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11/03 04:55:05
Name 티아라멘츠
Subject [LOL] BLG 정말 잘했습니다.
3:2까지 가고, 심지어 두 경기는 절대 쉽게 이긴 게 아니라 페이커 하드캐리인 걸 보면 자명한 부분입니다.

특히 나이트. 비록 졌습니다만, 이번에 정말 다시 보게 됐네요
1세트는 진짜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5세트도 망한 카이사 잘 큰 아리 힘으로 키워줄 시간을 벌었다고 봐야 하고
우리가 특급 미드에게 기대하는 그런 썸띵 스페셜을 안 보여준게 아니거든요?
롤드컵 우승했던 미드들 평균치 정도는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 분이 평균치가 아니라 역대급 미드 퍼포먼스를 보인 게 문제.
롤드컵 결승에서 이런 수준의 미드 하드 캐리를 본 적이 극히 드문데;;
비록 졌지만, 저는 이제 국제전의 나이트는 기대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BLG 팀적으로도 잘 준비해왔습니다. 인베킬을 연속 성공시키는 것 보고 아 이거는 뭐 실수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티원 쿠세를 잘 분석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 왔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고 밴픽도 실수가 없었어요 정말 단단하게 했습니다.
의외의 자르반 픽도 결국 라인개입 잘 했고 한타때도 자야 포커싱을 잘 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봐요 그런 레벨의 이야기가 의미가 없었을 뿐.

마지막에 온이 무너진 게 크긴 했지만. 본인들이 대비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준비 및 노력은 정말 정확하고 훌륭했다고 봐요.
다만 마지막의 온의 저점도 저점이지만 상대가 너무 역대급 존재라서 진짜 자연재해를 만난 게 컸을 뿐..

진인사대천명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노력했지만 문제는 상대가 사람이 아니고 하늘이었군요
진짜..진짜 한끗차이였습니다 정말 강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웸반야마
24/11/03 04:55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중국순혈팀
24/11/03 10:0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RNG도 강했지만 BLG가 밴픽, 대전략, 초반 설계 모두 역대 최고로 위협적이었습니다..
24/11/03 04:56
수정 아이콘
1경기지고 3:0 당하는거 아닌가 싶었네요...

전세트 퍼블당하고..

5경기도 자야 짤리면서 망하는줄알았는데 대상혁...
대장군
24/11/03 04:56
수정 아이콘
오늘 T1 해체분석기 수준으로 준비 잘했는데 상대편에 신이 강림했죠.
웸반야마
24/11/03 04:58
수정 아이콘
lck에서 한화 젠지의 예방주사 덕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4세트 밸류픽은 더 잘하는 친구들이랑 수도없이 싸워봤고
5세트 돌진조합은, 본인들이 수도없이 마우스에 전기올라봤으니....
가스트락스
24/11/03 05:19
수정 아이콘
스몰더 쌍포 밸류 수도 없이 상대해본 팀 크크
이른취침
24/11/03 15:33
수정 아이콘
이겼다고는 안했…. 크크크
wersdfhr
24/11/03 04:57
수정 아이콘
1세트 경기력 보고 진짜 싸했습니다
24/11/03 04:58
수정 아이콘
그냥 진짜 하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어떻게 그 진짜 4세트 한발자국만 움직여도 벼랑끝에서 떨어지는 그 때 어떻게 그런 플레이를 해요
롤 아니 이스포츠 역사상 최고였다고고 단언합니다
티아라멘츠
24/11/03 04:59
수정 아이콘
나이트가 평균적인 롤드컵 우승 미드의 퍼포먼스, 기대치 정도는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평균적인 우승 미드가 아니었습니다 하늘이었습니다..
Liberalist
24/11/03 04:59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 보면서 나이트는 이전 대회까지의 새가슴 오명을 완벽하게 부수고 레벨업한 느낌이었습니다.
결승에서도 페이커가 갑자기 T1 멸망 공식에 따라 히든페이커, 고전파를 소환해버려서 그렇지, 나이트는 한두번의 아쉬운 판단 말고는 내내 매서웠고요.
만약 지금 멤버를 유지하거나, 혹은 이합집산 끝에 괜찮은 멤버와 다음 시즌을 함께할 수 있다면, 이번 대회에서 알을 깨고서 미움 받을 용기를 탑재하는데 성공한 나이트는 내년 홈에서 트로피 들어올릴 수 있는 유력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티아라멘츠
24/11/03 05:01
수정 아이콘
저는 내년부터 이 선수에게 아쉬운 국제전 새가슴 이렇게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냥 잘 했어요 롤드컵 우승하기에 충분한 자격은 있었습니다 그저..상대가 너무 역대급이었을뿐
시드라
24/11/03 05:26
수정 아이콘
우리가 쵸비에게 해주길 바랫던 것을 마지막을 제외하곤 한게 나이트여서 참 여러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이트 선수에게 칭찬을 보냅니다
Liberalist
24/11/03 05: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쵸비는 나이트가 어떻게 이번 월즈에서 스스로 한계를 극복했는지를 연구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작정 페이커처럼 플레이해야 한다는 말은 선수 기본 성향이 있어서 좀 가혹한데, 나이트는 라인전이 비교적 약한거 빼면 플레이스타일이 쵸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서... 쵸비의 재능이야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니까,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의 나이트를 벤치마킹해서 변화를 줄 필요는 확실히 있습니다.
트리거
24/11/03 04:59
수정 아이콘
진짜 [더 롤] 강림 아니었으면 3:0 또는 3:1각이었죠
highwater
24/11/03 04:59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무서웠습니다.

3세트 지고는 맘 좀 내려놨었는데 아직도 이긴게 신기해요
4세트 도대체 어떻게 한건지 빠커 크크
퓨어소울
24/11/03 05:01
수정 아이콘
전 설레발 될까봐 말 안했는데 제우스가 4강 후 BLG는 젠지보다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이길줄 알았어요 근데 참 잘하더군요 티원 속도 따라오는 팀 처음 봤습니다 3경기 끝나고 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한끗차이 승부였어요
반니스텔루이
24/11/03 05:02
수정 아이콘
초반 셋업 자체는 BLG가 티원보다 더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5경기 전부 퍼블은 BLG가 가져왔죠.

근데 한타 집중력 + 히든 페이커 모드가 등장해서..
티아라멘츠
24/11/03 05:03
수정 아이콘
정말 준비를 너~무 잘해왔습니다 보다가 아 이거는 티원이 져도 억울할 거 없겠다 합당한 패배다 이러고 있었는데
페이커가 뭐가 합당해를 외치면서 우승컵 뺏어오신;;
24/11/03 11:34
수정 아이콘
45세트 페이커는 '뭐가 합당해'가 아니라 '세상은 원래 불합리해' 하면서 운명력으로 갑질한 느낌....
이른취침
24/11/03 15:36
수정 아이콘
이지훈은 진짜 짜증났을..
알게 모르게 가장 피해자 중 하나가 이지훈감독이죠.
이젠 아지르도 뺏기고…
No.99 AaronJudge
24/11/03 13:5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크크크크크
24/11/03 15:53
수정 아이콘
진짜 blg입장에서는 빡칠듯 티원팬인 제가 봐도 1,2,4경기는 진심 blg가 초반내나 주도하고 경기력도 좋아서 아 이거 3:0이나 3:1각이다 싶었는데 4경기에 페이커가 미친크레이지모드 발동하더니 진심 와이프 자고 있는데 소리질렀네요 크크
다레니안
24/11/03 05:02
수정 아이콘
4세트 밴픽보고 와 끝났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
게임 내용도 딱 생각대로 진행되고 있었거든요 (레오나 대신 라칸 고른게 좀 그렇긴 했는데)
하지만 페이커가.....세상에나....

온은 솔랭에서는 챌린저들 사이에서도 세체폿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던데 그 재능을 발휘하기에는 맨탈이 받쳐주질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월즈의 경험으로 더 성장해서 내년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음.... 맨탈이슈가 고쳐진 사례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나이트/엘크의 쌍포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엘크가 연봉이 좀 저렴하다고(....) 알려져있는데 내년엔 좋은 대우 받기를 크크
반대로 말해서 엘크도 이제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다면 24BLG 이상가는 슈퍼팀은 못 나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24BLG도 나이트가 친한 사람과 게임 하고 싶다고 갑자기 징동을 뛰쳐 나와서 생긴 슈퍼팀이라 크크크....
징동이 카나비 룰러 까지 내보내고 "친구들끼리 겜할 사람들 여기 모여라~~" 하는 느낌인데 나이트 위주로 우정의 팀 결성을 한 번...?
티아라멘츠
24/11/03 05:04
수정 아이콘
나이트가 친구를 잘 사귀었네요 옆동네 LEC 우정의 팀은 롤드컵와서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크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4/11/03 11:25
수정 아이콘
그 스페인향우회는 2군 콜업이였던거 생각하면 롤드컵 온것도 크크
티맥타임
24/11/03 05:04
수정 아이콘
줘딩 정말 잘했는데 막세트 두번의 무관력이라 해야하나요. 신짜오 한테 플매혹 못맞히고 흥분해서 플있는 갈리오 한테 각준거. 뽀삐한테 날라가서 탑텔 못탄거. 두번이 게임 지게하더라구요 결국. 아쉽습니다
티아라멘츠
24/11/03 05:05
수정 아이콘
플매혹 못 맞춘 건 좀 치명적이었죠. 하지만 잭스가 거기 텔 타버린 이상 갈리오에게 각을 주지 않기도 어려웠습니다 ㅠㅠ
24/11/03 05:08
수정 아이콘
1세트 끝나고, <엑스멘: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초반부의 센티널이 떠올랐습니다. 너무 무서운 팀.
하지만 천지가 뒤집히는 급의 자연재해는 어쩔 수...
코라이돈
24/11/03 05:09
수정 아이콘
사실 4세트 초반까지는 BLG가 왕관을 드나 싶었는데 페이커가 권능으로 왕관을 무겁게 만들어서 떨어뜨렸어요
곧내려갈게요
24/11/03 05:11
수정 아이콘
경기시작 직전에 빈이 3:0 손모양 하는데 그때부터 쫄렸어요. 얘 라면 할 수 있을거 같아서.
BLG가 너무 잘하는 팀이였기 때문에 결승의 T1 이 더 빛난거겠죠. 대단했습니다. BLG
김삼관
24/11/03 05:13
수정 아이콘
4세트 페이커 선수 아니었으면 온 선수 삐끗했다 소리 들었을 일도 없이 그냥 파엠이었을 거 같은데
세계선이 뒤바뀌었네요 정말.
55만루홈런
24/11/03 05:14
수정 아이콘
3경기 아니 4경기 초반까지만 보면 걍 경기력이 훨씬 비엘지가 좋았죠 던진다는 그 온은 겁나 잘하기만 하고 크크크크
솔직히 막판 밴픽도 좀 본인들이 못하기도 했지만 진짜 1,3경기 압도적으로 이길때 랄부 떨렸습니다 걍 이거 경기력 차이 너무 심한데? 하고...
오히려 경기력차이가 크게 나니 4세트는 좀 포기하면서 봤는데 갑자기 페이커가 고전파 강림하면서 이겨버린...
엔타이어
24/11/03 05:15
수정 아이콘
1,3세트도 그렇고 4세트 초반도 그렇고 아... 올해 우승은 BLG구나... 할만한 순간에
탑에서 페이커가 직스를 잡아낸 순간부터 두근거리더군요. 그 순간부터 흐름이 바뀌었어요. T1의 우승으로.
가스트락스
24/11/03 05:17
수정 아이콘
밴픽 단단하게 잘 했고 초반 플랜도 T1보다 잘 짜왔다고 봅니다
4세트가 두고두고 생각날듯 싶네요
24/11/03 05:2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줘딩은 알을 깼어요
24/11/03 05: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티원은 리그에서 체급 믿고 밀어붙이는 밸류조합으로 정평나있는 한화생명, 젠지를 수없이 상대해봤고 BLG는 리그에서 티원처럼 주도권, 서커스에 미친 기행종 팀을 상대 못해본 경험의 차이에서 갈린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24/11/03 05:29
수정 아이콘
4세트 10분까지 챔피언은 blg였고, 왕관 쓰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당하는 입장에선 발 밑 무덤에서 사슬낀 손이 튀어나와 발목을 잡은 느낌이었을겁니다.
BLG 진짜 잘했어요. 올해 월즈 최고의 팀 퍼포먼스였음.
이른취침
24/11/03 15:4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개인 우상화가 아니라 그냥 팀으로서는 BLG가 확실히 우위였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세계선이 뒤틀린 것일 뿐…
24/11/03 05:35
수정 아이콘
5경기 온이 이지각 3번 던진거 아니면 졌습니다. T1이 처음으로 잡힐뻔한 매치였습니다.
이른취침
24/11/03 15:43
수정 아이콘
4세트까지 그리 잘하던 blg가 초반 인베부터 과감하게 못하는 거 보고
역시 결승전 5세트는 멘탈싸움이구나 싶더군요.
24/11/03 05:36
수정 아이콘
거짓말 아니고 페이커 4~5세트 하는거 보면 오늘 신들렸다고 표현해도 될정도로 무빙 스킬 쓰는 판단력 예술이었죠 나이트 정도면 기대치 이상정돈 해주고 알도 꺴는데 한번 더꺠야 우승할급 퍼포의 최고 goat 선수가 오늘이 신들린날일줄 어떻게 알겠습니까 크크크
Liberalist
24/11/03 05:42
수정 아이콘
어지간하면 나이트 정도 경기력 보여줬으면 그 해 월즈 우승해야 합니다. 월즈 우승 미드 경기력의 평균 정도는 충분히 해냈어요. 근데... 어...
이른취침
24/11/03 15:4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3세트까진 페이커보다 판단력과 무빙도 우위였다고 봅니다.
Janzisuka
24/11/03 06:04
수정 아이콘
BLG 오늘 진짜 엄청 잘했습니다..
나이트도....그런데...규격외가 티어나오니..
당근케익
24/11/03 06:14
수정 아이콘
결국 미치는 선수가 나오냐가 결승을 결정짓기도 하죠
근데 또 페이커야...
사나없이사나마나
24/11/03 06:29
수정 아이콘
??? : 고객님 최소하지만 쿠폰이 1장 부족하세요
24/11/03 07:14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i'm inevitable... 나는 천명이다 모드만 아니었다면....
마프리프
24/11/03 07:48
수정 아이콘
나이트는 분명 증명했는대 하늘은 왜!!!
뜨거운눈물
24/11/03 07:54
수정 아이콘
blg에 절박함이 느껴져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Costa del Sol
24/11/03 08:24
수정 아이콘
오늘 BLG는 작년 징동이나 17RNG 이상으로 무서웠습니다.
역대 결승 중에 가장 비등비등하고 짜릿했던 시리즈라 생각합니다 크크
이른취침
24/11/03 15:47
수정 아이콘
사실 월즈결승은 21년정도 제외하면 노잼인 게 국룰이었죠.
24/11/03 08:32
수정 아이콘
쿠폰을 10장 모은 내년이 벌써부터 두렵네요.
정말.. 정말... 무서웠습니다.
나이트도 나이트인데 엘크선수도 정말 잘하네요.
일모도원
24/11/03 09:08
수정 아이콘
나이트 중국쵸비 아니랄까봐 지는 판에 엄청 공포 였습니다..
MSI 결국 잘 큰 빈이 공포 그 자체 였는데 이번엔 그런 모습이 없었죠 우제가 엄청 잘 해주었습니다
24/11/03 09:08
수정 아이콘
올해 월즈에서 티원괴롭힌 두팀을 뽑자면 KT와 BLG.....
솔직히 선발전 KT와 5경기가 더 긴장된...크크크
이른취침
24/11/03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더 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디디가 미드에서 오히려 우위였죠.
요네 뺐겼으면 월즈 오지도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강나라
24/11/03 09:51
수정 아이콘
BLG가 초반 설계 계속 이득보고 시작하는거 보고 진짜 칼 갈았구나 싶었는데 4세트에 뜬금없이 밸류로 선회하는거 보고 싸하긴 했습니다. 물론 이 판도 BLG가 유리하게 가다가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로 역전한 판이지만 전 판까지 잘하던 교전 조합에서 굳이 틀 이유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간 롤드컵 토너먼트 보면 본인들 잘하던거 잘 맞던거 하다가 본인들이 먼저 비트는 순간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흰긴수염돌고래
24/11/03 12:11
수정 아이콘
근데 4세트도 BLG가 유리하게 끌고 나가고 있었으니 밴픽 컨셉을 바꾼게 패배요인이 아니었죠. 페이커가 천외천의 플레이로 뒤집어놓은거지..
이른취침
24/11/03 15:50
수정 아이콘
저도 나쁘진 않지만
능동적으로 잘하고 있던 나이트에게
스몰더 시키는 게 맞나 싶긴 했습니다.
크고나면 무섭지만 30분까진 굉장히 수동적이고 메이킹 능력이 약한 픽이니까요.
24/11/03 16:00
수정 아이콘
사실 결정타 먹이면서 끝내는 흐름이었죠.
원투 스트레이트 주고 받다가 훅 절묘하게 먹였는데...
모링가
24/11/03 09:53
수정 아이콘
134경기 중반까지 보고 지려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탑에서 직스 솔킬을 내더니...
5세트 후반 3:4 한타는 진짜 지렸습니다
근데 극초반전략 설계면에선 완벽하게 패배했다고 봐요
달팽이의 하루
24/11/03 09:57
수정 아이콘
어제 1경기 끝나자마자 망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정도로 BLG는 강했어요...
스테비아
24/11/03 09:58
수정 아이콘
그 카데시전투에서 람세스2세가 신으로 변했다잖아요
역사에 뭔 개소리를 쓰나 싶었는데
경기 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나더라고...

BLG 그들은 인간계 최강이었습니다..
이른취침
24/11/03 15:52
수정 아이콘
척준경 일화도 떠오르고…
만인지적, 역발산기개세가 어떤 느낌인지 좀 알겠더군요.
4세트는 그냥 사일러스 밖에 안보였음.
네~ 다음
24/11/03 10:01
수정 아이콘
딴게임 하느라 3세트까지 결과보고 1:2에 4세트부터 봤는데 아~ 이제 티원은 LPL에게 지지 않습니다 (월즈 다전제 한정)어쩌구 저쩌구 못쓰겠네 BLG 진짜 세네 했는데 미드를 지나가는 애쉬궁... 근데 빗나감 하지만 옆에서 페이커의 사일러스가 라칸을 낚아채고 궁극기 뺏으며 바로 쓰고 점멸로 이니시를 열고 그걸 레나타 플궁 럼블 이퀄 뽀삐의 궁극기로 이어지는 이니시..

아아아아악! 티원!!
네~ 다음
24/11/03 10:05
수정 아이콘
4세트 탑에서 다이브 실패하고 죽을때만 해도 케리아는 고개를 떨궜죠.. 하지만 두려워말라.
이른취침
24/11/03 15:54
수정 아이콘
어떤 면에선 케리아의 멘탈성장 스토리이기도 하죠.

5세트 바텀 상대1차타워에서 각보이자마자 바로 들어가는 건 진짜 성장했다는 증거였구요.
근데 인터뷰에서 고장남. 크크크
고민시
24/11/03 10:13
수정 아이콘
1경기만 해도 착취요네가 정복사일한테 지는건 완전히 짜온 시나리오가 망하는거라고 하길래 오늘 페이커 폼이 별로인가 걱정됐었는데 이게 무슨...
안철수
24/11/03 10:42
수정 아이콘
4세트 라칸이 계속 사일 슈퍼플레이 발사대로 쓰이면서
온 멘탈이 터졌나 봅니다. 

초반에 터진 게임 이었는데
빈은 왜 셀프로 망했는지 넘모 궁금한것이에요. 
이른취침
24/11/03 17:24
수정 아이콘
제가 빈츠 뿌셔 먹어서 그럼. 암튼 맞음.
MissNothing
24/11/03 11:12
수정 아이콘
밴픽도 밴픽이지만, 4세트까지 초반 구도 설계는 그냥 수백개의 시나리오 쌓아놓고 깍아온거죠. 자격도 준비도 되어있었던 팀인데 솔찍히 말하면 보면서도 왜 여기서 페이커가 해주는지 어이가 없었는데 크크 안 꺽였으면 좋겠습니다.
24/11/03 11:42
수정 아이콘
BLG는 오늘 경기에서 98점까진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상대팀이 99점을 뽑아내서..
따마유시
24/11/03 13:22
수정 아이콘
비리비리는 100점 이였는데 상대팀 이상한 사람이 100점만점 게임에서 105점을 내버려서...
24/11/03 13:37
수정 아이콘
티원이 압도적으로 진 1,3세트도 체급이나 손가락이 밀린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진짜 BLG가 너무 준비를 잘해왔어요.
진짜 티원을 현미경으로 초단위로 분석해서 모든 상황에 대해 다 대응책을 만든 느낌이었는데
그걸 또 한명의 규격 외 존재가 뒤틀어버린...
이 게임이 왜 스포츠가 될 수 있는가, 오늘 다시 한번 진하게 느꼈습니다.
티아라멘츠
24/11/03 13:4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와 얘네 티원 쿠세를 현미경으로 분석해왔구나
밴픽도 진짜 하루종일 고민한 티가 난다 너네가 이긴다면 우승할 자격이 너무 충분하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번에 젠지는 준비 뭐 뵈는게없어서 짜친다고 깠는데 이번에 BLG는 반대로 어떻게 이거보다 더 열심히 준비를 하는게 가능해? 수준으로 준비해왔어요 그런데 초상적 존재에게 졌네요
졌지만 정말 훌륭했습니다 잘했어요.
비오는풍경
24/11/03 13:45
수정 아이콘
BLG가 이긴 경기는 초반 설계부터 스노우볼을 굴려서 이긴다면
T1은 개인 슈퍼플레이에 의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단판제나 Bo3에서는 후자가 이길 수도 있는데 Bo5면 정말 어지간하면 전자가 이기거든요?
근데 T1에게는 페이커에게는 그런 상식이 통하지 않네요

승패를 떠나 BLG가 보여준 설계는 선수들만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LCK도 저런 것은 배울 필요가 있어요. LCK에서 저런 설계를 보여준 팀이 지금껏 있었던가...
티아라멘츠
24/11/03 13:51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저도 그래서 아 오늘 지겠다.. 슈퍼플레이로 대처하는 끝에는 거의 3:2 패 정도가 한계거든요

근데 그걸 해낸 티원도 당연히 대단하고

다만 말씀대로 월즈에서의 평균적인 준비 능력은 작년도 올해도 LPL이 LCK를 아득히 상회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준비는 LPL이 훨씬 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설탕물
24/11/03 19:50
수정 아이콘
자꾸 인베에서 퍼블따이고.. 계속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하는데 4세트도 지는구나 했던 사람이 정말 정말 많을거라 크크크. 중국 팀들이 코치진 수가 많은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준비는 더 잘하는거같아요 올해만 말고 이전에도 그렇고.
24/11/03 14:24
수정 아이콘
1세트 BLG가 이길때 진짜 싸했습니다.
준비된 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생각했고 나이트의 플레이가 미쳤다 생각했거든요
2세트 되갚아주면서 이제 슬슬 티원 시동거나 싶었는 데 3세트에서 BLG가 보여준 모습 그리고 4세트 초반까지만 해도 진짜 와 BLG가 독하게 준비했구나 이거 진짜 이번엔 얘네가 서사의 주인공이 되나 싶었는 데

(전지적 BLG 시점으로 따지자면) 진짜 그 순간 그들에게 대재앙이 덮쳐버리니 크크
투전승불
24/11/03 15:09
수정 아이콘
진짜 어느 시점에는 조졌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신이 강림해서... 크크크
24/11/03 17:53
수정 아이콘
히라이를 필두로 퍼펙트가 카밀을 픽한 세계선의 결말이...
쿼터파운더치즈
24/11/03 18:24
수정 아이콘
나이트는 다 보여줬죠 4강 하드캐리했고
결승도 솔직히 퍼포먼스 빛났습니다
근데 상대 미드라이너가 4,5경기 보여준 퍼포먼스가 롤 역사 통틀어서도 손꼽힐만한 퍼포먼스였던지라...
Grateful Days~
24/11/04 08:43
수정 아이콘
초반운영이 최고인 팀 상대로 초반을 전부 패고 시작했죠. 솔직히 설계자체로는 비엘지가 이긴 결승전인듯.

@ 근데 어디선가에서 염소가 한마리 울어대면서 난입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548 [LOL] 작년에 T1이 우승했을 때랑 느낌이 다르네요 [46] 그럴수도있어9961 24/11/03 9961 30
80547 [LOL] 제오페구케, 결승전 5꽉 첫 승리 [26] 반니스텔루이5542 24/11/03 5542 11
80546 [LOL] 저에게 가장 평가가 달라진 티원 선수는 오너네요 [51] 사이퍼6363 24/11/03 6363 16
80545 [LOL] 페이커의 어느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64] 자아이드베르6840 24/11/03 6840 0
80544 [LOL] 역체팀, 역체X 그리고... [263] 1등급 저지방 우유9397 24/11/03 9397 10
80543 [LOL] T1 선수피셜 월즈 스킨 후보 [35] 본좌7283 24/11/03 7283 2
80542 [LOL] 롤에서 방점을 찍는 것은 무엇인가? [20] 시드라6110 24/11/03 6110 6
80541 [LOL] BLG 정말 잘했습니다. [83] 티아라멘츠8548 24/11/03 8548 22
80540 [LOL] 티원에게 쓰는 편지 [2] 잘생김용현2990 24/11/03 2990 14
80539 [LOL] T1 선수들이 고를 수 있는 24월즈 우승 스킨 후보 [47] 쿼터파운더치즈9320 24/11/03 9320 1
80538 [LOL] 페이커 상대로 국제대회의 유일한 기록을 거둔 케이스들 [25] Leeka6533 24/11/03 6533 3
80537 [LOL] 천재는 많지만 정점은 하나 [30] 아몬7699 24/11/03 7699 17
80536 [LOL] 역대 월즈 우승팀 1년 성적과 T1 [17] 포스트시즌5616 24/11/03 5616 8
80535 [LOL] LPL, LCK는 이겼으나. 페이커를 이기지 못하다. [156] Leeka12854 24/11/03 12854 31
80534 [LOL] LPL이 결코 넘을 수 없는 벽 T1. 월즈 5번째 우승!! [103] 포스트시즌9653 24/11/03 9653 16
80533 [LOL] 월즈 테마곡 보컬 Emily Armstrong [8] MissNothing2759 24/11/03 2759 2
80532 [스타1] [스타1vs스타2] 오늘 오후 9시부터 K-evo 리그 진행 중 [2] HLSJ3673 24/11/02 3673 2
80531 [LOL] MAKE THEM BELIEVE 월즈 최종 결승 티저 [72] 모스티마6913 24/11/02 6913 12
80529 [LOL] [24월즈] 올해의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T1 응원글) [19] Klopp47455 24/11/02 47455 12
80528 [LOL] 2024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최 [10] 비오는풍경4245 24/11/02 4245 0
80527 [LOL] LPL의 마지막 희망 BLG가 T1을 이길 확률 [76] 포스트시즌7982 24/11/02 7982 4
80526 [LOL] 11월 2일 (토) 오늘의 롤드컵 일정 [16] bifrost3808 24/11/02 3808 3
80525 [LOL] J TEAM (前 TPA) 해체 [12] 반니스텔루이5098 24/11/02 50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