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11/03 12:48:38
Name 그럴수도있어
Subject [LOL] 작년에 T1이 우승했을 때랑 느낌이 다르네요
작년에 T1이 우승했을때는 '성불'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페이커가 영원히 증명하지 못하고 은퇴할까봐 마음이 초조했습니다.
페이커를 억까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해 주고
페이커도 우승을 통해서 마음의 짐을 내려 놓길 바랐습니다.

작년 우승 덕분인지 오래 시즌중에 부진해도 예전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이제 은퇴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롤드컵 결승을 활약을 보니
SKT의 페이커, T1의 페이커를 이어 30대의 페이커를 보고 싶습니다.

'MVP'나 '우승'보다 자신의 '경기력'을 먼저 말하는 페이커,
저보다 한참 어린형이지만 제 우상인 페이커의 열정이 계속 불타오르길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03 12:54
수정 아이콘
진짜 30대에도 어 또 나야 할수도 있어요
그럴수도있어
24/11/03 13:03
수정 아이콘
어린 자신에게 '즐겨라'라고 하는거 보고 더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4/11/03 13:49
수정 아이콘
며칠 전까지는 저도 작년에 성불했잖아 느낌이었는데 4경기 보고 나서는 '이거 보니까 말년아닌데?' 생각 들더라구요.
24/11/03 12:56
수정 아이콘
크윽 만나이 공식화만아니었어도 30대 우승자 페이커를 일찍볼수잇엇을텐데
No.99 AaronJudge
24/11/03 12:58
수정 아이콘
더 극적인 우승이었어요…너무 행복했습니다 새벽에
그럴수도있어
24/11/03 13:06
수정 아이콘
지금도 정신 나간것 처럼 그냥 싱글벙글 하고 있어요 크킄
바카스
24/11/03 13:02
수정 아이콘
우승했으니 페이커 계약기간에 맞춰 제오구케 재계약 가겠네요 흐흐
그럴수도있어
24/11/03 13:06
수정 아이콘
최고의 선수가 있어야 할 곳이 T1이니까요!
디스커버리
24/11/03 13:02
수정 아이콘
확실히 5꽉 우승에서 오는 뽕맛이 남다르네요
24/11/03 13:12
수정 아이콘
작년은 ‘감동‘ 올해는 신에 대한 ‘경외‘. 제 감상은 이렇습니다.
수리검
24/11/03 13:13
수정 아이콘
훨씬 강적이고 내용상으로도 더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확실히 작년 결승보다는 편하게 봤어요

글쓴분 말씀처럼 작년 우승으로 성불하고
준결승에서 젠지까지 잡으면서 일단 할 건 다 했다 느낌이여서

그래도 우승하니까 완전 행복한 건 마찬가지 +_+
바브곰탱
24/11/03 13:18
수정 아이콘
작년의 웨이보였다면 그냥 평소의 FAKER가 나왔겠지만,
올해의 BLG였기에 최고, 최강의 FAKER가 다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중국 4팀과 홀로 맞서 싸운다는 서사가 있었고,
올해는 이제 다시 보기 힘들 줄 알았던 페어키 하드캐리 모드를 보여줬네요

정말 행복한 결승이었고 우승이었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4/11/03 13:26
수정 아이콘
올해 우승 대단하긴 한데 뭐 특별한게 있나 싶습니다
동일 로스터 쓰리핏에 골든로드 정돈 해줘야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1년 더 갑시다
이른취침
24/11/03 16:54
수정 아이콘
그쵸. 2연우승그정둔가 싶음. 국내리그 박아서 좀 슴슴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더해보자!
두드리짱
24/11/03 13:26
수정 아이콘
나이트가 잠들어있던 skt페이커 소환 시켜서 작년보다 재밌었어요
그럴수도있어
24/11/03 14:43
수정 아이콘
역시 접수를 잘해줘야 맛이 살죠 크킄
김삼관
24/11/03 13:30
수정 아이콘
2024년에 역대급 미드 클러치 플레이들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전무후무 증명 요구따위는 발로 걷어차버릴 정도로 보여준 크랙 진짜 대단합니다.
티아라멘츠
24/11/03 13: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작년은 징동전을 긴장하고 봤고
결승은 에이 안져 안져 부두술? 알바아니야 무조건 이겨 진짜 무심히 불안감없이 봤거든요?

올해는.. 하 BLG 얘네 잘하는데.. 중반까지는 좀 놨습니다
폼도 좋아 준비도 개빡세게 잘해와 챔폭도 저기가 조금 유리해
그래.. 너네 잘한다 하고있는데 보고나서도 안믿기는 캐리를 빛빛빛이.. 크윽 너무 눈부시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24/11/03 13:39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 득달 같이 비판이 아닌 비난하던 이들이 간밤에는 태세 전환하거나 안 보이니 웃기더군요.
24/11/03 13:45
수정 아이콘
작년 = 성불
올해 = 소환술 느낌입니다
페이커가 어딜 성불하려 그래 나 계속 응원해라고 붙잡는 거 같아요
24/11/03 13:51
수정 아이콘
올해 T1 선발전부터 월즈 우승을 지켜본 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느꼈습니다.
제발 월즈만 진출에서 제발 월즈 우승까지 계속 바라게 되다니

제오페구케 재계약 하겠죠? 제발!
그럴수도있어
24/11/03 14:42
수정 아이콘
제발 이대로 계속 같이 가면 좋겠네요.
24/11/03 14:00
수정 아이콘
전 22년엔 많이 아쉬웠어요. 이걸 준우승하냐. 아무리 내용이 좋았고 데프트 서사 멋졌어도, 이런기회가 내년에 또온단 보장이 없는 나이다 싶어서 그랬어요.

그래서 본문처럼 23년엔 저도 글을 쓸 정도로 감격스러웠고 좋았어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올해는 계속 댓글 달았는데 중국1시드 최강팀이 결승상대라 정말 쉽지 않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페이커가 영원히 이길순 없을테니 언젠가 깨질 징크스라 생각했죠. 3:0만 아니면 아쉬움도 크겐 없겠다. 져도 비난할 생각없이 결승까지 가줘서 너무 고마웠다는 맘이었죠.

아니 근데 4세트에.. 그걸 제가 라이브로 봤네요.

그래서 종합하면 우승먹은 기쁨은 7년만에 우승한 23년이 가장 컸는데 인게임 플레이보고 전율하고 감동한건 24년 결승이 최고네요. 5연벙 당하고도 우승한 팀이 있다고?
그럴수도있어
24/11/03 14:41
수정 아이콘
이번 월즈는 아쉬울게 하나도 없는 완벽한 스토리였어요.
실제상황입니다
24/11/03 14:01
수정 아이콘
물로켓론의 완전한 파산. 아직도 최고는 자신이라는 걸 보여준 것 같습니다.
불현듯 벽에 머리 박으면서 분노하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그게 불과 몇 개월 전이었는데 이렇게 극복해 내다니 멘탈적으로도 정말 역체입니다.
24/11/03 14:30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사실 아직도 물로켓 안쓰는 사람들이 잘못일지도..(..)
이른취침
24/11/03 16:57
수정 아이콘
친환경에 가성비 최고인 ‘물로켓’
물로켓으로 달까지 가는데 왜 안씀???
갤럭시S25
24/11/03 14:08
수정 아이콘
그들 말을 빌리자면 과거 물로켓 전쟁에서 GOAT였던 페이커가 새로운 시대의 드론 전쟁마저도 다시 GOAT를 먹은...
2017년을 기점으로 두 명의 페이커들이 역체롤 역2롤 모두 차지한 느낌입니다...
아모르
24/11/03 14:11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손오공의 그것을 보는거 같네요. 어디까지 도달할지.. 대단합니다
24/11/03 14:11
수정 아이콘
22년 천금같은 기회 놓친것에 대한 아쉬움.
23년 성불
24년 그냥 몸 건강히만. 혹여나, 젠지만 한번 꺽어보자.
결승 3세트:아쉽지만 BLG 참.. 잘하네.. 4,5세트: 소름. 경배.
수퍼카
24/11/03 14:14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4강 징동이 힘들었지 웨이보는 가볍게 이길 것 같았고 실제로 그렇게 우승해서 결승전은 그냥 세러머니 느낌이었는데 이번 결승전은 BLG가 T1 이겨보겠다고 준비를 엄청 잘 해온데다가 인게임 경기력도 좋은 편이었는데 페이커가 그들이 상정하지 않은 변수로 등장해 설계를 뒤엎어버린 느낌이라 정말 감회가 남다르네요.
24/11/03 14:17
수정 아이콘
작년 결승이 올해같았으면 정말 대단했을거같은데 아쉽게도 결승상대가 힘이 빠져서 감동이 덜했죠.
올해는 정말 대단했어요. 젠지.. BLG..

4세트이기고나니 긴장되는게아니라 5세트까지 치열하니 너무 즐겁다는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승은 여러분들을 위한것이라는 페이커 멘트도 생각나면서 결과가 어떻든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4/11/03 14:26
수정 아이콘
내년에 골든로드 . 3peat까지만 해주면 그다음에는 아무것도 안바랄께요
닉네임을바꾸다
24/11/03 14: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시 욕심은 티원팬 크크
진짜로 내년에 골든로드 해주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다음엔 뭘 바랄지 기대가 됩니다 크크
일단 지금부터 1년내내 쓰레기 줍고 선행부터 시작하셔야할듯한데...
그럴수도있어
24/11/03 14:45
수정 아이콘
(내년까지는) 더 안바랄께요~
하아아아암
24/11/03 16:57
수정 아이콘
내년에도 내년까지임 크크
24/11/03 16:02
수정 아이콘
5가불편합니다 
수학적으로 6이 완전수..!
파핀폐인
24/11/03 14:41
수정 아이콘
걍 역대급 미드 10캐리
캬옹쉬바나
24/11/03 14:47
수정 아이콘
30대 디펜딩 챔피언...
24/11/03 15:14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이러니저러니해도 롤드컵에서 믿을팀은 슼이네.. 정도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그냥 그동안의 의심을 불식시키는 정점의 확인같은 수준이었습니다..
등지고딱딱
24/11/03 15:47
수정 아이콘
4세트는 게임세계에 내려온 재림예수고 미륵불이었습니다
으라차차 차력쇼도 정도가 있지 그냥 BLG 입안까지 들어온 우승컵 뺏어가는 거 보면서 페이커 미친캐리에 놀라고 새벽인데 박수치는 머신이 된 제 모습에 두 번 깜짝 놀랐음 혹시 다른집 쫓아올까봐...
카카오톡
24/11/03 16:23
수정 아이콘
아..이제 전원 재계약 소식이나 기다려야ㅜ
엔타이어
24/11/03 16:3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가 역대 롤드컵 결승전에 올라온 양팀의 그날 경기력을 평가했을때, 두팀의 합이 최고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페이커의 경기력은 이미 놀라고 있는데 거기서 더 놀라게 하더니, 그게 끝이 아니라 더 놀라운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끝까지 올라가기만 하는 롤러코스터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러다가 경기력에 내년까지 계속 올라가는거 아닌가 싶은 느낌을 주는 결승전이었습니다.
세상을보고올게
24/11/03 18:13
수정 아이콘
어 아직도 형이야
헝그르르
24/11/03 18:45
수정 아이콘
작년 우승보다 더 감동적입니다.
T1은 페이커가 해줘야 진짜 T1 이라는 느낌.
1등급 저지방 우유
24/11/03 23:53
수정 아이콘
충분히 30대에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GOAT라는 칭호를 가진 노인네는 다르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548 [LOL] 작년에 T1이 우승했을 때랑 느낌이 다르네요 [46] 그럴수도있어9962 24/11/03 9962 30
80547 [LOL] 제오페구케, 결승전 5꽉 첫 승리 [26] 반니스텔루이5543 24/11/03 5543 11
80546 [LOL] 저에게 가장 평가가 달라진 티원 선수는 오너네요 [51] 사이퍼6365 24/11/03 6365 16
80545 [LOL] 페이커의 어느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64] 자아이드베르6841 24/11/03 6841 0
80544 [LOL] 역체팀, 역체X 그리고... [263] 1등급 저지방 우유9397 24/11/03 9397 10
80543 [LOL] T1 선수피셜 월즈 스킨 후보 [35] 본좌7283 24/11/03 7283 2
80542 [LOL] 롤에서 방점을 찍는 것은 무엇인가? [20] 시드라6113 24/11/03 6113 6
80541 [LOL] BLG 정말 잘했습니다. [83] 티아라멘츠8548 24/11/03 8548 22
80540 [LOL] 티원에게 쓰는 편지 [2] 잘생김용현2991 24/11/03 2991 14
80539 [LOL] T1 선수들이 고를 수 있는 24월즈 우승 스킨 후보 [47] 쿼터파운더치즈9321 24/11/03 9321 1
80538 [LOL] 페이커 상대로 국제대회의 유일한 기록을 거둔 케이스들 [25] Leeka6533 24/11/03 6533 3
80537 [LOL] 천재는 많지만 정점은 하나 [30] 아몬7700 24/11/03 7700 17
80536 [LOL] 역대 월즈 우승팀 1년 성적과 T1 [17] 포스트시즌5617 24/11/03 5617 8
80535 [LOL] LPL, LCK는 이겼으나. 페이커를 이기지 못하다. [156] Leeka12855 24/11/03 12855 31
80534 [LOL] LPL이 결코 넘을 수 없는 벽 T1. 월즈 5번째 우승!! [103] 포스트시즌9653 24/11/03 9653 16
80533 [LOL] 월즈 테마곡 보컬 Emily Armstrong [8] MissNothing2759 24/11/03 2759 2
80532 [스타1] [스타1vs스타2] 오늘 오후 9시부터 K-evo 리그 진행 중 [2] HLSJ3673 24/11/02 3673 2
80531 [LOL] MAKE THEM BELIEVE 월즈 최종 결승 티저 [72] 모스티마6913 24/11/02 6913 12
80529 [LOL] [24월즈] 올해의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T1 응원글) [19] Klopp47455 24/11/02 47455 12
80528 [LOL] 2024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최 [10] 비오는풍경4245 24/11/02 4245 0
80527 [LOL] LPL의 마지막 희망 BLG가 T1을 이길 확률 [76] 포스트시즌7983 24/11/02 7983 4
80526 [LOL] 11월 2일 (토) 오늘의 롤드컵 일정 [16] bifrost3809 24/11/02 3809 3
80525 [LOL] J TEAM (前 TPA) 해체 [12] 반니스텔루이5098 24/11/02 50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