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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22:45
뇌피셜이긴 한데 데프트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적이 있어서 그렇게 써봤습니다.
[인터뷰] 데프트 김혁규 "스프링 시즌 감정소모 너무 심했다“ https://www.playforum.net/news/articleView.html?idxno=412591
24/09/15 21:55
KT가 내년에 돈을 쓸거 같은 모양새는 아닌데.. 올해 멤버 셋이 어디로 흩어질지도 궁금하네요. 광동이 돈을 좀 쓸라나.. 아니면 DRX가 다시 운영을 좀 정상화 해보려나..
24/09/15 22:06
아쉽긴하네요. 시즌 끝까지 좀 상위권 대결에서 자리를 못찾는 퍼펙트는 그렇다고 쳐도, 표비뎊베. 이 멤버들의 팀을 한 1년만 더 볼 수 있으면 정말 엄청 성장할거같은데. 아쉽습니다. 이 팀이 보여준 그 고점들을 생각하면 정말 조금만 다듬으면 정말 엄청난 가능성이 느껴진 팀이라 더더욱..
24/09/15 22:08
KT는 모기업이 긴축기조 + 이번에 월즈진출 실패, 2군 리그 우승으로 단체콜업 가능성이 매우높은 상황이라,
커즈끼고 딱 중간만큼 돈쓰는 광동이 이삭줍기할거같은 분위긴데...미드 외 다른포지션은 그나마 폭스까진 가능성이 좀 있을거같긴하네요.
24/09/15 22:15
18크트, 23크트 때는 리그 경기 잘 안보기도 했고 크트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24크트에 표뎊베가 뭉쳤다는 얘기를 듣고 오랜만에 스프링부터 리그 경기를 꽤 챙겨봤습니다 신인 퍼펙트가 있다보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스프링 때 기가 막힌 합으로 젠지를 잡는걸 보고 희망을 가졌고 서머 1라에서 비디디 폼이 바닥을 박아버리면서 팀을 밑으로 끌고가는걸 보고 반쯤 놔줬다가 서머 2라에서 비디디 폼이 쵸비가 전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귀신같이 올라오면서 다시금 희망을 가지게 되었는데 사실 서머 와서는 애들이 단체로 박치기 공룡을 시전하면서 젠지 한화도 잡는 팀이자 브리온에게도 지는 팀이 되면서 다시 정이 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멸망전 탈락도 생각보다 덤덤하더군요 신인치고 잘했지만 일정이상 실력이 늘지 못한 퍼펙트가 좀 아쉬웠고 표식은 스프링 때는 에이스로, 서머에서는 고정밴 2개를 거의 항상 가져가면서 이제 표식 무시하면 롤알못 소리 나오게 할 정도로 증명했고 비디디는 바이오리듬이 좀 와리가리 하는데 서머 2라 와서는 내가 왜 4대미드인지 제대로 보여줬고 데프트는 잘하다가 갑자기 잘리다가 반복하다가 멸망전 2경기에서 진의 신이 강림하면서 라스트 댄스 피날레를 장식했고 베릴은 작년에 기본기도 무너졌다는 소리가 무색할 정도로 서머부터는 꾸준히 잘했고 반대로 오더력은 살짝 아쉬웠네요 이런 재미있는 선수들이 다 모이고 증명하다보니 도깨비팀 소리도 듣고 기본도 못한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결국 그런 기본기와 더불어 밴픽에서 멸망전 탈락이라는 엔딩을 낸거 같습니다 사실 크트 수뇌부가 돈 제대로 썼으면 탑에 킹겐이나 다른 선수가 왔을 가능성이 높고 그랬으면 크트가 올라갔을 꺼라고 봅니다 하지만 크트 수뇌부는 돈을 쓰지 않았고 선수들이 데프트의 라스트 댄스를 위해 몸값을 깎아서 와서 롤러코스터를 보여주며 빠와 까를 미치게 만들어 줬죠 이번에 탈락하고 나서 크트 팬들이 욕하는거 보고 좀 더 알아봤는데 크트는 선수와 감코치가 바뀌어도 언제나 엔딩이 비슷한걸 보곤 크트라는 이름에 좀 마가 끼인건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마지막으로 히라이, 위에서 돈도 안쓰는데 이만큼 모았으면 단장으로 할 일은 다했다고 봅니다 다만 밴픽이라던가 디테일을 보면 히라이는 감독에는 조금 덜 어울리는거 같네요 여튼 24 크트, 스포츠 팀에 애정이 없던 저에게 왜 사람들이 스포츠 팀에 열광을 하는지 알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24/09/15 22:20
스타 시절부터 T1 팬인 제 느낌은 이래요.
KT 이름에 '마가 낀 것'(x) KT 프런트가 '마'(o) T1 프런트 = 심심하면 똥볼을 참, KT 프런트 = 볼에 관심이 없음.
24/09/16 00:21
예산감축을 안했다면 23킅 그대로 봤을거고
예산감축을 적당히만 했어도 탑이 도란이었을 거고 그러면 월즈 갔을 가능성 매우높고 하아..... 아깝습니다 진짜.
24/09/15 23:00
[팀원들끼리의 갈등 상황이 외부로 표출된 유일한 팀. ]
이런 것도 있었어요? 몰랐네욤 다른것보단 그 어마무시한 젠지에게 흠집을 낸 것만봐도
24/09/15 23:24
만약 내년 비디디조차 못 잡고 kt 2군 우승맴버 그대로 콜업한다? 장담컨데 초반 돌풍의 주역이 될지언정 결국엔 BMK, 광동 아래로 갈겁니다.
23년부터 정말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팀이었는데.. 내년에도 플옵, 더 나아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그 중심엔 무조건 비디디가 있어야 해요. 비디디 놓치는 순간 최소 스카웃 정도의 선수를 잡지 못한다면 과거의 영광으로 먹고 사는 팀이 될 것 같습니다.
24/09/15 23:41
이번 시즌 kt 마지막 모습 보고 떠오른 단어는 사필귀정입니다.
돈을 매우 많이 아낀 행보는 서머 막바지부터 선발전까지 퍼펙트라는 폭탄으로 터져버렸고, 경기를 날로 먹으려던 도둑놈 심보는 정교하지 못한 경기운영으로 부메랑이 되어 선발전 뒷통수를 후렸습니다. 스토브리그가 리즈인 평가가낮은 감코와 이를 방관한 프런트는 결국 적극성이 거세된 신인 탑과 강점을 잊고 약점 숨기기에만 매몰된 5세트 패배로 2024년을 강제로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짧게 보면 피넛의 말처럼 그 날 하루만 상대보다 잘하면 된다지만 길게 보면 그 하루의 승리를 노리기에는 양심이 없고 자격이 없었습니다. 현 구성은 무조건 찢어지는게 확정인데 아쉽고 짜증나네요
24/09/16 00:47
그래도 한정된 예산에서 할만큼 한거고...4베테랑에 1신인 조합이 꼭 나빴다고 생각은 안듭니다. 담원도 같은 체제로 루시드를 기용했고 성공했죠. 심지어 모함까지 터트리며 월즈 3시드로 진출해버렸고, 그저 퍼펙트라는 신인이 터지지 못한 결과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4/09/16 00:04
23킅 재계약 성공했다면 퍼펙트는 2군에서 경험치 먹었겠죠. 하...
2군 우승팀 베테랑 안섞고 쓰면 어떻게 되는지는 농심이 이미 보여줬습니다. 월클의 싹이 있을지도 모르는 지우도 혼자 뭐 하기에 벅차고. 그러면 집못찾은 A급을 섞으면 어떻게 되느냐 그건 DRX가 보여줬습니다. 리더쉽은 있지만 본인 폼 못되살리면 어려운건 매한가지. 히라이나 씨맥이나 이제 S급 영입보다는 선수 주워쓰거나 키워쓰는 일이 더 많아질텐데 참 미래가 고달파지겠다... 싶습니다.
24/09/16 00:09
마지막에 제우스에게 혼나긴했지만
내년엔 퍼펙트가 아마 팀에 구심점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물론 베테랑급인 선수들이 보필을 해줘야하지만요
24/09/16 00:21
'데프트는 어떤 감독이든 같이 하고 싶은 선수다'
전 손대영 감독의 말인데 데프트가 가는 팀은 그만큼 각별해 지는 것 같아요 월즈에서 생일축하노래 듣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24/09/16 07:42
어차피 바텀 듀오(하이프,웨이) 콜업할건 예상하고 있는데 일단 비디디,표식 아니면 둘 중 하나라도 확실하게 잡고 갔으면 하네요..
2군에서 날고긴다는 신인들 올렸다가 피본 케이스들이 많기도 하고 못해도 중심을 잡아줄 고참 선수가 필요하기도 하구요.
24/09/16 14:57
고생했다고 말하고싶네요
데프트의 마지막을 월즈에서 못보는게 너무 씁쓸합니다 근데 히라이 기조가 그런건가 작년 기인 폼 좋은데 레넥톤 짬처리 시키질 않나 이번엔 비디디 폼 좋은데 막픽이 꼭 르블랑이어야했나 상대 메인 캐리 제우스는 요네 선픽 박아버리는데 아무리봐도 5셋 르블랑 너무 아쉽습니다 근데 그게 또 kt대 티원에서 나온 결과라 참 짠하네요
24/09/16 20:58
데프트 군입대로 내년에 이 팀을 못 보는 게 기정사실이 되어버려서(kt가 돈 안 쓸 거란 걸 차치하고) 더 아쉬움이 큰 것 같습니다. 한데 상대팀인 티원도 못갔으면 안타까웠겠죠. 스포츠의 묘미, 벼랑 끝 승부라는 게 이런 것 같아요.
24/09/16 23:21
비디디가 실력에 비해 뭔가 안 풀리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내년엔 꼭 비상하는 것을 보고 싶네요
고생 많았습니다 응원할테니 푹 쉬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4/09/17 18:42
비디디 선수는 농심 트레이드 억까 당하고 나서 2년 연속 괜찮은 폼 보이고 있는데 올해 월즈 못 간 게 아쉽네요. 내년엔 트로피 최소 하나는 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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