:0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25티원의 쓰리핏은 22티원의 결승 좌절이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범인찾고 로스터 갈았으면 쓰리핏은 없었을겁니다. 저는 kt 가 앞으로 몇년간 로스터 잘 유지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길 바랍니다. 그럴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 팀이고요.
+ 25/11/09 23:09
수정 아이콘
참 아쉽네요 kt가 롤판 끝날때까지 결승은 커녕 4강도 올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런 저의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온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내년에도 또 T1 젠지 한화보다 위에 있으리라고는 상상이 안가서 암담하네요..
TempestKim
+ 25/11/09 23:16
수정 아이콘
와 저도 비슷하게 글쓸뻔했는데...

쓴맛이 남긴 하는데요 뭐라그래야되나 그렇게 강하지않네요 생각해보면 KT뿐만이 아니었죠 모든 롤팀에게 티원이 가로막고 있는 거니까.
할거면 티원팬 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슬픔도 분노도 느끼는데 승리의 기쁨도 느끼고, 상위권은 유지하면서 나락 잘 안가고, 최저나락이 18년이고, 한 해가 사건사고가 아무리 있어도 결국은 롤드컵 우승으로 마무리하는데. 해피엔딩의 타율이 높아요. 타팀팬이 뭔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티원과 페이커에겐 중간에 고생은 있을 수 있지만 몇 번의 롤드컵 결승 진출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KT에게도 그정도 기회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뭔가 놔버리게됩니다. 비슷하지 않겠지만 이전에 그 젠지팬 글이랑 비슷하게 포기하게되는 것 같아요.
+ 25/11/10 00:12
수정 아이콘
딮기팬인데 롤 이제 그만 볼까 생각 들긴 합니다. 팀 성적은 계속 내려가고 롤판은 어차피 티원이 우승하고....
+ 25/11/10 00:20
수정 아이콘
작년말에 스토브 보고 올해가 기대가 안되었는데, 올해는 이제 내년이 기대되네요. 바텀만 업글하면 충분히 또 월즈결승 갈 수 있습니다.
+ 25/11/10 00:58
수정 아이콘
글을 잘 적어주셨습니다
같은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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